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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수소연합 회장 “한·미 철강 수소전환 협력 확대해야”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미국에서 철강 등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수소 전환을 위한 한·미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수소연합은 김 회장이 6~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6 수소 아메리카 서밋·전시회'에 참석해 한국의 수소정책과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김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2019년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경제위원회 출범과 수소법 시행, 청정수소 인증제 및 발전 입찰시장 도입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수소 모빌리티와 발전용 연료전지의 상용화 경험을 비롯해 수전해·액화수소 등 생산·공급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현황도 소개했다. 특히 최근 국내 수소정책이 실질적인 탄소 감축과 청정수소 시장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청정수소 생산 확대와 수요 창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를 비롯해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수소 전환을 새로운 수요처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미국 내 제철소 투자 논의를 계기로 양국 협력을 철강 분야의 수소 전환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휴스턴 인근에서 추진되는 청록수소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과 표준화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수소 모빌리티와 발전용 연료전지에서 축적한 상용화 경험과 자동차·조선·철강 등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철강, 청정수소, 청록수소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 지역 수소·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발전 촉진'을 주제로 열렸으며 글로벌 수소·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이 청정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 재생에너지 등의 사업화와 투자,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4대강 보, 녹조만 키운 게 아니었다…‘메탄 공장’ 된 낙동강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가 강의 물 흐름을 막은 탓에 녹조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인 메탄(CH₄) 배출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이 흐르는 하천에서 물이 오래 머무는 호수·저수지와 비슷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지형 교수와 영남대, 낙동강물자원관 연구원 등 연구진은 낙동강 중·하류의 8개 보를 포함해 낙동강 전 구간을 대상으로 2022~2024년 봄·여름철 수질과 온실가스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생태학적 지표(Ecological Indicators)'에 게재됐다. ◇물 흐름 느려지자 녹조·메탄 함께 증가 연구진은 보가 설치된 낙동강 중류에서 상류나 하류보다 메탄 배출량이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보 구간의 하루 평균 메탄 배출량은 ㎡당 8.2 mmol(밀리몰, 메탄 1mmol=16.04 mg)로, 상류 0.4 mmol/㎡, 하류 0.3 mmol/㎡보다 크게 높았다. 원인은 보로 인해 물의 흐름이 느려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세균(cyanobacteria)이 번성하기 때문이다. 수온이 높고 유속이 느린 여름철에는 특히 남세균이 크게 증가했다. 녹조가 죽어 가라앉으면 강바닥에 유기물이 쌓인다. 산소가 부족한 퇴적층에서는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면서 메탄을 만든다. 보→느린 흐름→녹조→유기물 축적→메탄 발생이라는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모델 분석에서도 메탄 변동에 수온과 유속, 유기탄소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 ◇폭염·가뭄 심해지면 문제 더 커질 수도 기후변화로 폭염과 가뭄이 잦아지는 것도 문제다.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줄어 물 흐름이 더 약해지면 보로 막힌 강에서 녹조와 메탄 배출이 동시에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보 구간의 온실가스 배출에서 메탄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대규모 저수지 중심으로 이뤄져온 온실가스 관리에서 벗어나 보 등 소규모 하천 구조물로 흐름이 변한 강도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4대강 보 전체의 메탄 배출량을 산정한 것은 아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현장 조사이며, 연구진도 조사 규모와 기간의 한계를 제시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해법은 자연스러운 물 흐름을 회복하는 것이다. 보 수문을 적절히 운영해 물의 체류시간을 줄이고 유속을 높이면 남세균 번성을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메탄 발생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보가 강의 탄소순환과 온실가스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평가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가 제기된 셈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오세훈 “31만 가구 착공, 정부와 호흡 맞춰야”…리모델링 촉진책도 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사업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촉진책을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노력들을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호흡을 맞춰서 해 나갈 때 비로소 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이라는 정말 꼭 필요한 과제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 달성 여부를 “노력 여하에 달린 문제"로 규정하면서 정부에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의 한시적 해제와 재개발 용적률 완화 등을 거듭 요구했다. 토지 이용 효율과 사업성을 높여 정비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구역이 지정된 사업장이 속도를 내려면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촉진관과 갈등관리 코디네이터 등 공무원·전문가를 투입하는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주택 인허가 증가를 정부의 정책 성과로 평가하는 데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이 제시한 올해 1~8월 서울 주택 누적 인허가 물량은 3만9940호다. 전년 동기 약 2만8000호보다 약 4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약 2만2000호가 정비사업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서울은 정비사업이 주택 공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공급 구조"라며 지난 5년간 구역 지정과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를 촉진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최근 정비사업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현재 이루어지는 인허가 물량의 증가가 마치 정부의 속도전 때문인 양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이치에 닿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집값 흐름을 놓고도 정부와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을 '평탄화'로 표현하는 데 대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역까지 가격이 오르는 '상향 평준화'라는 진단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8월 둘째 주부터 최근까지 약 8주간 강남구와 서초구의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2.23%, 1.62% 하락했지만 성북구는 3.18%, 서대문구는 3.16%, 중랑구는 3.08%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매매가격지수는 1.31%, 전세가격지수는 1.34% 올랐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외곽의 집값까지 이렇게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외곽 지역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이 서민 주거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급 확대 해법으로는 정비사업과 함께 민간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제시했다. 민간 사업자가 임대주택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대출 지원 등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해 놓았다며 서울의 공급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재건축 규제 완화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으로 리모델링을 검토하던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리모델링도 재건축과 똑같은 반열에서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고 촉진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수차례 내린 바가 있다"며 구체적인 보고를 받은 뒤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리모델링 운영 기준안의 발표 시점이나 지원책의 세부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비사업 심의 과정에서 관계 부서 협의와 심의위원의 개별 판단으로 사업이 지연된다는 현장 지적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통합심의 도입과 전문가의 사전 검토로 과거보다 평균적인 심의 기간이 짧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느 구역에서 심의 과정에서 지연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구체적인 질문을 해 주시면 확인해 보겠다"며 심의 지연 문제가 제기되는 사업장과 발생 빈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고액 연봉 선수도 무주택이면 특공 기회…국토부 “문체부와 개선 필요성 검토해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 혜택 관련 언행을 둘러싼 논란이 주택 특별공급의 형평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 국제대회 입상 선수에게 일반 청약과 별도의 분양 기회를 제공하면서, 우수선수 특별공급 자체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 쟁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선수들의 주거 안정과 국가 공헌에 대한 보상이 제도의 취지라고 설명하면서도, 형평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개선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액 연봉 선수도 요건을 충족하면 우수선수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는지 묻자 “소득·자산 기준은 없는 것"이라며 청약통장과 거주지역, 무주택 세대 등 신청 요건을 설명했다. 다만 이는 우수선수 특별공급의 기본 자격에 대한 설명으로, 실제 신청 때는 공급 주택 유형과 단지별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른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은 일정한 국제대회 입상 실적을 갖춘 선수에게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청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근거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5조 제1항 제22호와 제36조로,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이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가 1983년도에 도입된 사항이라 정확한 취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현재 파악하기로는 선수들의 주거 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국가에 대한 공헌에 사회적 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규정은 올림픽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우수선수를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한다. 국제경기연맹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대회로, 단체경기는 15개국 이상, 개인경기는 1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요건이 규정돼 있다. 아시안게임 입상자도 해당 요건을 충족하면 대상이 될 수 있다. 금메달뿐 아니라 은·동메달 입상자에게도 신청 기회가 열리는 구조다. 메달을 획득했다고 아파트를 자동으로 배정받거나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은 아니다. 신청자는 해당 주택의 무주택·거주지역·청약통장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통장 요건에 대해 “국민주택은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6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며 “민영주택은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천 대상 선정은 국제대회 성적 등을 토대로 이뤄진다. 공급업체가 추천을 요청하면 회원종목단체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대한체육회가 대회별 평가점수를 적용해 추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희는 최소한의 요건을 정하는 것"이라며 “누구에게 우선해서 공급할지는 문체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추천을 받은 선수도 별도로 청약을 신청하고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추천대상자와 예비대상자는 구분되며, 추천됐더라도 청약 신청을 하지 않으면 당첨자 선정과 계약이 불가능하다. 단지별 우수선수 배정 물량은 사업주체와 입주자모집 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의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관추천 특별공급 안에 세부 유형이 30여 개 있는데 우수선수는 그중 하나"라며 “물량은 지자체와 사업주체가 논의해서 결정하고, 추천 기준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추천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을 전체 공급량의 10% 범위에서 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수선수에게 전체 물량의 10%를 배정한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 적용 비율과 예외는 주택 유형과 관계 규정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실제 우수선수 특별공급 모집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대한하키협회에 게시된 '안양 에버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 모집 안내에는 전용 84㎡ 주택 1가구와 예비대상자 5명이 배정됐다. 형평성 논란의 핵심은 일반 청약과 구분된 공급 기회를 국제대회 성적으로 배분하는 방식에 있다. 특히 분양가와 주변 시세의 차이가 큰 단지에서는 별도의 청약 기회가 상당한 경제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국제대회 입상 선수라고 모두 고액 연봉이나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은 아니다. 선수마다 소득과 고용 안정성, 은퇴 이후 생활 여건이 다른 만큼 성과에 대한 보상과 실제 주거지원 필요성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쟁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 무주택 청약자와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 “제도에 대한 근거는 저희가 가지고 있지만 추천 운영은 문체부에서 하고 있다"며 “문체부와 협의해 제도 개선이나 조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편 방안이나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배정·당첨·계약 실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정보"라며 개인정보와 민감성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개인을 식별하지 않는 단지별·연도별 집계 자료의 제공 가능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특별공급 신청이나 당첨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선수 개인의 실제 수혜 여부와 별개로, 우수선수 특별공급이 어떤 기준으로 운영되고 누구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장종태 “오세훈 취임 후 서울 월평균 주택 착공 29.8% 감소”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의 월평균 주택 착공 물량이 취임 전보다 29.8%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착공 실적과 지역별 공급 격차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 시장 취임 이후인 2021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서울의 월평균 주택 착공 물량이 3581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취임 전 비교 기간인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월평균 5100호보다 29.8% 줄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인허가는 4896호에서 4242호로 13.4%, 준공은 6692호에서 4316호로 35.5% 감소했다. 이번 분석은 취임 전 15개월과 취임 후 57개월의 실적을 월평균으로 환산해 비교한 것이다. 연도별 착공 물량은 2019년 7만6447호에서 2020년 6만6767호, 2021년 5만9667호로 감소했다. 2022년에는 6만2688호로 반등했지만 2023년 3만3305호, 2024년 2만6066호로 줄었다. 의원실에 따르면 2024년 착공 물량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의원은 “준공은 수년 전 사업 결정의 결과라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착공은 앞으로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물량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난 5년간 서울의 착공 물량이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정비사업 준공 전망에서도 입주 물량 감소가 예상됐다. 연간 정비사업 준공 물량은 2025년 3만호에서 2026년 1만5000호, 2027년 1만1000호, 2028년 5000호로 줄어드는 것으로 제시됐다. 반면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는 2026년 2만1000호, 2027년 1만9000호, 2028년 1만8000호로 전망됐다. 정비사업 준공 물량보다 이주수요가 많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해당 전망은 서울 전체 주택이 아닌 정비사업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의원실은 이주시기 조정 실적도 지적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심의된 50건 중 실제 이주시기가 조정된 사례는 10건이었다. 2022년 이후 심의된 9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와 나머지 자치구의 준공 실적이 엇갈렸다. 오 시장 취임 전후 월평균 준공 물량을 비교하면 강남·서초·송파구는 924호에서 1030호로 11.5%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5767호에서 3286호로 43.0% 감소했다. 자치구별 준공 감소율은 양천구 88.4%, 영등포구 77.8%, 용산구 72.7%였으며, 강남구는 77.3% 증가했다. 월평균 인허가도 강남3구는 603호에서 571호로 5.3% 줄었지만, 나머지 22개 구는 4292호에서 3671호로 14.5% 감소했다. 서울시의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에 따른 공급 효과도 쟁점으로 제시됐다. 의원실이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 78개 구역의 계획 물량을 분석한 결과, 분양주택은 적용 전 9만4180세대에서 적용 후 9만8019세대로 3839세대 늘었다. 반면 임대주택은 2만1214세대에서 1만7384세대로 3830세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계획 공급량은 11만5394세대에서 11만5403세대로 9세대 증가했다. 이는 보정계수 적용 전후 계획을 비교한 수치로, 실제 착공하거나 준공한 물량은 아니다. 78개 구역 중 77곳에서 임대주택이 감소했으며, 임대주택이 증가한 구역은 없었다.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도 분양주택이 148세대 늘어난 반면 임대주택은 같은 수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분양 물량이 늘어난 만큼 임대 물량이 줄었다면 이를 전체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설명해서는 안 된다"며 “공급정책의 성과는 계획된 물량이 아니라 실제 새로 지어지는 집이 얼마나 늘었는지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정비사업을 얼마나 발표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준공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공급 감소가 왜 강남 밖에 집중됐는지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단독] “7월 회수했다”는데 9월에도 연명부…올림픽선수촌 재건축 개인정보 논란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주민 개인정보가 담긴 탄원 연명부를 둘러싼 관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단지 내에 탄원 연명부를 비치해 주민들의 동·호수와 성명, 전화번호, 서명 등을 받은 뒤 같은 달 7일 이를 중단·회수했다고 송파구에 공식 회신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두 달여 뒤인 9월에도 동·호수와 성명, 서명 등을 기재하는 연명부가 아파트 공용공간에 비치된 모습이 주민 촬영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7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송파구에 '민원사항 알림 및 의견 제출 요청에 대한 회신' 공문을 제출했다. 해당 공문은 지난달 29일 송파구가 추진위에 보낸 개인정보 보호조치 관련 공문에 대한 답변이다. 추진위는 회신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올림픽프라자 상가 및 스포츠센터와의 통합재건축에 반대하고 아파트 단독 정비구역의 신속한 지정을 구에 촉구하기 위해 아파트 1층 게시판 등에 탄원 연명부를 비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연명부를 통해 수집한 정보는 동·호수와 성명, 전화번호, 서명 등이었다. 추진위는 “연명부 작성은 이러한 취지에 동의한 소유자의 자발적인 의사표현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구에서 안내한 탄원 연명부는 이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며 해당 연명부의 공개 비치는 수집 기간 종료일인 2026년 7월 7일자로 이미 중단·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연명부가 필요한 경우 수집 항목을 동·호수, 성명, 서명으로 한정하고 개인정보 수집 목적과 이용 범위, 비치 기간 등을 명시한 안내문을 함께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비치 기간이 종료되면 추진위가 아파트 전체를 순회해 연명부를 일괄 회수·보관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른 고지 및 관리 절차를 준수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다만 추진위가 연명부를 회수했다고 밝힌 7월 7일 이후인 9월 12일에도 단지 내 공용공간에 탄원 연명부가 비치된 모습이 주민 촬영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본지가 확보한 사진을 보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의자 위에 탄원서와 연명부가 놓여 있다. 해당 연명부에는 주민들이 동·호수와 성명, 서명 등을 기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주민 측은 당시 별도의 관리자가 없는 상태에서 연명부가 비치돼 기존 서명자의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열람하거나 촬영할 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9월 12일 촬영된 연명부가 추진위가 7월 7일 회수했다고 밝힌 연명부와 동일한 것인지, 별도로 진행된 탄원 및 서명 징구를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9월 연명부를 누가 비치했는지도 추진위 측의 답변이 없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송파구 역시 연명부의 공개 비치와 개인정보 관리 문제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추진위에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 조치를 요구했다. 송파구는 지난달 29일 추진위에 보낸 '민원사항 알림 및 의견 제출 요청' 공문에서 추진위가 추진 중인 탄원 연명부가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에 별도의 관리자 없이 방치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고지가 미비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위에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를 즉시 확인하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도록 공개 비치를 중단하는 한편, 개인정보 수집·이용 안내를 이행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9월 연명부의 비치 주체와 7월 연명부와의 관계, 개인정보 처리 과정 등이 쟁점으로 남는다. 본지는 추진위 측에 △9월 12일 촬영된 연명부를 추진위가 비치한 것인지 △7월 7일 회수했다고 밝힌 연명부와 9월 연명부가 동일한 탄원 절차에 따른 것인지 △별도의 징구라면 다시 연명부를 비치한 목적과 기간은 무엇인지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과 항목, 보유기간 등을 주민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고지했는지 등을 질의했다. 또 △공용공간에 연명부를 비치하는 동안 기존 서명자의 개인정보가 다른 주민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9월 연명부를 현재 회수했는지와 원본·사본의 보관 방식 등도 확인을 요청했다. 추진위가 지난 1일 송파구 회신에서 향후 연명부 징구 시 개인정보 수집 목적과 이용 범위, 비치 기간 등을 명시한 안내문을 함께 게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7월과 9월 연명부 징구 당시에는 관련 안내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도 물었다. 그러나 추진위 측은 기사 작성 시점까지 본지의 사실관계 확인 및 반론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공개된 송파구와 추진위 간 공문 및 주민 측이 제공한 사진만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개인정보 수집의 법적 근거와 고지·동의 절차, 연명부 관리 방식, 제3자의 실제 열람·촬영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송파구는 앞서 본지에 민간단체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정식 조사·수사나 과태료 부과 등 직접적인 행정처분 권한은 없으며,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정식 조사와 권리구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또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단독] 태양광 설비확인 지연 여전…처리기간 30일 규정 ‘무색’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설비확인 절차가 규정상 처리기간을 계속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외부 용역과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청 물량과 비교해 전담 인력 부족으로 사업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설비확인을 처리하는 데 걸린 평균 기간은 57.9일로 집계됐다. RPS 설비확인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REC 발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또한, 건축물 이용 여부나 농업인 자격 등 추가 지원 혜택을 적용해야 하는지를 따져보며 제출서류 등을 심사한다. 태양광 사업자는 REC를 판매해 발전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행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은 설비확인 신청을 받은 경우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적합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연도별 평균 RPS 설비확인 처리기간을 보면 지난 2021년 38.6일에서 2022년 23.5일, 2023년 25.4일로 줄어 규정상 기간인 30일 이내로 들어왔다. 그러나 2024년 37.1일로 다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7.9일까지 치솟았다. 올해 1~7월 평균도 38.5일로 여전히 30일을 웃돌았다. 다만, 에너지공단은 올해 2분기 신청사업 기준 평균 처리기간이 21.4일, 7월 완료사업 기준으로는 27.1일까지 감소하는 등 최근 처리기간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말까지 처리기간 단축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문제는 설비확인 신청 규모에 비해 전담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처리한 설비확인은 총 13만5050건에 달한다. 연간 처리 건수는 2021년 2만5863건, 2022년 2만965건, 2023년 2만658건, 2024년 2만3762건, 지난해 2만7281건에 달했다. 반면 올해 설비확인 관련 인력은 사전검토 인력 10명을 포함해 64명이다. 이 가운데 공단 본사와 지역본부 인력은 54명이지만 지역본부 인력은 RPS 설비확인 전담 인력이 아니라 보급·금융지원, 설치의무화 등의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공단은 2022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와 신재생에너지나눔지기 등을 통해 설비확인 사전검토 외부 용역도 운영해 왔지만 처리 지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전국태양광발전협회는 지난해 11월 공단에 설비확인 기간 단축을 요청했다. 협회는 “설비확인 지연으로 금융지원사업 기한을 초과하는 등 사업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누적된 설비확인 대기 건수를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 인력 충원이나 외부 전문기관 위탁을 검토하고, 본부 집중형 처리 구조를 권역별 또는 지역사무소 분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설비확인 심사기한을 법정기준인 30일 이내로 명문화하고, 기한을 초과할 경우 사유서 제출과 처리현황 공개 제도를 마련하는 등 처리기한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에너지공단은 설비확인 속도를 높이기 위해 RPS 시스템 전면 개편과 서류 간소화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단은 “광학문자인식(OCR) 적용 서류 확대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거리 자동계산 도입 등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발명진흥회 韓 참가단, 인니 국제발명전서 대상 수상 ‘쾌거’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3~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6 인도네시아 발명가의 날'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한국 참가단이 대상 1개, 금상 4개, 은상 2개, 해외기관 특별상 6개 등 총 13개의 상을 받았다고 7알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명혁신진흥협회(INNOPA)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발명가와 연구자 등이 참여해 발명품·혁신기술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다. 올해는 21개국에서 발명품 총 483여점이 출품됐다. 한국은 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 제조, 소방·안전 분야 등에서 6건의 발명품을 냈다. 먼저 카이젠트는 피지컬 AI 기반의 공간 로봇 제어 기술로 대상과 금상, 대만 특별상을 동시에 받았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케이블 접속부에서 화재 발생 시 자동 소화 기술로 기술로 금상과 태국 특별상을, 수압만으로 자동 상승하는 승하강식 스탠드파이프 기술로 은상·말레이시아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웨이온은 비전 랭기지 모델(VLM) 기반의 엣지 AI를 통해 생산 현장의 검사 항목을 탐지하는 비전검사 기술로 금상과 인도네시아 전시 주최 측 특별상, 말레이시아 특별상을 동시에 받았다. 한국 참가단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현지 기업·기관, 해외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기술 협력과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국제발명전에서 한국 참가단의 모든 출품작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가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진흥법 제52조에 따라 세워진 법인으로, 발명 장려와 특허 등 지식재산의 권리화·사업화 지원을 맡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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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우리집 간편식당' 열고 인기 간편식 최대 50% 할인 이마트가 이달 8~14일 '우리집 간편식당' 행사를 열고 피코크와 델리, 국·탕, 만두, 라면 등 다양한 간편식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피코크 상품은 최대 30% 할인한다. '피코크 푸짐한 뼈찜'과 '피코크 푸짐한 곱창전골'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피코크 대왕 감자탕'은 행사카드 결제 시 5000원 내린 9980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소한마리탕'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8784원에 선보인다. 델리 상품 할인도 진행한다. 연어와 광어, 새우 등으로 구성한 3~4인용 '패밀리 초밥' 30입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한 1만9980원에 판매한다. 델리 샌드위치 3종은 20% 할인한다. 이달 9일에는 '이마트 불금 루틴'을 통해 직화 양념닭발과 알곤이 아귀찜 등 델리 상품을 30% 할인하고 e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가정간편식도 행사 대상이다. '호밍스 냉동 국·찌개' 7종은 2개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하고 '하림 더미식 상온 국·탕' 8종은 3개를 1만1000원에 판매한다. 'CJ 밸런스밀 저당 도시락' 3종은 2개에 6980원, 'CJ 비비고 만두' 5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라면과 시리얼, 생활용품 할인도 마련했다. 오뚜기와 농심 주요 봉지라면은 2개 이상 구매 시 할인하며 켈로그 인기 시리얼 5종은 3개에 9900원에 판매한다. 주요 세제와 치약·헤어케어 제품은 1+1, 글라스락 보관용기와 락앤락 프라이팬 등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쁜 평일 한 끼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 별미까지 간편하지만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풍성한 먹거리와 실속 있는 할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NS홈쇼핑 '활력엔 멀티비타 이중 스틱포' 방송 NS홈쇼핑이 이달 8일 오전 9시25분 웰니스 브랜드 '엔웰스(nwelth)'의 건강기능식품 '활력엔 멀티비타 이중 스틱포'를 방송한다. 제품은 하루 한 포에 비타민과 미네랄 20종을 담았다. 열대 혼합과일맛 비타민 스틱과 부원료 스틱을 분리한 듀얼 스틱 형태로 구성했으며 물에 두 스틱을 함께 타서 섭취하는 방식이다. 예방의학과 전문의 윤방부 박사가 성분 배합에 참여했다. 방송에서는 10g 30개입 6박스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무이자 할부 6개월 혜택을 제공하며 ARS나 모바일로 주문하면 2만9900원을 할인해 26만9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NS홈쇼핑이 윤 박사와 진행하는 '국민건강 프로젝트' 시리즈로 기획했다. 엔웰스는 NS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을 시작으로 일상 전반의 웰니스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하루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에 집중했다"며 “엔웰스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고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삼성역 외국인 관광객 대상 '월드패스' 운영 현대백화점이 올해 말까지 서울 강남 삼성역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월드패스' 바우처를 운영한다. 해외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삼성역 인근 주요 제휴처에서 월드패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과 카페H 무료 음료권 등을 제공한다.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는 15% 할인 쿠폰과 웰컴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와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세븐럭 카지노, 케이타운포유 등 삼성역 인근 제휴사도 월드패스 이용객에게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 쿠팡 '착한상점'서 금산 인삼 800여개 상품 판매 쿠팡이 충남 금산군과 손잡고 다음달 30일까지 '금산인삼 우수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의 상생 전문관 '착한상점'을 통해 금산 인삼 원물을 비롯해 홍삼과 수삼, 인삼청, 액기스, 절편, 건강음료 등 8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로켓배송 상품과 마켓플레이스 입점 상품을 함께 구성했다. 쿠팡은 2023년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입점 상담과 마케팅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도 금산군과 협업해 '6년근 금산세척인삼', '가득 담은 금산 세척 수삼' 등 PB 상품 10종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금산 인삼을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지역 농가와 중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착한상점을 통해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컬리, 신한카드와 두 번째 PLCC 선봬 컬리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멤버십과 적립 혜택을 강화한 '컬리 신한카드'를 선보인다. 2023년에 이어 양사가 두 번째로 내놓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다. 전월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컬리멤버스 구독료 전액을 청구 할인한다. 컬리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할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만원 한도로 결제액의 7%를 컬리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컬리멤버스의 최대 7% 적립 혜택을 더하면 최대 14%까지 적립할 수 있다. 백화점과 커피숍, 병원, 호텔 등 일상 소비 영역에서도 최대 4만원 한도로 결제액의 최대 3%를 적립한다. 연말까지 카드 출시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카드로 4만1000원 이상 주문하면 한 차례 4만원을 즉시 할인한다. 해당 혜택을 이용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 4장과 컬리 '매일혜택'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달걀 99% 할인 쿠폰도 1인 1회 지급한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한카드와 함께 전용 카드를 준비했다"며 “장보기는 물론 일상 소비 전반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한글날 연휴 맞아 먹거리 최대 50% 할인 홈플러스가 이달 8~14일 '맛있는 황금연휴 특가전 2탄'을 열고 신선식품과 델리,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달 8~10일 '보먹돼' 삼겹살·목심은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100g당 1380원에 판매한다. 노르웨이 생연어는 멤버특가로 40%, 햇 제주 밀감 2.5㎏은 50% 할인한다. 파프리카와 양상추, 브로콜리, 고구마 등 국내산 채소도 멤버특가로 최대 50% 할인한다. 이달 9~11일에는 '당당후라이드치킨'을 멤버특가 2000원 할인한 마리당 4990원에 판매한다. 1인 1마리, 전 점포 1만2500마리 한정이다. '비비고 왕교자' 350g 3봉은 6990원, '목우촌 주부9단 육즙팡팡 프랑크 소시지' 350g은 2990원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신선특란 30구는 행사카드 결제 시 5790원, 알큰사과 6개와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특대 9개는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손질 오징어와 제주 생물갈치 전 품목은 멤버특가로 50% 할인한다. 식용유·장류와 치즈, 음료, 이유식·간식 등 다양한 상품은 1+1으로 구성했다. 마이홈플러스 앱 회원이 행사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하면 4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 롯데온, 30주년 '온세상 쇼핑 페스타' 앞두고 경품 행사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이달 12일 시작하는 '온세상 쇼핑 페스타(온쇼페)'를 앞두고 11일까지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300만원과 닌텐도 스위치2 포켓몬 포코피아 세트, 마샬 스피커 스톡웰3, 롯데모바일상품권 5만원, 골드바 1돈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고객이 먼저 이벤트에 응모하고 본행사 기간 방문·구매·상품 조회 등 경품별 조건을 충족하면 추첨 대상이 된다. 올해 온쇼페는 롯데의 온라인 쇼핑 사업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1996년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서 출발해 2000년 '롯데닷컴', 2020년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으로 이어진 30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본행사에서는 매일 3개 상품에 30% 포인트백을 제공하고 최대 20% 쿠폰팩을 선보인다. 사전 행사 기간에는 '만원의 행복'을 통해 매일 3개 상품을 1만원대에 판매한다. 크리스피크림도넛과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 등 롯데 계열사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닷컴에서 롯데온까지 이어진 30년의 쇼핑 역사를 고객과 함께 기념하고자 온쇼페를 준비했다"며 “사전 행사부터 다양한 경품과 특가 상품을 마련한 만큼 본행사까지 이어지는 쇼핑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서 한국도자기 '문화이트' 팝업 운영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15일까지 강남점 9층 크래프트 아뜰리에 존에서 한국도자기의 신규 라인 '문화이트(Moon White)'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문화이트는 본차이나 원료에 청색 안료를 배합해 은은한 푸른빛을 표현한 제품이다. 한식 상차림에 맞춘 '수라'와 둥근 달의 형태를 본뜬 '룬' 등 두 가지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수라 4인 홈세트' 22피스 39만7800원, '룬 4인 홈세트' 22피스 40만8600원이다. 캔들과 디퓨저로 구성한 '홈 프래그런스 기와'는 7만6300원, 한국도자기 '에델 4인 홈세트' 22피스는 36만6500원에 판매한다. 팝업에서는 문화이트 신규 제품 외에도 한국도자기의 인기 홈세트와 선물용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026년 제20회 구리시 평생학습축제'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구리 온(ON), 배움의 스위치를 켜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평생학습 기관과 학습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행사도 운영한다. 특히 경기도와 구리시가 함께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과정' 운영 성과도 소개한다.이와 함께 오는 9일 오후 3시30분 열릴 기념식에선 '2026년 제9회 구리시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7일 “배움은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힘"이라며 “이번 평생학습축제가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서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6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 5층 대강당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주요 시정 현안과 추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정책 및 변화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토크콘서트 참가 시민 100인은 연령-성별-계층-직업-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감 토크는 주요 정책부터 지역 현안, 생활 속 불편 사항까지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 질문에는 청년뿐 아니라 제2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장년층 경험과 경륜, 청년층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결합한 세대 융합형 창업-일자리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민생 관련 건의도 이어졌다. 벌말로 일대 초등학교 통학로에 보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학생이 차량과 뒤섞여 통학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신동화 시장은 등교 시간대 차량 진입 제한과 일방통행 지정 등을 통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동화 시장은 민선9기 시정 핵심 가치로 '실용과 개혁'을 제시했다.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확충과 노인복지, 미래세대 교육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는 진영이나 정파를 떠나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2026년 제21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평소에는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매년 축제 기간에만 시민에게 숲을 개방해 광릉숲 아름다움과 보전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에 새로운 체험도 더했다. 광릉숲고마곰(인형 만들기)를 비롯해 △광릉숲도서관(숲 속 책 읽기) △광릉숲비버촌(나무 놀이) △광릉숲우체국(편지 쓰기) △광릉숲라디오(음악 신청) △광릉숲그림책(동화 전시) 등 숲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 8월 남양주시와 르무통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축제와 연계한 별도 프로그램 '르무통 산책회 in 광릉숲'도 열린다. 산책회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하루 2회씩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총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축제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르무통 산책회 in 광릉숲'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축제 프로그램과 행사 내용은 남양주시 광릉숲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개천절인 지난 3일 양평도서관 앞에서 조각가 고정수의 기증작 '웅녀와 왕검'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은 양평에 정착한 지 20년을 맞은 고정수 작가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작품을 양평군에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기증작 '웅녀와 왕검'은 화강석으로 제작된 높이 175cm, 가로 145cm, 세로 105cm 규모로, 우리 민족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웅녀와 단군왕검을 현대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했다. 고정수 작가는 오랜 기간 한국적인 여체를 주제로 작업해 왔으며, 이후 의인화된 곰을 통해 작품세계를 확장했다. 작가에게 곰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단군신화 속 웅녀로 이어지는 존재이자 인내와 생명, 가족과 화합을 상징한다. 단군신화에서 곰은 긴 인고의 시간을 견뎌 웅녀가 되고, 단군왕검을 낳는다. 고정수 작가는 이러한 웅녀 이야기를 통해 생명을 품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 고정수 작가는 제막식에서 “양평에 둥지를 튼 지 20년이 지나면서 양평은 제가 살고 있는 곳을 넘어 제2의 고향이 됐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평생 해온 조각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소중한 기증 작품은 지역 문화예술 품격을 높이고 군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데 귀하게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고정수 작가, 양평미술협회 및 양평아트로드포럼 회원들과 지역민 등이 참석해 작품 기증을 축하하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함께 나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 포천 한탄강 정원축제(가든페스타)'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축제를 통해 발생한 누적 세외수입도 46억원을 기록하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포천 한탄강 정원축제(가든페스타)는 지난 2024년 가을 시즌을 시작으로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정원 콘텐츠를 접목해 봄-가을 시즌마다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포천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한탄강의 장대한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대표 랜드마크 '와이(Y)형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진 독특한 정원 공간​을 조성해 걷고, 체험하며, 머무르는 축제로 발전시킨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계절별 특색을 살린 정원과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뽀로로 캐릭터 콘텐츠 등 세대별 취향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축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편 2026 포천 한탄강 정원축제(가든페스타) 가을 시즌은 내달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은 하남시가 향후 4년 시정 중심축을 '기업과 일자리'에 두고 오는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원을 추진한다.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K-한강 국가정원, 첨단산업과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투자를 끌어들이고 이를 기업과 일자리, 관내 소비와 세수 확충으로 연결해 도시경제 체질을 바꾸고 '일하고 살고 즐기는' 직주락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을 '시민 일상을 바꾸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 생활행정의 시간'으로 규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 지역일자리 확대= 하남시 2023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804만원으로 경기도 24위, 서울 강남구(1억8000만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법인지방소득세도 작년 기준 330억원으로, 이천시(3031억원)의 9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현재 시장은 이를 벗어날 해법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제시했다. 단순히 지출을 줄여 재정을 관리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앞서 민선8기 하남시는 성원애드피아 등 13개 기업을 유치해 약 1조원 투자와 약 2500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9기에는 목표를 크게 높여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원을 추진한다. 특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 포스텍과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KT클라우드 등이 참여할 예정인 약 3조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를 핵심 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캠프콜번도 쇼핑-문화-유통-업무기능을 갖춘 복합 경제거점으로 개발해 오는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 K-컬처-국가정원 조성 동시 추진= 이현재 시장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K-한강 국가정원 동시 추진이다. 민선9기 출범 직후 이현재 시장은 '1호 결재'로 K-컬처 문화도시 TF 구성을 처리해 지난 7월 민관 협력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하남시가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배경에는 문화와 관광을 지역경제 중심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 깔려 있다. 망월동 5성급 호텔 건립과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및 워터스크린 등 주변 공간도 연계해 체류형 관광경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해외 민간사업자 투자유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부사장은 올해 2월 두 차례 하남에 들러 개발 후보지를 둘러봤다. 이후 8월 베이스그룹은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함께 하남에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하남시는 사업 추진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 첫 100일은 '생활행정'…13개 주요 공약 실행= 민선9기 첫 100일에는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과제에 우선 속도를 냈다. 민선9기 공약안은 경제-문화, 주거-도시, 교통, 교육, 복지 등 5대 분야로 구성됐다. 하남시는 이 중 13개 주요 공약을 취임 100일 내 실행하거나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올렸다고 밝혔다. 교산 학교복합시설이 대표적인 예다. 교산신도시 남한중학교 예정부지에 들어설 시설은 지난 8월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연면적 8789㎡, 총사업비 약 481억원 규모로 실내수영장과 돌봄시설, 생활문화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추고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18홀 조성을 비롯해 △감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권역별 스마트쉘터 설치 △위례열병합발전소 소음저감 △감북동 도시가스 공급 확대 △친환경 숲길 조성-정비 △하수도 악취저감장치 설치 △다자녀 가구 수도요금 감면 등도 첫 100일 이행 성과에 포함됐다. ▷ 교통-교육-복지 연결…직주락 퍼즐 채운다= 이현재 시장은 직주락 도시를 완성하려면 정주와 생활환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구간 조기 개통과 3호선 적기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GTX-D 황산-교산 경유의 철도망계획 반영 등 광역철도망 확충에도 힘을 싣는다. 교육 분야에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한다. 어린이영어도서관(2026년)과 어린이회관(2027년) 등 연령별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이현재 시장은 “첫 100일 실행력을 앞으로 4년간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고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또한 교통과 교육환경을 지속 개선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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