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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국민 추천 받는다…“진짜 일꾼 찾아주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자들을 국민 추천을 통해 인선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10일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후보군에 대해 일주일간 국민 추천을 받는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각 부처 장·차관, 산하기관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해 일반 국민 누구나 인재를 추천할 수다. 추천 접수는 이날부터 7일간 진행되며,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 이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용 이메일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열기 위한 것"이라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제 여러분이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추천된 인물은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화 과정을 거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검증을 받게 된다. 검증을 통과한 인물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임명 절차로 이어진다. 이번 인사추천제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국민참여 인사제도'의 일환이다. 그는 당시 “주요 공직자에 대한 국민추천제를 활성화해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현대 떠난 자리 대우·포스코가 메우나…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2라운드’

최근 현대건설이 공기 부족·사업비 제한 등을 이유로 포기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이 새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부산시가 공기 연장 수용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포스코이앤씨나 대우건설 등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다른 대형건설사들이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당초 정부 입찰 조건인 공사기간 84개월을 유지하되, 착공이후 지반이나 기후 등 불가피한 여건 변화가 발생하면 공사 기간 연장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정부와 부산시, 건설공단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기술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공정성과 기술 검증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건설업계에선 부산시의 이 같은 입장 변화에 의미를 두고 있다. 현대건설과 함께 기존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기 조정 여부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 외 조건들이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며 “입찰 조건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공단 측에서도 입찰 조건을 완전히 재설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여 여부는 추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한 검토는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입장은 없다"며 “새 컨소시엄 구성 여부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사업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어떤 방향성을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기존 컨소시엄이 해체됐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현대건설이 빠졌지만 법적으로 컨소시엄이 즉시 해체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관사가 탈퇴한 만큼 사실상 컨소시엄 재구성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는 기존 컨소시엄 내에서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았던 구조이기 때문에 새롭게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기존 구도는 유효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여전히 철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입찰 참여 여부를 재논의할 이유는 없다"며 “부산시의 입장은 확인했지만 회사 차원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발주처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를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초대형 공사인 만큼 정부와 발주기관은 공기뿐 아니라 공사 여건과 확장성, 리스크를 장기적 관점에서 철저히 재검토해야한다"면서 “시장의 기술적 기준과 사업성 평가 체계가 더 정교하게 재도화 되어야 한다. 서두르기 보다는 단계별 점검과 충분한 기술 검토를 전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재입찰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할 건설사들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찰 조건을 얼마만큼 현실화할 수 있을지가 사업의 향방을 가를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가덕도신공항 책임추진'을 내건 만큼 내년 초 착공 목표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다시 한번 입찰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 연장을 일부 수용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온 것은 분명한 진전이지만 참여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입찰로 보일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입찰 구조와 일정, 공법에 대해 좀 더 정제된 조건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K하이닉스 “D램 초격차로 반도체 30년 선도”

SK하이닉스가 D램 미세화 한계를 넘을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4F² VG 플랫폼과 3D D램 기술에 기반해 D램 구조 혁신과 지속 가능한 기술 진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10일 SK하이닉스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8~12일 닷새간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 주도'를 주제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차 CTO는 “현 세대 D램 기술은 기존 공정 플랫폼의 물리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10나노미터(㎚) 이하 공정에서는 구조, 소재, 구성 요소 전반의 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4F² VG 플랫폼'과 '3D D램'이 소개됐다. 4F² VG 플랫폼은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직 게이트 구조를 적용해 고집적·고속·저전력 특성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기술이다. 기존 6F² 대비 셀을 더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으며, 회로부를 셀 하부에 배치하는 '웨이퍼 본딩' 기술을 병행하면 전기적 특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집적도 향상뿐 아니라 전력 효율과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SK하이닉스는 '3D D램'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적층 수 증가에 따른 제조비용 부담을 우려하지만, 회사는 공정 최적화와 설계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적 혁신을 넘어, 핵심 소재와 D램 구성 요소 전반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D램 기술 진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의 場’이 될 것”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는 10일 시민 건강증진과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국회의원, 허경행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광주시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하고 공사의 적기 완료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은 퇴촌면 광동리 일원 부지 1만7800㎡에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축구장과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특히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공공시설 확충이 어려웠던 퇴촌면 지역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 허가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퇴촌면 생활체육시설은 2026~2027년 광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축구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어서 지역 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이번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권역별 체육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후에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와 더불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날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로 통과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경강선 곤지암역 배후 17만여 ㎡ 부지를 대상으로 주거, 자족, 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며 광주시가 공공 주도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역세권 일대의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공간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심의 통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시는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위한 계약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계약심사가 완료되는 즉시 용역 발주 및 입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반영해 8월 구역 지정을 목표로 주민공람·공고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역 내 토지 소유자들은 신속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는 재정계획에 따라 감정평가 및 보상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광주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핵심사업"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조속히 개발계획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9일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경안2지구 '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 견본주택 설치 현장을 방문해 분양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견본주택의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주거 공간 조성을 당부하기 위해 방세환 시장이 직접 방문했다. '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공공성과 우수한 입지를 고루 갖춘 것이 강점이다. 특히 광주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이달 말 정식 오픈 예정이며 같은 시기에 청약 접수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분양 절차에 이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광주도시관리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분양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공사와 입주까지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역동 일원에 2만9725㎡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광주 도심과의 뛰어난 연계성을 바탕으로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9일 시청 비전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대응체계를 점검·강화했다. 이날 회의는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풍수해 및 폭염 등의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마련됐으며 재난안전과의 종합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등 다양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추가 대응책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시는 △재난 예·경보시스템 71개소 △마을방송시스템 83개소를 일제 점검·정비하고 있으며 △재난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영상정보 연계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주요 도로변 인명피해 우려 지역 71개소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회의에서 “모든 부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대응체계를 꼼꼼하게 준비해달라"며 “민·관·군이 하나로 협력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의회, 울진군, 울진군의회, 청도군의회, 청도군, 계명문화대 소식 등

◇ 경주시, '디지털 원스톱 수출지원' 본격 추진…중소기업 해외 진출 뒷받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디지털 원스톱 해외 수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관내에 본점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하고, 수출지원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총사업비는 1억 원이며, 사업은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원 분야는 △1:1 전문가 멘토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매칭 △글로벌 유통망 입점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기업별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이 이뤄지고, 제품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인포그래픽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가 제작된다. 제작물은 KOTRA 수출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와 글로벌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 홍보된다. 이어 KOTRA 무역관(싱가포르, 선전, 광저우 등)과 연계해 유망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매칭이 추진된다. 상담 이후에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운영 컨설팅도 병행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성과를 넘어서 지역 기업이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제246회 정례회 개회…흡연 피해 방지 결의안 채택 예결특위 구성·결산안 심의 착수…시민 건강 보호에 정책 역량 집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4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회기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을 비롯해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한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그 중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이 주요 안건으로 처리됐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하기태 의원이 선임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담배 제조사의 제품 결함과 흡연 피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결의안은 김종욱 부의장이 대표 낭독했으며, 담배 제조사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시민 건강 보호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선태 의장은 “영천시 금연 환경조성 조례는 시민이 간접흡연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며 “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진군, 특이민원 대응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 실시 “폭언·폭행 없는 민원실 만들자"…실전 시나리오로 대응력 점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10일 군청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민원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전 중심 훈련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특이민원응대 매뉴얼'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폭언·폭행 민원 제지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현장 진정 및 대피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울진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 호출 후 경찰이 출동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장면까지 재현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울진군은 이와 함께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해당 조례는 피해자 심리치유, 안전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 보호 방안을 담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통해 공직자의 불안감을 덜고, 군민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개회…입학축하금 조례 등 19건 심의 결산 승인·주요사업장 점검 병행…“장마철 재해 대비 철저 당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주요 조례안과 결산 승인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에 들어갔다. 정례회 개회에 앞서 임동인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취업약정형 학과 운영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의회가 함께 실질적 대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기에는 김복남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울진군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안순자 의원 대표발의 '울진군 향교 지원 및 육성 조례안' △황현철 의원 발의 '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안' △군청 제출 '작은영화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조례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의회는 상정된 안건들을 오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현철)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했다. 김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안건 심사뿐 아니라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이 함께 이뤄지는 중요한 회기"라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마무리…523억 증액 추경안 의결 지역경제 회복·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총 6,733억 원 확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지난4일부터 이틀간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523억 원 증액된 6,733억 6,900만 원 규모로 수정 의결됐으며,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예산안에는 △청도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농작물재해보험료 및 포장박스 지원 등 농가 안정 정책, △대중교통 어르신 무료승차 지원사업 △청도반시축제 셔틀버스 운영 등 복지·문화 분야 사업이 새롭게 반영됐다. 특히, 여름철 급증하는 수돗물 수요에 대비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필수 기반시설 예산도 면밀히 심사됐다. 전종율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안정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도록 했다"며 “이번 추경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도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매전면 당호리서 한 달간 진행…도시민 3팀, 영농 체험·지역 탐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9일부터 한 달간 매전면 당호리 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영농 체험과 마을 생활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실제 농촌 정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1기에는 도시민 가운데 신청자 중 선발된 3개 팀이 참가해, 마을 탐방과 지역 행사 참여는 물론, 귀농 정책 교육과 영농 프로그램 등 청도군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군은 참가자들이 지역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청도군의 농촌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정착 여부를 직접 가늠해보게 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동체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안정적인 정착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제4회 희전유아교육포럼' 성료 “그림책으로 여는 유아의 세계"…교육 현장 사례 공유에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보건관 동산홀에서 '제4회 희전유아교육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승호 총장을 비롯해 안영란 유아교육과 동창회장, 지역 유아교육 관계자 및 유아교육과 재학생·졸업생 등 300여 명이 참석, 유아교육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희전유아교육포럼'은 고(故) 박병희 전 명예교수의 호 '희전(喜田)'에서 이름을 따, 고인의 교육 철학을 계승하고자 202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의 일환으로, '그림책으로 여는 어린이 세계'를 주제로 개최됐다. 중앙대학교 김민진 교수가 '그림책으로 영유아와 미래 시대 열기'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이어 △경주현곡초 병설유치원 전주현 교사의 '그림책과 놀이의 만남', △대구서동유치원 김효정 교사의 '유아, 삶에서 그림책을 만나다' 등 현장의 생생한 사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승호 총장은 “유아교육과는 대학 개교와 함께한 역사 깊은 학과로, 그동안 지역 유아교육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유아교육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중심축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핏투게더, 제주 축구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증 Preferred Provider인 핏투게더와 제주 축구 발전 및 데이터 기반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지난달 29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 축구와 제주도 지역내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도록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제주의 유소년과 대학 선수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재로 키워내고, 제주를 명실상부한 '스마트 축구 허브'로 구축하려는 담대한 비전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도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번 협약은 제주도 내 축구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내용에 따라 핏투게더는 제주도 내 유소년 및 대학 팀, 그리고 전지훈련 시설에 자사의 EPTS(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 분석 시스템과 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 분석은 통해 제주도 내 축구 유망주 및 프로를 지망하는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정략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여 도내 축구 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제주의 축구 생태계를 자생적으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는 도내 유소년 및 대학 선수들이 첨단 솔루션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관련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핏투게더는 최근 FIFA으로부터 'FIFA Preferred Provider'로 재지정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아시아 기업 최초로 2021년 FIFA의 IMS(International Match Standard) 인증을 획득한 핏투게더는 EPTS 분야에서 FIFA가 선호하는 기술 제공업체로서의 자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 내 스포츠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제 유망주 및 대학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내 축구팀의 성장을 위한 각종 정책적, 기술적인 협력을 지속해 도내 축구 인프라를 넘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협력을 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드파인’이 뭐죠?”…SK에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고전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브 주거 브랜드인 '드파인'이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져가는 상황에서 SK에코플래트의 고민이 깊다. 1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노량진 6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2022년 8월 론칭한 '드파인' 브랜드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3년 전 SK에코플랜트는 기존의 'SK뷰'의 상위 브랜드인 드파인을 처음 내놨다. 드파인은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후발주자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는 대형건설사들이 단일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이후 차별화를 위한 하이엔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2년 DL이앤씨의 '아크로'를 시작으로 2014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2015년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를 내놓으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다른 대형건설사들은 2020년이 다 되어서야 뒤늦게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놓기 시작했다. 롯데건설의 경우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에 고배를 마시더니 뒤늦게 2019년 '르엘'을 출시했다. 포스코이앤씨가 2022년 7월 '오티에르'를, SK에코플랜트가 '드파인'을 각각 론칭했다. 이중 롯데건설의 '르엘'은 강남 지역 재건축 수주에서 한 발 앞서 있다. 대치 르엘, 반포 르엘, 신반포 르엘, 청담 르엘, 잠실 르엘, 방배 르엘 등 주요 사업지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오띠에르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강남 3구에서 오티에르 반포, 오티에르 신반포, 오티에르 방배, 오티에르 아르키스 462(도곡동), 오티에르 잠원, 오티에르 방배 더 원 등 6개 단지를 수주했다. 반면 드파인은 현재까지 강남 3구에선 신반포 27차 재건축 단지인 '드파인 더 퍼스트 반포' 한 곳에 그친다. 그나마도 해당 사업지는 세대 수가 210세대에 그치는 소형 사업지다. 단독 입찰해 수의 계약으로 수주를 따낸 곳이다. 대신 노량진 6구역, 노량진 2구역, 노량진 7구역 등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사업지에 집중돼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애당초 회사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주택 사업 부문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드파인이 노량진, 광장, 이촌, 부산 등에서 실제로 수주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시장 안착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주택 사업 수주를 그리 활발히 수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반포 27차 재건축 수주를 시작으로 드파인이 우선 강남 3구 재건축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부산(드파인 센텀, 드파인 광안)에서 드파인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노량진 뉴타운에서도 드파인 브랜드로 다수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만큼 후발 주자가 가질 수 밖에 없는 낮은 인지도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신한카드,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론칭…고객 편의성↑

신한카드가 오는 19일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론칭한다. 소비 추이 분석을 강화한 리포트 뿐 아니라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자산 조회 및 연결을 위한 동의절차를 간소화해 금융기관 연결 대기 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갯수 제한이 없어져 정보수집 범위가 대폭 확대됐고, 휴면예금·보험금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해 고객의 숨은 자금도 찾을 수 있다. 가입 유효기간을 5년으로 늘려 매년 갱신해야하는 불편함도 크게 줄였다. 미접속 기간에 따라 전송을 중단하거나 정보를 삭제하는 조치를 시행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춘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벤트 알림을 받을 수 있고, 19일부터 이벤트 응모 후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만(2명), 2등 10만(10명), 3등 5만(50명)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총 1만2000여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했고, 올 6월 기준 800만명이 가입돼 있다. 마이데이터 '내 자산' 화면에서는 고객들이 경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이 계좌에서 오픈뱅킹을 활용해 즉시 이체까지 가능한 원스톱 뱅킹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내 소비' 화면에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페이(간편결제) 등 결제수단별 세부정보까지 확인 가능하다. 개인의 소비금액을 분석한 '월간·주간 소비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월·전주 대비 증감은 물론 업종별 지출 분석과 지출수단별 내역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금융캘린더를 통해 일자별 입출금 및 거래내역, 자동이체 일정, 상품 만기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드 결제일 전 계좌 잔고 부족시 알림을 통해 신용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신용점수올리기', 소비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카드 추천, 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 추천 등 실제 고객의 경제적 이득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갖췄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KB Pay 부동산 서비스 리뉴얼 오픈

KB국민카드가 'KB Pay 부동산'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에 새 단장한 서비스는 KB부동산과 연계해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관심 부동산을 등록하면 정보와 시세를 알려주는 '내 부동산', 분양 관련 최근 가장 많이 본 단지 Top 10를 소개해주는 '지금 핫한 분양은?', 원하는 조건으로 딱 맞는 집을 찾아주는 '찾아줘 내집', 시세와 통계를 한번에 보여주는 '시세 간편조회' 등의 부동산 정보를 볼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0일 까지 부동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마이데이터를 최초로 연동하는 고객 1천명(선착순)에게 1만 포인트리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 Pay는 '오픈형 생활종합 금융플랫폼'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는 중으로, △자산 및 소비 현황 분석 △무료송금 △무료환전(외화머니) △자동차금융 △보험상품 혜택 이벤트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KB Pay는 금융은 물론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저금리 시대...청년들 빚 부담 덜고 자산 불리는 ‘정책금융’ 활황

저금리 기조 속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입자 수가 누적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누계 약정 인원이 4만5000명을 넘어섰다. 나아가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강력한 재정지출과 증시부양정책을 통해 침체된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20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 해당 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원이 더해져 총 1080만원과 별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만18~34세) 가운데 본인 소득이 월 225만원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참여가능하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가 2009년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서울희망플러스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2015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누계 약정 인원 4만5049명, 만기 해지 1만6448명을 기록했다. 현재 2만4602명이 저축 중이다. 2023년 6월 나온 청년도약계좌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상품이다. 금리 연 4.5~6.0%에 계좌 만기 시 은행 이자,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 등을 모두 더하면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5월 28일 기준 누적 201만8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연령, 소득 등을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청년은 약 600만명인데, 3명 중 1명이 실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금융당국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유스를 이용하는 경우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2%로 1.6%포인트(p) 낮춘 것이다. 금융당국은 햇살론유스 공급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햇살론유스 취급기관도 기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 3곳에서 광주은행, 토스뱅크, 하나은행, 제주은행 등 총 7곳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이달, 하반기 중에 햇살론유스를 취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는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규정변경을 예고하고, 이달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등 비영리법인도 개인금융채권을 양수할 수 있도록 양수인의 범위를 넓힌 것이 골자다. 금융위는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의 경우 개인금융채무자의 권익보호, 재기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므로 해당 비영리법인까지 양수인의 범위를 확대해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정비 필요사항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재정정책과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을 중심으로 경기, 증시 부양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본질은 강력한 재정지출과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으로 특정지어질 것"이라며 “국회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상법 개정, 재정지출 등을 결의할 정치적 과정은 순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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