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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트롯스타’ 주간랭킹서 2주 연속 1위 기록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17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해당 앱의 6월 2주차 주간랭킹에서 2764만43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안성훈(1001만9121표), 3위 송가인(727만6846표), 4위 손태진(562만4760표), 5위 진욱(554만2504표)으로 집계됐다. '트롯스타' 서비스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4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황영웅, 안성훈, 진욱, 김수찬, 손태진, 송민준의 광고가 진행 중이다. 또 최근 종료된 5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1~3위를 차지한 득표한 황영웅, 최수호, 안성훈 및 3000만표 이상을 득표한 진욱, 손태진, 송민준, 무룡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CL, 식품용 용기·위생용품 시험인증 FAQ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및 위생용품 제작 기업이 제품 시험검사 의뢰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FAQ 영상’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제 19조 및 위생용품 관리법 제13조에 따라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및 위생용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불합격 시 제품을 전량 회수 및 폐기해야 하며, 검사항목이 누락된 경우에는 제조정지에 처하는 불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사 의뢰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영상에는 시험검사 담당자와 CS팀 직원이 함께 출연하여 실제 현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고 혼동하기 쉬운 내용을 하나하나 함께 짚어본다. 예를 들어, 같은 디자인에 색깔만 다른 제품의 경우에 색깔을 내는 염료가 달라지면 재료가 달라지므로 각각의 시험이 필요하다.KCL의 공식 유튜브 채널 ‘케슬티비’는 이번 식품용 용기·위생용품 편을 시작으로 생활화학제품 시험인증 FAQ를 업로드할 예정이며, 건축재료, 고분자 제품, 기계·금속재료 등 점차 분야를 확대하여 제작할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KCL을 검색하거나 KCL 유튜브 채널인 케슬티비에서 볼 수 있다.

‘싱크로유’ 정규 편성..올 하반기 중 방송 예정

지난 5월 파일럿 방송한 예능 '싱크로유'가 정규 편성됐다. KBS는 '싱크로유'를 올 하반기 중 처음 방송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무대 속에서 진짜 가수의 무대를 가려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커버 무대를 선보이고 AI가 만든 무대인지, 가수가 커버한 무대인지 추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방송된 2부작 파일럿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흥미로운 진행 방식과 완성도 높은 AI 목소리 합성 기술로 시청 재미를 유발했다는 평을 받았다. 파일럿 방송에서 MC로는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적, 코미디언 이용진, 가수 육성재, 그룹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 등이 출연했다. KBS는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된 정규 '싱크로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서울대병원 교수 무기한 휴진…정부 “병원 구상권 청구 검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7일부터 의대 정원 증원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도 손실 구상권 청구 검토 등 강경 대응에 나서 의·정간 정면 충돌 양상이 확대되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 정책 강행에 반발해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400명이 넘는 이 병원 교수들이 입원·외래·수술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수술 건수는 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의 조사 결과 휴진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고 답한 교수는 529명이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967명)의 과반이 넘는 54.7%에 해당한다. 따라서 수술장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진 지지 의사를 밝힌 교수는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 529명을 포함해 전체 진료 참여 교수의 90.3%인 873명이다. 다만 환자들의 위험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는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병의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하거나 진료를 미뤄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환자의 정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실제 진료 감소는 4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최근 중재안을 제시했다가 전혀 먹혀들지 않자 18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며, 전국 의대 교수 단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사태가 확산일로다. 의협은 앞서 지난 16일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처분 취소 및 사법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안을 제안하며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의대 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의협 측은 “정부는 스스로 일으킨 의료사태에 대한 해결 의지가 전혀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 계획대로 휴진과 궐기대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여전히 '찾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개원가의 휴진 신고를 받아본 결과 18일 진료를 쉬겠다고 한 곳은 총 3만6371개 의료기관(의원급 중 치과·한의원 제외, 일부 병원급 포함) 중 4.02%에 그쳤다.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대병원 교수들을 시작으로 진료 거부 등 집단행동이 의료계 전반으로 될 수도 있는 만큼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회의 후 “골든타임(최적기)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급성대동맥증후군과 소아 급성복부질환, 산과 응급질환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하고,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피해를 본 환자는 '(국번 없이) 129'에 피해사례를 신고할 수 있고,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각 병원장에게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 거부에 대한 불허를 요청했고, 진료 거부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집단 진료거부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개원가의 집단 휴진에 대비해 진료를 유지하거나 비대면 진료를 하는 병의원 안내도 강화했다. 복지부는 올해 2월 23일부터 병의원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4월 3일부터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허용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미스트롯3’ 성남 공연 성공적 마무리...22·23일 인천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성남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톱7 멤버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과 화제의 출연자 염유리, 송자영, 채윤이 15~1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 올라 150분을 꽉 채웠다. 이번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는 톱7가 '꽃처녀'와 '원픽이야'로 열었다. 이어 정서주부터 정슬까지 일곱 멤버의 개인 무대와 유닛 무대라 펼쳐졌다. 염유리, 송자영, 채윤도 톱7 못지않은 매력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베스트 퍼포먼스', '부모님 전상서', '러블리 트롯엔젤', '트롯걸스'로 이어지는 네 가지 테마로 이뤄진 무대였다. 각 테마에 맞춰서 멤버들은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톱7과 화제의 출연자들은 장르를 넘나드는 곡을 선곡해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성남 콘서트를 성료한 '미스트롯3' 전국투어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어 창원, 광주, 춘천 등에서 팬들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IEA “2030년 석유 공급량 충분”…‘대왕고래’ 경제성 어쩌나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명명된 포항유전 개발사업이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2030년경 많은 양의 석유 공급 초과가 발생해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유전은 개발 성공 시 국내 유일 생산유전으로서 에너지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가스 매장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탐사 및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1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2024 석유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석유 수요가 2023년 하루평균 1억200만배럴에서 2030년경에는 1억600만배럴 수준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항공과 석유화학 분야 수요는 계속 증가하지만 차량의 연비개선과 중동지역의 발전용 석유 수요 감소, 구조적인 경제 변화 등으로 인해 수요가 상쇄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공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미국과 가이아나 등 미주 지역이 주도하는 글로벌 석유 생산능력이 급증하면서 2030년경 공급능력은 하루 1억140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되면 하루 800만배럴의 엄청난 양의 공급초과가 발생한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최고조에 달한 글로벌 예비 용량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급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4월에 20달러로 폭락하는 등 두바이유 기준 연평균 4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다시 수요 증가로 2021년 69달러, 2022년 96달러, 2023년 82달러, 2024년 현재 83달러로 상승했다. 2020년 국제유가는 이후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시 올랐지만, 2030년 유가는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IEA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 에너지 기관들은 2030년경에 석유 수요가 정점에 달한 뒤 이후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IEA 전망대로라면 포항유전의 경제성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명명된 포항유전은 물리탐사 결과 자원량이 140억배럴에 이르고, 시추 깊이가 1000m에 이르는 심해유전이다. 개발에 성공할 시 본격적 생산은 2035년경 이뤄질 예정이다. 포항유전과 비견되는 금세기 최고 발견으로 평가받는 가이아나 심해유전의 손익분기 유가는 2020년 기준 배럴당 46달러이다. 특히 가이아나 유전은 세계 최고 석유개발사인 엑슨모빌이 주관하고 있다. 생산 시점 및 개발 주관사 한국석유공사의 역량 등을 감안하면 포항유전의 손익분기 유가는 최소 50달러 이상으로 예상돼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포항유전의 탐사 및 개발 명분은 충분하고 나아가 생산기반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 조건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탄소중립 시점까지 우리나라의 석유 수요와 수입량을 고려해봤을 때, 여전히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 특히 에너지안보를 둘러싼 지정학 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며, 미래에는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안보의 3축 중 하나인 '생산 수단'을 확보한다는 것의 가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안보 축은 비축과 수요 관리이다. 포항유전에는 원유와 천연가스가 혼합돼 매장돼 있는데, 천연가스 매장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중 탄소함유량이 가장 적어 탄소중립으로 가는 가교역할을 하는 에너지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충분한 양의 가스 매장량이 확인된다면 포항유전의 경제적 및 전략적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한 자원공학과 교수는 “원유보다 가스 매장량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스는 탄소중립에서 브릿지 역할을 하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가스가 발견된다면 포항유전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석유기업 쉘은 올초 '2024년 액화천연가스(LNG)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2023년 4억4000만톤에서 2040년에는 6억85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재계 “기술이 미래” 美 실리콘밸리 향한다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가 도심을 누빈다. 이용자들은 익숙한 듯 운전자가 없는 차에 타고 내린다. 애플,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해 첨단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홍보한다. 각종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 시작점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도심 지역 풍경이다. 재계 주요 기업들이 '혁신의 요람' 실리콘밸리로 향하고 있다. 총수가 직접 출장길에 올라 '현장 경영'을 펼치거나 기술·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기술이 미래'라는 판단 아래 빅테크들과 협력을 도모하거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2주간 펼쳐진 미국 출장 당시 상당 시간을 실리콘밸리에 머물렀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에는 팔로 알토 지역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가 방한했을 당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한 지 4개월 만이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이번 미팅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래 산업과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저커버그 CEO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현재까지 8번 미팅을 가질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10일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났다. 이들은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얘기했다.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했다. 최근에는 AI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4월 실리콘밸리를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났다. 재계에서는 두 사람이 이번 회동을 통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SK텔레콤의 AI 사업 등과 관련한 시너지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이르면 이달 중 실리콘밸리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 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도 현지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12일 실리콘밸리에서 열었다. 회사는 파운드리,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징(AVP·첨단 조립)을 모두 갖춘 종합반도체기업(IDM)의 강점을 살린 '원스톱 서비스' 강화를 선언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기술 우군 확보' 차원에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가 주관해 매년 개최하는 투자 설명회다. 이날 행사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업계 투자자, 글로벌 완성차 현지 투자 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참석자들에게 전동화 차량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동, 조향 등 샤시 부품 기술력을 선보이고 배터리 시스템, PE시스템(동력전달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재계 주요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실리콘밸리가 AI 시대에 접어들며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산호세까지 이르는 해당 지역에는 애플, 구글, 메타, 엔비디아, X 등 본사가 몰려있다. 이들은 반도체부터 전자기기에 이르기까지 'AI 혁명'을 주도하며 전세계 기업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국 소비 깜짝 반등했지만…생산·투자 둔화에 부동산 침체는 ‘여전’

중국 5월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크게 회복했지만 생산과 투자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폭은 더 커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소매 판매는 3조9211억위안(약 744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7%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0%는 물론 전달(2.3%)과 3월(3.1%)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다만 1∼2월(5.5%)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다. 1∼5월 전체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 증가했다. 5월 소비가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호조를 보인 것은 중국 정부가 내놓은 소비 진작책 등 각종 부양책과 노동절 연휴(1∼5일) 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5월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5월 산업생산은 5.6% 늘어 블룸버그 전망치(6.2%)에 못 미친 것은 물론 전달(6.7%)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둔화했다. 분야별로 보면 3D프린터 설비 36.3%, 신에너지차 33.6%, 집적회로(반도체) 17.3% 등 미국과 서방이 과잉생산을 주장해 온 첨단기술 분야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1∼5월 전체로 보면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중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월 들어 석 달 만에 50 이하로 떨어져 '경기수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5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다만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 투자는 10.1% 하락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시에테 제네랄의 미셸 램 이코노미스트는 5월 소비 회복에도 전반적으론 회복이 부진한 편이라며 “소비 회복 모멘텀이 지속가능한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도 성명을 통해 5월 지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성명은 무역 역풍이 중국 경제가 직면한 여러 문제 중 하나라며 “대외 환경은 복잡하고 엄중하고 내수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5월 주택 가격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70대 주요 도시 신규(신축)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 떨어져 지난 4월 하락률(0.6%)을 밑돌았고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기존 주택 가격의 가치는 1% 하락했는데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이 광범위한 '부동산 살리기'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수요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CGS 인터내셔널증권의 레이먼드 청 부동산 리서치 총괄은 “예상보다 둔화된 주택가격은 각종 대책이 매수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은 부동산 침체와 높은 지방정부 부채, 디플레이션 우려 등 여전히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많다"면서 최근 통계는 분야 별로 고르지 않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어 더 적극적인 재정 통화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5월 실업률은 5.0%로 전달과 같았지만 1∼5월 전체로 보면 5.1%를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지만 1∼5월 CPI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는 넉 달 연속으로 상승했지만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는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5월 수출입 규모는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늘었다. 수출이 11.2% 급증했지만, 수입은 5.2% 증가에 그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거미, 다이나믹 듀오와 한솥밥..‘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 체결

가수 거미가 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7일 아메바컬쳐는 “거미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거미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양한 음악 및 공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데뷔한 거미는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국내 대표 R&B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아이', '미안해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You Are My Everything',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참여한 각종 OST도 사랑 받으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아메바컬쳐에는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를 비롯해 쏠, 따마, 허성현, 페디 등 실력 있는 힙합·R&B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다.오랫동안 몸 담아온 씨제스 스튜디오를 떠나 아메바컬쳐에 새롭게 둥지를 튼 거미가 새 소속사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거미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한 소극장 콘서트 '히든 트랙'(Hidden Track)을 성료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정유업계, 2분기 실적 하락 전망…‘새 먹거리’ 찾는다

정유업계의 2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 1분기 급등했던 정제마진이 가라앉으며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액침냉각유,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신사업으로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업계의 정제마진이 지난달 말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통상 손익분기점인 5달러를 크게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 정제마진은 배럴당 5.4달러로 지난 1분기 최대치인 15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정제마진이란 석유 제품 가격에서 운영비용과 유가 등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정제마진 가격이 높다는 것은 이윤이 많이 남는다는 뜻으로 마진 가격이 오르면 정유사 영업이익도 상승한다. 지난 1분기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증가했다. 반면 2분기엔 과잉공급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제마진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실적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는 새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국제유가에 따라 실적이 좌지우지 되는 업계 특성상 하나에만 매달리는 것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업계가 선택한 것은 액침냉각유와 지속가능항공유다. 액침냉각은 비전도성 액체로 서버, 배터리 등 제품의 열기를 식히는 기술로 공랭식(공기로 열을 식히는 기술) 대비 효율성이 높아 새로운 열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침냉각유는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윤활유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인 SK엔무브는 2022년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는 SK텔레콤,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를 출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액칭냉각 기술 개발에 돌입했고 에쓰오일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액침냉각유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이어 업계는 지속가능항공유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폐식용유 등 바이오 기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로 항공업계 탄소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2026년 생산을 목표로 울산CLX에 SAF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국 폐식용유 판매 업체와 미국 바이오에너지기업 등에 투자해 해외 투자 활성화에도 적극적이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최초 SAF 생산 공식 인증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ISCC CORSIA) 인증을 획득해 지난 1월부터 바이오 원료를 정비 설비서 처리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간 대한항공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을 시작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SAF 수출에 성공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는 일본 트레이딩 회사인 마루베니에 공급되고 ANA항공(전일본공수)에서 사용한다. 일본이 SAF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혁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출로 세계 시장의 지속가능항공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바이오 납사, 바이오 경유 등 코프로세싱 방식의 바이오 연료 수출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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