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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비, 법인 온보딩 자동화· AML 규제 대응 eKYB 서비스 출시

알체라의 자회사 레그테크 기업 유스비가 법인 인증 서비스 eKYB(electronic Know Your Business)를 출시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법인 온보딩과 동시에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는 개념을 기반으로, 기존 비대면 본인인증(eKYC) 솔루션을 법인 인증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2026년 1월 금융감독원의 자금세탁방지(AML) 업무규정 개정 시행으로 전자금융업자에도 고객확인의무(CDD), 실제소유자(UBO) 확인, 위험 평가 등 규제가 전면 확대됐다. 이에 따라 PG사와 핀테크 기업 등에도 AML 대응 필요성이 커졌으며, 감독 강화와 과태료 부과 사례가 늘어나면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법인 인증 과정이 서류 수집과 검증을 중심으로 수작업에 의존하는 구조가 많아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유스비의 eKYB 서비스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유스비는 국내 비대면 인증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과 1,430만 회 이상의 eKYC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eKYB를 결합, 향후 AML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사업 담당자와 규제 담당자의 요구를 동시에 반영한 구독형 모델을 채택했다. 신규 법인의 서류 제출 자동화로 온보딩 속도를 높이고, 서류 미비 알림과 활동 이력 관리, 위험 평가 기준 설정 등을 시스템화해 규제 대응 부담을 줄였다. 또한 심사 전 단계의 서류 준비 영역과 금융사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심사 영역을 구분한 구조를 통해 실무 적용성을 높였다. 김성수 유스비 대표는 “법인 온보딩과 AML 대응은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임에도 지금까지는 분리된 수작업으로 처리돼 왔다"며 “eKYB를 통해 두 영역을 통합함으로써 실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가덕도 반대 인사 앉힌 전재수…부산 민심과 정면 충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인선이 논란을 낳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에 반대해 온 인사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기용하면서 지역 정서와 엇박자를 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 후보는 최근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노 전 구청장은 과거 국민의힘 계열 정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강서구청장을 역임했고, 이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문제는 노 전 구청장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온 인물이라는 점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연 기자회견에서 “가덕도신공항은 입지와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풍과 지반 침하, 철새 충돌 위험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의 핵심 현안으로 꼽힌다. 지역에서는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반대 입장을 밝혀온 인물을 선대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전략적으로 맞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후보는 보수층 확장을 위해 노 전 구청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구청장은 “전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을 모으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외연 확장을 노린 인사지만, 지역 핵심 현안과 충돌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책 방향에 대한 혼선 지적도 이어진다. 전 후보는 최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등 주요 현안에서 기존 입장을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 흐름도 변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는 여전히 앞서 있지만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다. 박형준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추격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보수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경선 경쟁자였던 주진우 의원 등 인사들을 선대위에 합류시키며 조직을 빠르게 정비했다. 반면 전 후보는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인사와 메시지 사이의 간극이 드러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외연 확장을 노린 인사일 수 있지만, 지역 핵심 현안과 어긋나는 메시지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시, '대통령의 식탁'으로 시대를 읽다…박정희 역사 자료관 기획전 개최 논두렁 밥상부터 국빈 만찬까지…342점 유물로 본 한국 근현대사 변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한 인물의 '식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사를 풀어내는 이색 전시에 나섰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28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31일까지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기획전시실에서 '구미가 당기는 대통령의 식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가 일상이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식탁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논두렁 위 소박한 식사에서 청와대 다과회, 영빈관 국빈 만찬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 '삶의 곁으로'에서는 권농일 현장, 전방 시찰, 지방 순시 등 청와대 밖에서의 소박한 식사 장면을, 2부 '정성을 다해 맞이하다'에서는 어린이·모범 용사·새마을 지도자 등을 초청한 청와대 다과회와 오찬을 다룬다. 3부 '국격을 높여 대우하다'에서는 영빈관 건립과 국빈 만찬의 격식을, 4부 '마음을 나누다'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전한 식기 선물에 담긴 외교적 의미를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가구와 식기 등 유물 45건 342점과 사진·영상 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꼬마 요리사의 영빈관 만찬'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이 직접 요리를 구성하고 식탁을 차리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족에게 감사의 선물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종우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장은 “식탁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과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역사 체험의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렴은 일상의 선택"…김천시 가족행복과, 전 직원 참여형 캠페인 '청렴 나무' 설치·문구 공유로 실천 의지 확산…“조직문화로 정착"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가족행복과가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에 나섰다. 27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 가족행복과가 지난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형식적 교육을 넘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직원 각자가 청렴에 대한 다짐과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사무실에는 '청렴 나무'를 설치해 직원들이 작성한 문구를 나뭇잎 형태의 카드에 적어 부착하도록 했다. 조직 구성원 전체의 의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셈이다. 현장에서는 '청렴은 기본', '청렴은 나의 신념', '청렴 ON! 부정 OFF!' 등 다양한 메시지가 공유됐다. 직원들은 해당 문구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일상 속에서도 청렴 실천을 상기하도록 했다. 단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 직원들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을 재미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며 “업무 전반에서 청렴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홍태 가족행복과장은 “청렴은 특정 시점의 선언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행동에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김천시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후 청렴 교육과 내부 캠페인, 제도 개선을 병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문경시, 산후 조리비 최대 150만 원 지원…경북 최고 수준 기존 50만 원→150만 원 상향…2026년 출산 산모부터 적용, 출산 가정 체감 지원 강화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후 조리비 지원금을 산모 1인당 최대 150만 원으로 확대했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최대 50만 원이던 산후 조리비 지원금을 150만 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부터다. 지원 대상은 출생아가 문경시에 출생 신고돼 있고, 신청일 기준 산모가 주민등록상 주소를 문경시에 6개월 이상 둔 경우다. 쌍둥이 이상을 출산한 경우에도 단태아 출산과 동일하게 산모 1인 기준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출산일 이후 12개월 이내 문경시보건소 2층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신청서와 산후 조리비 지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국민행복카드,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본인부담금 등 다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비용은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산후조리원 이용비, 산후도우미 본인부담금, 출산 관련 병·의원 진료비, 의약품·한약·건강기능식품 구입비, 운동 수강료, 위생용품 구입비 등이다. 문경시는 지출 내역 확인 절차를 거쳐 산모 명의 통장으로 현금을 지급한다. 권상명 문경시보건소장은 “경북 도내 최고 수준인 150만 원 지원이 산모의 건강 회복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 설명회 개최 주거·일자리·교육·문화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 추진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을 전면 재점검한다. 28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군청 문화강좌 실에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 설명회'를 열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정부의 기금 운영지침 변화와 정책 기조에 맞춰 기존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성주군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한 부서장과 실무진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정과제와 최신 정책 변화를 향후 투자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의 개별 부서 단위 사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일자리·교육·문화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패키지 사업을 발굴해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군은 주민 참여 기반의 투자계획 수립 체계를 강화하고, 시설 투자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정부 정책 기조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성주만의 특색이 담긴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체계적인 투자계획 수립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집중 안전 점검' 돌입…취약 시설 101곳 전수 점검 4월 20일~6월 19일 두 달간 실시…전문가 참여·주민신청제 병행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재난 예방과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취약시설 전수 점검에 나섰다. 28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2026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안전 점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해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범국민 안전 운동이다. 군은 어린이와 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 이용시설과 민생 밀접시설을 중심으로 총 101개소를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점검에는 건축·소방·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현장 활동도 병행된다. 군은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초·중등학생과 음식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군민 스스로 시설 안전을 점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위험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주민이 직접 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주민 점검신청제'도 운영한다. 신청은 읍·면사무소 또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된 시설은 전문가 점검 후 결과가 통보된다. 군은 점검 결과 경미 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 확인될 경우 긴급 보수·보강이나 사용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 안전 점검은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선원·해외 건설 근로자는 500만 원, 승무원은 20년째 100만 원”…항공업계, 조세 역차별에 ‘불만 대폭발’

동일하게 국경을 넘어 외화를 벌어들이지만 하늘에서 일하는 항공사의 운항·객실 승무원들은 20년째 조세 제도의 사각지대에 갇혀 있다. 해외 건설 근로자와 원양 어선 선원들의 국외 근로 비과세 한도가 월 50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된 반면 항공 승무원의 비과세 한도는 2006년 이후 '월 100만 원'에 꽁꽁 묶여 있기 때문이다.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턱없이 부족한 세제 혜택 속에 일선 종사자들의 박탈감이 극에 달하자 국내 항공업계를 지탱하는 21개 주요 기관이 전례 없는 단일 대오를 형성하며 정부에 강력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형 항공사·LCC·국제 기구·학계 총망라…“20년 역차별 끝내야"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공사 수장들과 학계·유관 기관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 '항공승무원 국외근로 비과세 형평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지지 동의서' 서명이 진행됐다. 개별 기업의 이해 관계를 넘어 대한민국 민간항공 생태계 전체가 공동 행동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참여 면면은 사상 초유의 규모를 자랑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를 비롯,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에어제타 등 총 10개 국적 항공사의 경영진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한국 지부·한국항공협회·항공의학협회·사단법인 한국항공교통관제사협회 등 주요 직능 단체와 한국항공대학교·한서대학교·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학술·연구 기관 수장들까지 총 21개 기관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타 직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비과세 한도의 합리적 조정 △20년 장기간 동결로 추락한 실질 지원 수준 회복 △대한민국 민간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현직 승무원 2891명의 절규…93.5% “현행 비과세 제도, 불공정하다" 일선 현장에 팽배한 불만은 수치로도 명확히 입증됐다. 현직 운항 승무원(87.9%)과 객실 승무원(12.1%) 2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뼈아픈 조세 불평등을 토로했다. 응답자의 76.2%는 근로 시간의 75% 이상을 국제선 비행에 할애하는 '절대적 국외 근로자'였으며, 5년 이상 장기 근속자 비율도 85.6%에 달하는 등 업계를 이끄는 핵심 인력들이 설문에 대거 참여했다. 조사 결과 선원·건설 근로자(500만 원)와 항공승무원(100만 원) 간의 비과세 한도 격차에 대해 응답자의 93.5%가 “전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강한 반감을 표출했다. 타 직군이 500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는 사실 조차 몰랐던 승무원도 43%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제도 개선에 대한 갈망도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98.7%가 비과세 한도 확대가 “매우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향후 개선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타 직군과의 형평성 확보(78.5%)'를 지목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가장 합리적인 비과세 한도 역시 타 직군과 동일한 '월 500만 원(84.3%)'이었다. 20년 전 잣대에 멈춰 있는 정책에 최소한의 물가 상승률(85.4%)과 체감 물가(87.1%)를 반영해 달라는 호소도 줄을 이었다. ◇“핵심 인력 뺏기면 비행 안전도 무너져"…생존 위한 방어막 절실 업계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은 이번 비과세 현실화 요구가 세금 감면 수준의 투정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붕괴를 막고 핵심 인재의 '엑소더스(대규모 이탈)'를 방어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는 것이다. 설문에서 승무원들은 비과세 확대가 가져올 파급 효과(복수 응답)로 '항공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86.3%)'에 이어 '해외 항공사로의 숙련된 인력 유출 방지(74.1%)', '우수 인력 확보 및 유지(53.8%)'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종사자 지원 정책을 묻는 질문에서도 '국외 근로 비과세 확대(82.8%)'가 타 정책들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항공 수요가 폭발하며 막강한 자본력과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무기로 장착한 중동 등 해외 유수 항공사들이 한국의 베테랑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거침없이 빨아들이고 있다. 조세 역차별로 인해 실질 소득마저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핵심 인재 이탈은 곧 국가 항공 안전망 약화와 국제 경쟁력 추락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확보된 지지 서명을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에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고, 항공 승무원 해외 근로 소득 비과세 확대와 항공 산업 인력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 정세로 인한 항공 산업 위기 상황에서 핵심 인력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20여 년간 정체된 제도 개선을 통해 항공산업 경쟁력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모름’ 20% 줄자 특정 후보 상승”…강미애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여론조사 흐름 의문 제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여론조사 변화와 특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논란을 동시에 언급하며 선거 과정 전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강 예비후보는 2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교육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불과 3일 사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크게 줄었고, 특정 후보 지지율은 상승했다"며 “이 같은 변화가 정상적인 흐름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21일 조사에서 '모르겠다'는 응답이 55%였는데, 24일 조사에서는 약 30%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내 지지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특정 후보 지지율은 상승했다"며 “응답 변화가 특정 후보 지지율 상승과 맞물린 흐름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보를 정하지 못했던 응답층이 단기간에 특정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변화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대응과 관련해 “이 같은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향후 판단과 대응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로 제소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특정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교육부 장관이 특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선거인 만큼, 영향력 있는 공직자의 행보가 유권자 판단에 간접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 영향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며 “법 위반 여부와 별개로 적절성 논란은 제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강 예비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해 “선관위가 판단할 문제"라며 직접 제소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임전수 예비후보의 '마라톤 완주 논란'도 언급됐다. 강 예비후보는 “본인이 완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상황"이라며 “이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정보가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예비후보 측은 세종시 복사꽃 마라톤 5㎞ 구간에 참가했지만 코스를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으며,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구조에서 시스템상 완주 메시지가 발송되며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또 홍보 과정에서 사실 확인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정책이 아니라 조직과 정치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성적표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며 “교육의 중립성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데 집중해왔다"며 “끝까지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부산지하철 멈추나…청소노동자 파업 ‘초읽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 임금 협상이 틀어지자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교섭이 결렬되면 쟁의행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지하철노조 운영서비스지부는 “사측이 임금 합의서 초안에 동의하고도 서명 직전에 입장을 바꿨다"며 “총파업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16일 첫 교섭을 시작했다. 이어 24일 두 번째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 상태가 이어지면 29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겠다고 했다. 노조에 따르면 자회사 소속 노동자는 1166명이다. 이 중 약 1000명이 청소 업무를 맡는다. 전체의 76%인 886명은 주 6일 근무와 야간 교대를 함께 한다. 쟁점은 세 가지다.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초과근로·연차수당 예산 확보,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 구조적인 임금 적자 개선이다. 노조는 “필요한 비용을 공사가 자회사와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일부 양보안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주 5일제 도입 이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재설계안과 휴가 제도 조정 등을 내놨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측이 추가 교섭에 소극적이었다고 했다. 반면 사측인 부산교통공사와 자회사 측인 부산지하철 운영서비스(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주 5일제에 따른 임금 보전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예산 반영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문제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부산지하철 운영서비스(주) 관계자는 “교섭이 결렬되더라도 바로 파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충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했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문제가 아니다. 누가 비용을 부담할지를 놓고 원청과 자회사가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과 예산은 원청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공사는 “자회사 문제는 따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노란봉투법의 영향이 나타난다. 이 법은 하청 노동자가 원청을 상대로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과거에는 자회사와의 교섭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원청의 역할까지 함께 따지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현장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노조는 임금 인상 요구를 넘어 원청의 예산 구조까지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교섭 범위가 넓어진 만큼 갈등도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누가 비용을 부담할지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공사와 자회사뿐 아니라 예산을 지원하는 부산시까지 입장이 달라 협상은 더 복잡해졌다. 비용을 누가 낼지를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노조와 사측의 입장이 맞서면서 29일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가격정찰제로 바가지 요금 없애고,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열리는'2026 해남공룡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먹거리 안전과 친절서비스 강화를 최우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군은 지난 4월 15일, 축제장 내 먹거리를 책임질 푸드관 운영자들을 대상으로'위생 및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와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추진되었으며, 축제 참여 업체들이 한마음으로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은 축제 기간 중 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기준 ▲조리 시설 및 기구 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수칙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천 중심의 가이드를 전달했다. 축제장 내에는 음식점 8개소와 푸드트럭 8개소가 운영된다. 특히 축제장 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치러질 예정으로, 전문 업체를 통해 공급과 수거·세척·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는 만큼, 군은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저해하는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업체들은 자발적으로 적정 가격 준수와 메뉴 품질 향상을 약속했으며, 가격정찰제 시행을 통해 투명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방문객 응대 교육을 병행해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최고의 친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짐했다. 군은 축제 기간 해남군외식업지부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생 사각지대 없는'안심 축제'를 실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철저한 위생 교육과 사전 점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끝냈다"며,“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축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 해남공룡대축제는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테마 축제로서 차별화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주민 21명'노인건강 돌봄지도사'자격증 취득'화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화산면 주민 21명이'노인건강 돌봄지도사'자격 과정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산면 주민들은 2026년 전라남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인'주민이 돌보고 주민이 건강해지는 통합돌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건강 돌봄지도사 자격증 도전에 나서, 응시생 21명이 전원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이 높고 만성질환 등이 일상화되어 있으나, 기존의 의료 및 복지 서비스로는 포괄적인 돌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화산면 주민자치회는 치료 중심이 아닌 예방과 생활 중심의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주민 스스로 돌봄의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생업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격 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은 기초 건강 체크(혈압·혈당 등)는 물론 노인성 질환의 이해, 낙상 예방 체조, 웃음 치료 및 우울증 예방 등 노인 건강관리와 정서 돌봄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심도 있게 습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돌봄지도사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 기관과 연계하는 마을의 건강 파수꾼이자 생활 밀착형 돌봄 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앞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 증진 활동을 돕고, 따뜻한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촘촘한 마을 돌봄망을 엮어갈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화산면 공공복합청사에서 자격증 수여식이 열려 합격자 전원에게 수료증 및 자격증과 함께 축하 꽃송이가 전달되었으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따뜻한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화산면 주민자치회는 이번 돌봄지도사 양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합돌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을 단위 기초 건강관리 및 치매 예방 교육을 포함한 '노년을 건강하게'프로그램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세대 통합형 건강 활동을 지원하는'구구팔팔 신나는 꽃메'등 마을 공동체와 연계한 맞춤형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마을 어르신들을 내 손으로 돌보겠다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전원 합격이라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며“앞으로 주민자치센터가 단순한 프로그램 공간을 넘어 실질적인 마을 돌봄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주민이 서로 돌보는 따뜻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완도해양치유 홍보관 운영, 인바디 분석 맞춤 치유 솔루션 제안 완도 치유 여권 등 오감 만족 이벤트 풍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기간(5.2~5.7) 동안 완도만의 해양치유 콘텐츠를 선보이는 '해양치유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은 방문객들이 해양치유 효능을 체감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요 이벤트로는 ▲인바디 분석을 통한 최적화된 치유 코스를 제안하는 '맞춤형 해양치유 솔루션' ▲완도해양치유센터와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완도 치유 여권 이벤트'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7.6초의 치유' ▲'스트레스 타파! 퍼펙트 스트라이크 치유존' 등이 있다. 박람회 기간 중 5월 2일에는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신지 명사십리 맨발 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한편 박람회장 스탬프 투어(리필릿에 스탬프 찍기)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완도해양치유센터(30%), 청해포구 세트장(20%), 장보고기념관(무료) 등 관광지 할인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해조류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해양치유 이벤트를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개최되며, 해조류 이해관, 주제관, 산업·홍보관 등과 12종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해조류의 가치와 미래 산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뚜기, 풀무원 등 대기업·국립수산과학원 등 공공기관 참여 해조류 제품 기술, 연구 성과 등 선보일 예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5월 2일부터 7일까지 전남 완도군에서 개최되는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산업관·홍보관에 대기업, 국가기관이 참여하면서 해조류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박람회 산업관·홍보관에는 오뚜기, 풀무원 등 식품 대기업과 관내 수출 업체, 해양수산부 소속인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해 다수 공공기관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특히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는 이번 박람회가 해조류 분야의 산업과 정책이 결합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산업관·홍보관은 특수 강화 텐트인 TFS 텐트(20m×60m) 규모로 조성되며, 전시와 시연, 시식, 체험 프로그램, 정책 홍보 등 복합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업은 해조류를 활용한 식품을 넘어 화장품, 주류, 가공 분야까지 확장된 제품과 기술, 공공기관은 연구 성과와 해양생태계 보전,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관·홍보관 운영을 통해 해조류산업이 생산뿐만이 아닌 가공, 유통, 수출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완도가 해조류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관·홍보관은 30일까지 독립 부스 설치와 전시 연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전기·급수 등 시설 운영에 대한 비상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김준혁 해조류박람회 추진단장은 “대기업과 국가기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해조류산업의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면서 “산업과 공공의 결합으로 해조류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임회면 서망항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 마련 꽃게축제장(서망항) ↔ 진도개테마파크 왕복 버스 운행 진도개테마파크 방문객에게 꽃게 할인권 제공(kg당 5,000원) 꽃게 경매, 꽃게 라면 끓이기 등 다양한 행사 꽃게 춤 따라하기 행사(꽃게 댄스 챌린지) 통해 경품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봄 꽃게의 제철을 맞아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임회면 서망항 일원에서 '제10회 진도 꽃게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진도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수산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다양한 공연, 체험, 할인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2026 진도개 페스티벌'과 연계해 서망항과 진도개테마파크를 왕복 운행하는 버스(셔틀)를 운행하고, 진도개 페스티벌 방문객에게 할인권을 제공해 꽃게축제장에서 꽃게를 할인 판매하는 등 상승효과(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권은 진도개 페스티벌 행사장의 종합상황실(운영본부)에서 지급되고, 1장당 1킬로그램(kg)의 꽃게 가격에서 5,000원이 할인(1인당 3kg 제한)된다. 이를 통해 신선한 진도 꽃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꽃게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꽃게 경매, 꽃게 춤 따라 하기 행사(꽃게 댄스 챌린지), 꽃게라면 끓이기 등 다양한 체험도 운영되며, 꽃게를 활용한 사진 명당(포토존)도 조성되어 진도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제10회 진도 꽃게 축제를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진도 꽃게가 널리 알려지고,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며, “진도군은 군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한입의 힘'… 축제를 빛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에서 열린 '제46회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홍주레드로드×진도관광두레' 부스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부스에서는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진도의 농수산물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지역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부스는 진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6개소가 협업해 운영했으며, '진도 한입 거리'를 주제로 청정 진도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홍주를 활용한 혼합주(칵테일), 진도 표고버섯을 활용한 어묵꼬치, 전복튀김과 전복 꼬치 등은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진도의 다양한 식재료를 널리 알렸다. 또한 진도에서 생산된 레드향, 황금봉, 블루베리, 딸기 등을 활용한 '콤포트 디저트'와 함께, 청년주민사업체가 개발한 '저당젤리'는 건강 관련 추세(트렌드)를 반영한 간식형 상품으로 주목받았으며, 조도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조도황금땅콩빵'은 지역성을 살린 대표 후식(디저트)으로서 관광객의 구매욕을 이끌며 현장 반응을 견인했다. 이처럼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는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지역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대표 먹거리는 '진도대파라면'이었다. 진도에서 생산된 대파를 기본으로 꽃게, 낙지, 전복 등 지역 해산물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넣을 수 있도록 구성해, '나만의 라면'을 완성하는 재미 등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라면을 즐기지 않는 방문객까지도 관심을 보일 만큼 높은 인기를 끌며, 이번 축제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홍주레드로드×진도관광두레' 부스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판매했다는 점에 있다. 생산자이자 기획자, 운영자로 참여한 주민들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여러 주민사업체가 협업하여 하나의 상표(브랜드)와 주제로 축제에 참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개별 사업체의 역량을 넘어 공동의 기획과 운영을 통해 상승효과(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부스를 총괄한 관광두레 제작자(PD)는 지역 주민사업체들이 보유한 농수산물을 연결해 하나의 협업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군은 앞으로 이러한 개별 자원들을 여행 일정(프로그램)과 연계해 '여행으로 묶는 기능'을 강화하고, 진도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홍주레드로드×관광두레 부스는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주민 주도형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오는 5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이틀간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진도개의 고향, 진도개테마파크에서의 만남'을 주제로 '2026 진도개 페스티벌'과 '제30회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을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인 진도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 그리고 반려견이 한데 어우러져 교감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지며, '제30회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가 동시에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도개테마파크에서는 축제 기간에 진도개만의 영특함을 엿볼 수 있는 진도개 교감하기, 전력 질주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어질리티)가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에어바운스 놀이터), 머리글자(이니셜)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이 운영되며, 행사장 곳곳에 진도개와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 명당(포토존)이 조성된다. 1977년에 첫발을 뗀 이후 올해 30회를 맞은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진도개 약 200마리가 출전해 위용을 뽐낼 예정이며, 대상 4마리 등 총 50마리를 선발하여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견 진도개의 위상을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진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진도개산업팀(☎061-540-631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더엘그룹, 홍콩 최대 이커머스 HKTVmall과 MOU 체결

더엘그룹이 홍콩 이커머스 플랫폼 HKTVmall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Hong Kong Gifts & Premium Fair)' 현장에서 체결됐으며, 더엘그룹의 홍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HKTVmall은 홍콩 내 높은 점유율과 영향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물류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모델을 통해 홍콩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며 주요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더엘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리아벨(MARYABEL), 블레싱랩(Blessing Lab), 아이아로(aeAro) 등 주요 브랜드를 HKTVmall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홍콩 내 중산층 및 고소득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HKTVmall과의 협력은 홍콩 시장 진출을 넘어 글로벌 확장의 핵심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더엘그룹은 향후 HKTVmall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단독 기획전, 현지 맞춤형 마케팅,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이란 종전안에 “마음에 안든다” 으르렁…美·이란 협상 먹구름

두 달째 이어진 중동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이란이 제안한 방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가진 회의에서 이란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대신 미국이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중단하고, 핵 프로그램 등 민감한 쟁점은 후속 협상에서 다루자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핵 프로그램 문제가 협상의 출발점에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 같은 제안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제안이 단계적 협상을 전제로 하며, 초기에는 핵 프로그램 문제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첫 단계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이란이 받는 것이다. 이후 미군의 해상 봉쇄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를 협상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핵 프로그램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올리비아 웨일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언론을 통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레드라인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핵 문제 해결 없이는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에너지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압력, 수천 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이번 전쟁의 해결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협상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미국의 태도를 문제 삼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이란 국민은 미국의 공격을 견뎌냈고 앞으로도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강경 대치를 이어가며 사실상 상대의 양보를 기다리는 '치킨게임' 국면에 진입했다. 그러나 대치가 장기화될수록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란 역시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다. 에너지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는 보고서를 통해 미 해군의 봉쇄 조치가 약 3~4개월 이후부터 이란의 원유 수입에 본격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란은 곡물·옥수수·쌀 등 주요 농산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이미 경제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식량 수입 감소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는 지난 20일부터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 31분 기준, 브렌트유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76% 급등한 배럴당 104.50달러를 기록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HJ중공업, 컨선 4척 쓸어 담았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1만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대형 상선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유럽 선주사로부터 총 3572억원 규모의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 같은 선형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더해 총 4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이들 선박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 가능한 최대급 규모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중형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기반으로 설계를 확대해 적재 효율을 높였다. 갑판과 화물창 공간을 넓히고,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환경 규제 대응 설비도 강화했다. 선박에는 탈황설비(스크러버)가 장착되며, 항만 정박 시 육상 전력을 사용하는 장치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HJ중공업은 동일 선형을 연속 건조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반복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설계와 자재 구매, 공정 운영의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에 대비해 LNG 이중연료 추진 모델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4척을 연속 건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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