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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가스, 새해 경영 청사진 제시… 2026년 힘찬 출발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서)는 2일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새해 경영 비전과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인천도시가스는 2026년 경영방침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속도감 있는 전환 대응으로 에너지 환경 변화 선도 △성공적인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빈틈없는 공급망 관리 △장벽 없는 소통과 철저한 정보 관리를 통한 고객 신뢰 제고 등을 제시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진서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을 주도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관리와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점검을 통해 무재해·무사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고객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가스는 새해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1월 2일 시무식 자리에서 임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이명환 이사장과 중부일반노동조합 센터지부 반종섭 지부장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다는 노사 공동의 의지를 공식화했다. 센터는 2026년 안전보건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과제로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 및 운영 고도화 △위험성평가 기반 사전 예방체계 정착 △안전보건 교육 및 협력업체 관리 강화 등을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위험요인 사전 발굴과 관리 강화를 통해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근로자와 협력업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10월 취임 이후 이명환 이사장은 '청렴'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현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센터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센터는 위험성평가 이행 관리, 현장 작업허가 절차 점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자체 복무점검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근로자와 협력업체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기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환 이사장은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청렴·안전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반종섭 지부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모든 직원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라는 노사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ESG 경영 실천과 공익법인으로서의 책임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을 핵심 경영과제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2025 가을학기 종강모임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컴퓨터·AI공학과는 지난 12월 20일 2025년 가을학기 재학생 종강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종강모임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재학생들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 학습 경험을 공유하고, 자격증 취득 노하우와 경력 개발 전략을 나누는 한편 동문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AI첫걸음', 'AI와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AI 딥러닝 기초', '클라우드 기반 AI 이해와 활용' 등 가을학기 주요 교과목에서 효과적이었던 학습 방법과 과제 수행 노하우가 공유됐다. 특히 IT 비전공자 재학생들이 어려운 AI 개념을 이해하고 과제를 해결해 나간 실제 경험담이 소개되며 큰 공감을 얻었다. 학과에서 운영 중인 5개 창의랩(Lab) 활동에 대한 공유도 이어졌다. ▲AI입문랩 ▲AI크리에이티브랩 ▲AI작가출판랩 ▲AI교육강사랩 ▲AI공모전·경진대회랩 등에서 재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AI 도구 활용 사례와 성과를 나누며, 향후 실전 중심 활동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보처리기사, 리눅스마스터 2급, SQL개발자(SQLD),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네트워크관리사 2급, AWS 클라우드 국제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합격자들은 시험 준비 전략, 학습 자료 활용법, 학과 자격증 스터디 운영 노하우 등을 전하며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또 IT 비전공자에서 AI·빅데이터 분야로 경력 전환에 성공한 선배들의 이직 준비 과정과 면접 전략, 실무 역량에 대한 조언도 이어져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학한 선배들의 경험담 역시 공유되며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줬다. 이날 1부 행사로는 AI 지식포럼 특강이 진행됐다. 'AI의 미래를 여는 세 가지 패러다임–XAI, Agentic AI, 양자컴퓨팅'을 주제로 KAIST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연구센터 김나리 교수, T3Q 박병훈 대표이사, INNOGRID 김홍진 전무(퀀텀스퀘어 총괄) 등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세대 AI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효정 컴퓨터·AI공학과 교수(학과장)는 “온라인 중심으로 수업을 듣는 사이버대학 특성상 이번 종강모임은 재학생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학습 고민과 진로 계획을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자격증 취득과 경력 전환에 성공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직접 조언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IT 비전공자도 쉽게 AI를 배울 수 있도록 ▲컴퓨터 ▲빅데이터·데이터과학 ▲인공지능 ▲클라우드 ▲AIoT 등 5대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실습 중심 창의랩과 다양한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1차 원서접수는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 진행된다.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직장인과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덕성여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6.79대 1 기록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종길)는 지난 31일 오후 6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06명 모집에 3,43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대비 0.9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모집인원은 497명에서 506명으로 늘었고 지원자 수 역시 2,923명에서 3,435명으로 증가하며 정시모집 전반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군 수능 100% 전형 5.57대 1 △'나'군 수능 100% 전형 4.85대 1 △'나'군 미술실기전형 19.58대 1 △'나'군 체육실기전형 14.87대 1로 나타났다. 미래인재대학 첨단학과인 가상현실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AI신약학과는 '가'군 수능 100% 전형으로 모집했으며, 각각 4.93대 1, 5.87대 1, 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합 무전공 모집단위인 자유전공학부는 104명 모집에 733명이 지원해 7.05대 1의 경쟁률로 평균을 웃돌았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특히 '나'군 미술실기전형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Art & Design대학 미술실기전형은 4개 실기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초소양이 33.2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초디자인 24.44대 1, 인체수채화 12.13대 1, 수묵담채화 5.8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가'군에서 '나'군으로 선발군이 변경된 체육실기전형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3명 모집에 342명이 지원해 1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덕성여대는 1월 13일 '나'군 체육실기전형 체육실기고사와 1월 17일 '나'군 미술실기전형 미술실기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초 합격자는 2월 2일 발표되며,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5일 오후 8시부터 2월 12일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시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덕성여자대학교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6.58:1을 기록했다. 12월 31일(수) 18시 마감된 국민대 정시모집에는 모집정원 1,194명에 총 7,855명이 지원했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이 4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 26.0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나노전자물리학과가 4명 모집에 97명이 지원, 24.25:1의 경쟁률, 예체능계열은 스포츠교육학과 20명 모집에 472명이 지원, 23.60: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 학과는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으로, 4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하여 26.00:1을 기록했다. 미래융합대학 자유전공은 241명 모집에 1,253명이 지원(5.20:1), 미래융합전공은 393명 모집에 1,917명이 지원하여 4.88:1로 집계됐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노동진 수협회장, ‘어선 안전 원년의 해’ 선포…“안전한 바다에 모든 역량 집중” [신년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전국 모든 어업인의 '무사안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협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어업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어업인이 만들어가는 소중한 뜻이 불의의 사고로 스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최근 어선 사고 확대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안전을 핵심 경영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발생한 연평균 해양사고는 1965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93명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잦은 기상악화로 이 같은 사고 발생과 피해 규모가 평균치보다 높은 2175건과 118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올해를 '어선 안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인명피해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그 일환으로 이날 '어선 안전 희망 선포식'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새해 첫 업무를 개시했다. 이어 전국 어선안전조업국장과 영상회의를 소집해 “올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어업인의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는 각오로 어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고 없는 풍요로운 어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조업 중인 어선엔 무선 방송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노 회장은 “어업인의 땀과 헌신으로 오늘의 수산업이 세워졌고, 5000만명의 국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며 “'안전한 바다'를 조성하는 것이 곧 '수산업을 지키는 길'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는 어선 사고 저감을 위한 대응도 예고했다. 그동안 쌓인 방대한 조업 데이터와 사고 유형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위험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기존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수습하는 데 그쳤지만, 이제는 선제적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어선의 위치 신호가 끊기는 즉시 AI와 관제 요원이 이상 징후를 감지해 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먼저 구조 세력을 투입하는 '골든타임 사수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음 달까지 활동성을 극대화한 구명조끼 보급을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 6월부터 기상특보와 상관없이 외부 갑판에 있는 모든 어선원이 구명조끼를 의무 착용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노 회장은 “2026년을 어선 안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어업인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바다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입철강에 ‘반덤핑’ 칼 빼든 K-철강…내수가격 회복 위한 최후수단?

철강업계의 반덤핑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H형강과 후판, 열연강판에 이어 석도강판까지 반덤핑 제소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서 저가 수입 제품이 늘어난다고 국내 철강사들이 가격을 마냥 낮추면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는 만큼 철강업계의 반덤핑 제소 품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G스틸과 TCC스틸 등 석도강판 제조 철강사들은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에 중국산 석도강판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 신청을 낼 계획이다. 석도강판은 냉연강판에 주석을 도금해 만든 제품이다. 표면에 광택을 내주고, 내식성과 가공성이 우수하다. 인체에 무해해 식음료 캔과 병마개 같은 식품 관련 제품에 쓰인다. 납땜에 용이하고 전기전도성이 좋아 가전과 기계·설비용 케이블과 전자부품 소재로도 사용된다. 주석과 아연 합금으로 도금해 전자회로상 합선을 막아주는 내휘커스성과 용접성이 뛰어난 주석-아연합금도금강판을 비롯해 다양한 고부가제품도 나와 전자제품,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제품 우수성 덕분에 석도강판은 수출 비중이 내수보다 좀 더 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철강사가 수출한 석도강판 물량은 33만9485톤으로 내수(22만2344톤)보다 53% 더 많았다. 지난해 1~10월에도 수출이 24만5831톤으로 내수(14만4903톤)보다 70% 더 많았다. 그러나 내수시장만 놓고 보면 중국산 제품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산 석도강판 수입량이 국내 철강사들이 공급하는 양의 약 5분의 1 수준인데다, 2~3년 전과 비교해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에서 수입한 석도강판은 4만6011톤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해 5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도 10월 누적 기준 3만2768톤의 석도강판을 수입해 전체의 86%가량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석도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이 접수된다면 한국이 글로벌 저가 철강재 물량을 방어하는 전선이 더 길어진다. 철강사들이 2024년 중국산 후판을 시작으로 국내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에 품목별로 반덤핑 조사를 해달라고 신청을 넣어왔기 때문이다.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덤핑조사가 개시된 철강 품목은 △중국산 H형강 △중국산 아연·아연합금 표면처리 냉간압연(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일본·중국산 탄소·합금강 열연강판 제품이다. 이 중 중국산 H형강은 2021년 3월부터 5년간 최대 32.72%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재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반덤핑 최종 판정을 받은 품목은 △중국산 탄소·합금강 열간압연 후판 △중국산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이다. 중국산 탄소·합금강 열간압연 후판 제품은 지난해 8월 최대 34.1% 반덤핑 관세를 5년간 매기기로 했다. 한국 철강사들이 판매할 수 있는 후판 최저가 이상으로 가격을 매기겠다고 약속한 중국 철강사들에 한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은 지난해 6월 반덤핑 최종 판정을 받은데 이어 9월부터 향후 5년간 21.6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반덤핑 관세를 매기거나 중국 등 해외 철강사들이 한국 시장에 제값에 수출하는 여건이 시장에 형성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은 제값보다 낮게 제품을 파는 과도한 출혈 경쟁을 피하게 됐다는 반응이다. 적정한 가격으로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그나마 숨통을 텄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강사들은 저가 수입재 때문에 손실을 입을 정도로 가격 압박을 받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철강산업 존립에 위협이 될 수준까지 이르면 반덤핑 제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李 대통령, 5일 시진핑과 정상회담…“한반도 문제·한한령 해결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민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4~7일 진행되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소개했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 5일 오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 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만찬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정상회담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다. 위 실장은 “민생과 평화는 분리될 수 없으며, 양국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 사안과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것이 중국 측 공식 입장이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문화 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 해결에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현지에서의 K팝 콘서트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바 있고, 이후 실무 협의도 진행됐다"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진전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한중 외교부 장관 통화에서 중국 측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한 설명도 이어졌다. 위 실장은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면서 “대만 문제 역시 우리가 가진 일관된 입장이 있는 만큼 이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이나 공동문건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공동 문건을 준비하거나 협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리창·자오러지 면담…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 기간에는 경제 일정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5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6일에는 중국의 '경제 사령탑'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갖는다. 같은 날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7일에는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위 실장은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임시정부 청사 방문이 민감한 일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국 정상이 통상적으로 소화해 온 일정"이라며 “일본이 이를 문제 삼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중인 모습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위협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공개한 핵잠이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는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더 파악해 봐야 할 영역"이라면서도 “원론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인 만큼 장시간 잠항이 가능하고, 추적과 파악이 쉽지 않으며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는 전제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정교한 형태의 잠수함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런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고 대처해야 할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잠수함은 핵 추진일 뿐 아니라 핵무기를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형태"라며 “이러한 새로운 안보 환경의 변화에 대해 우리가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대해 “2개월 만에 상호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이자, 양국 모두에게 올해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 실장은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근절법)과 관련해 “법 성안 과정에서 한미 간에 여러 의견 교환이 있었고, 이후에도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무부가 해당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우리 입장을 잘 알려가겠다"며 “미 측 의견이 일부 반영된 점도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후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대화 과정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비공개회의 취소와 관련해 정보통신망법이나 쿠팡의 미국 내 로비 활동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사안이 관련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이런저런 사안이 관련됐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신년사]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본원 경쟁력, 초격차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본원적 경쟁력을 초격차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전환과 함께 해외 현지 사업장을 통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강조했다. 2일 세아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세아그룹 구성원을 향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와 안보 논리가 지배하는 '경제 요새화'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가장 위대한 전략은 변화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활용해 우리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 향상 △일하는 방식 대전환 △해외 법인 전략 기지화를 강조했다. 먼저 이 회장은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보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한 차원 더 격상시켜야 한다"며 “특히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과 '친환경·고부가 제품'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AI와 데이터의 결합을 강조했다. 그는 “세아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축적해온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빠른 시일 내에 내재화한다면 우리의 생산성과 제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관해 이 회장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세계 여러 곳의 사업장들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강력한 자산"이라며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현지 산업과 함께 호흡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현지 시장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새로운 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투자 진행 중인 해외 사업장들의 조속한 안정화를 통해 그룹 전체 시너지 창출의 첨병(尖兵)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모든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은 '하나 된 노사문화'라는 단단한 기틀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모두가 하나 되어 발휘하는 집단지성과 강한 실행력만이 이 격랑(激浪)을 헤쳐 나갈 유일한 열쇠"라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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