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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계현 사임에 지분 ‘0’ 오해…“공시의무 해제일 뿐 매도 아냐”

지난 2022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을 이끌어온 경계현 사장이 DS부문장에서 사임하면서 경 사장의 소유지분이 '0'으로 공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 사장이 사임하면서 주식을 일괄 처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임원 퇴임에 따른 보고 의무 해제일 뿐 매도 여부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임원 및 주요주주의 지분 소유상황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공시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는 경 사장의 기존 소유지분 2만1050주가 0주로 변경 기재됐다.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났다. 경 사장은 DS부문장에서 물러나 미래사업기획단장과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을 함께 맡기로 했다. 경 사장은 지난달 21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이에 경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보고 의무가 사라지면서 '0'으로 기재됐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경 사장의 소유주식 변경 원인을 '임원 퇴임'이라고 명시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 사장이 최근 단행된 인사에 불만을 갖고 2만1050주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해당 공시는 지분 매도와는 관계가 없다. 주식을 '0'으로 기재하는 이유는 매도를 통해 주식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되면서 보고해야 하는 주식이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공시에는 소유 주식 변동 사유로 '임원퇴임' 또는 '이사 사임' 등을 기재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이사 사임으로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매도를 통한 주식 변동의 경우에는 보고사유로 '장내매도'가 명시돼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손준호 삼성전자 상무는 소유주식 1400주를 취득원가 7만5200원에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변경 사유에 임원 퇴임이 명시돼 있는 경우 보고 의무가 없는 자에 해당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보고 대상이 아님을 표시하는 방법 중 하나로 보유주식을 0으로 기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원 퇴임과 동시에 매도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당 공시는 매도를 통해 주식이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다만 당사자가 매도를 했을 수는 있지만 매도로 인해 주식이 사라졌다면 변경 사유에 매도라고 기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SFF서 ‘경천동지’급 기술 로드맵 내놓을까

반도체 영역 전반에 걸쳐 TSMC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들의 거센 견제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사업 전략을 소개할 시간이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기술 혁신 전략을 내놓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한국 시각 기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이틀 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과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 시스템(SAFE) 포럼 2024를 삼성 반도체 미국 캠퍼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삼성전자의 연례 행사다. 삼성전자 DS 부문 측은 “강력한 파운드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이상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통찰력과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이정배 메모리 사업부장(사장) △윤세승 파운드리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 담당 임원(부사장) △송태중 파운드리 사업부 담당 임원(상무) Planning실 담당 임원 △전희정 AVP 사업팀 담당 임원(상무) 등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공정 기술·제조 우수성·디자인 플랫폼 등에 대해 발표하며 관련 내용을 협력사·고객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예년과는 다르게 메모리·첨단 패키징 등 삼성전자 DS 부문 내 다른 팀의 수장들이 발표 현장에 나선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파운드리-메모리-패키징'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의 '턴키 전략'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운드리 사업을 지휘하는 최 사장은 기조 연설을 맡아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 삼성전자의 기술 로드맵을 공개할 것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앞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대만 TSMC는 1나노미터(nm)대의 제품 양산 계획을 1년 가까이 단축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이 2027년으로 예정된 1.4nm 공정 양산 시점을 앞당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해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나노 시트를 활용한 독자적 GAA 기술인 'MBCFET'를 적용해 전력 효율·성능을 극대화해 해당 1세대 공정은 5나노 대비 전력 소모량과 면적은 각각 45%, 16% 줄이고 성능은 23% 개선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 포스'는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1.3%라고 언급했다. 1위인 TSMC는 61.2%로 현격한 차이가 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5.5%p에서 49.9%로 더욱 벌어진 수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출범 7년차이고, TSMC는 40여년에 달하는 업력을 갖고 있는 만큼 격차가 있는 것을 감안해도 점점 벌어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고객사들은 기존 위탁 제작사에 물량을 맡기는 경향이 있어 이번 SFF가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감소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관계자는 “에코 시스템 파트너들과 검증된 3나노 설계 인프라·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저전력·고성능 컴퓨팅(HPC)용 시스템 반도체와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 등에 대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인터넷은행, 사업자대출 연체율 ‘쑥’…제4인뱅 ‘건전성 관리’ 관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새 인터넷은행에 도전하는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들은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내세우고 있어 건전성 관리 능력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케이·토스뱅크 3곳의 1분기 말 기준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은 1.62%로 나타났다. 전년의 0.31% 대비 1.31%포인트(p)나 높아졌다. 연체율 수준은 은행간 크게 벌어졌다. 가장 연체율이 높은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의 1분기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3.07%로 전년 동기(0.86%) 대비 2.21%p나 증가했다. 이어 케이뱅크 기업대출 연체율(1.15%)이 전년 동기 대비 1.09%p 늘었고, 카카오뱅크 기업대출 연체율은 0%에서 0.64%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높아졌다. 1분기 말 기준 각 은행별 기업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보면 토스뱅크 2.69%, 케이뱅크 0.5%, 카카오뱅크 0.38%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2%p, 0.17%p, 0.38%p 각각 높아졌다. 금융기관은 여신의 상태를 기준으로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구분하는데, 고정이하여신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일컬으며 부실채권으로 분류한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은행의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준다. 3사는 포용금융 차원에서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기업여신 잔액을 보면 토스뱅크가 1조6995억원으로 가장 많고, 카카오뱅크가 1조1481억원, 케이뱅크가 1조491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카카오뱅크가 4배 이상(전년 동기 2578억원), 케이뱅크가 3배 이상(전년 동기 3436억원) 늘었고 토스뱅크는 1조7359억원에서 2.1% 줄었다. 토스뱅크가 기업여신 잔액은 줄었지만 규모가 가장 큰 만큼 건전성 지표가 가장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고 여겨진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고금리 지속과 경기 침체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들을 포용하면서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고 있기 때문에 건전성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제4인터넷은행을 준비하는 컨소시엄들이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표방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 능력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U)뱅크, 더존뱅크, KCD(한국신용데이터)뱅크, 소소뱅크 등 4곳의 컨소시엄이 제4인터넷은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유뱅크에는 IBK기업은행이, 더존뱅크에는 신한은행이, KCD뱅크에는 우리은행이 각각 관심을 보이며 시중은행 참여를 통한 제4인터넷은행 출범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NH농협은행도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검토 중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 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는 신용평가모형(CSS)의 고도화가 중요한데,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자들이 소상공인 데이터에 강점이 있어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주춤하는 제약·바이오株, 하반기 옥석가리기 심화된다

제약·바이오주가 지난달부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가운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에 투자심리가 쏠릴 것이라면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한달 간 8.73% 하락했다. 이 지수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섹터별 우량기업 300개로 구성돼 있다.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 달 새 4.74% 떨어졌다. 특히 같은 기간 HLB와 HLB제약은 각각 38.67%, 33.82% 급락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각각 9.87%, 4.92% 내렸다.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소외돼왔다. 제약·바이오주는 성장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금리가 인상되면 미래기업 가치 평가를 적게 받아 주가도 부진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제약·바이오주 분위기는 반전됐다. 금리 인하와 신약 개발 임상 기대감, 수출 개선 등이 나타나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이다. 다만, 긍정적인 분위기는 길지 않았다. HLB '간약 신약'의 미국 허가가 불발되면서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이 부각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을 개발,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가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됐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약개발과 실적, 기술 안전성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에 짓눌려있던 제약‧바이오 종목이 회복세에 진입했지만, 종목별 변동성도 나타나고 있다"며 “신약개발 기술이 앞서있고, 자금조달과 기술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으로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노후화 극복 전략과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종목은 추세적 조정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는 위험자산 선호와 학회 이슈 등으로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영된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이 노후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비용 구조에서 벗어날 해결책을 내놓아야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제약·바이오주 33개의 올해 영업이익 총 컨센선스(추정치)는 현재 기준 3조8550억원이다. 1개월 전 집계한 전망치 합계보다 1% 상승했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은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종목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진 셈"이라면서 “하반기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 중 글로벌 성과가 돋보이는 곳부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분양현장]“사실상 강남권”…군포 첫 고층·대단지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문전성시’

“이 동네에는 고층 대단지가 없어 아쉬웠는데 마침 45층에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 관심이 생겼다. 평형과 관계없이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이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것 같다." 12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30대 방문객 A씨의 말이다. A씨처럼 견본 주택 내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군포시 일대에 처음 들어서는 고층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에 끌린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군포시의 첫 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군포시 금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전용 59~95㎡, 총 10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정역 일대는 젋은 사람들이 많이 살아 고층 대단지의 수요가 높지만 그동안 이를 충족시킬 만한 신축 물량이 없었다. 교통 여건도 양호했다. 지하철 1·4호선 및 GTX-C 노선(예정) 금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GTX-C 노선은 입주와 같은 해인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금정역에서 강남권으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해져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 평가다. 단지 인근으로는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도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금정역, 인근 학교 및 학원가로 가는 아파트 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단지만이 가능한 셔틀버스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노선은 향후 입주민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금정역에는 복합환승센터가 개발이 예정돼 있고, 일대로 군포 첨단 R&D 클러스터(예정) 조성, 안양천 정비 사업(약 2.7km 구간) 등 다양한 개발 호재도 있다. 이밖에 인근에 지식산업센터들이 밀집해 있는 안양IT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총 10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의 장점으로 꼽힌다. 타입별 가구수는 아파트 △59㎡A 71가구 △59㎡B 145가구 △59㎡C 34가구 △76㎡A 226가구 △76㎡B 72가구, △76㎡C 34가구 △84㎡A 339가구 △84㎡B 37가구 △95㎡A 76가구 △95㎡B 38가구이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59㎡B, 76㎡A, 84㎡A 등 3가지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에 4Bay 위주의 평면설계를 비롯해 가구 당 주차대수 1.33대, 각 동 라인당 엘리베이터 1대 이상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면적과 상관없이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배치한 점과 예상보다 넓은 다용도실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관, 거실 등 가구 곳곳에 펜트리를 비치해 수납공간을 특화시킨 점도 눈에 띄었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오는 1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어 오는 26일 당첨자 발표,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금을 5%로 책정해 자금부담을 덜어냈다는 점도 돋보인다, 평균 분양가는 평(3.3㎡)당 2807만원이며. 59㎡는 평균 7억4300만원, 74㎡는 9억2700만원, 84㎡는 9억8500만원이다. 95㎡형은 11억원이 수준이다. 금정역 트리플 역세권과 군포시 첫 고층 대단지 아파트, 양호한 교통 여건과 개발 호재 등을 갖춘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아 흥행에 성공하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2024 인천 미래에너지포럼]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부문장 “청정암모니아 수요에 맞춰 인프라 구축할 것”

“울산 산업단지 등 국내 암모니아·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단계별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부문장은 12일 인천 '홀리데이인인천송도'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미래에너지포럼'에서 '암모니아 운송, 수입, 공급망 구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롯데정밀화학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선박과 저장하는 인프라를 구축한 데다 암모니아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수입한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기술까지 개발 중이며, 국내 최대 암모니아 전문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황 부문장은 “네덜란드·이집트 ·싱가포르·미국·캐나다 등 주요국을 연결하는 암모니아 인프라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벙커링 인프라 협력사 등 관련 산업의 다양한 구성원과 네트워킹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황 부문장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조7690억원을 기록했으며, 사업부문에서 암모니아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청정암모니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는 9만3000톤을 확보, 국내 1위 암모니아 전문기업으로 최다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황 부문장에 따르면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량은 매년 총 1억9100만톤으로, 이 중 한국은 128만톤 정도를 전량 수입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28만톤 중 90만톤을 수입하고 있고 국내에는 약 70만톤, 해외에는 약 20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암모니아 선박 두 척을 보유해 각각 4만톤과 2만3000톤의 물량을 운송할 수 있다. 황 부문장은 지난 2022년 글로벌 암모니아 물동량 1760만톤 중 수출 부분에서 미주 32%, 중동 27%, 아시아 17%, 아프리카 13%, 유럽과 러시아는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부문은 1760만톤 중 아시아 31%, 유럽과 러시아 26%, 미주 18%, 아프리카 15%, 중동 8%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가 암모니아를 제일 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암모니아 수입량이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 동북아시아 암모니아 수입량 370만톤 중 한국이 130만톤(35%)를 수입했다. 중국은 22%, 대만 18%, 일본 6%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암모니아를 수입하기보다는 자체 생산을 많이 하고 있어 우리나라보다 수입량이 적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으로 청정암모니아를 확보하기 위해 공급 지역 및 공급선 다변화, 탄력적 선박 운용 등을 추진한다. 해외에서 생산한 암모니아를 수입해 국내로 들여오고 석탄혼소발전, 선박 벙커링에 활용한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크래킹 기술을 개발, 수소공급에도 나선다. 황 부문장은 암모니아 가격에 대해서는 “암모니아 공급 및 수요처 제한적 설비로 인해 외부 환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발전용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화력발전과 암모니아를 섞어서 혼소발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수소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 사업 외 한국전력연구원과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 개발 과제에 참여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철강업계, 업황 부진 지속…돌파구 마련할까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18억t 이하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발 공급과잉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국내 조강생산량은 212만2000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 가량 감소한 수치다. 조선용 후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자동차·기계 등 수요산업 내수가 위축된 탓이다. 특히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봉형강 업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산 철강재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 소비되지 못한 물량을 밀어내는 중이고, 일본도 엔저에 힘입어 국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 2분기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철강 업종의 매출이 1분기 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5월 수출은 2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9% 감소했다. KIET는 이를 포함한 올 상반기 철강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인도향 수출이 늘어나겠으나, 수출 단가 하락이 전체 실적 저하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하반기에도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 장기화 등이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2% 감소를 전망했다. 미국·유럽연합(EU)·인도를 비롯한 국가향 수출이 증가하겠지만,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까닭이다. 하반기 내수의 경우 조선향 판매가 원활하고 자동차용 수요도 개선되는 반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전기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2차전지 파우치용 도금강판 △스테인리스(STS) 무계목 강관을 비롯한 제품 판매 확대로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포항 4고로 개수 완료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는 등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제철에서는 현대비앤지스틸과 현대스틸파이프를 비롯한 자회사들이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향 차강판 마진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미국 내 특수합금 생산법인(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을 구축한다. 발전·항공우주를 비롯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사용후 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수주도 노리고 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럭스틸과 앱스틸을 비롯한 고부가 제품의 수출 판매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는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은 그만큼 수요가 부진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철광석값도 지난해말 대비 25% 가까이 낮아진 만큼 향후 제품값 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무주군, 자연특별시 상징 ‘무주사랑상품권’ 신권 발행

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무주사랑상품권의 신권을 발행, 오는 17일부터 유통한다. 이는 무주군 무주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를 두고 추진하는 것으로 신규 상품권에는 '자연특별시 무주'를 상징하는 슬로건과 색채(녹색)를 담았다. 또 국가지정유산 보물 '한풍루'를 대표 이미지로 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렸다.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종합지침에 따라 신규 발행 상품권(신권)과 카드형 상품권은 30억 원 이상 매출액 대형가맹점(농·축협하나로마트, 농협자재판매장, 풀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단, 전입세대지원금과 고향사랑기부답례품, 임신축하금 등 정책 발행분에 대해서는 대형가맹점 사용이 허용된다. 정책 발행분은 일반 발행 상품권과 다른 색채(보라색)를 적용해 구분이 용이하다. 군 관계자는 “구 발행 상품권도 기존대로 대형가맹점 사용이 가능하다"라며 “구권 구입은 오는 14일까지만 가능하다는 점 인지해서 구입·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kthjinan@ekn.kr

세원이앤씨-화신테크, 부동산매매로 각종 의혹 확산

지난 2021년 상장폐지된 화신테크의 공장 부동산을 둘러싸고 부적절한 거래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해당 부동산이 회생 절차 악용과 부당 내부 거래 등에 활용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장법인 세원이앤씨가 해당 부동산을 매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거래가 법적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는 정황이 나온다. ◇세원이앤씨 매수한 부동산, 각종 소송 휘말린 상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세원이앤씨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화신테크의 공장과 설비를 인수할 예정이다. 취득하는 자산은 해당 토지와 건물, 그리고 건물 내에 있는 크레인 등으로 취득가액은 190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매도인 화신테크와 기존 매수인 블루서밋캐피털 주식회사 간 체결한 부동산 매매계약의 매수인 지위를 세원이앤씨가 승계받는 형식이다. 세원이앤씨는 부동산 인수와 함께 해당 건물에 잡혀 있는 근저당권 등 90억원 규모의 채무도 인수한다. 하지만 취재 결과 해당 부동산의 매매계약은 사실상 어려운 정황이 확인된다. 이미 복잡한 계약관계가 얽혀있고 관련해 소송도 수차례 진행됐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가 확보한 법원 판결과 관련 고발장 등에 따르면 화신테크는 지난 2021년 채무 불이행으로 회생 절차가 진행될 위기에 놓이자 보유 현금과 공장 부동산을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법원에 밝혔다. 기초 현금 80억원과 공장을 매각한 매각대금 등으로 약 522억여원의 재원을 마련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전부를 변제한다는 게 화신테크의 계획안이었다. 계획안을 검토한 대구지방법원은 화신테크의 회생을 기각해줬다. 하지만 화신테크는 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 재산보전처분 등기가 말소되자 블루서밋캐피털이라는 곳으로 보유 자금을 대여해주고 부동산도 넘겨 가등기를 한 것이다. 이 일로 해당 부동산은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양도와 임대 등이 금지되는 가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2022년 화신테크는 해당 부동산을 매수할 다른 투자자를 물색한다. 바로 대원엔비텍이라는 비상장 법인이다. 대원엔비텍은 블루서밋캐피털의 관계사인 성지피에스라는 곳에서 받아야 할 물품대금 대신 블루서밋캐피탈과 화신테크 소유의 해당 부동산을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대원엔비텍은 계약금 19억원을 입금하고 나서야 해당 부동산이 법원으로부터 위법행위금지 가처분을 받은 상태란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대원인비텍은 관련자들을 사기로 고소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 주주들 “성사도 못한 계약으로 자산 빼돌리나" 우려 이런 상황은 현재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세원이앤씨의 관련 부동산 매매계약도 정상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세원이앤씨의 김동화 대표가 과거 화신테크 경영을 맡았던 인물이라는 점이 각종 의혹을 낳는 부분이다. 김 대표는 화신테크가 상폐되던 시기 화신테크의 최대주주인 이노와이즈코리아 대표였다. 결국 김 대표 입장에서 과거 화신테크를 경영하던 시절 발생한 채무를 새로운 상장사를 활용해 해결하는 모양새다. 세원이앤씨의 주주들은 이런 정황에 대해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매입을 통한 사업상 시너지 효과나 수익성 개선 전망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거래 절차의 투명성마저 의문 투성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원이앤씨는 이미 연속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곳이다. 법적인 문제가 다 해결되더라도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우려까지 나오다보니 이번 부동산 매매계약을 완수할 자금 여력이 확인되지 않는다. 세원이앤씨는지난해 60억원의 영업 손실과 17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구조가 크게 악화된 상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화신테크 공장 부동산이 경영진에 의해 부당하게 활용되어 왔다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며 “회생 절차 악용과 부적절한 내부 거래, 주주 이익 침해, 불투명한 의사 결정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세원이앤씨 측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 오는 15일부터 야간 개장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기암절벽과 계곡, 울창한 숲 등이 어우려져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전북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매주 토요일 밤과 휴가철에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무더위로 낮 시간을 피해 저녁 시간대 강천산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야간에도 공원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강천산 인근 상가들도 야간개장에 따른 관광객 확대를 기대하며 반가운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강천산 관람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휴무일 없이 매일 야간 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간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오후 9시까지 입장을 마쳐야 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며 입장료 중 2,000원을 지역상품권인 순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간개장 구간은 매표소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이며, 반딧불 조명과 함께 다양한 빛과 스토리를 담은 영상 콘텐츠 '단월야행'을 감상할 수 있다. '단월야행'은 조선 중기 고전 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 한 것으로 구름계곡, 신비의 강, 빛의 정원, 달의 궁궐 등의 다양한 컨셉을 미디어쇼와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다. 야간의 강천산군립공원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전달하고 은은한 경관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과 물소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여름, 강천산군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들이 순창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방문해 주신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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