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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난해 농가소득 첫 5천만원대 돌파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북도의 농업정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자치도의 농가소득은 지난해(4,291만 원)보다 16.9%(726만 원) 증가한 5,017만 원으로 사상 첫 5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농업소득이 농작물과 축산수입 등의 증가로 지난해 대비 22.0%가 증가한 1,006만 원이며, 농업외소득은 음식, 숙박업 등 겸업소득과 근로수입 등의 영향으로 13.2%, 이전소득은 공적보조금의 지원 시책에 의해 17.7%, 비경상소득이 17.8%가 증가하는 등 민선 8기 농업인의 소득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농업용 면세유, 축산농가 사료경영지원,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등 286억 원을 대폭 투입하는 등 경영안정화를 도모했다. 또한 쌀 적정생산을 위한 전략작물, 논타작물 재배단지 조성 및 쌀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20만원대의 안정적인 쌀값을 유지했으며, 생산․유통연합조직의 생산기반을 고품질로 조성하고 유통 기반을 현대화시켜 매출을 지속적으로 증대(5,400억 원)시켰다. 아울러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비확대와 농촌관광객(87만 명) 증가를 유도했으며, 농가의 부족한 인력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31만 명)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스마트 팜을 통한 체계적 청년유입 정책 등이 결실을 맺는 등 전북자치도만의 특화시책이 농가소득 5000만 원대 진입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우리도의 농가소득이 사상 첫 5000만 원대에 진입한 것은 소득작목 전환, 스마트화, 규모화 등 농가들의 혁신적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함으로써, 오는 2026년도에는 농가소득 6000만 원대 진입을 반드시 달성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5월 4주차 남자 솔로 가수 트렌드지수 1위·2위·3위 알고싶다면

랭키파이가 5월 4주차 기준 남자 솔로 가수 트렌드지수를 공개했다. 먼저, 트렌드지수 1위를 살펴보면 차은우가 10,918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5,69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2위인 강다니엘은 10,756포인트로 전주보다 7,569포인트 상승했다. 이승기는 9,684포인트로 전주보다 5,921포인트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성별 및 연령별 선호도는 어떻게 다를까. 먼저,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차은우는 남성 34%, 여성 66%, 2위 강다니엘은 남성 14%, 여성 86%, 3위 이승기는 남성 41%, 여성 59%가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차은우가 10대 12%, 20대 21%, 30대 21%, 40대 25%, 50대 22%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나의 트렌드에서도 각기 다른 선호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남자 솔로 가수 부문은 여성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데이식스, 오는 6월 팬미팅 개최..선예매로 전회차 전석 매진!

데이식스(DAY6)가 공식 팬미팅 예매 오픈과 함께 전회차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세 번째 공식 팬미팅 '아이 니드 마이데이'(DAY6 3RD FANMEETING 'I Need My Day')를 개최한다. 지난 27일 공식 팬클럽 마이데이(팬덤명) 4기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됐다. 예매 오픈 후 빠른 속도로 총 3회 공연이 전회차 전석 매진돼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데이식스는 지난 4월 열린 단독 콘서트 예매에서도 3만 3천 석을 단숨에 매진시킨바 있다. 이번 팬미팅은 2019년 6월 데이식스 “유 메이드 마이데이" 에피소드 2. '센토그래퍼'(DAY6 “You Made My Day" Ep.2 'Scentographer') 이후 약 5년만에 성사된 공식 팬미팅이다. 이번 공연명은 '일상 속 나날들에는 우리의 팬덤, 마이데이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데이식스는 팬미팅 단체 및 개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단정한 슈트를 갖춰 입은 멤버들의 훈훈한 모습이 이번 팬미팅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데이식스는 풍성한 무대와 다채로운 토크를 마련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복현 원장 “금투세 도입 강행은 1400만 개인투자자 혼란 가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은 시장에 혼선을 줄 뿐이라며 폐지 여론에 힘을 실어줬다. 또 대기업의 쪼개기 상장으로 주주권익 훼손을 막기 위해선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해야고 꼬집었다. 28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을 시장의 눈높이 이상으로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장해 갈 필요가 있다"며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 형성 △올바른 조세체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금투세 도입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자는 그 이익을 향유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세제측면에서의 논의도 필요하다"며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치밀한 진단없이 과거 기준대로 금투세 시행을 강행할 경우 우리 자본시장의 버팀목이 되는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우려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쪼개기 상장 등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원장은 “소액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수단 미비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한편, 법제화를 통해 경영판단 원칙을 명료하게 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전날 논평을 통해 이사 충실의무 주주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이사는 사전에 주주 간 이해충돌 여부를 포함해 의사결정이 전체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검토해야 하므로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며 “만일 이사가 이를 소홀히 한 경우에는 주주가 자신의 손해에 대해 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 사후적 구제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랭키파이가 살펴본 5월 4주차 일타강사 트렌드 순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트렌드지만, 주제 별로 언제나 순위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AI기반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갖춘 랭키파이는 각 분야별 트렌드지수를 도출한다. 이날 랭키파이 분석에 따르면 현우진이 5월 4주차 기준 일타강사 부문 트렌드지수 1위로 집계됐다. 이어 2위 이지영은 2,180포인트로 전주보다 1,285포인트 하락했다. 정승제는 1,752포인트로 전주보다 980포인트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장성규는 1,066포인트로 전주보다 524포인트 하락해 4위를 차지했다. 설민석은 1,033포인트로 전주보다 252포인트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은 성별에 따라서도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현우진은 남성 43%, 여성 57%, 2위 이지영은 남성 48%, 여성 52%, 3위 정승제는 남성 36%, 여성 64%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령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현우진이 10대 39%, 20대 21%, 30대 17%, 40대 17%, 50대 6%로 집계됐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승률 100%! 고려대에 6:0 승리

최강 몬스터즈가 4전 전승, 승률 100%를 수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83회에는 최강 몬스터즈가 고려대에게 6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모습이 담겼다. 선취점을 얻은 최강 몬스터즈는 선발 투수 이대은이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이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몬스터즈의 두 번째 투수 신재영은 더욱 강력해진 슬라이더를 무기로 6회와 7회를 가볍게 틀어막으며 고려대의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정용검 캐스터는 신재영의 투구를 보고 “오늘 신재영 완전 날 잡았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유격수 임상우는 공수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임상우는 몸을 날려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빠른 발로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하는 등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임상우의 수비를 본 김선우 해설위원은 “이 수비는 결정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임상우는 7회말 안타로 출루하며 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 득점 후 쉽사리 공략하기 어려운 고려대의 수비진에 틀어 막혔던 최강 몬스터즈는 7회 말 다시금 집중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임상우는 안타로, 정근우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차례차례 베이스를 채웠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수현은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안타를 만들어내며 득점을 올렸다. 실점에 흔들리던 고려대 투수의 폭투가 이어지자 정근우가 홈으로 파고들며 최강 몬스터즈는 순식간에 3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말 선두타자인 정성훈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재욱이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다. 그 후 이날 경기에서 좋은 감을 보여줬던 정근우가 강하게 베트를 돌렸고 담장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생성했다. '직꽝이'가 아닌 '직관의 남자'로 거듭난 정근우의 활약에 덕아웃은 환호로 물들었다. 또 최수현의 희생 플라이와 문교원의 안타로 각각 1점이 더해져 최강 몬스터즈는 8회에만 3점을 추가했다. 9회에 최강 몬스터즈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투수 니퍼트가 마운드에 올라섰다. 2017일 만에 관중 앞에서 등판한 니퍼트는 초구부터 146km/h의 빠른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높은 타점과 빠른 구속, 회전력까지 갖춰진 니퍼트의 공에 타자는 삼진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니퍼트의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는 최강 몬스터즈의 승리로 끝났다. 고려대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쟁취한 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시즌 4전 4승을 거두며 명실상부 '최강'이라는 이름을 1만 60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입증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직관전 5연승이라는 기록까지 함께 수확하며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강야구'는 이번 시즌 세 번째 직관 데이를 예고했다.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사직구장에서 직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특징주]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현대차 자율주행 개발 기대감에 오름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개발 기대감에 장 초반 오름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2.80%) 오른 1만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주가가 오른 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내비게이션 관련 개발 계획을 진행 중인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개방형 지도 데이터 플랫폼인 '오버추어 맵스 파운데이션'에 가입했다. 오버추어가 구축한 지리 정보를 통해 현대차는 차량에 장착된 순정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머징 레이다의 원천기술을 현대차, GM 등 자율주행 차량에 활용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퓨얼셀에너지, 경기그린에너지에 1.4MW 모듈 공급

미국 퓨얼셀에너지는 경기그린에너지에 1.4MW 규모의 새 모듈을 비롯해 새로운 공급계약을 맺었다. 퓨얼셀에너지는 28일 경기그린에너지와 1.4MW 규모의 업그레이드된 연료전지 모듈 42개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기그린에너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 플랫폼인 화성 발안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는 퓨얼셀에너지가 경기그린에너지에 연료전지를 향후 7년간 공급하는 새로운 공급계약도 포함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2013년 퓨얼셀에너지의 용융탄산염(MCFC) 기술로 화성 발안발안산업단지에 58.8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구축했다. 생산 전력으로 약 13만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고, 연간 약 2만 가구에 난방용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열2500억kcal을 생산한다. 연료전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교체해야 하는데 이번에 새로 교체 주문한 연료전지의 수명은 7년이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을그린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한국 전역에 배치된 연료 연소 없이 100MW 이상의 청정전력을 생산하는 퓨얼셀에너지의 우수한 서비스를 받게 됐다. 퓨얼셀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퓨(Jason Few)는 “경기그린에너지와의 새 계약은 한국 시장에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한다"며 “경기그린에너지와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비전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과 우수성에 대한 헌신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퓨는 이어 “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지원하고 한국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기여해 저탄소 발전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하는 연계형 발전, 전력과 전기분해를 제공하는 고효율 고체 산화 연료 전지(SOFC) 등 추가적인 플랫폼을 한국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는 “국민들을 위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역할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퓨얼셀에너지와 협력함으로써 수십만 가구를 위한 깨끗한 기저부하 전력을 통해 국내에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E칼럼] 조기 탈석탄, 함부로 할 일 아니다

총선 승리 후 기세가 오른 야당은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 통과의 전제조건으로 신규원전 포기를 내세우며 탈원전 군불을 지피고 있지만 정작 총선 공약에는 원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0% 확대와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중단만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도 반대 여론이 높은 탈원전에는 잠시 눈감고, 득표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이미지를 얻으려는 선거전략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탈원전을 포기한 적이 없는 야당은 선거 공약에 명시적으로 포함된 석탄발전 조기 퇴출, 재생에너지 확대 가속화와 더불어 탈원전을 에너지정책 패키지로 묶어 행정부를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탈원전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전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우세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는 간헐성에 따른 출력제한과 경제성 등의 이유로 마냥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억울하게도 기후변화 주범으로 이미 악마화된 석탄발전의 조기 퇴출은 큰 저항 없이 함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발전의 조기 퇴출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 조류에 올라타 조금은 급진적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 의해 자발적으로 추진되는 목표가 아니라,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그것도 아주 최근에 설정된 목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탄소중립 논의는 1992년 기후변화협약 체결 이후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오던 중, 주요국들이 구체적인 행동 강령으로 채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6년 전인 2018년 IPCC 보고서 이후로 볼 수 있다. 사실, 탄소중립은 2018년 이전까지는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사용되었을 뿐,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용어였다. ESG 개념은 2006년 유엔이 제정한 '사회책임투자 원칙'에 반영되면서 조금씩 학계에서 논의되기 시작했으나, 본격적으로 확산된 계기는 2020년 초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CEO 래리 핑크의 연례 서신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ESG와 탄소중립의 명시적 결합은 래리 핑크가 2021년 연례 서한에서 전 세계 투자 기업에게 탄소중립 계획 발표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조기퇴출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는 민간 석탄발전은, 2011년 순환정전을 겪은 직후 예비율이 3.8%에 불과할 정도로 빠듯해진 전기부족의 타개책으로, 2013년 수립된 제6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도입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민간 석탄발전사들이 사업 참여를 결정했던 당시에는 탄소중립과 ESG를 적극 고려하지 않았고 또 그럴 필요도 적었음은 당연하다. 정부조차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탄소중립과 ESG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기업과 정부의 이해가 딱 맞아떨어진 결과가 민간 석탄발전사의 출현이다. 민간 석탄발전의 탄생 배경과 시점의 특성을 무시한 채, 갑자기 정책 기조를 바꿔 사업을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기업에 대한 퇴출 운운은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실제로 헌법은 단지 공익적 필요만으로 재산권을 제한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으며, 법률에 의한 정당한 보상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석탄발전의 조기 퇴출을 적절한 보상 없이 무작정 밀어붙인다면 이는 헌법상 사유재산 침해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사유재산권의 보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버리지 않는 이상, 국가가 마지막까지 철저히 지켜야 가치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물론, 공익적 이유로 석탄발전의 조기 퇴출이 추진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기 퇴출에 따른 손실에 대한 보상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탈석탄을 먼저 추진한 독일과 네덜란드의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일은 법률에 근거하여 경매에 의한 재정지원 방식으로 직접 보상에 나선 반면, 네덜란드는 재정지원 없이 비석탄 연료로의 전환을 통해 사업자가 스스로 손실을 만회하는 간접 보상 방식을 택하였다. 대체적으로 독일은 순조로웠지만, 네덜란드는 신규 발전소를 중심으로 소송이 이어지는 등 혼란이 많았다는 평가다. 현재 우리나라가 취하는 방식은 연료전환을 유도하는 네덜란드 방식에 오히려 가까워 줄소송이 이어지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벌써 국내 민간석탄발전사의 소송이 시작되었다. 순조로운 탈석탄을 원하면, 정교한 재정지원 보상책 마련에 속히 나서야 한다. 박주헌

금융당국 “고금리에 취약계층 어려움 가중...정책 전반 다시 점검해야”

금융당국이 최근 고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형주 상임위원 주재로 서민·자영업자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등 서민금융 관련 분야 유관기관과 민간 위원으로 구성됐다. TF는 서민, 자영업자와 관련된 이슈 전반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몇 년간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선제적 채무조정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경제여건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9.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늘었고, 폐업자 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1000명 증가했다. TF를 주재한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가계 소득 부진 등 거시적 불확실성과 함께 온라인 쇼핑 증가 등 구조적 변화에 따라 취약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 등에 대한 두터운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민, 자영업자의 상환능력을 제고하고 서민금융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F에서는 앞으로 3~4차례 회의를 통해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자영업자, 서민의 경제여건에 대한 심층적인(in-depth) 분석을 바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선별한다.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으로는 서민금융 공급과 함께, 고용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 및 상환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업단계별 자영업자 지원, 취약층 대상 선제적 지원 등 채무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채무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TF는 자영업자, 청년 등 차주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 금융지원 강화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근의 서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소득‧매출 부진 등 다각적인 요인에 기인한 만큼, 금융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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