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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숙 고양시의원 “람사르 장항습지 쓰레기 무덤으로 전락”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8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지뢰 사고와 생태 훼손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기관의 무책임한 행정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과 탐방로 복원 추진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동숙 의원은 “장항습지가 지뢰 사고 이후 4년이 넘도록 사실상 방치되고 있으며, 그동안 관계기관들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습지 생태계는 급속히 황폐화되고 있으며, 주민과 활동가들 생명과 안전 역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관계기관의 소극적인 태도로는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없으며,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과 생태 자원을 보호하려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지뢰 탐지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지뢰 제거 활동 전개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수립 △지뢰 제거가 완료된 구간과 위험 지역 간 명확한 경계 설정 및 탐방로 안전관리 체계 강화 △장항습지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 마련을 제시했다. 손동숙 의원은 “더 이상 지체는 생태계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고양시가 책임 있는 행정 주체로서 조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손동숙 의원이 제294회 임시회에서 쓰레기 무덤이 되어가는 람사르 '장항습지'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국내 최대 버드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 장항습지는 2006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생태계 교란식물 습격으로 오랜시간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이에 우리 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예산을 투입해 관내 환경-생태단체-지역주민과 힘을 모아 습지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쳤고, 장항습지는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생태계 보호에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장항습지는 2021년 5월21일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고, 이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으로서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통해 인정받게 된 매우 유의미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항습지에서는 대인지뢰(발목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던 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이 지뢰를 밟고 큰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이후 안전 문제로 인해 장항습지의 생태 탐방로는 즉시 폐쇄되고, 환경정화 활동 또한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년째, 장항습지의 유실 지뢰 문제를 두고 관계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며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사건 이후 법제처 질의-답변을 통해 장항습지의 안전관리 책임이 한강유역환경청에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강유역환경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지뢰 문제는 환경부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 또한 '지뢰대응활동법' 제4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책무에 근거하여, 지자체가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시행해야 한다고 지뢰 제거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기관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장항습지는 철저히 방치되었고, 환경정화 활동이 중단되면서 생태계는 급격히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습지 곳곳에는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진동하며, 생태계 교란종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적극행정을 펼쳐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지뢰 탐지 및 제거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탐지 기술을 도입하고, 전문 인력의 종합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탐방로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지뢰 제거가 완료된 구간과 위험 지역 간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여 안내 및 통제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전북 고창의 운곡람사르습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세계 지속 가능 100대 관광지에 선정되고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생태공원에서는 친환경 탐방 열차를 활용하여 주요 자연 명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 결과, 지난 7년간 탐방객 수가 5.1배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고양시장님! 장항습지가 본래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생태 탐방로 복원을 위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총 6418억 6687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844억 8152만 1000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일반회계 6,018억 7,102만 7,000원, 특별회계 399억 9584만 5000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833억 8762만 5000원, 특별회계는 10억 9389만 6000원이 각각 늘어났다. 정선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필수 현안사업 추진,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 주민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신도로망 구축 40억 원 △교육발전특구 지원 19억 6800만원 △반값 농자재 지원 32억 6700만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3억 7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강원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융자 지원 1억원 △민둥산 브랜딩 사업 7억원 △남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10억 1000만원 △청년마을 '뒤뜨루 다락방' 조성 18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소하천 정비(자미원천, 가평천 등) 20억 5000만원 △농어촌도로 208호 새비재 경로당 구간 확포장 3억원 △봉양7리 위험도로 구조선형 개량 8억원 △농어촌도로 302호 호명마을회관 위험구간 개선 2억원 등이 편성됐다. 황승훈 군 기획담당관은 “주민의 안전과 생활 주변 긴급 불편 해소부터 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까지 균형 있게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4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정선군 치매안심센터 등록자는 6343명으로 이 중 치매환자는 688명, 정상과 치매의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255명이 등록돼 관리하고 있다. 군은 치매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치매 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 검진, 환자 및 가족 지원, 예방관리 및 치매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은 치매진단을 받지 않은 모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검사 필요 시 강릉의료원, 영월의료원, 제천명지병원, 평창군보건의료원 4개 협력병원에 연계해 감별 진단과 치료가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만 75세 이상 집중검진 대상자의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에 힘쓰고 있다.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상자 및 가족의 욕구에 대응해 내부의 전문적 서비스와 외부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보호자를 대상으로 부양부담 분석을 통한 상담과 가족교실 운영을 통해 치매 돌봄역량을 강화하여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는 쉼터프로그램과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치매예방교실 등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개설해센터 주 3회, 여량분소 주 1회씩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지역축제 홍보‧캠페인 진행과 유관기관 및 경로당 등 지역 기관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연 30회 이상 하는 등 인식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애정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중증화를 예방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체납된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현장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체납액 현장 결제 시스템(카드로택스)'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체납자가 현장에서 신용카드를 통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군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나 가정·사업장 방문을 통해 체납자에게 납부를 독려할 때, 주민들이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지 않거나 먼거리에 있는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 체납액 현장 결제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체납자의 과세 자료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세금을 바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현장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으며, 수납 결과는 체납자에게 문자로 통보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대면 체납자와의 납부 약속 후 미이행되는 문제를 예방하고, 체납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납세 징수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명일 군 세무과장은 “주민들의 납세 편의를 증진하고,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징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 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과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9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1억 6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노후 경유 차량 9대에는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고, 노후 건설기계 8대에는 친환경 엔진으로 교체하게 된다. 저감장치 부착 사업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이고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 지원대상은 Tier-1 이하 엔진을 장착한 지게차, 굴삭기이다. 신청은 다음달 9일까지 정선군청 환경과 환경보전팀으로 방문 접수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유종덕 군 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노후 차량과 건설기계의 친환경 전환을 유도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쾌적한 정선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체육회는 28일 오전 정선군체육회 회의실에서 '1사 1스포츠' 후원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 내 중견 기업체들이 종목별 후원회를 결성해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에 참가하는 정선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엘리트 종목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랜드 육상연맹, 소프트테니스협회, 유도회 △우리주민(주) 유도회△하이원SC 골프협회 △㈜하이원파트너스 테니스협회 등 15개 종목이다. 올해 1사1스포츠 후원회 업무협약은 지난 달 14일과 28일 총 29개 종목, 2개 클럽이 했다.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은 “이번 '1사 1스포츠' 후원회 결성이 지역 체육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새정부 출범 후 발표되는 에너지공기업 경영평가…기관장들 긴장 고조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 자회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에너지공기업들이 2025년 경영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최근 국제연료비가 안정되면서 3~5개년간 이어진 실적 부진은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새정부 출범 직후 발표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공기업들의 경영평가 결과는 오는 6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전년 대비 유지 또는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적과 경영혁신 노력, ESG 경영 등의 성과가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경영평가 심사에 참가한 한 에너지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에너지 공기업들은 연료비 하락, 요금 현실화, 자구노력 등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한전은 대규모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발전자회사와 한수원,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역시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가 이어진 한 해였다"면서도 “다만 한전과 가스공사처럼 구조적 재무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기관은 등급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024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8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올해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전기판매수익 측면에서 판매량 0.7% 증가, 판매단가 6.6% 상승(5.9조원 증가), 자회사 연료비 4.4조원 절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 3.6조원 감축 등 재무성과가 상당부분 개선됐다. 또한 연료가격 안정화와 4차례 요금조정, 자구노력(임금반납, 희망퇴직 등)으로 영업비용도 대폭 감축했다. 한전은 지지난해 경영평가에서 D등급(미흡)으로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재무구조 개선과 전기요금 조정, 연료비 안정화 등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B등급(양호)을 받았다. 올해도 최소 B등급 이상 평가가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 발전원가 절감, 글로벌 사업(루마니아 등) 성과, 동반성장 실적 등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도 원전 발전량 증가와 해외사업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양호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남부·중부·서부·동서 등 한전 발전사들 역시 전력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 흐름에 따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개선됐다. 연결기준 지난해 순이익은 △동서발전 4679억원 △남동발전 3823억원 △서부발전 3617억원 △남부발전 3115억원 △중부발전 2251억원이다.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남동·남부발전은 A등급(우수), 동서·중부발전은 B등급(양호), 서부발전은 C등급(보통)을 받았다. 올해 평가에서는 재무성과 외에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ESG 대응, 석탄발전 감축 이행 속도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년 동안 C등급(보통), D등급(미흡)을 받으며 경영성과 제고 TF를 가동하는 등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의 저조한 경영평가의 원인은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급증(15조원 이상), 재무여건 악화, 종합청렴도 저하 등에 따른 결과다. 다만 지난해 연료가격 안정화와 요금조정 등으로 적자폭이 다소 줄어 올해는 비교적으로 개선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우수(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97억원으로 1년만에 4.2% 늘었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미수금도 5595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79억원 줄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이후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기도 했다. ESG 평가에서도 2022~2024년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들은 지난해 적자 해소에 성공했으나 중장기적 재무건전성과 구조개편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공기업들이 요금 조정에만 기대는 것을 넘어, 사업구조 혁신과 신재생·수소 등 미래에너지 투자 확대를 가속화해야 장기적으로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에너지 공기업 경영평가는 정권 교체 직후인 6월 중순 경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공기업 기관장들은 잔여 임기와 관계없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영평가 결과가 부진할 경우, 하반기 국정감사 등 정치권의 집중 추궁과 사퇴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도 커졌다. 평가 결과가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드라이브와 맞물릴 경우, 기관장 교체나 경영진 재구성 이슈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경영평가는 단순한 점수 매김을 넘어, 기관장의 거취와 차기 정부에서 공기업 혁신 정책에까지 직결될 수 있다"며 “각 기관이 평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5초 만에 15GW 중단”…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 재생에너지가 원인?

28일(현지시간) 대낮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전역이 순식간에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수천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은 멈춰 선 기차와 지하철에 갇혔고 일상생활에 흔히 사용하는 전화, 인터넷 등의 통신은 먹통이 되자 스페인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대부분의 지역에선 전기가 다시 공급됐지만 정전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정전은 28일 낮 12시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했다. 스페인과 국경을 맞댄 프랑스 남부 일부도 피해를 봤다. 스페인 내무부는 정전 사태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력이 중단되자 기업들과 공장들은 업무가 중단됐고 지하철과 열차 등 다른 교통수단들도 멈춰서면서 관광객과 통행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차량 안에 갇히는 일이 속출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약 3만5000명의 승객을 구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이 끊겨 발이 묶인 사람들은 지나가는 자동차를 얻어 타기 위해 도로 위로 몰려 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정전 피해를 본 지역에선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도시 곳곳에선 기록적인 교통체증이 일어났고 마드리드에서는 일부 중요 건물 주변에 경찰이 대거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해야 했다. 시민들은 또 연료와 비상식량 등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과 주유소 등으로 몰렸지만 대부분 가게에서 카드 결제기가 작동하지 않아 현금이 없는 시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은행 지점들 앞에는 현금을 뽑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 대회도 갑작스러운 정전에 경기 도중 중단됐다. 스페인 정유사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았다. 병원을 비롯한 긴급 서비스는 자체 발전 동력으로 가동했고 스페인 증시 또한 거래가 중단되지 않았다. 포르투갈도 리스본과 그 주변 지역, 북부와 남부 지역이 정전 피해를 보았다. 일부 사람들은 야외로 나와 함께 음료를 나눠마시는 등 아날로그 기술이 안겨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력은 다음날인 29일 새벽께 거의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기준 스페인 전력 공급의 92%가 복구됐다. 이번 정전은 단 5초만에 15기가와트(GW)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일어났지만 스페인 당국은 그 배경을 아직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성명에서 “아직 정전의 원인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는 어떤 가설도 배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전 피해국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스페인 전력회사 레드 일렉트리카는 프랑스와의 전력망 연결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포르투갈 전력망 운영사 REN의 이사회 멤버인 조아오 콘체이카오는 “스페인 시스템에서 대규모 전압 진동이 첫 발생했고 포르투갈 시스템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전력 공급업체 E-Redes는 정전이 '유럽 전력 시스템의 문제'로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에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스페인·포르투갈 당국 및 유럽 송전 시스템 운영자 네트워크와 연락해 정전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엑스에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재생에너지에 대한 스페인의 의존도가 높아 정전이 발생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스페인은 재생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싱크탱크 엠버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이 차지하는 발전 비중은 43%로 집계됐다.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 20%에 불과한데 스페인 정부는 가동 중인 마지막 선탄발전소 1기를 올해 폐쇄해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유럽에서 이 규모의 발전 시스템 붕괴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재생에너지에 더 의존하는 전력망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정부는 향후 10년에 걸쳐 원전의 점진적 폐쇄를 추진 중인데 이번 정전 사태로 원전 폐지 결정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구 산불 대부분 진화···인명 피해 없어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명 피해 없이 대부분 진화됐다. 다음달 1일 전국에 비가 내릴때까지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져 산불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8일 14시경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23시간 만에 인명과 주요시설 피해 없이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과 대구광역시, 소방청, 군부대, 경찰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진화 임무를 했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260ha이며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중 이다. 이번 산불에서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활활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했다. 지난 28일 야간비행 가능한 수리온 2대 투입 및 29일 일출과 함께 헬기 53대, 진화차량 205대, 진화인력 1551명을 투입해 주불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 주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잔불진화 체계로 변경 되더라도 기상예보에 따라 산림청 헬기 5대를 포함한 35대의 진화헬기를 순차적 교차투입 해 최대한 잔불진화를 하고 지상진화 인력도 잔불정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 자원을 총 동원하여 24시간 잔불 진화 및 예찰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직도 다른 산불 발생의 위험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공기업 소식] 서부발전 ‘동반성장 명예의 전당’ 헌액, 한전KPS ‘창사 41주년’ 기념식, 한난 ‘에너지효율 3년 연속 우수’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동반상생 기업을 직접 방문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우수 성과에 대해 포상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로아스(대표 이재현)를 방문해 제1호 '동반상생 명예의 전당' 임명 행사를 가졌다. 동반상생 명예의 전당은 서부발전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력, 성장성 등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협력기업을 발굴·포상함으로써 우수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감사패와 기념 동판이 수여되고 성과홍보, 포상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로아스는 창업을 시작한 2020년부터 6년째 서부발전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서부발전이 제공한 발전소 운전 정보와 현장 실증을 통해 기계장치의 미세 이상 소음을 감지하고 관련 영상을 실시간 송출하는 '인공지능 음향탐지 로봇'을 개발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 등을 냈다. 해당 성과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이익 창출의 모범 활동으로 인정받아 작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반상생 우수사례 평가인 '윈원아너스(WIN-WIN HONORS)'에 선정된 바 있다. 서부발전은 로아스와 성공적인 디지털 관련 실증 협업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 기능, 인공지능 탐지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외 확산은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로아스 대표는 “서부발전의 발전데이터 공유, 발전소 현장 실증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저희같은 중소기업에 큰 버팀목이 돼 창업 5년 만에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전 의식과 열정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발전데이터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동반상생 사업을 적극 확대해 중소기업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4월 28일 창사 41주년을 맞아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속성장하는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과 혁신의 각오를 다졌다. 기념식은 한전KPS의 발전정비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지난 41년간의 성과를 영상으로 조망하고, 우수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한 뒤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사로 마무리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기념사에서 “발전정비 산업 전반에 걸쳐 더욱 정교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전KPS는 전력설비의 단순 정비를 넘어 기술과 고객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전력산업의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창립 41주년을 맞이해 임직원 모두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전과 혁신의 각오를 다지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41년간 한전KPS는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땀방울 덕분에 모든 어려움을 당당히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창립 41주년을 과거의 영광으로 묻히지 말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한전KPS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한전KPS는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에서도 창사이래 최대인 매출액 1조 5343억 원, 영업이익 2077억 원, 당기순이익 1710억 원이라는 재무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명실상부 글로벌 발전정비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 사업 평가'에서 계량 목표 '초과 달성'과 비계량 부분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의 효율향상 사업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로, 정부가 매년 한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달성도를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난은 2024년도에 ▲차압유량 조절밸브 보수지원,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지원, ▲고온설비 보온재 교체 등 고객의 효율적· 경제적 난방사용을 위한 총 7개 EERS사업을 시행하였고, 이를 통해 에너지공급자 중 처음으로 정부가 설정한 절감 목표(23,976Gcal)를 초과 달성(25,184Gcal) 하였는데, 이는 약 30억원 상당의 고객 난방비를 절감한 것과 같다. 한난은 동 사업을 고객 친화적으로 진행하고자 ▲신청 절차 간소화,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찾아가는 홍보, 1:1 컨설팅 등을 시행하였으며, ▲임대아파트를 사업대상지로 포함하여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는 평가다. 2025년에는 이러한 '고객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고객이 쉽게 기억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부담↓ 따뜻↑, 한난 효율+'으로 명명하고, 11월 30일까지 신청을 접수중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3년 연속 EERS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후 지역난방 설비개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기상청, 빅데이터 활용 새로운 방재기상플랫폼 오픈

기상청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불·홍수·가뭄 등 기후재난에 대비 및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재기상플랫폼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재기상플랫폼이 기존 방재기상정보시스템과 다른 점은 양방향 소통과 기상정보와 재난정보를 융합해서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지난 2015년 방재유관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은 지난 15일 기준 회원가입자 수는 1만7000명이고 매일 300만건 이상이 접속될 정도로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방재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기상청은 올해 말까지 방재기상플랫폼과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고 앞으로 방재기상플랫폼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따라 사용자 요구가 다양화됐다"며 “단순 나열식 정보를 넘어 방재 대응의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기상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원했다"며 방재기상플랫폼 도입 취지를 밝혔다. 방재기상플랫폼에서는 기상청 직원이 소통채널을 열고 유관기관들에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양방향 채팅이 가능하다. 또한, 기상정보와 재난정보를 융합해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자체는 붕괴, 침수, 고립, 유실 위험지역 등 취약방재시설과 기상정보를 중첩해서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산림청은 실시간 산불정보, 산사태위험지역, 산불현황을 습도와 건조특보현황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일기도 분석도구 제공 등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과정을 거쳤다. 기상청은 최근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방재기상플랫폼을 통해 오는 7월에는 산불특화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에 필요한 기상요소, 위성 산불탐지 영상, 상세 바람장을 제공한다. 오는 11월에는 재난 연계 콘텐츠를 강화해 소방청 긴급출동 정보와 방재기상플랫폼에 연계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타 기관 재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임음 알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내달 공급

DL이앤씨가 다음 달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6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A-6블록 6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A-6블록 461가구)가 5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 46㎡는 227가구·전용 55㎡는 872가구다. 해당 단지는 총 1만90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으로 서울을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시범단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 위치해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 정부정책자금대출을 이용하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 가능하고, 연 1.3% 고정금리가 적용될 예정으로 이자 부담도 낮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바로 앞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대장~홍대선 개통 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소요시간은 약 20분으로 단축된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 가구에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하고 펜트리(전용 55㎡)와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인근 단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두 블록 모두 피트니스와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룸 등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또 스터디룸과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A-5블록에는 G.X룸과 건식사우나, 스포츠코트, 장난감은행이 들어서고 A-6블록에는 P.T룸과 런드리 라운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우수한 정주여건과 굵직한 개발호재,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상품성을 모두 갖춘 곳"이라며 “특히 합리적인 분양가와 비교적 부담을 낮춘 대출 여건으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주택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49에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즉시 입주 가능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완화된 대출 규제와 지방 부동산 활성화 정책의 수혜 단지로 떠오르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주택업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전세대출도 일부 은행에서 허용되면서 입주 초기 전세 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3월 입주를 시작했고, 소량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뛰어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고, 지상에 배치된 커뮤니티 시설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 설계도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강화 전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대출 여건 속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또 2025년 말까지 준공이 완료된 지방 아파트 중에서 전용 85㎡ 이하, 6억 원 이하의 분양 중인 주택을 최초로 취득하는 경우,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돼 취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고, 1주택자로 간주되는데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이 조건을 만족해 양도세‧종부세 등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견본주택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 9.2%↑…백화점·마트는 줄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9%대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감소하는 등 업종별 온도차가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내놓고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2% 증가한 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19.0%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0.2% 줄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2.1%)과 대형마트(-0.2%)의 매출이 나란히 줄었고, 편의점(1.4%)과 SSM(3.6%)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오프라인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2.7%)만 다소 올랐고, 가전·문화(-20.2%), 패션·잡화(-4.8%), 해외 유명브랜드(-2.7%) 등 대부분 상품 판매가 감소했다. 온라인은 식품(19.4%), 생활·가정(7.5%), 서비스(78.3%)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한국 사업 확대 영향을 받는 패션·의류(-4.7%)와 스포츠(-10.1%)의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나아가 3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빠른 배송, 가격 경쟁력, 음식 배달과 여행상품 등 서비스 판매 확대 등으로 3월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작년 4월(1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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