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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글날 유공자 12명 포상…‘한글문화도시 원년’ 기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시민과 단체에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9일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2025 세종한글축제' 개막식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한글문화 발전에 공헌한 개인 12명에게 포상을 전달했다. 수상자에는 세계 유일의 한글 기념 마라톤인 '한글런'을 개최하는 데 힘쓴 김주영 다옴홀딩스 대표이사, 허민제 헤럴드미디어그룹 과장, 션 킴 로 YG 이사, 이봉주 봉주르봉사단 단장 등이 포함됐다. 또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전국 단위 행사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정민승 한국일보 차장, 시민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김선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유공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정광만 팡쇼과자점 대표와 김성태 한글거리상점가 상인회장은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조성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을 받았다. 한글문화의 예술적 가치 확산에 앞장선 김순자 세종한글멋글씨협회 회장, 유보경 세종갤러리고운 대표, 그리고 '한글과자' 브랜드를 통해 한글문화의 산업화·국제화를 이끈 타일러 라쉬와 니디 아그르왈 공동대표도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은 우리 삶에 깊숙이 녹아든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한글문화 진흥과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발전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INAS와 업무협약, ‘학생성공시대’의 또다른 시작점”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0일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INAS)와 문화예술 발전 및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교육 비전인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예술 경험을 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생 예술인재 발굴 및 성장 지원 △인천학생 예술작품 전시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사업 등 학생 중심의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내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5' 전시 공간을 후원하며 학생들이 실제 예술 현장에서 배우고 표현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교에서 배운 예술이 지역의 현장과 만나야 아이들의 배움이 살아 숨 쉬게 된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의 기쁨을 경험하는 '학생성공시대'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예술을 통한 미래형 교육 모델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80여 개 전시·체험 부스, 공연, 발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발달장애인 앙상블 '국민엔젤스'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뮤지컬단 '가온누리' 공연으로 시작하며 OECD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교육국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행사장은 '인천 속 세계'와 '세계 속 인천' 두 구역으로 나뉘어 글로벌 자원과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세계교육포럼 '인천선언' 10주년 특별전시존이 마련되고 세계시민광장에서는 네 컷 사진, 코스프레, SDGs 굿즈 제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외국 대사관 문화공연, 학생 K-팝 무대, 현대자동차 특별 전시가 더해져 교육·산업·기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9일에는 '인천 국제교육·평화교육 포럼'과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성과발표회'가 열려 인천의 국제교류 사례와 평화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세계시민교육은 미래세대에게 꼭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한마당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 세계시민교육의 가치를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11일과 18일 인천남동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 116명을 대상으로 심층구술모의면접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대학의 수시 면접 전형에서 활용되는 제시문 분석과 구술 답변을 실전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천학력평가연구지원단 등 전문교사들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실제 면접 시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해 수험생의 실전 감각을 높일 예정이다. 면접 문항은 인문·사회와 자연·이공계열로 구분되며 서울대와 KAIST 일반전형, 고려대 계열적합, 연세대 활동우수 등 주요 대학의 출제 경향을 반영해 면접위원이 직접 개발한 제시문과 심화 질문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준비실 입실부터 답변 준비, 면접, 피드백, 퇴실까지 실제 면접과 동일한 절차를 경험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 면접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높이고 실제 면접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종한글축제, 9일 개막…세종호수공원서 한글의 밤 밝히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9일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기존 '세종축제'에서 '세종한글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세종, 한글을 품다'를 주제로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석 연휴가 끝난 주말, 가족과 연인 등 관람객들이 몰리며 호수공원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열렸다. 세종시 홍보대사이자 사물놀이의 거장 김덕수가 이끄는 사물놀이 한마당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라 박진감 넘치는 공연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제공연은 시민 기획 공모작으로 선정된 '담비싱어즈'가 맡았다. '하늘이 꿈꾼 세상'이라는 제목의 공연은 세종대왕이 글을 모르는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하는 과정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 세종의 애민정신을 표현했다. 대미는 드론 공연이 장식했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훈민정음'과 축제 주제 '세종, 한글을 품다'를 형상화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개막식 전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한글노래 경연대회 ▲한글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한글축제는 한글의 위대함과 세종시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한글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종한글축제가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세종한글축제'는 10월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이어지며, 공연·전시·체험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가을빛에 물든 백제왕도, 공주가 들썩이다…‘제71회 백제문화제’ 절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500년 백제의 숨결이 깃든 공주가 다시 축제의 열기로 물들었다.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3일 개막해 열흘간의 대장정을 이어가며 가을 정취 속에서 절정을 향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백제의 왕도인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긴 추석 연휴와 맞물리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잦은 비 예보에도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열린다. 백제의 문화와 정신, 백제인의 기상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는 전통과 디지털 공연예술을 결합한 실감형 융복합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호응이 가장 크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행렬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 상장례 문화를 재현한 '무령왕의 길'도 백제의 품격과 예술을 생생히 보여준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백제마을 고마촌'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금관 만들기, 전통탈 꾸미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이어진다. 밤에는 '웅진백제별빛정원'이 미디어아트와 조명을 더해 낮과는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미르섬 부지 약 1만㎡에는 해바라기·국화·코스모스 등 100만 송이의 가을꽃이 만개했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꽃길이, 밤에는 은은한 빛의 정원이 펼쳐져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축제 막바지인 오는 10월 11일(토)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금강신관공원 상공에서 열린다. 같은 날 저녁에는 '웅진판타지아'의 마지막 공연이 무대에 올라 백제의 감동을 다시금 전한다. 또한 금·토·일 3일간은 '2025 미래유산도시페스타–웰컴 투 신관동'이 대학로 일대에서 함께 진행된다. 거리공연, 먹거리 장터, 주민 참여 이벤트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다. 10일에는 DJ 겸 방송인 박명수와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11일에는 노라조, 퍼포먼스 걸그룹 할리퀸이 무대에 오른다. 대단원의 막은 오는 10월 12일(일) 폐막식에서 내린다. '혼불재움 퍼포먼스', 드론 라이트 쇼,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백제의 혼을 기리고, 코요태·다이나믹듀오·루나퀸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최원철 시장은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백제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느끼며 공주의 매력을 함께 즐겨 달라. 공주가 세계 속 역사문화도시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백제문화제의 품격과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 2위 매장량’ 흑연광산 개발 첫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광산 개발을 본격화하며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모로고로 주(州) 울랑가 지역에 위치한 마헨게 광산에서 흑연 개발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헨게 광산은 매장량이 약 600만톤 규모로 세계 2위인 천연흑연 광산이다. 호주 자원개발 기업 블랙록마이닝이 개발을 주도하고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마헨게 광산 개발은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주도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구성한 다자협의체 광물안보 파트너십(MSP)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 중이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주요국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흑연에 대해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프로젝트가 흑연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전략적 수요에 부응하는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가 블랙록마이닝에 750만 달러를 투자하며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연간 3만톤 규모의 1단계 흑연 공급계약에 이어 2024년 동일 규모로 2단계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록마이닝은 올해 최종 투자 결정(FID)을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블랙록마이닝의 약 7.4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체결한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 이행이 완료되면 포스코그룹의 지분은 총 19.9%로 늘어난다. 오는 2028년 마헨게 광산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6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향후 25여년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확보된 흑연은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생산에 투입돼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자급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아프리카 흑연 광산 개발을 넘어 향후 주요 광물 공급원와의 협력을 강화해 이차전지소재 조달망의 안정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마헨게 광산 개발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원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향후 포스코그룹의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 나아가 국내 광물 안보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드 브리스 블랙록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착공식은 마헨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번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 향후 성공적인 상업생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월간 중고차] SUV 웃고, 세단 울었다…추석연휴 중고차 ‘시세 희비’

추석연휴를 포함한 최장 10일간 황금연휴가 맞물리며 10월 중고차 시장은 SUV와 RV, 특히 패밀리카가 강세를 보인 반면 세단은 약세로 돌아서며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수입차는 3000만~4000만원대 합리적 가격의 모델로 수요가 쏠렸고, 전기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10일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차령(車齡:첫 출고된 해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자동차의 사용햇수) 10년 이내 주요 모델 740여 종의 올해 10월 시세에서 국산차 전체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그러나 기아 카니발과 쏘렌토는 각각 1.2%, 1.3% 상승하며 가족 단위 이동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이와 달리 세단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 아반떼(-0.4%), 쏘나타(-0.2%), 그랜저 하이브리드(-0.7%) 등이 일제히 가격하락을 겪었다. SUV·RV 중심으로 이동하는 국내 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입차 시장은 평균 0.5% 하락했지만, 3000만~4000만원대 합리적 가격대 모델은 오히려 상승했다. 벤츠 C클래스(W206)가 7% 급등했고, BMW 3시리즈(G20)도 0.2% 올랐다. 하지만, 고가의 세단과 SUV는 약세였다. 벤츠 E클래스(W214)(-0.3%), GLE(-0.3%), BMW 5시리즈(G60)(-0.9%)는 하락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이 '가성비 수입차'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기차 중고시장은 차종별 희비가 갈렸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4.4% 상승, 도심형 활용성과 합리적 가격이 맞물리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기아 EV9(+3.5%), EV3(+1.5%)도 상승세였다. 반면에 현대 아이오닉9(-3.0%)과 아이오닉5(-1.9%)는 하락했다. 공급 증가와 가격 경쟁 심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이 더 이상 '전체 성장'이 아닌, 모델별 성과가 갈리는 차별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올해 추석기간을 한정해 살펴보면 최장 연휴라는 특수성이 작용해 '패밀리카 수요'가 집중됐다. 하지만 이 같은 단기 요인이 사라지는 오는 11월 이후에는 SUV·RV 시세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SUV 쏠림 현상 △4000만원대 수입차 강세 △전기차 내 차별화는 중장기적인 시장구조 변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조은형 케이카 애널리스트는 “긴 연휴로 귀성·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카니발·쏘렌토 같은 패밀리카가 강세를 보였다"며 “중장기적으로는 SUV와 전기차 내 선택적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산시-파주시-하남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신혼부부 및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이에 따라 추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신혼부부 연소득 8000만원, 청년 4000만원 이하로 제한되던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180%로 상향 조정하고 대출잔액 한도 기준을 삭제해 더 많은 신혼부부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군포시에 주민등록 △부부합산 또는 청년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80%이하 △세대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신혼부부와 청년이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공공임대 거주자, 주택도시기금 전-월세 자금 대출자(버팀목 등), 동일년도 '군포시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신혼부부의 경우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를 연 1회, 최대 300만원까지, 청년의 경우 대출 잔액의 1%를 연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금은 자격 여부 심사 후 선정자에 한해 내달 중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하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0일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군포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내 신혼부부와 청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신혼부부 및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를 참고하거나 주택정책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의 일자리정책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 일자리대상을 시상하며, 이는 고용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녔다. 부천시는 '4in1 소기업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산업과 취업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성사업은 부천시 주력산업인 금형-기계부품 분야에 특화된 인력양성 모델로, 전산회계-세무, CAD 설계, OA 사무자동화, 취업 소양교육을 통합한 371시간의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노사민정 협의체를 기반으로 한 고용 거버넌스 구축, 85개 기업과 채용 협약, 정부 지원제도와 연계를 통해 교육-취업-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7년간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해당 사업을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지역 고용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작년에는 훈련생 39명 중 33명이 취업해 취업률 127%, 직무 연계율 72%를 기록했으며, 지난 7년간 매년 목표 대비 100% 이상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0일 “이번 수상은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노사민정 협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고용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내달 30일까지 안산시티투어와 안산-대부도 뱃길 사업을 연계한 '안산시티투어 뱃길 맞춤형 코스' 특별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이벤트는 8월13일 정식 개통을 시작한 안산 대부도 뱃길과 안산시티투어와의 결합으로 대부도 관광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티투어 뱃길 맞춤형 코스는 반달섬에서 출발하는 '안산호'에 탑승해 대부도 주요 관광지 3곳 이상을 관람하는 맞춤형 자유 관광 프로그램이다. 체험 코스에는 시화호를 비롯해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바다향기 테마파크 △대부해솔길 전망대 △탄도 바닷길 등이 포함된다. 20인 이상 단체(기관, 학교, 모임, 동아리 등)가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민이면 6000원, 관외 거주자는 1만1000원에 시화호와 대부도를 잇는 뱃길 체험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평일 뱃길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운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0일 “안산호 뱃길 개방과 맞춤형 시티투어 코스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안산의 매력을 체험하고 2차, 3차 재방문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는 '안산시티두어 대부도 순환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 대부도 순환코스는 (옛)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대부도의 다양한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다. 안산시티투어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여행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3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년 파주시 더 큰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여할 구직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5개 현장 참여기업이 직접 현장 채용상담소를 운영하며, 생산(포장-검수-제조), 물류(출고-자재 관리), 사무(총무-경리-운영지원-보조-연구개발), 서비스(고객응대-간호-재활지원-바리스타), 미화-청소, 조리(카페-병원), 기계조작-주차관리 등 다양한 직종에서 다수 인원을 1:1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을 더 넓은 공간으로 옮기고 '온라인 채용관(10월13일~12월31일)'을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잡아바(JOBABA) 플랫폼'을 통해 운영한다. 온라인 채용관에는 추가 10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채용관은 잡아바 누리집(jobaba.net) '파주시 채용박람회' 창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 정보를 확인 및 지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구직자 맞춤형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한 35개 현장 기업과 함께 지역 고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은 구직 신청서를 작성해 파주시일자리센터, 운정행복센터, 문산행복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paju1919@korea.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주시는 참여 구직자에게 △채용기업 정보 △취업 컨설팅(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유관기관 지원 정책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협업해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행사 당일에는 식전 특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월급으로 재무 관리하기!'가 마련돼 있으며 지문 적성검사를 바롯해 △취업 타로 △스트레스 완화 아로마테라피 △퍼스널 컬러 진단 △헤어&메이크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구직자와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이구 민생경제과장은 10일 “고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채용박람회는 현장 중심 생생한 채용 기회와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시민과 지역 기업을 위해 양질의 구인-구직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실 있는 취업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파주시 더 큰 채용박람회 관련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파주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문화재단이 오는 21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70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월드클래스 K-POP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해 '2025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을 개최한다.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K-POP 커버댄스 최전선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월드클래스 인플루언서가 하남에 집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POP 커버댄스는 국적과 언어 장벽을 넘어 오직 춤이란 언어로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다. 챌린지in Hanam에 참가하는 인플루언서는 손짓 하나, 스텝 하나가 곧 전 세계 K-팝의 새로운 '챌린지'가 되는 막강한 파급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움직임이 하남 풍경과 결합하는 순간, 그 콘텐츠는 7000만명의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며 하남을 'K-POP의 새로운 성지'로 지구촌에 각인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 Part 1. 하남 풍경, K-콘텐츠가 되다: 댄스 필름 챌린지(10월21~22일)= 본 공연에 앞서 21일과 22일 하남의 심장부가 거대한 스튜디오로 변신한다. 미사경정공원의 수변 풍경, 당정뜰의 고즈넉한 자연, 유니온타워의 압도적인 모습은 인플루언서들 무대가 된다. 칼 같은 춤선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를 하남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녹여내며 한 편의 예술 작품과 같은 커버댄스 영상을 제작한다. 이 영상들은 단순한 홍보 영상을 넘어 전 세계 팬이 열광하고 공유하는 '화제의 콘텐츠'가 될 것으로 하남시는 기대했다. △ Part 2. 지상 최대의 K-POP댄스 무대: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10월23일)= 축제 대미를 장식할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는 23일 오후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의 'Ten Yujin(팔로워 2316만)', 호주의 'Hannah Kaye Balanay(팔로워 1836만)' 등을 포함한 20팀의 인플루언서가 화려한 댄스 경연을 펼친다.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재치 있는 진행과 스페셜 게스트 이찬재-안경자의 특별 무대는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총 750석 규모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 첫날 전석 매진되며 K-POP 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 '글로벌 공연문화 허브'로 도약하는 하남=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글로벌K-POP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K-POP 팬에게 하남을 '꼭 가봐야 할 도시'로 각인시키고, 향후 K-스타월드 조성에 발맞춰 하남시가 K-컬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일 “이번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의 성공적인 비전을 지구촌에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하남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컬처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in Hanam 관련 세부 내용은 하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원/달러 환율 1420원대로 급등…5개월여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10일 서울 외횐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완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연휴 기간 한때 역외 거래에서 142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흐름이 이날 시초가부터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75 수준이다. 지난 2일 종가인 97.881보다 크게 높아졌다. 미국 정부의 3500억달러 규모 현금 투자 압박이 해소되지 않은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연휴 중인 지난 4일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났지만, 의견 교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원화 환율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문다운 연구원은 올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기존 전망치 대비 20원 올린 139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대내외 원화 약세 압력이 중첩되며 달러-원 상방 압력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연휴 동안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의 깜짝 당선으로 엔화 가치가 4% 가까이 급락하며 달러-원도 1,420원대 중반까지 레벨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미국 고용 둔화로 뚜렷한 약달러 재개 전까지는 환율 하락 재료가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 이마저도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지표 발표가 잠정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월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원화에 우호적인 협상이 타결될지도 미지수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 재개로 약달러로 전환되거나 대미 투자 협상에서 우호적인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당분간 상방 압력이 우세해 1,400원대 등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현재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를 통해 추정한 적정 환율 레인지(범위)의 상단에 근접해 가고 있는 만큼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 등으로 향후 달러-원의 추가 상승 폭과 속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연방정부가 일부 기능을 멈추는 '셧다운' 상황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9일째 지속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코스피 사상 첫 3600선 돌파…삼성전자 5%·SK하이닉스 10% 상승 ‘초강세’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10일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75% 오른 3611.24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단숨에 36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956억원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7억원, 32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676억원 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뉴욕 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지속과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산업 확장 발언 등을 소화하며 오르내렸다. 그러다 간밤에는 엔비디아를 둘러싼 훈풍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1.8% 상승,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에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되면서 장중 상승폭은 소폭 축소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급등한 142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5.73%)가 9만4100원대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0.24% 급등한 43만6000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두산에너빌리티(7.41%), 네이버(6.52%), 셀트리온(0.23%), 신한지주(1.54%), 삼성물산(1.11%) 등도 상승 중이다. 이밖에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유니온머티리얼(30.00%)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모회사 유니온(14.32%)도 급등 중이다. 반면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철강 수입 장벽을 대폭 높이겠다고 예고하면서 포스코홀딩스(-4.03%), 세아제강(-3.46%) 등 철강 관련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2%), 현대로템(-3.32%) 등 방산주도 하락 중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0.28%)이 급락 중이며 HD현대중공업(-2.65%), 현대차(-0.68%), KB금융(-2.91%), 기아(-2.50%) 등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852.88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4% 오른 858.86으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3억원, 36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8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11%), 리노공업(1.68%)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은 3.29% 하락 중이며 에코프로비엠(-2.58), 펩트론(-4.49%), 에코프로(-1.58%), 파마리서치(-2.91%) 등도 내림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안동·예천, 세계와 청년이 함께하는 도시로…우정·열정·공감이 빚은 10월의 현장

◇한·영 우정의 상징,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3일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안동시민증을 수여했다. 행사는 안동역 앞 '중앙선 1942' 광장에서 열렸으며, 크룩스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직접 소감을 낭독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당시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여왕의 일정을 지원했던 인연이 있다. 여왕 서거 이후에도 봉정사 49재에 참석하는 등 안동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크룩스 대사는 “이제 명예 안동시민으로서 가족의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쁨을 느낀다"며 “이 상은 영국과 안동이 함께 쌓아온 우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왕 생일상에 올랐던 안동사과가 버킹엄궁에도 전달되어, 지금의 '애이플(Apple+Andong)' 브랜드로 이어졌던 사연을 회상하며 “안동은 한국의 전통과 품격, 따뜻한 환대가 살아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사관 직원들은 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크룩스 대사 내외는 2박 3일간 안동에 머물며 하회마을, 봉정사 등 여왕의 방문지를 다시 찾고,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왕의 방문으로 시작된 인연이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로 더욱 깊어졌다"며 “안동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국립의과대학 유치 열기 '전 시민이 하나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북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홍보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원도심 대규모 퍼레이드에서는 '국립의대 유치단'이 선두에 서서 시민과 관광객의 주목을 받았다. 퍼레이드에는 국립경북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시민, 관광객 등 수천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수술복과 의사 가운을 입고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이 우비를 입고 행진을 이어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홍보부스에는 약 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서명운동과 응원 메시지 작성, 리플렛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동시는 향후 지역사회·학계·의료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축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열정이 의대 유치의 원동력"이라며 “전국적인 지지를 모아 경북 안동의 국립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민 3명, '2025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1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 3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헌신한 도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는 도내 37명이 수상했다. 안동에서는 △조달흠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주민자치 활성화 공로로, △이오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상북도협의회장이 재난 현장 봉사와 인도주의 실천으로,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이 국내외 의료봉사 및 고액 기부 활동으로 각각 선정됐다. 권기창 시장은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따뜻한 나눔과 참여가 더 나은 안동을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 청년 문화축제 '청년100 스테이지' 18일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18일 예천읍 청년센터와 희망키움센터 일원에서 청년 문화행사 '청년 100 스테이지'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청춘토크 100 콘서트' △창업 팝업스토어 △청년 버스킹 △레트로 오징어게임 등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그우먼 김영희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100명의 청년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팀의 시식·체험 부스, 청년센터 보컬팀의 버스킹, 생일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청년들의 끼와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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