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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단 계속 놀먹”…건설업계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총력전’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정비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건설사들이 뒤늦게 마수걸이 수주에 시동을 걸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중 올해 1분기 정비사업을 따낸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3개사뿐이다. 나머지 7개사는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하지 못했다.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는 153.3으로 2020년(118.9) 대비 28.9% 상승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작년 미국 기준금리 급등 이후 자본조달비용 증가했고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공사비가 증가했다"며 “정비사업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해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27일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이 사업은 수영구 민락동 143-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8층 아파트 7개 동, 959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조합과 GS건설은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 2026년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DL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도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재건축 수주를 앞두고 있다. 잠실우성4차는 지난 1983년 9월 준공된 555가구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해 825가구로 탈바꿈한다. 조합은 오는 7월 초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DL이앤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수주도 노리고 있다. 용산구 서빙고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를 짓는 한남5구역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올해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로 꼽힌다. 이곳은 현재 DL이앤씨 한 곳만 수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홍보전을 벌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 등은 인력을 모두 철수시킨 상태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 수주가 유력하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5개동 43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현장설명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인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조합은 다음달 초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 장안동 95-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높이의 아파트 7개동 총 74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는데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6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4층 높이의 아파트 4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6일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오는 7월 초 열릴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도 리모델링 서울 서초구 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장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달 25일 시공자 선정총회 개최가 예정됐으며,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뒤늦게 정비사업 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대부분이 수의계약이라 선별수주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성태윤 실장 “해외직구 혼란·불편에 송구…윤 대통령, 재발 방지책 지시”

대통령실이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대책 발표로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향후 이 같은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의견 수렴과 대언론 설명 강화 등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해외직구와 관련한 정부의 대책발표로 국민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정부의 대응 대책에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KC(국가인증통합마크) 인증을 받아야 해외직구가 가능토록 하는 방침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구매에 애쓰는 국민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 못 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발표 설명과정에서 실제 계획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며 “법 개정을 위한 여론 수렴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고 법 개정 전에는 유해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차단한다는 방침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고 알려져 혼선을 초래한 점 역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여론을 경청하고 먼저 총리실로 하여금 정확한 내용설명을 추가토록 했으며,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는 KC 인증 도입 방침을 전면 재검토했다"며 “KC 인증과 같은 방법으로 제한하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권과 안정성을 보다 균형 있게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마련해 나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의 사전 검토 강화, 당정 협의를 포함한 국민 의견 수렴 강화, 브리핑 등 정책 설명 강화 그리고 정부의 정책 리스크 관리 재점검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 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정부의 정책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책 발표 사흘 만에 해외 직구 KC 인증 의무화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대통령실이 나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해외 직구 논란에 관해 직접 사과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논란에 관한 사과가 대통령이 한 발언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조정한 해외직구 TF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 문제는 대통령께 보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고받지 않았고, 논란을 접한 후 참모들에게 국민 불편에 사과하라는 지시만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관련 당정 협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는 “법을 개정해야 하는 건이라 당연히 당정 협의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의 경우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외직구 안전 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라는 비난이 불거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일 연기…“일정 다시 조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연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19일 밤 국왕 건강 상태를 고려해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일본에 도착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22일에는 나루히토 일왕을 만날 예정이었다. 하야시 장관은 “다시 양국이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8세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왕실 전용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은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찾은 2022년 11월에도 일본 방문을 조율했으나, 방문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7월 중동 순방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일본을 방문한 적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연합뉴스

공정위, ‘판촉비 전가·부당 비용수취’ SSG닷컴·컬리 제재

납품업체에 판촉 비용을 전가하고 서버비 등 비용을 부당하게 수취한 SSG닷컴과 컬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SSG닷컴·컬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SSG닷컴에는 과징금 59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SSG닷컴은 지난 2019년 10월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61개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쿠폰 비용을 전가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3년 3월까지 14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 명목으로 총 6526만3000원을 부당하게 수취하기도 했다. 컬리는 지난 2020년 2월과 8월 진행한 '봄맞이 청소 기획전', '8월 생리대 기획전' 행사에서 3개 납품업체에 가격할인 비용을 부담시켰다. 지난 2022년에는 자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성장장려금(판매장려금)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총 1850개 납품업체와 실질적 협의 없이 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행위가 납품업체로부터 부당하게 비용을 수취하거나 납품업체의 자율적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불공정행위를 적발·제재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대규모유통업자의 경각심을 높였으며,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빈번한 가격할인 또는 할인쿠폰 발행 등의 판촉행사를 하는 경우 납품업체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법에서 정한 일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함을 강조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통시장에서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공정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 행위 적발시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G닷컴과 컬리 측은 “해당 지적 사항은 모두 시정했으며, 향후 재발치 않도록 법규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금융사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확대한다...“서민금융 안정적 공급”

금융당국이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내는 출연금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공통출연요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필요성이 늘고 있는 만큼 금융권, 정부, 이용자 등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재원을 부담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구상이다. 개정안은 금융회사의 출연요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회사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감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금액에 대해 0.03%의 공통출연요율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말까지 은행권의 공통출연요율은 은행권의 경우 0.035%로, 보험·상호금융·여전·저축은행업권은 0.045%로 상향한다.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2214억원을 별도 출연하는 점을 고려해 업권별로 공통출연요율을 달리 적용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보증 재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가운데 신용보증금액에 따른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감액한다. 현재 차등출연금은 금융회사별 신용보증잔액에 대위변제 수준을 반영한 차등출연요율(0.5%~1.5%)을 적용해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대위변제율을 보이는 정책서민금융상품 특성상 적극적으로 공급할수록 높은 출연요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이 우수한 금융회사의 차등출연금 부담을 줄여 금융회사가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도록 차등출연금을 감액한다.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선정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차등출연요율을 0.5%포인트 낮추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평가방식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통출연요율 인상 및 차등출연금 감액을 통해 금융권의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추가적인 출연규모는 내년 말까지 총 1039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개정안은 이달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 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라이칭더 총통 취임 “양안 현상유지 할 것”…국제사회 ‘환영’

4년 간의 임기를 새로 시작한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신임 총통은 20일 취임식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와 관련해 전임 차이잉원 8년 집권 기조를 견지하며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국의 무력 침공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하면서도 중국과 대화·교류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라이 신임 총통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계속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중국의 군사행동 및 회색위협(본격적인 전쟁 수준에는 못 미치지는 정치적 목적 등을 띤 도발 행위) 역시 세계 평화·안정의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아직 대만 무력 침공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인(國人·대만인)들은 중국 주장을 전부 받아들여 주권을 포기한다 해도 대만을 삼키려는 중국의 의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중국의 각종 위협을 맞아 우리는 국가 수호의 결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라이 총통은 다만 “양안의 미래가 세계 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주화된 대만을 계승하는 우리는 평화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네 가지 견지'를 계승하면서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不卑不亢),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네 가지 견지'란 ▲ 자유·민주의 헌정 체제 ▲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상호 불예속 ▲ 주권 침범·병탄 불허 ▲ 중화민국 대만의 앞날을 영원히 견지한다는 전임 차이잉원 정부의 양안 관계 원칙이다. 라이 총통은 “나는 중국이 중화민국(대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대만 인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성의를 보이기를 희망한다"면서 “대만이 선출한 합법적인 정부와 대등·존엄 원칙 하에서 대화로 대결을 대체하고, 교류로 포위를 대체해 협력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양자 대등한 관광·여행과 (중국) 학생의 대만 취학부터 시작해 함께 평화·공동 번영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는 라이 총통 취임에 축하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공통된 이익과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라이칭더 총통과 정치 전반에서 협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의 취임을 축하했다. 블링컨 장관은 라이칭더 총통이 대만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위해 다짐했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만과 관계를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굳건하고 강인한 민주주의 체계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한 데 대해 대만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라이 총통 취임 관련 질문에 축의(祝意)를 표한다면서 “라이 총통 하에서 일본과 대만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하야시 장관은 대만에 대해 “기본적으로 가치를 공유하고 긴밀한 경제 관계와 인적 왕래가 있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소중한 친구"라고 강조하고 협력과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8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차이잉원 전 총통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친대만 초당파 일본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는 라이 총통 취임식에 맞춰 의원 30여 명을 대만에 보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 타이어 업계, 유럽 축구팀 후원에 진심인 이유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유럽 축구팀' 파트너십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축구에 열광하는 유럽인들의 특성을 활용해 자사 브랜드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타이어 3사가 후원하는 팀들이 우승권에 들면서 확대된 홍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대표 타이어 기업들이 유럽 축구 구단과의 스폰서십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어 기업은 축구팀에 금전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축구팀은 해당 브랜드의 로고를 경기장 전광판 등에 내걸어 홍보해주는 방식이다. 유럽은 다른 스포츠보다 축구에 대한 열의가 강하다. 미국은 축구 이외에도 야구, 미식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의 인기가 높지만 유럽은 축구의 인기를 따라올 스포츠가 없을 정도다. 또 유럽 축구리그는 유럽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집중하고 있는 스포츠 시장이다. 가장 높은 축구 경기력을 선사하고 있고 세계 축구 트렌드와 이적시장이 유럽을 기준으로 돌아가고 있어 모든이들의 관심이 몰리는 시장이다. 이처럼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에 자사의 로고를 노출하는 것은 당연히 엄청난 홍보효과를 발생시킨다. 수치로 환산하긴 어렵지만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한국 기업의 이름을 잠깐이라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다. 이에 타이어 업계는 꾸준히 유럽 축구팀 후원을 통한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09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오는 2025·26 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는 2012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도 글로벌 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금호타이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을 후원하고 있다. 토트넘의 경우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어 국내 팬들의 관심도 높은 구단이다. 이어 넥센타이어는 201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FC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FC 등과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국내 업계가 후원하는 팀들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홍보효과 확대도 기대가 되고 있다. 우승팀은 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그만큼 국내 타이어 업계의 광고 노출도 확대돼서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무패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고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맨체스터 시티도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또 한국타이어의 도르트문트는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간 상태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와 타이어 모두 역동성이라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지닌다"며 “인기 스포츠 후원 진행을 통해 경기장 광고, 홈페이지 등에 브랜딩 노출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코스피 상장사 순익 92%↑…코스닥은 수익성 악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70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622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6조4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48억원)보다 91.78% 늘어났다. 영업이익(46조8564억원)으로 전년(25조4천563억원)대비 84.07% 늘었다. 매출(726조3744억원)은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0%에서 6.45%로, 순이익률은 2.69%에서 5.02%로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때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은 62.19%, 순이익은 70.35% 증가했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5.61%로 작년 말보다 2.67%포인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금융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금융업종 41개사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0조9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5% 줄어든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지주(-11.22%)와 증권(-9.00%)의 순이익은 줄었지만, 은행(8.57%)은 증가했다. 규모로는 금융지주(5조7693억원), 보험(2조9801억원), 증권(1조1519억원), 은행(7888억원) 순이었다.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7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1150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조672억원으로 3.50%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2조3312억원)과 순이익(2조1717억원)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01%, 11.2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3.58%, 3.34%로 전년대비 낮아졌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8.53%로 작년 말 보다 2.31%포인트 올랐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개사(58.76%)로, 전년 동기(703개사) 대비 25개사가 줄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2.16%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8%, 15.69% 증가해 미편입 기업 대비 수익성이 양호했단 평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개그콘서트'가 관객들과 함께 웃음 대통합을 실천했다.지난 19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6회에서는 '금쪽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알지 맞지' 등 웃음 버튼을 직격하는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즐겁게 했다.'금쪽유치원'에서는 '기쁨이' 홍현호와 '사랑이' 이수경이 재해석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홍현호가 "내가 북한의 전사 현빈"이라고 자기소개를 하자, 한 관객은 '현무암'이라고 소리쳤다. 홍현호는 "현무암? 아주 그냥 다들 신났는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손예진 역을 맡은 이수경이 북한에 낙하산을 타고 불시착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수경이 땅에 착지하자 홍현호는 "남한의 공격이 시작됐는데요?"라며 놀라고, 손을 터는 이수경을 보고는 "수령님 오셨습니까?"하고 납작 엎드려 폭소를 유발했다.관객과의 티키타카도 재미를 더했다. 홍현호는 이수경에게 "내가 기쁨이 하면 사랑이 하는 것이 암구호"라고 가르쳐줬다. 이어 객석으로 내려가 한 관객에게 '기쁨이'하고 암구호를 시도했는데, 관객은 '사랑이' 대신 '머리 커'라고 외쳤다. "기쁨이 머리 커~?"라고 반문하는 홍현호의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다.'니퉁의 인간극장'에선 치질로 병원에 입원한 '남편' 박형민을 간호하고자 병실을 찾은 '니퉁' 김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형민은 아프다며 한껏 투정을 부리다가도 미녀 간호사가 등장하자 쌍꺼풀을 만들고, 중후한 목소리를 내 니퉁을 황당하게 했다.그런데 '시어머니' 김영희도 똑같았다. 김영희는 잘생긴 의사가 등장하자 쌍꺼풀을 만들며 예쁜 척을 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지영은 두 손을 모으며 "하느님, 이성만 보면 정신 나가는 모자란 모자 올려보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객석에선 큰소리로 '네'라고 대답했고, 김영희는 "오늘 네 친구들 왔느냐. 대답들을 한다"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여심 저격 공감 콩트 '알지 맞지'에서는 한강공원에 데이트를 나온 커플 채효령, 김시우를 질투하는 정태호, 남현승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너스레로 가득 찬 두 사람은 여심을 정확하게 짚으며 현장을 찾은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김시우는 데이트 도중 전화를 받았고, 채효령은 토라진 채 집에 가겠다고 했다. 남현승은 "남자가 센스 없다. 데이트 도중에 전화했다"라며 채효령이 토라진 이유를 짐작했다. 하지만 정태호는 "뭘 모르네, 남자가 전화 받다 볼륨 줄였잖아"라며 진짜 여자가 섭섭해하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또 정태호는 김밥을 싸 온 채효령이 데이트 도중 집에 가겠다고 말하자 "여자가 김밥 사 온 건데, 남자가 싸 온 거냐고 계속 물어봐서 민망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여심잘알'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계속 데이트 현장의 불청객으로 난입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운 우리 아빠', '데프콘 어때요', '레이디 액션', '심곡 파출소', '마지막 출근', '그들이 사는 세상', '소통왕 말자 할매'등 가지각색 웃음 코드를 지닌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월요병 치료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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