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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기부 기술분쟁중재위 결정 대형건설사에 유리…손해 본 중소기업만 ‘억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준수에 앞장서 온 현대건설이 중소기업 기술탈취 이슈로 ‘최우수 명예기업’ 명성이 퇴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울타리 역할을 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중소기업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이하 중재위)는 현대건설에 대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탈취했다고 인정하고, 현대건설이 해당 기술을 쓰지 못하게 할 것과, 기술탈취와 관련 보상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중재위, 현대건설 기술탈취 ‘인정’3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중재위 조정안에는 현대건설과 중소기업 우진폼테크의 공동협약 기술이라고 지칭한 ‘케이슨 시공 및 이송에 관한 유압장비’를 △우진폼테크만이 사용하고 △현대건설은 실시료를 청구하지 않으며 △공동연구협약 해지 및 1억원을 보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케이슨은 항만이나 부두 등 안벽과 교량, 방파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항만 조성 핵심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케이슨 한 덩어리가 약 10층 높이 아파트 한 동과 비슷한 크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는 주로 공사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바다로 바로 옮기는 방식으로 시공이 이뤄진다.이같은 케이슨 제작에 가장 중요한 공정 역할을 하는 새로운 방식의 ‘유압장비’를 우진폼테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일명 ‘핀앤홀’ 방식이라고 한다. 앞서 이전에는 스웨덴 회사 비깅우데만이 유압장비 제공을 독점했기에 국내 건설사들은 막대한 기술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당기술을 사용해 왔다.이에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2월 우진폼테크에 해외 독점 분야를 국산화하고자 우진폼테크의 핀앤홀 방식의 유압장비에 대한 현장 적용 시운전(목업 테스트) 협약을 제안했고, ‘공동연구협약’을 맺어 시운전을 진행한 결과 지난 2020년 11월 현장 적용성까지 확인했다.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은 우진폼테크에게 독점적인 용역계약을 주겠다는 것을 빌미로 이 중소기업 약 18건의 자료를 무상으로 가져갔다는 것이 피해업체의 주장이다. 또 상부에 보고할 실적이 필요하다면서 핀앤홀 방식에 대한 기술은 물론, 공동연구협약과 무관하게 별도로 보유하던 기술까지 공동특허출원을 요구했다고 한다.그러나 현대건설은 기술자료만 가져간 뒤 우진폼테크에게 용역계약을 주기로 약정한 인천 신항만 등 사업수주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었다고 피해업체는 주장하고 있다.또 현대건설은 공동으로 연구협약을 진행했으니 자신들도 50% 권리가 있어 해당기술을 사용하겠다는 주장과 함께, 우진폼테크가 이 기술로 영업할 경우 매출의 10%를 기술료로 달라는 터무니없는 요구까지 했다고 전해진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중재위 조정안에 대해 법원 판결문과 같은 민사적인 판결의 실효성을 갖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어느정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3월 충북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대는 산업기술보호법(산업기술의 유출 및 침해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수사에도 들어간 상태다.◇ 尹정부, 기술탈취 중범죄 규정최근 이같은 기술탈취 문제는 중소기업 혁신 의지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년간 특허 출원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00개 사를 대상으로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 10.7%는 기술탈취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대기업의 기술탈취 문제를 중범죄로 규정하면서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바 있다. ‘식물위원회’로 지목됐던 중재위가 최근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존치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비롯된다.이와 관련해 현재 우진폼테크는 중재위가 현대건설이 이 기술을 쓰지 않아야 한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다만 1억원이라는 보상금은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영석 우진폼테크 대표는 "연구개발비 27억원, 거래처 단절 영업손실 비용 96억원이 발생한 상태다"라며 "현대건설의 기술탈취가 인정됐는데 기준 근거도 없는 1억원의 위로금은 중소기업이 흘린 고통의 눈물 값도 되지 않는다"며 합리적인 보상을 토로했다.이 사건 담당변호사인 박지훈 비욘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현재 우진폼테크는 이 사건 공동연구협약에 따른 손해로 인해 기업회생절차에서 갖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며 "현대건설이 해당 중소기업의 손해에 대해 적극 보전한다면, 오히려 중소기업기술 적극 지원사례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국가와 국민, 현대건설의 협력사들에게도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것에 기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정거래, 상생협력 지원, 협력회사 체감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책임감이 더 막중하게 요구될 수밖에 없다. 중재위 조정안에 대한 다른 시각도 있다. 중소업계와 건설신기술을 공동연구하는 업계 관계자는 "중재위 조정안은 제시된 보상안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며 "얼마의 보상금액을 요구했는지는 모르지만 1억원으로 조정됐다는 의미는 ‘위로금’ 차원이라고 볼 수 있어 잘잘못을 따지기 애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기부 기술분쟁 조정위 조정부에서 1억원 지급을 조정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기술 탈취의 여부를 결정지은 것이 아니다"면서 "조정위 조정안을 존중하며 향후 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신청인의 기술침해 주장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현대건설에게 공동연구를 수행한 파트너로서 위로 또는 화해를 목적으로 지급을 제안하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우진폼테크의 ‘케이슨 제작 리프팅 유압장치’ 목업(실사용테스트) 테스트 실시 모습. 우진폼테크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지난 8월까지 누적 손해율이 80% 미만으로 집계됐다. 양호한 수준의 손해율로 인해 보험료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업계는 아직 방향성을 결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8월까지 누적손해율로 전년 동기대비 0.3%p 오른 78.1%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0.6%p 하락한77.8%를, DB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0.7%p 상승한 77.7%를, KB손해보험은 0.4%p 늘어난 77.6%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사고로 인해 회사가 지급한 보험금을 가입자가 낸 보험료 총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다. 즉, 80%대 미만의 손해율이 나타난다면 영업비의 흑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다.중소형사의 1~8월 누적 손해율 또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77.6% △한화손보 80.8% △롯데손보 79.5%가 각각 80%대 이하를 나타냈다. 반면 △흥국화재 87.8% △MG손보 104.3% △하나손보 91.2% △악사손보 88.7%로 나타나 일부 중소형사는 누적 자동차보험에서 영업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8월 한달간의 손해율로 범위를 좁혀봐도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전년동기 대비 1.0%p 감소한 82.8%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1.0%p 하락한 79.9%를, DB손보는2.9%p 하락한 80.0%, KB손보는 2.3%p 줄어든 80.8%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손해율이 치솟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집중호우나 폭풍 등 자연재해가 예상됐던 8월까지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동차보험료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초 손해보험사들은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평균 2%대로 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다만, 업계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가 있어 보험료 인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시적인 이익이 났을 수 있지만 보험료 인하 시 내년에는 다시 손해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비치고 있다. 중소형보험사의 경우 대형사보다 불안정하게 나타나는 손해율과, 보상조직이 대형사에 비해 단단하지 않은 점이 변수다. 특히 중소형사의 경우 자연재해와 휴가철 등 사고가 잦은 8월 한달 간 손해율을 보면 대부분 80%대 이상을 나타내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흥국화재 90.2%(+0.6%p) △MG손보 123.8%(+11.2%p) △하나손보 97.4%(+2.1%p) △악사손보 87.3%(-2.3%p)는 모두 80%를 훌쩍 웃도는 손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7~80% 수준이면 사업비를 포함해도 자동차보험에서 흑자가 난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당국으로부터 연말쯤 보험료 인하 논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여름철 대형사 4곳의 손해율이 80%대를 밑돌았다는 지표만으로 자보료를 내려도 된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와 관련해 예상하는건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손해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겨울철 손해율 상승을 지켜보면서 방향을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적정 손해율 구간이 맞지만 보험료를 인하하면 당장 내년에 다시 손해율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다. 실제로 손해율이 80% 이하여도 이익이 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는 회사도 있어 연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형사의 경우 가격 민감도가 매우 높고 보험료 경쟁력이 중요한데 대형 4개사 기준 손해율로 자보료를 더 낮추게 되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earl@ekn.kr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 빅4의 올해 1~8월까지 누적손해율은 80% 미만을 기록했다. 연합

LG전자, 프리즈 런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Frieze London) 2023’을 앞두고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있는 대형전광판에서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QUAYOLA)의 대표작 여름정원(Jardins d’Ete)을 담은 작품이다. LG전자는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지베르니(Giverny) 정원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LG전자는 프리즈 런던에서 거장의 대표 예술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생생하게 선보이는 ‘LG OLED Lounge’를 운영한다. LG전자 관계자는 "10년 혁신 기반의 더욱 정교해진 독자 영상처리기술로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LG 올레드 TV는 화려하게 피어난 꽃과 나무로 자연을 표현한 작가의 작품을 마치 실제와 같이 선명하게 보여주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프리즈 런던서 ‘LG 올레드 TV’로 만나는 모네의 정원 LG전자는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에 참가해 거장의 예술작품을 올레드 TV로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대형전광판에서 예고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 모습.

금리 인상에 소득 대비 이자부담 ‘역대 최대’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소득 대비 이자 부담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의 이자 지출이 금리 인상기를 맞은 2년간 절반 넘게 증가한 탓이다. 특히 전세로 사는 가구의 이자 부담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계가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3만1000원이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이다. 월평균 소득(479만3000원)에서 차지하는 비중(2.7%)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 소득은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소상공인 손실 보전금 지급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역대 최대 폭인 12.7% 증가했다가 지난 2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0.8% 감소했다. 반면 이자 지출은 작년 2분기 7.1%, 지난 2분기에는 42.4% 각각 급증했다. 지난 2분기 이자 지출 증가율은 1분기(42.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금리 인상에 이자 지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0.5%에서 0.75%로 0.25%포인트(p) 인상을 시작으로 현재 3.5%까지 올랐다. 기준금리가 3%포인트 오른 2년간 가계의 이자 지출은 2021년 2분기 월평균 8만6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52% 급증했다. 소득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동안 이자 지출은 가파르게 늘면서 소득 대비 이자 부담도 커지는 양상이다. 전체 가구 중 이자를 지출하는 가구 비율은 지난 2분기 기준 39.9%였다. 10가구 중 4가구는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이자를 냈다는 의미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전세로 사는 가구의 이자 지출이 2년간 가장 크게 늘었다.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은 월평균 21만4319원으로 2021년 2분기(10만2000원)보다 110.0% 늘었다. 자가 가구는 38.1%(3만9000원) 늘어난 14만3000원, 월세 가구는 48.9%(2만3000원) 증가한 7만원이었다. 소득 대비 이자 비중도 전세 가구(4.6%)가 자가(2.7%)나 월세(1.9%) 가구보다 컸다.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젊은 층이 전세 가구에 많이 포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 가구 중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가 45.0%, 40대가 20.2%를 차지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고 밝히면서 국고채 금리 등 국내 시장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가계의 이자 비용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가계의 소비 여력도 그만큼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2분기 가계의 소비 지출은 2.7% 늘어나는 데 그쳐 2021년 1분기(1.6%)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이 0.5% 감소하는 등 소비는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youns@ekn.kr111 가계의 이자 지출이 금리 인상기를 맞은 2년간 절반 넘게 증가하면서 소득 대비 이자 부담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 3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를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네트워크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 10G 상품에 이어 1G와 100G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 1G유플러스는 공공기관 및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00G 상품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개발한 크립토랩,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코위버와 함께 광전송장비의 보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외에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표준화중인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신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 전자서명 기술을 적용, 인증 과정까지 철저한 보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신규 상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이 목적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를 접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일반 고객을 위한 양자내성함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상무)은 "이번 전용회선 상품 다양화를 계기로 고도화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양자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자내성암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사업 및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1004 LG U+,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 3종으로 확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U+콕 판매 수량 예측 AI 기술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 입점 업체의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문 MD가 직접 소싱한 고퀄리티 상품을 고객에게 1:1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개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구매상품 배송비를 전면 무료화했다. 이번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술을 고도화하여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U+콕 입점 상품의 판매수량 예측 정확도를 대폭 개선, 입점 업체에 합리적인 판매 최저가격을 제안한다. AI데이터 분석은 △상품의 카테고리·품목·노출량 지수, 리뷰·평점, 가격 등 U+콕 데이터 △인구 정보, 가구 유형, 관심사 등 U+통신 데이터 △브랜드 지수, 온라인 검색량, 날씨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예상 구매율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 규모를 적용해 판매수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타깃 고객 규모를 늘릴수록 예상 판매수량이 높아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D제약사의 프리미엄 영양제, 2월부터 판매 중인 A코스메틱사의 기초 화장품은 예상 구매수량에 맞춰 재고를 준비하고 타깃 고객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해 계획했던 이벤트 기간 내 완전 판매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추석 명절 준비 기간 문자 메시지 발송 효율을 최대 1.6배 늘렸다. 향후 입점업체 사전 물량 계획 수립을 지원해 장기 재고 수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일정 수준의 매출을 보장해주는 등 중소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U+콕은 많은 고객이 모이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공동구매 컨셉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라며,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용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1004 U+콕, 판매 수량 예측하는 AI 데이터 분석 기술 고도화 LG유플러스 모델이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의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3차 기관 분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3일 모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 보호를 위해 3차 기관 분리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방해 학생에 대해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시행하는 학교 차원의 1, 2차 분리교육에도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4조 제2항에 따라 3차 분리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차 분리교육은 △전문가 진단을 바탕으로 △자기 이해 △소통 기술 △대안 행동 습득 등 행동 개선과 변화가 이루어지며 보호자 동의를 바탕으로 학교 의뢰에 따라 시행하고 분리교육 이후에도 필요시 상담과 치유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3차 분리교육을 위해 도교육청 평화교육원과 백록학교를 3차 특별교육기관으로 지정·운영하며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에 특별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평화교육원 ‘온빛 프로그램’은 2박 3일 과정으로 보호자와 함께 입소해 개인·가족상담, 심성훈련, 관계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백록학교 ‘WITH 프로그램’은 3박 4일 과정으로 보호자와 함께하는 개인·가족상담, 심성훈련, 자기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평화교육원과 백록학교에서 이루어지는 3차 분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 적극 안내하겠다"며 "분리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교사의 수업권이 보호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도교육청 정기여론조사에서 교원 98%, 학부모 80%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분리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09485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날 21일 의정부 호원초 교사 사망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JP모건 다이먼 "7%대 기준금리 가능…스태그플레이션 경계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준금리가 7%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또 다시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정말 7% 금리로 가는 것이냐’란 질문에 "금리가 5%로 갈 것이라고 (지난해) 내가 말했을 때도 사람들은 ‘정말로 가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며 "(7% 금리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사회가) 공급과 수요 측면의 압박이 있을 것이냐고 물어온다면 내 답변은 ‘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이먼 CEO는 똑같은 금리 상승이라도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그는 "최악의 케이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라며 "경제가 호조를 보일 때도 금리가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자금 확보 경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과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고금리가 경영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JP모건은 금리가 7%가 되도, 다시 2%로 돌아가도 대응할 수 있다"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위험 관리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다이먼 CEO는 지난달 25일 인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금리 7%에 준비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시장에 경계감을 준 바 있다.한편 다이먼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사 직원 수천 명이 이미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여러분 자녀는 말 그대로 일주일에 3일 반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이미 다임먼 JP모건체이스 CEO(사진=로이터/연합)

SKT "반려동물 AI 서비스 글로벌 진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텔레콤이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SKT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AI를 도입해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환(AIX)’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국내에 출시했다. SKT는 엑스칼리버의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달 20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시장 점유율 1위(46%) 보험사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 동물병원 운영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자사의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SKT는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 애니콤 파페(Anicom Pafe)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일본 수의진료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약 3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국내의 2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와 동물병원 수도 각각 1600만여 마리, 1만2000여 개로 모두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크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000여 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어 SKT는 이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T는 AI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만들어 내기 위한 AIX(AI Transformation)를 추진 중으로 엑스칼리버는 이러한 AIX의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엑스칼리버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시키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skt 하민용 SKT CDO(왼쪽)와 코모리 노부아키 일본 애니콤 홀딩스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도 상생’ 고금리 장기화에...금융권 ‘상생금융’ 바람 거세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사들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연초부터 금융당국이 금융사를 향해 상생금융 확대를 거듭 주문한데다 금융사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측면에서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상생금융 숫자를 늘리기보다 취약계층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국내 은행이 가계,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동 중인 상생금융은 총 70개다. 신한은행은 신용등급이 낮지만 성실상환을 위해 노력 중인 비외감 중소법인에게 별도의 신청 없이도 연체이자 수납시 연체 가산금리 2%포인트(p)를 인하해준다. KB국민은행은 취약차주 중소법인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법인이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대출금리 7% 초과분에 대해 최대 2%포인트(p) 금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출금리 7% 초과부분에 대해서는 최대 3%포인트(p) 대출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대출원금 자동감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에 5%대 고정금리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을 출시하며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를 완성했다. 우리은행이 3월 말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는 가계대출 금리 인하,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 대출 성실 상환고객 대상 대출원금 1% 감면, 고령층 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연간 2050억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부터 중소, 영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KB국민 개인사업자 대출 적용금리를 1.5%포인트(p) 인하하고, 연체채권이나 특수채권을 보유한 차주 대상 채무 감면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삼성금융네트웍스가 발표한 상생금융 방안은 청소년 자살 예방과 같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생명은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삼성화재의 안내견사업에는 20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면서 혜택을 본 소비자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 원리금 상환부담 경감 등 상생금융으로 소비자들이 받은 혜택은 총 1조1479억원으로 추산됐다. 8월 말까지 집행된 실적은 4700억원, 혜택을 본 소비자 수는 은행권 기준 약 174만명으로 추산됐다. 작년부터 대출금리 상승, 경기 둔화 등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확대되면서 금융당국의 주문 아래 금융사들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은 영향이다. 다만 금융사들이 내놓은 상생금융 방안 가운데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아 대상자임에도 신청을 못하거나 기존 부채가 많은 탓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걸려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지원 규모를 부풀리기보다는 실제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금융사 입장에서 상생금융 방안은 금리인상기 대출 연체 등 리스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내놓은 금융지원 방안 가운데 소비자들이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품도 많고, 여신 관련 규제로 은행이 금융지원을 적용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며 "또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사별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각 회사가 현실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지원대상자로 분류되는 이들에게는 문자 등으로 최대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사별로 상생금융 지원 내용은 대동소이하지만,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책을 확대하겠다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며 "상생금융은 금융사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사들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사진은 시중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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