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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미래교육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미래교육원은 오는 10월 4일부터 ‘김대종의 부자학’ 특강을 10주간 진행한다. 18일 세종대학교에 따르면, ‘김대종의 부자학’ 저자인 김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주식, 부동산, 창업, 경매, 절세 등을 통해 부자가 되는 법을 강의한다.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니라 사례와 현장 교육도 함께 하고, 특히 서울 강남 당첨전략, 1조원 부자가 되는 주식투자 등 금융과 부동산 관련 내용을 직접 강의한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아파트 당첨, 창업, 주식, 공모주청약 등 금융과 부동산 지식을 배우면 누구나 부자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는 김대종 교수 외에 △정현식 맘스터치 창업자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의 ‘기업창업과 육성전략’ △허범무 성동구상공회 회장 겸 서울경제위원회 위원장의 ‘고우넷 창업과 성장전략’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의 ‘부동산 투자전략과 유망지역 추천’ △김예림 변호사의 ‘재개발·재건축과 빌딩투자법’ △투에이스 김동우 교수의 ‘평생 써먹는 절세의 기술’ △김도영 대표의 ‘부자 전략전술 10훈’ △이성훈 교수의 ‘프랜차이즈 창업과 실전사례’도 소개된다. 수강료는 50만원.3 자료=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K-라면 60년] 오뚜기, 내수기업 벗고 글로벌푸드로 ‘오뚝 선다

한국에서 라면이 생산된 지 올해로 60주년이 됐다. 과거 보릿고개를 겪던 배고픈 서민들의 한 끼를 책임져온 서민음식 라면은 쌀을 잇는 ‘제2의 주식(主食)’으로 떠올랐다. 환갑을 맞이한 라면은 이제 ‘끼니 때우기’ 식품을 넘어 ‘K-푸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인의 인기식품에서 전 세계인이 간편식으로 즐겨먹는 글로벌푸드 라면으로 확장하고 있는 한국 라면의 60년 발자취와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라면산업의 향후 비전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라면업계 2위인 종합식품기업 오뚜기가 라면 수출을 앞세워 ‘내수용 회사’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푸드기업으로 도약한다. 오뚜기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는 경쟁사 대비 ‘낮은 해외매출 비중’을 라면 수출 확대로 끌어올리고, 국내 시장에서 새 조리법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매출 확대의 외형성장과 수익 방어의 내실 강화라는 양수겸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해외매출 ‘마의 10%대’ 돌파…美 인프라 확대 오뚜기가 해외 사업에서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 마의 10%대 벽을 넘는 성과도 거뒀다. 2018년 8.8%를 시작으로 오뚜기 해외매출 비중은 이듬해 8.9%, 2020년 9.3%, 2021년 9.9%, 지난해 10.3%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고무적인 성과에 힘입어 오뚜기는 최근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 산하 자회사로 ‘오뚜기 푸즈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구체적인 생산 품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는 판매법인으로, 현재 북미 지역 대상에서 라면·소스·레토르트 제품 등을 판매, 수출하는 구조다. 인프라 확대 관점에서 일찌감치 물류센터로 활용할 거점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오뚜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온타리오 소재 대규모 창고를 매입했다. 투입한 예산만 56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해외사업 축인 베트남 법인도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오뚜기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은 64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3% 늘었다. 2007년 설립된 ‘오뚜기 베트남’은 미국법인과 달리 판매·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법인이다. 수요 확대에 따라 2018년 베트남 북부 박닌지역에 공장까지 증설하면서 빠르게 매출을 늘려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올 들어 베트남에서 다소 주춤한 성적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 올 상반기 오뚜기 매출액은 331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줄어든 상황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상반기 베트남 법인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줄었으나 지난해 매출이 워낙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현지 시장 위축에 따른 일시적 감소로 판단되고, 연단위로 보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으로 2위 유지, 낮은 사업의존도 ‘장점’ 내수시장에서 오뚜기는 시장 점유율 50%대의 농심에 이어 20% 중반대로 업계 2위에 안착했다. 2012년 10~12%대였던 오뚜기 시장 점유율은 이듬해 15%대로 뛰면서 당시 2인자였던 삼양식품을 제쳤다. 이후 2017년 25.6%로 확대된 뒤 현재까지 24~25%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인 ‘진라면’을 1등 제품으로 끌어올리고자 맛에 꾸준한 변화를 준 것이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2011~2013년 3년에 걸쳐 ‘진라면’만 세 차례 리뉴얼할 만큼 맛을 개선하는 의지가 남달랐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아울러 2013년 야구선수 류현진을 모델로 내세운 마케팅까지 펼치면서, 그 해 ‘진라면’ 매출만 1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점유율 30%대벽이라는 과제를 넘기 위해 새 조리법 개발에도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오뚜기가 개발한 ‘복작복작 조리법’이 대표 사례다. 라면 한 봉지 당 기존 조리법 대비 200㎖ 적게 물을 넣고 끝까지 조리하면 된다. 특히, 중간에 물을 버리는 과정을 생략해 더욱 간편하고, 라면의 진한 맛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조리법 개발과 함께 출시한 짜장라면 ‘짜슐랭’을 시작으로 기존 진짜장, 진진짜라, 크림진짬뽕, 스파게티 등 봉지라면 5종까지 확대된 상태다.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올 들어서도 내수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1~6월 오뚜기 면제품류 매출은 4688억 원으로 전년 동기(3901억원) 대비 20.1% 늘었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부로 진라면을 제외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리면서 하반기 실적 부담으로 다가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오뚜기는 전체 매출의 약 90%가 내수 시장에서 나오는 기업이다. 농심·삼양식품·팔도 등 경쟁사들의 해외매출 비중이 40~60% 대에 포진된 점을 고려하면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는 업계 지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라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30% 정도로, 사업 의존도가 낮아 가격 인하에 따른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비중이 다소 큰 점도 매년 해외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뚜기 복작복작 조리법 5종 시뮬컷 지난해 5월 오뚜기가 자체 개발한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라면 5종. 사진=오뚜기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 미국 LA지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오뚜기 미국법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 전경. 사진=오뚜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안양시, 청년친화헌정대상서 종합대상 수상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6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안양시는 2019년 종합대상, 2021년-2022년 정책대상에 이어 4번째로 청년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 사무처 소관 (사)청년과 미래가 청년을 위한 정책-입법-지원-소통 분야 성과를 심사해 청년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을 표창하기 위해 수여한다. 매년 9월16일은 ‘청년의날’로 청년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시상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에게 투자는 미래를 담보하는 자산"이라며 "현재 67개 청년정책을 실행 중인데, 안양시는 주거, 일자리, 결혼, 출산, 보육,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선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날’ 기념행사 일환으로 제3회 치어리딩 챔피언십도 진행됐고, 안양 소재 성결대학교 치어리딩 동아리 ‘페가수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페가수스는 안양시가 청년 문화-예술-체육 분야 청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2000만원 예산을 편성해 지원 중인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페가수스와 서로 수상을 축하하며 "안양청년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년 자기 계발 및 성장을 위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최대호 안양시장 ‘제6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참석 최대호 안양시장-성결대 페가수스 16일 ‘제6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참석.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제6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참석1 최대호 안양시장-성결대 페가수스 16일 ‘제6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참석

워터, 대구 최도심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워터가 대구 반월당 삼성생명빌딩 지하 4층에 신규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설치한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 4대(각각 200킬로와트(kW) 양팔형, 총 8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 △완속 충전기 2대(7kW)이다. 워터는 오는 20일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에 신규 충전소 ‘워터 부산 신평’을 개소할 예정이다. 워터는 오는 10월까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충청남도 보령 대천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등에 워터 직영 드라이브스루 충전소를 개소하는 등 올해 말까지 총 16개소의 초고속 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8172359 워터가 대구 반월당 삼성생명빌딩 지하 4층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워터

김동연,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반도체·방산·스타트업 협력방안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도와 이스라엘 간 혁신산업 발전과 스타트업체 간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와 만나 "이스라엘과 경기도는 스타트업, 청년 등 교류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도체, 방산, 스타트업 등 여러 분야에서 공공은 물론 민간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키바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은 제조업은 약하지만 혁신 분야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경기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분야 협력을 하고 싶다"며 "말씀하신 모든 분야의 호혜적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공감 의사를 표했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2020년 11월 주한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했으며 이스라엘 외무부 세계종교국·세계유대교국 국장, 주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영사관 총영사로 근무한 외교 전문가다. 이번 면담은 한-이스라엘 관계 및 경기도와 혁신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아키바 토르 대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열악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인적자원과 기술 개발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해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시아 최초로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발효돼 양국의 경제협력 기회가 확장되기도 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헬스케어, 핀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 중심 새싹기업이 발달한 국가로, 김 지사는 지난 5월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 전 이스라엘 총리,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을 만나 경기도와 이스라엘 간 경제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도는 이번 만남으로 이스라엘과 경제, 기술, 인적교류 전반에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817263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서울시 취약계층에 3년간 총 1억원 후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공헌기금 나눔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3년간 후원금 총 1억원을 서울시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후원금은 기부자와 사회 취약계층을 이어주는 복지 서비스 단체인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 기탁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매년 600여 세대에 된장, 즉석밥 등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임직원 20명은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생필품 꾸러미 제작을 완료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정성을 담아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질병, 사고, 재해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다. 후원금은 임직원과 설계사(FP)의 기금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했다.박종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보호실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을 계기로 가족을 부양하는 청년인 ‘영케어러’를 비롯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8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사회공헌기금 나눔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보호실장,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김현훈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

국산 항암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산 항암신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고 해외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항암제 분야는 다른 산업과 비교해 신규 개발이 까다로운 반면에 일단 출시하면 조 단위 매출이 가능하기에 국내외 품목 허가 또는 임상 단계에 있는 다수의 국산 항암신약이 내년 이후 매출 규모와 위상에서 한 단계 수직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높아지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10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하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회의에서 파트너사 얀센과 함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병용투여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 발표는 전체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서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투여 시험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발표 내용에 따라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같은 해 출시가 기대된다. 출시 후 3~4조원의 글로벌 매출과 수천억원의 유한양행 영업이익(단계별 기술료 수입)도 기대된다. 신라젠은 학술회의에서 항암바이러스(암세포 내에 침투·번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 발표는 신장암 대상 임상 결과로, 2019년 데이터 정확성 문제로 펙사벡 임상을 중단했다가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과의 공동개발로 재기의 불씨를 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견제약사 HLB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지난 8월 FDA의 생산시설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ESMO 학술회의에서 대장암 임상 1상 결과 발표와 유럽 파트너사 물색도 추진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주요 항암신약 개발 현황 기업 항암제(성분명 또는 프로젝트명) 적응증 개발단계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완료 한미약품 BH3120 면역항암 임상 1상 진행 종근당 CKD-516 대장암 임상 1상 진행 HK이노엔·동아ST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분해제 비소세포폐암 전임상 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임상 2상 완료 HLB 리보세라닙 대장암 미 FDA 허가 신청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임상 2a상 완료 메드팩토 벡토서팁 대장암 임상 2상 진행 자료:개별기업 한편, 국내 항암신약 개발기업군으로 한미약품은 자체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한미약품은 하나의 항체가 두개의 표적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치료제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5월과 8월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종근당 역시 혈관괴사를 통해 암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대장암 치료 신약 ‘CKD-516’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HK이노엔과 동아에스티는 표적단백질 분해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다. 바이오벤처 중에서는 박셀바이오가 지난 14일 간암 치료제 ‘Vax-NK’의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식약처 조건부 허가 및 임상 3상을 추진 중이며,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를 위해 자사의 항암제 ‘벡토서팁’과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매년 10건 이상의 항암제를 승인하지만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항암제 분야에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지난해 9월 한미약품이 FDA 승인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신약 ‘롤론티스’가 암환자 등의 호중구(백혈구의 일종) 감소증에 쓰이지만, 항암제 분야에서 우리 제약사의 글로벌 존재감은 미미했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내년 이후 국산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제가 탄생하면 글로벌 위상과 함께 수년간 침체됐던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kch0054@ekn.kr지난 2022년 9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2) 개막식 모습. 사진=ESMO 공식 홈페이지

유통·식품도 AIㆍ로봇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조하니 기자] 유통ㆍ식품업계가 인공지능(AI)·로봇 등 하이테크의 경연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혁신 스타트업과 손잡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해 업무 효유성 제고는 물론 고객유입 효과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올해 6월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2년 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 후 구매전환율이 올해 1월에 실시한 테스트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에 자극을 받은 롯데쇼핑은 지난 12일 업스테이지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 유통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전략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 노하우와 고객 구매 데이터에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AI 기반 고객 상담 등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키오스크(무인결제기기) 제조·서비스기업 비버웍스를 파트너 삼아 올해 초부터 하이브리드 신규점에 스마트 담배자판기를 차례로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 결합해 일반 상품을 결제하는 것처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 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모바일PASS(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로 성인인증 후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24는 신세계아이앤씨, AI기업 인터마인즈와 손잡고 AI기반 주류판매자판기 ‘요술술장’도 도입했다. 요술술장은 무인매장에서 본인 인증 후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자동결제된다. 이 기기는 산업통장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3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 중이다.최근 식품업계도 첨단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 기업들 중 스타트업 협업이 가장 활발한 업종은 단체급식·식자재 기업이다. 로봇·무인판매기 등 시설 자동화로 인건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삼성웰스토리는 최근 급식 사업장 내 로봇 팔 도입을 목표로 로봇 제조 스타트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100여가지 국·탕·찌개류를 만드는 조리로봇 ‘웰리봇’을 개발한데 이어,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 팔까지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화 시스템 확대를 통해 단체 사업장 내 요리 메뉴와 조리 공정별 맞춤형 조리로봇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중 사업장 2곳에 조리로봇을 선보이고, 향후 튀김·누들·볶음 메뉴 조리에 활용되는 조리 로봇도 공개할 예정이다.CJ프레시웨이도 고객사 대상으로 무인판매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무인스마트 자판기 제조 스타트업 ‘빙고’와 협약도 맺었다. 전자태그(RFID) 상품 인식센서와 결제 키오스크,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춘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자판기)를 고객사에 제공해 매출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골프장·리조트·오피스 등의 사업장에서 스마트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사별 맞춤형 상품과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풀무원은 2019년 선보인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 고도화에 힘 쏟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맺고,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출출박스 로봇셰프’ 개발해 왔다.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기존 출출박스과 달리 신선식품 판매뿐만 아니라 직접 조리까지 해주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상주 인력도 필요 없어 무인 식당이나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 6월 시범 운영을 거친 풀무원은 이달 중 공공기관, 학교 등 다수의 사업장에서 운영해온 기존 출출박스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전환하기 위한 영업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최근 두드러진 유통기업들의 스타트업 협력 현상에 "리테일 산업 자체가 이제는 쿠팡처럼 리테일 테크로 변했다"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서로 융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데, 이 과정에서 리테일 테크를 위한 스타트업들 협력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가키오스크(무인결제기기) 제조·서비스 기업인 ‘비버웍스’와 손잡고 올해 초부터 점포에 도입한 스마트 담배 자판기

예금보험공사, 최승필·여은정 교수 객원연구위원 위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를 객원연구위원(비상근)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객원연구위원들은 금융안정 및 예금보험제도 관련 개별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예보가 보유한 예금 관련 데이터 등을 활용한 공동 연구도 모색할 예정이다.최승필 교수는 ‘소비자 중심적 금융소비자보호제도 구축방안’ 등을 집필한 경제·금융 분야의 행정법 전문가다. 예보기구의 역할 재설정과 관련된 법적 쟁점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여은정 교수는 ‘인공지능과 금융’ 등을 저술한 자본시장·핀테크 전문가로, 암호화폐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예금보험공사는 향후 자본시장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자본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예금보험공사는 "객원연구위원 제도 운영을 통해 학계의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가들과의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금융계약자 보호기구로서의 예보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에 외부 전문가들의 고견과 지혜를 지속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대 금융, 3분기 순익 13%↓ 전망...KB금융지주, 나홀로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4대 금융지주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B금융지주 순이익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4조3025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어든 규모다. 신한·하나·우리금융의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각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94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 순이익은 9393억원으로 17.3%, 우리금융 순이익은 8506억원으로 8.9% 각각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반면 KB금융은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KB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1조3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규모다.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내며 리딩금융 자리도 지켜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금융지주사들은 이자이익 상승을 이어가면서도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이익 규모는 가계대출 금리 상승과 잔액 확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4일 기준 681조6216억원으로, 약 보름 만에 8096억원 증가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9월 한 달간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1조5912억원)보다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기업대출 잔액도 꾸준히 늘어나며 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226조9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8조2000억원 늘었다. 실제 3분기 이자수익 추정치가 나온 KB금융과 하나금융을 보면, KB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8조2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5조7590억원으로 3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대출 증가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5월부터 순증 폭이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으나, 5월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하는 주담대 금리와 50년 만기 주담대의 대상 축소, 당국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수요 견인의 대출 증가세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예금 등 수신 금리 인상에 따라 조달비용도 늘어나고 있어,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이어지는 것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하반기에도 충당금 적립 요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체율 확대 등 리스크 위험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은 상반기에만 약 3조9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하반기에는 충당금 규모가 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상황 악화에 따라 적립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금융은 우수한 마진 능력을 보여주며 연간 리딩금융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은행 대비 독보적인 마진 관리 능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우려와 달리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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