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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수율 98.8% 달성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3일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높은 유수율을 달성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총 5년간 16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순창읍을 6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24개의 소블록으로 세분화하여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업무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었으며,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용가를 24시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옥내누수를 발견하도록 원격 검침기 또한 2693전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상수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누수복구와 노후관 교체를 통해 상수도 유수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현대화사업 예상 목표 유수율이었던 85%보다 무려 13.8%가 높은 98.8%를 달성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 2018년 64%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34.8% 넘긴 수치로 연간 37만 톤의 누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수돗물의 생산에 드는 비용 및 추가 정수장 건설비용 15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군은 절감한 예산을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수율이 높은 것은 사 수자원공사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있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창읍의 유수율 제고와 관망 개선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른 면 지역에도 반영하여 순창군의 전반적인 상수도 유수율 향상과 수질, 수압 등의 지방상수도 개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3일 초격차 기술인 SWNM(스마트관망관리)을 활용하여 전국 최고 유수율 달성에 기여한 수자원공사에 기관 감사장과 누수탐사 베테랑 직원 2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sodrktma119@ekn.kr

신작 쏟아내는 K-게임, 글로벌 공략 가속도…반등 실마리 찾는다

게임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반기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막판 다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게임쇼 참가 등을 통해 진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에 대거 참가한다.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서머 게임 페스트(SGF)'와 8월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게임스컴', 9월 일본에서 진행되는 '도쿄 게임쇼' 등지에서 신작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SGF 2024'에서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정확한 출시 일정, 추가 콘텐츠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서구권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엔씨)도 올해 처음으로 공식 파트너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출시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배틀 크러쉬'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4'에서 기대작 '붉은사막'을 최초 공개한다. 이용자들이 일정 시간 빌드를 직접 플레이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아키에이지 2',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신작의 흥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해 다수의 게임쇼에서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 국내 게임사들의 화제작이 주목받은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목표를 글로벌 진출 범위 확장으로 잡은 만큼 해외 게임쇼 참가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 실시간 반응도 확인할 수 있고, 마케팅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부터 글로벌향(向)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공통적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벗어나 장르와 플랫폼을 다각화한 점이 눈에 띈다. 업계 특성상 신작 흥행도가 매출과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29일 '레이븐2'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최근 RTS 게임 '프로젝트G'의 정식 명칭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으로 확정짓고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4분기 모바일게임 '다크 앤 다커'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글로벌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NHN은 다음달 '우파루 오딧세이'를 시작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서브컬쳐 게임 '스텔라판타지'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을 넓히며 게임 사업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 반등을 점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의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연말까지 신작 모멘텀이 지속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를 결정한 것 역시 호재로 꼽힌다. 협상 결과에 따라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확대 등으로 시장 공략이 용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규제와 변수가 많아 진출이 어렵지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어 국내 게임사의 최대 공략지로 꼽힌다. 게임사들이 올 초부터 진행 중인 체질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 지난 1분기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마케팅비와 인건비를 축소하는 등 비용 통제에 나서고 있다. 엔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인력 채용 통제 혹은 효율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엔 주요 게임사의 기대작들이 상반기보다 많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시점에 맞춰 유저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신작 실적이 빠르게 반영되는 일부 종목들의 경우, 비용 효율화와 함께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이찬원,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했다” 웃픈 경험담 공개

이찬원이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경험을 털어놨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1억 모으기에 도전하고 있다는 열혈 저축왕 청년의 사연이 소개된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최대한 저축하고, 생활비는 주말에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충당하고 있다는 것. 이찬원은“저도(택배에서) 많이 일했었다"라고 반가워하며“그때 그때 돈이 필요하거나 시간이 날 때마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한 달에 80만 원을 벌고, 병원비로 100만 원 나갔다"라면서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오히려 수입은 마이너스가 되었던 웃픈 경험담을 털어놨다. 단 5개월 만에 4,700만 원을 모았다는 청년의 저축 의지에 짠벤져스 MC들도 깜짝 놀란 가운데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은 칭찬이 아니라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4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컨테이너 운임 2년만에 최고치… 해운주 고점 아직 멀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2022년 8월 이후 3000포인트를 재돌파 하면서 추가상승 가능성 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다. 국내 전문가들은 물류대란이 한동안 이어질 예정인 데다 3분기 성수기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어 지수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SCFI지수는 전주대비 12.6% 오른 304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3154.26포인트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8월 26일 이후 21개월 만이다. SCFI는 지난달 말인 4월 26일 1940.63에서 5월에만 56.89%가 뛰었다. SCFI지수가 급등하면서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해운사들의 주가 또한 급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해운이 지난 5월에만 39.26%가 상승했고, STX그린로지스는 27.98%가 뛰었다. 또 HMM은 13.56%가 상승했다. 그간 SCFI지수는 연말부터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나타냈으며 특히 지난 1월 2일에는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작년 11월부터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해상 물류에 차질이 빚어진 게 시발점이다. 당시 주요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운하 대신 희망봉을 돌아 이동하는 것을 택하면서 물류 이동이 지연됐고,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여기에 해상 운송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5월부터 지수는 급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2021~22년 팬데믹 물류대란이 아니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시작은 수에즈 운하 통행중단이었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5개월 전 발생한 병목만으로 설명하기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운임이 연초 고점을 뚫고 오르는 건 그때와 다르게 수요 역시 좋기 때문"이라며 “희망봉을 우회하도록 선박들의 운항 스케쥴을 조정했을 때만 해도 병목 영향이 누그러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돌아가는 물동량이 많다보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항만 처리능력이 못 버티면서 적체가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고점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운업종 투자에서 최근 컨테이너 운임 상승을 단기 이슈로 보는 건 위험하다"면서 “성수기 효과가 앞당겨 반영되고 있어 시황은 더 오버슈팅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CFI 상승세가 꺾이더라도 숨고르기일 뿐 선사들의 실적은 후행해서 3분기까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도 보도를 통해 '운송회사들이 6월에도 컨테이너 스팟(SPOT) 운임을 올리면서, 컨테이너 운임은 상승 추이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비 공급부족 및 홍해 사태는 이러한 상승세를 더욱 부추긴다'고 전했다. 이에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승중인 운임이 장기적으로 상승할지 여부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해운업황 자체가 중동발 이슈와 공급차질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컨테이너선사들에 있어서 분명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4월 온라인 쇼핑 작년보다 10.5%↑…가정의달 앞두고 온라인 몰려

지난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작년보다 10.5가 늘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 소비가 증가하며 온라인으로 몰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8027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5%(1조888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음식료품이 작년보다 18.0% 늘어난 2조7744억원 거래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가정의달을 앞두고 쇼핑몰의 적극적인 할인 행사로 음식료품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할인지원 등으로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1년 전보다 26.2% 늘어난 9천909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부터 찾아온 이른 더위에 가전제품 수요가 늘면서 가전·전자는 작년보다 13.1% 증가한 1조2천696억원 거래됐다. 이밖에 여행·교통서비스(14.7%), 문화·레저서비스(18.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가방과 신발은 각각 10.3%, 2.3% 줄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0%), 음식 서비스(11.2%), 여행·교통서비스(10.6%)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802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9%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서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포인트(p) 커진 수준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기안84의 ‘태계일주’ 시즌4 돌아온다...스핀오프도 제작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여행기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가 시즌4로 돌아온다. 3일 제작진은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시즌4를 연달아 기획,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 장소와 출연자, 방송 시기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지우 PD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기안84와 친구들의 여행에 새로운 도전을 한 스푼 곁들였다"고 설명했다. '태계일주'는 시즌1(2022) 남미, 시즌2(2023) 인도, 시즌3(2023~2024) 아프라키를 배경으로 기안84의 여행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시언,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와 빠니보틀이 함께 여행했다. 프로그램은 기안84를 중심으로 출연자들의 날 것 그대로 모습을 담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 시즌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기안84)과 올해의 프로그램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통령실 “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국가안보실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오는 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그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과 NSC 상임위원들에게 즉각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지 시점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다. 정부는 이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효력정지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보실은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북한의 사실상 폐기선언에 의해 유명무실화 된 9·19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유명무실화한 9·19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안보실은 효력 정지가 합법적 절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며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국무회의를 거쳐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군사훈련이 가능해지는 등 여러 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국가안보실은 기대했다. 안보실은 향후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도 추가로 취해나가기로 했다. 안보실은 “이번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북 확성기 재개를 위한 법적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9·19 군사합의 1조1항은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면 9·19 군사합의 효력을 먼저 정지해야 한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회담에서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 비무장화 등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들이 명시됐다.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도발을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같은 달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를 한 바 있다.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인 9·19군사합의가 전면 효력정지되면 그동안 막혀있던 전방에서의 훈련도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게 된다. 9·19 군사합의엔 △적대행위 전면 중지 △육상 및 해상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사격 및 기동훈련 금지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소초(GP) 철수 △비행금지구역 설정 △JSA 비무장화 △남북 공동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한강 하구의 평화적 이용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작년 11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이 중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1조 3항) 조항만 효력을 정지했는데 이번엔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것이다. 군사합의는 북한이 작년 11월 하순 우리 측의 비행금지구역 효력정지에 대응해 전면 폐기를 선언한 이후 GP 복원과 JSA 재무장화 등 합의 조항을 무력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이에 우리 군도 상응조치에 나서면서 유명무실화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우리 군은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군사훈련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9·19 군사합의에 따르면 남북은 군사분계선 기준 각각 5㎞ 이내 육상 완충구역에서 포병 사격 및 연대급 이상 부대 기동훈련을 할 수 없다.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완충구역에서도 포병 및 함포 사격과 함정 기동훈련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군은 이미 올해 초 북한의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사격 등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구애받지 않고 육상 및 해상의 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훈련은 하지 않아왔는데, 합의가 효력이 정지되면 상황에 따라 훈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군사훈련이 가능해지면 여러 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차장과 함께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김병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 관계 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윤수현·전지성 기자 ysh@ekn.kr

국회 다수 장악한 野 ‘검찰개혁’ 시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검찰 개혁 움직임이 더욱 강해지는 모양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하거나 검찰청 폐지 또는 검찰 기소권·수사권 등을 압박하고 나섰다. 21대 국회에서 시끄러웠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축소) 논란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태세다. 두 정당 지도부를 현재 모두 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의 이런 움직임이 검찰 무력화 시도로 비춰지면서 지도부 방탄 또는 보복 조치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현재 7가지 사건 10가지 의혹과 관련 검찰의 피의자 신분 수사에 어어 기소돼 법원 재판을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가 각각 2심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야권의 최근 검찰 개혁 움직임에 22대 국회에서 처음 원내에 입성한 민주당에서는 이성윤, 혁신당에서는 박은정 의원 등 검찰 고위직 출신들이 앞장서고 있다. 여권 등에선 오랫동안 검찰에 몸 담아 온 검찰 출신이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검찰 무력화에 총대를 멨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3일 민주당은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별검사법'을 발의하며 검찰 무력화를 위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정치감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위원장을 맡은 이성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북송금 검찰조작특검법 대표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들이 오늘 특검법을 발의하게 된 1등 공신은 바로 정치 검찰"이라면서 “특검을 통해서 저희는 반드시 진실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수사 체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검찰이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인지, 국민들은 과연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찰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 정치 검찰은 수사의 주체가 아닌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조작이 정말 심각하다.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특히 이재명 대표를 죽이기 위해서 온갖 조작 수법이 동원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형사사법 체계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 오늘 이 특검법 발의에 머물지 않고 수원지검 뿐 아닌 정치 검찰의 모든 수사 조작 사건을 추적해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몇 개라도 발의할 것"이라고 또다른 특검 발의를 예고했다. 혁신당에서도 이날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앞서 박은정 의원도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해 손준성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대통령 징계 취소 소송 항소심 고의 패소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박은정 의원은 22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의 쇄빙선이 출항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을 받들어 용산의 위성정당으로 전락한 지금의 검찰을 개혁하겠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그 수사권도 여러 기관으로 쪼개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검찰은 기소와 공소 유지를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 검찰의 기소권도 기소 대배심 제도를 도입해 민주적으로 통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민주주의의 상징이 돼버린 검찰 독재를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윤·박은정 의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 고위직을 지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검찰 고위직에 재직하며 윤 대통령 관련 수사 또는 징계 라인에 있었다. 이성윤 의원은 제61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제53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박은정 의원도 법무부 감찰담당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정창, 광주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 경력이 있다. 민주당과 혁신당 대표는 현재 각각 피의자, 피고인 신분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대장동·위례·백현동 배임'과 '대북 송금', '대장동 개발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고, 황운하 원내대표도 '선거개입 유죄'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국 ABC 유명 프로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ABC 유명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GMA)에 출연했다. 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미국 뉴욕 GMA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인터뷰하고, 지난 4월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데자뷔'(Deja Vu) 공연을 펼쳤다. 현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프로미스'(ACT:PROMISE)를 열며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5∼6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몬트, 8일에는 워싱턴DC 무대에 오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장시 中企 세제혜택 최대 7년…초기 중견기업 R&D 최대 35% 등 稅공제

정부가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상장 기업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선 뒤에도 종전과 같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최대 7년으로 확대한다. 유예 기간이 끝난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R&D 세액공제 3년간 35% 등 새로운 공제 구간을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창업·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기업 수가 지난 2017년 313개에서 2022년 87개까지 감소하는 등 성장은 둔화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그 원인 중 하나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각종 세액공제와 재정지원이 큰 폭으로 축소하는 구조를 지적했다. 각종 지원이 줄어 기업 성장을 꺼리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이 기업의 이동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이에 초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식으로 성장 유인을 강화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 수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정부는 기업 규모가 커져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선 뒤에도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통합투자세액공제, R&D 세액공제, 고용세액공제 등에서 중소기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예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중소기업은 유예 기간이 2년 추가로 적용돼 총 7년이다.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직접 자금 조달과 상장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노력을 촉진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이런 내용으로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유예 기간이 끝난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R&D 세액공제와 통합투자세액공제에 새로운 공제 구간을 도입한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넘어가도 세제 혜택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구조를 만들어 피터팬 증후군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초기 중견기업이 받을 수 있는 R&D 세액공제율은 국가전략기술 기준으로 3년간 35%, 통합투자세액공제는 3년간 20%다. 신성장·원천기술 기준으로는 R&D 세액공제율 25%, 통합투자세액공제 9% 구간이 각각 신설된다. A사가 올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섰다고 가정하면, R&D 세액공제율은 신성장·원천기술 기준 앞으로 유예기간인 5년간 종전과 같이 30%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이후 초기 중견기업으로서는 3년간 25%를 받다가 이후에는 중견기업 수준인 20%를 받게 된다. 이 기업이 10년간 신성장·원천기술 분야에 R&D로 200억원, 시설투자로 100억원을 매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이번 제도로 이전보다 세 부담이 5년간 91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조특법 개정사항으로 정부는 하반기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돕기 위해 성장 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가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성장 역량과 의지가 높은 유망 중소기업·예비 중견기업 100개를 선정해 실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밀착관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밀착관리 대상이 되는 100개 기업은 성장 역량이 있으면서 신산업 지출, 기술 혁신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성장할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을 선발한다. 민간 투자를 받았거나 창업기업과의 기술협력 계획을 가진 기업은 선발에서 우대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별로 전담 디렉터를 매칭해 스케일업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 유치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마다 오픈형 성장바우처를 발급해 주요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원하고 수출 ·인력·융자 등 정부 지원사업에서 우선선발 및 가점 부여 등 혜택도 준다. 정부는 고용촉진장려금 등 재정지원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 지원 차이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정보를 개방해 유망 기업과 금융기관 간의 매칭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릴레이 지원' 시스템도 추진한다. 정부는 향후에도 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방안 등을, 3분기에는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과 3차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발표한다. 반도체·바이오 등 업종별 성장(스케일업) 대책도 하반기 내놓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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