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효성,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 영입…사업 경쟁력 높인다

효성이 다음달 4일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효성기술원장 부회장으로 영입한다. 29일 효성에 따르면 이는 화학부문 주력 사업 및 미래 성장 사업 발굴·기회 창출을 위한 조치다. 노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지냈다. 그는 2001~2005년 일본 미쓰이화학에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고, 2017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LG화학에서 △폴리올레핀연구소장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 기능수지사업부문장 △재료사업부문장 △중앙연구소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거쳤다. 효성 관계자는 “노 부회장은 폴리프로필렌(PP)을 비롯해 고분자·전자재료·에너지·디스플레이 관련 신소재 등 다양한 화학 소재 분야에서 오랜 동안 연구개발(R&D) 및 사업 운영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 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모색한다. 최첨단 기술로 미래 전장에 대비하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기업 앤듀릴 인더스트리즈 등과 함께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차사업(S-MET inc.Ⅱ)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 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차량 2000여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무인차량 전문 개발업체 포테라도 함께한다. 앤듀릴은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2017년 페이스북(메타)을 떠나 세운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이 요구하는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실시된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능과 운송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존 켈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장은 “민첩한 대응력과 혁신성을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기회"라며 “아리온스멧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 미어스 앤듀릴 전략 담당임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조 역량과 앤듀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및 포테라의 무인 기술 개발 능력을 발휘해 누구나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고성능 무인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MWC 2024] 황현식 LG U+ 대표 “생성형AI 익시젠 상반기 공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MWC2024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좌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내 U+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을 공개하고 AI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기업과 협력을 추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운용력과 사람', '협업과 제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이를 활용해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각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도 추진한다. 황 대표는 “과거에는 원천기술이 되는 AI 자체를 만드는 데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걸 활용해서 혁신 결과물을 창조하는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 AWS 구글 등 뿐만 아니라 다른 응용과 관련된 회사들과도 협업과 제휴가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익시젠을 경량화거대언어모델(sLLM)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익시젠은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다. 곧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파생 서비스가 나오며, B2B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퍼스널한 모바일 에이전트, 그리고 IPTV를 베이스로 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 내 업무를 도와주고 B2B로 사용되는 워크 에이전트 등을 구축해 나가는 게 개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AI인력 충원에도 주력한다. 황 대표는 “AI 사업을 키우려면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AI 기술인력을 외부에서 뽑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 인력을 AI 인력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좌담회에선 여러 통신업계 화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질문에 황 대표는 “경량화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가 하이브리드로 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 확산으로 사물인터넷(IoT) 통신 수요가 늘어나면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빠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업인 통신 사업 전망에 관해서는 “아주 안 좋게 보고 있고 굉장한 위기라고 본다"며 “다른 (통신)회사보다 매출 규모가 작다 보니 저희가 먼저 타격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단통법 폐지 관련해선 “보조금 경쟁 의미가 퇴색된 게 단말기 가격이 250만원에 달하는데 30만원, 40만원 쓰는 게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유통 수수료 경쟁은 통신사들이 할 이유가 없는 시장"이라고 답했다. 망 이용료 관련 “망 이용을 했으면 돈을 내야 한다. 다만 국민으로부터 요금을 받는 건 한계가 있고, 점점 더 압박받을 것"이라며 “디바이스가 많아지고, 서비스가 많아지면 그것으로 회수해야 한다. 제도나 여건이 좋은 상황은 아니라 고민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벤츠 ‘디 올-뉴 CLE 쿠페’·‘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7~28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된 '디 올-뉴 CLE 쇼케이스'에서 '디 올-뉴 CLE 쿠페' 및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벤츠에 따르면 디 올-뉴 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 및 기술이 융합된 2-도어 쿠페 모델이다. 디 올-뉴 CLE 쿠페는 디 올-뉴 CLE 200 쿠페와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 총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7270만원, 9600만원이다. 국내에는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가 이 달 먼저 고객에게 인도된다. 디 올-뉴 CLE 200 쿠페는 다음달 중 인도될 예정이다. 이 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디 올-뉴 CLE 쿠페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오픈톱 모델이다.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6월 중 출시된다. 자세한 사양과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진, 고객맞춤형 센터 ‘시즌3’ 구축

㈜한진이 'SPC GFS 인천물류센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는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에 이어 3번째 고객맞춤형 센터다. ㈜한진은 100억원 가량을 들어 이 센터를 건립했다고 29일 밝혔다. 3만2000㎡에 달하는 부지에 연면적 5200㎡ 규모로 상온·냉장·냉동 창고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 및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한진의 인프라와 SPC의 운영 노하우가 접목될 전망이다. ㈜한진은 기업고객 수요 환경에 따라 물류 창고 리엔지니어링 및 맞춤형 물류창고 운영대행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물류사 입장에서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파트너쉽과 함께 부가 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도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 거점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한 것도 특징이다.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항온항습장치도 갖췄다. 밝은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배치했다. 건축 안전을 위해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도 채용했다. ㈜한진은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 설계와 온돌 휴게 공간을 비롯한 사항들도 SPC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비스포크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고,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MWC 2024] SKT, 개인형 AI비서 서비스 고도화 속도

SK텔레콤은 MWC 2024에서 휴메인, 퍼플렉시티 등과 PAA(개인형 AI 비서)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휴메인은 애플사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담당들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탑재한 옷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AI Pin'을 선보여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AI Pin'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주목 받으며 지난해 3월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샘 알트먼 오픈AI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휴메인에 투자한 바 있다. SKT는 28일(현지시간) MWC 2024 전시장 내 SKT 부스 미팅룸에서 유영상 SKT 사장과 임란 쵸드리 휴메인 창립자이자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메인의 'Ai Pin'의 한국 출시와 양사간 진행 가능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함께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SKT와 휴메인은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폰이 아닌 새로운 기기를 통해 PAA 서비스 품질 제고와 함께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메인은 'Ai Pin'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KT의 PAA 서비스 에이닷(A.)을 적용하고, SKT는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통신 네트워크 및 요금제, 유통망 제공 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에는 MWC 2024 전시장 내 SKT 부스 미팅룸에서 퍼플렉시티와 사업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뒤를 이을 검색 시장의 신흥 강자로 주목 받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정보 검색의 방법과 최종 검색 결과 및 참고용 자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퍼플렉시티는 올해 1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736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KT와 퍼플렉시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PAA 사업의 가속화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검색엔진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검색 관련 기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존에 협력 중인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과 퍼플렉시티의 생성형AI 검색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PAA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T 고객 대상 프로모션 △글로벌 AI 비서(PAA) 및 에이닷 등에 탑재될 공동 검색 모델 개발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향후 AI 시장의 핵심이 될 PAA영역에서 SKT의 역량을 크게 높일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글로벌 PAA 분야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MWC 2024] SKT, 글로벌 서버 기업 손잡고 AI데이터센터 사업 확충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분야의 글로벌 기업 슈퍼마이크로, 람다 등과 협력해 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손꼽히는 AI D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AI DC란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AI 시대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SKT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MWC24에서 글로벌 서버 및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DC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AI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리더인 엔비디아(NVIDA)로부터 칩을 공급 받고있는 주요 협력사다. 특히, 최근 1년간 주가가 약 9배 상승하는 등 전 세계 AI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5G,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 및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설계, 구축할 수 있는 점이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양 사 협력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SKT AI DC에 서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T는 지난 21일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그래픽 GPU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회사로, SKT는 람다 투자를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 국내 최대 규모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I DC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T는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내로 맺고, 국내외에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글로벌 AI DC 분야 리더 기업들과 협력은 SKT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SKT AI DC는 연내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MWC 2024] KT-AWS, 생성형AI와 모바일 분야 사업 협력 강화

KT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WC 2024에서 기업 간 거래(B2B)고객의 모바일 서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해당 기능이 안전하게 통합되도록 지원한다. 프라이빗 5G 서비스는 기업 또는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폐쇄형 맞춤 5G 네트워크다. KT는 AWS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IPW on AWS'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IPW on AWS는 통신사의 프라이빗 무선 기술을 AWS와 결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4G 또는 5G 네트워크의 핵심(코어) 장비와 기지국을 클라우드에 올려 프라이빗 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KT의 IPW on AWS 참여로 B2B 고객은 AWS 홈페이지(URL 추가 요청)를 통해 KT의 클라우드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향후 KT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서비스 신청 페이지가 신설된다. KT는 AWS 클라우드 기반의 프라이빗 5G 서비스가 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과 접목돼 구내 통신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디지털혁신(DX) 솔루션과의 유연하게 결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사는 혁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B2B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다. B2B 산업 현장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AWS는 국내에서 교권에 대한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권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이를 통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교권보호 애플리케이션인 '랑톡'에 'AI 통화리포트'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은 “AWS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의미한 협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 며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써 생성형 AI, 클라우드, 프라이빗 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B2B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젯스타, 창립 20주년 맞이 새 유니폼 공개

젯스타(Jetstar)가 29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로운 유니폼 컬렉션은 호주의 고급 패션 브랜드 진저 앤 스마트의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네비브 스마트가 디자인했다. 최종 디자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40명의 젯스타 파일럿, 객실 승무원 및 지상직 팀원들과의 협업을 거쳐 결정됐다. 해당 유니폼은 올해 말부터 5000명 이상 젯스타 일선 팀원들이 착용하게 될 예정이다. 스테파니 툴리 젯스타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선보인 유니폼은 항공사, 직원 및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립 2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젯스타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유니폼을 제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업스테이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오피스 SW’ 상용화

업스테이지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폴라리스오피스와 제품 자체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를 공동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오피스 SW에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글로벌 문서 SW '폴라리스 오피스'에 업스테이지의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 '솔라'를 탑재한다. 이에 따라 실시간 문서 번역과 정보 요약, 고품질 텍스트 생성 등 솔라 LLM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문서 작업이 가능해진다. 정부기관이나 금융 분야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동작하며, 오프라인 사용으로 민감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보안성도 높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오피스 앱에 생성형 AI 챗봇을 연동한 'MS 365 코파일럿(Copilot)'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온디바이스 형태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다. 업스테이지는 전 세계 1억2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LG전자와 손잡고 LG 노트북 '그램'에 솔라 탑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온디바이스 AI 영역 확장에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 부사장은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반 문서 솔루션 개발이라는 이정표를 세워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LLM 기술력을 필두로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총괄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AI와 달리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AI 사용이 가능해 문서 내 정보와 개인 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해결된 것"이라며 “기업,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 등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가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는 애플 맥(Mac) 운영체제(OS) 버전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매 문의 및 사전 예약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