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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올해 ‘도시숲’ 조성…349억원 투입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생활환경 생태계를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미세먼지저감, 탄소흡수원조성 등 기후위기대응과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올해 348억 원을 투입해 32ha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폭염, 환경오염, 휴식공간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기반 해법으로 도심 내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사업으로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전주 에코시티 등 8개 시군, 11개소 16ha / 159억 원) △도시 외곽 산림으로부터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시키는 도시바람길숲 조성(군산 구 군산화물역~사정삼거리 폐철도부지에 6ha / 109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인근 안전한 통학 환경을 위한 자녀안심그린숲(익산 왕북초등학교 등 4개 시군, 4개소 0.4ha / 8억 원) △도시권역 산림식생의 복원과 도민의 보건 휴양을 위한 생활권 도시숲(전주시 등 10개 시군 10ha / 72억 원)을 조성한다. 이렇게 조성한 도시숲은 나무 1그루당 연간 미세먼지를 35.7g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2.5톤 흡수, 산소는 1.8톤을 방출하는 미세먼지 저감효과 및 대기정화 기능이 있다. 또한 도시주변 대규모 숲을 조성함으로써 도심 내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힐링바람을 유도해 도시민에게 청량감과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1석3조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각종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 조성을 통해 환경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휴식, 건강증진, 생활환경개선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거북이, 도마뱀 등 파충류 야생동물 검역대상으로 포함

앞으로 거북이와 도마뱀 등 파충류가 야생동물 검역대상으로 포함된다. 애완 파충류를 해외에서 국내로 가져올 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을 거쳐야 한다. 그동안 파충류는 야생동물 검역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질병을 퍼트릴 수 있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환경부는 해외유입 야생동물의 질병 검역제도를 시행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질병 검역제도를 신설하는 '야생생물법 일부개정안은 3년 전인 2021년 4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같은 해 5월 18일 공포됐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과 함께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같은 날 시행된다. 검역 대상 확대는 코로나19 등 인수공통감염병 확대로 이같은 질병의 국내 유입, 전파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파충류는 야생동물 검역 사각지대에 있어와 이번 개정안으로 검역 대상에 포함됐다. 검역은 공항에서 검사하고 소독 등 질병 예방 활동을 포함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시행령에서 야생동물 검역을 수행하는 기관으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로 정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검역 대상은 파충류 등 야생동물과 생산물(가죽, 살) 등이다. 환경부는 파충류, 포유류, 조류를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하며 검역대상질병은 전파력, 치사율 등을 고려해 지정하고 관리한다. 야생동물 질병 검역제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수입장소를 파충류의 주된 수입경로인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정했고, 수입검역 세부절차, 수입금지물건의 조치 및 검역시행장 지정 등을 규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부분 파충류가 수입된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관세청 통관 기준으로 파충류 수입물량의 98%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야생동물 검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파충류에 대해 수입검역을 시작하고,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검역대상질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야생동물 질병의 해외유입을 방지하고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야생동물 질병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슈&인사이트] 삼성전자에 美 보조금이 독배인 이유

2024년 4월 15일 자 소식통에 의하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을 근거로 삼성전자에 9조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미국의 인텔의 12조 원과 대만의 TSMC의 9.3조 원에 이어 3위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3조 5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이에 더해 2030년까지 약 62조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보조금을 통해 삼성전자의 56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최소 2만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9조 원의 보조금은 삼성전자의 2023년 연간 영업이익 6조 5670억 원의 1.5배에 달하는 거액이다. 보조금을 받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좋은 일인데 한국 증시의 반응은 7만 전자로 역주행을 보이는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의 '칩스법'은 향후 5년 동안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73조 원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 반대급부로 칩스법은 2조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초과 이익이 발생하면 보조금의 최대 75%를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초과 이익 공유는 초과 이익이 발생하면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초과 이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상세한 회계 자료와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각종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중 제품별 생산 능력과 가동률, 예상 웨이퍼 수율, 연도별 생산량과 판매 가격 증감 등은 기업의 핵심 영업 비밀이다. 미국 상무부를 통해 인텔 등의 경쟁 기업으로 유출되면 예상치 못한 피해가 예상된다. 더욱이 치명적인 독소조항은 중국 견제용 '가드레일' 조항이다. 중국에서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때 '가드레일'을 넘으면 보조금을 반환해야 한다. 보조금을 받는 순간 삼성전자는 약 24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중국에 투자한 현지 공장을 첨단화하는데 한계에 직면한다. 반도체 공장이 첨단화를 못 한다는 것은 수년내에 폐쇄를 의미한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보조금을 9조 원이나 받는 데 주가가 7만 전자로 역주행하는 이유다.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보조금이 독배라고 생각한다. 각종 언론은 한국에서도 반도체 투자에 미국 칩스법에 준하는 보조금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한국의 반도체 투자 환경은 미국과 전혀 다르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은 보조금 없이도 자생할 수 있다. 2022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8조 원에 달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는 올해 말 일몰을 맞는 K칩스법 적용 기간을 내년 이후 3년간 더 늘리는 것으로 족하다. 한국에서는 보조금보다는 반도체 투자 인프라 환경을 고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프라 중에서 시급한 것이 반도체 기술인력 조달이다. 의사 공화국 체제하에서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인재의 고갈은 심각하다. 의대 증원은 이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이재용, SK하이닉스의 최태원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을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해야 한다. 이 정권이 들어선 2년 동안 이들이 대통령 외국 순방 등에 동원된 것이 13회에 달한다.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19년부터 120조 원을 투자해 올해까지 완공하려던 공장이 2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26년부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300조 원 투자를 기획하고 있는데 역시 인허가 절차가 문제다. 무역협회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반도체 장비 및 소재의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교란에 취약한 구조다. 장비·소재의 자립도 제고를 위한 벤처 육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이 국가에 요구하는 것은 보조금이 아니라 자율과 인프라, 그리고 시간임을 유의할 일이다. 윤덕균

황우여,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 “6말, 7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거론되던 시점은 6월 말∼7월 초다. 황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6월 말, 7월 초를 얘기했는데 당헌 당규상 전당대회 (개최)에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한 40일 정도 된다"며 “6월 말에 하려면 5월 20일부터는 (전당대회 준비 절차가) 착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전당대회 룰에 대해 확정하는 문제라든지, 후보들에게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을 주면서 해야 될 것 아닌가"라며 “저는 언제라고 못 박는 것보다 가급적 신속히 하되 무리하지 말고 신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에 대해선 “당 대표를 뽑는 것이니 당원들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우리 당원은 아니라도 당우라고 해서, 언론인, 공무원, 교육자나 상공인같이 상당한 국민의 영역이지만 입당하기 어려운 분들의 의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변경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합의체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선출 후 윤석열 대통령과 “열심히 잘 일하자"며 “비대위가 구성되면 식사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우리는 여당이니 국민들에게 우리가 잘못한 것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며 우리가 잘하겠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보이고, 4년간 여당이 무엇을 할지 대대적으로 국민 앞에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것보다 '586 청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쪽에 프레임이 짜져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또 “(전국 득표율로) 사실 5%포인트밖에 우리가 지지 않았는데 (의석수는) 워낙 차이가 나니까,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했던 광역 중대선거구제 같은 것도 면밀히 검토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보수 정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해 “많은 분이 과연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이 맞느냐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우리는 확고하게 보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보수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중도나 진보 쪽 분들을 우리 쪽으로 모시는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에서) 우리가 외연 확장을 한다고 하면서 진보 쪽 인사를 대거 영입한다든지, 진보 쪽 정책을 받아들인다든지 했는데, 우리 쪽 지지도 못 받고 진보 쪽 지지도 떠나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보수 쪽에서 충성스럽게 일했던 분들을 홀대하고, (보수 쪽)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든가 하면 굉장히 우리 진영이 약화되기 쉽다"며 “우리한테 보수 정당의 원류가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보수의 외연을 넓히되 보수의 가치를 포기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된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기평,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로드맵 수립 착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을 마련한다. 에기평은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기술로드맵' 수립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드맵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전주기 연구개발(R&D) 세부전략 등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술로드맵은 무탄소 에너지 공급, 탈탄소 에너지 소비부문 구현, 안전하고 유연한 에너지망 구축 등 에너지 관련 주요 과제를 실현하는 걸 주요 목표로 한다. 에기평은 그간의 로드맵과 달리, 난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 핵심기술을 식별하고 10년 내 실현가능한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해 에너지R&D 정책·투자·기획·평가 전과정의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주 에기평 에너지정책본부장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착수한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드맵의 구축을 위해 산·학·연에 걸친 최고의 전문가로 분과위원회를 6월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기평은 분과위원회와 함께 국가 에너지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도전·혁신적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에너지산업 생태계 강화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RM, ‘컴 백 투 미’ 10일 선공개..영화 같은 MV 예고

방탄소년단(BTS) RM이 역대급 앨범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RM이 오는 10일 오후 1시 신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를 선공개한다. 특히 '컴 백 투 미'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라인업이 화려해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출, 제작, 극본을 담당했고 영화 '헤어질 결심', '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감독과 영화 '1987', '만추'의 김우형 촬영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김민하가 출연해 RM과 호흡을 맞췄다. 곡 작업에도 쟁쟁한 뮤지션들이 함께했다. 밴드 '혁오'의 오혁이 '컴 백 투 미' 프로듀싱에 나섰고 대만의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의 '궈궈(Kuo)'가 기타,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JNKYRD)와 바밍타이거의 산얀(San Yawn) 그리고 작사를 맡은 RM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컴 백 투 미'는 RM이 오는 24일 발매하는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메인 테마인 '라이트 앤드 롱(right and wrong)'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인디 팝(Indie pop)이다. RM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로 음악, 미술 등 경계를 초월한 협업을 선보였다. 1년5개월 만에 내놓는 이번 신보에서도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을 예고했다. 한편, RM은 선공개곡인 '컴 백 투 미' 등 11곡이 담긴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을 오는 24일 발매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김 도매가 1년만에 80% 치솟아…월평균 1만원 첫 돌파

마른김 도매가격이 1년 만에 80% 치솟아 월평균 1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작년 동기(5603원)보다 80.1% 상승했다. 김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것은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만 해도 5000원을 밑돌았지만 작년 2월 5000원을 돌파했고 작년 9월 6000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서도 1월 6649원에서 3월 989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4월에 역대 최초로 1만원 벽마저 깼다. 이달에도 김 도매가격은 지난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해 12월까지는 1만∼1만1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른김 원료인 물김의 산지 위판가격은 지난달 평균 ㎏당 2362원으로 1년 전(980원)보다 141% 증가했다. 김 재고량은 지난달 기준 4900만 속으로 1년 전보다 25% 적은 수준이고 평년보다는 37% 적다. 올해 들어 김 가격은 급등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2024년산 김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억4940만 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김 생산이 끝났고 이달에는 완도와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 수출량은 1007만 속으로 전달보다 3.1% 늘었고 작년보다 2.5% 많았다. 태국, 일본, 미국, 러시아, 대만으로 수출된 물량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중국 물량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태국 수출량이 392만 속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126만 속), 미국(121만 속), 러시아(121만 속) 순이었다. 지난달 김 수출 금액은 수출 단가 상승으로 작년보다 47% 늘어난 1억117만달러(약 1500억원)였다. 제품 종류별 지난달 수출량을 보면 마른김은 작년 같은 달과 비슷한 675만 속이었고 조미김은 330만 속으로 10% 많았다. 마른김 수출단가는 작년 대비 72%나 상승한 속당 7.0달러였으며 조미김 수출단가는 16.2달러로 19% 올랐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세계 경제 마침내 훈풍불까…OECD·IMF·WTO 점령한 낙관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글로벌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세계적으로 완화되는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경제대국인 미국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무역이 올해부터 크게 회복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OECD, IMF, WTO는 글로벌 상품 교역이 올들어 급반등할 것으로 모두 예상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로 세계 무역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올해부터 반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OECD는 글로벌 상품과 서비스 무역이 올해 2.3%, 내년엔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률이 1%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 한해에만 두 배 넘게 성장하는 셈이다. 클레어 롬바르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증가세가 상당 부분 광범위한 경제성장과 함께 무역이 증가한 데 따른 “경기 순환적 회복" 때문이라면서 중국과 동아시아가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무역 부분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목격해 관련 수치가 올해와 내년 강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또 올해 세계 무역 증가가 유로존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 유로스탯에 따르면 올 1분기 유로존 20개국의 경제가 직전 분기 대비 0.3% 성장해 침체를 피했다. 유로존은 지난해 3·4분기 연속 -0.1%의 경제성장률로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살로몬 피들러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대외 무역이 올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수출 반등은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ECD에 이어 IMF는 올해 세계 무역량 증가율이 3%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고 WTO는 지난해 마이너스(-) 1.2% 성장을 기록했던 상품 교역이 올해 2.6%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무역에서 회복을 볼 수 있다"며 “지난해 무역활동을 위축시켰던 제조업 침체 또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계무역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상품 무역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상품 무역은 지난해 9월 3.5% 역성장했고 지난 1월엔 마이너스 0.9%를 기록했지만 2월엔 플러스 1.2%로 회복한 것. 그럼에도 세계 무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여전히 밑도는 만큼 낙관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IMF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글로벌 상품 및 서비스 교역량은 연평균 4.2% 성장률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 세계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도 있다. OECD, IMF, WTO는 지정학적 갈등과 자국 보호주의에 따른 무역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11월에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모든 수입품에 10% 이상 보편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60% 이상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지난달 역대 4월 중 가장 더웠다”

지난달이 역대 가장 더운 4월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2024년 4월 기후특성' 자료를 내고 지난달이 역대 4월 중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도로 평년(12.1도±0.5)보다 2.8도 높았다. 4월 전국 평균기온 역대 순위는 1위 올해 14.9도, 2위 1998년 14.7도, 3위 2022년 13.8도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달이 더웠던 이유로 약해진 대륙고기압 강도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필리핀해와 대만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풍류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북반구 중위도에서 동서로 길게 상층 기압능이 발달해 고위도의 찬 공기는 북극 주변에 갇혔다"며 “시베리아의 찬 대륙고기압 강도가 평년보다 약했고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동쪽으로 통과하면서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왔다. 이동성 고기압은 맑은 날씨를 가져와 햇볕이 쨍쨍했다. 지난달 14일은 따뜻한 남풍과 수도권, 강원도에서 강한 햇볕을 더해 기온이 30도 내외로 크게 올라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같은 달 27~28일에는 이동성고기압 중심이 통과하며 강한 햇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14일 일최고기온 극값 기록 주요 지점 △ 서울 29.4도 △영월 32.2도 △춘천 30.4도 △철원 29.9도 △동두천 30.4도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80.4mm로 평년(70.3~99.3mm)과 비슷했다. 지난달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통과하여 남해안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다. 황사일수는 역대 평균 1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황사일수는 3.6일(13개 목측지점 평균)로 평년(2.1일)보다 많았다. 지난달 16~20일, 25~26일 두 차례 내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후면으로 모래 먼지가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황사가 관측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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