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로 확정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완성차 부품 업계도 덩달아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엔 관세가 붙지 않더라도 비용 부담이 높아진 완성차 기업들이 부품사에 단가 하락 압박을 넣을 수도 있는 등 '간접적 영향'에 시달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 20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말로만 듣던 '관세 공격'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수출량이 많은 한국 완성차 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예정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완성차기업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143만2713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82만5071대 대비 73.6% 늘어난 수치다. 이에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기업은 미국 공장을 증설해 '현지화율'을 늘리고 있다. 미국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대응하고 있다. 부품사들도 안심할 수 없다. 미국으로 가는 자동차가 많다는 것은 부품도 그만큼 탑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부품에도 관세가 매겨질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간접적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액은 70억7200만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전체 자동차 부품 수출액 188억900만 달러(약 27조3000억원)의 37.6%를 차지한다. 즉 트럼프의 25% 관세에 부품 업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부품 업계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완성차 기업이 관세부담 완화를 위해 부품사에 가격 하락 압박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덩치가 작은 부품 기업들은 거대한 완성차 기업의 압박에 달리 손을 쓸 수 없는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관세로 인해 완성차 가격이 높아지면 이전보다 수요가 감소하고 시장이 위축될 텐데, 부품사의 경우 완성차 판매량과 매출이 직결됐기 때문에 간접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항구 전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미국 시장 판매 부진과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가 관세에 따른 원가 인상분을 부품업체에 전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경우 멕시코 몬테레이에 공장을 두고 있어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걱정이 나오고 있다. 멕시코 역시 트럼프의 관세 공격 대상으로 지목돼 25%의 관세가 매겨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부품에 관세가 붙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완성차 판매 수요 감소, 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할 우려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 생산분은 미국향이 아닌 멕시코 내수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위아 관계자는 “멕시코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엔진 물량을 기아 멕시코에 납품하는 과정에선 문제가 없으나 앞으로 기아 멕시코에서 부담하는 관세에 대해서는 당사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트럼프 정부의 관세 관련 정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향후 정책 방향 결정에 따라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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