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경주에 3000억 원자로 산단”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방에서 민생토론회를 연 것은 지난 3월 충북 토론회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정책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경북을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언급하면서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 지역의 원전·수소 등 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인·스타트업 기업인 등 100여명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가수 조현아, 헬스헬퍼 맥스컷 공식 모델 발탁

헬스케어 브랜드 헬스헬퍼가 가수 조현아를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현아는 특유의 밝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로서, 헬스헬퍼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잘 부합해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다. 조현아는 최근 어반자카파의 완전체로 컴백함은 물론, 다양한 예능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로 체중감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헬스헬퍼 관계자는 “조현아씨가 맥스컷 시리즈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헬스헬퍼는 다이어트 고민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품질의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이번 체중감량에 있어 운동 및 식이조절과 함께, 맥스컷 프로와 맥스컷 셀럽워터를 섭취했다고 헬스헬퍼 측은 전했다. 맥스컷 셀럽워터는 헬스헬퍼가 출시한 신제품으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물론, 운동 능력 향상을 도와줄 수 있는 L-아르기닌, BCAA, 글루타민을 한 포에 모두 함유시킨 올인원 관리 제품이다. 맥스컷 프로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92만개를 돌파했다. 한편, 조현아는 어반자카파 컴백 활동, 예능, 유튜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일상 속 자기관리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헬스헬퍼와 조현아가 함께한 새로운 맥스컷 화보와 영상은 헬스헬퍼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中 인민은행, ‘사실상 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위안화 안정”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중국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한 뒤 3월부터는 변동을 주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시장에서도 중국이 이달 역시 LPR을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이 이달에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한 전문가는 21명으로 전체 7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MLF 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조절 도구다. MLF 금리가 조정되면 LPR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5.3%로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당국으로선 금리 인하 같은 추가 부양책 마련 시급성이 감소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위안화 안정화를 위한 움직임이란 관측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준금리를 낮출 경우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유지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정책격차가 더 확대돼 위안화 가치의 하방 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사실상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치를 시행했다는 점도 LPR 동결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7일 생애 첫 주택과 두 번째 주택 구매자에게 적용해온 상업 대출 금리 하한선 정책을 완전히 철폐하고 지역별 자율 금리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는 시중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없이도 주택 대출 금리를 더 낮출 수 있게 유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그럼에도 인민은행이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없다. 디플레이션 우려는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지만 1∼5월 CPI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중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시장예상치보다 높은 3.7%를 기록했지만, 산업생산은 예상치보다 낮은 5.6% 증가에 그치는 등 중국 경제는 소비와 제조업, 투자 등에서 엇갈린 통계가 혼재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주관하는 매체인 금융시보는 최근 논평을 통해 “중국이 여전히 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조정 능력은 대내외적인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 계열 매체 중국증권보도 지난달 초 기사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중국 당국이 올해 2분기 안에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로이터통신도 최근 발표된 중국 통계를 근거로 “중국 경제가 고르지 못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 하반기 LPR이 10~20bp(1bp=0.01%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에릭 주 이코노미스트는 MLF 금리가 올해 20bp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지난달부터 경기 회복을 위한 1조위안(약 188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시작한 만큼, 시중 은행이 국채를 매입할 수 있도록 향후 수개월 안에 금리나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도 여전하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119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배경엔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가착 올해 최고 수준으로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전B-가스공사D, 역대급 적자 속 경영평가 희비교차

역대급 재무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경영평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한전은 19일 발표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양호(B)등급을 받아 지난해 C(보통)등급보다 개선된 반면, 가스공사는 C등급에서 D등급(미흡)으로 하락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인상분을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다만 한전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근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적자 폭을 개선한 점과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전환 등 정부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헌 공기업 평가단장(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은 “한전은 2022년에 약 25조 29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는데, 2023년에는 3조 2492억 원으로 무려 22조원 이상 줄었다"며 “재무성과가 굉장히 개선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 중심 보수체계 전환 부분에서 굉장히 선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노사관계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력판매 및 수요관리 사업의 경우 에너지 캐시백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전년대비 약 22배 증가했고, 그 결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로 사장교체와 희망퇴직, 채권발행한도 초과로 인한 자회사 긴급 중간배당 등 침체됐던 조직 내부분위기가 어느정도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기가 많이 저하된 것도 사실이지만 직원들은 묵묵히 제자리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상황을 개선하기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한전 발전 자회사를 비롯해 에너지 공기업들이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동발전,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가 A등급을 받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 동서발전, 중부발전, 가스안전공사가 B등급을 획득했다. 김 단장은 “경영관리 적정성과 주요사업 이행 성과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재무의 예산성과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다른 경영실적이 양호한 경우에는 의미 있는 평가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실적 악화로 인해 여타 에너지공기업들과 다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단장은 “가스공사의 경우 2023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약 9100억원)나 줄었다"며 “당기순이익은 2022년 1조 4970억원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적자로 전환하는 등 재무 성과가 전반적으로 악화했다"고 말했다. LNG선 핵심기술에 대한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 개발한 KC-1 선박 관련 손실이 발생한 점도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 단장은 “KC-1 선박의 결빙현상을 해결하려 1000억원을 들여 수리를 했는 데도 운항을 못해서 결국 삼성중공업과 SK해운에 3246억원 보상문제에 직면하는 등 핵심 사업에서 성과가 미흡했다"고 언급했다. 인명사고, 비위사고 발생도 등급 하향의 원인이 됐다. 김 단장은 “사망사고 만인율이 상승해 공공기관 재난관리 평가 등급이 하락하는 등 안전관리, 윤리, 핵심사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가스공사에 대한 평가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사장 최연혜) 경영진은 이번 정부 경영평가 결과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경영성과 제고 TF'를 즉각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미흡한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지속된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 △취약계층 요금 인하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과거 가스요금 정산 등 일시적인 비용 급증으로 인한 재무 여건 악화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가 낮았던 점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가스공사는 경영활동 전반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단하여 경영성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는 지난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경영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되돌아보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북러 “전쟁상태 처하면 지체없이 군사원조”…조약 전문공개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자동 군사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이어서 양국 간 동맹관계가 28년 만에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평양에서 서명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전문을 보도했다. 조약 제4조에는 “쌍방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조항은 1961년 북한과 소련이 체결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조·소 동맹조약)' 제1조와 거의 동일하다. 조소 동맹조약 제1조에는 “체약일방이 어떠한 국가 또는 국가련합으로부터 무력침공을 당함으로써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에 체약 상대방은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온갖 수단으로써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됐었다. 북러가 이번에 새로 체결한 조약의 제4조에 등장하는 '유엔 헌장 51조'는 유엔 회원국에 무력 공격이 있을 경우 개별적·집단적 자위권을 가질 수 있다는 조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를 근거로 이 조항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북러는 아울러 한 나라에 “무력침략행위가 감행될 수 있는 직접적인 위협"이 조성되면, 위협 제거를 위한 협조 조치를 합의할 목적으로 협상 통로를 “지체없이" 가동하기로 하고, 이를 제3조에 담았다. 제8조에는 “전쟁을 방지하고 지역적 및 국제적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위능력을 강화할 목적 밑에 공동조치들을 취하기 위한 제도들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북러는 이 밖에도 최고위급회담 등 대화와 협상으로 양자 문제는 물론 국제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국제무대에서 공동보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 지구적인 전략적 안정과 공정하고 평등한 새로운 국제질서 수립을 지향하며 호상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전략 전술적 협동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약의 효력은 무기한이며, 효력 중지를 원할 경우 상대측에 서면으로 통지하면 통지 1년 뒤 효력이 중지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장] “컴프레서 혁신 AI 삼성 냉장고, 전기 덜 먹고 식품 보관 능력↑”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를 적용해 식품 보관 능력과 에너지·공간 효율성이 개선됐습니다." 20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기자실에서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위훈 삼성전자 DA 사업부 선행개발팀장(부사장)이 직접 나와 이같이 말했다. 위 부사장은 “2019년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을 표방한 '비스포크' 시리즈 출시 이후 냉장고는 전세계적으로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신선 보존을 하기 위해 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냉장고는 365일 24시간 전원이 켜져 있어 가정 내 전력 소모가 큰 가전 중 하나로 꼽혀 전기 요금 절감 소요가 크다. 이에 입각해 삼성전자는 컴프레서와 반도체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냉각 형태의 냉장고를 개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에 채택된 반도체 소자 '펠티어'는 서로 다른 두 반도체에 전류를 흘려주면 한쪽 면은 열을 흡수하고, 반대편에서는 열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 냉각에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과 AI 절약 모드 알고리즘이다. 평시에는 AI 인버터 컴프레서가 단독 운전하며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한여름 무더위로 얼음 소비가 급증하거나 새로 구매한 식재료를 대량으로 넣을 때처럼 한 번에 큰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에는 펠티어 소자가 함께 가동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냉각한다. 컴프레서 에너지 효율·내구성을 동시에 제고하고자 삼성전자 DA 사업부는 △내부 모터 △볼베어링 △피스톤 △밸브 등 제조 공법까지 연구·개발했다. 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의)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보다도 30% 좋아졌는데, 단순 규격 시험 기준 뿐만이 아니라 실사용에서도 그렇다는 것"이라며 “연간 약 2만8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버터 컴프레서를 나눠 독립 운전토록 설계하니 공간이 넓어져 캔 기준 24개가 더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머신 러닝으로 짜여진 AI 알고리즘이 단순한 문 개폐와 실제 최대 냉각이 필요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운전을 최적화한다. 위 부사장은 “'AI 하이브리드 콜링 알고리즘'이라고 명명한 이 알고리즘은 29가지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열부화 가능성 등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온도를 예측해 하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토록 한다"고 전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데이터를 토대로 착상을 감지해 꼭 필요할 때만 제상에 나선다. 이 같은 맞춤형 에너지 절약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은 실사용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까지 더 줄일 수 있다는 전언이다. 올 8월에는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의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정온' 기능을 업데이트로 제공할 계획이다. 위 부사장은 “성에 제거 시 반도체 소자를 가동하면 온도 상승을 저감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정온 기능을 적용하면 생 연어 기준 식재료 보관 한계 도달일이 최대 1.2배 늘어난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산업부, 현장에서 석유화학 기업들과 위기극복 방안 모색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고유가 등으로 업황 부진을 겪고 있으며, 글로벌 차원의 플라스틱 규제, 탄소저감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20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여수 산단에서 석화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한화솔루션, DL케미칼, 금호석화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최근 업황 및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고충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수출시장이었던 중국의 자급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범용제품에서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R&D)ㆍ세제ㆍ규제개선 등을 건의하였다. 또한 단기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용절감이 중요한 만큼 부담금 경감 등 정책적 지원 방안 필요성 및 산단 내 상호협력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경성 1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핵심 기반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만큼, 우리 석화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ㆍ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석화산업은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무사고 경영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참석 기업들에게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소재·설계·제조기업, 화합물 전력반도체 연구개발 협력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되는 첫해를 맞아 소재-소자-IC(집적회로)-모듈 등 밸류체인별 화합물 전력반도체 업계들이 생태계 활성화 방안, 기술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하 조합) 및 전력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 80여 명과 함께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고도화를 위한 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산기평-조합-전력반도체 앵커 기업들 간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산기평은 사업 참여 기관들에 대한 연구개발(R&D)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고, 조합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별 협의체를 주관한다. 화합물 전력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소재분야)'과 전력반도체 분야 대표 팹리스인 '어보브반도체(IC분야)', 8인치 레거시 공정 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소자·모듈분야)'은 웨이퍼 제작부터 설계-제조에 이르는 과정까지 국내에 선순환적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이어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사업의 모든 수행기관들은 1차년도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 했으며, 과제별로 개발되는 기술들 간 상호 연계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 국책사업은 단순 기술개발에서 나아가 밸류체인별 유기적인 기술 연계를 통한 생태계 형성이 목적이며, 이번 대형 양해각서(R&D)가 한국이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홍수 기간 안전한 수력⸱양수발전소 운영 최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홍수 기간 안전한 수력⸱양수발전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양수발전소에서 '2024년 재난 대비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제적이고 철저한 설비 점검을 통해 홍수 기간(6월21일〜9월20일) 안전하게 수력·양수발전소를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시설물 점검을 수행하기로 하고, 설비 고장 최소화를 위한 발전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은 물론,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 재난 예방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댐과 전력 시설물 등을 철저히 점검해 재해에 대비하고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평년보다 더운 여름에도 전력수급 안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며 충분한 공급능력과 비상예비자원 확보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3기가와트(GW)로 더웠던 작년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전력수요는 산업계 휴가 기간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업부는 수도권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지방에 구름이 유입되어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에서는 97.2GW까지 전력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력 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비롯하여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전망이며, 태양광 설비도 작년보다 2.7GW 늘어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력 당국은 발전기 고장, 이른 폭염 등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비하고자 다양한 수급관리 대책을 사전에 준비하였다. 우선 예비력이 부족해지면 울산GPS복합, 통영천연가스 등 새로 건설한 발전기의 시운전을 투입하고, 그래도 예비력이 충분치 않으면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 최대 7.2GW의 비상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관리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7월 3주부터 8월 3주까지는 피크시간대(16시 30분~ 17시 30분)에 냉방기를 순차운휴(30분씩 정지)하고, 예비력이 5.5GW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 실내온도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6.16일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바대로 취약계층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 상향(세대 평균 4.3만 원→5.3만 원), 고효율기기 보급 규모 확대 등 냉방비 부담 완화 지원 정책도 세심하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월 1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주택용 전기 소비자와 일정 증빙을 갖춘 소상공인·뿌리기업에 대해 7~9월분 전기요금을 2~6개월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6월 24일부터 9.6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유관기관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시 예비자원을 즉시 투입하여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