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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래산업, SK하이닉스向 반도체 검사 장비 관련 수주… 장 초반 상승

미래산업이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검사 장비 관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장 초반 상승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미래산업은 전일 대비 370원(18.36%)오른 2385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 기업 미래산업은 최근 참가한 중국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중요 성과를 얻었다고 이날 밝혔다. 그리고 미래산업은 지난 20일 SK하이닉스와 총 13억원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30일까지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에이프릴바이오, 기술 이전 호재에 2거래일 연속 오름세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 이전 소식에 전일 상한가에 이어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에이프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30원(4.26%)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인 29.97% 올라 상한가(1만9470원)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장중 2만1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는 자가염증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기술 이전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일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에보뮨에 자가염증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을 기술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공시가 발표되자 장 마감을 앞두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500만달러(약 207억원)와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총 4억7500만달러(약 6550억원)다.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APB-R3가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번 기술 수출은 지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CD40L'에 이은 두 번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금자산이 약 900억원,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올해 매출은 2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5000만원으로 상장 2년 만에 기술 수출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10% 상향한 3만3000원으로 높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풍산, 尹정부 우크라 무기 직접지원 검토에 강세

풍산이 강세다.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우리 무기를 지원하는 절차에 대한 법적 검토까지도 모두 마무리한 소식이 알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은 오전 9시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9.77%) 상승한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로 직접 무기를 지원할 경우 155㎜ 포탄이나 대전차 유도탄 등 탄약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다. 풍산은 포탄을 생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원한 155mm 야포를 주력으로 사용 중이다. 미국은 지난해 155mm 포탄 10만발, 올해 50만발을 대여 형식을 빌려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적도 있다. 풍산은 올해 680억원을 들여 155mm 포탄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하나기술, 중국 업체 계약 파기 소식에 급락

하나기술이 지난해 중국 업체와 맺은 2차전지 조립 라인 계약이 상대방의 불이행에 따라 파기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 20분 하나기술은 전날보다 9.46% 떨어진 5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뒤 하나기술은 중국의 쑤저우 신파워 에너지(Suzhou Xin-Power Energy Technology Company)와 맺은 1723억원 규모의 계약이 상대방의 계약불이행으로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체결부터 해지까지 계약이행실적은 없었으며, 발주처의 투자유치 지연 등으로 계약금 지급 등 계약이행이 되지 않아 상호 협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화학, 북미 배터리 점유율 1위 탈환 [IBK투자증권]

LG화학이 북미 배터리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21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리스크, 전기차 성장세 둔화, CATL/BYD의 유럽 침투 확대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동사 배터리부문의 시가총액 하락으로 주가도 최근 하향세에 있다"면서 “다만 업스트림/소재 통합 모델 보유, GM/Stellantis의 내년까지 이어지는 신차 출시 효과 및 유럽의 중국 전기차 관련 관세 인상 움직임으로 올해 하반기/내년으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편 주력 고객인 GM은 올해/내년 8종의 신규 EV를 출시할 전망이며, 동사 배터리부문과 캐나다에서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에 있는 Stellantis는 4종의 신규 E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석유화학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면서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추진으로 인한 내구재/자동차향 폴리머 수요 증가로 세계적으로 동사의 점유율이 큰 ABS/합성고무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SAP/에어로겔/NBL 호조로 신기능성소재부문 실적이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N타입 태양광 모듈 공급 확대로 증설한 POE의 온기 가동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LG화학의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은 '55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공매도 금지에…韓,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다시 한 번 불발됐다. 한국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원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현재 신흥국(EM)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제안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잠재적인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 사항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2026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7년 6월에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MSCI가 이번 시장 재분류에 앞서 이달 초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는 지난해 대비 '공매도' 관련 항목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추가로 받으면서 18개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 필요)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6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은 바 있다. MSCI는 올해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에 관해 플러스“(+)에서 개선이 필요한 "마이너스“(-)로 바꾸면서 악화 요인으로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가 그동안 선진국 편입을 위해 추진해 온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영문 공시, 배당절차 개선 등 각종 정책적 노력에 대해 진전이 있으나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철저히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배당에 관해서는 “국제 기준과 달리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배당락 이후에야 배당금액을 공시한다"며 “배당절차 개선 방안이 시행됐으나 아직 소수의 기업들만 개선된 배당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접근성 평가가 시장 재분류를 위한 사전 절차 격인 점을 고려하면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한국 증시의 관찰대상국 등재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지난 13일 정부가 내년 3월 말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규모 결정에 활용돼 국가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한국은 지난 1992년부터 신흥시장에 편입돼오다 2008년 선진국으로 승격 가능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됐으나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상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파라다이스,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기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국제선 항공 노선 편수 증가로 국내 인바운드에 유의미한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2억원, 4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 효과로 2분기 홀드율은 12.7%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본 VIP 방문객 수는 2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며 “파라다이스는 일본 VIP 및 신규시장에 강점을 갖고 마케팅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임 연구원은 “올해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인스파이어'의 개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는 2분기까지도 전무한 상황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의 방문객 수는 늘고 있다"며 “우려보다는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오는 24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인데 현재 시총 기준으로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된다"며 “수급 개선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허위 보도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됐다 지난해 9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는데 또다시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모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500만원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책값으로 위장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정보통신망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을 받는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대한 별도의 공갈 혐의도 적용됐다. 자신에게 산 책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논란이 불거지던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을 만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찰에 출석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만났고 사건을 '봐줬다'는 취지로 말했다. 뉴스타파는 신 전 위원장이 갖고 있던 당시 대화 녹음 파일을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 해당 대화를 나누고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신 전 위원장이 쓴 책값 명목으로 1억6500만원을 건넸는데, 허위 보도 대가라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책임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전환하기 위해 김씨가 여러 언론사와 접촉해 허위 보도를 계획했고, 파급효과가 큰 대선 직전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고 검찰은 본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번 사건은 허위 프레임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 중대 범죄이며 지속적인 증거 인멸 정황도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보도를 목적으로 나눈 대화가 아니었고, 책에 관해 정상적인 금전 거래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후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비슷한 취지의 윤 대통령 검증 보도를 한 다른 언론사 전·현직 기자들로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이들이 허위임을 인식하고 보도했는지, 보도를 기획한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신병이 확보된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을 상대로도 '100억원 규모 언론재단 설립 구상'과 허위 보도의 연관성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G디스플레이, 북미납품에 실적 개선…목표가 1.5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북미 지역에 신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북미에 최대 생산능력에 가까운 물량을 공급할 전망"이라면서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출하가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북미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5700만대에서 6850만대로 높인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790억원에서 3990억원으로 올려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 378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美, 환율관찰국에 韓 2회 연속 제외…中·日 등 7개국 지정

한국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미 재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환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 국가가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미국의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된 데 이어 이번에도 빠졌다.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 노동자들에 대해 부당하게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통화 가치를 조작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특히 중국에 대해 투명성 강화를 강조해 요구하면서 “외환 개입을 공표하지 않는 점과, 환율 정책의 주요 특징을 둘러싼 광범위한 투명성 결여로 인해 중국은 주요 경제국 중에서 '이탈자'가 됐다"며 “재무부의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은 ▲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중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한국은 3개 요건 중 무역흑자 기준에만 해당해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우리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44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354억9000만달러로 명목 GDP(1조7131억 달러)의 2.1% 수준이다. 최근 달러 강세 기조로 지난해 하반기 환율보고서 공개 당시 외환당국이 밝힌 달러 순매도 기조도 계속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7년여간 13차례 연속 미국의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이번에 2회 연속 명단에서 빠진 것은 대외적으로 투명한 외환 정책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외환 당국이 시장에서 환율의 쏠림 현상에 대응하는 과정에 운신의 폭이 커질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다만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돼도 한국이 직접적으로 얻는 이익이나 혜택은 없다는 것이 정부 안팎의 설명이다. 환율관찰대상국은 말 그대로 '모니터링' 대상일 뿐 제재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어 곧 한국이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정부도 긍정적인 평가나 전망을 애써 자제하는 분위기다. 일본은 작년 6월 환율관찰대상국 명단에서 빠졌다가 1년 만에 다시 명단에 올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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