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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위아, CES ‘통합 열관리 모듈’ 공개에 급등

현대위아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신기술을 공개하며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3300원(17.16%) 오른 9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급등 바경으로는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신제품이 꼽힌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 열관리 모듈(ITMS) △쿨링 모듈 △슬림 HVAC(냉난방공조) 등 전기차 열관리 핵심 부품 3종을 선보였다. 특히 통합 열관리 모듈은 구동계·배터리·실내 공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해 전비 효율과 주행거리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평가된다. 전기차 확산 국면에서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시장 선점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위아가 기존 파워트레인 중심 사업 구조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사로 포지션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역대 최대 매출 경신에도 주가는 1%대 하락

삼성전자가 8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1%(2000원) 내린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 시작 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0조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43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네 번째 높은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93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도 332조7700억원으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 연간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새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12만원에서 14만원까지 단숨에 오른 바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갔지만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20조원)이 컨센서스(18.5조원)를 상회했지만 이미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서 20조원 전망이 나왔던 만큼 단기 셀온(고점 매도)과 신규 매수간 수급 싸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가 더 관건"이라며 “컨센서스 추이대로 완만하게 진행될지, 아니면 최고치 추이대로 가파른 상향 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급등에 빨라진 자금 이동…은행권 “머니무브 잡아라”

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4500선을 돌파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주 주가가 크게 오르며 증시를 이끌고 있다. 은행권은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예·적금, 파킹통장 금리를 올리는 한편 증시 연계 상품을 강화하며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6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80%로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5일 2.53%와 비교해 0.27%p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이후 기준금리 변동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예금금리는 오른 것이다. 업권에선 예금금리가 오르는 요인 중 하나로 은행권의 수신 자금 유지 전략을 가리키고 있다. 증권사 CMA 계좌 등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탈할 수 있어 이를 묶어두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코스피는 전날 사상 처음 4600선을 돌파했다. 4500선 돌파 하루 만이다.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455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가리키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전일 각각 2.51%, 2.20%씩 상승 마감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최근 증권사에서 원금을 보장함으로써 사실상 예금과 유사한 안정성에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든 IMA(종합투자계좌)를 출시하면서 은행 예금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를 촉발하고 있다. 은행은 고금리 파킹통장을 앞세워 증권사 계좌로의 자금 이동을 방어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스마트박스통장'은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해 대표적인 고금리 파킹통장으로 언급된다. KB국민은행은 '모니모 KB매일이자 통장'을 통해 최고 연 4% 금리 이자(하루 잔액 200만원 한도)를 매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도 고금리 파킹통장으로 최고 연 3.1%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IBK든든한통장'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플랫폼 연계형 수시입출금+우대금리' 구조 상품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빅테크·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 파킹통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제휴한 'Npay 머니 우리 통장', 삼성전자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와 제휴한 '삼성월렛머니 우리통장'에서 최고 연 4%, 3.5%씩 각각 제공하고 있다.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증시 상승과 연계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금보장형 지수연동예금(ELD)'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주식 투자와 달리 예금·채권 형태로 원금을 보존할 수 있다는 특징을 앞세워 안정추구형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만 40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SOL메이트 전용 ELD'을 5000억원 한도로 선보였다. 보장강화 스텝업형(연 3.10~3.30%)과 보장강화 상승형(연 3.15~3.65%) 두 가지 구조로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고수익추구형 25-25호'(연 1.70~8.00%)를 내놓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 3~4%대 예·적금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증시에 쏠리는 대기자금을 일정 부분 끌어오는 것"이라며 “증권사 IMA·CMA 등 자본시장 상품과 경쟁하는 의미와 함께 핵심 예금 확보를 통해 조달비용 방어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예금 상품과 자본시장간 자금 잡기 경쟁은 월급통장과 파킹통장 간 금리 격차, 파킹통장과 증권사 CMA·IMA 수익률 격차 등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계자는 “고객들이 갈수록 목적이나 기간별로 예금이나 파킹통장, 증시 계좌를 선별해 운영하는 추세"라며 “단기자금의 경우 1금융권 고금리 파킹통장과 증권사 CMA·IMA 기본 이율을 비교하는 한편 중기 자금은 연 3%대 예금과 4%대 적금·미션형 적금을 활용하는 등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CES 2026] 에코백스, 창문·수영장 등 로보틱스 적용 범위 확대한다

에코백스 로보틱스가 차세대 멀티 시나리오 로봇 설루션을 공개하며 로보틱스 적용 범위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코백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 참가해 신제품 로봇청소기 '디봇 T90 프로 옴니'와 '디봇 X12' 패밀리를 비롯해 로봇 창문 청소기 '윈봇', 잔디 로봇청소기 '고트', 수영장 로봇청소기 '울트라마린'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시장을 넘어 축적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 환경 전반으로 로보틱스 적용 영역을 확장하며 '풀 시나리오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신기술인 '오즈모 롤러 3.0'도 선보였다. 이는 디봇 T90 프로 옴니와 디봇 X12 패밀리에 적용돼 물걸레 성능과 청소 효율을 대폭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에코벡스는 또 신제품 '윈봇 W3 옴니'에 자동으로 청소 패드를 세척하는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세척 과정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Robotics for All'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가정에서 로봇이 자연스럽게 일상을 지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트럼프, 국제기구 66개에서 탈퇴…“참여 및 자금 지원 중단”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기구 66개에서 미국이 탈퇴하도록 지시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 팩트시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이익, 안보, 경제적 번영, 주권에 반하는 유엔 산하기구 31개와 비(非) 유엔기구 35개에 미국의 모든 정부 부처·기관이 참여 및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 서명한 기구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 기구 중 다수는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역량과 충돌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이념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탈퇴 선언에 따라 절차가 진행 중인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대한 탈퇴도 결정한 바 있다. 백악관은 “미국 납세자들은 이들 기구에 수십억달러를 냈다"며 “그들은 종종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우리의 가치와 상반되는 의제를 추진하거나, 중요한 이슈를 다룬다면서도 실질적 결과를 내지 못해 납세자의 돈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기구들에서 탈퇴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그 자원을 미국 우선 과제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이 지원한 자금 규모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미국의 탈퇴 결정은 유엔이 예산을 7% 감축한 뒤에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CES 2026] 레노버 ‘씽크패드 롤러블 XD 콘셉트’ 등 차세대 제품 공개

레노버는 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 참석해 △씽크패드(ThinkPad) △씽크북(ThinkBook) △씽크센터(ThinkCentre) △요가(Yoga) △아이디어패드(IdeaPad) △리전(Legion) △모토로라(Motorola) 등을 아우른 새로운 디바이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현장에서 '씽크패드 롤러블 XD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확장 가능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업무 모드와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인다. 레노버 개인화 인공지능(AI) 허브 콘셉트인 '프로젝트 큐빗(Kubit)'은 엣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여러 디바이스에 걸쳐 고성능 AI 경험을 구현한다. '레노버 AI 글래스 콘셉트'는 개인화 AI를 접목한 웨어러블 기반의 핸즈프리 인터랙션을 제시한다. 레노버는 또 프리미엄 커머셜 PC 라인업으로 '씽크패드 X1 카본', '씽크패드 X1 투인원 아우라 에디션', 전문가용 '씽크패드 X9 15p 아우라 에디션' 등을 CES 현장에서 공개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와 협업해 제작한 '키라(Qira)'도 전시했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크로스 디바이스 AI 슈퍼 에이전트(Cross-device AI Super Agent)이자 개인형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시스템(Personal Ambient Intelligence System)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키라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디바이스 전반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레노버 제품군에서는 '레노버 키라', 모토로라 제품군에서는 '모토로라 키라'로 불리며 디바이스 전반에서 일관되고 통합된 인텔리전스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디바이스 간 연결을 기반으로 사용자 명령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수행한다. 루카 로시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사장은 “레노버는 키라를 통해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되고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되며 사용자가 제어하는 개인화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CES에서 개인화 AI는 혁신적인 콘셉트와 새로운 스마트폰, 게이밍, 컨슈머, 커머셜 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대중화하고 AI 노트북부터 AI 폰, 에이전트 네이티브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여러 디바이스에서 하나의 AI 슈퍼 에이전트가 끊김 없이 작동하도록 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 비전을 달성하고 개인화 AI를 강력한 차별화 요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軍心 잡아라”...신한·하나·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경쟁 불붙었다

올해부터 8년간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 군 장병들을 사로잡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나라사랑카드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미래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저원가성 예금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군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중 유일하게 2~3기 연속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라는 점을 앞세웠다. 기업은행은 지난 10년간 축적한 군 금융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IBK나라사랑카드를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기업은행은 장병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군마트(PX)에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일상 소비는 물론 부대 회식, 부모님 선물 등 고액 결제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휴대폰 사용 확대, 평일 외출 등 변화된 군 복무 환경을 반영해 군 급여를 기업은행으로 수령하기만 해도 통신요금 할인, 네이버멤버십 100% 할인, 편의점 할인, 국내 공항라운지 이용권 등을 카드 실적 조건 없이 제공한다. 군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무료 상해보험 보장 한도를 5억3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파상풍·일사병 ·낙뢰 사고를 보장한다. IBK장병내일준비적금에는 최고 금리 10.2%를 적용해 장병들의 자산 형성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카드 혜택 외에도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특별 혜택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군 장병들은 PX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2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GS25·CU 편의점 20% 할인, 대중교통 이용시 20% 캐시백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엔 최대 10% 금리를 주는데, 우대요건을 급여이체, 청약 등 2가지로 간소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신한투자증권은 병영생활 증권패키지 쿠폰을 주고, 신한라이프는 부모님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군 장병들은 전국 80개 센터에서 최대 67% 할인된 금액으로 부모님 건강검진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는 신한카드와 함께 준비해 체크카드임에도 프리미어 신용카드급 혜택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PX, 온라인 쇼핑, 편의점 등에 대해 실적 조건 없이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PX 최대 30%, 온라인 쇼핑 20%, 배달앱 20% 캐시백 서비스는 물론 CU 편의점은 현장에서 최대 30% 할인이 가능하다. 배달앱, 택시, 온라인 쇼핑에는 최대 20%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매달 최대 6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측은 “군 전역 후 사회생활에서도 대중교통, 레스토랑, 인터넷 쇼핑, 편의점 등 주요 결제 할인 혜택을 군 복무시와 동일하게 최소화된 조건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며 “군 장병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역 후에도 예비군 조회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20대 청년들을 장기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로 은행 브랜드를 각인시키면, 전역 이후에도 예·적금, 주택담보대출 등 다른 거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e-나라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현역병 입영자는 18만5866명으로, 20만명에 육박한다. 군 장병들의 월급이 과거보다 크게 오르면서 대규모 저원가성 예금이 유입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 입장에서 나라사랑카드는 20대 청년들을 통해 최대 8년간 안정적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부수적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후 리포트] 미세플라스틱 오염과 기후 위기, 위험을 서로 증폭시킨다

기후 변화와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흔히 별개의, 서로 관련이 없는 환경 문제로 다뤄져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과학 연구는 이 두 위기가 동시에, 그리고 상호작용하며 등장할 때 그 피해가 단순한 '합(덧셈)'이 아니라 '증폭(곱셈)'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환경신데믹(Eco-syndemic)'이다. 환경신데믹이란 서로 다른 환경 스트레스 요인이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중첩되며, 상호작용을 통해 생태계와 인간 사회에 더 큰 피해를 초래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는 미세플라스틱과 기후변화가 전형적인 환경신데믹 관계에 놓여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기후변화는 미세플라스틱의 발생과 확산을 가속하고, 늘어난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지구의 탄소 흡수 능력을 약화시키며 기후위기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승작용 과정은 기후 환경 문제를 악화시키고 인류를 위협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바람·햇빛·고온이 플라스틱 분해를 가속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강한 바람과 강한 일사, 극단적인 기상 조건은 플라스틱이 더 빠르게 부서져 미세한 크기로 작아지게 하는 환경을 만든다. 중국 네이멍구(내몽골)대학교 연구팀은 농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비닐 필름이 어떻게 미세플라스틱으로 전환되는지를 실험과 모델링을 통해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유해 물질 저널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풍속 증가는 농업용 필름의 기계적 마모를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며, 강한 태양 복사는 플라스틱의 광산화(photo-oxidation)를 촉진해 분자 구조를 약화시킨다. 이 두 요인이 결합되면 플라스틱은 훨씬 더 쉽게 잘게 쪼개져 미세플라스틱으로 전환된다. 연구팀은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강풍 조건이 빈번해질수록 농경지 자체가 미세플라스틱의 '발생원(source)'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더 이상 해양이나 도시 폐기물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식량 생산 체계 내부로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후위기는 미세플라스틱의 이동도 가속한다 기후변화는 미세플라스틱의 생성뿐 아니라 이동과 확산 경로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강우 강도 증가와 빈번한 홍수는 육상과 하천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입자를 단기간에 대량으로 해양으로 쓸어 보낸다. 여기에 북극 해빙까지 더해지면서, 과거에는 얼음 속에 갇혀 있던 미세플라스틱이 다시 해양 생태계로 방출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리뷰 논문을 지닌해 11월 '과학 프런티어 (Frontiers in Science)' 저널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기온이 약 10℃ 상승할 경우 플라스틱의 화학적 분해 속도가 최대 두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미세플라스틱 순환을 가속하는 핵심 요인임을 지적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위해성분석센터 심원준 박사 연구팀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이런 현상을 지적했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가 통과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 연안 부유 쓰레기 밀도가 평상시 대비 수십 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기후변화를 부추긴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의 탄소 흡수 능력을 약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방해자' 역할을 한다. 늘어난 미세플라스틱은 단순한 오염 물질을 넘어, 지구 시스템의 핵심 기능 자체를 훼손하는 것이다. 파키스탄 페샤와르대학교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최근 '유해 물질:플라스틱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탄소 흡수를 다층적으로 방해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의 주요 탄소 흡수 주체인 식물성 플랑크톤의 광합성 효율을 저하시킨다. 또한 이를 섭취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대사 활동과 성장률을 방해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심해로 운반하는 '생물학적 탄소 펌프' 기능을 약화시킨다. 이는 해양이 수행해 온 자연적 탄소 완충 기능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형성되는 미생물 군집, 이른바 '플라스티스피어(Plastisphere, 플라스틱권(圈))'에도 주목했다. 이 미생물 군집은 단순히 플라스틱에 붙어 사는 존재가 아니라, 탄소와 질소 순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를 방출할 수 있는 잠재적 원천으로 작용한다. 또한 해수면에 떠 있는 미세플라스틱은 빛의 반사 특성, 즉 알베도(albedo)를 변화시켜 국지적인 해수 온도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다시 플랑크톤 생태계와 해양 순환에 영향을 미치며, 기후 시스템에 간접적인 피드백을 형성한다. ◇독성의 증폭, 생태계 회복력의 붕괴 기후변화와 미세플라스틱이 결합하면 생물에게 가해지는 피해는 단순 누적이 아니라 증폭된 독성 효과로 나타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논문애서 “수온 상승이 생물의 대사율을 높여 미세플라스틱 섭취량과 체내 축적 속도를 동시에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어류와 무척추동물에서 염증 반응, 성장 저해, 생식 장애가 더 강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영향은 먹이사슬을 따라 상위 포식자로 갈수록 확대된다. 이는 환경신데믹의 핵심 특징인 '복합 스트레스에 의한 회복력 붕괴'를 보여주는 사례다. 생태계는 하나의 스트레스에는 버틸 수 있지만, 여러 스트레스가 동시에 작용할 경우 급격히 취약해진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기후변화를 분리해 대응하는 기존 정책 접근으로는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 재생원료 전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반드시 통합적으로 설계돼야 하며, 농업·해양·도시 환경을 아우르는 시스템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영천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교육생 모집... 경북농협, 신년 결의대회, 농업·농촌 현장 중심 각오 다져

귀농·귀촌 안정 정착 지원… 12회 46시간 실무 중심 교육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귀농·귀촌 준비와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기본 교육과정인 '2026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2월 12일까지 총 12회, 46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진행된다. 시는 영농 경험이 부족한 귀농인을 대상으로 △기초농업이론 및 농업생활법률 △농업경영△ 귀농 성공사례 등 실제 농촌 정착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귀농 초기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후 변화에 따른 품목별 작물 재배기술을 습득하도록 해 귀농인과 예비 귀농인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생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을 활성화해 교육 효과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모집 인원은 80명으로, 1월 16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 귀농귀촌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이메일,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서영천로타리클럽, 신녕면에 라면 35박스 기탁 한겨울 취약계층에 온기 전달… “지속적인 나눔 실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신녕면은 7일 서영천로타리클럽이 라면 35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라면은 클럽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후원 물품으로, 관내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배부돼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재원 회장은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탁 물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정 신녕면장은 “매서운 한파를 녹일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박재원 회장님과 서영천로타리클럽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해 더욱 따뜻한 신녕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영천로타리클럽은 2005년 설립된 봉사단체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천시 고경면 발전협의회, 병오년 신년 인사회 개최 면민 화합 다짐… “지역 도약의 한 해 만들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고경면 발전협의회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지난 6일 고경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면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원로와 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행사는 발전협의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시루떡 절단,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태엽 고경면장은 “애향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고경면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면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구 발전협의회장은 “병오년 도약하는 붉은 말의 기상을 가슴에 품고 면민 모두가 단결해 더욱 살기 좋은 고경면을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2026년 신년 결의대회 열고 농업·농촌 현장 중심 결의 다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7일 농협경북본부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년 결의대회를 열고 새해 사업 추진 방향과 실천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경북농협은 △지역 특성을 살린 농심천심운동 추진 △조합원 사업 전이용 확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 △조합원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조합원 중심의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경북 관내 22개 시·군지부장들은 현장 중심의 역할 강화를 통해 농업·농촌 현안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실질적인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선도적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정신과, 경북농협 구성원이 하나로 뜻을 모으는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공정한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며 “조합원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북농협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CES 2026]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AI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 급증…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승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을 찾아 AI 시대 에너지 시장 주도권 확보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8일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박지원 그룹 부회장·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CES 2026 부스를 참관하고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하며 “고객의 여건과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두산만의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두산은 이번 CES에서 '파워드 바이 두산(Powered by Doosan)'을 주제로 AI 데이터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 핵심 에너지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는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은 380MW급 대형 가스 터빈 모형이 전시됐다. 이 모델은 365일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소형 모듈 원전(SMR)과 수소 연료 전지도 공개됐다. 이들 제품은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설치 제약을 줄이고, 데이터 센터의 주 전력·보조 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발전 기자재와 건설 기계,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와 제조 역량은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어갈 두산의 강력한 무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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