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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 914억달러로 4년 연속 세계 5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브랜드가치에서 전년 대비 4% 성장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글로벌 톱(Top) 5’ 브랜드로 선정됐다.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으며, 미국 이외 기업으로 유일하게 2020년부터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G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전장,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D2C센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은 ‘CX-MDE센터’를 운영하며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 모바일, TV, PC,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6G, AI, 전장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반도체 부문에서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등 혁신을 지속하고 AI, 오토모티브 등 유망 산업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SG 경영에서도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이 호평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글라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TV 등에 적용한 솔라셀 리모트 기술을 개방했다. 또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amsung_Logo_Lettermark_RGB 삼성전자 로고.

엔브이(NV) 엔터, 男 연습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엔브이(NV) 엔터테인먼트 남자 연습생 그룹 N11 멤버들이 일본 유학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엔브이(NV)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N1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N11 IN JAPAN'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N11 연습생들은 김규상 대표 앞에서 치른 월말 평가에서 "자기 것처럼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등의 혹평을 받고, 일본 유학이 결정됐다. 한국이 아닌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N11 연습생들이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자기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바라는 대표의 마음이 반영된 유학이었다.12회에 걸쳐 공개된 일본 브이로그에서는 일본 현지 댄서들에게 춤 수업을 받으며 N11만의 느낌을 찾아가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담겼다.민재는 "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각오를 밝혔지만, 첫 수업에서부터 선생님에게 혹평을 받았다. 선생님은 민재에게 "동작도 안 맞고 느낌이 좋은 것도 아니다",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온 거다. 너희 연습하러 온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하지만 민재는 TK(태극), JO와 함께 자발적으로 연습 시간을 가졌고, 선생님에게 "바이브가 많이 좋아졌다"라는 호평을 받게 됐다. 점점 더 발전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브이로그 중간중간 멤버들의 랩 비디오도 공개됐다. 브이로그 전반에서 볼 수 있었던 연습생과 소년들의 모습이 아닌 프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학을 마친 후 멤버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이들의 실력에 기대감이 쏠렸다.N11 연습생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서로 비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고 자작 랩을 선보이는 등 연습생으로서의 불타는 열정을 보여줬다. 때로는 혼나고 시무룩해 하며 싸우려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연습생들끼리 힘을 모으는 모습들이 마치 N11과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온 N11의 안무 연습 비디오를 지켜본 김규상 대표는 영상을 끄라고 지시하고, "다녀와"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죽자 살자 배워서 한번 보여줘"라고 말했다.N11 연습생들은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행동한 부분이 있었다", "처음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왜 가라는지 모르겠다", "이번엔 다른 데 간다고 했는데 그룹 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새로운 모험을 예고했다.한편, N11 연습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N11 TV'는 매주 두 차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디지털 전환 트렌드 시시각각 변화···기업 유연성 높여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관련한 유연성을 높여야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와 공동으로 ‘2024 디지털 이니셔티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주목받았던 디지털 전환 관련 이슈를 짚어보고 내년 디지털 분야의 트렌드 및 비즈니스 전망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관련 유관기관, 학계,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따.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 이후 공급망 재편과 산업 지형 급변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고 그 범위와 깊이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주요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쏟아지는 상황에서 일반 기업이 전문 분야가 아닌 디지털 트렌드를 따라가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기업은 해당 산업의 디지털 기술 주요 트렌드와 적용 사례, 유의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선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정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전무는 "올해는 안팎으로 도전적인 경제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했던 시기였기에 디지털 전환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었다"며 "금일 소개된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전망, 관련 지원 사업, 기업 사례를 통해 각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태경 한국경영정보학회 상임이사는 ‘2024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한국경영정보학회가 공동으로 연구한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TOP 11를 소개했다. 그는 "연구 결과를 보면 최근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중 AI 관련 이슈가 5개를 차지할 정도로 AI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AI 응용 확대와 관련 스타트업의 출현, 정보 보호와 보안 위험 등 AI 관련 이슈가 2024년에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외에도 클라우드, 슈퍼 앱, 협동 로봇, 자율 주행 기술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와 관련된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기빈 올거나이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생성형 AI 분야 발표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적용을 통해 답변 도출, 문서 요약, 상품 비교 등 업무의 빠른 처리를 통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등장하게 될 대형 언어 모델(LLM) 활용 서비스들을 사업 특성에 맞게 선제적으로 도입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짚었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는 그린 전환 기업 사례 발표를 통해 "탄소 규제 대응 시 중소기업은 기업 활동 전반의 직?간접 탄소 배출원 데이터를 수집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쉽고 저렴한 탄소 계산 솔루션 제공은 향후 그린 전환 분야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es@ekn.kr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디지털 이니셔티브 컨퍼런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디지털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서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피크아웃 그게 뭔데?" 현대차·기아 이달에만 7%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윤하늘 기자]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에 박스권에 갇혀있었던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되살아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현재 주가를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1일(17만300원)부터 현재(18만4200원)까지 7.54% 올랐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7만6800원으로 현재 약 4%의 수익률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기아도 1일(7만7400원)부터 현재(8만3600원)까지 7.41% 상승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평균매수단가는 7만9041원으로 현재 기준 5.45%의 수익률을 보고 있는 셈이다.최근엔 현대차와 기아를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돌아오기도 했다. 외국인은 외국인이 1일부터 13일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주식을 각각 558억원, 164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그러나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는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190억원, 14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의 현대차와 기아 매수단가는 각각 18만1882원, 8만795원으로 현재 1.25%, 3.3%의 수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실적 대비 주가가 낮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4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적 피크아웃’ 우려를 털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0.8%를 기록했다. 만일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지난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성과 수익성,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을 봤을 때 현재의 주가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고금리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하락의 이유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호실적 기조에도 고금리 현상으로 인한 역사상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지금 당장 2배 이상 올라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모델의 추가 출시와 북미 전기차 공장의 완공 등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재료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도 풍부하다는 진단이다. 또 현대차와 기아의 순현금은 3분기 기준 각각 14조원(금융 부문 제외), 17조9000억원으로 전기차 관련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현금흐름 증가로 현금이 쌓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주주 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기준 각각 4.4배, 4.6배 수준이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현저히 적은 만큼 현대와 기아의 주가 재평가 시즌이 돌아올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까지도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에 따른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투심을 자극하긴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에 박스권에 갇혀있었던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되살아나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수익을 얻고 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서 ‘인간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 새 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의 우수한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구개발(R&D), 제조, 비즈니스 등 3가지 분야의 혁신을 이룩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고 보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부터 인도까지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HMGICS는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HMGICS에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면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타원형 모양의 셀 하나에서 다양한 차량 수요에 맞춰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하는 차종이 많아지더라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생산 계획과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유연 생산을 위해 업무 영역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건물 전체에 5G 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했다. 로봇과 사람의 유기적인 연결도 HMGICS의 특징이다. HMGICS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회사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의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최훈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 픙 총 분(Png Cheong Boo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청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부총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왼쪽부터) 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 마약수사 잇단 허탕에 ‘검수원복’ 탄력받나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넘겨받은 경찰의 마약 수사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배우 이선균(48)과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확보에 잇따라 실패한데 따른 것이다.경찰은 마약 수사권 확보 이후 본격적인 관련 수사의 신호탄으로 최근 이선균·지드래곤 권씨의 마약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하지만 경찰이 마약 수사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이들의 지명도만 믿고 구체적인 단서 없이 의욕만 앞세워 섣부르게 수사하다가 낭패를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이 이들 수사에서 정확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해 이처럼 수사 난관에 봉착하면서 마약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권을 검찰에 되돌리는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귀)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지드래곤 권씨의 모발과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씨는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권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이선균씨도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다리털 정밀검사에서도 "감정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마약을 줬다. 그게 마약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47)씨 등의 마약 혐의를 포착했다.그러나 경찰이 확실한 물증 없이 유흥업소 여성 A(29)의 증언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뚜렷한 단서 없이 무리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욕이 앞선 경찰이 유명인의 이름만으로 수사를 밀어붙인 ‘예고된 실패’라는 것이다.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마약 단순 투약 수사를 검찰도 담당할 수 있도록 ‘검수원복’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마약 관련해 경찰과 검찰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는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현재 소위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 이후로 검찰은 마약 단순 투약 수사권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량 거래하는 정도만 잡는다"며 "상식적으로 단순 투약부터 망선을 치고 올라가서 잡는 것인데, 그 부분 구멍이 뚫렸다. 경찰이 대단히 노력하지만, 검경이 같이했을 때 보다야 성과가 적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단순 투약을 검찰의 직접 수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분야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 (단순 투약 부분 수사권) 복원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윤 청장은 "의원의 질의와 법무부 장관의 답변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동조했다.한 장관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공포된 검수완박 법안으로 인해 검찰의 수사권은 기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및 경찰관련 범죄)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로 축소됐다.검찰의 마약수사권도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가액 500만원 이상의 마약류 밀수 범죄만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법무부가 지난해 9월 검찰청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마약류 유통 관련 범죄’를 ‘경제범죄’로 정의해 가액의 제한 없이 밀수와 유통 범죄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했지만 마약 소지와 보관, 투약 등 범죄는 여전히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에서 빠져있다.실제로 검수완박 이후 지난 9월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관세청의 마약 밀수 단속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501건, 493kg 상당의 마약류가 국경 반입 단계에서 적발·단속됐다. 마약 밀수 건당 적발 중량(3분기 기준)은 올해가 985g으로 2020년(229g), 지난해(680g)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마약 범죄의 수법도 점차 조직화·지능화하는 상황에서 경찰 수사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다만 경찰이 마약 수사권을 이관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본 뒤 검수원복을 논의하는 것도 늦지 않다는 시각도 나온다. 마약만 별도로 관리하는 독립적인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국내 마약 단속 권한은 경찰·검찰·해양경찰·관세청 등으로 분산된 형태이기 때문에 수사를 할 때마다 공조를 요청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ysh@ekn.kr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이준석 대항마?…與, 李 신당창당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정부 ‘스타장관’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권 내에서 ‘이준석 신당’을 견제할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이 전 대표가 윤 정부와 당을 압박하면서 국민의힘과 ‘헤어질 결심’을 다지는 분위기를 만들자 국민의힘에서는 한 장관을 견제구로 내세우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이 한 장관을 앞세워 이준석 전 대표가 선점한 당 쇄신·세대교체 등을 이끌도록 해 이 전 대표 신당 추진에 대한 ‘바람 빼기’에 본격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한 장관은 최근 전국 지역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 장관의 역할론을 암시하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한 장관은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의견은 많을 수 있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상태다.한 장관은 21일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했다.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한 장관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며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7일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를 방문했다. 한 장관측은 대구·대전 방문과 관련 법무부 현안 관련 관례적인 지역 순회 방문이라며 정치행보란 관측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 장관은 이날 대전 방문에서도 지난 대구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현지 유권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 등 사실상 정치행보를 했다. 한 장관은 오는 24일에는 울산도 방문할 계획이다.정치적 발언도 거침 없이 쏟아냈다. 지난 17일에는 강력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대구스마일센터’와 달성 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고 했다. 그는 "대구 시민들이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고 말했다.지난 15일에는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씨(대검 공안부장 출신으로 1999년 조폐공사노조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휘말렸던 진형구 전 대전고검 검사장의 딸)가 서울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을 통해 한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계 안팎으로는 대통령실이 한 장관의 후임자 검증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특히 이 전 대표가 연일 지도부와 각을 세우며 세 불리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한 장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12월 27일까지 (국정 기조에)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온라인을 통한 지지자 연락망을 구축해 사실상 창당 발기인을 모집하는 등 창당 움직임도 구체화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이름과 성별, 거주지, 휴대전화 번호, e메일 주소 등을 수집하는 온라인 신청 링크를 올렸다.다음 날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도 안 돼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지지자 연락망 구축에는 2일간 3만5000명이 넘게 참여했다.이 전 대표가 이처럼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한 장관의 등판이 어떤 효과를 낼지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한 상황이다.국민의힘 주류는 한 장관의 정계 내 인기가 올라갈수록 ‘이준석 신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한 장관의 출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 뒤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한 장관이 가지고 있는 많은 훌륭한 자질이 대한민국을 위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대변인을 역임한 유상범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 장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70% 정도 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 장관이 어느 지역구에 가서 출마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며 "비례든 아니든 간에 총선에서 역할을 한다면 훨씬 더 큰 비중의 역할을 맡기는 것을 당 지도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환영한다. 그런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굉장히 신선하고 너무 좋은 분"이라며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젊지만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이 전 대표는 이 같은 당내 기대심리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협력할 수 있는 ‘동지’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긁지 않은 복권’이라며 궁금증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 행사장에서 "당에 개혁적으로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보여준다면 하태경, 이준석, 한동훈이 동지가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17일에는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법조의 커리어에서 보면 최정점에 있는 분이고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라며 "한 장관도 이제 매력적인 정치 캐릭터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claudia@ekn.kr한동훈(왼쪽)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 차에서 내리며 지지자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로보틱스, 시총 4조원 육박…로봇주 부활 신호탄 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정부의 로봇산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로봇 관련주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88%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주가는 5거래일째 상승하며 전날 최고가(종가 기준)인 5만85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에는 장중 6만700원까지 오르며 6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이달에만 60%가 올랐으며 공모가(2만6000원)와 비교하면 129.2%가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했다. 전날 외국인은 두산로보틱스를 1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역시 115억73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전날 5200만원 순매도했던 기관 역시 이날 48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다.주가 상승세에 시가총액도 3조8633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이자 코스닥 내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총 3조2428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이밖에 로보로보도 전일 대비 1.04% 상승한 4845원에 마감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0.12%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17%가 넘게 상승하는 등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5일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2만6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6만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27일에는 최저 수준인 3만21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하락세를 보여온 로봇주가 다시 반등세에 접어든 것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시행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 기존에 로봇은 단독으로 실외를 다닐 수 없었고 실외 이동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지난 17일부터 실외에서 로봇이 배달과 순찰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됐으며 단독으로 실외 이동도 가능해졌다.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산업의 일환으로 로봇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산이 자회사로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HD현대가 산업용 로봇시장 1위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를, 한화가 로봇사업 관련 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아울러 내년에 열리는 CES를 앞두고 지난 15일 발표된 ‘CES 혁신상’ 인공지능 부문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재활용 분리수거 솔루션인 ‘오스카 더 소터’가 수상한 점도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주 매수세로 이어졌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2021년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3분기 적자가 확대되긴 했으나 지난해 13개로 확대했던 제품 라인업을 오는 2026년까지 17개로 확대하는 등 외형 성장에 따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giryeong@ekn.kr두산로보틱스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사진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E 시리즈. 두산로보틱스

외국인 반도체 집중매수… 삼성전자만 1조8000억 사들인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공매도 전면금지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의 52주 신고가 돌파를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도 지난 16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이들 주식을 매수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4%(100원)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0.46%(600원) 뛴 13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말 6만6900원을 기록한 뒤 이달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8.8%(5900원)가 올랐다. SK하이닉스 역시 11만6000원에서 13.79%(1만6000원)가 뛰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이 이유다. 외국인들은 이달에만 삼성전자 주식 1조797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고, SK하이닉스는 5425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외국인들은 실적개선 종목 중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개선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69조6561억원, 3조4842억원으로 이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1.15%, -19.09%가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내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71조9402억원, 4조8983억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86%, 665.15%가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도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0조2460억원, -3422억원으로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적자폭은 작년 같은 기간 -1조9000억원에 비해 8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내년 1분기의 경우 SK하이닉스는 29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이익개선은 우선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성장 또한 이들 반도체 대장주들에게 있어 호재다. 우선 D램(RAM) 등 메모리 가격의 상승이 긍정적이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모바일 D램 계약 가격이 분기별로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NAND) 플래시도 같은 분기에 약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업계의 감산에 따라 업계 재고는 하락하고 있다"며 "지속돼 온 전방 재고 조정은 PC, 스마트폰 업계의 재입고 전환과 채용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10월 메모리 고정 가격은 반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메모리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수요처의 인식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해 전방 업체들의 수요 증가를 점쳤다.HBM 수요 증가 또한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업계의 경쟁 지속과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의 자체 AI 칩에 대한 수요 증가는 HBM 성장세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HBM 생산 능력은 1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에도 메모리를 비롯 PC, 스마트폰 등 전반적인 전방 수요 상황은 올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이익 성장의 가시성을 반영한 수준이라 볼 수 없다. 연말로 갈수록 이를 주가에 반영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지난 2년여 간 괴롭혀왔던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만 한다"면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추천했다. paperkiller@ekn.kr삼성전자.자료=한국거래소자료=한국거래소

KR, 중소선사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선급(KR)이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2023 중대재해처벌법 실무세미나’를 개최한다. 12일 KR에 따르면 이는 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해운사업 협의체’의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협의체는 KR과 한국해운협회·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 내년부터 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국내 중소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보건 확보 방안 등 실무적 대응도 지원한다. KR은 △위험성평가 방법 안내 △선원중대재해 관련 최근 이슈 △관리상 조치 이행 실무 △재해 발생시 사업장 대응 실무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열 KR 신성장사업단장은 "중소 해운선사들은 위험성평가 및 실무적 준비사항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해운선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방안 마련 뿐 아니라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국선급 ‘2023 중대재해처벌법 실무세미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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