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영양군,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위해 ‘애반딧불이 유충’ 방사

별과 반딧불이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24일 영양반딧불이 보존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읍 삼지수변공원에 애반딧불이 유충 1만 마리를 방사했다. 영양군 생태공원사업소 및 영양반딧불이 보존회 회원들은 반딧불이의 서식처 확대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반딧불이 출현시기에 맞춰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10월에는 반딧불이 서식처 확대를 위해 애반딧불이 유충 방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반딧불이는 청정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서 영양군은 이번 유충 방사 행사를 통해 자연보호의 실천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영양군 어디에서나 불을 끄면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현대사회에서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을 보기 힘들어진 만큼 영양군은 밤하늘과 반딧불이를 보호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관광 상품 개발로 영양군을 야간 이색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위한 애반딧불이 유충방사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위한 애반딧불이 유충을 방사 했다.(제공-영양군)

"2년 반만에 흑자전환 소용없어"…한국전력 주가 전망 ‘암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전력(한전)이 2년 반 만에 흑자전환을 눈앞에 뒀지만, 주가 흐름과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흑자전환을 하더라도 4분기 적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총선과 미국 대선 등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주가 흐름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 주가는 한 달 새 9.83% 하락했다. 올해 7월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2만원을 넘어섰지만, 추가 인상 지연과 부채 급증으로 시작된 하락세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실제 한전 부채는 지난 8월 201조4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한전은 한 달에 약 2000억원을 이자 비용으로 치르고 있다. 한전은 재무개선을 위해 창사 이래 두 번째로 ‘희망퇴직’도 검토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전이 올해 3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하더라도 ‘일시적 현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긴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2조6000억원으로 9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4분기 이후의 수익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에 반짝 실적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올해 연말 한전은 자본확충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것이다. 막대한 누적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는 한전은 그간 회사채 발행으로 연명해왔다. 한전은 당장 내년부터는 한전채 발행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전은 현재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20조9200억원)의 5배인 104조6000억원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다. 3분기 흑자전환에도 한전은 올해 7조1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볼 전망이다. 이 경우는 자본금·적립금의 합이 올해 20조9200억원에서 내년 14조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한전채 발행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다섯 배다. 한전이 올해 예상대로 7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할 경우 한전채 발행액이 70조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한전 주가는 자본확충은 정책 지원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되살아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한전의 목표주가도 계속해서 하향조정되고 있다. 내년 4월에는 총선, 11월에는 미국 대선 등 매크로 변수 변동성을 키우는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주가에는 불안요인이다. 현재 기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2만3889원으로 연초 대비 5000원가량 내려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하나증권도 최근 한국전력의 목표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조정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4분기와 내년 실적 우려는 여전하고, 당장 올해의 사채발행한도 소진 이슈는 무난하게 넘어가더라도 내년 자본확충 수단으로 전기요금 인상 등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재무구조가 점차 악화하고 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현재는 뚜렷한 주가 반등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한국전력(한전)이 2년 반 만에 흑자전환을 눈앞에 뒀지만, 주가 흐름과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전자식전력량계. 연합

대신증권, ‘미워도 다시 한 번’ 온라인 세미나 25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오는 25일 물가상승 압력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증시 부진에 대응전략을 소개하는 ‘미워도 다시 한 번’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이 진행을 맡았다. 이 팀장은 유가 및 채권, 달러 변동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포심리 정점 통과과정에서 실적 개선이 유망한 업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사이보스 및 크레온 HTS, MTS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세미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을 문자메세지로 받을 수 있다. 박환기 디지털마케팅부장은 "금리 및 외환시장 변동성과 공포심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개인투자자들 불안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세워보기 바란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오는 25일 증시 부진 대응전략을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신증권 CI. 대신증권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1조1196억원…전년비 33.3%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 3분기 매출 18조9610억원·영업이익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000억원 규모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철강부문은 글로벌 업황 부진으로 제품 생산·판매가 줄어들고 판가도 하락하는 등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2차전지소재 사업은 국내·외 입지 강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중급·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는 것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인프라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가 가스전 판매량을 늘렸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붕가 광구 광권계약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국내에서 총 2.2GW급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연 24BCF 수준인 호주 세넥스에너지 생산량도 2025년 57BCF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호주를 비롯한 농업대국에서 곡물 조달 자산을 확보하는 등 식량사업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구동모터코아 생산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멕시코 1공장 건설이 진행 중으로 2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폴란드·중국·인도공장을 포함해 2030년 연 70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돌파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판매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비트코인 일주일새 20% 급등하자 테마주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20% 이상 급등하며 주식시장 내 ‘코인 테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에 투자자금이 쏠리는 중이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도 올라가며 거래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자, 해당 거래소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들의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24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3만4476달러, 한화로 약 46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1.7%, 최근 일주일 새 22.2%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5월 이후 오랜만에 4600만원선 복귀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강세는 조만간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법원에서 현물 ETF 상장 승인에 부정적이었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오보까지 잠깐 퍼져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기도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물·선물 ETF 출시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한화로 243만5546억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최근 1개월 동안 15.36%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이와 같은 주요 코인들의 상승세에 따라 업비트·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도 모처럼 호조를 띠고 있다. 이들 거래소의 매출 99% 이상이 코인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는 만큼, 이 거래량이 유지될 경우 올 4분기 혹은 내년 이후에는 거래소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각 거래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다. 국내 점유율 1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7.23%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의 경우 전날부터 이틀간 35.43% 급등해 이날 43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5.96%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도 이틀 동안 11.28% 오른 2515원에 위치하는 중이다. 점유율 2위 빗썸 관련주들도 오름세다. 빗썸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시행해 당장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없지만, 이를 통해 확대한 점유율이 차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가져다주리라는 기대감이 있다. 대표적으로 빗썸코리아 지분 7.17%를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의 최대 주주 위지트가 이날 상한가를 치며 8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빗썸홀딩스 지분 10.22%를 보유한 비덴트는 최근 거래정지 중이다. 거래소 지분은 없지만 ‘크립토 윈터’가 끝났다는 기대감에 자체 코인을 보유한 회사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게임 기반 ‘위믹스’ 코인을 보유한 위메이드가 이날 11.14%, ‘페이코인’을 보유한 다날이 21.65%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물 ETF가 상장될 경우 사실상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정식으로 제도권에 들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일단 비트코인 ETF가 나온다면 국내외 기관 자금이 몰려 더 시세가 올라가거나, 국내에서 유사한 상품이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830151038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기자의 눈] 이번엔 은행 금리인상…금융소비자는 혼란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하나은행이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금리 감면율을 축소했고, 지난 11일에는 국민은행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높였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상하며 대출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시장금리가 오른 만큼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은행권 설명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의 실질적인 배경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기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가계대출이 증가하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매주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확대를 억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은행들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이 높은 이자로 돈을 버는 이자장사를 비판하며 은행이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을 제한해 왔다. 당시에는 기준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지만 은행들은 가산금리 조정 등으로 대출 금리가 오르는 것을 억제해 왔다.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50년 주담대 출시 등에 따라 가계대출은 증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금융당국에 대한 가계대출 관리 부실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당국과 은행은 금리 인상 카드를 통해 다시 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금리 방향이 금융당국 기조에 따라 바뀐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자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은행들에게 대출 금리 인상이 ‘허용’된 것은 반길 만하지만 은행권에서도 혼란스럽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재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예대금리차 공시를 하고 있고, 대환대출 플랫폼도 운영하면서 대출 금리를 낮추는 정책도 동시에 펴고 있다. 은행들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헷갈리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오락가락한 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는 금융소비자다. 대출 금리가 시장보다 금융당국 입김에 따라 좌우되는 모습이 지속되면 대출 금리의 예측 가능성이 줄어들고 결국 그 부담은 차주들에게 돌아간다. 금융당국의 일관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dsk@ekn.kr사진

"산업은행 왜 꼭 부산에?"...의원들 공세에 진땀 뺀 강석훈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24일 열린 KDB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산은 본점의 부산이전을 두고 의원들의 날선 질의가 이어졌다. 또 아시아나항공 합병 등 구조조정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은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은 본점의 부산이전 필요성을 따져 물었다. 먼저 이미 산은이 수도권과 맞먹는 정도로 동남권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 굳이 본점을 옮길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 있는 데다, 창업 생태계를 위한 이전이라면 수도권에서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 본점을 이전하려는 이유에 대해 "동남권 지역의 경제 부흥과 경제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많은 인원들이 가서 그 일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창업 상태계 지원과 관련 "서울에는 이미 벤처캐피탈(VC)이나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서울에서 투자하지 않고 부산에 가서 역할을 하는 것은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산은이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왜 굳이 부산으로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부산보다 좀 더 막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북도 등으로 이전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강 회장은 "산은의 부산 이전이 균형발전적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는 동남권 지역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산은의 부산이전과 관련 노조 반대가 거세고 산은법 개정도 아직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강 회장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은법 개정이 안되면 할 일이 없다는 자세가 아니라 노조도 설득하고 부산 이전에 대한 공동의 장도 마련해 토론도 하고, 위원들도 찾아 설득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은의 부산이전과 관련 노조와 직원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균형발전보다는 동남권 성장동력을 위한 정책 목표가 더 중요하다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회장은 "저도 노조와 굉장히 많이 얘기하고 싶고 논의와 합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여기 계신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노조가) 실질적으로 부산에 이전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면 어떠한 대화도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굉장히 안타깝고 저도 좀 더 노력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감이 끝나고 법안소위가 진행될 때 산은이 앞으로 부산에 어떤 일을 하겠다는 자료를 준비해 위원님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설득할 예정이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등 산은의 구조조정 현안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무산될 경우 어떤 피해가 예상되느냐’고 물었고 강 회장은 "기존에 투입한 3조6000억원대의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 부문을) 살리기로 의결하면 또 국민 혈세 또는 공적자금이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이 그런 관점에서도 꼭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나 이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HMM 매각과 관련해서는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적격 인수자가 없다고 판단하더라도 HMM을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매각할 것이냐"고 질의하자 강 회장은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반드시 매각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했다.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HMM 매각 측은 입찰적격후보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추려 지난달 6일부터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연내 HMM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나, 업계에서는 HMM의 매각가격이 5조∼7조원 정도로 예상돼 세 후보 모두 자체 여력으로 HMM을 인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dsk@ekn.kr24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후폭풍’ 미수금 역대 최대…커지는 반대매매 공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위탁매매 미수금과 반대매매 금액이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키움증권이 영풍제지와 관련해 발생한 4943억원의 미수금을 반대매매를 통해 회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하락장에 돈 못 갚아"…미수금 1조원 돌파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319억원으로 집계됐다. 2006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17일 5173억원 수준이었으나 영풍제지가 하한가로 내려간 18일 7622억원으로 급증했고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5145억원(99.5%) 넘게 증가했다.위탁매매 미수금은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 돈을 빌려주고 개인투자자가 그 돈을 3거래일 내 갚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증권사들은 단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주식매입대금의 30~40% 수준의 위탁증거금만으로도 주식 매매를 할 수 있게 해왔다. 증거금률이 40%인 경우 40만원만 있어도 100만원어치 주식을 살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나머지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금 발생일 포함 3거래일까지 갚지 못하면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통해 해당 주식을 강제 처분한다.위탁매매 미수금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는 고금리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으로 국내 증시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주가가 상승해야 수익을 통해 매입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데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발생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까지 겹치자 미수금 규모가 급증한 것이다.◇키움증권, 영풍제지 반대매매 시 규모 더 커질 듯미수금 급증에 반대매매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2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금액은 5532억원(53.9%)에 달한다. 지난 17일 511억원 수준이었던 반대매매 규모는 4거래일 만에 10배가량 늘어났다.시장에서는 반대매매 규모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로 고객 위탁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의 거래 정지가 풀리면 반대매매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하자 금융당국은 다음날인 19일 영풍제지의 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키움증권이 영풍제지 반대매매에 돌입하게 되면 현재 5500억원 수준인 반대매매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은 리스크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기존에도 타 증권사들에 비해 증거금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레버리지 투자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선호가 높다는 게 강점이었는데 이 점이 리스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영풍제지의 거래정지 전 3일 평균 거래대금이 3464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키움증권을 통한 미수거래가 비정상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키움증권의 미수 증거금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위탁매매 미수금과 반대매매 금액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영풍제지 관련 반대매매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에 발전댐 물 활용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발전용댐 물을 활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강수계 발전용 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에선 용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하루 78만8000t(톤)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댐·충주댐) 외에 추가적인 수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실증협약에 앞서 지난 2020년 7월부터 발전용댐인 화천댐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다목적댐과 같이 운영방식을 변경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화천댐에서 저수된 물을 방류해왔으나 댐의 용수공급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량을 상시 방류하도록 변경했다. 실증협약은 화천댐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뿐만 아니라 화천댐에서 상시 공급한 물량을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할 수 있는지를 실증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실증운영 결과에 따라 화천댐에서 용인 국가산단에 실질적으로 공급가능한 물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번 실증협약에는 화천댐의 홍수조절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비상여수로를 통한 사전방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집중호우 발생 전 화천댐의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홍수량을 댐에 최대한 저류시킴으로써 댐 하류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댐 하류 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목적댐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수문방류 사전예고제를 화천댐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실증협약에 따른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전용댐의 다목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xkjh@ekn.kr한강수계 발전용댐 현황 한강수계 발전용댐 현황.

이마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마트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절임 배추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택배 배송이나 매장 방문 중 방식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택배 배송 기간은 11월 16일∼12월 13일, 매장 방문 수령 기간은 11월 20일∼12월 13일이다. 올해 절임배추 물량은 전년(4만 박스) 대비 50% 늘린 총 6만 박스를 준비했다. 행사 카드로 한 박스 구매 시 10%, 두 박스 이상 구매 시 20% 할인받을 수 있다. 배송과 매장 방문 중 수령 방식으로 매장 방문을 고르면 박스당 2000원씩 추가 할인된다. 최대 할인 가격인 ‘두 박스 이상 구매 및 매장 수령’ 방식으로 구입하면 ‘절임 배추’ 20㎏ 한 박스를 지난해보다 더 저렴한 가격인 2만98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 단독 품종 ‘베타후레쉬 절임 배추’(20㎏ 한 박스)는 3만6000원대, 절임 배추 7㎏과 양념 3㎏을 더한 ‘김장 키트’는 3만원대 중반에 판매한다. 김장키트는 택배 배송만 선택 가능하다. 최근 절임 배추의 산지 직송 가격이 소금값 인상 등으로 5만원 안팎까지 오랐지만 이마트는 산지 사전 계약과 대량 매입을 통해 절임 배추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19일 기준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6225원으로, 이마트 절임 배추는 소매가 대비 50∼60% 가량 저렴하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이마트는 매년 김장물가를 낮추고자 매입,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절임 배추는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로 사전 예약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절임배추 절임배추. 사진=이마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