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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벤징가’ 해외주식 원문 뉴스 추가 도입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다우존스와 해외주식 원문 뉴스를 계약한 데 이어 '벤징가(Benzinga)'를 추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벤징가' 뉴스는 주로 등락률이 큰 종목의 원인 분석 기사 위주로 서비스되는 뉴스제공사다. 이에 따라 급작스런 시세 변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새로운 뉴스제공사 추가 도입으로 총 5개의 해외 원문 뉴스를 서비스하게 됐다. 해외주식 종목 정보에 대한 고객 니즈를 어느 증권사보다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KB증권 측의 설명이다. 기존 뉴스 제공 언론사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경우 적시성 위주의 뉴스 속보를 제공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제, 산업, 기업의 사설 및 오피니언 기사에 강점이 있다. 또한, '마켓워치'는 IPO(기업공개) 기업 정보에 대한 실시간 분석 기사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론스'는 재정, 경제 등 통계자료 위주의 기사를 제공한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해외주식 종목에 대한 기본적, 기술적 데이터는 모든 증권사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KB증권의 시의 적절하고 현지의 현장감과 깊이 있는 분석이 담긴 뉴스의 폭넓은 서비스는 앞으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는 KB증권이 항상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죽지도 않고 또 왔네”…누누티비 재등장에 OTT업계 ‘긴장’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또다시 등장했다. 5일 OTT업계에 따르면 '누누'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TV 다시보기'를 입력하면 '누누' 사이트가 뜬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여러 도박 사이트 광고와 함께 복수의 사이트 주소가 노출돼 있다. “누누티비 서비스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란 소개글도 포착됐다. 회사명은 기존 누누티비를 운영했던 스튜디오 유니버설로 돼 있고, 사업장 주소는 파라과이의 한 곳으로 설정돼 있다.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에서 수시로 차단하는 관계로 사용자 여러분은 우회 방법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며 DNS 서버주소 변경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너를 통해 다시보기 사이트에 접속하면 최신작인 '크래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플레이어2', '졸업' 등 최신 드라마부터 '걸스 온 파이어', '틈만나면,', '한일톱텐쇼' 등 최신 콘텐츠들이 올라와 있다. 국내 OTT업계는 지난해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해 OTT·방송사 등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누누티비'에 따른 저작권 피해 규모를 4조 90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콘텐츠 부가 판권과 해외 수출 등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저작권 침해 신규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들에 대해 접속경로(URL) 차단 조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누누티비 시즌2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유사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 행위가 교묘해지는 양상에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OTT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을 얻어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데 불법 사이트로 인해 수익성이 약화되는 상황"이라며 “불법 행위자를 최대한 빨리 색출해 처벌하는 게 급선무다.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유사 사이트 이용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빗썸, 유튜브 채널 리뉴얼...새 콘텐츠

빗썸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빗썸은 대중들에게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뉴스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선을 보이는 코너는 가상자산 뉴스 콘텐츠 '리얼타임 빗썸'이다. 리얼타임 빗썸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가상자산 소식들을 짧고, 쉽게 풀어서 소개하는 가상자산 전문 뉴스 콘텐츠다. 빗썸에서 엄선한 시의성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을 캐주얼하고 트렌디하게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얼타임 빗썸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업로드된다. 전문적인 가상자산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빗썸 인사이트-별의별 크립토'는 크립토퀀트 연구원이자 웹3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박별 연구원이 출연,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이슈를 전문가 시선에서 분석하는 코너다. 박별 연구원은 다수의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날카로운 분석을 제시할 전망이다. 해당 코너 외에도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들이 추후 공개될 계획이다. 리뉴얼된 빗썸 공식 유튜브 콘텐츠들은 이날 오후 6시, 리얼타임 빗썸 1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투자자들이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중들이 빗썸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재밌고 편리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업비트, 개인정보보호 자문위 출범…프라이버시 센터도 오픈

두나무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업비트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위원 3인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는 박광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김범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김도엽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광배 변호사가 맡았다. 업비트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는 업비트가 처리하는 개인정보를 전문적인 시각에서 검토하고, 열람 정정·청구권 등 이용자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박 위원장은 “자문위원회는 정기 회의를 통해 국내외 개인정보 이슈 및 동향을 분석하고, 업비트 서비스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자문위원회 출범과 함께 업비트의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소개하는 '업비트 프라이버시 센터'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프라이버시 센터는 업비트의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정보보호체계 인증 현황, 보안강화 조치 기능 등을 소개한다. 자문위원회 활동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된다. 두나무는 업비트 프라이버시 센터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6대 원칙도 공개했다. △개인정보 최소 수집의 원칙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개인정보 목적 외 처리 제한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 △이용자의 권리 보장 △법률 및 감독기관 가이드 준수 등이다. 업비트는 6대 원칙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용 두나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용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틈만나면,’ 김혜윤 “‘선업튀’ 화제성 전혀 예상 못 해”

배우 김혜윤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화제성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김혜윤은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나면,'에 출연해 '선재 업고 튀어'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짜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스카이캐슬'도 전혀 몰랐다. 1화를 보고 나서 제가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는 거다"며 “(스카이캐슬 때) 그랬던 것처럼 (선제 업고 튀어) 화제성이 이렇게 있을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김혜윤은 “제가 생각하기에 번아웃이 온 것 같아서"라며 MC 유연석에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물었다. 이에 대해 선배로서 유연석은 “배우 말고 본체인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잠깐이라도 하면 힐링이 된다.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는 거다. 그걸 찾으면 난 좀 힐링이 되더라"고 조언했다. 또 김혜윤은 “저 대중교통 잘 탄다. 지하철이랑 버스 타고 다닌다", “20살 때부터 나와 살았다" 등 자신과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6천만원 기내식’에 野 “비싼 밥이 부정부패냐, 불법도 아냐”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관련한 6000만원 기내식 등 '인도 호화 출장'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이 “불법은 아니다"라는 논리를 꺼내들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특별히 당 차원에서 조사하거나 대응하고 있지는 않다"며 “만약 그게 전적으로 사실이라 하더라도 비싼 밥을 먹은 게 부정과 부패에 연루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처럼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면 저희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300만원 명품백 논란을 이번 6000만원 기내식 논란과 비교한 것이다. 장 최고위원은 김정숙 여사 논란에 대해 “불법적인 근거는 아니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있다면 검찰이 지금 가만 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 논란에는 “당연히 청탁금지법 위반은 사실인 것 같다"며 “'왜 도대체 우리 대한민국의 공권력은, 공공기관은, 국가기관은 김건희 여사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가, 왜 아무런 조사 한 번 하지 못하는가'가 저는 더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진짜 심각하게 말하면 이대로 가면 검찰은 이원석 총장을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모실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검찰 개혁에 더 큰 힘이 실어질 수 있다"고까지 표현했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기내식에 대한 비용들을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알지 못할 것이다. 보통 실무진들이 안다"며 김정숙 여사를 방어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에 대한 예산 지출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부분이 궁금하지 않나"라며 논점을 전환한 뒤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대통령실이 알려주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촉구햇따.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뭐 밥값이 얼마 들었느니 뭐 이런 것들은 외교적 행위일 경우에는 부차적인 문제가 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논란 근거에 대해 “황한 장짜리 문광부의 그 서류"라며 “우선 세부 내역이 없다. 그런데 세부 내역을 주지도 않는다. 찾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부 내역이 공개될 경우와 관련해서도 “'호화 외유'를 맞추려면 외유가 돼야 되는 것이다. 근데 그건 외교적 행위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수석 역시 “기내식은 전 정부 혹은 현 정부 유사한 사례 때 사례를 봐서 비교를 해야 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나 뭐 했을 때에 비해 '배'가 됐다거나 이러면 지적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예스맨’ 박보검이 달라졌다? “내 의견 정확하고 분명하게 피력”

영화 '원더랜드'의 배우 박보검이 선한 이미지의 틀에서 조금씩 변화를 찾고 있다고 했다. 박보검은 4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콘텐츠 '살롱드립2'에 게스트로 출연해 '착한'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날 박보검은 “옛날에는 그냥 '예스맨'이었다. 내가 상대보다 덜 가져도 손해 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사람이 편하면 나도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라지려고 노력을 한다는 박보검은 “늘 상대의 의견에 맞춰줬다면 이제는 저의 의견을 많이 피력하는 편이다. 정확하고 분명하게 의견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이 모습에 MC 장도연이 “누군가가 보검 씨 집에 놀러 와서 외출복 차림으로 침대에 누우면 어떡하냐"고 묻자 박보검은 “제 방에 못 들어간다. 뭐 하는 거냐"고 정색했다. 솔직한 반응에 장도연은 “사슴도 화낼 줄 아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경초대석] 김진국 넥스트레이드 전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새로운 거래 문화 조성 앞장서겠다”

내년 3월 국내 주식 거래 시장이 한국거래소 단독 체제에서 복수 시장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2013년 우리나라에서 대체거래소(ATS) 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이후 12년 만이다. 대체거래소는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4일 출범을 앞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있다. 대체거래소 자체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낯선 개념이지만 내년부터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에서 김진국 넥스트레이드 전무를 만나 운영 방식, 향후 전망 등을 들어봤다. 김 전무는 1994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까지 역임한 인물로 지난 2022년 넥스트레이드에 핵심 인력으로 합류했다. 김 전무는 인터뷰 중 나온 ATS 거래 방식에 대한 질문에 직접 손으로 써가며 설명하는 등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다. 다음은 김 전무와의 일문일답. -넥스트레이드가 설립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체거래소 제도가 만들어진 건 지난 2013년으로 10년이 넘었다.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제도가 만들어졌고 그 이후로 여러 시도들이 있었으나 거래 한도가 5%로 제약이 있다 보니 도입이 쉽지 않았다. 이후 지난 2022년부터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설립준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협회 주도 하에 증권사들이 참여하기 시작했고 법률 검토와 자본 출자, 추후 영업 방식 등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으면서 지난 2022년 11월10일 창립총회를 거쳐 11월11일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오랜 시도 끝에 최근에야 도입이 가능했던 이유는. ▲코로나 이후에 우리 자본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을 했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대체 거래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생겨났고 이 과정에서 증권사들도 영업 수익 증가로 투자 여력이 늘어났다. 이러한 요소가 맞물리면서 비등점에 도달했던 게 아닌가 싶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갑자기 해결됐다기보다는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서 비로소 대체거래소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 비슷한 사례가 있나. ▲해외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한 시장 형태를 갖고 있는 곳이 호주다. 호주의 경우 증권거래소인 ASX가 출범 있는 상태에서 지난 2011년 차이엑스(Chi-X, 현 CBOE)라는 대체거래소가 출범했다. 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가장 먼저 나타난 변화가 거래 규모 증가에 따른 시장 볼륨의 확대였다. 두 번째로 나타난 변화가 ASX의 거래 수수료가 인하됐다는 점이다. 2011년 당시 차이엑스가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경쟁이 이뤄지다보니 대략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가 떨어졌다. -우리나라도 호주의 사례처럼 변할 것으로 예상하나. ▲호주 시장을 봤을 때 대체거래소의 등장이 시장 볼륨 증가와 거래 비용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두 개의 시장이 움직이면서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했고 시장 자체적으로 주식 스프레드(매수와 매도의 가격 차이)가 좁아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대체거래소 제도 도입 이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개의 플랫폼이 운영되면 혼란이 있진 않을까. ▲두 개의 거래 플랫폼이 형성되는 것을 두고 파이를 나눠 갖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시장 간 아비트리지(차익거래)다. 예를 들어 호가가 동일한 상품도 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의 호가가 서로 다르다고 하면 일시적으로 주식 스프레드(매수와 매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서 차익 거래를 할 수 있는 수요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호가 깊이가 강해지는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차익거래를 노리는 일명 '단타족'이 늘어나면 전산 과부하 가능성도 높지 않나. ▲단타족이나 스캘핑 전략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 전산 시스템에 과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현재 넥스트레이드에서 설계하고 있는 거래 시스템은 1초에 약 4만건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4만건이면 기존 시장 대비 1.5배에서 2배 정도 빠른 처리 속도다. 처리 용량도 확대하고 전산 트래픽도 여유 있게 운영하려고 준비 중이다. -수요 창출과 수수료 인하 외에 또 다른 효과는. ▲단일 체제에서 복수 체제로 가게 되면서 경쟁으로 인한 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것만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었지만 대체거래소가 나타나게 되면 양 거래소간 경쟁에 따른 변화가 발생하고 그 변화는 결국 소비자의 이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문화를 형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넥스트레이드의 존재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아직 투자자들에게는 낯선 개념이다. 주식 매매 화면이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 ▲크게는 총 3가지 화면이 나오게 된다. 우선 호가창을 가운데 두고 KRX를 메인마켓으로 띄우고 다른 한쪽에 넥스트레이드를 보여주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인 화면이 된다. 또 다른 화면은 KRX만 보여주는 화면이 있을 수 있고 넥스트레이드만 보여주는 화면도 생길 수 있다. 각 증권사별로 UI·UX를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 얼마나 더 보기 쉽게 두 거래소의 정보를 담아서 투자자에게 표출시키느냐에 따라 증권사의 경쟁력도 달라질 수 있다. -현 거래 체제와의 가장 큰 차이점과 넥스트레이드만의 경쟁력이 궁금하다.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거래 시간이다.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동안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거래소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하고 기존 거래소 장 마감 이후에도 더 여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범 첫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면. ▲한국거래소의 마켓셰어 4~5% 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년 내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하나 꼽자면. ▲내부적으로는 인력 확충이 가장 힘들었다. 증권업이긴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측면에서 넥스트레이드는 벤처 회사 성격이 짙다.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려고 하니 야근이 잦은 편이라 IT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외부적인 측면에서 보면 한국거래소와 거래 시간을 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거래 시간을 확정했지만 이 부분을 정할 때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럼에도 한국거래소가 대승적으로 이러한 부분을 수용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인지도 측면에서 출범 초반에는 어려움이 클 텐데.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개별 소비자에게 일일이 대체거래소를 홍보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넥스트레이드의 독자적 마케팅 활동은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직접 홍보하기보다는 증권사나 대형 기관들에게 넥스트레이드를 선택했을 때 갖게 되는 이점 등을 설명하는 등 B2B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증권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에서 거래 시간 등을 알리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해외 주식 거래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될 때 증권사들이 사용했던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증권사들의 협조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나. ▲주요 증권사 7개사는 넥스트레이드와 꾸준히 함께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넥스트레이드에 1차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통, 협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톡 채팅방처럼 증권사들과의 채팅 시스템을 구축해서 각사의 IT 부서나 업무개발팀 등과 자료를 공유하고 교류하고 있다. -ATS 거래를 위해서 SOR 시스템을 새로 개발 중이라고 들었다. ▲맞다. SOR(Smart Order Routing, 주문 처리 프로세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달 중 베타버전을 증권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SOR 시스템은 각 시장별 시세 정보와 거래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시장으로 주문을 집행하는 시스템이다. 복수 시장 체제가 운영되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으로 증권사들과 넥스트레이드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솔루션 도입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넥스트레이드에서 추진해서 증권사에 배포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거래는 언제부터 시작되나. ▲내년 3월4일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면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투자자들도 초반에는 복수 시장 체제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범 첫 주에는 10종목에 한해 거래할 수 있고 일주일 간격으로 60종목, 100종목 등 거래 가능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3월 마지막주 월요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서 총 800종목이 모두 거래된다. -향후 더 많은 대체거래소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는지. ▲거래소간 독립성만 확보된다면 넥스트레이드 외에도 제2, 제3의 ATS가 나올 수 있고 더 늘어나더라도 업무 설계나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경우 현재 총 3개의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인가 절차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는 시장 출범, 개설이 가장 급선무다. 그리고 시스템 구축과 증권사와의 시스템 연계가 가장 큰 이슈다. 이후 시장이 구축되고 나면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다. 향후에는 ETN·ETF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유럽이나 미국 시장과의 연계 거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미국 시장 거래 시간에 맞게 그 시간대에 거래가 가능해지면 국내 투자자들도 글로벌 마켓 트렌드에 맞춰 주식을 리밸런싱하거나 의사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복수 시장 체제는 국내에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도 크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셨으면 한다.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시장인 만큼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면 좋겠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노브랜드, 짙어지는 오버행 우려…주가 급락

코스닥 상장법인 노브랜드의 주가가 상장한 뒤 10거래일만에 반토막이 났다. 공모가보다는 높은 주가지만 일반 거래로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들의 손실은 점차 커지는 중이다. 5일 오전 9시 30분 노브랜드는 전날보다 6.07% 떨어진 3만1750원애 거래 중이다. 노브랜드의 주가는 지난 5월 23일 상장 첫 날에는 시초가 대비 287%급등한 5만43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노브랜드에 대기 중인 주식전환사채 물량이 대규모 남이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이후 주가는 계속 내리막 중이다. 노브랜드는 상장 다음날 제1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주식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오는 11일 28만5714주의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추가로 약 1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도 주식전환이 가능한 상태다. 총 54만865주 규모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에코앤드림, 양극재 전구체 사업 BEP 달성 전망에 강세

에코앤드림이 장 초반 강세다. 오는 2분기부터 양극재 전구체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이상 달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에코앤드림은 전 거래일 대비 9.77%(3800원) 오른 4만27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에코앤드림은 지난 1월 글로벌 고객사 향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전구체 5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1분기부터 2차전지 전구체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구체 CAPA 5000톤 규모의 청주공장이 올해 1월부터 양산이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1분기 가동률은 약 4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며, 오는 2분기에는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올라오며 사업부 기준 BEP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청주공장은 1000억원 수준의 전구체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가동률 상승 추이에 따라 2024년 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에코앤드림은 매출은 177.3% 늘어난 1428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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