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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치매·간병·시니어 건강 원스톱 보장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를 비롯한 만성질환의 위험도 높아지는 추세다. 의료계에서는 국내 치매 환자가 지난해 100만명에 달했고, 2040년 22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인과 가족의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상품이 주목받는 까닭이다. 2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M-케어 치매간병보험(무)'는 치매 초기 단계부터 중증 치매까지 단계별로 보장한다. 치매 진단시 일시금 또는 월 지급형을 선택 가능하고, 입원이 필요하면 치매 간병인 사용 입원비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입원비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치매로인한 통원 검사비, 약물 치료비도 지원한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에도 보장이 폭넓다. 1등급부터 인지지원등급까지 장기요양 진단 시 등급별로 일시금 또는 월 지급형을 선택할 수 있고, 시설·재가급여도 보장된다.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질병이나 재해로 인해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인 사용 입원비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입원비를 각각 최대 180일간 보장한다. 단순한 치매나 장기요양 보장에 그치지 않고 △백내장·녹내장 수술 △인공관절 치환수술 △중증 무릎관절 연골손상 진단 △재해 골절 진단 등 노년기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대상포진과 통풍진단특약도 포함된다. 보험료 부담을 고려한 가입 옵션도 마련됐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하여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장은 종신토록 유지된다. 다만 월 지급형 보장, 재가·시설급여, 주·야간 보호 보장은 100세까지 가능하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치매와 장기요양뿐만 아니라 시니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장을 단일 상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고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폭넓은 보장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7조4405억원’ 韓 기업 1분기 영업이익 1위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영업이익 1위 자리를 꿰찼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 전사 실적을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조4405억원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7.8%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 상승한 17조6391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323% 뛴 8조1082억원이다. 이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종전 1분기 최대 기록은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12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에 세웠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 포인트(p) 개선된 42%를 나타내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2023년 4분기 3%로 흑자전환한 뒤 계속 상승했다. 작년 1분기(23%)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1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14조3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대비 2000억원 가량 늘어난 숫자다. 이에 따라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도 각각 29%와 11%로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당초 SK하이닉스가 6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7조원 고지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이로 인해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6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비결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매출의 경우 올해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성장이 예고돼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HBM3E 12단 판매를 순조롭게 확대해 2분기에는 기존 계획대로 해당 제품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인 'HBM4' 샘플을 지난달 주요 고객사에게 제공한 상태다. HBM4 12단 제품은 고객 수요에 맞춰 올해 내 양산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낸드 분야도 힘을 보탰다.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과 AI향 물량 증가로 인해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관세전쟁 등을 앞두고 고객사들이 제품을 선주문한 경향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지만 공급 업체들이 저마다 감산에 나선 상황이라 앞으로 기대치도 낮지 않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인 'LPCAMM2'도 올해 1분기부터 일부 PC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AI 서버용 저전력 D램 모듈인 'SOCAMM'은 고객과 긴밀히 협업해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수요 가시성이 높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투자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AI 메모리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한계를 돌파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올해 HBM 매출 2배 성장” SK하이닉스 실적 고공비행 자신감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경은 단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였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D램 시장 지배력을 키웠고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 영향도 최소화하며 승승장구했다. 회사 측은 “HBM 장기 수요 성장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은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한동안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하고 전체 수요 역시 2028년까지 연평균 5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만 놓고 보면 HBM 5세대인 HBM3E 12단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역시 회사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딥시크 같은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이 공개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이들이 늘고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이로 인해 HBM 뿐 아니라 96GB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 비중이 전 분기 74%에서 1분기 80%로 확대된 것도 'HBM 효과'로 봤다. 수익성 높은 제품 수요가 늘어 영업이익률 개선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조사기관들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전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관세 전쟁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사업 관련 기존 계약 체결한 내용에 변동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며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AI 서버는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PC나 스마트폰 같은 IT 소비재들은 당분간 관세 적용이 예외되는데다 올해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인상 전 구매를 생각하는 여지가 생겨 교체수요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회사 매출 중 미국 고객에게 가는 비중은 감사보고서 기준 60% 가량으로 높다"면서도 “본사를 미국에 둔 고객이라 해도 (회사 제품) 선적은 미국 외 지역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양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낸드플래시 분야도 AI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이날 발표에서 “2분기 출하량 목표는 D램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 낸드는 20%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AI 추론 서비스에 고품질이 요구되면서 관련 인프라 고도화가 필요해 고성능 TLC SS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고용량 QLC SSD도 128TB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예정된 투자는 계획대로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1기 팹(공장)은 계획대로 2027년 2분기에 준공할 예정"이라며 “청주에 짓고 있는 M15X도 올해 4분기 문을 열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미래 성장 기반을 적기에 준비해 운영 탄력성을 확보한다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되 향후 수요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신규 팹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재고 조정은 유연하게 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출하량이 기존 계획을 크게 상회하지 않았고 모바일, PC 등 클라이언트 제품에 국한돼 있다"며 “이에 고객들 재고 수준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분기의 경우 국가별 관세 부과대상 등이 정해지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객들이 재고조정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고 공급업체도 코로나19 팬데믹때와 같은 급격한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당사 경쟁력을 입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이 조정기에 진입하더라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 개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협업툴 플로우,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

마드라스체크는 협업툴 플로우가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플로우는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이 기술검토나 별도의 입찰 없이 즉시 도입 가능하게 됐다. 플로우는 이번 조달 등록을 기점으로, 올해 내 완료 예정인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까지 확보하면, '공공 전용 협업솔루션'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한국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중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미 플로우는 △한국가스공사 △국회예산정책처 △대한민국 해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국가 주요 기관을 중심으로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으며, △화성시문화재단 △부산시설공단 등 지자체 산하 기관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서울대 △한양대 △경찰대학 등 교육기관 전반에도 도입이 이뤄지며, 전 행정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조달 등록까지 완료된 플로우는 공공기관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협업툴로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구축형 협업플랫폼 중 유일하게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플로우는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증권, 교육 등 전 산업 영역에서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전 세계 어디에서든 '1초 만에 연결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 공공기관관 대표 협업툴이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플로우는 이번 조달 등록을 기점으로 공공·교육 시장의 디지털 협업 전환을 선도해 '국민 협업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시승기] 기아 EV4, 공간·전비 효율성 극대화한 전기 세단

기아 EV4는 준중형과 중형, 세단과 SUV 사이에서 가장 효율적인 성능을 뽑아낸 새로운 세그먼트의 전기차였다. 세단답게 부드럽고 안락한 주행감과, SUV에 못지않은 실내 공간과 적재량을 갖춘 무결점 차량이었다. 전기차를 고민 중인데 EV3의 가벼운 주행감, 아이오닉6의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기아는 경기 하남시 주렁주렁 하남에서 EV4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 코스는 출발지부터 경기 광주시 카페까지 왕복 약 50km, 2시간 주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EV4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보다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특히 측면 라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루프라인이 길고 낮게 떨어지면서 차량의 앞과 뒤가 대칭에 가깝게 설계 됐다. 패스트백 스타일과 유사하지만 트렁크 부분이 더 길어서 동급 모델 최대 수준은 490L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보통 세단의 경우 앞이 뒤보다 훨씬 긴데 EV4는 이 편견을 깼다. 앞의 길이와 뒤의길이를 거의 대칭에 맞게 디자인해 독보전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EV4의 스포티한 감성까지 더해줬다. 실내공간은 세단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매우 여유로웠다. 은근히 높은 전고덕분에 넓은 헤드룸을 확보했고,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에서 제작된 차량답게 휠베이스가 넓어서 운전석과 2열 모두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1열은 2열보다도 헤드룸이 널널해서 마치 SUV에 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2열 역시 신장 180cm의 남성이 앉아도 충분히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이 제공됐다.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은 이 분야 최고 권위자답게 완벽했다. 운전자가 보기 좋게 탑재된 디스플레이 안에는 전기차 주행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 편하게 담겨있었다. 더불어 시트도 매우 편안했다. 특히 헤드레스트 부분이 가죽이 아닌 천 재질로 돼 있었는데, 마치 베개나 쿠션을 베고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조금 과장을 보탠다면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을 켜고 머리를 레스트에 대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잠이올 것 같았다. 주행감은 저속에선 묵직한 중형 세단이었고, 고속에선 날렵한 스포츠카 같았다. 저속 상황 시 방지턱이나 도로 크랙 등을 부드럽게 지나가면서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했고, 고속에선 날렵한 차체 덕분에 바람을 가르는 시원한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앞차가 길을 막아서 급하게 회피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부드러운 핸들의 성능까지 더해져서 유려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전기차로서 EV4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최대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다. EV4는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우수한 공력성능을 바탕으로 롱레인지 모델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533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EV4는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출시됐다. 2WD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33km, 스탠다드 모델 382km다. 스탠다드 모델의 주행거리는 좀 아쉽지만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닌 것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되며, 스탠다드 모델은 약 29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3000만원대다.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로컬뉴스] 영천시,포항시,청도군, 달서구 소식 등

◇영천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개최 2025년 개별공시지가 결정 등 심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 등을 위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친 △개별공시지가 25만 8086필지 △열람기간에 의견 접수된 개별토지 33필지 △개발부담금 대상지 종료시점지가 12건의 가격 결정에 대한 토지특성조사 및 표준지 선정 적정 여부 △인근 지역과의 지가 균형유지 △검증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30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시청 지적정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결정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영천시는 '개별공시지가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신청자에 한해 결정 가격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오프라인 신청 외에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문자알림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영천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세금과 각종 부담금, 사용료 산정의 기초자료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가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지진은 국가 재난 ......피해 회복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 촉구 정부에 공식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 조속히 나설 것 촉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5월 13일 예정된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국회에서 공동 입장을 발표하며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단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2017년 포항지진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며, “이번 항소심은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가르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구성한 조사연구단과 감사원, 국무총리실 산하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진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지열발전 사업의 안전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서 비롯된 '촉발지진'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재판부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상을 반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인공적인 지진임을 인정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본진과 여진을 모두 겪은 시민에게는 1인당 300만 원, 한 차례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에는 약 4만 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45만여 명이 추가로 소송에 나서 현재까지 총 50만 명이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시 포항시 전체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동 입장문에서 이들은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포항은 늘 위기 앞에서 하나로 뭉쳐 극복해 온 도시"라며, “이번에도 50만 시민이 정의로운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으며,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도군, 청도천변 공원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황토와 물길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3일 청도읍 고수리 1039-137 일원에서 '청도천변 공원 조성사업'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힐링 공간을 공식적으로 개방했다. 본 사업은 군민에게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치유 공간을 제공하고자 2022년부터 본격 추진되었으며, 총 사업비 34억 9,400만 원이 투입되었다. 조성된 공원은 총 면적 5,628㎡ 규모로 황톳길, 황토족욕장, 황토볼장, 벽천분수, 실개천, 광장 등 다양한 건강·수경·커뮤니티 시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청도천변 공원은 건강과 치유, 생태와 휴식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야간에는 청도천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명시설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날 준공식에서 “청도천변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명소로, 군민 여러분이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달서구,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 민관 협력 기반의 정책성과로 행정·정치문화 혁신 부문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지방시대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행정·정치문화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관 협력, 주민 참여, 혁신 정책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거버넌스 활동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달서구는 주민 중심의 소통 행정, 미래선도형 혁신 정책,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달서구는 인구위기와 기후위기에 대응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며, △전국 유일의 결혼친화도시, △지역 최초의 그린시티, △대구경북 최초의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달성해왔으며,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통해 새로운 대구·경북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민관 협치 기구 운영, 지역 현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정책 추진 등 참여와 공감에 기반한 행정 실현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54만 구민과 함께 만든 성과이자, 협치를 통해 열린 행정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주민과 함께 혁신적이고 실천적인 거버넌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선사시대 테마관광의 중심 '선돌보도교' 준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3일 선돌마당공원에서 '선돌보도교 설치사업'준공식을 개최했다. '선돌보도교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돼 폭 3m, 길이 37m 규모의 경관 보도교를 설치한 것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선돌공원과 선돌마당공원의 연결함으로써 두 공간의 역사성과 스토리라인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보도교에는 선돌마당공원의 입석 1호와 선돌공원의 입석 3호를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지역 내 선사유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단순한 이동통로를 넘어 '입석을 지나 선사시대로 향한다'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해, 달서구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축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돌보도교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도시 달서의 도약을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제7대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장에 김명선 교수 임명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제7대 병원장에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명선(54) 교수가 임명됐다. 전남대병원은 선종근 전 빛고을전남대병원장의 임기만료로 인해 후임으로 김명선 교수를 신임 빛고을전남대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4월 12일 까지 2년. 김명선 신임 병원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의료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해 왔다. 김 신임 병원장은 이후 전남대병원 교수로 부임한 후 △스위스 취리히 대학(Zürich University) △미국 워싱턴 대학(Washington University)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등에서 견주관절 분야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김 신임 병원장은 어깨관절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역량과 활발한 국제 학술활동을 펼쳐나갔다. 김 신임 병원장은 △대한견주관절학회 평의원, 학술위원, 편집위원, 중개연구위원 △대한골절학회 감사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이사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학술위원은 물론 해외 학회활동으로 △미국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미국수부외과학회 정회원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등을 했다. 특히 97편의 논문과 4개의 특허등록, 5편의 저서를 펴냈으며 △전남대학교병원 의학연구학술상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술장려상 △대한견주관절학회 청강의학상 우수상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학술상 수상 등 정형외과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기여했다. 김명선 신임 병원장은 “현재 빛고을병원은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의 기능 이전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병원 대내외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자와 직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십으로 빛고을병원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0회 운곡 원천석 선생 추모제례가 23일 행구동 창의사 운곡사당에서 열렸다. 운곡제에 도지사로서는 처음으로 김진태 도지사가 초혼관으로 봉행했다. 아헌관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이 종헌관에는 조용기 원주시의장이 맡았다. 이날 한상철 이사장을 비롯해 원순만 원주원씨통합위원장, 원경묵 원주농협 조합장, 원용묵 원주향교 전교 및 원주시민과 유림 등이 참석해 운곡 원천석 선생을 기리는 제례를 했다. 운곡제는 운곡 원천석 선생의 청고정신을 추모하기 선양하기 위해 시작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려말선초 정치적 격변기를 산 운곡선생은 '천하에 도가 있으면 몸을 드러내고 도가 없으면 몸을 숨긴다고 한 공자의 말을 온몸으로 실천했다. 이러한 운곡 선생의 올곧은 정신은 우세 사람들에게 '절의의 은사 또는 충절의 은사'로 추앙하며 그 절의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운곡제를 거행하고 있다. 운곡 원천석은 조선 태종의 스승으로 태종이 왕으로 즉위한 후 운곡을 기용코자 했으나 운곡은 이에 으하지 않았다. 태종이 직접 300리길을 달여 운곡의 집까지 행차했으나 운곡은 변암으로 피해 태종을 만나지 않고 차악산에 들어가 30여년간 은둔생활을 했다. 선생의 묘소는 원주시 행구동 석경촌에 있다. 원주시는 운곡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 '창의사'를 건립하고 선생의 영정을 봉안했다. 창의사는 2008년 원주시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돼 향토문화유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원주시는 운곡 원천석과 같이 충신이 많아 충절의 고장이다. 원천석 선생 호 운곡은 골짜기에서 김매며 농사짓는다라는 뜻으로 당시 사대부와 달리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운곡 선생을 비롯해 선양사업 지원으로 충절의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나라가 요동치며 걱정이 많은 이런 때 700여년 전 보여준 충절의 정신과 기백과 절개가 필요한 시기"라며 “운곡 선생의 정신이 원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가는 그러한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기 원주시의장은 “원천석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이어받아야 우리나라가 잘 되리라고 본다. 원주시의회도 선생의 뜻과 정신을 후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삼양식품 릴레이 캠페인'에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여섯 번째 주자로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주산업보완협의회는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한종현 원주테크노밸리원장과 임직원 12명은 자발적으로 삼양식품 제품을 구매하며 캠페인에 동참해 지역 기업과의 상생에 앞장섰다. 한종현 원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관으로서 지역 기업과의 상생은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5년 유·청소년 스포츠 강좌 이용권 이용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가구, 차상위 계층, 법정 한부모 가구의 만 5∼18세 유·청소년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025년 12월까지 매월 10만5000원 상당의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받게 된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23일부터, 방문 접수는 28일부터 시작된다. ess003@ekn.kr

화성시, 다시 펼쳐지는 물빛의 향연 ‘뉴 루나쇼’ 동탄호수공원에서 내달 3일과 5일 공개

화성=애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내달 3일과 5일 오후 8시 30분에 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루나분수의 네 번째 이야기 '뉴 루나쇼'를 새롭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 루나쇼는 호수 위에 설치된 직경 15m 규모의 건축조형물 '더루나'와 높이 60m, 폭 200m의 분수, 특수 조명, 레이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멀티미디어쇼다. '뉴 루나쇼'는 2019년 '루나쇼', 2022년 '올푸쇼', 2023년 '토보쇼'에 이은 네 번째 루나 시리즈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며 서로 연결되는 연속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특히 기존 이야기에 등장했던 캐릭터인 루나·올푸·토보와 함께 화성시 마스코트인 '코리요'가 새롭게 등장해 친구들의 꿈을 찾아 떠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 루나분수 및 음악분수 운영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로 루나분수는 총 26회 운영된다. 매월 1·3주차 금요일과 2·4주차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운영되며 메인쇼 2곡과 음악분수 3곡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나쇼 외에 레이저와 영상 없이 분수·음향·조명만으로 구성된 분수쇼인 '음악분수'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4회 선보이며 운영시간은 낮 12시, 오후 4시, 7시, 8시 30분이고 금·토요일에는 루나쇼와 연계해 운영된다. 회차마다 음악분수 4곡이 상영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휘가로의 결혼, Circle of Life(영화 '라이온킹' OST), 상어가족(핑크퐁) 등 클래식(4곡), 드라마·영화 OST(4곡), 가요(2곡), 동요(2곡)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12곡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올해 루나분수에서는 ChatGPT 기술을 활용해 음악과 분수·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조합으로 다채롭게 연출해 지루할 새 없이 아름다운 물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내달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뉴 루나쇼'와 신규 음악분수인 '새콤달콤 티니핑'을 특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루나쇼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오랜 시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원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이 성숙한 여가생활과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품질 높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올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화성시의회 제241회 임시회에서 3조 688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본예산 대비 1861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며 시는 국내외 정세 변화와 경기 둔화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는 지난 1월 신년 인사회에서 건의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포함돼, 시민 편의 증진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벼 병해충 방제 및 소형농기계 지원 16억원 △정남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공사 20억원 △비봉 도시계획도로 개설 15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지원 123억원 △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1억 4000만원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9000만원이 반영됐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93억원 △역사문화공원 조성 13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이동권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사업으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120억원 △버스공영제 운영 30억원 △동탄인덕원선 역사 분담금 50억원이 반영됐으며 도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 △수기~분천 간 도로 확포장 12억원 △시도31호선 도로 확포장 30억원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 23억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89억원 △시니어플러스센터 건립 10억원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4억원 등을 편성해 생애주기별 복지를 강화하고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민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예산인 만큼 신속히 집행해 민생 안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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