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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군포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이하 청플)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 청년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청년 삶의 질 향상 및 청년정책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청플은 지역 명소를 활용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청년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청년 건강314청플 번영회'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사업비 전액인 2000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청플이 소재하는 번영로 314 숫자의 의미를 담아 청년 주도형 소모임으로 기획됐으며, 청플은 △3.14km시티런 △3140보 동네 산책 △314p북 클럽의 세 가지 주제 소모임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청플은 청년수요를 반영한 주제별 소모임 운영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쉬었음' 청년이 건강한 활동 및 교류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 증대와 안정을 돕고자 한다. 청플 관계자는 20일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의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강 서부지역 최대 규모 신석기마을 유적을 확인한 김포시가 '김포 신안리 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향후 보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위치한 '김포 신안리 유적'은 신석기시대(B.C. 3,700~3,400) 수혈주거지 42기가 확인된, 현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석기 주거유적으로 학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형태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석촉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 다수 출토됐으며, 전형적인 주거지 형태가 잘 보존돼 있어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필요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7년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현재 5차 발굴조사까지 진행 중인 '김포 신안리 유적'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유적의 고고학-문화유산 가치를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국가유산으로 지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김포시는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학술대회에선 관련 분야 연구자 및 전문가들이 나와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학술대회에 앞서 26일 오후 2시에는 발굴조사 현장 공개 및 설명회가 열린다.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현장 공개 행사는 유적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고고학자가 유구 및 출토 유물에 대해 직접 해설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 신안리 유적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유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술대회와 현장 공개를 통해 유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라며, 김포가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지난 19일을 '빗물받이 일제 정비의날'로 지정하고 전체 직원 중 약 3분의 1을 투입해 집중 정비에 나섰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반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돌발성 호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침수위험도를 기준으로 부천시는 정비 우선순위를 설정했으며 △상습 침수구간(1순위) △지하층 밀집지역(2순위) △준설이 이뤄지지 않은 일반구간(3순위)으로 구분해 집중 관리에 나서고 있다. 각 구역에는 빗물받이 준설과 함께 주변 청소 등 맞춤형 정비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순위 지역은 20일까지 조기 완료를 목표로 하며, 3순위 지역은 일제 정비 주간인 27일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구-동 인력을 비롯해 자율방재단, 통-반장, 단가 계약 준설업체 등 민-관이 협력해 활용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장마 시작 전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9일 광명 신안산선 복구 현장과 경기도 내 각 시-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풍수해 대비 시-군 대비 태세 점검 화상회의를 마친 뒤 관내 풍수해 대응 추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빗물받이를 정비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재난 예방 정책을 적극 강화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17일부터 27일까지를 '빗물받이 일제 점검-정비 기간'으로 운영하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 준설, 이물질 제거, 배수 상태 점검 등 선제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중심으로 '2025년 상반기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을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며 시흥시에선 △삼미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옥구상가 △솔내거리 등 4개 상권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해당 상권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소비자는 온누리상품권 또는 시루(지역화폐),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상권별 주요 혜택은 △삼미시장(25~29일)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최대 3만원 증정 △오이도전통수산시장(21~25일)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 증정 △옥구상가(21일~소진 시) 시루 최대 2만원 증정(상인회 지정 매장 이용 시) △솔내거리(24~28일) 시루 또는 사은품 증정 + 3만원 이상 구매 시 경품 응모 기회 제공 등이다. 이번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은 지역 상권에 대한 시민 관심을 유도하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민-관 협력형 소비 진작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이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 상점가도 활발히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네마 천국 △미션 임파서블 △러브스토리 등 누구나 한 번 쯤 귀에 담아 본 영화 속 명곡들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로 재해석해 감동과 추억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창적인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감성이 가득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0일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싱그러운 초여름 감성을 충전하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문화예술이 풍성하게 살아 숨쉬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무료 공연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공연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도시공사는 의왕시 바라산자연휴양림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스탬프 프로그램은 도심 속 천연 쉼터로 사랑받아 온 바라산자연휴양림의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 명소를 시민과 이용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휴양림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배부되는 스탬프 투어 지도를 받아 음이온 폭포를 시작으로 △생태습지원 △나무 나이테 △숲길 전망대 △피톤치드 숲 △잣나무 군락지 등 6개 지점을 연결한 숲속 탐방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탬프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으로 휴양림 탐방의 즐거움과 함께 소소한 만족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림치유사와 숲해설가가 동행하는 사전 예약 투어도 이번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돼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자연 해설과 힐링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20일 “의왕 바라산자연휴양림 스탬프 투어를 통해 자연휴양림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고,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향기를 만끽하는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분이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아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 바라산자연휴양림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일반문의, 숲해설, 산림치유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복대, 진로체험 ‘2025 OPEN CAMPUS DAY’ 참가 접수중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내달 11일 남양주캠퍼스에서 전국 고등학생, 학부모,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5 OPEN CAMPUS DAY – AI시대를 준비하는 미래진로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환경에 대응해 고등학생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경복대는 4차 산업혁명과 AI 기반 직무 확산에 따라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OPEN CAMPUS DAY에선 전공 체험을 통해 학생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사에게는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한다. ◆ 최신 AI 기반 전공 체험 프로그램 구성 행사에선 △영상미디어콘텐츠 체험 △의료 인공지능 활용 간호 및 보건서비스 시뮬레이션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체험 △드론 비행 시연과 로봇 제어 체험 등 경복대의 혁신적 전공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유망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학과별로 학과 재학생들이 직접 안내 및 멘토링을 진행하며, 고등학생이 보다 생생한 전공 및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진로정보 제공 및 학부모 대상 특강까지 이외에도 △입학설명회 △입시 및 취업상담 △재학생 멘토링 △AI시대 진로 설계 특강(학부모 대상) 등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진로-진학 정보 제공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학부모, 교사는 경복대학교 공식 누리집 또는 공식 QR코드를 통해 내달 6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행사 당일에는 기념품 제공, 실습 센터 투어, 참여 인증서 발급 등을 제공하며 부가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송유신 경복대 입학홍보처장은 20일 “이번 OPEN CAMPUS DAY는 단순한 전공 소개를 넘어, AI와 융합기술이 이끄는 미래사회 속에서 학생이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학부모-교사와 소통하는 교육 공동체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다가오는 AI 시대에 준비된 인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울진군, 울진군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영남대병원 소식 등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메달 획득 박주아 선수, 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73㎏ 이하급 준우승 쾌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이 창단 2년 만에 전국무대에서 값진 메달을 따내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박주아 선수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겨루기 개인전 73kg 이하급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주시청 태권도팀은 2022년 창단 이후 올해로 2년 차를 맞았으며, 이상제 감독을 중심으로 6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중 박주아 선수는 강호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보여줬고,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제 감독은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한 결과이며,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를 대표하는 팀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포항시, APEC 대비 공항 주변 수목정비 주민설명회 개최 항공기 안전 위한 인덕산 사면 정비…“주민 의견 반영해 불편 최소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일 제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시·도의원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대비 포항경주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정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공항 주변 항공장애물 정비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목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 대상지는 공항 활주로 인근 인덕산 사면 지역으로, 시는 항공기 운항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수목을 계획적으로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항의 안전을 위한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준비의 핵심 중 하나"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이미지 향상과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준수 당부 농번기·장마철 야외활동 증가…“설치류 접촉 주의하세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보건소는 최근 설치류(들쥐 등)를 매개로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고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군민 대상 예방수칙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흡입하거나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월에서 7월 장마철은 설치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로, 농작업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와 겹쳐 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울진군보건소는 군민들에게 △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배설물·타액과의 접촉 최소화 △쥐의 서식지 제거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 △야외활동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 △감염 위험군의 예방접종 실시 등을 당부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야외활동 중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군민들께서는 일상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진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마무리…결산 승인 등 16건 안건 의결 예결특위, 재정운영 전반 분석…“합리적 예산 집행 주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가 20일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군의원 전원은 회기 동안 관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며 조례안과 기타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재정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했다. 위원회는 결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즉각 반영해 올해 예산은 보다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 강하게 주문했다. 군의회는 또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도 함께 제시했다. 김정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해주신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삶과 직결되는 중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장마철 재해위험지역 점검과 피서철 대비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성공개최 총력…중간점검 회의 열려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등 363억 규모 20개 사업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APEC 관련사업 중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일곤 경영개발본부장 주재로, 공사 실무부서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도로 및 주차장 정비 △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등 총 20건, 약 363억 원 규모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현재 보문호 주변과 주요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야간경관 조명, 미디어 콘텐츠,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문화관광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목표로, 민간과 지자체 간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일곤 본부장은 회의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안전사고 없이, 일정에 맞춰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7월부터는 관련 사업의 주간 점검 체계를 가동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프린스턴 신학교 첫 흑인 총장, 계명대 방문…학술교류 협정 갱신 조나단 리 월튼 총장 방한…“신학 교육의 미래 함께 설계하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812년 설립된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의 제8대 총장이자, 최초의 흑인 총장인 조나단 리 월튼(Rev. Dr. Jonathan Lee Walton) 총장이 20일 계명대학교를 방문해 학술교류 협정을 갱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신학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튼 총장은 교수·설교자·행정가로서 세계 신학계에서 영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양 기관은 △공동 심포지엄 개최 △교원 교류 △연구자료 교환 △특별 단기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분야를 포함한 기존 협정을 갱신하며 지속적인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신일희 총장은 “프린스턴 신학교는 계명대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라며 “이번 협정은 그 관계의 심화된 결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신학 교육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박정근 기독교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월튼 총장이 간담회를 갖고, 양국 신학 교육의 변화, 공동 대응 방안 및 학술 교류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월튼 총장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계명대 동천관에서 'We Are Educators: Sacred Vocation in a Shifting World(우리는 교육자들입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 거룩한 소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대구 동로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역 교계 관계자들과도 교류의 시간을 이어간다. 한편, 계명대와 프린스턴 신학교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래 국제신학세미나 공동 개최 등 28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린스턴 신학교 부총장이 계명대를 찾아 연합신학대학원 간담회와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월튼 총장은 “계명대는 아시아권에서 프린스턴 신학교와 가장 긴밀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이 신학과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조찬호 교수, 유럽안과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아시네토박터 각막염 연구 발표…“임상적 가치 국제적으로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 안과 조찬호 교수가 지난 7~9일 포르투갈 리스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유럽안과학회(SOE, European Society of Ophthalm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OE는 전 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심포지엄, 워크숍, 라이브 수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안과학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각막염의 임상적 특징 및 치료 결과: 녹농균 각막염과의 비교(Clinical features and treatment outcomes of Acinetobacter baumannii keratitis: comparison with Pseudomonas aeruginosa keratitis)'를 주제로 한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 해 당 연구는 드문 세균성 각막염에 대한 임상적 통찰을 제공하며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찬호 교수는 “국제적인 학회에서 연구의 학술적 의의와 임상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mson220@ekn.kr

오아시스, 티몬 인수 ‘일단멈춤’…법원 ‘강제인가’ 관건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일단 불발됐다. 기업회생을 진행중인 티몬의 일부 채권자들이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다만 법원이 수일 이내에 강제로 티몬의 회생계확안을 인가(강제인가)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법원의 결정이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티몬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조는 100%,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 조는 43.48%, 일반 회생채권자 조는 82.16%가 각각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각각 필요하다. 결국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낮은 동의율이 회생계획안을 부결시킨 셈이다.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들은 주로 티몬에 물품을 납품했다가 물품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중소상공인 입점업체와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티몬 입점업체들은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장기간 물품대금을 받지 못해 티몬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회생계획안이 인가돼도 변제받을 수 있는 금액(변제율)이 극히 낮아 티몬의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다. 다만 법원이 강제인가 제도를 통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로 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오아시스와 티몬으로서는 법원의 결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강제인가 제도는 회생계획안이 전체적으로 공정하고 이해관계인간 형평에 어긋나는 차별이 없으며 반대한 이해관계인도 청산보다 회생할 경우 더 나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일부 채권자의 반대로 전체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이 강제로 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측 관리인의 요청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회생계획안의 강제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법원이 강제인가를 결정하면 오아시스는 당초 회생계획안대로 티몬을 인수할 수 있다. 앞서 오아시스는 지난 4월 티몬 인수예정자로 결정된 이후 116억원의 인수금액 외에 티몬 임직원의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을 위한 자금 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혀왔다. 업계는 연매출 5000억원 가량의 오아시스가 거래액 6조원대의 티몬을 인수해 덩치를 키우고 물류 경쟁력을 높여 기업공개(IPO)에 나서기 위해 티몬 인수에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채권자 및 법원의 의사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면서도 “(티몬을 인수할 경우) 최저수수료, 익일정산시스템 등 셀러들을 지원하고 이커머스 1세대인 티몬을 다시 살려내 생산자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후생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세종대, 美 US뉴스&월드리포트 세계대학평가 2년 연속 국내 3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세계적 대학평가기관인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2026 세계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3위, 세계 238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세계 2250개 대학을 대상으로 △전세계 연구 평판도 △지역내 연구 평판도 △논문 수 △서적 수 △컨퍼런스 수 △피인용 보정 지수 △전체 인용수 △피인용 상위 10% 논문수 △피인용 상위 10% 논문 비율 △소속국가 대비 국제공동연구 비율 △국제공동연구 비율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 등 총 13개 지표를 종합해 산정했다. 세종대는 국내에서는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2년 연속 3위를 지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지난해 보다 3단계 상승한 238위에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대는 △소속국가 대비 국제공동연구 비율 세계 20위 △피인용 상위 10% 논문 비율 38위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 89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품질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전공 분야에서도 △수자원 세계 35위 △수학 51위 △전기·전자공학 70위 △인공지능 99위에 올라 학문 분야 전반에 걸친 국제적 경쟁력 보여줬다. 이러한 세종대의 글로벌 경쟁력은 다른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7위, 세계 200-251위를 기록했고, 논문의 질로 세계대학을 평가하는 2024 라이덴랭킹에서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1위, 세계 순위는 223위에 올랐다. 1983년부터 미국 내 대학과 대학원 평가를 시작한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는 매년 전 세계 대학들을 대상으로 연구성과와 학문적 명성에 기반한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이 순위는 특히 연구 중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세계 학계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세종대가 추구해온 연구중심 교육모델과 지속적인 연구투자, 국제협력 확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포커스] 조용익 부천시장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청년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는 정장 대여, 응시료 지원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실무 경험도 제공한다. 아울러 문화비-주거비 지원, 정신건강 관리 등으로 청년의 전반적인 삶을 꼼꼼히 챙긴다. 부천시가 청년과 함께하는 상생사회를 실현하고자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한다. 참여-권리를 비롯해 △일자리 △교육-문화 △주거 △복지-자산 형성 등 5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청년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0일 “청년정책은 부천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중요한 밑그림"이라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고민해, 청년이 꿈꾸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청년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3개 구 권역별로 커뮤니티 공간을 균형 있게 조성하고 있다. 원미구에는 지난 2019년부터 '원미청정구역'이 운영 중이며, 오정구에는 지난 17일 '오정청년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약 999.9㎡(300평) 규모로 세미나실-상담실-스터디룸-카페 등 청년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사구에는 오는 9월 중 '소사청정구역(가칭)'이 심곡도서관 내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청년디지털인쇄소-인터뷰룸-미디어창작실-공유부엌-동아리실 등을 갖추며,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행사도 있다. 매년 9월 청년의날을 기념하는 '부천 청년주간행사'에선 정책 특강, 토크쇼, 청년정책 관련 부스, 축하공연 등 청년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년이 부천시장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행사인 '영톡스 클럽'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서울신학대, 수주고 학생들과 대화에 이어 올해는 지난 13일 유한대학교 학생과 청년정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도 부천시는 이런 소통을 이어 나가며 청년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청년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관내 대학과 시청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이 협력해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실제로 적용해 보면서,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유용한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일드림센터'는 관내 기업과 일자리 연계, 취-창업에 필요한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부천청년리더샵'에선 직무적성검사, AI 취업 지원 솔루션, 현직자 멘토링 등 청년 한 명 한 명에게 적합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면접 준비에 드는 비용 부담도 덜어준다. 청년리더샵과 벨레토 매장에서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대상은 18~64세 부천시민 및 관내 고교 3학년 학생과 대학교 재학생이다. 특히 올해는 정장 대여자 중 39세까지 청년은 정장 대여 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지정된 매장에서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력서에 필요한 증명사진도 무료로 찍을 수 있다. '부천 청년 사진 드림(Dream) 사업'으로, 부천에 주소를 둔 18~39세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연 1회 무료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통해 19~39세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등 응시료를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올해는 11월30일까지 잡아바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천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19세(올해 기준 2006년생) 청년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아 연간 최대 15만원까지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도 힘쓴다. 국토교통부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월 최대 20만원을 최장 24개월간 지원한다. 현재 2차 사업을 통해 부천에선 총 592명 청년이 혜택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함께하는 '청년기본소득'도 있다. 경기도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합산해서 10년 이상 거주한 24세 청년은 1인당 100만원을 부천페이(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잡아바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기도에 거주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39세 청년 노동자가 2년간 월 10만원씩 저축하면, 만기 시 총 580만원(현금 480만원과 지역화폐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부천시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을 진행해 일하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도울 계획이다.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외래 치료비 지원, 스트레스 교육, 청년 공간 방문 심리 상담 등을 포함한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해 눈에 보이지 않는 청년의 마음 돌보기에도 신경 쓴다. kkjoo0912@ekn.kr

계엄·SKT해킹에 미뤄진 ‘LTE+5G 통합요금’ 출시 언제?

휴대전화 사용 데이터 종류에 상관 없이 용량·전송 속도에 따라 통신요금을 선택하는 통합요금제 출시 시점이 7월 이후 3분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한 차례 연기된 가운데 SK텔레콤 대규모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정보해킹사고 여파 등으로 적당한 출시 시기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합요금제 개편 논의를 마친 후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업계 안팎에서 통합요금제의 실효성 우려가 적잖게 제기됨에 따라 소비자 편익과 사용성에 초점을 맞춰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요금 형태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요금제는 4세대 이동통신(LTE)과 5세대 이동통신(5G) 구분 없이 데이터 용량·전송 속도 등 가입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적합한 요금을 선택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5G-LTE 간 요금 역전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당초 KT는 올해 1분기에,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전산 시스템을 개편한 직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 차례 미뤄졌다. 당시 업계 안팎에선 올해 3월 중 협의를 마친 후 2분기 내 출시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그러나 4월 초를 기점으로 대통령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책 시행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정책 연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4월 중순 SK텔레콤 유심 정보해킹이 발생하면서 사태 수습을 위한 움직임이 통합요금제 일정에 발목을 잡았다. SK텔레콤은 현재 유심 해킹사고 수습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 행정지도에 따라 유심 교체를 최근 마무리한 가운데 이달 말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해킹사고 최종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국회가 추가 청문회를 개최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한동안 유심 해킹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실제로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SK텔레콤 소비자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MBK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의 연장선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국회 청문회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흐름을 감안해 이동통신업계는 KT가 먼저 통합요금제를 출시한 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하반기 중 유사한 형태의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갓 출범한 이재명 정부도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통합요금제 출시 계획에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업계는 통합요금제 최초 출시 시점을 빠르면 7월 중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통합요금제 출시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가 맞물리면서 국내 통신시장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법률칼럼] 불법사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부터 따져보아야

불법 채심추권행위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는 행위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에 방문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한다거나 채무자 외 사람에게 채무에 관한 거짓사실을 알리는 행위, 무효이거나 존재하지 않는 채권임에도 추심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연 20%를 훨씬 초과하는 고금리 외에도 이와 같이 불법사채 때문에 고통받는 다양한 피해사례가 증가하면서 대응 방향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불법사채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최근 많이 증가했고 지급할 의무가 없거나 실제 사용 금액을 초과한 채권추심비용 등 부당한 비용 청구를 받았음에도 잘 몰라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빠르게 받아 법적 대응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증거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불법사채업자들의 허위 계약서나 협박성 멘트, 서류가 있다면 법률 검토를 통해 객관적인 대응방향을 빠르게 모색해야 한다. 법무법인 휘명 김성욱 변호사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관세·중동 ‘두 개의 전쟁’ 치르는 트럼프…미국 경제 먹구름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미군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거나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지 안 할지를 향후 2주 이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캘로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외교의 기회가 있다면, 대통령은 항상 그것을 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란에 핵포기를 압박하며 최후통첩을 보냄과 동시에 향후 대이란 군사 공격의 정당성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함이란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2주간의 시한을 설정해놓지만 이보다 늦게 이행하거나 아예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면 안된다는 점을 수차례 언급해왔기에 결국엔 군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고 이날 CNN은 전했다. 브렛 맥거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은 “우리 모두가 외교적 해결책을 원하며 확실한 시한이 있는 외교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설정한 시한이)확실하다면 2주가 끝날 때까지 외교적 해법이 필요한데 그러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이렇듯 미국의 전쟁 개입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의 전쟁이 미국 경제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경고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과거 1970년대식 오일쇼크가 올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8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CNN 기자의 질문에 “중동에서 혼란이 발생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지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것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오일쇼크의 원인이었던 중동 산유국들의 엠바고(석유수출금지)와 같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위험이 없다며 미국 경제는 1970년대보다 외국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반대된 의견을 펼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과 글로벌 경제는 올해 여러 충격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동 전쟁 가능성을 가장 큰 충격으로 꼽았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원유와 가스의 해상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이를 미국 소비자에게 미칠 가장 직접적인 영향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어 미국이 에너지 자립국으로 간주되더라도 가스 가격은 여전히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이곳에서 원유를 수송할 대안이 거의 없다"고 최근 평가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량은 하루 평균 2000만 배럴로, 이는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보복 조치로 삼겠다고 위협해왔다. 여기에 트럼프발 관세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는 내달 8일 종료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과의 무역합의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은 최근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관세 논의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앞당겨 미국으로 귀국하자 결국 무산됐다. 현재까지 미국과 공식 문서로 무역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 중국의 경우 '제네바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를 도출하는데 합의했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과 협상하지 않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부과하기 시작한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통해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를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도 “관세에 따른 영향 몇 가지를 보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이어졌던 고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팬데믹 사태 이후 경기 회복기에 인플레이션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와중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스 가격이 오르자 물가가 더욱 치솟았다. 2022년 6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은 그러나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가스 가격이 오르면 과거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나이틀리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이 이미 가계 소비력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 경제 둔화가 더 심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李대통령 “한국은 ‘깔딱고개’ 넘는 중…AI가 돌파구”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을 했는데, 지금 시중에서 쓰는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비약적 성장을 앞두고 직면한 어려운 국면)"이라고 진단하며, 인공지능(AI)을 새로운 도약의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AI 관련 기업인들과 만나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와 '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오늘 보니 한국 주가가 2999.1을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 넘어서서 새로운 성장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 경제 라인이 총출동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한 것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오늘 제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여기 온 이유는 (이번 센터 유치가) 지방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일인 것 같기 때문"이라며 “울산 경제도 살아나고 대한민국 성장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을 향해 “우리 (최태원) SK 회장님 애썼습니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 센터에는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 인프라 가운데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로 꼽힌다. 아울러 카카오 정신아 대표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 속에 기업의 위대함이 이런 분들의 뛰어난 능력으로 (이어져) 우리 산업과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울산 AI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기업의 투자를 넘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3대 AI 강국에 대한민국이 동참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급으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GW급으로 확장해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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