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사기문자 아닙니다’ 예금보험공사, 파산배당금 문자 안내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찾아가지 않아 장기간 보관 중인 파산배당금을 찾아주기 위해 ‘모바일 문자 안내’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예보는 2011년도부터 대규모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예금자를 위해 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험금으로 지급했다.5000만원 초과 예금과 후순위 채권 등은 파산 저축은행의 자산을 매각한 재원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예보는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예금자에게 매년 우편, 문자 등으로 조회 및 신청 방법에 대해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올해도 1000원 이상 배당금 등을 보유한 예금자 약 2만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문자 안내’를 시행한다.안내 대상자 중 1만원 미만 소액이 47.7%이며, 10만원 이상은 16.5%다.특히 올해부터는 미수령 예금자가 ‘사기 문자’로 오해하지 않고, 안심하고 문자를 확인 후 찾아갈 수 있도록 기관 로고와 안심마크를 신규로 적용해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 문자를 24시간 이내에 확인하지 않을 경우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해 다시 한번 안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파산배당금 등을 조회 및 지급받고자 하는 예금자는 ‘미수령금통합신청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예보는 "앞으로도 파산 저축은행 예금자 등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파산배당금 등 미수령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 소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교권 4법’이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여야는 이날 법안심사 소위에서 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교육기본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들에는 교사가 아동학대 범죄 혐의로 신고되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피해 교사에 대한 보호 및 지원을 위해 공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다만 여야간 이견이 컸던 교원 침해를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내용이나 교육청에 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를 설치하는 조항은 제외됐다. 앞서 여야는 교육위 소위에서 교권 4법을 논의했지만 이들 쟁점 탓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야당은 학교 폭력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조치했음에도 학교폭력이 줄지 않고 기재를 피하기 위한 소송만 늘었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여당은 교육청에 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를 설치해 교원의 교육활동 행위가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교육활동인지 여부를 심의하도록 하는 조항에 대해 반대했다. 법안심사 소위 위원장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 관련 선생님들의 일치된 의견이 없었고, 반대 의견이 있어 이를 철회한다"며 "생활기록부 등록도 선생님들 간 입장 차이가 있다는 판단이 있어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laudia@ekn.kr교육위 법안심사소위, 교권지위향상법 심사 교권지위향상법 등을 심사하기 위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김영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자 어렵다면 자사주 소각 기업 어때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최근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올 하반기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7월 초 이후부터 이달 12일까지 자사주 매각을 공시한 기업은 총 21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자사주 소각 공시일 대비 현재 주가 상승률을 보면 12일 기준 평균 상승률은 7.76%로 나타났다. 특히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후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21개 중 14개사로 67%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티라유텍이 68.30%가 급등해 1위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실적 상승과 로봇 산업이라는 신성산 산업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자사주 소각에 따른 회사의 주가부양 의지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티라유텍의 연간 실적과 관련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62억원, 16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6.4%, 흑자전환 한 수치다. 또 드림텍은 46.90%가 뛰며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대주주인 유니퀘스트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분 희석 효과를 줄이기 위해 보유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식 희석 외에도 주요 계열사 흡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도 높아졌다. 이외에도 유니퀘스트(36.20%), 아세아(20.60%), KB금융(15.00%), 한글과컴퓨터(10.10%) 등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 나타냈다. 이외에도 AJ네트웍스(8.30%), 하나금융지주(7.00%), SK텔레콤(5.70%), BNK금융지주(5.00%), 백산(2.50%), 신한지주(2.40%), 신한지주(1.30%), 디케이앤디(0.30%)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사주 소각 효과는 유통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고, 배당액이 높아지는 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호재로 분류된다. 특히 자사주 매입보다 소각에 나서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소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취득 결정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재로 인식되나 모든 자사주 취득이 동일한 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에 시장에 처분할 경우 일시적인 효과를 유발하는 데 그칠 수 있으므로, 자사주 취득 후 처리 방법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는 자동으로 영구히 소멸되는 것은 아니며 기업이 자사주를 보유하다가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 시장에 처분할 경우 유통주식 수는 다시 증가하게 된다"면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해 발행주식 수가 영구적으로 감소해야 주주는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이 지배주주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결국에는 자사주 매입이 소각으로 이어질 때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면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 될 수 있고, 주가의 저평가를 탈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가계대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다음달 국정감사 최대 현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두고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날선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하고,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정부가 추경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가동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의 지원책을 강화해야지만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라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주담대 3년 6개월만 최대치...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8월 중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75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9000억원 늘었다. 잔액 기준으로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8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치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827조8000억원, 기타대출은 247조원이었다. 특히 전세자금 수요 둔화에도 주택구입 관련 자금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전월보다 7조원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 폭은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8월 중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8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증가액 기준으로 2009년 6월 통계속보치 작성 이후 두 번째로 큰 수치다. 종전 역대 최대치는 2022년 8월 +8조7000억원이었다.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전 금융권 대출은 6조2000억원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6조6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은 4000억원 감소했지만, 은행권이 7조원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이 각각 1000억원, 3000억원 줄어 총 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가계대출 특단 대책...DSR 산정만기 40년 제한가계부채가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세훈 사무처장을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내놨다. 우선 당국은 이날(13일)부터 7~8월 중 다수의 은행들이 출시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DSR 산정만기를 최대 40년으로 제한한다. 개별 차주별로 상환능력이 명백하게 입증되는 경우에는 실제 만기(50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보다 엄격한 수준의 DSR 규제가 이뤄지도록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스트레스(Stress) DSR 제도‘를 도입한다. 1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던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지원대상자(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차주 또는 6억 초과~9억원 이하 주택대상)와 기존에 이미 주택을 보유 중이던 일시적 2주택자는 이달 26일까지만 신청을 받는다. ◇ "정부, 가계부채 대책 마련 미온적"...기준금리 점진적 상향 의견도가계부채 문제는 다음달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야당에서는 정부가 가계부채에 대한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정부가 추경으로 돈을 풀어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결국 국민들의 빚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기재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금융권의 문제를 넘어 국가 거시경제의 위기로 대두됐다"며 "정부가 진작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기 위한 대책들을 내놨어야 했는데, 지금은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루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등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중심으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보증하는 정책금융상품에 대해서는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정무위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가 보증하는 정책금융상품의 가산이율을 없애고, 은행 역시 예대마진을 줄여 예대금리차를 축소해야 한다"며 "지금은 국가가 재정을 풀어 국민들의 가계부채가 더 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3.5%)가 우리나라 경제 상황보다 낮게 형성된 만큼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DSR 규제가 사실상 완화된 측면이 있고, 경제 상황보다 기준금리가 낮게 형성되면서 결과적으로 가계부채 규모가 확대됐다"며 "DSR에 대해서는 완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기준금리는 급격하게 올리기보다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ys106@ekn.kr8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75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은행 가계대출.(자료=한국은행)

김정은·푸틴 4년 5개월만 만났다…"北위성 개발 도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 5개월 만에 대면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3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께 북러 정상회담 장소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다. 전날 오전 전용 열차를 타고 러시아에 들어온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보다 30여분 정도 뒤인 오후 1시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왔다.러시아 뉴스 채널 로시야 24에 방영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한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당신을 만나서 정말 반갑다"며 "이곳이 우리의 새로운 우주기지이다. 당신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 "바쁜 일정에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고 화답했다.현지 뉴스채널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과 함께 걸으면서 기지 내 시설을 소개했으며, 김 위원장은 방명록도 작성했다.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인지를 묻는 매체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다"며 "김 위원장은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과의 군사, 기술 협력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소유스-2 우주 로켓 발사 시설을 시찰했으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내 ‘앙가라’ 미사일이 조립 중인 발사체 설치·시험동에서 약 3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또 역내 정세와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북러 정상은 회담 후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무역, 경제적 유대, 문화 교류 등 양국 간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또 인테르팍스 통신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회담에서 무기 거래가 논의될지에 관한 질문에 "물론 이웃 국가로서 공개나 발표돼서는 안 되는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달 초 서방은 김 위원장이 이달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또 2019년 4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첫 방문할 당시와 똑같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북러 정상은 최첨단 우주시설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회담 장소로 택했다.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외국 정상은 김 위원장이 처음은 아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 등도 이 시설을 찾은 바 있다.김 위원장은 회담을 마친 뒤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AFP/연합)

한국도로공사, 호남고속도로 발주 앞두고 지역업체 참여 배제 논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발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지역업체 참여에 ‘나몰라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구갑)이 13일 도로공사 등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는 도로공사에 관내 소재 지역업체가 공동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연장 11.2km에 대해 4~5공구로 추가분할, 지역업체 최소 시공참여 최대비율 49% 적용을 요청했다. 국가계약법은 249억원 미만의 공사에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를 적용하고, 249억원 이상의 공사는 지역업체 우대제도를 통해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수준으로 운영된다. 부대비용 등을 제외한 실제 공사에 투여되는 비용은 5518억원으로 3공구로 분할해 착공될 예정이다. 1공구 3.5km(1940억원), 2공구 2.5km(1610억원), 3공구 5.2km(1968억원)으로 분할되기에 249억원 이상 공사로 적용돼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받기 힘든 실정이다. 도로공사는 ‘계약예규 공동계약 운영요령’을 내세워 공동계약 지역 지분을 최대 49%까지 적용할 수 있으나, 최소지분율인 30% 이상만 명시하면서 사실상 최대비율 적용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72조 제3항 제2호는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특정사업을 확정지어 공동계약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1월 마지막으로 국무회의를 거쳐 의결된 사업 중 고속도로는 △부산신항~김해 고속국도 건설사업 △세종~청주 고속국도 건설사업에 그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타당성재조사가 최종확정된 만큼 기재부 고시변경이나 신속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지역공동도급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조오섭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십수년 지역민의 숙원이기에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최대한 열어줘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확정된 사업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재부 고시를 서둘러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도로공사 직접의무 한국도로공사 본사 전경.

삼성·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공개하면서 양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삼성전자는 내년 중 올인원 세탁건조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가전을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2023에서 공개했다.LG전자가 먼저 선보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 13㎏이며, 제품 하단에는 4㎏ 용량 미니워시도 있다. 히트펌프 방식 건조에 인공지능 DD모터까지 갖췄다. LG전자는 세탁·건조에 대한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세탁실이 좁아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군데에 설치하기 어려웠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을 해결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 직렬로 배치했을 때와 비교해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탁실의 창문 활용도 자유로워진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에게 이상적인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테마 ‘Live Beyond’와 같이 차별화된 기술을 통한 생활가전 혁신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역시 LG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공개한 직후 세탁기 한 대로 건조까지 가능한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품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LG전자와 동일한 용량에 하단 부분 미니워시를 일반 서랍으로 구현해 세제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의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에코 버블’ 기능을 탑재해 물에 녹인 세제 거품이 섬유 사이에 좀 더 빠르게 침투해 깨끗한 세탁을 가능하게 한다. 고효율 대용량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돼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수준의 빠르고 보송한 건조 성능도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된 7인치 와이드 터치 LCD는 터치 방식 적용으로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향상시켰다.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는 소비자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한 유용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에 건조기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세탁기와 건조기의 용량은 유지하면서도 크기는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LG전자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세탁기와 건조기가 합쳐진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와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 일체형으로 만든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핏’이 그것이다.이번에 양사가 선보인 올인원 제품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세탁 후 빨랫감의 이동 없이 건조까지 마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자의 공간 활용도나 편리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영향력이 큰 국제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면서 "새로운 시장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두 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LG전자가 ‘IFA 2023’서 선보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선보인 세탁건조기.

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자동차 업계 ‘맏형’이 노사 간 이견을 좁히는 데 성공하면서 현재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하반기 생산·품질·안전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및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합의 주식 15주와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다. 또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 신규채용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 추가 500명, 2025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또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 캐스팅’ 기술 내재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기존 엔진과 변속기 공장의 유휴부지 등 적정 부지를 선정하고 제조경쟁력 등 제반 여건이 충족될 경우 하이퍼 캐스팅 기술을 2026년 양산에 적용할 예정이다.다만 이번 임단협에서 핵심 쟁점인 정년연장에 대해선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만 64세 정년연장을 요구했다. 현재 현대차 정년은 만 60세다. 해당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일단 내년으로 미뤄졌다. 정부 정책과 법 개정 상황 등을 지켜본 뒤 내년 상반기에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노조는 오는 13일과 14일 예정된 부분 파업을 유보했다. 노조는 오는 18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통과할 경우 현대차 올해 임단협은 최종 마무리된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노사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대화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완성차와 부품사 등 자동차 노조 전반은 현재 정년연장과 특별 성과급 지급 등에서 회사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아 노조는 지난 8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82.5%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오는 13일부터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1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만 현대차 노조의 투쟁 방향이 타 완성차·부품사 노조에 영향을 미쳐온 만큼, 현재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ji01@ekn.kr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라인에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6이 줄 세워져 있다.

롯데멤버스라임, 추석연휴 계획 설문조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롯데멤버스가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 추석 차례를 지낸다(43.7%)는 응답자보다 지내지 않겠다(56.4%)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13일 나타났다.추석연휴 계획을 물어보니응답자 46.0%가 고향이나 부모님 댁,친척집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30.0%로 많았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22.4%(국내 13.6%, 해외 8.7%)였다.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 계획이 변경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3%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추석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응답자 760여 명에게 추가적으로 설문해보니 국내여행 일정은 평균 3.4일, 해외여행 일정은 평균 5.3일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추석 국내여행 예정 지역(중복응답 가능)은 경상도(21.7%), 강원도(20.0%), 제주도(17.8%), 경기도(17.2%), 전라도(15.9%), 충청도(13.7%)등 순으로,해외여행 예정 지역은 일본(15.8%)이었으며,미국/캐나다(13.4%), 서유럽(10.4%), 동유럽(9.4%), 베트남(9.1%), 태국(8.4%)등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긴 연휴에도 물가와 교통난등을 고려해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미리 계획해둔 이들을 제외하고 갑작스러운 여행 수요 폭등은 없을 듯하며,오히려 도심 내 영화관,쇼핑몰,놀이공원이나 근교 나들이 명소 등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 설문은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진행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55%포인트).

한양대 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한양뮤지엄아카데미 11기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한양대학교박물관(관장 안신원)은 전곡선사박물관과 함께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한양뮤지엄아카데미 11기 를 진행한다. 한양뮤지엄아카데미 11기는 ‘빅 히스토리’라는 주제로 우주, 지구, 생명, 인류의 역사 속 전환점을 이해하고, 나아가 인류세를 맞이한 지금의 우리가 어떤 미래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빅 히스토리’는 빅뱅부터 생명의 출현, 그리고 인류 등장 이후까지 138억 년간 우리 우주와 지구상에서 펼쳐져 온 거대한 역사를 새롭게 재구성한 개념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총 아홉 개의 전환점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총 아홉 개 강좌로, 실시간 온라인 강연과 오프라인 강연이 한양대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10월 19일에 열리는 3회차 강좌 ‘석기는 과학입니다-도구의 사용과 인류’는 참가자들이 경기도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에 직접 방문해 답사하며 강연을 듣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한양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교재비는 1만원이며, 한양대 구성원 및 경기문화재단 직원은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한양뮤지엄아카데미 11기 진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