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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환경부 생물보전정책 비판

환경단체가 22일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환경부의 생물보전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환경부가 진정으로 생물을 보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50년 동안 세계적으로 모든 척추동물의 개체 수가 69% 감소했으며, 그중 담수종의 개체 수는 83%까지 줄었다"며 “이런 위기는 우리나라만 비껴가지 않는다. 이를 해결할 의무는 우리에게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생물다양성에 가장 신경써야 할 환경부의 수장에게서는 어떠한 위기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 20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언론사에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기업 경영'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를 냈다"면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한 한 장관은 '생물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 경영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이 어려운 시대가 도래'한다고 전했다. 생물다양성보전이 아닌 인간 보전, 기업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말하는 한 장관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이 수립된 이후 국토의 30% 보호지역으로 지정, 복원우선지역의 30% 생태계복원 등 많은 목표가 세워졌다. 그러나 이 목표는 어디까지나 수단"이라며 “인간의 활동 제한이 없는 보호지역은 문서상으로 존재하는 보호지역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질 높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운동연합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보호지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논평에서는 “우선 보호지역 논의는 주민과 함께여야 한다.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생물다양성 전략이 세워지고 있지만 통합적으로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보전 가치가 높고 잠재성이 풍부한 지역을 발굴하려면 지방정부와 농민, 어민, 산주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등 주민에게도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는 탄소에 기반한 생물다양성 지표도 아직 확충하지 못했다. 인간 활동에 제약이 있으려면 보호지역, 자연공존지역(OECM)에 지원금이 필요하다"며 “자연에 기반한 해법을 찾는 데도 재정과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 기업의 역할도 더 강조해야 한다. 생태계보전협력금이든 기부채납이든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년 동안 생물다양성이 얼마나 증진되었는지 평가하면 긍정하기 어렵다"며 “되려 설악산케이블카사업, 가덕도신공항사업, 그린벨트 해제, 하천 연결성 훼손, 남획이 이뤄지고 있다. 보호지역에 대한 두터운 사회적 합의가 없는 탓"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이날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에서 2024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지난 1993년 유엔총회에서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및 보전 참여 등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노무라 “한은, 기준금리 10월에 인하…美 연준은 7월에 피벗”

한국은행이 오는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노무라의 로버트 슈바라만 글로벌 시장분석 총괄은 22일 오전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속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 긴급 진단'이란 웨비나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10월 정도 되면 한은이 충분한 데이터를 보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보다 앞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지만, 너무 빨리 디커플링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1분기 성장률에서 보듯 수출이 좋았고, 소비가 견조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바라만 총괄은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7월부터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디스인플레이션도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연내 7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 미 달러는 약세를 보여온 경향이 있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부양책, 신흥국과 아시아로의 글로벌 투자자산 이동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의 올해 연말 엔/달러 환율 전망치는 143엔,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00원이다. 슈바라만 총괄은 일본 경제에 대해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구조적으로 노동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설비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동과 자본, 토지 활용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30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은행이 빠르면 7월, 늦어도 10월에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순환적, 구조적 역풍에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까지 더해져 실질적인 정책 피벗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고스란히 위안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갑질 논란’ 강형욱, 방송·행사 취소에도 여전히 ‘침묵’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혹평을 남겼다. 낮은 평점을 준 이유로는 낮은 급여, 인격 모독,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이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이 강 훈련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JTBC '사건반장'에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강 훈련사가 출연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20일 결방됐고, 25~26일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댕댕 트레킹' 행사에서도 강 훈련사는 불참한다. '댕댕 트레킹'을 주최·주관하는 1986프로덕션은 최근 홈페이지에 “좋지 않은 이슈로 강형욱 훈련사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주관사에서도 보듬컴퍼니는 제외됐다. 대중들은 강 훈련사가 사회 안팎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온 한 사람으로서 이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올 여름 작년보다 무더운 폭염…체감온도 31도 넘기면 10분 휴식

올 여름 평년 대비 더 무더울 가능성이 커지면서 근로자 건강 보호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체감온도가 31도를 넘길 경우 근로자에게 매시간 10분 휴식을 제공하게 하는 등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이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9월까지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보다 체계적으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안전·보건 전문기관, 관련 협회·단체 등이 협업해 폭염 취약업종·직종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총력 대응한다는 데 중점을 뒀다. 기상청은 작년 기록적 폭염에 이어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상황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노동기구(ILO)도 세계노동자의 70% 이상이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용부는 작년 기록적 폭염으로 온열질환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 사망자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과 폭염 단계별 대응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전국의 공공기관과 사업장에 배포할 방침이다. 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를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일 단위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또는 QR 코드에 온도 및 습도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체감온도를 계산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온열질환을 초래하는 잠재적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자체 예방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사업장에서는 체감온도 31도가 넘으면 폭염에 대비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폭염 단계별로 매시간 1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면서 14~17시 사이에는 옥외작업을 단축 또는 중지가 권고된다. 또 체감온도 35도가 넘어가는 '경고' 단계에선 매시간 15분 휴식과 무더위 시간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옥외작업 중지, 38도 이상 '위험' 단계에선 매시간 15분 휴식과 긴급조치 등을 제외한 옥외작업 중지해야 한다. 고용부는 건설업, 물류·유통업, 조선업 등과 같은 폭염 취약업종과 택배 및 가스·전력검침 등 이동근로자를 많이 고용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온열질환 발생 우려 사업장으로 지정해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건설·보건 협회와 근로자건강센터 등과 같은 전문기관들은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와 건설 현장 10만 개소를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고혈압·당뇨 등 온열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온열 증상을 관찰한다. 지방노동관서의 지도·점검과정에서 폭염으로 인한 급박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사업주에게 작업중지를 권고한다. 특히 외국인(E9)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농·축산업종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고령 근로자를 '온열질환 민감군'으로 지정‧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대통령이 근로자의 폭염 대비 건강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만큼 폭염기에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씰리침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리뉴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리뉴얼 오픈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21년 3월 리뉴얼 오픈한 씰리침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고객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새 단장을 마쳤다.씰리침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부산 지역 예비 신혼부부 고객에게 필수 쇼핑 코스로 여겨지는 서면 중심가 상권에 위치해있다. 이번 매장 확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기존 다수를 이루던 예비 신혼부부 고객에 더해 이사를 앞둔 신규 입주 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매장은 리뉴얼 과정에서 폐목재를 내부 인테리어에 활용하며 자원 순환까지 고려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매트리스 스프링 코일이 수입될 때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호주산 목재 포장재를 인테리어에 활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매장 분위기를 조성했다.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먼저 부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런칭전을 전개하고,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엑스퀴짓 전용 캔들’을 수량 한정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매트리스 및 프레임 구매 시 최대 40%의 할인이 적용되며,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여 부산 지역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보다 쾌적해진 매장에 직접 방문하셔서 포스처피딕 혁신 기술이 제공하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몸소 체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귀뚜라미, ‘귀뚜라미몰 여름 가전 얼리버드 이벤트’ 진행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귀뚜라미몰에서 오는 31일까지 '귀뚜라미몰 여름 가전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몰에 회원 가입하고 여름 냉방 가전 신제품인 △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 △무선 오브제 슬림핏 팬을 구입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는 최대 31% 할인 해준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는 최대 60c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본체를 자유롭게 접고 펼 수 있어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에 휴대해 활용할 수 있다. 무선 오브제 슬림핏 팬은 3.3cm 슬림 사이즈로 수납과 휴대가 편리하며 최대 180도까지 조절되는 거치대를 활용해 다양한 장소에 놓고 사용 가능하다. 귀뚜라미는 가정용 소형 무선 선풍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리뷰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6월 14일까지 제품 사진 또는 동영상을 첨부해 100자 이상 상세 리뷰를 남긴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 리뷰를 작성한 고객 중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된 30명은 스타벅스 e카드 1만 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외도, 간편한 설치로 좁은 실내 공간에도 쾌적한 냉방을 실현하는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을 얼리버드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창문형 에어컨 KAA-15W 모델 구매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 3만 원권을 증정하며, 12%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귀뚜라미몰 이용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으로 계절 가전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귀뚜라미의 냉방 가전제품과 함께 무더위를 슬기롭게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슈&인사이트] 기후변화와 주택가격

매년 이상기온과 가뭄, 폭우 등 비정상적인 날씨가 반복될 때마다 우리는 기후변화가 문앞까지 닥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곤 한다. 기후변화는 평균적인 날씨의 변화이니 우리는 날씨가 좀 더 더워지고, 어떤 때에는 비가 너무 자주 와서 홍수가 나거나 어떤 때에는 비가 오지 않아 제한급수를 해야하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정부와 학계는 그린에너지, 그린컨슈머리즘 등 환경(=그린)을 강조하는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에 대해 아직 피부에 닿을 정도로 필요성은 느끼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는 정도로 실천하고 있다. 이렇듯 기후변화는 우리가 기존보다 좀 더 환경에 신경을 써야할 필요가 발생한 정도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변화가 실제로 우리의 경제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다.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금리를 쉽게 낮출 수 없는 원인 중 하나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이들은 '기후변화가 왜 금리에 영향을 미칠까'하고 의아해할 수 있다. 사실, 기후변화는 오랫동안 중앙은행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안정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에너지와 농작물 같은 원자재 및 식료품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때로는 이들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이라는 별도의 물가지수를 발표하기도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가뭄, 홍수, 폭염, 불규칙한 강우 등은 농작물의 작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기후 이변이 농작물 수확량을 줄이면, 결국 곡물과 기타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하거나 우리에게 농산물을 수출하는 국가에서 발생하거나 마찬가지이다. 더욱이 국내에서 부진한 작황이 지속될 경우 수입 농산물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이는 무역수지 악화와 국내 통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지며 수입되는 모든 재화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은행 총재의 기후변화 언급은 통화정책에 대한 매우 실질적이고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은 주로 공급측면의 문제로 인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후변화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장기적인 공급요인으로 작용하며 기후변화가 계속될수록 주요국 중앙은행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은 경기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한 기후변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인해 금리를 섣불리 낮추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금리 수준은 우리의 모든 경제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대출은 감소하고, 정부는 재정지출을 증가시키기 부담스러울 것이다. 여기에 자산가격 또한 금리에 매우 민감하다.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금이며, 금리는 이러한 자금의 가격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경우 투자가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 가계의 대표적 자산인 주택과 같은 부동산도 금리의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경우, 주택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게 되며 이는 가계의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GDP를 상회하는 가계부채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구호는 단지 허울좋은 외침이 아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통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기후변화는 단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및 경제적 의사결정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요소이다. 기후변화 대응이 단순히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서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북극곰을 구하자는 구호를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수현

임실군, 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 사단법인 설립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지난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임실군 신활력플러스추진단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비영리 사단법인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임실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 나가기 위해 설립됐다. 사단법인 임실지역활력네트워크(약칭 임실넷)로 새롭게 출범하며, 지역 내 농업‧농촌과 관련된 민간단체 및 민간활동가가 모여 뜻을 합쳤다. 임실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여타 다른 중앙부처의 기존 공모사업과는 달리 사람과 조직을 남기는 데 역점을 둔 사업이다. 총사업비 73억 7500만 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임실군이 계획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해 왔다. 그동안 추진단은 공동체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 224명이 수료했다. 해당 사업의 지원을 통해 기존 지역활동조직(액션그룹)은 물론 주민 스스로 신규법인 설립 및 창업으로 만들어진 19개 액션그룹을 포함해 총 51개 공동체가 지역 내에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사단법인 임실넷은 임실군의 민‧관 거버넌스 협력체계의 한 축이 되는 민간의 네트워크형 법인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촌 지역의 여러 현안 문제를 풀어가는데 '민'과 '관'의 가교역할을 하는 통합형 중간지원조직 구축 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과 농촌공간재구조화법 등 최근 농촌 관련 중요한 법률 제정과 관련해서도 사단법인 임실넷의 출범은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농촌의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풀어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입을 모았다. 심민 임실군수는 “추진단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시작됐지만, 다양한 기관‧단체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어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에서도 지역 내 활동 여건을 마련하는 데 행정적으로 필요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이천시, 도자 명장 20인 작품전 개최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천시는 도자산업특구 도시이자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를 대표하는 도자명장들의 단체 작품전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역 172G gallery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천시도자기명장협회에서 직접 주관하고 기획한 행사로 한국 전통도자와 이천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천 도자 명장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이천시가 적극 지원하며 열리게 되었다. '名匠, 한국전통도자의 수호자'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30년 이상 도예업에 종사하며 묵묵히 한국의 전통 도자기를 만들어온 이천시 도자기 명장 20인이 참여했다. 2003년 제2대 이천시 도자기 명장이자 2012년도 대한민국 도자 명장으로 선정된 김복한(한청요) 원로 명장을 필두로 이연휴(여천요), 이향구(남양도예), 이승재(명승도예), 조세연(보광요), 유기정(예송요), 김영수(도성청자도요), 김용섭(다정도예), 유용철(녹원요), 박래헌(원정도예원), 권태영(로원요), 김판기(지강도요), 이규탁(고산요), 김성태(송월요), 함정구(평강도요), 권오학(금모올요), 한도현(한석봉도요), 신왕건(황우요) 이천시 도자기 명장과 대한민국 명장으로도 선정된 최인규(장휘요), 박병호(서광요) 명장이 함께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와 한국도예고등학교 유성욱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를 대표하는 명장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 전시회를 여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뜻을 모아 이천시를 빛내고 이천도자기의 우수함을 알리고자 전시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명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날 이천시가 명품 도자 도시가 된 것은 장인정신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와 주신 명장님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천시도자기명장협회 조세연 회장도 “이번 협회전에 참여해주신 명장님들과 전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김경희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의 조화를 통해 명장들의 정신과 기술을 발전시켜 이천도자기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이달 26일까지 광화문역 8번 출구 172G gallery에서 진행된다. sih31@ekn.kr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항암물질로 재탄생”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암효과를 지닌 물질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이수연 박사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항산화, 항암 효과를 지닌 카로티노이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카로티노이드는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으로 화장품, 보충제 등에 활용된다. 전통적으로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다. 그동안은 안전성과 원료 수급 등의 문제로 제한적인 생산만 가능했다. 또 카로티노이드는 40개의 탄소원자로 구성돼 있어 미생물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섭취해야 생성할 수 있다. 연구진은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통해 기존 기술 대비 생산성을 약 4배 향상시킴으로써 미생물전기합성 분야에서도 카로티노이드 생성을 가능케 했다. 최근 유망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로 미생물전기합성을 통한 화학물질 생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생물전기합성은 주로 미생물이 포함된 물을 전해액으로 만들고 전해액에 이산화탄소를 녹여 미생물의 양분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미생물이 성장하는 상온, 상압 환경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는 양이 매우 적어, 미생물의 양분 부족이 발생하고 최종 전환되는 물질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을 전해액에 녹여 미생물이 활용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미생물의 이산화탄소 소모량을 늘리고 에너지 생산과 생장, 대사활동도 함께 촉진해 전환되는 물질의 생산 효율을 높였다. 연구책임자인 이수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전기합성을 통한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며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화학 분야에서 친환경적이며 높은 잠재력을 가진 '플랫폼 케미컬(다목적 화학물질)'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과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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