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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현판 철거되고 KBS 한시 출연 정지, 정치인들 입방아까지…김호중 수난사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를 둘러싼 대중 공분이 사회 각종 영역에서 표출되고 있다. 심지어 여야 정치인들은 서로를 향해 “김호중 같다"며 비방전을 이어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 모교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교내 쉼터 누각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씨 관련 사진 등을 전날 철거했다고 밝혔다. 트바로티 집이었던 누각은 학생 쉼터로 사용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해당 누각은 2020년 김천시 지원을 받아 만든 8.5평 규모 쉼터다. 설치 이후 학교 측은 이곳을 '트바로티 집'으로 명명한 뒤 김씨 사진과 보도자료 등을 놨다. 이밖에 김천시에 설치된 '김호중 소리길'에 대해서도 철거와 존치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시 측은 아직 철거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서도 공영 방송인 KBS가 김씨에 대해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중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다수 시청자의 청원 등을 고려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의 1심 판결 이후 (김호중에 대한) 규제 수위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성폭력, 음주운전, 마약 범죄 등 위법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에 대해 사안 경중에 따라 방송 출연 정지, 한시적 출연 규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등의 규제를 하고 있다. 정치권도 김씨를 거듭 소환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김호중 음주운전 사건과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이 영락없이 판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호중이 음주사고 이후에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것은 소위 '런종섭'이라고 하는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또 “김호중이 처음에 절대 술 안 마셨다고 했다가 알코올 부산물이 검출되니까 시인했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것에 대해 '박정훈 대령의 망상'이라고 몰아붙이다가 정황이 드러나니까 격노한 게 무슨 죄냐고 하는 것도 닮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진실을 덮고 계속 폭주하면 김호중과 그를 감싸기만 했던 기획사 폐업 수순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 추진까지 시사했다. 이에 앞서 여권에서는 이 사태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 빗댄 바 있다. 전여옥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은 지난 26일 SNS에 “김호중을 보니 딱 조 대표가 겹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표창장과 인턴 증명 조작, 낙제 받은 딸 조민에게 스리쿠션 장학금 지급, 공직에 있으면서 사모펀드 투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혐의가 많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기각한 판사 같은 몰상식한 이들이 많지만, 김호중 구속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쿠팡도, 알리도 앞다퉈 ‘역직구 K-브랜드’ 띄우기

이커머스업계가 '역직구'(한국 판매자가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행위로 직구의 반대 개념 ) 시장을 잡기 위해 최근 'K-브랜드 키우기' 경쟁에 돌입했다. 수요에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해 국내 기업 판매 품목을 대폭 늘리고, 한국상품 전용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가 하면, 최근엔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늘리며 국내 기업 판로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인터파크 운영사인 큐텐은 이달 신규 론칭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를 열었다. 큐텐은 올초 북미, 유럽 기반 이커머스 '위시'를 인수한 뒤 기존 '큐텐닷컴'의 이름을 위시플러스로 바꿨다. 큐텐은 위시플러스가 미국과 유럽 중심 고객 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K-에비뉴가 한국 브랜드와 제조사가 미국 등 서구권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최적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 K-에비뉴는 북미·유럽 등 현지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한데 이어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을 '스페셜딜'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도 입점을 준비중이다.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쿠팡은 일찍이 대만에 진출해 역직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22년 10월 대만에 로켓직구·로켓배송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대만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은 불과 1년 만에 1만2000곳을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의 약 30%에 해당한다. 실제 대만에서 팔리는 수백만개 제품 중 70%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다. 대표적 성과 사례로는 자체 개발한 홍삼 제품을 판매하는 '우주창고'가 있다. 2019년에 설립된 우주창고는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상품군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쿠팡을 통해 처음 대만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대만 직구 연 매출이 17배 커져 공장 규모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직원 비중도 늘렸다. 국내 최초 젤네일 개발한 바르고코스메틱은 쿠팡 대만 로켓직구를 통해 지난해 9월 연매출 작년 동기간대비 70배로 뛰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알리)는 '천억페스타'라는 자극적인 프로모션을 내세워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을 선보였으며, 알리 운영사인 알리바바닷컴도 한국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 산업 리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자체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된 일부 국내 기업들을 알리바바닷컴이 지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G마켓도 국내 셀러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적 강화하고 있다. G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2006년 7월 글로벌샵(영문샵)을 오픈했다. '온라인 역직구'라는 개념이 새롭게 생겨나기 시작한 시기부터 국내 최초의 역직구 플랫폼을 연 것이다.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고객이 많아지면서 2013년 10월에는 중문샵도 론칭했다. 글로벌샵은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타겟으로 설립한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이다. 더 나아가 G마켓은 지난 20일까지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빅스마일데이의 해외판 버전인 '메가G'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인기 K-상품의 파격 할인 소식에 지난 7일 행사 첫 날 이후 이틀 동안 역직구몰 거래액이 평시 대비 2배(97%) 증가하기도 했다. 행사 시작 이후 첫 이틀 동안 평시 대비 해외 방문자수는 40%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도 평시 대비 50% 늘었다. 인기 상품은 주방가전과 뷰티가 꼽힌다. G마켓은 글로벌샵을 통한 역직구 사업 외에 각 국가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긴밀한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G마켓은 지난 2월 21일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py)와 '지마켓 판매 상품의 쇼피 입점 및 양사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마켓은 쇼피 사이트 내에 G마켓 판매고객의 상품을 연동시키게 됐는데, 그 수가 약 30만개에 달한다. G마켓은 몽골 외에도 일본의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러시아유럽의 줌(JOOM)과도 협업, 국내 상품을 각국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G마켓은 앞으로도 새로운 해외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데 부침이 있는데 이커머스들이 물류대행을 해주는 형식이다보니 작은 기업들도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면서 “이커머스를 통해 구조적으로 서포트를 하는 시스템 갖춰진다면 해외에서 빛을 발하는 작은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백종원’ 더본코리아, 6년만에 IPO 재도전…넘어야할 산은?

'백사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6년만에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서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로부터 뜨거운 눈길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을 예정이다. 더본코리아가 IPO 시장에 다시 발을 내민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상장 주관사 선정 후 2년 뒤 2020년 증시입성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 악재 탓에 수익성 감소를 겪으며 기약 없이 연기돼 왔다. 그러다 올 들어 IPO 시장 환경이 지난해와 비교해 우호적으로 변화하면서, 더본코리아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높게 산정 받는 적절한 시점으로 예상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현재 증권업계 위주로 더본코리아의 기업 가치가 3500억~4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초 더본코리아가 기대하던 3000억원을 웃도는 추정치라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더본코리아가 최근 몇 년 간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와 같은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통상 프랜차이즈기업의 상장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 '미래 성장성'이 거론돼 왔다. 외식사업의 특성상 실적 변동성과 내수 의존도가 높아 불안정한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매출 1507억원을 기록한 더본코리아는 이듬해 1941억원, 2022년 2822억원으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도 4106억원으로 전년보다 45.5% 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구가했다. 다만, 2020~2022년 상승곡선을 탔던 수익 실적은 지난해 256억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0.6% 줄어들며 주춤했다. 그럼에도 더본코리아는 올해 주요 브랜드 위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내년에 '수익성 개선' 여력을 확보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더본코리아는 28일 자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빽다방' 수박주스 메뉴 가격을 전년 대비 5.2% 올렸다. 이미 올 1월 '홍콩반점'을 시작으로 3월 '역전우동', 지난달 '한신포차' 등의 외식 브랜드도 일부 메뉴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더본코리아의 IPO 재도전에 일각에선 기업 개별체력 측면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통한 몸집 불리기라는 한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2018년 12개였던 더본코리아 브랜드 수는 현재 25개로 2배 이상 커졌다. 최근에는 특허청에 '마라백'·'백통닭'을 신규 브랜드로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신규 브랜드 증가 추이와 달리 실적 견인하는 브랜드는 소수라는 업계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최다 가맹점 보유 브랜드는 '빽다방'(1228곳)이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 가맹점 수는 100개에 못 미쳤다. '새마을식당'·'한신포차' 등 기존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 새 매장 수 감소를 겪고 있다. 외식사업 특성상 실적 변동성과 내수 의존도가 높아 불안정한 성향이 강해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 승인도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치 평가에 참고할 만한 '피어그룹(Peer Group, 또래그룹)'이 사실상 없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까지 상장에 성공한 외식업체는 대산F&B, 디딤E&F, 맘스터치앤컴퍼니, 교촌에프앤비 등 4개 정도다. 그러나, 2022년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맘스터치를 제외한 최근 대산F&B, 디딤E&F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2020년 직상장한 교촌에프앤비가 피어그룹에 꼽힌다. 교촌에프앤비마저 현재 공모가였던 1만2300원에 못 미치는 1만원 안팎의 주가를 유지하는 실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상장 계획 관련해 “이번 주 중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할 예정이나, 상장 예정일과 이후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동아에스티,  바이오벤처 지렛대 활용 ‘신약개발’ 선도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ETC) 계열사 동아에스티가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업)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한국바이오협회 주최 '바이오기업 성장지원 생태계 조성방안' 포럼에서 동아에스티가 제약바이오산업 M&A 모범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포럼에서 조병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최근 동아에스티가 일동제약그룹의 표적항암제 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지분투자해 최대주주인 일동홀딩스에 이어 2대주주에 오른 사례를 소개했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설립된 일동홀딩스 자회사로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겟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활용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매출이 없어도 바이오·IT 등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게 상장요건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최근 심사기준 강화 등 기술특례상장제도가 엄격해지면서 IPO 일정이 지연된 아이디언스는 새로운 자금조달처 확보가 시급하게 됐다. 마침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추진하고 있던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에 지분투자를 결정,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특히, 이 지분투자는 기존 일동홀딩스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사실상 M&A 효과를 내 두 회사가 각각 보유한 후보물질의 병용요법 연구 등 공동연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묘수'로 평가됐다. 조병진 파트너는 “경쟁관계인 유명 제약사간 M&A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동아에스티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호 보유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연구의 길을 열었다"며 “IPO에 크게 의존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업계에 대안투자의 가능성과 제약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는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바이오벤처 '앱티스'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도 했다. 앱티스는 지난 2016년 정상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창업한 교원창업기업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3세대 ADC 링커(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주는 물질)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으나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입으로 투자유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동아에스티는 앱티스의 경영권과 ADC 기술을 인수해 유망 분야인 ADC 분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한 동시에 자금난을 겪는 창업기업의 탈출로(엑시트)를 마련해 줌으로써 또다른 창업기업 탄생의 기반을 제공한 셈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중 앱티스의 ADC 링커 기술로 개발한 위암·췌장암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AT-211'의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벤처기업 '심플렉스', 질병진단용 바이오마커(생체지표) 전문업체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벤처는 물론 GC녹십자, HK이노엔 등 경쟁 제약사와 신약개발 공동연구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처럼 IPO 외에 M&A, 지분투자 등 바이오벤처·스타트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져야 벤처캐피탈도 투자회수 기대감이 높아져 바이오벤처에 적극 투자할 수 있다"며 “동아에스티처럼 많은 대·중견기업이 M&A 투자에 더욱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소기업·소상공인 재난·질병도 공제 혜택”

“가게 운영으로 수익이 안 나 폐업할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니라면 안 하는 게 나아요." “폐업할 때만 돈을 찾을 수 있는데 대신 세금 공제가 되는 적금 상품이에요." 생애 처음으로 자기 명의의 가게를 오픈하게 된 A씨가 이달 초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자 쏟아진 댓글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노란우산공제'의 이 같은 사각지대가 사라질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재난이나 질병 등으로 갑자기 사업 운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도 노란우산공제를 활용한 공제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사실상 폐업을 해야만 공제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을 경우 공제금 중간정산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기 때문. 2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된 사업이다. 지난 4월말 기준 재적 가입자 수 173만명, 공제부금 26조원에 이르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인 공제다. 노란우산공제는 가입자 규모나 성장 속도 등에서는 압도적인 1위 공제지만,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재난 등 긴급위기 발생 시 노란우산공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공제금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사실상 폐업에 해당하는 4가지 경우에만 지급이 가능했다. 폐업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노란우산공제' 해약을 하는 자영업자들도 속출했다. 줄곧 연간 3만건 대에 머물던 해약 건수는 2022년 4만4295건, 지난해 7만1461건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급증했던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 증가세도 현저하게 둔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6월 1일부터는 현행 공제금 지급사유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가지 경우를 추가하여, 소상공인이 폐업에 해당하는 단계가 아닌 일시적 위기를 겪을 경우에도 공제금을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새로 추가되는 4개 공제금 지급사유에 대해서는 공제금 중간정산도 허용하기로 해 실질적인 지원의 폭을 넓혔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그동안 폐업 이후 공제금 지급 등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온 노란우산공제가 이번 개편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대한 선제적 지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리얼월드에셋, 블록체인 실물자산 플랫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주식회사 리얼월드에셋(RWA)가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Nova RWA'를 오는 3분기에 런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해당 플랫폼은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RWA는 "Real World Asset"의 약자로, 실제 물리적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및 유통이 가능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실물연계자산은 물리적 자산 또는 금융 자산 등 실제 세계의 다양한 실물 자산을 포함하며, 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Nova_RWA' 플랫폼은 부동산, 토지, 증권, 건물 그외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들도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RWA는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추가 도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RWA의 케빈 김대표는 "Nova_RWA 플랫폼의 론칭은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경제에 통합하고, 실물 자산의 토큰화가 우리의 일상에 가져올 변화를 선보이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 플랫폼이 금융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RWA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카푸네, 신제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두피케어 브랜드 카푸네에서 신제품 바이어스 샴푸를 공식 런칭했다고 29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바이어스 샴푸는 탈모샴푸로서는 드물게 머리결까지 신경 쓸 수 있는 제품이다"며 "하수오뿌리추출물(Multiflora) 함유로 모발을 튼튼하게 해주고 탈모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카푸네 바이어스 샴푸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진행한 모발 탈락 수 완화 임상시험에서 75.27% 개선의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저자극 엑셀런트 등급을 받아 안정성을 높였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경일대, 인도 점령 불법 현수막 게첨 말썽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일대 정문 인도에 부착된 불법옥외광고물이 경산시청의 단속에도 버젓히 방치되고 있어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경산시의 안이한 행정처리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 가마실길 50 일대 인도에 부착된 불법현수막에는 취업다시시켜주-쥐와 함께 상담받고!취업하자! 등의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힌 홍보를 위해 제작된 불법 옥외 광고물이 현행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의거해 법에 저촉되는 행위이다. 현행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따르면 현수막 게시물은 반드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단속규정 제10조2의 제2항에 따라 철저한 단속을 펼쳐야 하며,게시물 크기에 따라 과태료를 물리도록 돼 있다. 또,가로형 현수막은 면적5㎡(가로5m,세로1m)를 넘으면 반드시 허가를 득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불법광고물 규모 등에 따른 계산에 따라 최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이 같은 법을 선도적으로 지켜야 할 경일대가 앞다퉈 불법으로 현수막을 무분별하게 인도에불법으로 게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 내걸린 현수막들은 따로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에 불법 부착된 불법 현수막은 도시미관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보통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설치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 할 수 있어 조속한 철거가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광고물 설치와 관련, 경산시청의 허가와 단속이 모두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불법 광고물은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관할기관이 단속에 손을 놓는 사이 인도에 불법으로 지주대를 설치해 현수막을 게첨한 것은 사실상 불법 광고 현수막으로 도배한 상태여서 경일대의 막무가내 불법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게다가 경일대의 이같은 막무가내 불법 행위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경산시청 등은 미처 몰랐다는 입장이어서 유착 의혹마저 새롭게 제기되는 상태다. 시민 박 모(38·경산시 하양읍)씨는 “시민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 등 뻔히 예상되는 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막무가내 불법을 자행하는 경일대을 어떤 주민이 반기겠는가"라며 “시청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청 건축과 건축지도팀 관계자는 “경일대 정문앞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엄연이 불법이므로 더 이상 광고물이 부착이 되지 않도록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윤 대통령,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쟁점 법안 거부권 행사…자동 폐기 수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야당이 강행처리한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법 등 4개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21대 국회 임기가 이날 종료되면서 4개 법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이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법, 농어업회의소법, 한우산업지원법에 대한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어제(28일) 야당이 강행 처리한 5개 법안 중 '세월호참사피해지원법'은 수용해 공포하되, 나머지 4개 법안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세월호피해지원특별법은 지난달 16일까지였던 세월호 참사 피해자 의료지원금 지급기한을 5년 연장해 오는 2029년 4월 15일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개 법안은) 거듭 말하지만 이 법안들은 충분한 법적 검토와 사회적 논의도, 여야 간 합의도 없는 3무(無)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거부권) 행사 숫자는 거대 야당 입법 폭주의 가늠자"라며 “이것을 뻔히 알면서 정쟁 수단으로 밀어붙이기 하는 입법 폭주의 행태부터 지양이 돼야 한다"며 야권에 책임을 넘겼다. 임시 국무회의와 같은 시각 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을 찾아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번의 거부권도 모자라 또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윤 대통령, 이게 정상이냐"라며 “묵과할 수도 없고 묵과해서도 안 된다"며 22대 국회에서 정부·여당과의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다. 어제 본회의에서 처리 유보됐던 양곡관리법, 농수산물가격안정화법,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3건의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모두 폐기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오산대 작업치료과 조영석 교수,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작업치료과의 조영석 교수(사진)가 2024년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는 지역사회 작업치료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로 이 학회에서 간행하는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논문이 게재된다. 학회지 13권 1호에 게재된 조영석 교수의 '메타분석을 통한 가정기반(Home-based) 작업치료가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효과'라는 연구는 만성 뇌졸중 환자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적용되는 가정기반(Home-based) 작업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중재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학회는 조영석 교수의 논문을 두고 “연구 내용이 독창적이고 지역사회작업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며 우수 논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영석 교수의 연구는 오산대 작업치료과의 학술적 수준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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