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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티시스, 유태호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태광그룹 인프라·레저계열사티시스가 유태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29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유 신임 대표는 1980년 흥국생명에 입사한 뒤 총무·부동산 자산관리 임원을 거쳤고, 2002년 태광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총무와 부동산 자산관리 및 홍보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다.한편, 티시스는 1981년 설립된 태광관광개발 주식회사를 모태로 2018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현재 △IT △고객상담서비스(CS) △부동산 관리 △건설 △레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spero1225@ekn.kr유태호 티시스 신임 대표

[경륜]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4년만에 부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19년 이후 코로나19, 국가재난사태 등으로 멈췄던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4년 만에 제 모습으로 돌아온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0월28일 경북 영주시에서 ‘2023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개최한다. 그란폰도(Granfondo)란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 자전거 대회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일반 대회와는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산악도로 120∼200km 거리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3년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온 국민이 자전거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목표로 내걸고 시작한 이번 대회는 참가자 1000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그란폰도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미 동호인 사이에서 완성도가 높은 알짜배기 행사로 소문이 자자하고 신청 시작 10여분 만에 접수가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 올해 그란폰도는 영주시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예천-문경-단양 일원을 거쳐 다시 동양대학교로 돌아오는 총거리 121.9km 순환코스다. 해당 코스는 상승고도 2216m로 코스 중반부까지 평이한 난이도를 유지하다가 72km 지점인 저수령(구간 7.5km, 오르막 7.7%)부터 난이도가 올라가 라이더에게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가 접수는 작년 접수 완료 이후 국가재난사태 발생에 따라 행사가 취소됐던 점을 고려해 작년 참가자격자를 대상으로 8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우선접수를 진행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참가 자격이 있는 라이더에게는 이미 모바일 문자를 발송해 접수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접수가 완료되면 잔여 인원을 대상으로 공개접수를 진행한다. 공개접수는 9월8일 오후 1시 시작되며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인원이 마감되면 예약페이지는 자동으로 닫히며 접수는 종료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29일 "열기가 뜨거웠던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4년 공백을 깨고 다시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2023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포스터 2023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포스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수원시,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기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2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안부는 지역혁신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자체의 시정혁신업무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한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지자체 혁신평가단’과 과제 주관부처 평가단이 △기관 자율 혁신 △참여와 협력 △주민 맞춤형 행정 △일하는 방식 혁신 △혁신 확산·국민체감 등 5개 항목, 10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2022년 혁신 성과를 평가했다. 시는 △기관 자율혁신 △주민참여 활성화 △협업추진 성과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성과 △조직문화 혁신 △데이터 기반 지방행정 혁신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도입·확산 등 대부분 지표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우수기관 선정으로 재정인센티브인 특별교부세 2700만원을 확보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 정책을 발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9100352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전기방사법을 활용한 전이금속 기반 이종 구조 촉매 개발 및 수전해 성능 향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심욱 교수 연구팀 (주저자: 수렌드란 박사)이 전기방사법을 활용하여 황, 질소가 도핑된 탄소 나노 섬유에 내장된 이종 구조의 코발트-니켈 산화물을 합성하여 비귀금속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 전기촉매로 최적화하였다고 29일 전했다. 전기화학적 물분해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는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기존에는 수전해 시 발생되는 과전압을 줄이기 위해 백금, 루테늄 등의 귀금속 촉매를 사용했다. 전기화학 물분해 시스템의 비용, 운영 효율성 및 장기적인 내구성은 전기촉매의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분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촉매 설계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황이 풍부한 Co-NiO 헤테로구조를 전기방사법으로 질소가 풍부한 탄소 나노섬유에 캡슐화시켜 비귀금속 촉매 (SCNO@N-CNF)를 제작하였다. 니켈 산화물의 우수한 전기화학 활성을 기반으로 3방향 산화 환원 활성 중심, 즉 전자 재분배 활성 Co-NiO 계면, 전자 밀도가 변형된 황-도펀트 사이트, 질소가 풍부한 다공성 탄소나노섬유 매트릭스 구조로 인해 제조된 전기 촉매의 산소 발생 반응(OER) 및 수소 발생 반응(HER) 성능이 향상되었다. 또한, SCNO@N-CNF는 전체 전기화학적 물분해에서 이원적 전기촉매로 분석되었으며, 1.58 V에서 10 mA cm-2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단일 전기촉매에 다중 활성 소자를 설계 및 엔지니어링하는 것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분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여 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 (피인용지수 6.8)에 개제되었다.342

삼성·LG전자 가전 협업···연결 플랫폼 하나로 전제품 제어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각 사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해 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으로 LG 제품을 제어하고, LG ‘씽큐’ 앱으로 삼성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베스텔, 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과 통합 연결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고 있다. 가전 간 연결성 구축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 왔다. LG전자는 HCA 의장사로 글로벌 가전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의 생활 편의를 제고하고, 보다 혁신적인 스마트홈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HCA 표준 1.0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HCA는 15개 회원사 스마트 홈의 앱으로 다른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왔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HCA 회원사 중 처음으로 HCA 표준 적용을 완료하고 다른 가전 브랜드와의 상호 연결의 신호탄을 쏜다. 다음달 터키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Vestel)’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Sharp)와 연동을 시작하고, 연내 LG전자와도 본격 상호 연동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는 지역은 한국, 미국을 포함한 총 8개국이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사용하는 해당 국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과 TV는 물론 LG전자와 베스텔의 가전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LG전자의 씽큐(ThinQ) 앱으로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특정 가전업체의 앱으로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하기가 힘들었다. 만약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각 제품의 브랜드가 모두 다르면 여러 개의 앱을 설치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HCA의 활동으로 선호하는 앱을 기존에 사용하던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연결할 수 있게 돼 가전 경험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스마트 홈을 즐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품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총 9종이다. 원격 동작·종료·모니터링 등 소비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추후 연동 가능한 브랜드를 확대하고, 쿡탑·후드 등 더욱 다양한 가전제품과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기 제어를 넘어 가정내 에너지 관리 기능을 추가 도입하고 전기차 충전기 등 연결 가능한 제품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 가능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홈 생태계를 구축에 앞장 서 왔다"며 "HCA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ㆍ앱과 적극적으로 상호 연결하며 소비자에게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해 시장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사진]LG ThinQ 로고 LG ThinQ 로고 삼성전자_HCA 로고(3) 삼성전자-HCA 로고.

‘우리 이웃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수윈시, 최고의 미담 2건 소개

올 상반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수원시 최고의 미담은 무얼까. ‘장애아와 가족을 따뜻하게 품으려 노력한 시립광교 2동어린이집 이종금 원장’, ‘등록금 못 낸 제자에게 어려운 이웃 돌아보라는 가르침 전한 이양호 선생님’. 이 사연의 글들이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뭉클하게 한다. 시 홈페이지에는 ‘칭찬합니다’ 게시판이 있다. 수원시민의 칭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게시판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232건의 다양한 칭찬글이 게시돼 칭찬으로 소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는 이 중 가장 따뜻한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고자 ‘최고의 미담’을 뽑았다. 상반기 시민 칭찬글 가운데 조회수와 공감수가 높았던 3건을 대상으로 2주간 시민투표를 진행, ‘새빛톡톡’을 통해 총 432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장애아동을 키우기 위해 마음을 모은 어린이집(232표)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도왔던 스승의 이야기(148표)가 최고의 미담으로 선정됐다. 학생과 부모, 교사가 서로 신뢰하고 어우러지며 빚어낸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시민의 마음에 닿은 셈이다. 수원시민이 칭찬하고, 수원시민이 뽑은 상반기 최고의 미담 두 가지를 소개한다. ◇장애아 보육을 위해 온 힘을 모은 사람들 "장애아와 가족들에게 차별 없이 따뜻한 보육환경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상반기 수원시 최고의 미담으로 선정된 사례의 주인공은 시립광교2동어린이집을 이끄는 이종금 원장 선생님(56)과 교사들이다. 이들을 칭찬한 사람은 올해 초 해당 어린이집을 졸업한 장애 어린이의 조부모 김수련씨(61). 그는 시립광교2동어린이집과의 만남이 ‘천운이었다’고 기억한다. 지난해 3월, 뇌전증과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손주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다 못해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던 김수련씨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개학을 앞두고 새 가방까지 받아 돌아왔지만 담당 선생님의 근심 어린 표정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어깨가 축 처진 채 동네를 산책하던 그의 눈에 인근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어린이와 교사가 들어왔다. 다짜고짜 선생님 손을 붙들고 아이를 받아줄 수 있는지 물었다. 특수반을 운영하고 있던 시립광교2동어린이집은 마침 입소가 결정됐던 한 장애아가 갑자기 등원하지 않기로 해 한 자리가 남은 상황이었다. 즉시 상담 후 바로 입소 대기와 입소 확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렇게 어린이집과의 운명 같은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아이는 안정감을 얻었다. 외부에서는 음식을 잘 먹지 않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도 잘 먹기 시작했고, 말은 하지 못하지만 얼굴 표정이 편안해졌다. 잠도 잘 자고, 발작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늦게 데리러 오면 많이 울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늦게까지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적응하게 되자 일을 하는 시간도 늘릴 수 있었다. 시립광교 2동어린이집은 장애아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원장과 교사들이 합심해 도자기 만들기 등 일반 어린이들과 장애아가 모두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 체험으로 제공하고 아이의 상태 관찰 등에 도움이 되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장애아를 키우며 따가운 시선을 많이 받아 마음 편할 날이 없던 가족은 웃음을 찾았다. 1년의 시간이 지나 졸업이 다가오자 김수련씨는 조금 더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는지를 어린이집과 의논했다. 장애통합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던 이종금 원장은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가족의 미래를 고민했다. 결국 제때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권유해 고민 끝에 세상 속으로 한걸음을 더 내딛게 됐다.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던 김수련씨는 수원시의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생각해냈다. 그는 "원장 선생님뿐만 아니라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 모두 장애아가 함께 지낼 수 있는 교육 방향을 고민해 주셨다"며 "최대한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른 장애아들도 똑같은 교육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칭찬을 받은 이종금 원장은 "시립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공보육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큰 칭찬을 통해 상까지 받게 되니 보람이 크다"며 "뿌듯한 마음을 자양분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애아도 보듬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환원도 고민하면서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는 스승과 제자 "선생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갚으며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 미담의 주인공은 오래전 따뜻한 가르침을 전한 스승 이양호씨(77)와 이를 잊지 않고 실천한 제자 김도영씨(62)다. 이들의 만남은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5년 수원의 한 사립 여자 중학교에 이양호 선생님이 담임을 맡은 2학년1반에서다. 당시는 분기별로 등록금을 납부하고,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일이 일쑤였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김도영씨는 새벽엔 우유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석간신문 배달을 해도 등록금을 모으기가 어려웠다. 1학년 내내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한데다 2학년에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늘 자퇴서를 품고 다녔고, 언제까지 납부하겠다는 거짓말을 계속하지 못한 어느 날, 결국 교무실로 불려 갔다. 교무실에서 쭈뼛거리며 자퇴서를 내밀자 담임인 이양호 선생님은 불같이 화를 내며 찢어버렸다.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꿀밤을 때린 선생님은 "너만 어려운 줄 알아? 세상에 너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나무랐다. 이어 "나한테 빚졌다고 생각 말아. 나중에 너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면서 살아"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후로는 김도영씨가 수업료를 못 낸다는 이유로 혼이 난 적이 없었다. 선생님이 친구들을 앞세워 가정방문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가끔 선생님이 심부름을 시키고는 심부름 값이라며 빵을 주기도 했다. 불량한 학생들이 괴롭힐 때에도 선생님의 호의를 생각하며 버텨냈다. 그렇게 무사히 학교생활을 마쳤다. 이양호 선생님은 "그 때가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선생으로서 학생들에게 돈 얘기 하기가 가장 어렵고 싫어 호소 아닌 호소를 했던 것은 기억이 난다"면서 "칭찬을 받을 정도로 인자한 편은 아니었는데 부끄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스무살이 넘어 직장생활을 시작하자 드디어 선생님의 가르침이 마음에서 꽃을 피웠다. 중학교 때만 해도 자신보다 힘든 사람이 없어 보였지만, ‘나에게 갚지 말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며 살라’는 가르침이 강한 중심점이 됐다. 김도영씨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장학회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하며 마음의 빚을 갚고자 노력했다. 더 성공해서 선생님을 찾아뵙겠다는 생각으로 지내던 김도영씨는 지난해에야 수소문 끝에 선생님의 연락처를 알게 됐다. 너무 늦게 인사드려 죄송하다는 제자에게 스승은 찾아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수십년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는 추억을 공유하고 감사함을 나눴다. 교장까지 지내고 퇴직한 이양호 선생님은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학생들을 기록해 둔 수첩에서 김도영씨를 찾아 보여줬고, 학교 연혁이 담긴 책자를 펼쳐 함께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김도영씨는 이양호 선생님이 자주 시간을 보내는 동네 경로당에 간식거리를 사들고 한달에 한번씩 안부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양호 선생님은 "다른 교사들과 별반 다름이 없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기억하고 감사함을 표현해주는 제자가 있다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럽다"며 "그런 마음을 먹고 잘 성장해 줘서 멋있다"고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제자를 바라봤다. 김도영씨는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뭐가 됐을지 모르겠다"며 "선생님의 진정한 제자 사랑으로 제가 바르게 살아올 수 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최고의 미담으로 꼽힌 두 사례의 대상자들에게 우수시민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9095332 미담 주인공 이양호 선생님과 제자 김도영씨가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29095421 시립광교2동어린이집에서 이종금 원장과 교사, 학부모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경정] 손지영 다승왕 사정권 진입!…여성선수 최초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정 후반기에는 여성선수들 활약이 돋보인다. 마치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매 회차마다 남자선수를 상대로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여성선수 숫자는 전체 등록 인원 144명 중 24명으로 17% 정도다. 15~16기에서 비교적 많은 여자선수를 선발했으나 남자선수에 비해 비중은 현저히 적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보여주는 활약상이나 존재감을 고려할 때 그 비중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활약을 이끈 선수로는 우선 손지영(6기)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출전했던 33회차까지 28승(다승 2위)은 조성인(29승), 김완석(27승), 김민준(27승) 같은 강자와 당당히 다승부문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을 만큼 활약은 눈부시다. 기복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페이스라면 여성선수 최초 다승왕도 결코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손지영과 6기 단짝인 안지민 활약상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우승은 12회 정도지만 준우승이 무려 19회로 입상률만 놓고 보면 오히려 손지영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3기 최고참 여성선수 중에서 이지수 활약도 두드러진다. 그동안 3기는 박정아-이주영 등이 붙박이 강자로 활약해 왔지만 올해 시즌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지수는 남자선수 못잖은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워 후반기 A1등급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34회차에서 플라잉 위반을 범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복귀 후 스타트 자신감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지에 따라 재도약 성공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여기에 박설희(3기), 반혜진(10기)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들어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선수 상승세에 한몫을 충분히 담당하고 있다. 반면 고참급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 반해 세대교체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여성선수들 활약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한때 여성 최강자급 위치까지 올랐던 김인혜(12기)는 올해 5월 있던 플라잉 여파로 인해 후반기 출발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스타트 감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조만간 예전 활약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여성선수들 최대 강점은 역시 남자선수에 비해 가벼운 몸무게를 꼽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모터를 배정받지 않는 이상 기본을 상회하는 직선력을 끌어올리며 경합을 펼칠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 경주에서도 확실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부진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경정 전문가들은 "후반기 여성선수들 상승세는 분명 미사리 수면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막내급인 15기, 16기 여성선수 기량 발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이변의 축으로 주목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kkjoo0912@ekn.kr손지영 경정선수 6코스에 가장 빠른 스타트로 경주 출발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손지영 선수 6코스에 출전해 가장 빠른 스타트로 경주 출발.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에어프레미아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추석 황금연휴에 떠날 수 있는 ‘고품격 가심비’ 노선을 29일 소개했다. 에어프레미아가 다음달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노선 예약률을 중간점검한 결과, 중단거리 노선 중에는 태국 방콕(70% 초반)과 일본 나리타(60% 후반)가 막바지 여유분을 남겨두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태국 방콕 노선은 다음달 22일부터 주 5회에서 6회로 증편하면서 높은 여행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며, 일본 나리타도 빠르게 예약률이 오르고 있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발 빠른 예약이 필요하다.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취항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이 예약률 80% 초반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노선도 70% 중반 수준의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추석 명절 전후로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긴 휴가 기간을 필요로 하는 장거리 노선에 여행객들의 선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본부장은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중단거리는 물론 장거리 여행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한층 더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유 좌석 확보를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1) 에어프레미아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청년 만나 내일꿈제작소 운영방안 논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는 25일 화정역에 위치한 청취다방(청년들의 취업과 소통이 있는 수다방)에서 관계공무원 및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청년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집행기관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9월16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릴 예정인 ‘2023년 청년의날’ 행사 계획과 화정동에 건립 중인 내일꿈제작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들은 청년의날 행사 홍보를 위해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화정역 광장이나 라페스타 등에서 집중적인 홍보 요청 및 내일꿈제작소의 주차 공간 문제와 활용 방안에 대해 적극 의견을 피력하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방안 논의와 고양 청년둥지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현우 청년정책특별위원장은 "고양시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청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청년정책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양방향 소통을 통해 활동방향을 설정하고 필요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는 현시대 청년에게 가장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도출하기 위해 2월7일 출범했으며 박현우 위원장, 신인선 부위원장, 고덕희-원종범-임홍열-천승아-최규진-최성원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kkjoo0912@ekn.kr고양특례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 25일 청취다방 간담회 개최 고양특례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 25일 청취다방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특례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 25일 청취다방 간담회 개최 고양특례시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 25일 청취다방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밀레,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2’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는 상황에 맞게 3가지 모드로 활용 가능한 ‘트라이플렉스 HX2’ 스틱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라이플렉스 HX2는 기존 모델(트라이플렉스 HX1) 대비 60% 향상된 디지털 고효율 모터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BLDC 모터를 적용해 모터 수명을 개선했으며, 바닥재에 따라 자동으로 적정량의 전력을 투입하는 정밀한 제어까지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며 완충 시 최대 60분간 가동할 수 있다. HX2는 보텍스(Vortex) 기술을 적용해 초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밀레는 설명했다. 보텍스는 시속 100km 이상의 모노 사이클론으로 강력한 유선형 공기 흐름을 만들어 내는 밀레만의 기술이다. 여기에 HEPA 13급 배기필터를 탑재했다. HEPA 13급 배기필터는 별도의 청소나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컴포트 클린 기능도 추가돼 미세먼지 필터를 편리하게 관리하도록 돕는다. 신제품은 3 in 1 모드로 청소 면적과 목적에 맞게 상중심, 하중심, 핸디형의 3가지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모터와 배터리, 먼지통으로 구성된 파워유닛(PowerUnit)을 활용해 사용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하단에 파워유닛을 장착한 하중심 모드는 청소기가 거치대 없이 스스로 우뚝 서 있을 수 있게 한다. 상중심 모드는 손잡이 바로 아래에 파워유닛을 장착했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내구성은 밀레 제품의 자부심으로, 이번 신제품 역시 사용자에게 한결같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사용 기간 10년을 기준으로 수천·수만 번의 테스트를 거친 신뢰감 높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밀레만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오랜 기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사진자료1] 밀레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2 밀레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2 밀레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2 밀레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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