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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크래프톤·컴투스’ 현장조사

최근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조작·허위 기재 의혹'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게임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크래프톤과 컴투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문제가 된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컴투스의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다. 공정위는 이들 게임이 아이템 등장 확률 관련 정보를 실제와 다르게 고지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웹젠의 '뮤 아크엔젤' 등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하고 있는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과 컴투스 측은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알고보니 金이네” 김 관련주 외국인도 주목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주가 또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은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이뤄진 만큼 향후 외국인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김 대장주로 꼽히는 CJ씨푸드가 전 거래일 대비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부진은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매도 물량 유입으로 풀이된다. CJ씨푸드는 이달에만 두 배에 가까운 92.41%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CJ씨푸드는 지난 2012년 우성과 합병해 김 사업을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1968년에 창립 후 현재까지 김 사업을 영위해온 삼해상사를 인수해 김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광천김으로 잘 알려진 한성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0% 하락했으나 이달 누적 상승률로는 39.46%가 뛰었다. 또 사조씨푸드와 동원F&B가 이날 각각 -0.86%, -3.04%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누적으로는 33.24%, 6.43%가 뛰었다. 최근 주가 급등 배경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 이후 27일까지 CJ씨푸드 주식을 41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기관 역시 60억원을 사들여 그간 1억원 미만 순매수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4일과 27일 양일간 5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한성기업 역시 외국인들의 순매수액은 4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동원F&B역시도 외국인은 14억2000만원을 사들였다. 김 관련주의 강세는 김 수출 증가 및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김 수출액은 1억120만달러, 연초 이후 누적 수출액은 3억3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 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5%가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도 김 수출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왔다. 지난해 조미김과 건조김 등 김 수출액은 7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2% 늘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1억6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억4400만달러), 중국(9700만달러), 태국(6600만달러), 러시아(57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김 수출이 증가하면서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마른김 원료인 물김의 산지 위판가격은 지난달 평균 ㎏당 2362원으로 1년 전(980원)보다 141% 증가했다. 이에 동원F&B는 오는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밝힌 상태다. 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유효해 보인다. 김 수요가 미국 등에서 견조하게 늘면서 해외시장의 대부분을 차지중인 국내 기업들의 수혜 또한 기대되고 있어서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김은 '검은 반도체'라고도 불리며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수출이 많이 이루어지는 제품이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70%에 달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향 한국 가공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절대 금액 측면에서는 과자류가 가장 컸다"면서 “두 번째로 절대 금액이 큰 카테고리는 '김' 이었으며 김밥의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마른김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김스낵 등 조미김의 수요도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日금융청 국장 “저평가 극복 위해선 정부와 해외투자자 소통 필요”

'밸류업 선배' 일본 정부의 주요 인사가 한국 밸류업 정책의 성공을 위해선 글로벌 투자자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본의 밸류업 정책이 성공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가 정부와 해외투자자 간 소통 강화 노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도 가계자산을 투자로 유입시키기 위한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해 일본의 성공사례와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였다. 해당 행사에서 첫 번째 강연을 맡은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금융청 국장은 일본의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 내용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버블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 동안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만엔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 출범 후 2023년 여름 무렵부터 3만엔대에 올라섰으며, 올해 3월경 4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호황을 노리는 중이다. 최근에도 닛케이225는 3만9000선을 넘나드는 중이다. 호리모토 국장은 일본 증시가 호황을 띠게 된 이유로 우선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해외투자자 간 긴밀한 소통 노력을 꼽았다.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극복에 대한 질문에도 “(동일한 상황에서)일본 정부가 우선했던 것은 해외 글로벌 투자자들과 1대 1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 일본의 강점을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강조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가 '자산운용 입국 실현 플랜'"이라고 답했다. 자산운용 입국이란 자산운용산업을 키우고 가계자산을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시키겠다는 중장기 계획이다. 단 일본 자산운용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해외 자산운용사 유치를 우선했다는 설명이다. 호리모토 국장은 “당시 미국 투자자 워렌 버핏이 일본에 방문한 후 일본 기업 투자 의욕을 보여 해외 투자자들의 많은 유입이 있었다"며 “작년 9월에는 기시다 총리가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했고, 10월에는 재팬위크라는 행사를 도쿄에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수립된 것이 '자산운용 입국 실현 플랜'"이라며 “올해 2월에도 블랙록 및 KKR 대표와 기시다 총리가 면담을 갖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은 더욱 진화된 정책인 '신 NISA'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직원에 대한 이익 환원과 주주로의 이익 분배가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호리모토 국장은 “잃어버린 30년 동안 탈탄소, 일손 부족, 고령화, 지방 활성화 등이 일본 경제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이었다"며 “기시다 내각은 이를 새로운 경제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NISA를 통해 구조적 개혁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은 2200조엔에 달하는 가계 자금 50%가 원금 보장형 금융자산으로 운용되고 있어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신 NISA 정책을 통해 투자 시장으로 자금을 유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주효 개혁안으로는 △4개 신성장 분야에 대한 중점적 투자 △혁신 스타트업 지원 5개년 계획 △근본적인 일본 노동시장 개혁 △자산운용 입국 실현 플랜 지속 등이 꼽힌다. 호리모토 국장은 “이런 정책은 사실 지난 20여년간 계속해서 추진해 왔지만, 국민들은 임금 침체와 거품경제 붕괴의 기억으로 투자 행위에 보수적이었다"며 “증권사·자산운용사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높기만 하고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봤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주주들이 단기성 수익에만 관심을 가질 뿐 장기적 투자에 무관심했다고 주장한다"며 “이제 되도록 많은 국민들이 투자자가 돼 주주로서 어떤 성장의 결실을 좀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투자 생태계에 관여하는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주체에 대해 구조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그 일환이 기업 지배구조 개혁으로, 단순히 보고서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자와 기업이 지속적이고 충실한 의사소통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끝으로 호리모토 국장은 “현재도 일본 금융청과 미국 대형 투자사들이 협력한 포럼 설립, 세액 감면을 통한 장기 투자 촉진, 금융교육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은 자산운용 고도화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노조 불모지’ IT업계 설립 붐…추가 확대 가능성도

이른바 '노조 청정 구역'으로 불리던 정보기술(IT) 업계에 노동조합 설립 붐이 일고 있다. 고용 불안정성 상승과 보상 체계·소통 방식 등에 대한 불만 여론이 노조 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노동조합이 속속 설립되고 있다. 지난해 세워진 엔씨소프트(4월), NHN(12월)에 이어 최근 구글코리아, 넷마블 등의 기업에서 노조 깃발이 올랐다. 애플코리아 역시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T업계에 노조 깃발이 꽂히기 시작한 건 지난 2018년이다. 4월 네이버지회를 시작으로 그해 9월 넥슨과 스마일게이트지회, 10월 카카오지회가 설립됐다. 이후 2021년 3~4월 사이 한글과컴퓨터, 웹젠, 카카오뱅크지회가 세워진 뒤 한동안 흐름이 끊겼다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노조 설립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IT업계에서 노조 설립이 확대되는 이유로는 불안정한 고용 환경이 제기된다. IT업계는 그동안 다른 업계에 비해 노조 활성화가 활발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별 독립적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고, 근무 체계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업계 특성 때문이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경기 부진 여파로 기업들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고용 불안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엔씨소프트의 경우 최근 비개발, 지원 부서 중심으로 권고사직에 착수한 상황이다. 플랫폼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보상체계 등에 대한 불만이 오랫동안 누적돼 왔고, 최근 고용 불안이 심화되면서 경영진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예전엔 노조 가입을 유난스럽게 여겼는데, 포괄임금제 폐지 등 변화가 나타나면서 가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세워진 노조들의 경우 가입자 규모를 키우고, 연대를 꾸리는 등 목소리를 높여 나가는 추세다. 네이버지회는 최근 '라인야후 사태' 국면에서 전체 법인 단위로 대응하고 있다. 지분 매각이 확실시될 경우 2500여명의 라인 구성원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속으로 분류되면서 고용 불안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라인야후 사태가 불거진 지난 13일~14일 사이에만 라인 계열사 직원 약 100여 명이 네이버지회에 새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지회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가 분회 형태로 새롭게 합류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교섭창구 단일화를 시작으로 지회에 합류했으며 △고용안정 △유연근무제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평가기준공개 등 사항을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웹젠,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등 7개 노조가 속한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지난해 말과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연대를 꾸린 바 있다. 지난달에는 웹젠 노조 조합원 규모 회복을 위해 출근시간대를 이용한 각 IT노조의 지회장 연대 발언을 소식지로 만들어 선전하는 등 연대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웹젠 노조는 최근 가입자 100명대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IT업계가 더 이상 '노조 불모지'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IT기업을 중심으로 노조가 잇따라 세워짐에 따라 '노조 설립 붐'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체로 조직 문화, 운영 방식 등 대기업 경영 체계를 중견 중소 스타트업 등이 벤치마킹하면서 대규모에서 소규모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한다면 향후 노조 설립이 IT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르포] 럭셔리카 오너의 삶은?…‘BMW 엑설런스 라운지’에 가다

1억원이 넘는 자동차의 소유주들은 어떤 혜택을 받고 있을까. 브랜드 최상위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을 위한 'BMW 엑설런스 라운지'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잠시 엿봤다. 라운지에서 BMW 최상위 모델들을 살펴보고 회원들에게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다과와 커피, 도슨트 투어, 레더 클래스 등을 경험하며 럭셔리카 오너의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BMW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BMW 엑설런스 라운지'를 진행한다.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BMW 엑설런스 라운지는 BMW 엑설런스 클럽 멤버와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출고 대기 고객, 잠재 고객에게 BMW만의 특색 있는 문화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프라이빗 이벤트다. 올해 행사는 '오감'이라는 시리즈로 진행되고 있는 테마 중 '촉각'을 주제로 진행된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BMW 7시리즈, 8시리즈, X7, XM 등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는 단순히 차량 유지 보수에 필요한 서비스만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혜택이다. 행사가 열리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초입에 들어서면 BMW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XM'이 고객들을 반긴다. 강렬한 전면부와 우람한 차체를 자랑하는 이 모델은 BMW가 어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차량이다. XM 옆엔 이석우 공예 디자이너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이 디자이너가 XM을 떠올리면서 만든 것으로 BMW의 메리노 가죽과 자연스러운 질감의 빈티지 가죽이 접목됐다. 이석우 디자이너의 작품은 라운지 본관에도 여러개 전시돼 있었다. 이어 지하 4층으로 내려가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조명이 가득한 엑설런스 라운지가 등장한다. 럭셔리 고객 대상 프라이빗 행사인 만큼 내부는 푹신한 소파와 아늑한 분위기가 흘렀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인 무대에 설치된 고급 전기 세단 'I7'이었다. 가수 지드래곤이 타는 차로 유명한 이 모델은 BMW의 온갖 기술이 가득 담긴 럭셔리 전기차다. 행사는 BWW코리아 관계자들의 엑설런스 클럽 고객 혜택 소개 발표로 시작됐다. 에어포트 서비스, 백화점 프라이빗 쇼핑, 골프행사 초청 등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혜택들이 제공되고 있었다. 이어지는 시간은 도슨트 투어다. 1명의 도슨트가 6명의 기자들을 이끌며 차량 모델과 그 옆에 전시된 이석우 디자이너의 작품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도슨트는 이번 행사의 주제가 '촉각'인 만큼 차량의 시트나 대시보드 등을 꼭 만져보길 추천했다. 더불어 BMW의 내장 소재를 테마로 만들어진 이석우 디자이너의 작품도 직접 만지며 느껴볼 수 있었다. 실제 고객 행사에선 도슨트 투어 이후 전시된 모델의 시승도 가능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가죽공방 B:브런치스튜디오의 '레더 클래스'가 진행됐다. 부드러운 소가죽을 활용해 직접 여권 케이스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군대 전역이후 실과 바늘을 손에 쥐어본 적이 없어 걱정됐지만 전문가들의 상세한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하니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여권 케이스이 완성돼 있었다. 매우 쉬운 난이도의 작업이었지만 뿌듯한 시간이었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국내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BMW만의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다. 최근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BMW의 이러한 전략은 럭셔리카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럭셔리카의 오너가 된다는 것은 BMW가 추구하는 새로운 럭셔리를 경험하는 것"이라며 “BMW 엑설런스 라운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BMW 럭셔리 클래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삼일PwC, 기업 가치제고 돕는 밸류업지원센터 출범

삼일PwC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포함한 기업의 밸류업 노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밸류업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밸류업지원센터는 거버넌스센터, 지속가능성팀, 상장기업지원센터, 일본을 포함한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등 삼일PwC 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의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 제정안을 지난 24일 확정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하고자 하는 기업은 자율공시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업에는 3대 분야 8종 인센티브를 포함한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가치 제고 노력과 성과가 있는 기업 투자에 활용되도록 3분기 안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고 4분기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의 경우 가이드라인에 담긴 모든 사항의 열거식 기술을 지양하고 기업의 개별 특성과 주주 및 시장 참여자의 관심 등을 고려해 중요한 내용 위주로 공시해야 한다. 만약 허위로 공시하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거나 불공정거래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의 보고서 작성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밸류업지원센터는 공시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계획서 작성부터 향후 실행을 위한 컨설팅까지 최적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범 삼일PwC 밸류업지원센터장은 “기업의 실질적인 밸류업 달성과 이를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밸류업 공시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업별 저평가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의 재점검이 중요하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제고 계획의 방향을 설정해 선택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巨野 ‘힘 자랑 잔혹사’에 멍 드는 민생…尹대통령 거부 법안 9번째 국회 재투표 부결

윤석열 대통령 재의결 요구(거부권 행사)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당 주도로 재투표 강행됐으나 또 다시 부결됐다. 국회는 28일 21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채 상병 특별검사제 도입 관련 법안을 상정, 재투표했으나 이 법안은 재석 294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기권 4표로 가결 정족수에 미달, 부결돼 폐기됐다. 이 법안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야권이 여권의 반대에 국회 본회의 재투표 절차를 밀어붙였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법안은 재투표할 경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입법 확정된다. 야권은 다수 의석을 가진 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법안을 재투표에 부쳤으나 번번이 의결에 실패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돼 국회 재투표가 이뤄졌으나 부결된 사례는 벌써 9번째다. □ 윤석열 정부 거부권 행사 법안 국회 재투표 사례 그런데도 4.10 총선서 압승한 야권은 22대 국회가 개원되자마자 재투표에서 부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함께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또 다시 발의해 기필코 관련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이다. 여소야대 21대 국회에서 야권의 국회 단독 의결-대통령 거부권 행사-국회 재투표-부결이 반복됐고 22대에서도 야권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사실상 동일한 일부 법안에 대해 이같은 절차를 또 다시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다. 과반의석을 훌쩍 넘긴 원내 제1당 민주당 주도 야권의 '입법독주', 소통과 협치를 외면하고 일방적 리더십으로 이끌어온 윤석열 정부의 '국정독단'이 충돌하고 있다. 실제로 그간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다른 법안들도 채상병 특검법과 같이 폐기 수순을 밟았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2023년 4월 13일), 간호법(2023년 5월 3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2023년 12월 8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법(2024년 2월 29일) 등의 법안은 재표결에서 최종 부결돼 폐기됐다.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이른바 이태원특별법만 여야 합의로 재의결한 것을 제외하면,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쟁만 심화시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입법권력과 행정권력 간 잦은 정치적 힘 겨루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거대 야당과 집권 여당의 힘과 힘이 부딪혀서 정치의 실종이 일어났다"며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은 국민들이다. 여야 모두 민생을 돌아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조는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이어지는 여소야대 구도는 앞으로 남은 임기 3년 내내 유지된다. 이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을 재의결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여소야대의 상황 속에서 야당이 양보할 일은 없다. 야당은 그저 야당의 힘으로 밀어붙일 것"이라며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았는데 아마 이런 정국이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어 “현재는 여야 관계가 냉랭하지만 앞으로의 집권당 대표가 누가 될지에 따라에 달렸다"며 “이견이 큰 이재명 대표의 25만원 민생지원금 등 법안은 협의가 되지 않겠지만 아주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한 법은 22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통과시키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전세사기특별법, 민주화유공자법, 양곡법 등 쟁점 8개 법안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불참 속에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돼 통과됐다. 그러나 이 법안들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간 이견을 보인 연금개혁법안 뿐만 아니라 여야 공감대를 이룬 고준위방사선폐기물법, 반도체법(K칩스법) 등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들은 줄줄이 폐기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카페 일마지오, ‘그린 히어로 캠페인 시즌 3’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본푸드서비스의 카페 브랜드 ‘일마지오’가 일회용컵 사용량 감축을 위한 ‘그린히어로 캠페인 시즌 3’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28일 전했다. 그린히어로 캠페인 시즌 3는 일마지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 사용 미션을 수행하면 본그룹이 묘목 1그루를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본그룹은 기간 내 최대 100그루 묘목을 노을공원시민모임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텀블러 사용 미션을 성공한 참여자들에게는 대나무 칫솔, 실리콘지퍼백, 업사이클링 치약짜개 등 친환경 리워드를 제공한다.그린히어로는 2021년부터 시작된 일마지오의 친환경 캠페인으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횟수에 따라 환경단체에 기부금 전달을 비롯해 총 781그루의 묘목을 기부했다. 올해는 일마지오 본그룹 본사점 외에도 고객사의 협조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점, 한국서부발전본사점, 서울검찰청사점 등으로 확대해 진행된다.본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일마지오를 방문하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본푸드서비스는 올해 단체급식 브랜드인 본우리집밥의 ‘비움데이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잔반 감량 및 자립준비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식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시행할 예정이다.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오사카→자카르타 7개 도시 방문

배우 김지원이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28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2024 김지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비 마이 원'(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이 투어를 통해 오는 7월 7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마카오,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7개 도시를 방문해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명 '비 마이 원'은 '김지원과 팬이 서로의 하나가 되어주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처럼 이번 팬미팅 투어가 서로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김지원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떠나기에 앞서 6월 22일과 23일, 서울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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