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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급락세에도…美 전 재무장관 “개입 효과없다”

미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의 상승(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직접 시장개입을 단행했음에도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개입의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3일(현지시간) 서머스 전 쟁관은 블룸버그TV에 출연, “일본 정부의 개입에도 자본시장의 거대한 규모를 감안했을 때 개입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은 민간 섹터 자본 흐름의 광범위한 규모에 압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번 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주간 기준으로 2022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이후 나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7.8엔대로 이번 주를 시작한 엔/달러 환율은 34년만에 160엔을 돌파했었지만 짧은 시간 3~4엔 가량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엔/달러 환율은 3일 달러당 152.99엔로 이번 한 주를 마감했다. 이번 주 기록된 최고점(160.2엔)과 최저점(151.87엔)의 격차는 무려 8.33엔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금융 당국이 약 9조엔 가량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엔화 환율 흐름이 지나쳤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통화 가치가 정상 수준에서 지나치게 벗어날 경우 국가들은 시장에 개입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앞으로 엔화 가치가 다시 평가 절하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가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엔화 가치가 만약에 더 오른다면 이는 시장 개입의 영향보다 스냅백(갑작스러운 반등)에 더 가깝다고 본다"고 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비판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5.25~5.5%의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서머스 전 장관은 “그(파월)가 통화정책이 제한적이라고 확신한다면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금리인하 전망과 관련해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금리인하가 없거나 조금 인하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시승기] 중형 SUV의 새 기준, 현대차 싼타페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오랜 시간 운전자들과 소통하며 진화를 거듭했다. 작년 8월 출시된 '디 올 뉴 싼타페'는 디젤 라인업을 과감하게 없애고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UV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2.5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다.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외관이 눈길을 잡는다. 근육질 형상의 남성미가 넘치는 얼굴이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측면 라인까지 각진 모습을 갖춰 SUV다운 분위기를 풍긴다. H형상의 헤드램프는 정통 SUV 스타일의 외관과 어우러져 묘하게 미래지향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현대차 측은 싼타페가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차량 좌·우 C필러에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루프랙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알리고 있다. 차량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축거 2815mm다. 전장과 축간거리가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각각 45mm, 50mm 길어졌다. 전고도 45mm 높아졌다. 모하비와 비교하면 길이가 100mm 짧고 높이가 70mm 낮은 정도다.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어 놀라웠다. 단순히 중형 SUV라고 하기 힘들 정도다. 수입 SUV와 비교하면 대형급 모델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다.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싼타페를 타본 뒤 중형급 수입 SUV를 타기는 힘들다. 트렁크는 기본 725L를 제공한다. 3열 좌석은 아래로 넣어 트렁크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골프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2열까지 접으면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싼타페의 각진 후면부는 적재공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새로 개발된 양방향 멀티 콘솔을 탑재했다. 양방향 멀티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했다.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는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를 장착했다. 이를 활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엔진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복합연비는 18인치 2WD 기준 11.0km/L다. 가속감이 기대 이상이다. 1.8t 가량의 공차중량을 지닌 차체가 상당히 부드럽게 움직여 만족스러웠다. 천천히 속도를 내면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설정이지만 운전자가 원한다면 꽤나 역동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부드럽게 작동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도 전혀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꽉 막힌 올림픽대로 등에서 사용하니 유용했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도 차선을 잘 잡아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직접식 감지 스티어링 휠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중형 SUV의 기준을 논하기 위해서는 싼타페를 경험해봐야 한다. 효율성이 상당한데 수입 SUV와 비교하면 '가성비'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3546만~4373만원부터 시작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 주춤…다음주엔 떨어질듯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6원 오른 1712.9원이었다. 주간 단위로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6주 연속 올랐으나, 직전 주 상승 폭(13.3원)에 비해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3.0원 상승한 1782.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0.5원 오른 1681.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87.8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하다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66.3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0.5원 하락했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만큼 기름값 또한 다음 주부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7.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하락한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8달러 내린 10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어린이날 선물에 허리 휘겠네…인기 제품들 ‘10만원 훌쩍’

레고, 킥보드 등 10만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제품들이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결제 거래액 기준으로 장난감 카테고리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5위권 안에 레고(1위)와 스쿳앤라이드 킥보드(5위)가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날 스테디셀러이기도 한 레고는 경찰차, 불도저 등 단품이 1만원 이하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인기 상품들 가운데는 10만원을 훌쩍 넘는 제품도 있다. 킥보드 역시 10만원 중반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레고 매장에 진열된 상품 중 어린이날 기간 10∼30% 할인이 적용된 60종의 평균 가격은 약 8만8000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품은 20만7900원이었다. 특히 레고는 어린이날을 즐기는 '키덜트족'(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이 늘면서 성인 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2위는 점토 놀이에 쓰이는 해즈브로 플레이도우가 차지했고, 3위는 캐치 티니핑 장난감 모음전, 4위는 키즈 카메라 외 뽀로로·핑크퐁 장난감이 차지하며 캐릭터 완구가 인기를 이어갔다. 김경진 11번가 장난감 MD(상품기획자)는 “하나뿐인 자녀를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트렌드에 레고나 승용 완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장난감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며 “동심을 자극하는 키덜트 상품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커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즐기는 꿀팁 ‘8가지’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이자 안산시 상징적 공연예술축제인 2024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역동적인 여정에 나선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주최하는 안산시와 주관하는 안산문화재단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8가지' 꿀팁을 공개했다. '광장'에 국한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작품 폭을 '광장', '도시', '숲', '횡단'으로 확장해 관점의 전환을 꾀했다. 이를 위해 '광장(축제로 맞닿은 마음)', '도시(드러나지 않은 도시매력)', '숲(인간과 비인간 공존과 균형)', '횡단(마주해 허무는 경계)' 등 4가지 키워드에 따라 작품을 준비했다. 관람객은 기호에 맞게 프로그램을 골라볼 수 있다. 폐막작으로 5일 20:30, 6일 20:00 양일에 걸쳐 불꽃과 음악을 결합한 프랑스 대형작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올라간다. 보다 많은 관람객을 안전하게 수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 축제 주 무대인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은 도보로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당일 도로와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으로 향할 경우, 도보 이동이 가장 빠를 것이란 예측이다. 폐막작 규모는 5일보다 6일 더 크게 준비됐다. 특히 6일에는 스페인 마칭밴드 '올웨이즈 드링킹'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안산문화광장에서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전 4월5일부터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 중 17개 작품에 한해 사전예약을 실시해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현재 전석 매진으로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다만 현장에서 노쇼(No-show)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처 사전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보고 싶은 작품이 펼쳐지는 공연사이트에 20분 전 찾아가 대기하면 관람이 가능할 수 있다. 안산문화광장 밖에서도 다양한 거리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산문화광장과 인접한 '숲(64호 공원)'에 숲을 주제로 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어 가족-연인-친구 등과 누리소통망(SNS) 게시할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올해는 안산 땟골마을에서도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도 이채롭다. 안산시 선부2동 소재 땟골마을에서 '프로젝트 곳곳'이 '노크 안산'이란 이동형 공연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곳곳'은 6개월 전부터 안산 일대를 조사하며 안산 공간을 해석한 '노크 안산'을 제작했다. 일상의 공간 틈새로 등장하는 낯선 오브제와 무용수가 그리는 작품을 보고 싶다면 시간을 맞춰 선부2동 땟골마을로 방문하면 된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 북 인쇄량을 약 20% 감량했다. 프로그램 북을 제작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과 축제 종료 후 버려지는 제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실물 프로그램 북보다 QR코드를 통한 개인 휴대전화로 공연 정보를 접하길 권장한다. 아울러 프로그램 북을 사용했을 경우 깨끗하게 본 뒤 축제 종합안내소에 마련된 '다시쓰기 수거함'으로 반납하면 자원순환에 도움이 된다. 관람객 접근성도 강화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이 축제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종합안내소에는 지적장애인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안산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AAC(의사소통용 그림판)를 제작 및 배치했다. 농아인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국농아인협회 안산시지부와 함께 한국수어 통역을 지원한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기간 동안 인근 학교-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하지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매번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좋다. 4호선 중앙역 혹은 고잔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이면 안산문화광장에 도착할 수 있다. 안산문화광장 주변 상인연합회 도움으로 광장 인근 상가 화장실이 개방된다. 화장실 정보는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누리집(ansanfest.com)와 공식 인스타그램(@ansanfest), 블로그(@asafestiva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 설치된 지도 혹은 프로그램 북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만약 축제기간 비가 내린다 하더라도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공연별 2시간 전 취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취소되지 않은 공연은 우천 시에도 공연이 가능한 안산문화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비가 내릴 경우 소식은 공식 누리집과 SNS, 축제장 내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해 관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하마스 대표단 4일 카이로행…“휴전 제안 긍정적 검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휴전 협상을 위해 4일(현지시간)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르로 보낸다.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는 점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3일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도달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하마스 지도부가 최근 받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같은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카이로로 간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전날에도 성명에서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의 제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이로에선 가자지구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중재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카이로에 도착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일시 휴전하고 가자지구내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 10주간 휴전하며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 문제를 추가 협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0주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검색 절차 없는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거주지 복귀 허용 등이 이번 휴전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물가로 부담 커진 가정의 달…‘가난의 달’ 자조까지

“인터넷에서 사는 게 그나마 좀 싸네. 오늘 주문하면 그래도 어린이날에 맞춰 배송되지 않을까요?" 어린이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백화점 완구 코너에서 만난 김명지(37)씨는 들고 있던 장난감 상자를 멋쩍게 다시 진열대에 내려놨다. 4살 아들의 어린이날 선물을 고르러 왔다는 김씨는 7만원에 달하는 변신 로봇 세트 가격이 부담스러워 몇천원이라도 아끼겠다는 마음으로 연신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원모(33)씨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두 살 딸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을 고르지 못하다가 60% 할인하는 원피스를 찾았다"며 “세일하지 않았으면 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을 앞두고 쪼그라든 지갑 사정에 근심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특히 올해는 무섭게 오른 물가 때문에 5월이 '가정의 달'이 아닌 '가난의 달'이라는 자조적인 반응까지 나온다. 이날 레고 매장에 진열된 상품 가운데 어린이날 기간 10∼30% 할인이 적용된 60종의 평균 가격은 약 8만8000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품은 20만7900원이었다. 어린이날 전후로 방문객이 늘어나는 유명 놀이공원의 종일 이용권은 어린이 기준 롯데월드 4만7000원, 서울랜드 4만3000원 등이다. 동행하는 부모의 성인 입장료와 외식비 등을 고려하면 하루에 가족당 최소 20여만원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부모들은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1년에 단 하루 있는 날인데 챙기지 않으면 아이가 서운해할까 봐, 다른 친구들과 비교될까 봐 되도록 원하는 선물을 사주려고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족끼리 식사를 같이하기만 해도 고물가를 절실히 실감하게 된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족 기준으로 국내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샐러드바를 이용하려면 13만4천800원이 든다. 작년과 비교하면 5천원을 더 내야 한다. 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도 최근 대표 메뉴 가격을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900원(10.5%) 올렸고, 맥도날드 역시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피자헛은 2종 메뉴 가격을 약 3%씩 인상했다. 불과 며칠 뒤 이어지는 어버이날을 앞둔 심정도 비슷하다. 어버이날마다 장인·장모에게 현금을 드린다는 구로구 주민 곽모(36)씨는 “물가는 올랐지만 생활력이 나아지지 않아 용돈을 늘리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성북구에 사는 최모(44)씨는 “마음 같아서는 양가 부모님들을 동남아나 일본 패키지여행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지만, 지출이 너무 커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울상지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9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외식 물가는 소비자물가보다 빠른 속도로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200g) 가격은 작년 동월(1만9236원) 대비 3.4% 오른 1만9981원이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美 ‘골디락스’ 고용지표에 급등…나스닥 2%↑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란 기대도 약해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 오른 3만8675.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 오른 5127.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9% 상승한 1만6156.33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수치를 보이면서 시장이 환호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주간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둔화하면서 미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전반적으로 시사했다. 고용 초과수요에 기반한 뜨거운 고용시장은 그동안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고용시장 약화를 시사하는 이날 보고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하를 개시할 수 있다는 기대를 되살렸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인하가 가능함을 언급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나왔다.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4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some time)'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추거나 다시 반등하면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에 AMD(3.04%), 마이크로소프트(2.22%), 엔비디아(3.46%), 메타(2.33%)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6% 급등 마감했다. 바이오테크 기업 암젠은 실적 호조와 비만치료제 기대에 11.8% 급등했다. 미 채권 수익률은 급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50%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같은 시간 4.81%로 하루 전 대비 8bp 떨어졌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지니먼트의 에밀리 롤런드 최고투자전략가는 “이번 고용지표는 경제가 과열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덜어줬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렸다"며 “고용시장의 나쁜 소식은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함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세종수목원 직장내 장애인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 힐링콘서트

지난 2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제4회 사회적기업 가치나눔 축제 에서 지적장애인 김지희 기타리스트와 최승원성악가, 돌싱글즈의 빈하영 피아니스트,최봉혁직장내 장애인인식개선강사 등이 봄꽃 축제서 문화체험형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국립세종수목원의 공경훈 고객지원 문화팀장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돼 신창호 원장이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다양한 제품 홍보·판매를 비롯해 각종 체험·놀이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고, 세종시 사회적경제 브랜드인 따사누리의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국립세종수목원 봄꽃 축제는 축제마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되었고, 1부 공연에서는 아카펠라 공연, 학교협동조합 예다움(세종예고) 공연이 있었다. 오후 2부 공연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최봉혁 직장내 장애인인식개선 강사가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빈하영은 2021년 MBN 돌싱글즈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빈하영씨는 2021년 작사.작곡한 곡을 발매하는 등 현재까지 7개의 앨범을 내고활동 중이며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어린이날 어디 갈까” 놀이공원·테마파크 콘텐츠 ‘펑펑’

어린이날(5일)이 낀 5월 '황금연휴'(4~6일)을 맞아 에버랜드, 롯데월드, 레고랜드 등 놀이공원과 테마파크가 아동 동반 고객을 위한 공연, 선물 증정,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유혹에 나섰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공연, 선물 증정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특별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3일부터 새로운 서커스 공연인 '레니의 컬러풀 드림을 매일 2회씩 진행한다. 공연은 세계적인 쇼를 꿈꾸는 링마스터와 단원들의 이야기로, 저글링부터 트램펄린과 시소 곡예, 고공 큐브 밸런스 등 아찔한 서커스 묘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하는 봄꽃 테마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탱고, 트위스트, 밸리댄스 등 세계 각국의 댄스 음악에 맞춰 워터캐논, 서치라이트 등의 특수효과와 영상 및 조명, 불꽃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를 매일 밤 개최한다. 헬로키티, 쿠로미가 등장하는 산리오캐릭터즈 포토 타임도 오는 19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진행된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거리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 인기 스타로 떠오른 '바오 패밀리'를 테마로 한 선물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에버랜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정문에서 매일 입장객 1만명에게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 배지를 선착순 증정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판다 가족 체험 갤러리 '바오하우스' 방문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푸바오 스페셜 배지도 제공한다. 최근 재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도 어린이날 당일 해적으로 변신한 라이프가드들과 함께 하는 미니게임 이벤트를 열어 참여 고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아동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을 위해 특별 공연과 포켓몬 전시 등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롯데월드는 4일과 5일 이틀간 EBS 어린이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으로 3040세대의 어린 시절을 책임진 '뚝딱이 아빠'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 '어린이 만만세'를 진행한다. 마술사 정성모의 매직쇼,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의 축하공연, 풍선 마임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어린이날 스페셜 캐릭터 환타지아'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롯데월드 캐릭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환타지아'와 '키디밴드'가 만나, 즉석에서 어린이들을 섭외해 공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동안 석촌호수 동호에는 약 16m 높이의 거대한 포켓몬 '라프라스'와 전세계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피카츄'의 대형 아트벌룬이 전시된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은 '포켓몬 스마일 광장'으로 조성돼 △롯데GRS가 운영하는 '이상해씨의 도넛 창고' △ 롯데칠성이 운영하는 '꼬부기의 음료수 보관소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는 '메타몽의 무비하우스' 등 재미있는 부스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아레나광장 일대에서 포켓몬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테마파크를 찾은 고객들이 화창한 봄 날씨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4일, 5일, 11일, 18일, 25일에 야간 개장한다. 해당 날짜에는 오후 9시까지 파크를 운영한다. 야간 개장일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불꽃놀이 이벤트는 브릭스트릿 광장에서 오후 7시 52분부터 약 5분간 진행되며, 가족 참여형 야간 댄스 공연으로 재탄생한 '레츠고! 파티고!'에 이어 피날레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레고랜드는 개장 2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1일 이용권과 시즌 패스, 연간 이용권 구매자를 랜덤 추첨해 총 2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경품 혜텍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의 1등에게는 레고랜드 재팬 호텔 1박 숙박권, 테마파크 이용권 그리고 레고랜드 랜야드(카드목걸이)로 구성된 '레고랜드 Japan 패키지'가 지급된다. 2등(4인)에게는 레고랜드 코리아 호텔 4인 이용권이 제공되며, 3등과 4등으로 당첨된 이용객(10인)에게는 특별한 레고 제품이 주어진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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