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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10월 한 달 간 ‘로봇청소기 페스타’

롯데하이마트가 가을 이사철을 맞아 10월 말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로봇청소기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 대표 로봇청소기 상품으로는 △로보락 'S9 MaxV Ultra' △드리미 'X50s Pro Ultra' △쿠쿠전자 '파워클론 AI' △삼성전자 '제트봇 AI 스팀' △LG전자 '로보킹 AI 올인원' 등이다. 구매 시 5년 애프터서비스(AS) 연장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청소기와 건타입 청소기를 같이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동시구매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로보락 'S9 MaxV Ultra' 로봇청소기와 'H60 Hub Ultra' 무선청소기, 쿠쿠전자 '파워클론 AI' 로봇청소기와 '파워클론 Slim' 무선청소기 등 행사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봇청소기를 더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수납장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로보락 'S9 MaxV Ultra', 드리미 'X50s Pro Ultra' 등 행사상품과 로봇청소기 수납장을 같이 구매하면, 수납장을 최대 20% 할인해준다. 유승도 롯데하이마트 생활홈가전팀장은 “로봇청소기 구매 시 고객이 필요로 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을 반영해 5년 애프터서비스 연장보증서비스, 수납장 동시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여러 브랜드의 로봇청소기 행사상품들을 꼼꼼히 비교하고, 연중 최대 혜택까지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도시락 용기 식물성 ‘PLA’로 교체…탄소 배출 절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도시락 용기를 기존 폴리프로필렌(PP) 소재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폴리락틱애시드(PLA)로 전면 교체한다. 14일 CU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약 90% 제품의 용기를 이미 PP에서 PLA로 변경했다. 연내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PL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지는 대표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생산 과정에서 PP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약 1000톤(t)의 PLA를 사용 시 약 77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PLA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 미생물 영향으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따라서 자연분해되지 않아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키는 PP와 비교하면 환경 폐기물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CU는 연간 도시락 판매량만 3000만개 이상을 기록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 차원에서 모든 도시락 용기를 생분해성 소재로 전환했다. 오는 27일부터 CU는 도시락에 부착한 젓가락을 고객 요청 시 제공하는 방안으로 전환한다. 고객 편의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결제용 바코드도 도시락 외부에 추가로 붙이는 대신, 포장지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스티커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들이 도시락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가시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도시락 용기의 PLA 적용은 단순히 소재 교체가 아니라 CU의 도시락 제조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 국감] 증인 명단으로 살펴본 제약업계 국감 이슈는?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4일부터 국정감사에 본격 돌입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복지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다수 포함된 가운데, 산업 현장에 밀착한 업계 현안이 올해 복지위 국감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복지위 국감은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와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등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를 비롯한 리베이트 규제 완화와 검체 관리 기준, 창고형약국 및 공공심야약국 등 제약업계 산업 현장을 둘러싼 각종 현안이 복지위 국감에서 질의될 예정이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30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 11명과 참고인 37명이 명단에 오른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해 의결한 바 있다. 국내 제약기업 관계자 중 일반증인에 포함된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국회로부터 리베이트 기업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문제와 관련한 질의를 받게 될 전망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는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과 지원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신약개발 성과를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제도에 선정되면 기업은 △국가 신약개발사업 선정 가산점 △R&D 등 투자비용 세액공제 △약가 우대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선심사 대상 지정 등 혜택을 받는다. 다만,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된 기업은 인증 취소·3년간 재인증 불가 등 제재가 내려진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관련 제도를 점수제로 전환하는 규정 완화를 추진하는데 더해 기존 리베이트 규제의 합리적 개선 요구가 업계 내외에서 지속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국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재단의 검체 관리 미비에 따른 유방암 오진과 관련해 국감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소명할 것으로 예견된다. 복지부는 해당 사건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에 병리·검체검사 인증을 한 달간 취소하는 제재를 결정했다. 이에 올해 복지위는 국감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을 대상으로 문책에 나서는 한편, 검체관리 등 현장 기준 재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참고인 명단에 오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을 대상으로는 논란이 지속 제기되는 창고형 약국 운영 실태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제도화, 전자처방전 도입, 성분명 처방 강제화 등 약국제도 개선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도들을 둘러싼 각계의 반발이 분출하는 탓이다. 한편, 14일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복지부 산하 44개 기관에 대한 복지위의 국정감사가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복지부와 질병청 감사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감사를 받게 된다. 30일은 종합감사로 치뤄지며 이날 감사를 끝으로 복지위 국정감사가 마무리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삼성전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12.1조

삼성전자가 1년여 만에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복귀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3년 만의 최대치다. 매출은 8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8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DS) 부문이다.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DS 부문 영업이익이 5조~6조원 수준으로, 전 분기(4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여기에 2조원이 넘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스템LSI 사업의 적자 폭이 줄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최근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잇따라 파운드리 수주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 역시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판매 확대와 고급형 모델 중심의 제품 믹스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통신사, 해킹 충격 ‘실적 먹구름’ AI로 걷어낸다

해킹 사태 여파로 통신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업계는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반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올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829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434억원) 대비 33% 감소할 전망이다. 통신 3사의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도는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소폭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해킹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SK텔레콤은 대규모 보상금 지급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4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고객 보상비와 과징금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고객 보상 방안의 일환으로 통신요금 50% 할인 조치를 시행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1348억원 규모의 과징금도 비용으로 처리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무선 가입자 증가와 부동산 매각 이익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해킹 이슈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KT는 지난달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해킹이 하반기 실적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위약금 면제와 고객 보상 방안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피해를 본 2만여명의 고객의 위약금 면제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향후 규제기관 과징금 부과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해킹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Prack)'은 국제 해킹 조직이 LG유플러스 내부 서버 8938대와 계정 4만2526개, 직원 167명의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서버 관리 협력업체는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고를 신고했지만, LG유플러스는 “침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실적 부진의 충격을 AI 사업 확대를 통해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직 개편과 신규 모델 공개, 글로벌 협력이 주요 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유영상 최고경영자(CEO) 주재 타운홀 미팅에서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AI CIC(Company-in-Company)'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AI CIC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AI 데이터센터(DC)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하나로 묶어 효율성을 높인다. 유영상 CEO가 AI CIC 대표를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유 CEO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혁신과 대외 AI 사업 혁신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KT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선보였다. KT 관계자는 “SOTA K는 GPT-4o의 성능에 한국어와 문화적 맥락을 정교하게 접목한 협업형 모델로, 국내 AI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고객 상담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콘택트사업(AICC)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사업 비중 확대가 장기적으로 실적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의 2분기 AI 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의 AI 관련 매출도 각각 13%, 5%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AI를 단순 부가 사업이 아닌 핵심 성장축으로 보고 있다"며 “AI 고도화는 중장기 경쟁력 회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경콘진·성남산업진흥원, ‘플레이그라운드’ 게임 전시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4일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게임 특별 전시 '플레이그라운드 – 게임, 당신의 이야기가 되다'를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판교 경기콘텐츠코리아랩 7층 전시관 POPUP7@판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POPUP7@판교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는 창작자와 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콘텐츠 전용 전시·체험 공간으로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콘텐츠를 체험하며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 인디크래프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발사들이 참여한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는 인디게임 공모전으로 인디 개발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2025 인디크래프트 국내부분 TOP3 진출작인 △주식회사 하이퍼센트(대표 김주완)의 힐링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 '오어플랜트(Our Plant)', △주식회사 원앤원(대표 윤재은)의 크리처 기반 로그라이트 서바이벌 게임 '언더시티-크리처 서바이벌(Undercity - Creature Survival)', △라이터스게임즈(대표 정희범)의 독창적인 퍼즐 어드벤처 '땡스, 라이트(THANKS, LIGHT.)', △더코브(대표 김대섭)의 로그라이트 슈터 게임 '쉘 블레스 더 페이스리스(Shell Bless The Faithless)'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인디게임의 실험적 시도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힐링·전략·퍼즐·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디게임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게임 이용자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인디게임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현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시내·광역·마을버스 요금 25일 첫차부터 인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4일 시내·마을·광역버스 등의 요금이 오는 25일 첫차부터 인상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조정은 물가 상승, 운송원가 증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한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경기도의 조치다. 2019년 이후 6년 만의 인상으로 경기도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시도 마을버스의 경영 여건 개선과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요금 조정을 검토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31일 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요금 200~400원 인상을 확정했으며 시는 지난달 자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마을버스 요금 200원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그 결과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1450원→1650원, 청소년 1010원→1160원, 어린이 730원→830원 △직행좌석형과 광역급행형(M) 버스는 성인 2800원→3200원, 청소년 1960원→2300원, 어린이 1400원→1600원 △경기순환형 버스는 성인 3050원→3450원, 청소년 2140원→2420원, 어린이 1530원→1730원 △마을버스 요금은 성인 1350원→1550원, 청소년 950원→1090원, 어린이 680원→78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이번 마을버스 요금 인상은 경기도의 시내·광역버스 요금 인상에 발맞춘 조치로 운수업체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KIMES BUSAN 2025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약 8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300여개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1만1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지역 내 6개 의료기기·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함께 '성남시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외 바이어와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갔다. 참가 기업들은 총 94건의 국내외 판매 상담을 통해 약 83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 중 약 24억원 규모는 현재 계약이 추진 중이다. 특히 의료가스 크린룸 제조설비 전문업체 ㈜엠엠에이코리아는 전시회 현장에서 국내 의료기관과 크린룸 계약을 체결하며 약 3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려, 성남시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의료사물인터넷(IoMT) 기반의 첨단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여 대형병원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휴대용 레이저 통증 치료기 등 소비자용 제품도 전시해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한층 넓혔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 및 관련 지원 사업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원도심에 있는 대원공원 내에 아침 정원, 책 읽는 광장, 유아 숲 놀이터 등 테마가 있는 공원을 조성해 오는 16일 개장한다. 대원공원은 중원구 중앙동과 하대원동, 성남동, 상대원동 등 4개 동에 접해 있는 79만1450㎡ 규모(축구장 크기의 111배)의 산지형 공원으로 시는 대원공원 내 미정비 공원 부지를 중심으로 중앙·하대원·성남동 구간을 1~4구간으로 특화했다. 1972년 근린공원으로 결정 고시한 이후 53년 만의 변화로 이를 위해 2023년 3월부터 최근까지 2년 6개월간 총사업비 155억원을 투입했다. 중앙동 구간(1구간)은 해오름 주민 활동공간(아침 정원), 정원 산책길, 숲속 쉼터, 수국원을 조성했다. 하대원동 구간(2~3구간)은 잔디마당, 경관 폭포, 책 읽는 광장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의 광장을 리모델링해 야외무대와 경관조명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진입로도 재정비하고 주차장을 21면에서 62면으로 확장했다. 성남동 구간(4구간)은 유아 숲 놀이터, 맨발 걷기 길(250m), 숲속 산책로(570m)를 새로 조성했다. 산책로 정상에는 쉼터와 10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하대원동 구간의 대원공원 내에 있던 고물상과 골재상 등을 철거해 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개장식은 대규모 면적인 공원 특성상 2곳에서 각각 1부와 2부에 걸쳐 개최된다. 1부 개장 행사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성남동 일원 유아 숲 놀이터에서, 2부 행사는 같은날 오후 5시 하대원동 일원 책 읽는 광장에서 각각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대원공원이 반세기 만에 테마공원으로 변모 추진돼 원도심 내 자연과 여가가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녹지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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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난 8월부터 이달 13일까지 48일에 걸쳐 '2026년도 업무계획 및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내년 역점사업과 신규사업을 공유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민선8기 공약의 성공적 완수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송용욱 부시장, 각 부서 국-과장, 과천도시공사 및 과천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해 2026년도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본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민선8기 과천시는 총 109개 공약사업 중 81개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8개 사업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과천시는 변화된 여건에 따라 문제점을 지속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약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과천시는 공약 이행률이 높아 올해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라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 주력해 주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4일 “과천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내년은 도시 미래 비전을 새롭게 다져나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첨단 융복합 특화지구 조성, 과천 주암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장애인이 문화-체육 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 장애인이음센터 준공식을 13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장애인이음센터는 금당로 47에 있던 재활용센터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약 134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든 장애인 전용 복합문화-체육공간이다. 2022년 12월 재활용센터 위수탁 계약 만료로 운영이 종료된 후 장애인단체 사무실로만 사용되던 건물을 올해 1월부터 약 9개월간 30여억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했다. 이로써 장애인을 위한 교육, 쉼터, 체육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공간이 새롭게 조성됐으며 그동안 소하‧하안권에 장애인 전용 시설이 없던 문제를 해소했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실내 스크린 파크 골프장, 지상 1층에는 고령 장애인 쉼터와 프로그램실을 갖춘 '장애어르신 쉼마루', 2층에는 장애인 체력 단련실, 프로그램실, 교통장애인협회 사무실, 3층에는 정보화교육장과 장애인정보화협회 사무실이 들어섰다. 다목적 강당, 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장 등에서는 체육 활동, 공예, 원예, 스마트폰 교육 등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 완화와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 세부 사항은 1층은 쉼마루, 2층은 체력단련실, 3층은 정보화교육장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준공식에서 “장애인이 문화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며 “그 권리가 특별한 혜택이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단열재를 보강하고, 고성능 창호와 고효율 기기(냉난방기, LED 조명 등)를 교체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전열교환기와 제습기를 신설해 실내 환경을 한층 더 쾌적하게 조성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선상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오는 25일 토요일 단 하루 오전 11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대곶면 김포함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5 김포 선셋 페스타with로컬푸드 다이닝'이 바로 그것이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김포함상공원 갑판의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한 선상 다이닝을 비롯해 로컬푸드 장터와 쿠킹쇼, 만들기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선 인근 대명항 어판장의 꽃게-전어-소라 등 제철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 바비큐존, 맛집 쿠킹쇼, 마켓존 등 다양한 로컬푸드 프로그램과 함께 마린 키링-함선 만들기, 반응형 AR 기반 함상 방탈출 게임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축제 대미를 장식할 선셋 다이닝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운봉함 갑판 위에서 즐기는 고급 케이터링과 재즈 연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선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착순 유료 예약(070-8892-4020)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14일 “함상 석양을 배경으로 로컬푸드 미식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고용노동부 안양지청-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는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안전종합대책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안양시가 산업재해 예방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동자 안전을 확보해 '안전한 도시 안양'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안전 일터 조성을 위한 캠페인 공동 추진 △지역 특성에 맞는 산재 예방 사업 기획・운영 △지방 공기업 및 지자체 발주 공사 합동 관리 △산재사고 취약사업장 지원방안 마련 등 다방 면에서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후송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이재왕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과 상호보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보다 효과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기간은 2년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 “안양시 노동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양시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가 긴밀히 협력해 산업재해 없는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은 지난 12일 용문산 관광지 내 영목제단에서 '2025년 제31회 용문산 은행나무 영목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목제는 천연기념물 용문산 은행나무의 만년장생을 기원하고, 양평군민 안녕과 풍요,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목제는 199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1회를 맞이했으며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연도에는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이날 영목제는 별빛무용단의 한국무용, 경기소리보존회의 경기민요 공연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김충년 양평문화원 분원장 인사말, 내빈 축사, 헌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영목제 제례 봉행은 헌주례, 산신제, 기원제를 봉행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원제에는 전진선 양평군수가 초헌관을,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이 아헌관을, 김충년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제례를 올렸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영목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양평문화원에선 지역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고유 향토문화 발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평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영목제 개최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한 조상의 지혜를 되새기며 군민이 하나 되어 지속가능한 문화를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 전략 하반기 설명회' 참석자를 오는 17일부터 구리시 통합예약 포털을 통해 선착순 110명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설명회는 내달 구리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리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맞춤형 진학 전략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11월14일 : 2029학년도 대입전형 및 입시 전략(윤윤구 강사) △11월19일 : 2027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조만기 강사) △11월21일 : 2027학년도 대입전형 이해 및 효율적 지원 전략(김성길 강사) 등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석 대상은 관내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이며, 강의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설명회 뒤에는 참석자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구리시는 2021년부터 매년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운영하며, 자녀들 진로 준비를 돕기 위해 힘써 왔다"며 “이번 설명회가 변화하는 입시제도를 이해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3일 남양주문화원사에서 신규 문화원사 라운딩 및 기부자 명예의전당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며 43년 만에 마련된 첫 단독 청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문화원 임직원 및 기부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문화원이 오랜 기간 숙원으로 삼아온 독립 문화 거점 공간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문화원사 주요 시설을 라운딩하며 그동안 조성 과정을 공유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한 기부자들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문화원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계승해온 대표 기관이나 그동안 별도 독립 청사 없이 마을공동회관 2층에서 운영됐다. 이번에 개원한 남양주문화원사는 시민과 지역 문화인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지역문화 진흥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양주문화원사는 (구)금곡동주민자치센터를 리모델링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시설은 지하 1층부터 5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2층에 문화원 사무국, 3층에는 다목적 세미나실과 중세미나실, 4층에는 남양주문화재단 사무실, 5층에는 금곡푸른꿈도서관과 세미나실이 운영된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2층 입구에 새겨진 슬로건처럼, 이제 남양주문화원은 진정으로 '문화의 길을 여는 공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걷고,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며 남양주의 품격 있는 문화를 꽃피우는 든든한 터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국가 사적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맞춤형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작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최우수 교육기관 표창을 받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올해도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모두의 세계유산으로 피어나는 왕실 사찰 양주 회암사지!'를 주제로 유치원, 초-중등생, 시민을 대상으로 총 40회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덕도초-가납초 등 소규모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운영하며 쉐마글로벌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장애인, 노인복지시설 등 800여명 취약계층이 참여해 교육 대상 폭을 넓히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왕실 사찰의 보물을 찾아라!'는 홀로그램씨어터를 활용해 유물을 탐방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중학생 대상 '천년 사찰의 보물을 되살려라!'는 3D펜을 활용해 사찰 유물을 복제-재현하는 창의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일반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회(檜)와 암(巖)! 고고에코+히스토리 투어!'는 회암사지 유물과 천연 숲길을 연계해 역사와 생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오는 31일 저녁 회암사지 일원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체험행사 '달빛역사기행'이 열린다. 행사에선 박물관 야외 미디어파사드, 전통차 체험, 전통등 만들기, 양주 회암사지(유적지) 달빛 기행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supdam4u@naver.com)으로 가능하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4일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역사와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율곡수목원에서 산림문화 체험 특별행사인 구절초와 함께하는 '율곡큐어캠프'를 개최한다. 기존에 파주도시농업박람회와 연계해 운영되던 '율곡수목원 산림치유교실'을 확대-개편한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율곡수목원이 직접 주관해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율곡수목원은 2017년부터 산림 내 자연 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율곡큐어캠프' 역시 일상에 지친 시민이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고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율곡큐어캠프에선 산림치유 지도사와 생태교육 강사 지도로 △목재를 활용한 새 괄사 만들기 △구절초 그립톡 만들기 △미스트 만들기 △건강 체조 등 4종의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행사 기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율곡수목원 내 잔디광장 및 생태학습장에서 현장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관진 파주시 도시관리사업본부장은 “율곡수목원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산림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내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포천가득'을 지난 2일 개소했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강동구 5개 동 주민자치회장, 포천시 농산물상설매장 출하자 모임 회원들이 함께했다. 포천가득 매장은 서울시에 마련되는 포천시 농특산물판매장 1호점으로, 포천시농업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관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강동구민에게는 맛 좋고 신선한 포천농산물을 쉽고 저렴하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작년 6월 강동구와 상생발전 우호교류협약을 통해 경제와 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준공한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에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포천시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인 포천가득을 설치했다. 포천시는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할인 판매와 함께 포도, 사과, 인삼 등 제철 특산물 특별 할인 판매 행사와 함께 포천이동갈비, 포천막걸리 택배 배송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9월 임시 개장 결과 강동구민의 많은 호응과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포천에 설치된 집하장을 통해 신선한 농특산물을 주 3~4회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실수요자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에 상설매장을 확대-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 칠곡군의회, 약해진 견제 기능…‘군민 대변’ 본분 흔들린다(1)

연구단체 활동, 실효성 부족 지적 협조 중심 의정활동…감시 기능 약화 우려 주민참여 저조, 현장 중심 의정 필요성 제기 ​지방의회는 주민의 뜻을 대변하며 행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기관이다.하지만 최근 일부 기초의회에서 정책 연구 부진과 감시 기능 약화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칠곡군의회의 의정활동 실태와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1:칠곡군의회, 약해진 견제 기능…'군민 대변' 본분 흔들린다 2:의원연구단체, 예산은 쓰이지만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3:군민이 느끼는 의회는 '먼 곳' — 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현장으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가 군민 대표기관으로서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은 활발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나 군정 반영 사례는 적어 활동의 실효성 부족이 문제로 꼽힌다. ◇연구단체 활동, 성과보다 형식에 머물러 칠곡군의회는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 등 다양한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단체가 타 지자체 벤치마킹 중심의 일정에 그치고, 결과 보고서나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지역 의정 전문가들은 “연구단체가 단순한 견학 활동에 머무르기보다는 현안 분석과 정책 제안 중심의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시 기능 약화…협조 중심의 의정활동 의회의 핵심 역할인 집행부 견제 기능도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예산안 심의와 군정 주요 사업 검토 과정에서 집행부 제안이 수정 없이 통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평론가 박모 씨는“지방의회는 행정의 파트너이면서도 감시자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한다"며 “비판보다는 협조 중심으로 흐르는 구조가 견제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참여 저조…'현장과의 거리감' 과제 주민참여와 소통의 부족도 과제로 꼽힌다. 의회가 공청회나 정책토론회를 자주 열지 않아 군민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지방의회가 주민 곁으로 다가와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가 필요하다"며“행정자료 중심의 회의보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 측 “정책 반영 노력 중…성과 강화에 집중" 이에 대해 칠곡군의회 관계자는“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아직은 초기 단계라 성과 중심으로 평가받기엔 어려움이 있다"며“단순한 벤치마킹을 넘어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군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내부 논의 중"이라며 “형식이 아닌 실질적 연구회 운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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