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노빅스이엔씨, 소음・진동방지 및 소방내진 전문업체로 9월 국제냉난방공조전 참여

소음진동방지 및 소방내진 분야 유노빅스이엔씨(대표 김한준)은 오는 2024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HVAC&R 냉난방공조전문전시회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_HARFKO 하프코 2024)'에 참가해 소음·진동 방지제품 및 소방내진제품을 선보인다. 방진 제품으로 스프링 마운트(Spring Mount), 스프링 방진기(Limited Type Spring Mount), 스프링 행거(Spring Hanger), 방진 패드(Anti-Vibration Pad), 고효율 스프링 고무마운트(High Efficiency Rubber Mount)이다. 이 제품들은 기계장비 가동 시 발생하는 진동을 감쇠 및 절연시키거나, 외부에서 발생한 진동이 대상 장비 및 구조체로 전달됨을 감소시킨다. 방음 제품은 공조용 소음기(Sound Attenuator), 소음 챔버(Sound Chamber), 소음 엘보(Sound Elbow), 소음 루버(Acoustic Louver), 욕실용 소음기(AD Silencer)이며, 이 제품들은 소음 발생원에서 소음 피해 예상지점으로 전달되는 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소음원 대상, 전달 경로 및 피해 예상 지점에 소음저감 시스템에 사용된다. 내진 제품은 일반적으로 구조물의 동적 특성, 지진의 특성 및 지반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진에 안전할 수 있도로고 사용되는 구조물 또는 제품이다. 내진 스프링 마운트(Seismic Spring Mount), 내진 스프링 방진기(Seismic Limited Type Spring Mount), 내진 스프링 행거(Seismic Spring Hanger), 내진 스누버(Seismic Spring Snubber)를 선보인다. 유노빅스이엔씨는 한국 산업규격(KS)과 미국공조냉동난방기술자협회(ASHRAE)의 규격에 따른 다양한 제품과 반도체 공장의 미세 진동 제품부터 중장비 프레스 방진제품을 비롯하여 IBC/KBC 2009 및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내진제품과 방폭 등과 같은 군사시설 고충격 진동 분야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ISO9001/14001, KS표시인증, KFI 인정 및 각종 특허 출원을 통하여 한 차원 높은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소음·진동에 대한 제품, 설계, 시험/검사, 설치 및 사후서비스, 원인분석 및 컨설팅과 같은 토털 솔루션을 제공는 등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유노빅스이엔씨만의 축척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201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한국엔지니어링협회), 성남시 고용우수기업 선정, 2018년 소방배관 설계프로그램 개발로 행정안전부장관표창(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20년 해외시장 개척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주주환원 힘주는 통신 3사…주가 반등으로 이어질까

통신 3사가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한 가운데 정부가 최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통신사들이 중장기 주주 이익 정책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통신주는 최근 들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 주가는 오후 1시 기준 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점이었던 지난 3월 27일(5만4100원)보다 4.81% 내렸다. KT는 3만6300원으로 지난달 24일(4만2200원) 대비 13.98%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972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이동전화 매출액 감소 전환이 점쳐지고 있는 데다 물가 상승 여파로 인한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통신 3사가 매출과 수익성 성장은 둔화했어도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고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다음달 구체적인 중기 주주 환원 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가가 단기적으로 10~20% 가량 상승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6~7월에는 사실상 악재가 소멸되고, 단기 호재가 부각될 수 있어 '반짝'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연말부터 차세대 요금제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며 투자가 증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통신사들이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통신 3사는 최근 배당 절차를 개편하고 '선배당 후배당일' 제도에 동참했다. SK텔레콤과 KT는 올해 1분기 각각 830원, 500원의 분기 배당을 확정했다. LG유플러스는 반기 배당으로 6월과 12월 2차례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KT가 최근 총 178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SKT와 LG유플러스 역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주주 환원 요구가 커진 데다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맞물리면서 통신 3사의 주주환원 강화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통신사들이 수익성 확대를 위해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도 주가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통신업계는 본업인 유·무선사업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침체됨에 따라 비통신 영역 진출을 늘리고 있다. SKT와 LGU+는 다음달 중 통신 특화 '글로벌 텔코 LLM'과 '익시(ixi)'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 성과가 이들의 주가 희비를 가를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AI와 더불어 사물인터넷(IoT)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투자 이후 요금인상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요금 인상 규제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서비스에는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했던 과거로 볼 때 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짚었다. 정부의 규제 완화 가능성 역시 변수로 꼽힌다. 21대 국회에서 단통법 폐지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설령 폐지돼도 보조금이 증가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제4이동통신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과정에서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등 신중론으로 돌아서면서 규제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통신 3사 모두 지난 1분기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경쟁 심화로 인한 낙전수익이 감소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통신사의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가 증가될 때까지 강도 높은 요금 규제를 유지할 지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며 “전환지원금이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 하락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정적인 규제 이슈란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S에코에너지 “2030년 매출 1.8조…유럽·베트남 사업 검토”

“단거리 송전 케이블 시장 참여를 위해서는 1~2년 아닌 수년에 걸친 검증을 통과한 높은 기술력을 요합니다. 앞으로 전기화 시대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중심이 돼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30일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는 “전력·통신 케이블 부문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 자석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지난해 7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을 캐즘(Chasm) 없이 2030년 1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LS에코에너지의 강점과 전략을 △LS전선과의 협력 △원가 경쟁력 △케이블 제조 역량 △유럽·베트남 등 사업 권역 확대를 포함한 총 4가지를 언급했다. LS에코에너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 행사를 개최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LS전선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인공지능(AI)·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반도체 등 전력을 중심으로 한 산업군이 발달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 시장에서 전력의 비중이 월등히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AI 전용 데이터 센터 1개소의 전력 소모량은 30만~150만 가구의 분량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또 AI 데이터 처리에는 일반 데이터 처리보다 10배 이상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2050년 전력 수요는 현재 대비 2.5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공급 설비 증설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LS에코에너지의 모회사 LS전선은 '크로스 셀링'을 통해 유럽 초고압 시장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이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의 해외 생산 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해 서로 주력 제품을 판매해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탈 중국 시대의 대체 지역으로 부상 중인 베트남을 거점 삼으면 수출 시 물류비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북미와 유럽으로의 전력·통신서 수출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도 했다.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풍력 발전 용량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각각 2020년 25GW·10GW, 2030년 127GW·45GW, 2050년 640GW·312GW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2050년 360GW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법인 'LS그린링크'를 설립하기로 확정했고, 미국 정부로부터 1400억원 수준의 투자 유지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인 만큼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 자석 사업을 추진해 캐즘 없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캐딜락, 첫 번째 전기차 ‘리릭’…럭셔리 시장 ‘새로운 강자’로 부상?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첫 전기차 '리릭'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약 3년 전부터 출시설이 돌며 소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리릭은 기다린 만큼의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럭셔리 전기차였다. 리릭은 1억원이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지만 최근 '고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럭셔리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 시장을 꽉 잡고 있던 BMW,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들에 뒤처지지 않는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캐딜락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외관이다. 고급스럽고 탄탄한 디자인으로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특히 전혀 전기차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의 전기차들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동글동글하고 거북이 같은 디자인을 보유했다. 반면 리릭은 각지고 단단하면서 날렵한 라인을 자랑한다. 외관과 다르게 성능은 전기주행에 특화됐다.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하며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리릭은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함에도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으며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리릭은 무게중심을 낮춰 단단한 섀시 역할에 도움을 주는 배터리 배치와 차체 앞·뒤로 장착된 두 개의 모터로 50: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완성했다. 이어 미국차다운 강력한 주행성능도 지녔다. 듀얼 모터에서 생산되는 최대 출력 500마력, 62.2kg·m의 강력한 힘을 보유했다. 이처럼 매력적인 디자인, 충분한 주행가능거리, 강력한 주행 성능을 고루 갖춘 리릭은 최근 성장 중인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는 총 9127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전기차 출시 초반인 2022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BMW의 IX, I7과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EQE 등의 전기차들은 최소 1억에서 많게는 2억원을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는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캐딜락 리릭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BMW, 벤츠에 비해 희소성이 있고 디자인, 주행가능거리 등 성능 부분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데다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캐딜락의 서비스센터 수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품성 자체는 럭셔리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명옥 한국지엠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는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며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를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엔에스브이, 소음・진동 방지 전문업체로 국제냉난방공조전 참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음・진동 방지 전문업체 엔에스브이(대표 윤은중)는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HVAC&R 냉난방공조전문전시회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_HARFKO 하프코 2024)' 에 참가해 PO-MAT(폴리우레탄매트), FSL 스프링마운트, SRM 스프링고무마운트 등 다양한 소음 및 진동 방지 제품을 선보인다. PO-MAT(폴리우레탄매트.사진)는 진동으로 발생되는 구조전달음을 저감하는 제품으로 POLYOL과 MDI의 중합반응으로 이루어진 고분자 제품으로 탄성이 오래 유지되며 내구성이 높고, 우수한 진동 절연 특성으로 내·외부 구조물로의 진동 차단 효과가 탁월해 공조실, 냉각탑, 지하철, 반도체, 플랜트 공장의 기초 진동 충격 방지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23년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제품혁식상 대상을 수상한 SRM 스프링 고무 마운트(사진)는 방진고무와 금속 스프링의 장점을 결합한 우수한 진동·소음 저감 장치로 설비용 기기, 산업용 기계, 수평·수직 배관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한편, (주)엔에스브이는 1986년 설립되어 '쾌적한 환경창조'를 기업이념으로 삼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으며 매년 연구개발 및 생산 자동화 설비에 투자하며 엔지니어링 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년 꾸준한 매출액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기준 361억원 달성으로 소음진동방지 및 내진분야에서 국내 매출 1위를 오랜기간 유지해왔다. 또한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은 제60회무역의 날 수출 3백만불탑 수상으로 이어졌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산업부 “KDDX 사업 진행, 관련 법령 따라 방사청과 협조 중”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기업 선정을 앞두고 정부 내 책임전가 논란이 벌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방위사업청과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 중"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방위사업법 제35조에 따라 방사청과 사전에 협의해 방산업체를 지정해야 한다"며 “현재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검토 중으로, (사업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DDX는 경하배수량 7100t급 구축함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2036년까지 개발비 1조8000억원, 건조비 6조원을 들여 총 6척을 취역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경험, 한화오션은 기술탈취를 들어 수주전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구상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영업익, 전년 대비 83.16% 떨어진 이유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했지만 현금 자산은 소폭 늘어나는 등 기업의 기초 체력은 소폭 늘어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8483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30%, 83.16% 하락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물량 수주를 했다고 해서 바로 수익으로 인식되지는 않는 점에 기인한다"며 “고객에게 우리 상품이 전달이 돼야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폴란드로 나가는 물량이 없었고,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정해진 물량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1분기 317.20%였으나 올해에는 343.35%로 소폭 올랐다. 다만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재 1조97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46억원 가량 늘어 재무 체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산 9486억원 △시큐리티(한화비전) 5549억원 △항공 4188억원 △IT 서비스 1627억원 △산업용 장비 983억원 △항공우주 317억원 등으로 파악된다. 신규 설립 법인 한화에비에이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 유한회사(Hanwha Aerospace UK Limited)는 연결 회사가 됐고, 한화디지털은 흡수·합병돼 자회사는 1개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디지털 합병의 목적은 방산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한 중복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은 정부가 주 수요자로, 정부와의 조달 계약만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단일 수요자인 정부의 시장이 형성돼 있고, 시장 규모는 중장기 국방 예산과 군 운용 계획에 의해 결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방산 시장은 국방 혁신 4.0과 인공지능(AI) 과학 기술 강군 육성 등 20대 정부 안보 정책에 따라 AI·6G를 비롯한 핵심 기술 개발 기조 강화에 따라 MuM-T 등 신규 사업·개발 과제 획득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해외 방산 시장은 각국의 안보 강화 분위기 속 군비 경쟁·국방비 증액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 지역 외 중국-인도간 국경 분쟁,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지상·대공 무기 소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신규 사업에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 내 사업 재편을 통해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간 시너지가 생겨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ICT 현안 품고 문 여는 22대 국회…해결 과제 산적

21대 국회가 정쟁 속에 문을 닫으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현안들이 22대 국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법안 통과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차기 국회도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이 뒤처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9일 정치권과 산업계에 따르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계류된 654개 법안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중에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을 비롯해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망 무임승차 방지법)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산업기술보호법 등 업계 주요 진흥 법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임기 내내 여야의 극한 대치로 입법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과방위가 '식물 상임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됐다는 평가다. ICT업계는 AI 기본법 제정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점에 가장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 법안은 AI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부 전담 조직 신설과 연구개발(R&D) 지원, 기술 개발 우선 허용·사후 규제 등을 골자로 한다. AI 규제 뿐 아니라 관련 산업 기반 조성 계획도 담고 있는 만큼 법제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미국·유럽 등 해외 선두국가는 이미 AI 규제 법안을 시행, 규범 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여야 간 큰 이견차가 없었음에도 무의미한 정쟁만 반복하다가 폐기돼 아쉽다"며 “관련 법안이 마련돼야 상용화에 탄력을 얻을 수 있다. 더 미뤄질수록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술 개발이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이차전지(배터리) 등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발의된 산업기술보호법 역시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은 기술 유출에 대한 벌금을 현행 15억원 이하에서 최대 65억원으로 올리고, 해외로 기술을 고의로 유출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술 유출 경로가 다양해지고 수법 또한 고도화되면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 업계에서는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망 무임승차 방지법도 폐기된다. 해당 법안은 국내 전기통신망을 이용하는 구글 넷플릭스 등 콘텐츠 제공사업자(CP)에게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만 망 구축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정부가 적극 추진해 온 단통법 폐지 논의 역시 다음 국회로 넘어갔다. 이 법안은 지난 2014년 제정됐지만, 입법 취지와는 달리 통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만 높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다는 취지로 법안 폐지를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대에 부딪치며 논의가 지지부진해졌다. 이외에도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을 완화하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디지털서비스안전법, 기업 R&D 지원 근거를 담은 기업연구개발법 등도 폐기된다. 22대 국회 당선자들은 AI 기본법·산업기술보호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한 재발의 의지를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냉담하다. 관련 법안들이 빠르게 통과되기 위해선 여야의 협치가 관건인데, 주요 상임위 구성부터 치열한 샅바싸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차기 국회도 여야 간 분쟁으로 점철되면서 현안 해결은 요원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IT업계 관계자는 “기업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AI 윤리 원칙 수립 등에 나서고 있지만 법·제도적 기준이 있어야 보다 정교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산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방사청, 2024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개최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국방기술의 민간이전 활성화 기반을 활용한 창업지원으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2024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5월 10일부터 6월 26일까지 공개모집 중이다. 참가신청은 개인 또는 팀(2인 이상)으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하여 지원가능하며, 국방기술거래장터 홈페이지에 등록된 기술을 활용해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 또는 기술·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형식이다. 대회의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술·사업화 전문가의 코칭 지원이 이루어지며 서류심사, 사업모델 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시제품 제작 및 고객 발굴 등 사업화 전(全)과정에서 지원한다. 또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팀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원이 이루어지며 해당 시제품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는 '제8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창업경진대회 최종 수상자 16개팀에게는 방위사업청장상을 수여하며, 기술이전 시 기본기술료를 면제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상위 5개 팀은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본선 자격이 부여되며, 본선과 왕중왕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후속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는 최종 20개팀을 선발하며, 총 상금 13.9억원 및 대통령상 등 상장이 수여된다. 창업경진대회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 응모자격 등의 내용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준호 기자 abjh5123@ekn.kr

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크래프톤·컴투스’ 현장조사

최근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조작·허위 기재 의혹'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게임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크래프톤과 컴투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문제가 된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컴투스의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다. 공정위는 이들 게임이 아이템 등장 확률 관련 정보를 실제와 다르게 고지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웹젠의 '뮤 아크엔젤' 등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하고 있는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과 컴투스 측은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