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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라자, 등촌4종합복지관서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등촌4종합복지관을 찾아 결식우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배식, 설거지 등 봉사를 진행하고,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인 등 총 100세대를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대우 선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프라자의 지역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영진과 직원 사이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주니어 보드(Junior Board)’가 직원들의 뜻을 모아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고, 회사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게 되면서 작년부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주니어 보드’는 전원 20~30대의 젊은 세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직접 복지관과 접촉하고 프로그램을 선별하는 등 봉사활동에 있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이 밖에도 하이프라자는 장수사진 촬영 지원, 시니어 IT 교실, 어린이 가전 안전교실 등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재능을 활용해 노인·아동·청소년과 같은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하이프라자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 직원들이 스스로의 가치관에 부합한 활동에 적극적인 점을 고려하여 주니어 보드가 제안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젊은 직원들부터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전사적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모아메디칼, 모아블렌드 숙취해소 스틱 ‘깨나리’ 런칭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바이오모아메디칼의 모아블렌드가 숙취해소 스틱 ‘깨나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깨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전주 대표 특산물인 미나리를 43.55% 담은 고함량 제품으로 ‘숙취로부터 깨어나다’와 주 원료인 ‘미나리”의 합성어로 어디서든 휴대하기 편한 스틱 타입으로 달콤한 배 맛이 특징이다. 깨나리에 사용되는 전주 대표 특산물인 미나리는 몸 속에 들어온 알코올 성분인 아세틸콜린을 빠르게 대사하여 숙취해소는 물론 장내 유익균을 생성으로 간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예로부터 미나리는 동의보감에서도 숙취 해소에 좋은 원료로 소개되는 식물이다. 바이오모아메디칼은 다년간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에서 제품 개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보유한 회사로 뷰티브랜드 ‘프롬더스킨(from the skin)’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아블렌드(MOA Blend)’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활력에 대한 제품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모아메디칼 CTO 주창훈약사는 “깨나리는 농업회사법인에서 엄선한 최고 품질의 미나리를 사용하여 잔류농약 검사까지 완료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모아블렌드만의 독보적인 성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했다”고 밝혔다. 모아블렌드의 신제품 ‘깨나리’는 공식 온라인몰 및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PCI DSS v4.0’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전문 BPO 그룹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지불카드 업계 정보보호 표준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v4.0’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국내 BPO 업계 최초로 PCI DSS 인증을 획득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매년 강화된 심사를 통해 글로벌 산업 보안 표준을 엄격하게 준수해 왔다. 뿐만 아니라 동종 업계 최초로 최신 지불카드 보안 표준인 PCI DSS v4.0까지 인증 받으며 글로벌 BPO 전문 기업에 걸맞은 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PCI DSS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페이 등 6개 글로벌 카드사가 손을 잡고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 및 제품의 국제 거래 시 카드 소유자의 민감한 인증 데이터 보호를 골자로 신용카드 정보 유출 위협을 방지하고 일관된 보안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공동 개발했다. 카드 결제 정보를 전송-처리-저장하는 과정의 필수 보안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인증은 1년간 인정되며 준수 유지를 위해 기간 만료 전 인증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PCI DSS v4.0 인증은 6개 그룹의 12개 요건, 총 512개의 정보 보안 테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 v3.2.1의 412개 보안 테스트에서 다중 인증(Multi-Factor) 적용, 애플리케이션 계정 관리 강화 등 준수 요건이 대폭 추가, 강화됐다.이런 가운데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레벨 1’을 획득했다. 글로벌 심사기관의 △보안 네트워크와 시스템 구성 및 유지 △어카운트 데이터(Account data) 보호 △취약성 관리 프로그램의 유지 △강력한 접근 관리 조치의 시행 △정기적인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테스트 △정보 보안 정책의 유지 등 세밀한 정보 보안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관계자는 “자사는 급변하는 지불카드 결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기업 고객 및 소비자에게 선진화된 정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정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보안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태양광·전기차 장악한 중국...‘청정수소 세계 1위’도 차지할까

글로벌 태양광, 전기차 등의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청정수소만큼은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이 중국을 제치고 시장 강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발표한 '2024 수소 공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청정수소 공급이 올해 50만톤에서 2030년까지 30배 가량 증가한 164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1640만톤 중 960만톤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그린수소'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680만톤의 경우 '그레이수소'지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가 차지할 것으로 BNEF는 예상했다. 그레이수소는 화석연료를 화학적 방법으로 변형해 생산된다.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시대적 대세 속에서 일반적으로 그린수소, 블루수소 등이 청정수소의 범주로 인정받는다. 이런 가운데 2030년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에서 미국이 37%의 생산 비중을 차지해 세계 최대 청정수소 생산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BNEF는 전망했다. 세액공제, 보조금 등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가장 큰 규모의 블루수소 프로젝트를 보유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 다음으로 유럽과 중국이 글로벌 청정수소 생산의 각각 24%, 19%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유럽, 중국이 세계 청정수소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것이란 셈이다. 유럽에선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이 핵심 생산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장비인 전해조(전기를 활용해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해하는 장비)의 글로벌 규모가 2030년말까지 95기가와트(GW)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BNEF는 내다봤다. 이는 지금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을 받은 규모의 약 10배 수준이다. 하지만 이중 약 58GW 규모의 전해조는 정책주도로 성장될 것으로 예측돼 불확실성이 따를 수 있다고 BNEF는 짚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결과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영향을 받으면 전해조 육성 정책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BNEF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B증권, PC·태블릿에서도 ‘Stock AI’ 이용 가능

KB증권은 생성형 AI를 적용한 대화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인 '스톡(Stock) AI'를 '마블(M-able) 미니'에 이어 PC와 태블릿에서도 이용 가능한 '마블(M-able) 와이드'에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톡 AI'는 투자자들이 궁금한 종목 및 시장의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하면 생성형 AI 기술과 KB증권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답변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앞서 마블 미니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마블 와이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블 와이드는 윈도우 및 맥(Mac) PC에서 별도 설치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 있고 태블릿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를 통해 앱 설치 후 이용 가능하다. PC·태블릿 해상도에 맞춰 넓은 화면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키보드로 질문 입력이 가능해 보다 빠르게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KB증권은 서비스 확대와 함께 하루에 가능한 질문 횟수를 50회에서 100회로 늘렸다. 아울러 '위젯모드 스톡 AI' 기능을 통해 뉴스나 관심 있는 종목의 재무·기업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이나 주식 매매를 하는 동안에도 스톡 AI 화면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해 질문과 응답이 가능해 AI와 투자자가 협업하는 투자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KB증권은 Stock AI 서비스 출시 후 약 2개월간 고객의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스톡 AI 출시 이후 약 2개월간 스톡 AI를 활용해 총 10만회 이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생성된 예시 질문을 클릭하는 경우가 60.4%, 고객이 직접 질문을 입력해 답변을 요청하는 경우가 39.6%로 집계됐다. AI가 수시로 자동 제공하는 종목, 해외, 국내 요약 정보를 살펴보면 △종목별 이슈(81.9%) △ 해외 시장(14.2%) △국내 시장(3.9%)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예시 질문에서도 특정 종목 정보 및 이슈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84.9%로 압도적으로 높아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스톡 AI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도 확대된 만큼 고객의 니즈를 더욱더 만족시키기 위해 스톡 AI 종목 재무·기술적 분석 서비스 및 AI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수출 지형이 바뀐다]美中 갈등에 AI 수요까지… 전력 관련주 ‘슈퍼사이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국내 전력 관련주가 떠오르고 있다. 전력주는 미국 전력망 내 중국산 장비 사용 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 등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전력 종목인 LS ELECTRIC(LS일렉트릭)은 올 들어 215.14% 급등했다. 지난 1월2일 7만7300원에 장을 마친 후 3월8일까지 7만원대를 횡보하다가 8만원대를 돌파, 상승세를 보였다. 5월24일 LG일렉트릭의 종가는 23만1000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만 253.31% 올랐다. 연초 8만원대였던 주가는 28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효성중공업도 연초 이후 164.11% 상승했다. 1월2일 15만7700원으로 마감한 주가는 현재 41만원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삼화전기와 대원전선은 올 들어 각각 293.70%, 279.49% 급등했다. 삼화전기의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는 5월13일 기록한 8만6000원이다. 대원전선의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는 5월16일 기록한 4910원이다. 가온전선과 대한전선은 연초 이후 각각 193.40%, 107.97% 올랐다. 국내 전력주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중국산 전력장비 사용을 금지 조치로 한국 전선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통상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는 30년으로 여겨진다. 미국 에너지부가 집계한 미국 변압기의 70%는 25~30년 전에 설치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인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은 연구개발(R&D)비를 늘리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또 LS일렉트릭은 이달 23일 600역 규모에 달하는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기업인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했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의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2배 늘리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KOC과 부산 사업장 증설이 완료되면, 내년 말게 생산능력은 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반도체 훈풍에 AI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전기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전력주엔 호재다. AI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기 소비량이 20배 높아 초고압 변압기가 필수다. 증권가에서도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중국산 전력기기 수요 감소에 따른 반사 수혜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업들의 생산능력과 공급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전력기기 산업의 초호황 사이클은 미국을 넘어 유럽, 중동까지 이어지면서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수출 지형이 바뀐다]‘효자상품’ 반도체·자동차 美 수출 증가...수혜주는 하이닉스·현대차

반도체·자동차가 대미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표 수혜주는 SK하이닉스·현대차가 지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자 미국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망으로써 시장 내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출용 차량 생산 증가와 미국의 대중 견제 혜택을 입어 코스피 시총 4위에 올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정보통신산업 수출은 171억달러(한화 약 23조256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증가율은 33.8%로 지난 2022년 3월(33.6%)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출량이 골고루 증가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하고 미국(24.6%) 향 수출량이 가장 높아 여전히 주요 수출국임을 입증했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53.9%), 컴퓨터 및 주변기기(55.9%)의 증가율이 높았으며 디스플레이(15.2%), 휴대폰(15.3%)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는 3월(33.9%)을 제외하고 매월 50%대 이상 커졌는데, 이는 모든 품목 중 가장 우수한 성장세다. 또한 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 수혜를 입었다. 게다가 메모리 판가가 상승했고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가 증가한 것이 반도체 수출을 확대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최고 수혜주로 꼽힌다. 글로벌 HBM 제조업체로 올라서 대미 수출에서 앞서 나갔기 때문이다. 미국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90%를 장악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엔비디아에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12단 제품 역시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59%로 삼성전자(37%)를 앞서는 수준이다. 작년 심각한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0만원을 밑돌기까지 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에만 40% 넘게 성장하며 2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AI 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 핵심 공급망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출 효자'는 또 있었다. 4월 자동차 수출 규모는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작년 11월(65억달러)를 넘어선 68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2~3월만 해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수출용 자동차 생산 확대로 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이다. IT와 마찬가지로 대미국 수출량이 확연한 호조세를 지속해 41.6%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북미 내 업계 프로모션에 더해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활용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판매실적 집계치에 따르면, 양 사는 1~4월 합쳐 미국에서만 36만560대를 팔았다. 이는 타지역은 물론 작년 같은 기간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오랜 기간 실적에 비해 지지부진한 주가로 악명 높았던 현대차는 대미 수출 및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까지 받으며 올해에만 33.42% 성장했다. 이달 22일 하루에만 10%가량 상승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에 올랐다. 기아 주가도 올해 22.95% 상승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중국업체 진출이 어려운 미국 등 시장에서 90% 영업이익을 창출한다"며 “현재 좋아진 실적을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수출 지형이 바뀐다]“中떠나 美로” 수출타깃 변경한 국내 기업들 주가도 훨훨

국내 수출 효자 산업이 기존 자동차와 IT를 넘어 한류열풍에 힘입어 뷰티와 먹거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한국의 대미국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이익개선 및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발간한 '2023년 한미 무역 및 주요 품목 수출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과 미국의 상품무역액은 1869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액은 2022년 1098억달러로 1000억달러를 돌파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대미 무역수지는 445억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대중 무역적자(180억달러)를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중국 수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 공개한 '대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와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은 310억달러로 같은 기간 309억달러를 기록한 대중 수출액을 지난 2003년 이후 21년만에 넘었다. 남석모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대미 수출호조는 미국의 견조한 소비와 인플레이션 방지법(IRA)과 같은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확대에 우리 기업들이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라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소비재 수출비중이 높은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신성장·친환경 관련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면서 대미 수출과 미국의 소비·투자 등 내수 간 연계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대미 수출 효자품목으로는 자동차와 IT부품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화장품과 라면과 같은 생필품 수출도 함께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연초 이후 4월까지 북미지역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가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중동 등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사실상 북미 수출 증가분이 하락분을 상쇄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업종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17.09%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0.66%를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대미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연초 이후 3월까지 대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3% 늘어난 21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라면을 앞세운 K푸드와 K뷰티 역시도 대미수출에 있어 증가세를 나타내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분기까지 우리나라 K푸드의 대미 수출 금액은 4억7900만달러로 중국(4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4월까지 라면 수출은 64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3%나 늘었다. 이에 음식료 업종은 연초 이후 12.15%가 뛰었다. K뷰티도 중국을 대신해 미국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3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7%가 늘어난 반면, 중국 수출액은 6억1200달러로 4.6%가 감소했다. 남석모 한국은행 과장은 “앞으로도 대미 수출은 당분간 견조한 미국 내 소비 여건과 우리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총수출 및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미 제조업 해외직접투자(FDI) 확대는 선진국들과의 기술교류를 촉진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중국 중심 수출구조를 다변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미 수출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오히려 미국의 무역제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남 과장은 “과거에도 미국은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거나 자국산업 보호에 대한 여론이 고조될 때 FTA 재협상 및 세이프가드 등 각종 무역제재를 강화한 사례가 있다"며 “정부와 기업은 통상정책적·산업구조적 리스크에 주목하면서 이에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정치 기조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이는 무역적자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압력을 시사해온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무역수지 결정에 많은 변수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현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무역수지 흑자에 대한 압박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전략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수출 지형이 바뀐다]뷰티 관심 높아진 미국인들 K화장품에 꽂혔다

그간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장품 기업들이 미국발 화장품 특수 흐름 속에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대표 종목들은 연초 대비 28%, 31% 상승했다. 시가총액 10조 이상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코스맥스 38% △잉글우드랩 72% △코스메카코리아 33% △토니모리 131% △본느 88% 등 중소형사 성장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화장품주의 동반상승 배경에 미국을 주목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디브랜드가 각광받는 중이라고 전해진다. Fenty Skin (리한나), Rare Beauty (셀레나 고메즈), R.E.M Beauty(아리아나 그란데) 등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인디 브랜드들이 대량 출시되고 있다. 2010년대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의 성장과 함께 성장했다. 하지만 중국 특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0년대 중후반 한한령이 불어닥치며 상황은 180도 바뀌었기 때문이다.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도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한국콜마와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1월 각각 13만1500원과 45만5500원을 최고가를 기록하고 10년째 최고가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두 그룹의 주가는 최고가와 비교할 때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나마 대기업들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중소형 화장품 사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중국 화장품 시장을 집중 공략했던 코스닥 상장사 코스온이 대표적이다. 코스온은 중국 발 악재로 인한 실적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를 밟았고,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다. 코스온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출시했고, 지드래곤의 이름을 붙인 'GD쿠션'과 향수 등을 히트시키며 중국, 동남아 시장 등에 진출하며 한 때 국내 화장품 ODM(주문자위탁설계 방식의 위탁생산) 업계 4위까지 올랐던 기업이다. 당연히 인디 브랜드의 발주 주문을 받는 화장품 ODM 업체인 코스맥스, 본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DG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코스맥스는 미국발 매출이 45% 증가했다. 아울러 미국 본토 내 자체 ODM 산업 성장에는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ODM 업체들의 2023년 실적을 통해 미국 시장의 변화가 시작됐음을 확인했다"면서 “R&D 역량 확보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미국 내 자체 ODM 산업 성장에는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 내 신생 브랜드사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면서 “향후 2~3년은 국내 ODM사들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ODM 업체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도 흐름은 비슷하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미국향 매출은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628억원과 비교해 250억원(40%) 증가했다. 또한 이달 코스알엑스의 잔여 지분 47%를 인수, 아모레퍼시픽은 미국향 매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스알엑스는 미국 내 성분 마케팅과 리뷰 분석, 챌린지 등 SNS의 활용해 지난해 3월 아마존 챔피언 셀러상을 수상했고, 4분기에는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에서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 산업의 핵심은 해외 수출이었고, 특히 그중에서도 비중국 채널, 미국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하반기 미국 뷰티 시장은 상반기와 유사할 것으로 인디 뷰티 흥행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與 “전세사기특별법 정부대안…22대 국회서 처리하자”…LH 피해주택 매입 확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려는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안이 있다면서 이를 22대 국회에서 함께 논의해 처리하자고 27일 밝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정부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 무리하게 처리할 게 아니라 22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보완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선(先) 구제 후(後) 회수'는 담지 않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피해 주택 매입 요건을 완화해 매입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처리하려는 특별법 개정안의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에 대해선 “무주택 서민들의 청약저축으로 조성된 도시주택기금을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지원하는 것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사인 간 거래에 국가가 개입하는 데 따른 문제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가 이런 논란의 소지가 없고 LH가 피해주택 매입을 확대하는 정부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22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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