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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가 말하는 ‘AI가 하게 될 직업’ 3가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디지털 휴먼이 대체할 수 있는 직업들을 꼽았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시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는 황 CEO가 전날 국립대만대에서 개최된 '타이베이 컴퓨텍스' 사전 행사 연설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황 CEO는 '산업혁명의 새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디지털 휴먼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휴먼'이 약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고객 상대 컨설턴트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직업군도 언급했다. 디지털 휴먼은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 인간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실제 사람과 유사한 상호작용과 행동을 하도록 프로그래밍한 것이다. 황 CEO는 아울러 “AI와 로봇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제조업에 대한 디지털 휴먼 활용이 확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처럼 상호 작용하고 사람의 목소리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된 디지털 휴먼 로봇을 대상으로 감각 능력을 더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에 바탕을 둔 스마트 공장 구축 계획을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등 대만 제조업체들이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제조업 현장 로봇팔 활용 시스템을 디지털 휴먼 로봇 활용으로 대체하자는 구상이다. 중국시보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약 1000만 개 공장, 46조달러에 달하는 제조업 분야에 대한 산업 디지털화를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황 CEO는 “테슬라가 교류발전기를 발명했다면 엔비디아는 AI 교류발전기를 발명했으며, 이는 3조 달러 규모의 IT산업이 더 큰 규모로 더 다양한 산업에 직접적인 서비스를 하게 된 걸 의미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AI가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며 “IT 산업의 생산 가치는 3조달러에서 100조달러를 감당하는 규모로 컸고, 지혜를 생산하는 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SCMP는 황 CEO가 “컴퓨터는 더는 정보 저장이나 데이터 처리를 위한 도구가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지능을 생성하는 공장"이라고 규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용 생성 AI와 산업용 로봇 공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36개국의 1500개 기술제조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4일부터 나흘간 국립대만대 체육관에서 타이베이 컴퓨텍스가 열리며, 황 CEO도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 “포항 앞바다,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후 르포] 쓰레기, 24시간 불타서 에너지로 돌아오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계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2254만톤, 2021년 2270만톤, 2022년 2304만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발생한 폐기물 가운데 60%는 재활용되고, 10%는 매립되며, 24%는 소각된다. 재활용이 가장 좋은 처리방법이라면, 매립은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다. 소각은 그 중간이다. 그냥 쓰레기를 태워버리기만 하면 오염물질도 많이 나고, 탄소도 마구 내뿜지만 잘만 활용하면 에너지 자원이 된다. 서울시는 노원, 양천, 마포, 강남에서 4곳의 쓰레기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매일 24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쓰레기 대부분이 소각 처리된다. 지난 5월 27일 오후 견학취재를 간 노원자원회수시설 안에서는 심하지는 않지만 분명 좋진 않은 쓰레기 냄새가 건물을 휘감고 있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니 으레 나는 냄새려니 생각했다. 견학 안내를 맡은 시설 위탁운영사 동부엔텍의 이경주 직원은 “냄새가 많이 나죠?"라고 물었다. “네, 좀 나긴 하지만 참을 만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직원은 “이 냄새는 항상 나는 게 아닙니다. 평소에는 거의 안 나고, 요 며칠만 나는 거에요. 정비 때문에 며칠간 설비 가동을 멈춰 쓰레기가 많이 쌓여서 나는 거에요. 그 정비가 일년에 딱 두번 있는데 기자님이 날을 맞춰서 오셨네요"라고 설명해줬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원자원회수시설은 1997년 1월 준공됐다. 노원을 비롯해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동대문 등 6개구의 종량제봉투 쓰레기를 소각 처리한다. 처음에는 하루 1600톤 처리용량으로 설계됐으나, 지역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800톤 용량으로 줄었다. 실제 하루 처리량은 500~600톤가량이라고 한다.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수거차로 관할 지역의 종량제봉투 쓰레기를 수거해 새벽부터 정오까지 자원회수시설로 싣고 온다. 수거차들이 거대한 수거장으로 쓰레기를 쏟아 내면 거대한 크레인이 봉투를 파봉한 뒤 이를 한쪽에 쌓아 놓는다. 직원은 “보통 종량제봉투 쓰레기는 꽉 눌러 담겨져 오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 상태로 소각을 하면 잘 안 타요. 그래서 일부러 파봉시켜서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게 한 다음 소각시키고 있지요"라고 설명했다. 자원회수시설에는 엄격한 룰이 있다. 종량제봉투에 재활용이 가능한 것, 타지 않는 것 등 담겨서는 안되는 쓰레기가 담긴 봉투는 돌려 보낸다. 그 봉투를 싣고 온 차량 자체를 돌려보내고 심지어 며칠간 출입금지까지 시킨다. 직원은 “주민자치위가 무작위로 15~20% 비중의 차량을 선정해 종량제봉투 검사를 해요. 거기에서 적발되는 차량은 1회 경고, 2회는 즉시 되돌려 보내고 5일간 출입금지도 시킵니다. 봉투에 담겨서는 안되는 쓰레기는 지역마다 달라요. 그것은 자치위에서 정하고 있지요"라고 설명했다. 쓰레기는 매일 24시간 소각된다. 처리 과정에서 어떤 화석연료도 공급되지 않고, 오로지 쓰레기로만 연소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쓰레기 냄새까지 소각된다. 소각로에 공기를 주입하는데, 수거장의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냄새까지 없애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정비기간에 냄새가 나는 것이다. 많은 시설 주변 주민들은 소각으로 인해 상당한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걱정한다. 직원은 “최종적으로 굴뚝에서 나오는 물질은 가정 가스불에서 나오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소를 통해 배출되는 가스는 4단계의 처리설비를 거친다. 전기집진기설비, 습식세정탑설비, 백필터설비,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촉매탑을 거치면서 염화수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분진, 다이옥신, 중금속 등이 처리된다. 관련 배출농도는 '서울특별시 자원회수시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대부분의 농도는 기준치보다 한참 적은 수준이다. 쓰레기가 소각되면 소각재를 발생시킨다. 소각재는 매우 뜨겁기 때문에 물에 식혀진다. 그렇게 식은 소각재는 수도권매립지로 옮겨져 매립되고, 폐수는 화학적 처리를 거쳐 중랑물재생센터로 보내진다. 소각은 섭씨 850~1000도의 높은 온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이 열은 그냥 버려지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서울에너지공사의 지역난방시설로 보내져 지역 난방과 온수로 사용된다. 노원자원회수시설에서는 시간당 28기가칼로리(Gcal)의 열이 서울에너지공사로 공급되는데 이는 5600세대에 열공급을 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그만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결국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은 지역주민 편의 차원에서 수영장, 헬스, 각종 문화시설 등을 갖춘 청소년센터 건설을 지원했다. 시설로부터 반경 300미터 이내 가정에는 난방비 일부와 건강검진도 지원하고 있다. 화장실 없는 집이 없듯, 자원회수시설이 없는 도시는 없다. 화장실이 깨끗할수록 그 집의 평가가 높아지듯, 잘 만들어진 자원회수시설을 갖춘 도시일 수록 선진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준석 “尹 술값 세금인지 회장님 냈는지 밝히면 김정숙 여사 해볼만”

여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이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저는 윤석열 정부의 모든 순방 관련 비용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반복되는 풍문처럼 순방지에서 기업회장들과 가졌다는 술자리 등의 비용을 세금으로 냈는지 기업회장들이 부담했는지 국민들이 알 수 있다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을 조사해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해볼 만하다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야 이제 퇴임했지만 현직 대통령은 ing(현재진행형)니까 문제가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에 대한 논란보다 윤석열 대통령 순방 예산이 더 중요한 영역이라고 짚은 셈이다. 이 대표는 “원래 그물코를 좁히면 사회의 기준이 같이 바뀌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순방예산은 입법부 입장에서 자료만 준다면 탐나는 조사대상"이라고도 했다. 그는 전날에도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김정숙 특검법'과 관련해 “원래 특검은 대통령이 법무부장관과 인사권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권이 주장하려면 그냥 당 차원에서 혐의를 잡아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이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검발의 하는 걸 두 글자로 줄이면 '쌩쑈'라고 한다"며 “여당이 정부와 정부기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쌩쑈로 인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을 비판할 수도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여당 입장에서 그냥 유튜브 보시는 어르신들 으쌰으쌰 한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이라며 “전당대회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부흥회가 시작되는 서곡이다. 멍청한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앞으로 더 뛴다”...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한 ‘韓 밸류업’ 수혜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 중인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은행주들이 이에 따른 수혜를 본격 입을 것이란 입장을 내놓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은 은행주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장 큰 수익을 낼 것이란 방향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은행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장 잘 이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해외 투자자들에게 ROE(자기자본이익율) 10%를 목표치로 제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양 회장은 분기 균등배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진 회장은 발행주식 축소 등을 약속했다. 뉴욕에 위치한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틴 필포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은행주들이 최근까지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상승 여력은 더 있다고 본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많은 투자자들이 배류업 프로그램으로 재벌 중심 대기업보다 은행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방향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는 올 들어 각각 47%, 42%, 17%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4~0.53 범위에 속해 MSCI 아시아 금융 지수인 1.07를 여전히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 소재 몬드리안 인베스트먼트 파트나서의 댄 켈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벨류에이션 측면으로 봤을 때 (은행주 투자에 대한) 안전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비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지저리의 그래매 포스터 이사는 “인센티브를 조금이라도 부여하면 전문성 있는 사업을 펼치는 은행 등은 쉽게 변할 수 있다"며 “반면 대기업 쪽에선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표 저PBR주인 이마트는 올 들어 주가가 20% 가량 폭락했고 삼성물산은 올해 상승폭이 4%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안이 부결됐다고 짚었다. 커즈웨이 캐피털의 아르준 자야라만 펀드매니저도 한국 은행주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가 운용하는 18억 달러 규모 펀드의 수익률은 올해 현재까지 동종 업계 98%를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야라만은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주가가 올해 크게 상승했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장부가치의 절반 이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10~20% 더 뛰어도 고평가로 보이지 않않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엔이 경고한 ‘토양 황폐화’…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5초마다 축구장 1개에 해당하는 토양이 침식되고 있다. 3cm의 표토가 생성되는 데는 1000년이 걸린다." 유엔이 토양 황폐화를 경고하며 밝힌 내용이다. 3일 유엔(UN)에 따르면 오는 5일 세계환경의날 기념 행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주제는 '토지 복원, 사막화 및 가뭄 복원력'이다. 작년과 내년 세계환경의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방지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산업에 불리한 주제를 피해갔다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올해 주제인 토양 황폐화 문제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UN 사막화 방지 협약에 따르면 지구 토양의 최대 40%가 황폐화되어 세계 인구의 절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뭄의 횟수와 기간은 2000년 이후 29% 증가했으며, 긴급한 조치가 없으면 2050년까지 가뭄이 세계 인구의 3/4 이상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는 땅에 의존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오염, 기후 혼란, 생물 다양성의 파괴가 뒤섞여 건강한 땅이 사막이 되고, 번성하던 생태계가 데드존이 되고 있다"며 “자연은 회복력이 있다. 우리가 생태계를 복원함으로써 기후변화 위기, 자연과 토지 손실의 위기, 오염과 폐기물의 위기라는 지구의 삼중 위기를 늦출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산림은 토양 황폐화를 막고 지구 온난화와 가뭄도 막는 매우 중요한 환경 자원이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도시 지역의 나무는 공기를 최대 섭씨 5도(°C)까지 냉각시켜 에어컨 필요성을 25%까지 줄여준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산림이 심각하게 줄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산림 면적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산림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 면적은 1934년 1621만984헥타르(ha)에서 2022년 632만6285ha로 88년 동안 61%가량 감소했다. 산림 면적은 산업화 이후에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산림 면적은 2000년 642만2128ha에서 현재까지 9만5843ha 감소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30년생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산림 1ha는 연평균 약 10.4톤의 CO2를 흡수한다. 이는 자동차 3대가 내뿜는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지역별로 최근 산림 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 충남, 경북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 유일하게 산림 면적이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별 산림 면적 변화를 보면 △경기 51만2105ha→51만212ha로 1893ha 감소 △충남 40만4097ha→40만3052ha로 1045ha 감소 △경북 133만3691ha→133만2706ha로 985ha 감소 △전남 68만6852ha→68만6075ha로 777ha 감소 △강원 136만6644ha→136만5972ha로 672ha 감소 △전북 44만746ha→44만261ha로 485ha 감소했다. 또 △경남 69만8810ha→69만8431ha로 379ha 감소 △충북 48만8337ha→48만7964ha로 373ha 감소 △제주도 8만7334ha→8만7068ha로 266ha △인천 3만9373ha→3만9125ha로 248ha 감소 △대구 4만8338ha→4만8281ha로 57ha 감소 △울산 6만8001ha→6만7947ha로 54ha 감소 △세종 2만4849ha→2만4808ha로 41ha 감소 △부산 3만4926ha→3만4905ha로 21ha 감소 △광주 1만8944ha→1만8931ha로 13ha 감소 △대전 2만9764ha→2만9754ha로 10ha 감소순을 보였다. 서울만 유일하게 1만5323ha→1만5362ha로 39ha 증가했다. 나무 심기를 통한 산림 면적 확대는 토양 황폐화를 막고 궁극적으로는 기후 위기까지 막을 수 있다.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허준문화진흥재단은 죽어가는 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나무 심기라며 나무 심기는 △탄소 저감 △미세먼지 저감 △기온 하강 △자연댐 역할 △산사태 등 수해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진 조원태 “美 법무부發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 결합 승인, 10월 말 예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 결합이 화물 사업부 매각 이슈와 맞물려 10월로 밀릴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통합 작업도 다소 순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내달 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에 여객기 30대 구매 발주에 나서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내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3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AGM)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회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 연방법무부(DOJ)로부터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에 대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과 일부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외 더 이상의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들이 요구한 모든 조건들을 이행해왔다"고 부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기업 결합 심사 절차가 진행 중으로, 당사는 DOJ에 추가 자료 제출(Second Request) 후 경쟁 제한성 해소 관련 조치에 관해 지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DOJ는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는 “현재 DOJ는 에어프레미아와 여객 노선 슬롯을 나눈 점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조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말 개최되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며 “'787 드림라이너'를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현재 보잉은 지난 1월 177명이 탑승한 737-맥스(MAX) 9 여객기에서 객실 내 모듈식 부품 '도어 플러그'가 뽑혀 나가는 사고와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AA가 787 드림라이너의 동체 부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수천번의 운항 후 비행 중 분리될 수 있다는 내부 고발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이와 같은 안전성 문제를 의식한 듯 “보잉은 강한 회사"라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보잉 경영진은 이겨낼 것이고, 저는 그들을 믿는다"고도 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와 A321네오(neo) 여객기 20대를 추가 주문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A321네오 기종 보유 대수는 50대로 늘렸고, 올 3월엔 한화 약 18조원을 들여 에어버스 중대형 항공기 A350-900·1000 총합 33대를 구매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ESG 경영에 입각해 노후 기종을 친환경 기종으로 교체함과 동시에 에어버스 여객기가 주력기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대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에어버스 여객기를 대거 도입한 것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의 기업 결합 승인을 얻어내기 위한 포석이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따라서 이번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보잉 여객기 구매 가능성을 거론한 것 역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DOJ를 의식한 것이고, 소송을 제기해 인수·합병(M&A)이 없던 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종의 이면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특징주] 오스코텍, ‘렉라자’ 글로벌 신약 허가 기대감에 24%대 강세

오스코텍이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오스코텍은 오전 9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00원(23.99%) 상승한 3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의 글로벌 신약 허가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렉라자'와 미국 얀센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현재 미국 FDA의 심사를 받고 있다. 렉라자는 과거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FDA 허가 여부는 오는 8월 21일까지 나올 예정으로, 승인이 이뤄진다면 연내 글로벌 매출 발생과 로열티 수령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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