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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국가채무 비율, 2028년에 비기축통화국 중 두번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28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58%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기축통화국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부채비율이 증가해 두 번째로 높아지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IMF는 이달 발간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2028년 한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비율이 57.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비기축통화국 1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17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일반정부 부채는 국내에서 주로 쓰는 국가채무(D1: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회계·기금의 부채)에 비영리공공기관의 부채까지 포괄하는 더 넓은 의미의 정부 채무다.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각 나라의 부채를 비교할 때 주로 활용한다. 한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2014년 39.7%에서 2015년 40.8%로 40%를 넘어선 뒤 2021년 51.3%로 50%를 처음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비기축통화국 11개국 가운데 부채 비율은 2014년 8위에서 2015년 6위, 2021년 4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부채 비율의 증가 속도 또한 비기축통화국 중에서 빠른 축에 속한다. 2014년 39.7%에서 2023년 54.3%(예상치)로 14.6%포인트(p) 올랐는데, 이는 싱가포르(70.2%p)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높은 것이다. 이러한 증가 속도에 힘입어 한국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53.8%로 나머지 비기축통화국 10개국의 평균치(53.1%)를 처음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5년 뒤인 2028년 57.9%까지 올라 3.6%p 높아진다. 이는 홍콩(3.6%p)과 함께 비기축통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비기축통화국은 IMF가 이번 보고서에서 선진국으로 분류한 37개국 가운데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8대 준비 통화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를 말한다. 유로화를 쓰지만 유로존에 속하지 않은 안도라를 포함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11개국이 해당한다. 비기축통화국은 기축통화국에 비해 채권 등의 수요가 낮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 관리에 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 정책의 여력이 기축통화국보다 작아 부채 비율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28년 한국의 부채 비율이 미국(137.5%), 영국(108.2%), 일본(252.8%) 등 대표 선진국인 주요 7개국(G7)의 평균치(134.3%)에 미치지 못하지만,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IMF IMF(사진=AP/연합)

고양시 탄소중립정책 아태지역 수출…2023 APCS 참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열린 2023년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포럼에 참석해 고양시 탄소중립 성과를 공유하고 여러 도시와 함께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총 140여개 도시에서 100명 이상 시장이 참석한 올해 APCS 주제는 ‘우리 미래를 위한 도시 구상’이다. 도시 연결성, 지속가능성, 유산에 대해 논의했다. 고양시는 행사 주최 도시인 브리즈번시가 도시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성과 공유를 요청해 참여하게 됐다. 이도연 기후환경국장 등 고양시방문단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시티리더스 포럼과 딥다이브 세션에 참가했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고양형 노하우를 공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도시, 관련 기업들과 소통하며 협력체계 구축했다. 고양시는 2019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한 뒤 2020년부터 6개 부문별 감축사업을 이행하고 이를 점검해왔다. 특히 녹색건축 확대, 전기차 전환, 자전거도로 확장, 탄소흡수원 확충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고양시는 2022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92%인 15만톤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고양시는 이번 APCS에 참석하기 전 뉴질랜드 행정수도인 웰링턴시도 방문해 기후변화위원회(Climate Change Commission)와 간담회를 갖고 오세아니아 지역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우수 정책-기술 등을 적용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뉴질랜드 기후변화위원회,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고양시 이도연 기후환경국장, 한철희 행정지원과장, 환경정책과 박순영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질랜드는 인구 550만 나라인데 해수면 상승, 강수 증가로 인한 침수 등 다양한 기후위기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는 2018년 탄소중립 수정법안을 마련해 기후변화위원회를 구성했다. 기후변화위원회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을 심의-승인하고 이행 점검한다. 2019년 2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 100여명 전문가로 확장 운영 중이다. 스티븐 월터 기후변화위원회 총괄 매니저는 "뉴질랜드 전력 중 80% 이상이 재생에너지로 공급된다"며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해 기후변화로 인한 변동성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세부 이행계획을 2019년 세우고 2020년부터 이행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물순환 개선시설 도입, 탄소흡수원 보전 및 증진을 위해 장항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105만 그루 심기, 도심숲 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고양시는 최근 2년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초청됐다.kkjoo0912@ekn.kr고양특례시 2023년 제14회 APCS-포럼 참석 고양특례시 2023년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포럼 참석.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2023년 제14회 APCS-포럼 참석 고양특례시 2023년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포럼 참석.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최태원 회장, 에스토니아·카리콤 대표단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13일 양일간 방한중이던 에스토니아와 카리콤(카리브공동체)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경제산업 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ICT와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는 이날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ICT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스퀘어는 에스토니아 국부펀드 SmartCap의 ICT·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업 투자에 출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2일 SK서린빌딩에서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고, 농업?ICT?관광 등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 회장은 양일에 걸친 각국 대표들과의 회동 직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CEO 세미나 참석, SK 최고경영진과 핵심사업 글로벌 전략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1015 최태원 SK그룹 회장 알라르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은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분양탐방] 분양가·브랜드·입지 3박자 갖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지난 13일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브랜드, 입지 등을 고루 갖춘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천호3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4㎡ 17가구 △47㎡A 28가구 △47㎡B 21가구 △59㎡A 4가구 △59㎡B 33가구 △59㎡C 22가구 △74㎡A 11가구 △74㎡B 50가구 △74㎡C 29가구 △84㎡A 39가구 △84㎡B 9가구 등이다. 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견본주택이 마련된 곳이 사업 현장과 제법 거리가 있었고 급작스럽게 오픈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 내부 1층에는 관람객들이 중앙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2층에는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는데 2개 타입(전용 76㎡B·84㎡A)이 있었다. 우선 전용 76㎡B는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타워형 구조로, 통창을 사용해 개방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부엌을 ㄷ 형태로 구성했으며 다용도실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전용 84㎡B는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됐는데 3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전용 74㎡에 비해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많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전 타입 주방에 오염에 강한 마감재 ‘엔지니어 스톤’이 무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 관람객인 한 신혼부부는 "전용 59㎡ 유니트가 마련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면서도 "다른 타입 유니트를 보니 1군 건설사인 DL이앤씨의 상품성이 잘 느껴진다"고 밝혔다.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은 "방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좁게 나왔다"면서도 "2개 타입 모두 창이 커 개방감이 좋아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단지 안에는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피트니스 시설,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다만 단지 규모가 크기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관리비가 예상된다. 단지가 위치한 천호동은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와 천호(4, 8구역)·성내(3, 5구역)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추후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입지를 보면 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이 반경 500m 내 위치해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고, 강일IC 외곽순환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천호공원이 있고 한강공원도 멀지 않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강동초, 천일초, 천일중 등이 있지만 고등학교가 멀다.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는 송파구 풍납동 영파여자고로 20분 이상 거리에 있다. 천호동 성덕고는 단지에서 2㎞ 넘게 떨어져 도보로 30분 이상 걸린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830만원으로 전용 59㎡는 9억대 초반, 84㎡는 12억 후반에서 13억원 중반으로 책정됐다. 16일 특별공급과 1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천호동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890만원이다. 인근 대단지인 ‘래미안 강동팰리스’ 전용 84㎡는 지난달 12억7000만원에 팔렸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청약 흥행과 관련해 "입지가 괜찮고 분양가도 나쁘지 않다"며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의 분양일정을 보면 오는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 정당계약은 14~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015_081349583 DL이앤씨가 지난 13일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외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1015_081349583_01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1015_081349583_03 견본주택에는 전용 76㎡B·84㎡A 등 2개 타입의 유니트가 있다. 사진은 84㎡A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1015_081349583_02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삼성 TV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자사 TV의 ‘릴루미노 모드’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저시력 케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3년형 TV에 처음 탑재된 릴루미노 모드는 화면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강조해 영상 속 객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명암 대비, 선명도 등 화질 요소를 조정해 저시력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킨다. TUV 라인란드는 각종 국제 표준에 맞게 평가를 진행하고, 저시력자의 TV 시청 경험을 향상 시키는 우수한 화질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에 저시력 케어 인증을 수여한다. 릴루미노 모드가 저시력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면의 선명도, 색상 등은 물론 시각적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들로부터 시청 안정성과 색상 정확도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 ‘생체리듬 디스플레이’·‘아이 케어’ 인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안전 인증기업인 UL로부터 ‘눈부심 방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색상 전문 브랜드인 팬톤으로부터 색 정확도를 인정받아 ‘팬톤 컬러 인증’·‘팬톤 스킨톤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저시력 케어 인증 획득으로 시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삼성의 기술 개발 노력이 입증됐다"며 "모든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크린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 Screens for All)’이라는 비전을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17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1015 삼성 TV '릴루미노 모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왼쪽)과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이사(오른쪽)가 ‘저시력 케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사작전 초읽기…이란 "안멈추면 상황 통제불능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무력충돌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모는 국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입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을 천명하고 일주일 넘게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공습을 퍼붓는 가운데 나왔다.특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지상전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이스라엘군(IDF)도 이날 성명을 내고 "중요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국에 병력을 배치해서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며 "육해공을 통해 가자지구에 통합되고 조율된 공격을 하는 등 광범위한 작전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날 이란은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두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의 중동 특사 토르 벤네슬란드를 만나 이번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의 석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이란에는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한다면 이란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벤네슬란드 특사는 이같은 말을 듣고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과 다른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이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이란이 시리아의 무장 단체나 헤즈볼라의 전면 참전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직·간접적으로 분쟁에 개입하면 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전날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만나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했다.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헤즈볼라가 마련한 시나리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저항 세력이 취하든 어떤 조치라도 이스라엘에는 대지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스라엘의 "조직적인 전쟁 범죄가 즉각 중단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가능성도 상상할 수 있다"라고도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중동에서 확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미국의 지지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통화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존엄과 자기 결정권을 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하마스의 공격 이후 중동 각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중동 지역 분쟁 확산을 막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가자지구로 향하는 이스라엘군 탱크(사진=AP/연합

LG U+, 빅데이터 상권 분석 기반 홈리빙 통신 매장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서울시 잠실동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내 홈리빙 콜라보 매장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홈리빙 콜라보 매장은 MZ세대(1980년~2000년대생)에게 셀프 인테리어 제품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및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MMMG)과 협력해 오픈했다. 매장 구성은 LG유플러스 통신 매장에 여행용 캐리어, 에스프레소 머신, 디자인 달력 등 홈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솔루션은 매장 면적, 유동 인구, 경쟁 업체 개수 등 기본적인 상권 분석과 더불어 NICE정보통신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상권 내 주요 소비 연령 △방문 시간대 △업종별 매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업종과 위치를 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데이터 분석 값 및 동네 분위기, 지역 불편 사항 등 데이터로는 나타나지 않는 감성적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LG유플러스 매장 점장과 심층 인터뷰를 실시함으로써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쳤다. 자체 분석 결과, 잠실새내점의 경우에는 주변 유동 인구의 약 45.3%가 2030세대로 집계됐으며 패브릭, 의류, 악세사리 등 소비량에 비해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포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셀프 인테리어, 가치 소비 등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인 및 친환경 증심의 제품을 다수 보유한 와디즈 및 MMMG와 협력을 결정했다. 특히 와디즈는 올해 3월부터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진행 하고 있는 팝업 스토어의 MZ세대 고객 반응 분석에 근거해 우산, 스팀 다리미, 런치 박스 등 스테디셀러 제품과 함께 5만원 미만의 상품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더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고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진, 쇼핑, 여행, 스마트폰 배움실 등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매장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을 통해 매장을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 가치 창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전국 2,000여 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에 기존 통신 상품 판매를 넘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통신 업계에서 시도 해보지 않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향후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통신 매장이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서울시 잠실동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내 홈리빙 콜라보 매장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 전기차 충전 기술 국제 표준특허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이노텍이 전기차 충전 부품에 대한 ‘국제 표준특허’ 보유 기업으로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으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기술 주도에 본격 나섰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분야 국제 표준특허 3건을 공식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분야 표준특허 라이센싱 전문업체(Via LA)로부터 라이센서 기업에 선정됐다. 라이센서란 타인에게 특허기술 사용을 허가하고 로열티를 받는 당사자를 뜻한다. Via LA가 전기차 충전 분야의 라이센서로 등재한 기업은 LG이노텍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GE, 보쉬, 지멘스 등 8개사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이 인정받은 국제 표준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어 기술(2건), 충전 시간 예약 기술(1건) 등이다. 이번 등재로 LG이노텍은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미 신성장 동력으로 미래차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를 유선으로 충전하는 방식뿐 아니라, 무선 충전 방식까지 지원하는 기술, 전기차 및 외부 충전기용 전력변환 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 중이다. LG이노텍은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핵심기술의 특허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로부터 180여건의 특허를 인수해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인수한 특허에는 라이다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허 인수를 통해 업계는 LG이노텍이 자율주행의 핵심부품인 라이다 기술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주도를 위한 특허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AI를 적용한 특허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사람 대비 900배 빠른 속도로 특허를 분석, 활용 중이다. LG이노텍은 매년 300만건 이상 출원되는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동향과 산업의 인사이트를 파악하고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 영역을 보다 세분화해 제품 개발 전략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김진현 특허담당(상무)은 "글로벌 No.1 기업이 되려면 원천기술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해 특허 등 지식재산(IP)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보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활용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LGㅇㅣㄴㅗㅌㅔㄱ_ㄱㅏㄹㅗㅈㅗㅎㅏㅂ(ㄱㅜㄱ, LG이노텍.

[기자의 눈] 韓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어떤 일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대’ 골든타임의 사전적 정의다. 최근 미국의 전방위적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도 7나노미터 공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 논란이 됐다. 덩달에 중국은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반도체 굴기’를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다행인 것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아직 중국을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3나노 수율을 75%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전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기업들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상향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 2조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내년 반도체 인재양성 예산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전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에게 내준 상태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이 액정표시장치(LCD)를 필두로 공급량을 늘리며 저가 공세를 펼친 결과다. 한국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으나 중국 기업들이 향후 2~3년 내로 우리 OLED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정부로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수립 △디스플레이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재도약 계기가 마련된 상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디스플레이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21년 5837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7235억달러로 연평균 8.8%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1220억달러에서 오는 2024년 1312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매섭게 추격하는 가운데 우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업계를 선도해나가길 바라본다.산업부_여이레 여이레 산업부 기자

ESG 장벽 높아지는데···K-중기 수출전선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 무역 시장에서 ‘ESG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중기)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눈앞에 닥친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수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개발, 수출 다변화 등을 위한 교육·지원이 절실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중기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기 78.3%는 이달 초 시범실시에 들어간 EU CBAM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11∼25일 제조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CBAM 및 탄소중립 대응현황 조사’ 결과다.CBAM은 이달 1일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EU에 수출할 때는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게 골자다. 특히 2026년부터는 배출량에 따른 탄소 비용도 부과할 방침이다. 수출 중기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 수출 실적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 142곳 중 54.9%는 이번 조사에서 이와 관련 특별한 대응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우리 중기가 ‘ESG 장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EU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 실사 의무화 관련해서도 기업들은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글로벌 공급망 ESG 실사현황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으로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다소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0.4%,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2%였다. ‘공급망 ESG 실사에 대해 ‘별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와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32.8%, 26.2%로써 ESG 실사 의무화를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59%에 달했다.중기들은 ESG 실사에 대한 ‘정보 및 내부인식이 미흡’(36.6%)하고 ‘실사 전문인력이 부족’(27.6%) 등 이유로 대응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실사 의무화가 시행되면 가장 중요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서는 ‘협력사 근로자의 노동·인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협력사 사업장의 안전보건’(29.6%), ‘협력사 환경오염 및 사고’(23.6%), ‘협력사 임직원의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15.8%) 등이 뒤를 이었다.이 의원은 "올해 초부터 독일 공급망 ESG 실사법이 시행됐고 연내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 최종안’이 마련되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장벽이 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준비가 매우 미흡한 수준이기 때문에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코트라 등은 공급망 실사 인프라 구축, 정보제공, 교육, 컨설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문제는 이 같은 형국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소기업 R&D 투자 금액을 25% 삭감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해당 예산은 올해 1조7701억원에서 내년 1조3208억원으로 4493억원 줄어든다. 이 금액 전체가 ‘ESG 장벽 대응’에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중기의 체질개선 의지 자체를 꺾는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중소기업부 예산 자체도 한때 20조원이 넘었지만 내년에는 13조원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펼쳐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여러 부분을 챙기겠다"고 언급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 협력사의 경우 원청에서 ESG 관련 지원을 일정 수준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기업은 이마저 쉽지 않다"며 "수출기업 위주로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자료사진. 부산항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EU CBAM 인지 설문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 사진=이동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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