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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HVDC 최강자’ 히타치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깐다

HD현대일렉트릭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의 글로벌 최강자인 스웨덴 히타치 에너지와 손잡고 대규모 국책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 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히타치 에너지와 'HVDC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니클라스 페르손 히타치에너지 전력솔루션사업부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하고 국내 HVDC 시스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향후 정부의 국산화 정책 방향에 맞춰 변환설비, 변압기, 제어시스템 등 HVDC 송전망 시스템 전반에 걸쳐 최적의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적용될 '전압형(VSC) HVDC'는 실시간 양방향 전력 흐름 제어가 가능해 재생에너지 연계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히타치 에너지는 이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선도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전압형 HVDC 사업인 '완도-동제주' 구간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당시 HD현대일렉트릭은 이 사업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기술 협력을 발판으로 울산 사업장에 건설 중인 신공장을 HVDC 변압기 전용 생산 시설로 활용하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2030년까지 2GW급 새만금-서화성 구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시스템 준공 경험을 보유한 신뢰성 높은 파트너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히타치 에너지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번 실증사업은 물론, 글로벌 HVD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서 김영기 사장은 국내 해상 풍력 사업 확대를 위한 HVDC 시스템의 중요성과 전력 기기 제조사의 역할을 강조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대한항공 ‘UAM 신호등’, 바람 따라 하늘길 열고 돌발 상황엔 고도별 선회 대기시킨다

대한항공이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의 흐름 관리와 비상착륙 관리 핵심 기술 특허 2종을 특허 당국에 제출했다. 이 기술들은 실시간 바람 방향에 맞춰 최적의 이착륙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버티포트 폐쇄 등 비상 상황 시 UAM들을 공중에서 고도별로 안전하게 대기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이는 UAM 체계의 핵심인 교통 관제 시스템 표준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되며, 대한항공이 단순 운항사를 넘어 UAM 생태계의 운영 체제(OS)를 설계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빅픽처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은 UAM의 안전 운항을 좌우할 '지능형 교통 관리'와 '비상 착륙 관리' 핵심 기술 특허 2종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들은 UAM 상용화의 최대 관건인 안전과 효율을 담보할 소프트웨어 기반 관제 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 이는 복잡한 도심 교차로에 지능형 신호등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같아 2028년으로 예정된 K-UAM 상용화 시대의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등록 특허'(Registered Patent)가 아닌 '공개 특허'(Published Patent) 단계여서 대한항공은 현재 UAM 관제 기술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먼저 기술을 출원함으로써 '우선권'을 확보했다. 이 기술이 세상에 이미 알려진 '선행 기술'이 되게 함으로써 기술적 헤게모니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 첫 번째 특허 출원 사항인 '버티포트 교통 관리 방법'(출원 번호 10-2023-0186979)은 바람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자연 요소를 UAM 운항 시스템에 완벽하게 통합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공기보다 가볍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UAM의 특성상 특히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최종 접근·출발 영역(FATO, Final Approach and Take-off Area)에서의 안전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기술의 핵심은 FATO 주변의 풍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착륙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데 있다. 작동 방식은 '풍향 측정→경로점 설정→경로 변경' 3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버티포트의 FATO에 설치된 센서가 실시간으로 바람의 방향을 측정한다. 이후 측정된 풍향을 기준으로 항공기가 바람을 안고 접근할 수 있도록 '최종 접근 픽스(FAF, Final Approach Fix)'는 바람이 불어 나가는 쪽(풍하면, leeward)에, 바람을 맞으며 이륙할 수 있도록 '최초 출발 픽스(IDF, Initial Departure Fix)'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풍상면, windward)에 자동으로 설정된다. 항공기가 이착륙 시 양력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은 항공 운항의 기본 원칙이다. 이와 같이 설정된 FAF와 IDF의 위치에 따라 UAM의 전체 접근과 출발 경로가 유동적으로 변경된다. 요컨대 서풍이 불 때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접근하는 경로가, 남풍이 불 때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접근하는 경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 기술은 단순히 안전을 넘어 버티포트 운영의 '처리 용량(Throughput)'을 극대화하는 핵심 열쇠다. 도심의 제한된 공간에 건설될 버티포트는 시간당 얼마나 많은 UAM을 안전하게 이착륙시킬 수 있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바람의 변화에 따라 관제사가 수동으로 경로를 재설정하고 조종사에게 전달하는 과정은 지연을 유발하고 운영 효율을 떨어뜨린다. 이 특허 출원 기술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UAM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UAM 네트워크의 상업적 확장성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다. 두 번째 특허 출원 건인 '버티포트 착륙 관리 방법'(출원번호 10-2024-0000310)은 UAM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플랜 B'다. 버티포트가 갑작스러운 악천후나 선행 기체의 사고, 또는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폐쇄될 경우 접근 중인 UAM들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이 기술은 도심 속 안전 지대 상공에 다층 구조의 '하늘 위 대기실' 개념인 '체공장주(Holding Pattern)'를 설정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선회 영역 설정→선회 횟수(층수) 설정→고도 분리→진입·퇴장점 설정 등 4단계로 작동된다. 이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인구 밀집 지역이나 주요 항로를 피해 공원·강·개활지 등 비상 착륙 시에도 비교적 안전한 지역 상공에 UAM이 선회하며 대기할 수 있는 '선회 영역'을 사전에 지정한다. 이어 버티포트의 교통량과 비상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동시에 대기해야 할 UAM의 수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몇 개의 대기 '층(layer)'을 운영할지 결정한다. 이로써 각 대기 층별로 서로 다른 고도를 할당해 공중 충돌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3대의 UAM이 대기해야 한다면 각각 300m, 400m, 500m 고도에서 선회하도록 지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각 고도별로 UAM이 질서 정연하게 대기열에 합류하고, 순서에 따라 대기열을 빠져나와 버티포트로 향할 수 있도록 명확한 진출입로를 설정한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특허 명세서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시나리오까지 상세히 기술돼 있다. 정상적으로 대기 중인 항공기들 사이로 응급 환자를 태운 UAM이 진입해야 할 경우 기존에 대기하던 항공기들은 선회 반경을 넓혀(Extend Outbound Leg) 새로운 항공기가 안전하게 진입할 공간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이러한 정교한 시나리오는 정부가 주도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에서 검증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비정상 상황 대응'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이 기술은 UAM 상용화 초기 저밀도 환경에서는 그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업계가 그리는 2030년 이후의 고밀도 운항 환경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시스템이다. 정교한 공중 대기 시스템 없이는 수많은 UAM이 안전하게 도심 상공을 비행하는 미래를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대한항공이 단기적인 상용화를 넘어 장기적인 UAM 생태계의 확장성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출원된 기술 사항들은 대한항공이 단순히 UAM 운항을 맡은 오퍼레이터를 넘어 전체 UAM 생태계의 운영을 책임지는 '시스템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이 하드웨어인 기체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동안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항공 운항·관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네트워크의 OS에 해당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점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는 자산 집약적인 제조업 경쟁에서 벗어나 지적 재산권(IP)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두 특허는 각각 버티포트 주변의 바람 방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착륙 경로를 설정하는 기술과 버티포트 혼잡 또는 비상 상황 발생 시 UAM들이 안전하게 공중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다룬다. 이는 UAM이 실제 도심 상공을 비행할 때 마주할 가장 현실적인 두 가지 문제인 '기상 변수'와 '교통 체증'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이 출원한 두 건의 특허는 K-UAM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교한 운영 시나리오를 담고 있다. 각 기술은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실제 운항 환경에서는 유기적으로 결합돼 UAM 교통 흐름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기술 특허들은 대한항공의 성과를 넘어 UAM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큰 그림 속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두 특허 모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관리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감시 정보 획득 체계 개발 사업'의 결과물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 운용 체계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4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정부가 모든 UAM이 공통적으로 사용해야 할 '소프트 인프라'와 운영 체계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K-UAM 표준에 따라 안전하게 운항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때문에 이 특허 공개는 K-UAM 생태계에서 대한항공의 미래 위상과 전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기체 제작) △KT(통신) △현대건설(버티포트 건설)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 내에서 '항공 교통 관제'라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각자의 전문 분야를 가진 기업들이 협력해 거대한 UAM 퍼즐을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자신 있는 '운항 노하우'라는 조각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이는 UAM 산업의 '기술 주권'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연결된다. 기체 제작과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앞서나가고 있지만 전체 시스템을 통합하고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와 관제 분야는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미개척 영역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특허는 이 중요한 영역에서 한국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궁극적으로 이 기술들의 가치는 대한항공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UAM 노선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 K-UAM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자가 따라야 할 단일화된 표준 교통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정부 R&D 과제로 개발돼 그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대한항공의 관제 시스템은 향후 K-UAM의 '국가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한항공은 단순히 UAM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하늘길을 이용하는 모든 UAM 사업자에게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라이선스 수익을 얻는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다. 이는 21세기 모빌리티 혁명 속에서 전통 항공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될 수 있어 이번에 공개된 두 건의 특허는 변화할 미래 교통 환경을 대비하는 대한항공의 첫 번째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원군공항이전 시민협의회, “군 공항 이전 갈등 해소 위한 범정부 TF 구성” 촉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놓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협의회는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촉구 집회'를 열고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 범정부 차원의 전담기구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2017년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를 발표한 이후 지자체 간 이견과 지역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방부 단독 추진 체계로는 이해관계 조정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방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TF' 구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군 공항 이전은 단순히 군사시설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인근 지역의 소음 피해 해소와 도시 발전, 나아가 수도권 남부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중대한 국가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또한 “정부가 전담 TF를 꾸려 부처 간 소통 구조를 정비하고 이전 후보지와 원도심 지역의 상생 방안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 회장은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수원시민의 숙원이자 지역 발전의 분수령이 될 과제"라며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에만 맡겨둘 사안이 아니다.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세워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역설했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국가가 주도하는 범정부 TF가 꾸려진다면, 이전 대상 지역의 주민 설득과 보상, 인프라 조성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결단해야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협의회는 향후 청와대 인근과 국회 앞 등에서 잇따라 2차, 3차 집회를 이어가며 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에 TF 구성을 위한 공식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위치한 군 공항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를 활용해 '경기통합국제공항'과 연계한 미래형 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8년째 이전지 선정이 지연되면서 지역 간 갈등과 행정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중재와 추진 동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13일 '백석 업무빌딩 활용을 위한 투자심사'를 반려했다. 고양시는 이에 대해 16일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시민 편익 증진을 가로막는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고양시는 “백석 업무빌딩은 민간 개발사업 과정에서 고양시에 기부채납된 공공자산인데, 경기도의 반복적인 투자심사 반려로 인해 장기간 공실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이는 행정-재정적 손실로 이어지는 비효율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채납 자산을 리모델링해 벤처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대해 별도 타당성 조사나 투자심사 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심의조차 없이 사전 검토 단계에서 반려하는 것은 경기도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재정의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투자심사에서 심사 기준도 아닌 고양특례시의회 동의 등 임의적인 사유로 지속적으로 반려하는 것은 고양시 재산의 효율적 활용과 벤처기업 유치를 저해하는 조치"라며 “수천억 원 규모의 공공자산이 방치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법원은 작년 11월 고양시가 요진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백석 업무빌딩 기부채납 이행 지연 소송'에서 고양시의 청구액 456억원보다 낮은 262억원만 인용한 바 있다. 더구나 현재 고양시는 전체 행정조직 중 절반 가까운 부서가 외부 민간 건물에 분산돼 있으며, 임차비와 관리비로 매년 약 13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백석 업무빌딩 50% 이상은 벤처기업 입주시설로, 남은 공간을 외부 청사 이전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은 2018년 고양시의회가 원안 의결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이행으로, 법적-절차적으로 정당하게 추진된 사안"이라며 “경기도가 실질적 검토 없이 반려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벤처기업 유치와 행정공간 효율화라는 공익적 목적을 고려하지 않은 처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5일 진건읍 송능리 일원에 위치한 진송기업인회를 만나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2월부터 남양주시는 현장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며 지역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광옥 진송기업인회장(보문특수칼라 대표)과 40여개 회원사를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남양주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중점 추진 중인 △기업환경 개선사업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특례보증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 맞춤 상담 진행 상황과 기업애로 해결 사례도 공유했으며, 기업인들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지역 기업들과 소통은 물론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지원 시책을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남양주가 인구 100만 특례시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에 힘써 기업과 함께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가 시행하는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은 남양주시 대표 누리집의 기업지원 게시판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청 지원사업 '2025년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 '회암사路(로) 클래스' 하반기 일정을 오는 19일 운영한다. 회암사路 클래스는 지난 6월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마련된 하반기 행사로, 회암사지를 걸었던 옛사람들 이야기를 따라 일상과 수행, 휴식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회암사의 어떤 하루' △'회암사 고루 수행' △'회암사 숲캉스'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회암사의 어떤 하루는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 회암사지를 탐방하며 동자승 하루를 그려보는 스토리텔링 탐방 프로그램이다. 회암사 고루 수행은 회암사에 머물렀던 태조 이성계와 '청포도' 이야기와 회암사지 가람 중 음식관 관련 있는 '향적전', '고루' 등을 연계해 청포도 컵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회암사 숲캉스는 회암사를 품은 천보산에서 진행되는 가족 힐링 숲 체험으로 여행자들이 머물던 옛 쉼터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문화위드유 더봄'을 검색한 뒤 예약 시스템에서 프로그램명과 날짜,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6일 “이번 프로그램은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시민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산을 알리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5일 반남박씨 종중이 경기도지정 문화유산인 노강서원에서 문열공 박태보를 추모하는 추향제를 봉행했다. 박태보(1654~1689)는 조선시대 후기 문신으로 숙종 때 인현왕후 폐위를 반대하다가 귀양 가는 도중 36세 나이로 사망했다. 숙종은 이를 후회해 이조판서로 추증했고 문열(文烈)이란 시호를 내렸다.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추향제에서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을 맡아 문열공 박태보의 높은 뜻이 영원하도록 기렸다. 김동근 시장은 “노강서원과 박태보라는 인물은 의정부의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의정부시와 종중이 협력해 역사와 문화 가치를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12월20일까지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쾌적한 수돗물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올해 총 5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하남시는 녹물 발생이나 수압 저하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 약 40세대에 노후 상수도 급수관 교체 및 갱생 공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단독주택-다가구주택 중 연면적 130㎡ 이하 주택이다. 다만 최근 5년 이내 동일 지원을 받은 주택이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승인 인가를 받은 주택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가구별 최대 180만원이다. 면적에 따라 △60㎡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 중 90% △85㎡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 중 80% △130㎡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 중 70% 공사비가 지원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 및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은 표준 총공사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할 경우 오는 12월2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하남시청 민원실 8번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하남시 누리집에서 내려 받거나 또는 민원실에서 받을 수 있다. 전일 상수도과장은 16일 “개인 부담을 최대한 줄여 수도관 교체를 지원하는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하남시 상수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용인시의회,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관련 부산 벡스코 벤치마킹 실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5일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마이스(MICE) 산업 융합 조성 추진에 따라 부산시 벡스코(BEXCO)와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 김윤선 도시건설위원장, 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 미래도시기획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벡스코 관계자로부터 시설 구성, 운영체계, 전시·컨벤션 유치 전략, 지역 연계 프로그램 사례 등을 청취했다. 특히 벡스코가 'A global MICE business platform where dreams become reality(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글로벌 MICE 플랫폼)'을 비전으로 삼아 플랫폼형 마이스 허브로 성장해 온 과정을 관계자를 통해 듣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플랫폼 구축 방향과 용인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방문해 국제회의 운영 시스템과 행사 지원 인프라를 확인하고 세계적 수준의 회의시설과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은 수도권 남부의 중심축으로 교통·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관광·문화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어 이번 벤치마킹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도시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원중학교 학생자치회 26명은 같은날 시의회를 방문해 △의회 청사 견학 △지방의회의 기능 및 역할 교육 △모의의회 체험 △의원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생한 지방자치의 현장을 경험했다. 특히 모의의회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의장, 의원, 공무원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회의처럼 안건을 상정하고 토론·의결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합의와 토론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현장을 찾은 윤원균, 김희영 의원은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의정활동과 지방자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청소년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경험이 바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면서 “오늘의 체험이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의회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파주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원은 14일 시의회 3층 운영위원회실에서 광명시 법인택시 대표들과 함께 '광명시 법인택시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관내 택시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를 주최한 안성환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택시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재개발에 따른 인구 감소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오늘은 현실적인 문제를 진솔하게 털어놓고 해결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한 광명시 법인택시연합회 회장은 “현재 법인택시 주요 현안은 감차 문제, 사업 구역 조정, 준공영제 도입, 공영차고지 운영 등 다양하다"며 “특히 오늘은 시급한 '택시 감차 문제'에 집중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여러 법인택시 대표는 “광명시는 경기도 택시 총량 고시에 따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05대 감차가 필요한데, 논의를 위한 감차위원회조차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며 “법적 근거가 명확한 사안인 만큼 조속히 위원회를 구성해 감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성환 의원은 “상위법에서 규정된 감차 절차를 이제껏 시작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행정 공백"이라며 “담당 부서인 도시교통과에서 하루빨리 감차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호준 광명시 도시교통과장은 이에 대해 “택시업계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들으니 상황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감차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법인택시 업계는 인력난, 가동률 저하, 서울택시와 광역사업 구역 불균형, 휴차 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광명시의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법인택시 업계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이형덕-정영식-김정미 광명시의원도 참석해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참석 의원들은 “택시발전법에 대한 세부 규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3기 신도시 인구 유입과 서울 인근 구로-금천구와의 사업 구역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광명시 법인택시 관계자들은 “광명시의회와 담당 부서에 업계 어려움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하루빨리 감차위원회가 구성돼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김포시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은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포시 대표 축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포시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를 반영한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축제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논의-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이희성 연구모임 대표의원, 배강민-김현주 의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책임자인 김해리 박사가 지역 여건 및 관광 현황을 비롯해 △국내외 축제 트렌드 △김포시 축제 진단 △대표 축제 콘텐츠 후보안 등을 보고했다. 특히 김포 특산물-로컬푸드-도심공간-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미식형-캠핑형-뉴트로형' 콘텐츠를 대표 축제 후보안으로 제시하고, 향후 융-복합형 축제로 발전 가능성도 함께 설명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단순 행사성 축제가 아닌 콘텐츠 중심 '소프트웨어형 축제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기존 도심 공간을 활용한 축제 개최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축제 개최 시기와 안정성을 고려해 “우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5월 개최 등" 계절형 전략도 제시됐으며, 차 없는 거리 운영이나 도심형 축제를 추진할 경우 그에 따른 교통흐름, 주차, 생활권 이동 대책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희성 대표의원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김포형 대표 축제의 기본 구상이 마련된 만큼 콘텐츠와 운영전략을 구체화해서 시민이 체감하고 외부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이날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축제 추진체계 △도심 공간 활용 방안 △콘텐츠별 운영 구상 △예산교통-계절별 개최 전략 등을 보완해 연내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15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센터와 '생거진천 케어팜'에 들러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건립 예정인 시흥시 치유농업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교육복지위원회 위원과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충북 치유농업센터에서 위원들은 운영 현황과 역할,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치유쉼터-교육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치유농업사 양성 과정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운영 사례를 공유받으며 시흥시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생거진천 케어팜에 가서 발달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직업재활 모델을 살펴봤다. 케어팜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활동을 넘어 관내 복지-의료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돌봄, 재활, 교육이 선순환되는 사회적 돌봄체계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복지위원들은 벤치마킹을 마친 뒤 시흥시 치유농업센터 초기 운영 단계에서 대상자 발굴, 프로그램 다양화, 전문인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흥시 특화형 치유농업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영 교육복지위원장은 “충북 사례를 통해 치유농업이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자 시민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복합적 가치사업임을 확인했다"며 “시흥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시흥형 치유농업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치유농업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시민 맞춤형 치유프로그램 공간과 치유 텃밭정원, 전문 교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16일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희정 의원은 파주시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도 콘텐츠 개발 및 수익성 측면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높은 신청률에도 차별화된 콘텐츠 부재로 낮은 집행률을 보이는 점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희정 의원은 △파주문화재단의 콘텐츠 기획력 강화 △거론되는 돔구장을 문화공간으로 확장 △세계적인 문화도시들 사례 검토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와 다목적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문화예술 도시로 실질적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파주는 DMZ, 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등 희소한 콘텐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자산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콘텐츠 중심 문화 생태계로 전환해야 하며, 파주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예술도시이자 관광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하나된 영양, 함께 달렸다”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 성황리 막 내려…남북9축 고속도로 염원 퍼포먼스도 눈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자 군민 화합의 장인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가 15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년 만에 전면 재개된 이번 대회에는 군민과 향우, 직장인 등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며 '하나된 영양'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회식은 오전 10시, 6개 읍·면 선수단과 향우회, 직장부 대표 등 500여 명의 입장식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관중석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선수단을 응원하며 오랜만에 군민 전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했다. 본 경기는 영양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영양군이 후원했으며, 일반부 8개 종목(100m 달리기, 400m 릴레이, 열차경기, 공튀기기,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투호)과 어르신부 3개 종목(훌라후프, 고무신멀리던지기, 투호)이 진행됐다. 단체 경기에서는 웃음과 경쟁이 뒤섞인 응원전이 펼쳐지며 운동장이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경기 시작 전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염원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영양군은 경북 내륙 교통망 확충의 핵심축인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을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군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오후에는 인기가수 공연으로 구성된 '군민화합 한마당'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세대와 직업을 뛰어넘은 군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마무리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체육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산불 피해와 경기침체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에도 힘이 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부산시, 도심 속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 만든다...‘제1차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앞으로 부산에서 도심 곳곳에 다닥다닥 붙어 있던 정당·상업용·행사용 현수막이 사라진다. 부산시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를 부산 16개 구·군으로 확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해수욕장과 교차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엔 △광안리 해변로(수영구) △해운대·송정해수욕장(해운대) △내성교차로(동래구) △연산교차로(연제구) △부산역 앞 중앙대로(동구) 일원 등 16개 구·군 주요 구간이 확대 지정됐다. 지정 구간에서는 공공기관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게시물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철거된다. 구·군의 청정거리 지정 구간을 중심으로 정기 순찰과 상시 점검을 병행한다. 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불법광고물 기동정비반'을 상시 운영하고 주요 도심과 관광지 일대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구·군별 광고물 정비반과 연계해 청정거리 지정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이 이뤄지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또 각 정당과의 사전에 정치홍보 현수막이 시민 통행과 도시미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율적인 협조를 요청한다. 시는 또 청정거리 운영 실적이 우수한 구·군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비율과 주민 만족도, 민원 감소율 등을 평가해 전자 현수막 게시대 설치와 시정홍보사업 우선 선정, 업무평가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확대 지정은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가 부산 도심 전역으로 확산되는 첫 단계이자, 생활권 중심의 광고 문화 개선을 위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16일 기장군 장안산단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장안산단 입주기업과 함께 제1차 기업과의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조업 기업들과의 밀착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성장의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신규진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안산단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단 정주 여건 개선, 교통 기반 시설 확충, 주차난 해소, 공공폐수처리장 증설, 정보보안 체계 지원 등 기업들이 겪는 현장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논의 현안에 대해 주거단지 단계적 조성, 우회도로 개설 협력, 통근버스 확대, 정보보호 교육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한다. 또 부산 전역에서 현장 릴레이 소통 간담회를 이어가며 기업의 애로를 밀착 해결하고 지역 제조업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한편, 시는 올해만 2조 원이 넘는 정책자금을 마련해 운전자금, 관세 피해기업 지원, 기술혁신 특별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 물류비 지원 확대,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을 진행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이밖에 청년 근로자 친환경 차 임차비 지원, 엘에이치(LH) 임대주택 기숙사 공급, 산업단지 맞춤형 교육·상담(컨설팅) 등 근로환경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고금리·고환율, 공급망 재편 등으로 제조업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기업과의 혁신성장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부산이 남부권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도시 브랜드 정책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상남도 진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도시 고유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강화 전략과 지역 축제 운영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관람, 물빛나루쉼터 탐방,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도시 브랜드 전략과 운영 사례를 농밀하게 확인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수변 공간을 활용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진주시 대표 축제로,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축제 운영 방식과 공간 구성, 경관 조명 등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고양시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살펴봤다.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방문을 통해 역사-문화자원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사례도 확인했다. 연구회는 이를 전시 공간 운영 및 축제 콘텐츠 개발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현숙 도시브랜드연구회장은 16일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진주시의 우수한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고양시 도시 브랜드 전략 마련에 참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와 전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에 적극 제안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조현숙 회장, 김미경 부회장, 김해련-문재호-송규근-신인선-임홍열-정민경 의원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로 내달 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6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시정 주요 현안 점검과 조례안 심사에 들어갔다. 13일간 일정으로 열릴 이번 임시회는 시정 현안 및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심사한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및 작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를 청취해 주요 시정 과제 추진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한다. 의원들은 이때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살피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이지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한 해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오는 2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안산청소년의회가 15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발표와 평가를 끝으로 6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안산청소년의회는 안산시의회-안산시청소년재단-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청소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의원을 공개 모집해 총 29명을 선발했다. 이들 청소년의원은 4월부터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를 꾸려 지역사회 현안을 주제로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청소년의원들은 그동안 연구와 논의를 통해 마련한 △안산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 △안산시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 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 △안산시 통합정보시스템 및 모바일 앱 관리-운영 조례안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재생에너지 이용 가로등 설치 관리 조례안 등 정책 6건을 제안 발표했다. 발표 뒤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과 설호영 문화복지위원장, 박은정 도시환경위원장이 각 제안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산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과 안산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보행자 안전 위협과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 주차(방치) 신고 시스템 구축과 신고 포상제 도입, 대여사업자 준수사항 명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김재국 부의장은 시상식에서 “청소년이 지난 6개월간 지역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했던 일은 그 자체로 민주시민으로서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런 경험의 시간이 앞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안된 정책 제안들은 조례로서 법적 효력은 없으나 향후 안산시의원들 입법 활동에 참고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16일 제25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2일까지 7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윤희정 의원은 5분 지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차별화된 공연-전시 콘텐츠 혁신 및 다목적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최창호 의원은 교하 3.1 만세운동 유적지인 교하헌병주재소 터를 보존하고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26건, 동의안 16건, 의견청취안 1건, 보고안 5건, 철회 동의안 1건이 상정돼 총 49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16일 의회운영위원회와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상임위원회의 안건 심의를 거쳐 22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폐회한다. 박대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 삶과 직결되는 안건들에 대해 타당성을 면밀하게 살피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시의회 및 관계부서 공무원 모두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드리며, 회기 중 논의되는 건설적 대안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구미에 첫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상륙

지난 5년간 공급 비중 4.6% 불과… 희소성에 청약시장 '들썩'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견본주택 개관… 지역 내 랜드마크 기대 입지·교육·커뮤니티 3박자 갖춘 구미 새 주거 상징 기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5년간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가 적용된 아파트 공급이 매우 희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희소성이 높은 하이엔드 단지가 경북 구미에 처음으로 공급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주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 불리는 곳은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두산건설의 '위브더제니스', 롯데건설의 '르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두산에너빌리티의 '트리마제', DL이앤씨의 '아크로' 등이 있다. 이 단지들은 단순한 고급 아파트를 넘어 차별화된 입지와 마감재,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시장 내 공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희소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동안(2021년~올해 9월 15일) 청약홈을 통해 청약 접수를 받은 총 60만3,849가구(특별공급 제외 기준) 중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가구는 2만7868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공급 물량의 약 4.6%에 해당한다. 해당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53만7294건에 달하며 평균 19.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엔드가 아닌 그 외 단지(57만5981가구)의 경우, 평균 1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통계적으로 하이엔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하이엔드 아파트는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또 지역 내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일반 단지와는 확연히 다른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이는 공급 희소성과 더불어 향후 가치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선호를 집중시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면적 163㎡(42층)는 올해 7월 1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곳은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위브더제니스'가 적용된 단지이며, 입주 17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범어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 첫 하이엔드 아파트로 공급 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가 17일(금) 성황리에 견본주택을 개관해 눈길을 끈다. 많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찾은 만큼,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에 적용되는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는 현재 영남권역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확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영남지역 주요 입지에서 청약 흥행과 공급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부산·대구·경상지역 수요층의 브랜드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된 브랜드다. 이렇듯, 영남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적용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역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에 등장하는 첫 하이엔드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외관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일부 동에 커튼월룩 디자인 적용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강렬한 랜드마크형 옥탑 구조물과 '위브더제니스'만의 시그니처 패턴이 건물 외벽과 문주에 정교하게 배치되어, 고급스러움과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위엄을 동시에 과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니스 커뮤니티에는 레스토랑, 영화감상실,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맘스테이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멀티스포츠룸, 작은도서관 등 구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여가와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하 2층에는 건식세차장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또 이곳은 주거여건이 우수한 입지를 갖춰 눈길을 끈다. 단지 앞에는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위치해 입주민들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여건이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송정초·송정여중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광평중·금오고 등 인근 학교들과도 가까워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및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접수, 2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일정으로는 28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정당 계약은 11월 10~12일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구미시 신평동 301-15 일원에 마련돼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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