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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업장 근기법 제한, 해외사례 ‘있다 vs 없다’

해외 사례를 보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은 다르다. 노동계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적용을 제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주요국들은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 쪽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은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전 사업장으로 두되, 일부 조항에서 소규모 사업장에 면제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법 적용의 출발선 자체를 '5인 이상 사업장부터 전면 적용'이라고 설계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미국의 경우 공정근로기준법(FLSA)이 존재하는데, 개별 주마다 주 법(State Law)이 따로 있다보니 근로자 보호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우선 연방법인 FLSA를 보면, 최저임금과 연장근로수당 등을 규정하고 있고 이 외에 아동노동 규제, 고용주의 근로시간·임금·초과근무 자료 기록·보관 의무 등을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의 적용은 근로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연간 매출(Gross Volume of Sales etc)을 법 적용 기준으로 두고 있으며 외판판매자 등 일부 근로자에 대한 적용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이 사업장 규모(종업원 수)를 기준으로 적용 면제 여부를 결정하는 반면, 미국 FLSA는 매출 규모와 직종을 기준으로 적용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차별금지나 가족휴가 같은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서만 의무화돼 있다. 또한 미국은 팁 문화가 발달돼 있는 만큼, 팁을 받는 근로자의 경우 고용주가 기본 임금을 낮게 설정할 수 있고 팁을 포함한 임금이 연방 최저임금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규정이 담겨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해고 제도는 우리와 매우 다른데,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 언제든 이유 없이 고용을 종료할 수 있다. FLSA는 임금·시간 등 근로기준에 관한 법이지 고용유지 자체를 보장하는 법은 아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FLSA는 연방법으로서 기준을 제시하는 성격을 띠지만 각 주별로 더 유리한 근로자 보호조치가 있다면 그 주 법률이 우선 적용된다는 원칙을 두고 있다. 예컨대 최저임금의 경우 연방법과 주법 중 더 높은 수준을 규정한 법이 우선 적용된다. 독일은 단일 근로기준법 대신 '근로시간법', '최저임금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개별적인 법률을 적용한다. 대부분은 사업장 규모에 따른 제한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병원, 방송, 요식업 등 일부 업종과 청소년, 직업훈련생, 자원봉사자 등 고용 형태 등에 따른 예외 또는 특례 조항은 두고 있다. 또한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를 제한하는 '해고제한법'의 경우 10명 초과 사업장만 적용 대상이다. 일본은 모든 사업장에 기본 권리를 보장한다. 다만 일부 관리나 안전 제도에서 사업장 규모에 대한 차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즉 일본 근로기준법은 사업장 규모보다는 농업·수산업 등 계절적 요소가 큰 업종, 관리감독자나 감시업무 노동자 등 특정 지위·근로형태에 따른 적용 예외·완화 규정을 둔다는 것이 우리와 차이점이다. 다만 일본 근로기준법 역시 규모가 아주 작은 사업자는 일부 조항의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이 역시 모든 조항 적용을 면제받는 우리 근로기준법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근로기준법 역시 우리처럼 종업원 수가 일정 기준 이하인 사업장 전체를 법 적용에서 면제하는 포괄적 조항은 없으며 모든 사업장에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사업장 규모(종업원 수)에 따라 특정 규정이 적용되거나 면제 또는 완화되는 경우는 존재하며, 일부 관리나 안전 제도에서 사업장 규모에 대한 차등도 두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알짜배기 GA’ 굿리치 매각설…생보사 편입되나

보험업계 제판분리(상품 제작·판매 분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시장에 나오면서 굵직한 인수합병(M&A) 성사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는 굿리치 매각을 검토 중이다. 매각 시점은 올해 말~내년 초로 예상된다. 펀드 만기(2027년)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굿리치는 2021~2022년 적자를 냈으나, 비용 효율화와 영업구조 개편 등 체질 개선에 힘입어 2023년 당기순이익 1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는 300억원으로 성장했고, 매출은 3000억원대로 업계 4위다. 영업비용(3804억원→5130억원)이 커지고 금융손익도 감소했으나, 영업수익 개선(3933억원→5489억원)이 이를 만회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는 181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계 10위권의 설계사수 확보·손해보험 수수료 분급 전환을 비롯한 성과도 나타나는 모양새다. 지난달 월납 보험료(52억원)가 전년 동월 대비 55%, 전월 대비 30% 가까이 불어난 것도 특징이다. 예정이율 인하를 앞두고 업계 전반적으로 한시적 시책 강화 기조가 형성된 가운데 공격적 프로모션 단행으로 업계 평균을 대폭 상회했다. 인수 후보로는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화생명은 신한라이프에 내준 생보업계 3위(별도 기준) 탈환을 목표로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량 GA 추가 인수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영업력을 높여 건강보험 등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은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올 6월 기준 한화생명의 설계사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2만7076명)·피플라이프(4754명)·한화라이프랩(3730명)·IFC그룹(2239명)을 포함해 3만7000명이 넘고, 굿리치 합류시 4만3000명대로 올라선다. 삼성생명과의 격차가 1만명 수준에서 단번에 5000명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반대로 신한라이프는 굿리치가 합류하면 3위 수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금융손익 확대가 순위 상승에 일조했지만, '본업'이 단기납 상품 영업 활성화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GA채널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의 자회사형 GA 신한금융플러스의 설계사수는 3748명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금융지주계 GA '1번타자'로 출범했으나, 50%를 밑도는 정착률을 비롯한 이유로 업계 20위 안에 겨우 들고 있다. 그러나 굿리치가 더해지면 9473명으로 프라임에셋·케이지에이에셋 등을 제치고 5위로 도약한다.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세를 이어가고, 장기적으로 신한라이프의 '수혈'이 필요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관건은 매각대금이다. JC파트너스로서는 △지분 약 60% 인수 자금(1850억원) △유상증자 및 부채 상황 △굿리치 기업가치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시장에서 6000억원을 전후로 몸값을 예상하는 까닭이다.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MG손해보험이 사실상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지면서 굿리치 판매로 손실을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을 필두로 GA업계에서 추진 중인 보험판매전문회사 법제화도 영향을 끼칠 요소다. 단순 중개를 넘어 상품 판매 후 관리 영역을 맡게 되면 GA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판매수수표 분급을 앞두고 대형 GA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 역시 JC파트너스에게 힘을 싣는다. 양사가 생보업계 상위권에 속하는 회사라는 점을 들어 인수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맴돈다. 자금력을 토대로 더욱 영업력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실적 향상에 나서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의 '오버페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반론이 맞선다. JC파트너스가 판매에 나서야하는 상황일 뿐더러 올 6월말 별도 기준 양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각각 9012억·9211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전부가 즉시 동원 가능한 자원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부분을 투입해야 6000억원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대면 영업 비중이 높고 IFRS17 도입 이후로 장기상품 비중이 높아지는 특성상 경쟁력 있는 설계사를 얼마나 확보했냐가 보험수익에 직결된다"며 “인당 생산성이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 굿리치의 경우 매력적인 매물로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상일, “울릉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도 적극 도울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5일 경상북도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는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교류 및 협력 의지를 밝히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반도체산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시는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주민자치 성과 공유, 청소년·문화 교류, 농수산물 직판 협력 등의 상생 관계를 맺기로 했다. 울릉군은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항 건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과 시 대표단은 이날 오전 6시에 울릉군에 도착한 뒤 오전 11시쯤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대원들을 격려하고 시 공직자들과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와 울릉군은 협약 체결에 따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관계 유지와 편의제공 △지역 문화단체 교류 및 관광자원 홍보 △농·특산물, 공산품 등 지역 생산품 구매·홍보 지원 △축제, 박람회 등 주요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행정정보 및 우수 정책 공유를 위한 상호협력 △경제 교류 등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 경제와 행정, 문화축제, 주민협력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울릉군의 발전을 위해 특색사업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지원하고 민간기업 홍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참가, 울릉군의 유명 관광지 축제 홍보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오늘 청정한 바다를 보면서 '에메랄드 울릉군'이라는 묘사가 매우 적절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울릉군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될 수 있는 울릉공항 개항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먼섬 지원 특별법을 통해 울릉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울릉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독도를 방문할 수 있었고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전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독도와 함께 대한민국 동쪽 영토를 잘 지켜주고 있는 울릉군의 군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와 울릉군이 서로 협력해 양 도시가 발전하고, 경제, 행정, 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용인의 발전상을 보면서 울릉군수로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인구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을 위해 용인특례시가 힘을 더한다면 울릉군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인과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매결연이 체결됨에 따라 용인특례시민과 울릉군민은 두 도시의 관광지 입장과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군을 방문한 용인시민은 앞으로 울릉군의 명소인 △섬목관음도 연도교 △천부 해중전망대 △봉래폭포 관광지구 △수토 역사전시관 △우산국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남서일몰전망대 관광모노레일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도동)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은 이용료 50%를 감면받는다. 시를 방문하는 울릉군민은 용인의 명소인 △용인자연휴양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면제받는다. 남한권 군수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 울릉군 청소년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총 14곳으로 늘어났다. 2022년 7월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에는 속초시, 단양군, 함평군, 전주시, 광양시, 안동시, 괴산군, 울릉군까지 8개 고장과 자매결연, 포항시와는 우호도시 결연을 맺는 등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 중이다. 한편 시는 반도체 팹(fab) 건설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건의해 관철시키는 등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지원하는 규제 발굴‧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중앙부처에 총 54건의 규제 개선을 건의했으며 이 가운데 7건이 받아들여져 법 개정 등이 진행 중이고, 41건은 관련 부처 검토 단계에 있다. 구체적으로 층고가 높은 반도체 팹 특성을 고려해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44m(6층) 초과 부분에 소방관 진입창 설치를 면제토록 하는 등 설치 기준을 합리화할 것을 건의해 관철시켰다. 기존에는 건축법 제49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51조 제4항에 따라 건물 신축 시 건물의 종류나 실제 높이와 무관하게 11층까지 소방관 진입창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다. 이에 따라 한 개 층의 층고가 약 8m인 반도체 팹의 상부에는 사다리차가 닿지 않음에도 법에 따라 창을 만들어야 해 클린룸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또 배관 폭이 넓고, 라인 수가 많은 반도체공장 배관 특성을 고려해 층간 방화구획을 설정하는 대신 배관통로 내부에 소화설비를 설치토록 하는 등 효과적인 화재 안전 담보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층간 방화구획 설정 기준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소규모 가설건축물을 건축물 해체 허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단순 외벽 마감재 교체 등은 건축물 해체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토지분할 신청 서식 정비 등 건축법 관련 규제 개선도 이끌어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실효성있게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규제 혁파를 위한 노력을 계속 전개해서 반도체 등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들의 생활이 보다 편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M뱅크, 새 수장 온다…‘지방은행 탈피·자산성장’ 과제

iM금융지주 회장과 iM뱅크 행장의 겸직 체제가 내년부터 종료된다.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iM뱅크 행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iM뱅크의 새로운 수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새 행장은 iM뱅크를 시중은행으로 본격 자리매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병우 회장은 지난 12일 지역 주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말까지 iM뱅크 행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내년부터는 그룹 회장 역할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2월 DGB대구은행(현 iM뱅크) 행장이었던 당시 DGB금융지주(현 iM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돼 회장과 행장 겸직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공식적으로 이끌었고, 12월에는 조직 안정화란 과제를 안고 행장 1년 연임이 결정됐다. 오는 12월 행장직 임기 만료를 앞두고, iM금융은 이달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금융지주와 은행은 CEO(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 iM금융은 당국의 모범 관행이 발표되기 전에도 내규에서 은행 승계 절차는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개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행장 기본 후보군은 지주·은행의 상임이사(상임감사위원 제외)와 부사장·부행장 이상으로 재임 중인 인사가 대상이다. 예비후보군에는 계열사 사장과 지주·iM뱅크 임원으로 재임 중이면서 회장이 추전하는 경우, 외부 자문기관 등 지주 외부로부터 추천을 받은 경우 포함된다. 지주에서는 CEO 육성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하며 CEO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력 후보군으로 iM금융지주 부사장인 천병규(그룹경영전략총괄)·성태문(그룹가치경영총괄)·박병수(그룹리스크관리총괄·iM뱅크 부행장 겸직)와 iM뱅크 부행장인 강정훈(경영기획그룹)·김기만(수도권그룹) 등 5명이 거론된다. 모두 지주에서 그룹 전략이나 리스크를 관리한 경험이 있어 그룹 차원의 이해도가 풍부하다고 평가된다. 특히 박병수·성태문 부사장은 은행 경험도 갖추고 있어 후보군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예상이다. 차기 행장은 무엇보다 iM뱅크가 지방은행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중은행으로서 존재감을 갖추도록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iM뱅크는 지난해 6월 시중은행으로 간판을 바꿔단 후 1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 자산 등 규모 면에서는 지방은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 사 공시에 따르면 iM뱅크의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77조원으로, KB국민은행(575조원)의 약 7분의 1, 우리은행(494조원)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BNK부산은행(81조원)보다도 작은 규모로, 점차적으로 덩치를 키워나가야 한다. 하지만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최근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자산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iM뱅크의 원화대출 성장률은 지난 1분기 -0.1% 감소했다가 지난 2분기에 0.4% 성장했다. 가계대출 성장률은 1분기 0%에서 2분기에 1.7%로 증가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대씩 성장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전환 후 오히려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여기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실행을 위한 기업대출 관리와 포트폴리오 전환 등으로 기업대출은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4분기 -0.2%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0.2%, 2분기 -0.5% 각각 하락했다. iM뱅크가 내세우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 실현도 차기 행장의 주요 과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디지털 접근성·비용 효율성과 지역은행의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지향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iM금융도 그룹 차원에서 '온리 원(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을 내세우고 있는데 iM뱅크의 역할이 핵심이다. 황 회장은 “iM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한 경영승계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행장 승계도 이런 원칙에 따라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준수해 역량과 자질을 겸비한 최적의 인재가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상진 시장 “성남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대표단(단장 야첵 수트릭 시장)이 국제 우호 도시 간 경제협력 협약 체결을 위해 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 등 8명의 대표단을 접견했다. 양 도시 간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 확대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조성, 스타트업 지원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양 도시의 경제 실무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과 브로츠와프 광역개발청(사장 마그달레나 오쿨롭스카) 간 '경제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가 보유한 정보통신(IT) 분야의 자원이 시너지효과를 내 기업 간 투자 유치와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은 “성남시와 유대를 강화하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은 지역 내 HD현대, LIG 넥스원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혁신 현장을 둘러보고 성남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남시의회도 방문해 의회 차원의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브로츠와프시는 시와 지난해 11월 7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시로 전체 면적 292㎢에 인구는 70만여 명이다. LG전자가 2006년 브로츠와프시에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LG디스플레이·이노텍·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와 협력사가 입주해 'LG타운'이 조성돼 있고 현재 40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 시장은 같은날 온누리에서 열린 '2025년 성남시 아동위원 1차 워크숍(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동별 대표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신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8월 조례 개정을 통해 아동위원을 기존 42명에서 962명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아동위원 여러분의 다양한 네트워크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성남시는 여러분과 함께 촘촘하고 견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아동위원 962명 중 51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위촉장 수여 및 오리엔테이션, 기념사, 기념촬영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정병수 L&D센터장이 "우리가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아동위원의 역할과 힘“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16일에는 아동·보육시설 종사자 60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부터 157곳 모든 초·중·고교(학생 수 총 8만 7434명)를 대상으로 '친환경 과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5개월 동안 총 34억여원을 들여 추진되며 지난달 약 3억 7000만원 규모의 과일이 공급돼 학생들에게 신선한 과일이 포함된 급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했다. 공급 품목은 사과, 배, 토마토, 감귤 등 국내산 제철 과일이며 각 학교는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원하는 품목을 신청·공급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급식 만족도 향상은 물론 국산 과일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행 이후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만족하고 있어 내년에는 69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의 시민 종합 만족도가 '매우 우수' 수준인 평균 90.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토요 임산부의 날 운영' 등 3개의 임신·출산 지원사업 참여자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설문 조사한 3개 사업 중 토요 임산부의 날 운영이 96.9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으며 이어 한방 난임 시술비 지원 88.5점, 임산부 출산 교실 86.9점 순이었다. 이는 총 39개 문항(3개 사업)의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적용해 점수에 따라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나뉜다.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토요 임산부의 날'은 직장인 임산부 등을 위해 수정·중원·분당 3곳 보건소에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간, 신장, 당뇨, 빈혈 등 기초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하고, 엽산제·철분제 지원 등 산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등록 주소지가 성남시인 임산부와 예비·신혼부부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방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은 성남시한의사회와 2014년부터 협업 추진해 매년 중원구보건소로 지원 신청하는 15명에게 3개월간 최대 180만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난임 진단을 받은 성남시 거주 남성 또는 여성이다. 최대 지원금 내에서 부부가 동시에 한약을 지원받아도 된다. 임산부 출산 교실은 맘 편한 태담 태교, 플라워 감성 태교, 신생아 리듬 마사지, 신생아 돌봄 실전, 아기용품 만들기, 산전·산후 정서 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전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3개 구 보건소별로 한 기수당 10~40명을 모집하며 매년 3~10월에 한 달간 4회 과정으로 운영하며 시 거주 임신부와 배우자가 참여 대상이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남"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면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 시민 중심의 세심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해련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K-컬처밸리 조성 지원 조례안'이 15일 열린 제297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 제정은 지지부진했던 K-컬처밸리 사업을 신속하게 재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례에는 △고양시장 책무 △인허가 처리 절차 개선을 위한 지원 △경관법,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건축법에 따른 심의의 통합 운영 △협의체 구성 등 협력 조항이 폭넓게 담겼다. 이번 조례 제정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5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통과된 점에 대한 보완적 입법 조치라는 점에서 경기도-GH-고양시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해련 의원은 “국민주권정부가 고양시 K-팝 아레나, 현대미술관,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문화산업 중심도시 공약을 적극 추진 중인 만큼, 고양시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세계적인 K-컬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양시 생활체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양시의회 입법-법률 및 재정분석고문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97회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관련 조례 일부개정안은 현행 조례가 상위법인 '공직자윤리법'과 자치법규 입안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아 법체계 정합성 확보를 위해 발의됐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위원 자격요건 명확화 △위원 해임-해촉 사유 신설 △제척 및 회피제도 도입 △직무대행 체계 정비 △회의 운영 투명성 제고(비공개 원칙 등) △수당 지급 기준 명확화 등이 포함됐다. 생활체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안은 2013년 제정 이후 최근 개정된 상위법령 내용과 정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법적 근거 포괄적 적용 △생활체육 정의 명확화 △지방체육회 관련 규정 정비 △시장 책무 강화(노인, 유소년, 취약계층 등 포함 모든 시민 체육활동 참여 기반 마련) 등 내용이 담겼다. 고양시의회 입법-법률 및 재정분석고문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전국 86개 지방의회 부패영향평가 추진 및 자치법규 개선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입법-법률 및 재정분석고문의 연임제한 규정을 신설해 장기 연임에 따른 특혜 등을 방지하고자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문 및 소송 수행 실적 등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한 차례만 재위촉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정민경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사회적 신뢰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위원 자격요건 명확화부터 해임-해촉, 제척-회피, 회의 운영에 이르기까지 위원회 운영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종합적 개선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체육 조례 개정은 고양시민 누구나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생활체육이 시민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시흥드론교육센터 내 설치된 '시흥시드론배송센터'와 배송점 중 하나인 배곧 한울공원 '헬렌켈러의 미로' 일대를 지난 12일 방문해 드론배송 시연과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사업(드론을 활용한 물류-방재-교통 분야 실증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민 중심 정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행정위원들은 드론교육센터에서 드론배송센터 운영 현황을 청취한 뒤 실제 배송 시연 과정을 참관하며 사업 실효성 및 안전성을 점검했다. 이어 배곧 한울공원 배송지 현장을 둘러보며 드론 배송이 민생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행위는 드론 인프라 확충, 안전관리페계 강화, 제도적 기반 정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치행정위원들은 “첨단기술이 시민에게 실질적 편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관계기관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안전성과 실효성확보를 주문했다. 이봉관 자치행정위원장은 “드론 배송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핵심 분야"라며 “시흥시가 드론실증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도현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05회 임시회 총무경제위원회 현안 질의를 통해 안양시 공무원 1인당 교육비가 여전히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3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13개 중에서 10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안양시 공무원 1인당 교육비는 31만7000원으로 대도시 평균인 37만5000원에 미치지 못한다. 김도현 의원은 “지난 2023년 10월에도 같은 내용을 지적했고, 지난 연말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대도시 평균 수준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전년 대비 올해 1인당 교육비는 고작 1만4000원 증액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년 넘게 집행기관과 협의해 내년에는 1인당 4만9000원 증액이 예상되지만 이마저도 평균치에 미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무원 교육비를 증액하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교육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같은 강의라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 구성을 도모할 수 있다"며 “증액한 예산을 활용해 대학(원) 학위과정 지원, 국내외 정책연구 및 벤치마킹 등을 확대해 공직 역량을 시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선순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요구에 집행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증액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도현 의원은 남성공무원이 배우자의 임신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특별휴가 10일, 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특별보육휴가 5일을 신설했으며, 군 복무 중인 자녀를 둔 공무원의 특별휴가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 서창수-김태흥-한채훈-박현호 의원이 의왕시 무민공원 사업과 관련된 비리 및 청탁 의혹에 관해 의왕시장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15일 시의회에서 발표했다. 서창수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김건희 특검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의왕시 무민공원 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집법사는 사업 참여 업체 대표에게 청탁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는가 하면 의왕시장과 고위공직자 등을 소개하는 등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특검 조사 중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청수 의원은 “무민공원 사업은 본래 백운호수 일대 장안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이란 공공목적을 지녔으나, 2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과정에서 오히려 불투명성을 낳았고 비리 의혹으로 의왕시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의왕시의회 의원 4인은 의왕시장과 집행부가 무민공원 사업 전 과정에 있어 모든 자료를 시민과 의회에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건진법사 연루 청탁 및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의왕시장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또한 관련자 전원을 엄정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고, 기부채납 사업과 인센티브 심사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제3의 독립 심사기구를 조속히 도입해 재발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전면적인 진상 규명과 투명한 자료 공개, 책임 있는 공식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의왕시의회 의원 4인은 “이번 사건은 의왕시민 모두의 문제이며, 우리 의왕시가 다시는 이런 부끄러운 오명을 쓰지 않도록 정의롭고 깨끗한 행정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의왕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 의왕시 생활임금이 전년도 대비 2.0% 인상하는 안을 반영해 시급 1만1710원으로 결정됐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의왕시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 인상률에 대해 심의한 결과, 2025년 생활임금 1만1480원에서 내년부터는 1만1710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의왕시 및 출자 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한 소속 노동자와 국-도비 노동자도 내년부터 시급 1만1710원을 받아 올해 상반기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준해 내년에도 동일한 수준 소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채훈 시의원은 “의왕시에서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노동자 의욕을 높이고 더 나은 노동 여건을 만들기 위해 생활임금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노력한 결과 이번 심의에서도 안치권 부시장님을 비롯한 위원회 만장일치로 생활임금이 2.0%라도 인상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 존중 의왕을 만들고 더 나아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지난 6월 '의왕시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해 그동안 의왕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던 국-도비 지원 고용 노동자도 차등 없이 생활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에 앞장선 바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자수첩]경주 APEC 성공을 기원하며

국제회의는 단순한 의전이나 행사가 아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그 무게와 책임은 개최 도시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한다.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번 회의는 경주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증명하는 기회이자 시험대다. 경주는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품고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와 같은 문화재는 이미 세계인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화려한 유산만으로 국제회의가 성공할 수는 없다. 회의장의 질서, 원활한 교통, 철저한 방호와 안전, 위기 대응 체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기반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자발적인 협조가 성공 여부를 가른다. 최근 진행된 안전성 검증이 무리 없이 마무리된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예행연습은 어디까지나 준비 과정일 뿐이다. 실제 회의에서는 돌발 상황과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반드시 등장한다. 작은 허점 하나가 행사 전체를 흔들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검증에서 드러난 성과를 유지하고, 확인된 미세한 약점을 보완하는 치밀함이다. 그 치밀함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쌓는 초석이 된다. 또한, 대규모 국제회의는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교통 통제, 보안 강화, 인파로 인한 혼잡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을 인내하고 양보하는 순간들이 모이면 그것이 곧 '경주의 품격'으로 비쳐질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경주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곧바로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이어진다. APEC의 성공은 행정기관이나 조직위원회만의 과제가 아니다. 경주라는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결과물이다.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의 자산에 철저한 준비, 그리고 시민들의 성숙한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성공적인 개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경주에서의 APEC 회의는 단순히 외교적 이벤트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년고도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사의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025년 제40회 구리 시민의날 기념행사'와 '2025 구리코스모스축제'를 앞두고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해 지난 12일 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장인 엄진섭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구리시 안전관리 실무위원 21명과 관계기관 관계자 9명 등 30명이 참석해 축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오는 26일 전야제 드론 쇼, 28일 폐막식 유명 가수 축하공연과 불꽃 쇼, 행사 종료 후 관람객 퇴장 시 인파 밀집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축제장 내 주요 거점별 안전관리 요원 배치 및 사전 임무 교육 △비상 상황 대비 비상 연락체계 점검 △무대 설치 과정 안전 점검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주차-교통-편의시설 운영 계획 △먹거리존 위생관리 계획 등을 검토하며 관람객 편의 증진과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엄진섭 위원장은 “구리시 대표 축제인 2025 구리코스모스축제와 제40회 구리 시민의날 기념행사가 안전하고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재점검하고 사전 안전 점검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0회 구리 시민의날 기념행사는 오는 25일, '2025 구리코스모스축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행사 전 관계기관-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축제장 사전 안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올해 가을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관광상품을 마련해 수도권 시민을 맞이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당일로 진행되는 대표 상품은 바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미술관투어'다. 양주를 대표하는 가을축제와 미술관, 역사유적지를 한데 엮어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가을여행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행은 대곡역과 의정부역에서 교외선 기차로 출발해 △양주시립 민복진-장욱진 미술관 도슨트 투어 △양주시립 회암사지 박물관 탐방 △천만송이 천일홍축제장 꽃 관람으로 이어진다. 하루 동안 예술의 감동, 역사의 깊이 그리고 가을꽃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원데이 코스다. 특히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행사로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에서 보랏빛 꽃물결이 끝없이 이어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민복진-장욱진 작가의 작품세계와 조선 왕실의 숨결이 깃든 회암사지 탐방까지 더해져 여행 품격을 높였다. 또한 양주시는 평소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양주시티투어도 가을 축제에 맞춰 확대 운영한다. 대표 코스인 천일홍 축제 코스는 교대역을 시작으로 △용산역 △양주역을 경유하며 △양주관아지-향교 탐방 △양주회암사지 박물관 △천일홍 축제장을 방문 후 양주역-장암역-창동역 하차로 마무리된다. 하루에 역사-문화-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기차여행과 시티투어를 통해 양주시는 관광객에게 더욱 편리한 이동 수단과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가을엔 양주로'라는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6일 “예술과 역사, 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여행을 통해 양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수도권 시민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약 및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korailtravel.com)'에서 '교외선'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시티투어 상품은 '코리아레일투어 누리집(k-railtour.com)'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026년 국가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2019년 첫 선정 이후 7년 연속 대표 야간 문화유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양주시는 내년에도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관광-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빛과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도시 양주 이미지를 한층 확고히할 계획이다. 올해 '양주국가유산 야행'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조선시대 지방 행정과 교육, 문화 중심지였던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선 양주관아지 부활을 알리는 공식 퍼포먼스를 비롯해 △양주별산대놀이-양주소놀이굿 등 4개 단체 무형유산 통합 공연 △추리형 스탬프 투어 '사라진 관인을 찾아라'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경관 연출 △양주목학당 과거시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6일 “7년 연속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점은 양주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자부심이자 성과"라며 “앞으로도 양주관아지와 회암사지 등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15일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를 개관하고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반환 미군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위치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남북 화해와 통일 공감 확산을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통일플러스센터를 통해 의정부시는 시민에게 평화‧통일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남북 상생 문화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북한이탈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기념 공연, 업무협약식, 전시체험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평화라운지, 전시체험관, 공용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시설은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전시관은 남북 교류 현황과 통일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특히 이날 김동근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의정부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미군 반환공여지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업 물량 우선 배정을 비롯해 △수도권 북부 교통-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정부역세권 개발 협력 △수도권 교통망 개선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7호선 장암역 운영 주체 조속한 확정 △녹양사거리 상습 침수 구간 개선을 위한 도비 지원 등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오랜 세월 안보와 군사 최전선에 서온 도시였으나 이제는 평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고 경기도와 함께 평화경제시대에 걸맞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15일부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할인권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가 배달특급과 협력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파주시에 있는 3000여개 배달특급 가맹점에서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1회당 3000원 할인권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배달특급 내 업체가 지역화폐 가맹점인 경우 할인권 혜택과 함께 파주페이 10% 추가 특전(인센티브) 혜택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 중개망(플랫폼) 대비 낮은 중개수수료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파주시는 이번 무제한 할인권 제공을 계기로 시민 사용률을 높이고 신규 가맹점 확대를 통해 공공배달 앱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무제한 할인권 제공이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부담 경감,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함께 어렵게 되살아난 소비 회복 효과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소상공인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62곳이던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81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주시-하율디앤씨-하나은행-경기신용보증재단이 체결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신청도 받는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신읍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도비 318억원을 확보했다.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생활권 주변의 복합적인 재해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국가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포천시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국-도비 31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25억원을 투입해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특히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신읍동 저지대에 대해 하천 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등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6일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변화로 집중호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양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5년 제14회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매년 가을 최정상급 거리공연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다. 특히 올해는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원년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60개 팀이 100여회 공연을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인형극, 음악극, 마술, 에어리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일산호수공원, 일산문화광장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8곳 무대에서 진행된다. 각 공연은 무대 테마 색상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 개막작 'Beyond the Dream – 꿈결 너머'는 불꽃극과 공중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공연으로 1관 한울광장과 2관 주제광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개막 공연은 27일 오후 7시30분 진행되며 고양시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28일 펼쳐지는 폐막 공연은 전 세대 사랑을 받는 가수 박정현이 함께해 가을밤 아름다운 멜로디로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거리예술축제 특성에 맞게 개-폐막 공연을 포함한 모든 공연에는 별도 객석이 설치되지 않아 관객은 돗자리석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니 돗자리를 지참하면 좋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불꽃 드론 라이트 쇼'는 27일과 28일 오후 8시30분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펼쳐진다. 총 1200대 드론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빛의 연출은 마치 동화와 같은 환상적인 경험을 안겨준다. 이어지는 불꽃놀이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최고 수준 거리공연작이 총집결된 'GSAF 초이스'도 주목할 만하다. 총 1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서커스, 거리극, 마임, 무용, 체험형 공연까지 장르가 다양하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장르의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교감', '체어, 테이블, 체어', '서커스타임', 공중 퍼포먼스 '축제의 달_호수 위의 달', '화단(化壇) -꽃과 불의 터' 등 대규모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에서 직접 기획해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퍼레이드 공연 '왁자지껄 유랑단'은 더욱 규모를 키워 돌아온다. 약 6개월에 걸쳐 제작된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과 동화 속에서 살아나온 듯한 풍선, 캐릭터들이 축제장 전역을 순회하며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일산문화광장 무대는 오픈 스퀘어 형태로 운영되고, 잠재력과 실력을 갖춘 예술가들의 무대로 꾸려진다. 일산호수공원 인근 상권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에도 무대가 마련돼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거리공연 단체 '고양버스커즈'의 주요 퍼포머들도 참여해 풍성함을 한층 높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피노키오의 제페토 할아버지를 테마로 한 '제페토 하우스'의 목각인형 전시,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빌리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꼼지락 예술마당', 다양한 수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상점' 등도 즐길 수 있다. 한편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누리집(gyla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남양주시립박물관 소장 유물 '이복연 초상 일괄'이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복연(李復淵, 1688~1732)은 숙종~영조 연간에 활동한 무관으로, 현재 남양주시 와부읍에 안장돼 있다. 그의 후손가에 전래된 유품은 2017년 남양주시립박물관에 기증됐다. 이번에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물은 '이복연 초상'을 비롯해 초상을 보관하는 '보자기'와 '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이복연 초상은 당시 최고 초상화가로 불리던 어진화사(御眞畵師) 진재해(秦再奚, ?~1735년 이전)의 1727년 작품으로 추정되며 회화적 수준과 보존 상태 가 우수하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2023년부터 문화유산 지정을 목표로 이복연 관련 박물관 소장 문서들과 각종 사료를 다시 정리하고, 유물의 미술사적 해석과 인물 연구를 거쳐 올해 1월 경기도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유산 지정은 남양주를 대표하는 정약용에 이어 진행된 각 분야 역사 인물 연구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장 자료 연구를 통해 새로운 문화유산을 발굴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립박물관 전시와 관련된 사항은 문화예술과 시립박물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거북섬 세계커피포럼'이 내달 11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 이스트 컨벤션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전국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커피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박세영 세계3대 요리학교 CIA 플레이버 마스터 강사,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Keno Tesgera Benti-김경민 교수, 박영순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 등이 커피와 문화, 예술, 그리고 세계시장 흐름을 소개하며 직접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포럼은 △세계 커피 세레모니 시연 △세계 커피 시음(커피 테이스팅)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세계 커피 문화를 한눈에 보는 동시에 올해 세계 최고 커피농장 세 곳의 커피를 맛볼 수 있고, 커피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제3회 세계커피대회(WCC) K-커피어워드(한국 커피테이스팅 전문가가 뽑은 세계최고 커피 선정)에서 선정된 3개 분야(내추럴, 워시드, 무산소 가공) 1위 커피를 각각 시음하고 시민이 뽑은 2025 세계 최고 커피를 선정해 볼 수도 있다. 시음할 커피는 시흥시 커피 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전문가들이 추출한다.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해로토로국제환경문화사업단이 주최-주관하며, 커피비평가협회와 세계커피콩축제위원회가 운영하고 경기문화재단, 시흥시가 후원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이 주최-주관하는'2025년 제6회 안양청년축제'가 청년의날인 오는 20일 오후 4시 평촌중앙공원에 찾아온다. 안양청년축제는 청년의날(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기념해 지역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청년 중심 축제다. 올해는'안양, 보통이 아냥!'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문화축제로 열린다. '안양, 보통이 아냥'은 평범해 보이지만 존재만으로도 이미 특별하고 소중한'보통이 아닌'안양 청년을 뜻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탈출 체험과 운동 챌린지 등 특별체험을 비롯해 캐리커쳐, 키링 만들기, 논알코올 전통주 체험, 네컷사진, 타로 등 30여 가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오후 5시부터 6시15분까지 리원, 소리, 보컬플로우 등 청년 예술가가 개성 넘치는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피식대학 정재형이 '너드학개론'으로 청년들과 만난다. 오후 7시에는 청년의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청년상 시상식과 함께 이병현 밴드, 안양시립합창단, 연성대 케이팝과(K-POP과) 등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축제기획단이 안양청년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기획-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오후 8시부터는 하이라이트 축하공연으로 가수 소유와 DJ DETA가 출연해 청년 등 시민과 함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방새린 안양청년축제기획단장은 15일 “특별함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인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청년이 자기 본연의 모습을 스스로 존중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이 축제에서 에너지를 얻고 밝은 내일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고, 많은 청년 등 시민이 함께해 안양청년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제5차 택시 총량제' 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경기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공고됨에 따라 택시 41대가 증차됐다. 이번 증차로 양주시 택시 대수는 기존 392대에서 433대로 늘어나게 됐다. 양주시는 신도시 입주에 따른 인구 급증과 교통 수요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이번 증차로 시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총량제에서 경기북부 시-군 대부분이 감차로 결정된 가운데 파주시 2대 증차를 제외한 양주시의 대규모 증차는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증차로 양주시는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해소 △시민 이동권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운행 조건을 적용한 공급 방안을 마련해 증차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지현 교통과장은 “이번 택시 증차는 2018년 7대 증차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 서비스 확대와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북극항로 세미나] 이언주 의원 “북극항로는 한반도 미래 위한 전략적 길목…정부 대응 늦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 '북극항로와 자원안보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에서 북극항로는 단순 물류가 아니라 희귀광물, 가스, 원료산화물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자원의 경로라며, 당 최고위원으로서 관련 정책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환영사에서 “북극항로는 한국이 새로운 전략적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길목"이라며 “정작 정부 차원의 관심은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은 물론 제주, 서귀포, 심지어 호남까지 북극항로의 핵심 기점이 될 수 있다"며 “자원 확보를 둘러싼 국제 경쟁이 보이지 않는 전쟁 수준으로 치열한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수동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북극항로에 강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이미 각종 자원 탐사와 기지 구축에 나선 현실을 언급하며 “이제서야 이재명 정부가 이 사안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아쉽다"며 “북극항로는 단순 물류가 아니라 희귀광물, 가스, 원료산화물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자원의 경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북극항로 관련 정책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문대림 의원이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한국석유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해양진흥공사 주관으로 열렸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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