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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 쉼터, 원주 ‘행구수변공원’…시민과 자연을 잇는 친환경 명소로 부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행구동에 위치한 행구수변공원이 도심 속 대표적인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수변형 공원으로 산책과 여가, 환경체험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원주시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구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의 보수 및 개선 등 정비사업을 했다. 이번 시설개선은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앞 노후 산책로 보수 △우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공원을 출입하는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흙먼지 털이기 설치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 조성을 위한 경관조명 개선 등이다. 행구수변공원은 길게 이어진 수변산책로와 넓은 잔디광장,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시설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여름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물길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공원은 시민들의 일상 속 산책 및 자전거 이용 코스로 사랑받는 한편 지역 행사와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과 같은 시민참여형 ESG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며, 환경교육의 거점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원 내 위치한 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해 공원을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생태보전과 시민 교육,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융합된 도시형 생태공원으로서 의미가 크다. 행구수변공원은 원주시의 친환경 도시 정책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구수변공원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캠프롱 부지에 원주시립미술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개관 준비 첫 시작으로 원주미술사를 조사·연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 연구를 통해 원주 출신 작가 혹은 원주를 배경으로 활동한 작가, 원주에 설립된 미술 단체, 사건 등을 조사해 원주 지역의 미술에 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연구의 결과를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최홍원(1929∼2011), 이재걸(1933∼2020), 원인종(1956∼) 등 저명한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및 새로운 작가 발굴과 함께 원주 미술의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할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연구가 원주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원주 미술의 역사와 담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주미술사 조사·연구 용역 제안서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을 6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사)원주시관광협의회는 지난 10일 제12기 원주관광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길선 관광대학 학장 및 관광대학 입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관광대학 관광전문과정은 원주시민을 관광 요원화하는 사업으로, 전문교육을 통해 관광 봉사자를 육성하고 관광 홍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관광대학 12기 수강생 여러분들이 원주 관광의 주체가 되어 지역 관광산업의 주역을 맡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ss003@ekn.kr

이상일  “수원시의 철탑 이설 강행, 용인시민 권익 보호 위해 법적 대응 불가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2일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이 받는 피해와 국민권익위원회의 협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수원시가 시와 협의 없이 강행하고 있는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사업과 관련해 강경한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달 12일 수원지법에 수원시의 송전철탑 이설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주택공사(GH)가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이 공사에 쓸 수 없도록 개발이익금 집행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했다. 시는 이어 지난달 말 수원지법에 GH를 상대로 수원시의 '도시계획시설 설치공사(제29호 전기공급설비)'에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사용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본안 소송도 제기했다. 시가 수원지법에 제기한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은 오는18일 오후 첫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원시가 강행하고 있는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사업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 해모로아파트 인근에 있는 154kv 송전선로 3기를 철거하고 2기를 신설해 수지구 성복동 근처로 이설하며 이 사업은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약 40억원이 투입된다.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은 2010년 수원시 이의동 해모로아파트에서 인근 송전철탑을 옮겨달라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지만 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조망권을 심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따라 성복동 주민들은 강력히 반대해 왔다. 시는 그동안 송전철탑 이전 검토 과정에서 수지구 성복동 방향에서 송전탑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하고 용인시민의 민원 해결이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셀 수 없이 강조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1년 11월 시의 민원 해결 후 한국전력공사에서 송전철탑 이설 공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GH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와 시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송전철탑 이설 사업시행자를 수원시로 변경했고 시와 협의없이 철탑 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서 5조'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자인 시와 수원시, 경기도, GH는 상호 협의를 통해 정책적 사항을 결정하고 상호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쟁점사항 등은 협의체 회의를 통해 경기도 결정에 따르게 돼 있다. 시는 송전철탑 이설에 대한 시의 전제조건인 △수지구 성복동에서 철탑이 보이지 않아야 할 것 △용인시민 민원해소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공동사업시행자인 시와 상호 협의와 동의 없이 송전철탑 이설 공사에 개발이익금이 사용되는 것은 집행 무효와 취소 대상이라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광교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용인특례시의 입장을 무시하고 송전철탑 이설이 강행에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간 여러 차례 시의 입장을 표하며 강력히 대응해 왔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8월 21일 김홍일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철탑 이설사업 민원해소 협조 서한문'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통해 시 입장을 설명하며 권익위의 중재를 요청했으며 같은해 12월 8일에는 경기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에 '용인·수원 간 갈등조정'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4월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송전철탑 이설사업 민원해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고 올해 3월 17일에는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송전철탑 이설 강행의 문제점과 반대입장을 담은 '송전철탑 이설사업 민원해결 협조 서한문'을 전달하고 전화로 시와 용인시민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해 3월 31일에는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수원시의 송전철탑 이설 강행 부당성을 지적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용인시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과 시가 성복동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반대입장을 강하게 내보였음에도 송전철탑 이설 공사가 강행되자 시는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신청과 본안소송까지 내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와 용인시민의 피해 우려를 무시하고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송전철탑을 이설하려는 수원시의 행정은 '광교신도시 공동사업시행협약'을 위반하고 이웃도시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겠다는 것으로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며 “수원시가 당연히 취해야 할 용인특례시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고 철탑 이설을 강행하고 있는 만큼 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GH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사용금지 본안 청구'는 용인시민의 피해를 막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용인특례시와 대화조차 하지 않는 수원시의 이기적 행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sih31@ekn.kr

경북도, 산불피해 농가 농기계 지원…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공정행정·위기장학 지원 강화

◇ 산불 피해지역에 임대농기계 322대 신속 지원…영농 재개 뒷받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고,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 48억 원을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으로, 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 총 322대의 필수 농기계가 우선 구매돼 영농 시기에 맞춰 피해 농가에 임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자체 예산 38억 원과 서울시(17억 원), 대구시(2억 원) 등의 후원금으로 총 57억 원을 임대농기계 구입에 투입한 바 있으며,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도 1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또한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업체가 보유한 농기계 396대를 피해지역에 무상 임대해 봄철 영농 정상화를 도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형 산불 피해로 영농 준비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제적 대응과 협력으로 안정적인 영농 재개가 가능해졌다"며 “피해 지역 농가의 회복을 위해 올해도 농기계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지역 뮤지션 참여 공모 시작 경북도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을 모집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대중음악의 세계화 기반을 조성하고 'K-POP 도시 경주'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무대는 '나정 Beach Stage'와 'APEC City Stage' 두 곳에서 운영되며,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참여하는 메인 콘서트 외에도 댄스 공연, 체험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지역 인디 뮤지션,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으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실연 능력과 공연 기획력, 지역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회가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에게 글로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대중음악과 관광이 융합된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APEC 개최지인 경주의 문화 위상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교육급여 바우처 미신청자 대상 집중신청 독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 바우처 신청 마감을 앞두고, 6월 30일까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집중 신청 독려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6월 첫째 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6%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658명과 카드사 거절, 신청권 확인 불가로 인해 바우처가 미지급된 232명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와 재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고령자‧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오프라인 접수처도 27일까지 운영된다. 사용 기한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늘봄학교 강사 채용 전수조사 결과…'부당 개입 사례 없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늘봄학교 강사 채용 과정의 특정 민간단체 개입 의혹과 관련해,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절한 사례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강사 채용은 온·오프라인 공고를 통해 진행되며, 자격 요건, 절차, 선정 기준 등이 명확히 안내된다. 평가 또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정하게 실시하며, 성범죄·아동학대 전력 조회도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경북도 내에서 9022명의 강사가 채용됐으며, 약 150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투명한 운영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교육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장학회, 위기 학생에 맞춤형 장학금 지원 지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2일 안동시 남선초등학교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가장 절실한 시기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업 지속 의지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장학회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학생 14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당시 누락된 학생들도 추가 선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가장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장학회의 역할"이라며, “형평성 있는 교육 기회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오산대학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물품 구매·선금 요구는 전혀 사실 아냐”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최근 학교 기획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오산시 및 경기도 지역 내 일부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오산대학교 명의를 도용해 물품 구매 및 선금 입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오산대는 어떤 경우에도 물품 구매를 이유로 선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해당 사례는 본교와 전혀 무관한 사칭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는 “이와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 오산대 기획처로 즉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오산대는 향후 동일한 유형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학교는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농협네트웍스 소식

◇안동시, 3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24시간 상황실 운영 성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반으로 전국 31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안동시는 226개 시군구 중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경북 최초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로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395만 원, 특별교부세 8,800만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초대형 산불을 겪으며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권기창 안동시장 “산불 특별법 제정, 더는 미룰 수 없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0일 경주시 황룡원에서 열린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산불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초대형 산불이 빈발하고 있으며, 피해 복구와 지역 회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 중소기업, 복지시설, 농가 등 현행 법‧제도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주체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산불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보상 범위와 금액의 현실화, 지방소멸 방지, 체계적인 복구 대책 수립 등 종합적 대안이 절실하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재건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예천군도 '우수기관' 선정…전 분야 고른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도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수상하게 됐다. 12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표 이행 실적 △재난대응 실무반 운영 △위험 저감 활동 △현장 대응 사례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전년도 미흡사항 보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군수와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책임 행정과 실무 추진이 성과의 핵심으로 꼽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평가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복합 재난에도 강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 '아이! 신나 페스티벌 –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아이! 신나 페스티벌 –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당초 서천둔치 강바람놀이터에서 가족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강우 예보에 따라 실내인 국민체육센터로 장소가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도 실내형으로 조정됐다. 행사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가족 게임, 레크리에이션, 풍선 만들기, 전통한과 만들기, 디퓨저·에코백·딸기라떼·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영주시가족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문화 체험, 청소년 아웃리치, 폭력 예방, 여성 일자리 홍보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에 초청된 영주 출신의 전통예술단체 세로토닌 예술단의 공연도 마련돼 행사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금주 아동청소년과장은 “행사가 연기와 우천 등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군, '2025 세포배양식품 포럼' 개최… 미래 먹거리 산업 본격 시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2025 세포배양식품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세포배양식품 산업 동향과 기업 전략 △정책지원 및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 씨위드 이희재 대표, 서울과학기술대 이준구 교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활발한 의견을 나눴으며, 세포배양기술의 국내외 현황과 상용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지난 10년간 세포배양식품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해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봉화군 액션그룹 '지금부터 곤충', 경북농식품대전서 두각 '지금부터 곤충', 경북농식품대전서 두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소속 액션그룹 '지금부터 곤충'이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지역대표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189개 식품기업과 3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금부터 곤충'은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펫푸드 및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기간 동안 4건의 현장 계약과 2건의 유통 협업 제안도 성사됐다. 김제일 추진단장은 “국내 펫푸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으며, 박현국 봉화군수도 “이번 성과가 봉화군 신활력플러스사업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 농촌 취약가구에 주택환경개선 지원…5개 지역 확대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는 11일 다사농협, 초전농협과 협력해 주택환경 개선이 시급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농촌주택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사는 농협네트웍스의 '2025 NH농촌주택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낙후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도배, 장판, LED 조명 교체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상태 다사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어려운 농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농협네트웍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복지사업을 확대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준국 초전농협 조합장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화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농가를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네트웍스로서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는 달성군 다사읍과 성주군 초전면을 시작으로, 김천시 양곡동, 의성군 금성면, 안동시 남후면 등 총 5개 지역에서 농촌주택환경개선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취약 농가의 생활 여건 개선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의 안정적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국토교통비서관에 이성훈…李 도지사 시절 ‘건설국장’ 인연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소속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이성훈 국토교통부 국장이 내정됐다. 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 신임 비서관은 199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직했다. 이후 국토부에서 △도로운영과장 △부동산정책개발과장 △물류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2023년에는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에 파견돼 친환경기후조정국장을 역임, 최근까지 사무처 기후정책국장으로 재직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경기도에 파견돼 건설국장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이 비서관은 새 정부의 △국토 △주거 △교통 △물류정책 등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부처간 소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시흥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11일 의장실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운영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한 정진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선 협회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장애인 예산 지원 및 직원 처우개선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다. 정진춘 지회장은 “정부와 지자체 도움이 있으나 현 수준 예산지원만으로는 장애인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조직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재정 여건으로 인해 협회 직원들 복리후생 지원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성대 의장은 “정진춘 지회장께서는 이미 시의원, 자원봉사센터장 등을 두루 역임하시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능력 있는 분이란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며 “그동안 간 경험을 살려 유관단체들과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를 홍보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을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저를 비롯한 시의원들은 언제나 약자 편에 서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남양주시의회 차원에서 장애인 처우개선을 위한 복지예산 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옥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해양폐기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10일 열린 제297회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안산시 관할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를 위해 조례안에는 '해양폐기물'과 '바닷가' 정의와 시장이 해양폐기물 발생 예방과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토록 하는 규정이 담겼다. 또한 체계적인 해양폐기물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해안 지킴이를 위촉-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밖에도 해양폐기물 관련 사업 추진, 해양폐기물 대응위원회 구성 및 운영 ,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조항이 조례안에 포함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조례안 내용 중 해안 지킴이 활동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관련성이 낮은 일부 조문을 삭제한 뒤 가결했다. 현옥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안산시가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생태계 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함께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드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30일 열릴 제29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지난 10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하상동과 하중동에 위치한 주요 문화유산을 방문해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 확인은 작년 연성문화제 및 강희맹 선생 탄신 600주년 기념사업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봉관 위원장 행정사무감사 실시 선언과 증인 선서 이후 강희맹선생신도비와 관곡지를 차례로 들러 시흥시 문화예술과장으로부터 기념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성과와 문제점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기념사업 기획 단계부터 실행,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살피며, 예산 집행 투명성과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전략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봉관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을 통해 실효성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이 발의한 '하남시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 조례안'(이하 웰다잉 조례안)이 지난 10일 하남시의회 도시건설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3일 열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웰다잉 조례안이 의결되면 하남시민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웰다잉 조례안은 고령자 증가 등에 따라 인간의 존엄한 죽음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장하고자 제도화하고자 발의됐다. 금광연 의장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관내 40여개 경로당을 방문해 월다잉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했고, 지난 3월에는 대한노인회, 경로당 회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웰다잉 문화 조성 목적과 정의 △시장 책무 및 계획 수립 △웰다잉 인식 조사 및 문화 조성 사업 △웰다잉 문화 보급-확대 △교육 및 홍보 등을 꼼꼼하게 담아냈다. 특히 시장 책무 및 계획수립 의무화를 조례에 담아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건강관리 현황 조사와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비롯한 건전한 장례문화 조성 등 기본계획을 수립-지원하도록 했다. 금광연 의장은 “현재 직면한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남시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의견조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조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때"라며 “웰다잉 조례안을 통해 존엄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광연 의장은 “이번 조례안을 바탕으로 하남시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웰다잉 조례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웰다잉 조례안은 오는 13일 열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지난 9일 하남시의회 의정홀에서 미사섬 K-스타월드 추진 현황 및 국가정원 지정 절차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공청회에서 박선미 의원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KG엔지니어링과 2040 하남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 ㈜유신 용역사 관계자와 함께 사업 경과보고를 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박선미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이란 대규모 사업이 같은 시기에 거론되자 주민이 많은 우려를 표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전문가의 사업 설명으로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고, 미사섬 개발이 더 이상 정치인들의 공수표(空手票)가 아닌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해 드릴 수 있도록 주권(主權)을 찾아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 ㈜KG엔지니어링은 'K-스타월드 조성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설명하며 “미사섬 약 170만㎡ 부지에 공연장, 콘텐츠 스튜디오,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K컬처 플랫폼 조성 계획을 위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 중이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은 지방정원 지정 요건을 충족한 후 국가정원으로 승격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세미원-순천만 사례를 들어 관광-고용-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설명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은 연간 400만명 이상 방문하며 최근 5년간 1조 2000억원 경제효과를 내는 등 경제적 성장과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이 현재까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현실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국가정원 얘기가 나오니 화가 난다"며 “주민 의견은 철저히 배제된, 관 주도의 일방적 개발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지난 2월 고시된 미사섬 일대 개발행위허가 제한에 불만을 표하며 “주민이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며 더 이상 희망고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다.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철저한 보상 계획을 세워 주민을 위한 개발을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주민 A씨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사섬 출신 국회의원도 마이스(MICE) 국제복합단지 하겠다고 공약하더니, 빈 수레였다. 역대시장, 국회의원들도 선거전과 당선 이후가 달랐다. 지금까지 수십 년을 속았다. 그래서 이현재 시장의 K-스타월드도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섬 원주민 다수는 'K-스타월드 유치 반대 하남시민 대책위'에 대해 “미사섬 주민도 가만히 있는데, 무슨 자격으로 반대 시민대책위를 구성해 K-스타월드 사업을 반대하는가?"며 “이현재 시장을 겨냥한 반대를 위한 반대인가? 역사와 생태를 주된 반대 이유로 내세우는데, 그렇다면 최종윤 전 국회의원의 마이스 국제복합단지 개발은 왜 적극 찬성하고 도왔는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박선미 의원은 “오늘 공청회(公聽會)는 '미사섬 개발은 미사섬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개최했다.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에 대해 하남시는 주민에게 분명한 정보를 전달해애 한다"며 “하남시의 일방적인 행위 제한 조치로 인해 주민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졌다.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거래는 얼어버렸다. 정쟁으로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을 대척점에 두고 대립구조로 만들어 가면 안된다. 더 이상 주민 갈등이 증폭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남시 주인은 시민이다. 밥상을 드실 시민에게 무엇을 드실지 먼저 여쭤보고 밥상을 차려야 한다. 충분한 사업 설명, 사전 설명, 협의와 조율, 사업 가능성 타진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평창군, 평창군의회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강원형공공주택' 건립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획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른 것으로 단순한 설계 전 단계가 아닌 정책·공공건축이 연계된 전략기획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 해당 사업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아우르는 통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역의 정주 인구를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기획용역은 △사업 규모 및 내용 설정 △디자인 관리 방안 수립 △수요 맞춤형 공간 구성 △복합 커뮤니티 시설 배치 전략 △단계별 사업 추진 방안 등 전반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강원형공공주택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주택뿐만 아니라 주민 복지를 고려한 생활SOC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 공공건축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번 평창 사업은 지상 10층 규모의 공동주택 100세대(청년 50세대, 신혼부부 30세대, 고령자 20세대)와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이 결합된 구조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지방소멸과 초고령사회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공공투자 모델로 평가받는다. 군은 특히 청년층의 정착 유도와 고령층의 복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수직·수평 통합형 다세대 주거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정주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평창군은 지난 5월 강원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재정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향후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인구 유입 기반 마련을 위한 연계 정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 기획 용역을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기획용역은 단순한 건축 설계를 넘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 대응의 선제적 정책 수단"이라며 “청년과 고령자 모두가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고품질 공공주택과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모델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행안부 주관 2025년('24년 실적)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포상으로 대통령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2억 4천5백만 원을 교부받게 된다. 군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23년도에는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 2024년도에는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군민 중심의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에 대한 안전을 중심으로 재난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난관리 평가는 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30개, 공공기관 67개, 지방자치단체 243개)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 관리 단계별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평가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최근 내수면에서 다슬기 불법포획(무허가 패류형망)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수산자원 보호와 건전한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6월부터 집중적으로 불법 포획 행위를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6~8월) 주요 성육기를 맞아 포획이 늘고 있는 다슬기의 무분별한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무허가 어구(형망*) 사용과 각고 1.5cm 이하의 미성숙 다슬기를 채취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야간 단속 취약 시간대 평창강 일대의 순찰을 강화하고, 무허가 불법 어구를 사용하여 수산자원을 포획하는 불법행위 적발 시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미경 군 축산농기계과 과장은 “내수면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불법 포획 근절이 꼭 필요하다"며 “군민들께서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법령을 준수해 주시고, 불법행위 발견 시 군청으로 적극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10일과 11일 이틀간 지역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2025년 식품 위생교육을 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영업주의 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업소 위치에 따른 접근성을 고려해 남부권, 북부권으로 권역을 나누어 운영했다. 남부권(평창읍·미탄면·방림면·대화면)은 평창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북부권(봉평면·용평면·진부면·대관령면)은 진부면 문화복지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600여 명의 기존 일반음식점 영업주들이 참석해 외식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위생 지식과 실무 정보를 공유받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은 △외식업 노무관리 △외식업 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전략 △식품 위생 관리 기본 수칙 △여름철 식중독 예방 관리 방안 △평창군 위생 시책 안내 등 외식업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이 직접 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외식업 종사자들의 건강한 삶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숙희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평창군지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법정 의무교육을 넘어서, 외식업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도 회원 업소들이 위생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갖춘 신뢰받는 음식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외식 업소의 위생 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겠다"라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진부면 자율방재단과 소통 간담회를 지난 10일 실시했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해 군민 스스로 읍·면·동 별 자율적 방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단체다. 현재 자연 재난 대비 위험지구 예찰 및 주민 홍보 활동, 응급 복구 지원 등 재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평창군에는 총 107명의 자율방재단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활동 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재난 및 방재 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 논의 등 재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개최했다. 어성용 군 안전교통과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평창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 주시는 자율방재단 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다"라며 “관내 8개 읍면 자율방재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니 올여름 단 한 건의 재난 상황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의회는 11일 제3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박춘희 의원은 △관내 과속방지턱 설치 및 관리 방안 △평창군 민간위탁 사업의 관리 현황 및 개선 방향 △반려동물 정책의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두 번째 질문자인 김광성 의원은 △공공건축물의 BF인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방안 △평창군 청소년 복지제도의 확대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세 번째 질문자인 김성기 의원은 △'평창 에코랜드 조성사업',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장암산하늘 자연휴양림 조성공사',△'평창강 물환경 체험센터 조성사업' 등 우리군의 주요 관광자원 개발사업 4건에 대해 조성완료 후의 활성화 전략과 운영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네 번째 질문자인 이은미 의원은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설치 검토 및 향후 계획 △공모사업 추진체계 점검과 현행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에 나선 이창열 의원은 △친환경 잡곡 생산·유통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 방안 △스마트 농업의 육성을 위한 전략 및 지원방안△평창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지원 정책 마련과 특산물 활용 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 의원들의 주요 사업 및 현안에 관한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13일 개의하는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ess003@ekn.kr

[특징주]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 확산…남북경협株 줄줄이 ↑

남북경협 관련주가 12일 장초반 잇달아 급등했다. 국방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등 최근 남북 긴장 관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 대비 16.38% 뛴 1407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인디에프는 13.04%, 일신석재 9.25%, 제이에스티나 10.52% 상승했다. 전일 국방부 측은 확성기 방송 중단에 대해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을 위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는데 취임 일주일 만에 실현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하는 등 최근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잇달아 이뤄졌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경기도민 94%가 공급 확대 원해”

경기=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2일 공공분양의 새로운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적금 주택)'에 대한 경기도민의 수요와 정책적 필요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GH가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공급 확대에 찬성하고 92.0%는 정책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91.4%는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고 89.9%는 주거 안정성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청약 의향(87.8%), 지인 추천 의향(92.0%), 관심도(83.3%) 등 주요 항목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타나 정책 실효성과 수요 기반 모두 확인됐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 붓듯이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으로,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지분적립형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자금을 나누어 마련한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아, 자산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 부합하는 정책으로 밝혀졌다. 한편 희망 지분율과 취득 주기, 임차료 납부방식 등에 대해서는 연령, 혼인·자녀 유무,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선호가 다양하게 나타나, 향후 공급 시 수요자 맞춤형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GH가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공급계획 수립과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지난 4월 경기도 내 무주택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 800명을 대상으로 연령별·권역별 비례할당 방식으로 실시됐다. GH는 현재 광교 A17블록에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공급 예정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도민의 높은 관심과 정책적 당위성이 입증됐다"면서 “향후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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