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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편리·즐거움’ 3대 핵심 가치 앞세운 이스타항공, 과거 영광 되찾는다

지난해 재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올해 흑자를 달성하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재운항을 개시한 이래 지난달까지 15개월 간 국내선 1만4649편, 국제선 4729편을 운항해 총 338만8922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편수가 비교적 적은 것은 지난해 국내선 재취항 후 같은 해 9월부터 운항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기준 △도쿄 96% △오사카 96% △후쿠오카 94.7% △대만 94.3% △방콕 93% 등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고, 올해 1분기에는 재운항 1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던 이스타항공은 최대 23대를 보유했던 이력이 있고, 2023년 1월 VIG 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자본을 적극 투입해 2월 운항 증명(AOC)을 재취득했고 현재에 이른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수요가 넘쳐나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13개 노선에 취항했다. 올해도 5대 이상의 기재를 들여오고 12개 노선에 대한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의 기재는 보잉 737-800 6대, 차세대 고효율 신 기종 737-8 4대 등 총 10대이고, 국내 중단거리 영업 항공사들 중 평균 기령이 가장 낮다. 두 기종은 정비 호환성이 70%를 상회하는 만큼 각종 비용 절감이 가능해 원가 경쟁력 확보를 가능케 한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추구하는 3대 핵심 가치는 '안전 운항·고객 편리·고객의 즐거움'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이 중 가장 강조하는 영역은 '안전'이다. 조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모든 비즈니스에서 가치 판단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며, 이는 우리 회사의 존폐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며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그 어떤 타협도 있어서는 안되며, 이와 관련해서는 한 치의 오점도 남기지 말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운항 재개에 맞춰 이스타항공은 통합 안전 관리 시스템(ESMS)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ESMS는 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분석이 가능하고, 비행 스케줄 시스템·비행 분석 시스템(FOQA)·인적 자원 시스템(E-HR) 등 유관 시스템과 연계 사용해 운영 효율 개선이 가능하다. 이처럼 항공 산업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월에는 운항 승무원 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비행 훈련 장치(FTD) 2대를 도입했다. FTD는 항공기 엔진 고장·급변풍(윈드 시어)·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등 비행 중 발생 가능한 약 100여 개 이상의 가상 비정상 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FTD를 적극 활용해 운항 승무원의 비행 능력과 상황별 대처 능력을 제고해 양질의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엔진 구동 역학에 대한 고도의 이해도를 요하는 정비사들을 대상으로도 훈련을 실시해 항공기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구상 아래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 내에서 공항 내부·주차장 혼잡도 정보를 선보였고, 간편 항공권 결제 시스템 '스타 페이'를 도입했다. 항공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구매했을 경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첫 대규모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해 항공 운임 최대 99% 할인을 실시했고, 단기간 내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이스타항공 영업손실은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1% 늘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꾸준히 재운항을 준비해와 작년부터 본격 운항을 다시 시작했고,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풍력협회, 해상풍력 공급망 전시회 17~18일 개최…공급망 고도화 방안 공개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오는 해상풍력 산업 고도화 연구용역 결과 등을 해상풍력 공급망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풍력산업협회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EPX)에서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에코플랜트, 코리오 제너레이션, CIP,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SK오션플랜트, 유주, 쏘일테크엔지니어링 등 국내외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 고도화 연구용역'의 결과가 발표된다. 풍력협회는 지난해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를 발간하며 해상풍력단지 전주기를 단지개발, 구매·제조, 설치·시공, 운영 등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마다 기간, 균등화발전비용(LCOE) 비중, 일자리 창출 규모·기간·특징을 정리했다. 이를 더욱 고도화한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분류 기준을 중분류까지 확대하고 국내 기업 약 240곳을 이에 맞춰 분류했다. 이어 CIP, 코리오 제너레이션, 크레도홀딩스, 에퀴노르 등 국내외 대표 개발사들이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공급망 기업의 참여 조건을 제시한다. 둘째 날에는 전력연구원, 보령시청, 태안군청이 공공주도 개발단지에 관한 발표를 하며 경상남도는 투자안 입지와 인센티브를 소개한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는 공급망 업체와 해외 개발사가 참여하는 비즈미팅이 마련돼 국내 공급망 업체가 해외와 연결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풍력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유료로 관람해야 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평생 단 한 번 사는 데…견본주택도 없이 선택하라구?”

최근 고객들이 실제 주거 환경을 직접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실물 견본주택을 짓지 않고 사이버 홍보관만 운영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어려워지자 건설업계가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고육 지책으로 해석된다. 또 주로 유명 브랜드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등 '희소성과 상품성'이 있는 곳들인 만큼 분양 성공에 대한 '근자감(근거 있는 자신감)'을 표시했다는 분석도 있다. 소비자들에 대한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만큼 선택의 기회를 제한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실물 견본주택을 운영하지 않는 대산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해 아파트 내·외부의 디자인, 소재, 성능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방식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시행됐을 때 널리 활용됐지만 지금은 실물 견본 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비자들의 경우 대부분 평생 가장 큰 소비 중 하나인 만큼 실물을 직접 보고 디자인, 색상, 소재와 설계 등을 확인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이버 견본주택 방식만을 택한 건 비용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물 견본 주택을 조성하고 운영하는데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이 든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가로주택정비사업아파트라 215가구 규모로 단지 규모가 작고 일반분양 물량도 45가구에 불과하다. 업계에선 이러한 결정의 배경엔 흥행 자신감도 깔렸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력을 갖췄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12억7202만~12억7480만원으로 인근 단지 시세 14억 대비 저렴하다.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 선보인 '에코시티 더샵 4차'도 실물 견본주택 없이 분양에 나섰는데 1순위 청약에서 19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354가구로 적지 않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분양에 나서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한 경기 성남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사이버 견본주택만 운영했다. 전체 242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74가구에 불과했다. 이밖에 15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통해 조기 완판에 성공한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도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사이버 견본주택만 단독 운영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비용 절감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재 주택시장이 선분양 관행이 정착돼 있다는 점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데 실물 견본주택을 짓지 않는 것은 수요자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주택의 경우 수억에서 수십억원이 드는 평생의 가장 큰 소비 중 하나"라며 “사이버 공간은 실물 견본주택에 가는 것만큼 집 구조를 상세히 뜯어볼 수 없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회를 더욱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건설사 입장에선 비용절감 측면이 있지만 실물 견본주택을 못보고 청약해야 한다면 소비자에게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 등으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기준 올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에 나선 99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6대 1이었다. 이 중 서울의 평균 경쟁률은 124.9대 1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기조가 오히려 '똘똘한 한채'를 더욱 심화시켰다"며 “입지와 분양가가 괜찮은 곳의 선호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미스트롯3’ 진 정서주, 사랑의열매 2000만원 기부...나눔리더 골드 가입

'미스트롯3' 우승자가 정서주가 선행에 동참했다. 정서주는 1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개인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 골드에 가입했다. 나눔리더 가입은 1년 내 100만 원 이상을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하면 가능하다. 기부금액에 따라 100만 원 이상은 '그린', 500만 원 이상은 '실버', 1000만 원 이상은 '골드' 회원이 된다. 정서주의 경우 2000만 원을 기부해 나눔리더 골드 중앙1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의열매 별관 명예의전당에서 진행된 나눔리더 가입식에서 정서주는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이에 보답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진안군, 후반기 조직개편 가동…신성장동력·안전대책 강화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개편안은 미래진안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인 양수발전TF팀을 에너지팀으로 정식 직제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중대재해팀, 그리고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수도 누수방지를 전문으로 하는 유수관리팀의 신설이다. 또한, 진안의 미래가 농촌과 산촌에 있다는 기조 아래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해 농촌경제국의 명칭을 농산촌미래국으로 변경하고 산림과의 직제순서도 상향 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여성가족과를 가족행복과로, 주거복지팀을 주거환경팀, 문화재팀을 국가유산팀, 지역경제팀을 민생경제팀, 투자유치팀을 기업지원팀, 재해대책팀을 자연재난팀, 의료관리팀을 의약관리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농촌활력과 마을공동체팀과 귀농귀촌팀은 마을공동체팀으로, 관광과 지질공원팀과 마이산관리팀은 지질공원팀으로, 진안읍 복지행정팀과 맞춤형복지팀은 맞춤형복지팀으로, 인구 1,500명 미만인 면의 총무팀과 민원팀은 총무민원팀으로 통합한다. 더불어 유사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인구활력팀이 기획홍보실에서 행정지원과로, 어르신복지팀이 가족행복과에서 사회복지과로, 교육지원팀이 행정지원과에서 가족행복과로 업무 이관하게 된다. 정원은 650명으로 동결해 증원 없이 인력 및 기능을 재배치함으로써 기능 쇠퇴 분야에서 감축한 인력을 사회복지과,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상하수도과에 활용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개편은 해당 조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개편안으로, 조직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켜 '고원도시 진안'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hjinan@ekn.kr

‘전우종·정준호號’ SK증권, 첫번째 성적표 ‘100억대 적자+신용등급 하락’

그간 김신 전 대표 리더십 아래서 오랜 기간 있었던 SK증권이 김 대표 품에서 나와 100억원대 적자와 신용등급 하락이란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첫 번째 성적표도 아쉬웠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신평사는 부동산 PF 추가 부실을 근거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지난 7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나란히 SK증권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A-등급은 나신평 기준 증권사 중 가장 낮은 등급이고, 한신평 기준으로는 상상인증권과 리딩투자증권에 이어 3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SK증권은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2분기 연속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위탁매매(투자중개) 부문을 제외한 자산관리, IB, 자기매매 등 주요 부문들은 대부분 실적이 악화됐다. 양 사는 신용등급 하락과 실적 하락의 이유로 높은 고정비 부담과 대손비용 확대를 꼽았다. 특히 대손비용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환경을 고려할 때 추가 대손비용 발생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나란히 지적했다. 한신평은 고정비의 원인으로 비교적 많은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SK증권은 지점 기반의 투자중개 영업이 장점으로 2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김예일 한신평 연구원은 “리테일 시장지위 유지를 위해 비교적 많은 수의 지점과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자기 자본 및 운용자산 대비 판관비 부담이 높은 편"이라면서 “지난해부터 인건비, IT비용 감축, 투자 축소, 사업조직 개편 등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이행해 왔으나, 아직까지 개선 효과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부동산PF의 경우, 양 사는 규모보다 질적인 위험을 지적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SK증권의 요주의 이하 자산은 2411억원으로 2022년 말 626억원과 비교할 때 4배가량 증가했다. 이 중 부동산금융 관련 금액이 212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요주의 자산이란 말 그대로 대금 회수에 주의를 요하는 자산으로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인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가운데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요주의 단계는 고정 이하 자산들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자산건전성이 '노란불'이 켜졌다고 보면 된다. 또한 전체 부동산금융 중 약 70%가 중·후순위로 구성됐고, 약 35%가 브릿지론이다. 쉽게 말해 문제가 생길 경우 대금 수령에서 밀리는 채권이 전체의 70%이고, 아직 삽도 못 뜬 사업장 관련 위험이 35%에 달한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 브릿지론의 본PF 전환 등 사업진행이 지연되고 있고, 지방 소재 주택,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분양형 본PF의 경우에도 만기가 가까워지고 있으나,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회수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물론 SK증권도 지난 1분기 말 기준 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876억원 쌓으면서 2022년 502억원과 비교해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을 374억원(63%) 더 쌓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요주의 이하 자산은 285% 증가했고,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의지를 고려할 때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는데 △사업성 평가등급 세분화 △부실 우려 분류 시 충당금 최대 75% 적립 △단편적 체크리스트에서 만기 연장, 경·공매 유찰 등 사업 단계별 핵심 위험 요인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사업성 평가 체계 세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등급 세분화 분위기 속에서 부실 사업장의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본PF 이전 △수도권 외 △아파트 외 △준공 후 미분양 등 기존 부실 키워드와 교집합이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키워드들에서 중·소형 증권사들은 자유롭지 못하다. 신승환 나신평 연구원은 “익스포져 내 중후순위 비중이 높고, 지역적 분포도 비수도권 비중이 약 60%로 질적 위험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예일 한신평 연구원은 “부동산금융과 관련해 충당금을 설정했으나, 사업성이 저하된 브릿지론의 정리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분양성과가 미진한 분양형 본PF의 경우 중∙후순위 포지션 비중이 높아 향후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 및 충당금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내재한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 속에서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하다 보니 과연 SK증권의 전우종, 정준호 두 리더가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초 '증권업계 최장수 CEO'란 타이틀이 있던 김신 SK증권 전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 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오랜 기간 지휘하던 리더를 바꾸며 분위기 환기한 SK증권은 '리스크관리'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다. 2022년 말부터 각자 대표를 맡았던 전 대표는 SK증권에서 리스크관리실장을, 정 대표는 리스크관리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리스크관리 전문가들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금융업황이 녹록하지 않아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위기 때 진정한 리더십이 발휘되기에 좋은 결과를 낸다면 호황기보다 더 많은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대표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증권은 유동성 대응 측면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의견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4200억원의 가용유동성을 확보해 유동성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장원교육, 22년 개정 교육과정 맞춤 학습법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종합교육기업 장원교육이 22년에 개정된 제11차 교육과정 변화와 향후 수능 대비 학습법까지 소개하는 ‘2022 개정교육과정과 학교교육 변화에 대비한 공부 전략법’ 학부모 설명회를 오는 15일 11시에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2년에 11번째로 개정된 교육과정은 올해 1학기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시작되었고, 2027년까지 초,중,고 전체로 적용이 확대되며 학생의 자율성 선택권을 강화하고 디지털 소양교육 비중을 증가한다는 것이 주요 핵심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는 한글 해독 및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하고자 1, 2학년의 국어수업이 34시간 증가되었다. 중학교는 내년 25년부터 적용이 시작되며 자유학년제가 자유학기제로 변화하고, 교과학습 증대와 진로 연계 학기 등이 도입된다.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가 확대 실시될 예정이고, 다양한 교과 선택권 제공,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장원교육의 이관성 교육사업본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1부 22년 개정교육과정과 학교교육 변화 ▲2부 24년 대입수능 분석과 향후 수능 예상 ▲3부 학교교육변화에 따른 자기주도 학습전략 공부법 등을 자세하게 강의할 예정이다. 학습법 이외에 학생들이 일상 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아침먹기 습관 들이기, 독서,국어공부의 중요성, 교과서부터 공부하는 기본에 충실한 학습법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장원교육 관계자는 “아직 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 향후 초중고 수능까지 변화화게 되니, 내 아이에게 미래 교육과정에 맞는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경수, 첫 아시아 팬콘서트 투어 포문 활짝..‘됴파민’ 가득

도경수가 첫 단독 아시아 팬콘서트 투어 대장정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도경수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블룸 인 서울(BLOOM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객으로 가득 찬 공연장의 열기가 데뷔 후 첫 단독 아시아 팬콘서트 투어에 나선 도경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이번 아시아 팬콘서트 '블룸(BLOOM)'의 포문을 힘차게 연 서울 공연은 총 3회로 진행,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미니 3집의 타이틀곡 '마스(Mars)'를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한 도경수는 곡의 가사처럼 팬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도경수는 얼굴 만연에 기분 좋은 설렘을 띤 채 “'블룸 인 서울(BLOOM in SEOUL)'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소중한 주말에 공연을 봐주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좋은 추억과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채울 것을 예고했다. 도경수는 박경림과 함께 진행한 토크 코너에서 이번 미니 3집 '성장'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이번 콘서트에서 첫 공개한 '마스(Mars)'와 '팝콘(Popcorn)'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컷,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특히 도경수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와 김우빈이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도경수는 물론 좌중을 놀라게 했다. 공연 직전까지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었기에 도경수는 이들의 방문을 예상하지도 못했다는 후문. 말문이 막힐 만큼 놀랐던 것도 잠시 도경수는 이광수·김우빈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공연장 곳곳을 유쾌함으로 채웠다. 또한 팬들의 신청곡을 랜덤으로 뽑아 무반주로 불러준 '투 도 리스트(To Do List)' 코너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는 izi '응급실'·다이나믹듀오 '죽일 놈'·데이식스 '예뻤어'·마룬 5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키스 오브 라이프 '슈가코트(Sugarcoat)'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기존 곡과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도경수의 하드캐리는 멈추지 않았다. SNS를 휩쓴 챌린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성장' 앨범에 수록된 '팝콘(Popcorn)', '우리가 몰랐던 것들 (Simple Joys)', '오늘에게 (Good Night)', '매일의 고백 (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 (About time)'를 비롯해 '별 떨어진다 (I Do)',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섬데이(Somebody)'를 열창했다. 이번 세트 리스트는 도경수가 팬들에게 위로와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꾸린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공연 말미 도경수는 변치 않는 팬사랑을 드러냈다. 도경수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네가 하고 있는 거 잘하고 있고, 노래해 줘서 고마워'다"라는 그의 말에 팬들은 “노래해 줘서 고마워"라며 힘차게 외쳤다. 이에 그는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팬들을 향해 “제 팬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경수는 “이번 공연을 진행하며 행복한 에너지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전하며 160분의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남다른 입담으로 이끌어간 토크부터 라이브 무대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존재했던 '블룸 인 서울(BLOOM in SEOUL)'은 도경수가 선사한 도파민인 '됴파민'으로 가득 찼다. 도경수는 타이베이·홍콩·자카르타·도쿄·방콕·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팬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고용보험 증가폭 39개월만에 ‘최소’…20·40대 가입자 계속 감소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39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 속에 20대와 40대 가입자는 감소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4만명(1.6%)이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계속 줄어 지난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다.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연령대인 20대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드는 탓이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8만9000명(-3.6%), 3만4000명(-1.0%) 감소했다. 20대는 21개월 연속, 40대는 7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은 지난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계속 경신하는 중이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년 대비 20만2000명(8.5%), 50대는 11만5000명(3.5%) 각각 늘었다. 30대도 4만6000명(1.3%) 증가했다. 60대 이상 증가세, 20대 이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10월 20대 이하를 추월한 이후 차이를 벌리고 있다. 5월 기준 60세 이상이 16.8%, 29세 이하가 15.5%다. 늘어난 전체 가입자 24만 명 중 내국인이 18만2000명, 외국인은 5만7000명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4만3000명, 20만명 늘고, 건설업은 8000명 줄었다. 건설업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도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8%)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1.6% 감소했으나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 늘며 2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5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8만7000명으로 1년 전 대비 28.6% 급감했고 신규 구직인원은 36만7000명으로 7.4% 줄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中 전기차 전성시대’…한국 진출도 ‘가성비’ 전략으로 나선다

지난 1~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캐즘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 브랜드들이 부진한 가운데 BYD(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이 세계 전기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BYD가 한국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BYD는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성비' 전략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월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판매량은 42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이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중국은 5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유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 전기차 판매량 증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서브 브랜드 출시, NEV 의무생산 강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뽑았다. 반면 테슬라와 현대차·기아는 시장 점율율이 감소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중국기업과 미국, 한국 기업의 격차가 더욱 돋보인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는 전년 동기 대비 19%의 성장률을 기록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1%의 역성장으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 모델 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 인도 지연,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가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도 전년 동기 대비 1.7%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고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좋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중국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YD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BYD의 첫 모델이 최근 출시된 기아 EV3와 비슷한 가격대인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5일 중형 세단인 '실'(SEAL) 1개 차종의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했다. 배출가스·소음 인증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BYD 홈페이지에 따르면 실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유럽(WLTP) 기준을 적용했을 때 약 570㎞다. 또 중국 내 가격은 기본형이 23만5000여위안(약 4437만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한 기아의 EV3와 큰 차이 없는 가격이다. 하지만 관세, 보조금 등으로 인해 EV3가 다소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YD 실은 관세를 포함하더라도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범위(기본가격 5500만원 미만)에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됐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EV6 페이스리프트, EV3 신차 출시의 성공적인 론칭 등을 통해 판매량을 지킬 방침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은 글로벌 전기차 확산을 늦추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당분간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를 고집하기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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