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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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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1조1196억원…전년비 33.3%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4 15:56

고부가 철강재 판매 비율 증가·원가 절감…2차전지 중장기 투자 지속·가스전 판매량 확대

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 3분기 매출 18조9610억원·영업이익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000억원 규모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철강부문은 글로벌 업황 부진으로 제품 생산·판매가 줄어들고 판가도 하락하는 등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2차전지소재 사업은 국내·외 입지 강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중급·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는 것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인프라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가 가스전 판매량을 늘렸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붕가 광구 광권계약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국내에서 총 2.2GW급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연 24BCF 수준인 호주 세넥스에너지 생산량도 2025년 57BCF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호주를 비롯한 농업대국에서 곡물 조달 자산을 확보하는 등 식량사업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구동모터코아 생산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멕시코 1공장 건설이 진행 중으로 2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폴란드·중국·인도공장을 포함해 2030년 연 70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돌파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판매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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