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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속 ‘영구 화학물질’ PFAS…원인은 상류 하수처리장 방류수

미국 전역의 표류수 취수구 상당수가 상류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된 방류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비의도적 재이용(De Facto Reuse, DFR)'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이자 '영구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검출될 확률이 극적으로 높아진다는 종합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지속가능 공학 및 도시 환경 학부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환경 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ES&T)'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상류 하수 영향, 어떻게 측정하고 판단했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내 6881개 표류수 취수구(약 2억 3200만 명 대상)와 1만6000여 개 공공 하수처리장(WWTP)의 지형·수문 데이터를 고해상도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추적하는 수문모델(DRINCS2.0)을 구축했다. 취수구가 상류 하수처리장의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한 근거는 수계 경로 추적 및 DFR 비율 산출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수처리장 방류구에서 배출된 물이 물길을 따라 하류 정수장 취수구에 도달하는 유량 관계를 산정한 후, 취수구 지점의 전체 하천 유량 대비 상류 하수처리장의 누적 방류량의 백분율(DFR %)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 미국 전체 표류수 취수구의 37%(2543곳)가 상류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DFR > 0%)으로 나타났다. ◇하수 1% 넘으면 수돗물 PFAS 검출률 2배 '껑충' 연구팀은 미국 환경청(EPA)의 제5차 미규제 오염물질 감시 규칙(UCMR5) 수질 측정 데이터와 수문모델을 연계해 수돗물 내 PFAS 오염 실태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먼저 검출 빈도의 급증이다. 상류 하수 영향이 없거나 DFR 비율이 1% 미만인 정수장에서는 최소 1종 이상의 PFAS가 검출된 비율이 30% 미만이었으나, DFR 비율이 1%를 초과한 정수장에서는 PFAS 검출 비율이 약 60%로 2배 이상 급격히 상승했다. 단쇄 PFAS는 잘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전통적인 하수 및 정수 처리 공정으로 잘 제거되지 않는 단쇄(short-chain, 짧은 사슬) 과불화화합물인 과불화부탄산(PFBA)과 과불로펜탄산(PFPeA)의 검출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 물질들은 상류 하수 배출원을 타고 내려와 정수 과정을 그대로 통과한 뒤 수돗물까지 잔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절적인 변동성도 나타났다. 가뭄과 높은 증발로 하천 자연 유량이 줄어드는 8~9월(늦여름~초가을)에는 DFR 중위값이 약 3.5%까지 올라가며, 수돗물의 PFAS 검출 비율도 연중 최고치인 약 30%를 기록했다. 반면 수량이 풍부한 봄철에는 DFR이 낮아지며 검출률도 약 22%로 떨어졌다. ◇인프라 격차와 고도정수처리 강화의 절박성 재래식 정수 처리 공정(침전·모래여과 등)은 하수 유래의 미량 유기 오염물질이나 PFAS를 제거하지 못한다. 따라서 과불화화합물과 미약품 잔류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활성탄(GAC/PAC), 오존처리(Ozonation), 역상투압(RO) 등의 고도정수처리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DFR 영향을 받는 정수장의 59%가 어떠한 고도정수처리 시설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구 1만 명 이하를 담당하는 소규모 정수장의 경우, DFR 영향을 받음에도 고도정수시설이 없는 비율이 71%에 달해 오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오염 위험에 노출된 지자체가 고도정수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구밀도 높은 한국 수계도 주의가 필요 연구팀은 비의도적 하수 재이용(DFR) 현상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강 수계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임을 지적하면서, 한국 서울 한강 수계 연구(중앙대 오재일 교수팀, 2010년 국제 저널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된 논문 등을 주요 인용 문헌으로 다루었다. 국내 연구진 역시 과거 한강 수계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EDC)과 의약물질 및 개인위생용품(PPCPs) 잔류 현상과 계절적 변동성을 조사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기존 연구들은 잔류 의약물질 등에 집중했을 뿐, 난분해성 영구물질인 PFAS 오염과 DFR의 상관관계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한국은 국토 면적 대비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주요 정수장 취수구가 하천 중·상류 도심 및 공단 하류에 밀집해 있어, 건기 시 상류 하수 유입에 따른 DFR 압력이 미국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및 첨단 전자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수 문제도 심각한 변수로 지적된다. 공장 폐수가 지자체 하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자체 처리 후 강으로 직접 배출(industrial point sources)될 경우 알려지지 않은 특수 화학물질이나 고농도의 PFAS가 수계로 직접 유입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공 하수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폐수 배출원에 대한 정밀한 통합 수질 감시와 정수장의 고도처리 인프라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구축·개선에 동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가 자원 재활용 가치가 큰 종이팩의 재활용 체계를 정비하는 사업에 참여해 자원순환체계 강화에 기여한다. KORA는 지난 21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재활용의무생산자(서울우유·매일유업), △재활용업계(종이팩재활용협의회·한솔제지·쌍용씨앤비), △종이팩제조사(에스아이지콤비블록코리아·테트라팩), △유관기관(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ORA) 등이 참여했다.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팩의 상당량이 일반 폐지와 섞여 그대로 소각되는 기존 수거·선별·재활용 체계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이팩 배출 뒤에도 안정적으로 회수해 재생원료이나 재활용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체계의 '닫힌 고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협약 이후 기후부를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전국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약 14만4000동을 중심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을 자율적으로 선제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지침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해당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을 본격 시행한다. KORA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종이팩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하고, 재활용 실적 관리와 재활용지원금 지급 등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업계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협약 체결 이후에도 종이팩 수거체계 정비와 재활용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협약 참여기관과 협력해 종이팩 수거체계를 정비하고 고품질 재활용 원료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종이팩의 회수·선별·재활용에 쓰이는 비용을 분담하고 종이팩 재활용 제품 구매를 확대해 시장의 든든한 수요처 역할을 수행한다. 종이팩 제조사는 팩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해 기술을 개발하고, 광학선별기 설치를 통한 선별 체계 고도화를 지원한다. 재활용업계는 고품질 선별과 종이팩 재활용제품 생산을 통해 자원순환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 기후부는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이 실질적인 자원순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다. 이명환 KORA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종이팩의 생산부터 소비, 배출,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체계로 연결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대국민 홍보와 재활용 실적관리, 재활용지원금 지급 등 KORA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해외자원산업協, 홍의락 신임 회장 선임…“자원개발 산업 변화 대응”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신임 회장을 맡는다.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홍의락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으로 △자원시장·공급망 대응력 강화 △회원사 의견의 정부 정책 반영 △세제·금융 지원제도 실효성 제고 △해외 유망사업 발굴·국제협력 확대 △데이터·AI 활용 자원정보 분석 및 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데다 자원 확보 경쟁이 국가 단위로 벌어지고 있어 에너지·자원 안보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기조까지 겹쳐 에너지와 핵심광물 수요 및 산업구조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홍 회장은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원개발 산업이 기존 탐사·개발에서 자원 확보·유통, 효율적 활용, 저탄소·신에너지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에 협회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홍 회장은 “회원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축적된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똑똑한소비] 세라젬, 코웨이, 슈마커, 크록스, TJ미디어, 원림, 위피, SIG 코리아

◇ 세라젬, 추석 연휴 전국 체험매장·팝업 운영 세라젬이 추석 연휴 전국 체험매장과 백화점·복합쇼핑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전국 110여개 웰라운지를 비롯해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상일점, 웰스클럽 등 체험매장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문을 연다. 주요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에서는 신진 작가들이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 사이드 커버를 활용해 작업한 '아트 온 아트 릴레이' 작품도 전시한다. 노이서, 규하나, 박노을, 김영진 등 6명 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쇼핑시설 내 팝업도 운영한다. 스타필드 하남점 가든스테이지는 오는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3층 이벤트존은 다음달 1일까지 운영한다. '마스터 V 컬렉션'과 '파우제 M 컬렉션'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이달 말까지 마스터 V 컬렉션은 제품별 최대 40만원, 파우제 M 컬렉션은 최대 30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패밀리세일이나 타사 보상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면 혜택 규모가 각각 최대 70만원, 60만원 상당으로 늘어난다. 세라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체험매장과 쇼핑 공간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제품 체험과 상담, 아트 컬래버레이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코웨이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공개…다음달 출시 코웨이가 걷는 힘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을 렌탈 상품으로 선보인다. 코웨이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와 협력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공개하고 다음달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상담 예약을 받는다. 제품은 사용자의 보행을 보조해 산책과 계단 오르기, 등산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게는 1.6㎏으로 허리에 본체를 착용한 뒤 다리 스트랩을 연결해 사용한다. 보행 환경과 목적에 따라 하체 운동과 등산, 슬로조깅 등 여러 모드를 지원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이용자의 보행 상태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보행 리포트'를 제공한다. 색상은 페블 그레이와 페일 네이비, 샌드 베이지 3종이다. 렌탈 전용으로 판매하며 사전상담 예약 후 신규 렌탈하는 고객에게 렌탈료 2개월을 절반으로 할인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 범위가 의료·산업 현장에서 일상생활로 넓어지고 있다"며 “고객의 보행과 활동을 돕는 새로운 렌탈 제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슈마커, 추석 '장보기 환급' 상품권 9000여장 지급 슈마커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장보기 환급 페스티벌'을 통해 행사 시작 일주일 만에 상품권 약 9000장을 지급했다. 행사는 전국 104개 슈마커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해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대형마트 입점 매장에서는 해당 마트 상품권을 지급하고 나머지 매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 기준 최대 10% 상당의 환급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해 소비자 혜택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슈마커 관계자는 “행사 시작 일주일 만에 약 9000장의 상품권을 지급했다"며 “오는 27일까지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 크록스, 엔시티 위시와 신제품 팬사인회 개최 크록스가 이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브랜드 앰배서더 엔시티 위시(NCT WISH)와 신제품 출시 기념 팬사인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크래프티드 비건 스웨이드 스티치 클로그' 출시를 기념해 마련했다. 엔시티 위시는 앞서 공개된 크록스 'Do Your Thing' 캠페인 영상과 화보에서도 해당 제품을 착용했다. 팬사인회에는 '클래식 크래프티드 컬렉션' 구매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한 30명이 참여한다.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공개 행사로 열어 일반 방문객도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엔시티 위시 멤버들은 신제품을 각자의 스타일로 연출하고 사인회와 질의응답, 단체 사진 촬영 등에 참여한다. 사인회 당첨자에게는 크록스 클래식 백팩 백 참과 무작위 지비츠 참 3종을 제공한다. 크록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자는 'Do Your Thing' 캠페인의 메시지를 오프라인 고객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TJ미디어, A3·P3 반주기 할부 렌탈 운영 TJ미디어가 노래방 사업자의 반주기 교체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A3·P3 모델을 대상으로 할부 렌탈 행사를 진행한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주요 상권에는 2016~2017년 코인노래방 확산기에 도입한 반주기를 현재까지 사용하는 업소가 적지 않다. 회사는 노후 기기 교체 수요에 맞춰 일시불 대신 비용을 나눠 낼 수 있는 렌탈 방식을 마련했다. A3·P3는 사용자환경(UI)을 개편하고 음원칩과 사운드를 새롭게 설계한 제품이다. 전국 노래방 이용자끼리 실시간으로 연결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방대방 노래대결' 기능도 탑재했다. TJ미디어가 지난 7월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는 사운드와 UI에 대해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방대방 노래대결의 만족도는 96%로 집계됐다. 프로모션은 12월31일까지 전국 TJ미디어 공식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반주기 교체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업주들이 최신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원림, 대표이사 직속 'ESG 혁신 TF팀' 운영 산업용 포장재 기업 원림이 대표이사 주도로 'ESG 혁신 TF팀'을 운영하고 연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TF팀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친환경 소재 적용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에너지 효율 개선을 비롯해 안전보건, 협력사 상생, 내부통제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룬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제품군 확대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안전보건·협력사 상생 ∆의사결정·내부통제 체계 개선 ∆주주·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지역사회·협력사 상생 등을 추진한다. 원림은 사용한 PE 포장백을 회수·재가공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2021년부터 PCR PE 포장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2022년 ISCC PLU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PE 소재 전반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원림의 지난해 매출은 897억원으로 전년보다 8.9% 늘었고 영업이익은 155.3%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각각 4.3%, 26.4% 증가했다. 원림 관계자는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친환경 소재 적용과 자원순환, 에너지 절감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위피 “지난해 추석 신규 가입자 29.6% 증가" 소셜 데이팅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최근 2년간 추석 연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후반으로 갈수록 앱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라이즈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는 연휴 직전 7일보다 29.6% 증가했다. 연휴 마지막 날 신규 가입자는 첫날보다 27.8% 늘어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았다. 일간활성이용자 수(DAU)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4년과 지난해 모두 연휴 마지막 날 접속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첫날과 비교해 각각 8.7%, 7.9% 증가했다. 상대방 프로필을 살펴보거나 친구 요청을 보내는 활동도 연휴 후반 증가했다. 여성 이용자의 1인당 프로필 열람 횟수는 마지막 날 기준 첫날보다 2024년 13.8%, 지난해 15.1% 늘었다. 남성은 각각 16.3%, 12.8% 증가했다. 남성이 상대방에게 보낸 1인당 친구 요청도 같은 기간 각각 27.2%, 10.4% 늘었다. 위피 측은 가족 모임 등이 집중되는 연휴 초반보다 후반부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상대를 탐색하는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위피는 추석을 맞아 앱 내 재화인 '젤리'를 100개·120개·150개 단위로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웹에서는 앱 판매가보다 10% 저렴하게 제공한다. ◇ SIG 코리아, 종이팩 재활용체계 구축 참여 SIG 코리아가 종이팩의 생산부터 회수·재활용까지 연결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참여한다. SIG 코리아는 이달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서울우유협동조합·매일유업 등 재활용의무생산자 ∆한솔제지·쌍용C&B 등 재활용업계 ∆SIG콤비블록코리아·테트라팩 등 종이팩 제조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종이팩이 일반 폐지와 섞이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재활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역할을 나눈다.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재활용지원금 분담과 재활용 제품 구매 확대를, 종이팩 제조사는 재활용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과 수거·선별 체계 개선을 지원한다. 재활용업계는 선별과 재활용 제품 생산을 맡는다. SIG 코리아는 종이팩 제조사로서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서울·김해 등에서는 종이팩 회수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멸균팩과 같은 장기보존 가능한 차단성능을 가진 종이팩 'SIG 테라 알루프리 풀 배리어'도 상용화했다. 서울우유는 해당 포장재를 흰 우유 제품에 적용했다. SIG와 서울우유는 이 제품으로 '2026 세계 유제품 혁신 어워드' CSR·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SIG 코리아 관계자는 “재활용성을 높이는 패키징 기술과 산업계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능한 대통령’ 이젠 증명의 시간

“경제 지표는 개선된다는데 내 삶은 왜 바뀌지 않는가, 아니 왜 더 나빠지는가라는 물음에 더 적극적으로 답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한 말이다. 대호황을 누리는 반도체 산업의 온기를 전 국민이 느끼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대통령도 뼈저리게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윤석열 정부와 비교하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적은 좋은 편이다. 성장률과 주가지수, 재정 상태, 고용 등 거의 모든 경제 지표가 개선됐다. 글로벌 긴축 기조와 지정학적 위험 같은 대외 변수가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긍정적 요소가 더 많다. 세계적으로 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고 상장사 평균 실적도 나쁘지 않다. 올해 성장률은 3%를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호황이 꺾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내년 국세 수입이 올해보다 40% 넘게 늘어나며 재정 기반도 탄탄해진다. 코스피 지수는 6000 후반에서 7000 초반을 넘나들고 있다. 이처럼 지표로 나타나는 경제 상황은 좋은데 왜 국민 삶은 더 팍팍해지는 걸까? 젊은이들은 괜찮은 일자리 찾기가 힘들어지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왜 점점 멀어질까? 문을 닫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주가는 전 정부 때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는데 왜 대다수 투자자의 수익률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을 국정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는데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책의 우선순위가 잘못됐거나 정책이 현실과 괴리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역점 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만 해도 그렇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맞다. 그러나 말 그대로 '메가' 프로젝트라 당장 국민 삶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관련 지역 경제 활성화도 시간이 걸린다. 메가 프로젝트는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해 지갑이 얇아지고 집을 사려해도 대출이 막힌 서민에게는 남 일로 여겨질 뿐이다. 메가 프로젝트보다 더 급한 정책은 내수 경기 활성화다.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에 수혜가 돌아가는 것이라면 내수 진작은 성장에서 소외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살리는 정책이다. 내수가 살아나면 고용도 늘어난다. 청년 일자리도 시급한 문제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돌릴 대책이 시급하다. 대기업은 신규 채용을 늘리고 중소기업은 처우를 개선할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 시장 현실을 외면한 정책은 국민을 화나게 만든다. 아무리 의도나 명분이 좋아도 역효과만 나면 분명 잘못된 정책이다. 서울 외곽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만 들쑤셔놓은 부동산 규제가 대표적이다. 집값을 잡겠다고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은 결과 임대 매물이 감소하면 전세금이 폭등했다. 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금도 강남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이 떨어졌으나 서울 외곽 아파트 가격을 밀어 올렸다. 결국 부동산 규제가 서민이 살 수 있는 아파트 수를 줄이는 역효과를 냈다. 여론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하는 것도 원성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임대 주택 실거주 유예기간을 연이어 연장했고,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축소하는 세제 개편안도 반발이 거세자 한 말 물러섰다. 모두 정책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태다. 과열된 증시를 안정화해야 할 시점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도입한 것도 정부 무능을 드러낸 사례다. 정부는 뒤늦게 보안 대책을 내놓았으나 코스피가 8000 후반에서 9000 때 많은 이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큰 손실을 본 뒤였다. 결과적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셈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1년 가까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것도 대통령의 유능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3개월을 지나는 동안 국민은 그걸 확인하지 못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성과로 유능을 증명할 시간이다. 장박원 편집국장 jangbak@ekn.kr

[특징주]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수술로봇 유럽 19개국 특허 등록…‘上’

22일 장 초반 더블유에스아이가 강세다. 자회사가 개발한 자궁조작 수술용 로봇 관련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더블유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56원(29.94%) 오른 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더블유에스아이의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자궁 거상 로봇과 제어 시스템 관련 특허를 유럽 19개국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유럽특허청(EPO)에서 등록 결정을 받고 국가별 절차를 진행한지 10개월만이다. 해당 기술은 복강경과 로봇 보조 산부인과 수술 과정에서 자궁의 위치를 조절하는 수술로봇 '유봇(U-BOT)'에 적용된다. 음성인식과 원격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의사가 직접 자궁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지메디봇은 현재 국내 품목허가를 위한 안전성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반도체주 급등 릴레이…코리아써키트·심텍 ‘불기둥’

국내 반도체주가 22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1.99% 뛴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텍도 14.23% 오른 14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ISC는 6.98% 상승한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2.37%, SK하이닉스는 3.50%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와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른 흐름이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텔은 전 거래일 대비 12.14% 급등했고 AMD와 퀄컴도 각각 9%대 상승했다. AMD는 주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 오른 2만7122.09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똑똑한한끼] KFC, 원할머니 보쌈족발, 스타벅스, 백미당, 이디야커피, 피자앤컴퍼니

◇ KFC '풍성한가위 팩' 2종 한정 판매 KFC가 추석을 맞아 버거와 치킨, 사이드 메뉴를 묶은 '풍성한가위 팩' 2종을 오는 28일까지 판매한다. 제품은 1인용 '풍성한가위 싱글팩'과 2인용 '풍성한가위 더블팩'으로 구성했다. 싱글팩에는 클래식징거통다리와 핫크리스피통다리, 코울슬로, 에그타르트, 음료가 들어간다. 가격은 정상가 1만6900원 상당의 구성을 약 18% 할인한 1만3900원이다. 더블팩은 치즈징거통다리와 징거버거에 너겟 6조각, 트러플치르르프라이 2개, 음료 2잔을 더했다. 정상가 2만6750원 상당의 메뉴를 2만1900원에 판매한다. 인천공항 T1과 에버랜드, 잠실야구장, 인스파이어, 코엑스몰 등 일부 특수 매장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KFC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대표 버거와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싱글팩과 더블팩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원할머니 보쌈족발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출시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AWW와 손잡고 배우 차예련의 레시피를 활용한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을 선보인다. 신메뉴는 차예련이 유튜브에서 공개해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한 들기름 김치찜 레시피를 외식 메뉴로 재구성한 제품이다. 국내산 배추에 간장과 한우 사골육수, 쌀뜨물을 활용하고 들기름을 더했다. 단품 가격은 1만4000원이다. 모둠보쌈 소(小)와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배추전을 묶은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X 할매카세' 세트는 5만9000원이다. 신메뉴는 이달 말부터 전국 원할머니 보쌈족발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준비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원앤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차예련의 레시피를 원할머니 보쌈족발 메뉴로 선보였다"며 “소비자 수요와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스타벅스, 추석 나들이 이색 매장 소개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이나 반려동물과 나들이하며 방문할 수 있는 전국의 이색 매장을 소개했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포항환호DT점'은 일부 공간에 온돌 평상 좌석을 마련했다. 한식 창호를 연상시키는 진열장과 도자기 등을 활용해 한국적인 요소를 매장 디자인에 반영했다. '거제사등점'은 거제의 몽돌을 모티브로 매장 입구와 내부 조명 등에 지역 특색을 담았다. 다도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스타디움 형태의 좌석도 조성했다. 서울 63스퀘어 전망대에 자리 잡은 '63 Sky Picnic점'에서는 한강과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자동 조도 조절 시스템과 서울 야경에서 영감을 받은 광섬유 작품 등을 적용했다. 이 밖에 ∆보통저수지를 바라볼 수 있는 '화성보통저수지점' ∆의암호 전망과 미디어아트를 갖춘 '더춘천의암호R점' ∆반려동물과 이용할 수 있는 '더북한강R점' ∆가족 휴게실과 어린이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는 '세종예술의전당점' 등도 추석 나들이 매장으로 소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부터 자연 경관을 갖춘 곳까지 명절에 방문하기 좋은 매장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 남양유업 백미당 '사과 시리즈' 3종 출시…11월까지 판매 남양유업 백미당이 국내산 사과를 활용한 가을 한정 메뉴 3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사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과 요거 디저트컵', '사과 펀치 티'로 구성했다. 국내산 사과로 만든 사과청과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을 조합했다. 사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사과청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담았다. 사과 요거 디저트컵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플레인 요거트, 사과청에 초코 그래놀라, 코코넛 청크, 벌집꿀을 더했다. 사과 펀치 티는 히비스커스와 사과 등을 블렌딩한 크림슨 펀치 티에 사과청을 더했으며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로 선택할 수 있다. 신메뉴는 11월까지 전국 백미당 6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오는 29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신메뉴 원재료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남양유업 백미당 관계자는 “가을철 사과와 백미당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즌 메뉴를 기획했다"며 “계절과 원재료의 특성을 살린 메뉴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디야커피 '피스타치오' 음료 2종 선봬 이디야커피가 가을을 맞아 피스타치오와 오트음료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달달퐁당 오트 피스타치오'와 '딸기퐁당 오트 피스타치오'다. 달달퐁당 오트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와 오트음료에 휘핑크림, 초코시럽, 구운 카다이프를 조합했다. 딸기퐁당 오트 피스타치오는 딸기 과육과 오트음료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구운 카다이프를 더했다.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과 이디야 멤버스 '배달하기'를 비롯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피스타치오에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가을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피자앤컴퍼니, 대구공장 통합 기념 지역아동센터에 피자 기부 피자앤컴퍼니가 대구 생산시설 통합을 기념해 준공 행사 대신 지역사회 나눔을 택했다. 피자앤컴퍼니는 이달 18일 대구 북구 구암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150만원 상당의 피자를 전달했다. 회사는 당초 대구 제1공장인 매천공장과 제2공장인 노원공장의 생산시설 통합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별도의 행사 대신 지역 아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11년 대구 수성구에 반올림피자 1호점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두 공장으로 나뉘어 있던 핵심 원부재료 생산 기능을 매천공장으로 통합했다. 기존 매천공장에서 만들던 피자 도우와 노원공장의 피자소스, 고창 고구마무스, 의성 갈릭소스 등의 생산을 한곳으로 모아 생산·품질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원부재료의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지역사회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대구 북구 저소득층에 3만원 상당 상품권 120장을 지원했고 5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아동 생명 꿈 축제'에 반올림피자 40판을 후원했다. 지난달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 거제 주민들에게 피자를 전달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대구는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 기반을 다진 곳"이라며 “생산시설 통합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반도체 전력 폭증에…정부, 3개월간 ‘원전 공론화’ 착수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이면서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자력 발전의 신규 건설 필요성어 커짐에 따라 이에 관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정부가 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한다는 공식 입장을 처음 내놓은지 두달여 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원자력 발전(원전) 공론화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앞으로 3개월여 동안 원전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7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하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을 앞두고 원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관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원전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신규 원전 건설 찬성∙반대 여부를 넘어 반도체∙AI 산업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여러 대안 중 하나로서 원전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는 것이다. 먼저 기후부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위한 원전 공론화위원회'를 위원장 1명을 포함한 총 11명 이내 규모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공론화 절차를 공정하게 이끌 중립적 인사를 위촉한다. 위원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에너지 등 분야별 유관기관∙단체의 추천을 바탕으로 원전 산업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들로 구성한다. 원전 분야 전문가는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마련해 원전과 전력수급 등 공론화 과정에 필요한 전문정보를 제공한다. 공론화는 대표성 있는 국민들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학습∙토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숙의토론 방식으로 추진한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와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도 병행해 다양한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기후부 내에는 공론화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공론화지원단을 내부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설치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난 6월 말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라 전력 수요가 수십 기가와트(GW)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100GW로 늘린다는 계획까지 고려하면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조화롭게 늘리는 '에너지 믹스'로 정책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해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기저 전원을 안정화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론화를 거쳐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11차 전기본에 따라 계획된 신규 원전 건설도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에는 보류하는 듯 했지만 올해 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대형 원전 2기를 경북 영덕에,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부산 기장군에 짓는 것으로 결정됐다. 기후부는 경기도 용인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전력 수요가 최소한 30GW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잠재 수요까지 고려하면 예상 증가폭은 40GW가 넘는다.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건물 난방을 히트펌프로 하는 등 전기화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2040년까지 50GW 이상의 추가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론화위원회가 의견을 수렴해 기후부에 권고하면 기후부는 전력수급, 계통 등 전문적 검토까지 종합해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제12차 전기본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수립되는 의미 있는 계획"이라며 “이번 공론화를 통해 원전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결과가 향후 에너지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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