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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구리시-파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수공예작가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양호수마켓'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을 찾아온다. 고양시수공예작가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고양호수마켓은 내달 17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오픈한다. 5~6월 일정은 △5월17~18일(토~일) △6월7일~8일(토~일) △6월21일~22일(토~일)이며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우천 시에는 행사가 취소되며 11월 초까지 한 달에 4회 가량 진행된다. 고양호수마켓은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민간 주도 체계적인 기획과 준비를 바탕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와 작가 중심 운영 방식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올해는 고양행주문화제를 비롯해 고양시 주요 문화행사와 연계해 지역 수공예 작가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성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은 보다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접하고,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마켓에선 패브릭 제품, 뜨개 소품, 도자기, 액세서리, 나무공예품, 가죽 제품 등 다양한 수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김오란 소상공인지원과 팀장은 30일 “고양호수마켓은 단순한 프리마켓을 넘어 지역 수공예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시민과 소통을 이끄는 플랫폼"이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지역 작가들의 정성이 담긴 수제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과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지난 28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약 추진부서 국-소장과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해 현재 완료된 100건의 공약사업에 대한 지속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진행 중인 42건 공약사업의 효과적인 이행률 제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9만 시민의 지속 가능하고 즐거운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구리시 민선8기 시장 공약사업은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등 10개 분야 142개 사업으로, 이 중 현재 100개 사업을 완료해 70.4%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42개 사업도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사업으로는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온 가족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어린이 과학도서관(천문대) 설치 △별내역 출구-갈매천 자전거도로 직결 진입로 조성 △아천배수펌프장 유수지 파크골프장 설치 △갈매동 어린이 체험장 설치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소상공인 토탈지원센터 설치 △펫 테마파크 설치 확대 △저소득층 장례지원 서비스 제공 △한강변 자전거 쉼터 조성 △갈매평생학습센터 신설 등이 있다. 또한 구리시는 올해 상반기 중 △교문사거리~돌다리 간 전주 지하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조성 △이문안호수공원 시설 확충 및 편의시설 설치 등 3개 사업을 추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보고회에서 “구리시가 추진 중인 공약사업은 단기적 성과에 머무지 않고 장기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별 추진 일정을 엄격히 관리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은 선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리시는 시민과 신뢰 강화를 위해 매월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하고 구리시 누리집을 통해 공약 추진 상황, 공약가계부, 분야별 세부 실천 계획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등 공약사업 투명한 이행과 적극 소통으로 시민 중심 시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구리사랑상품권(구리사랑카드) 특별 인센티브를 월 80만원 한도 내에서 10%로 확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리사랑상품권은 관내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 화폐로, 구리시는 기존 6%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하는 특별 지급 기간을 연 2회(설과 추석이 있는 달)에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어 가정 내 지출이 많아지는 5월을 포함한 연 3회로 늘려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구리사랑상품권으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해, 10명에게는 5만원, 35명에게는 3만원, 55명에게는 1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구리시는 물가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경영난 타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사랑상품권은 관내 음식점, 마트, 병원, 학원 등 6700여개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 또는 구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자유로휴게소 파주시 이관을 둘러싸고 파주시, 경기도, 각 기관 입장 차이로 10년 넘게 이어져 온 분쟁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의결로 해결됐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경기도는 자유로휴게소(주유소 포함) 건물을 무상양여한다 △파주시는 도로구역 변경 결정을 이행하라 △경기도는 토지 이용(휴게소)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수 없다 △파주시는 경기도가 체결한 자유로휴게소 위수탁 계약에 따라 경기도(위탁자) 지위를 승계하고, 경기도는 자유로휴게소 위수탁 계약에 따른 임대보증금을 파주시에 지급한다를 결정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30일 “이번 의결 주문은 합리적인 결과이며,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해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감사하며, 경기도와 재산 이관 협의 등 자유로휴게소를 포함한 도로구역 변경 결정 고시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로휴게소가 파주시 관문이자 경기북부 진입 시 상징적인 휴게소로서 경기북부 활성화 등 '경기서북부 대개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관광 분야 공모사업'에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1억6250만원 도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포천시가 지역자원과 특색을 살린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포천시는 가족 체험형 관광부터 음식, 골목,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관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사업(5000만원)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사업(5250만원) △경기도 구석구석 우수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5000만원 상당) △경기북부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1000만원 상당)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지역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만의 이야기를 담은 관광콘텐츠 개발이 도비 확보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올해 12개 평생학습마을 개강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평생학습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 화현5리 학습마을을 시작으로 명덕1리 멍데기마을, 수입1리 호박마을, 오가2리 학습마을, 초과2리 서예마을, 용정1리 학습마을, 장자마을, 도리돌마을, 산정리마을, 마산2리 학습마을이 차례로 개강했다. 이어 지난 28일 석향마을과 태봉마을 개강식까지 올해 모든 평생학습마을이 배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천시 평생학습마을은 주민 주도 학습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각 마을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 및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 상담사(코디네이터) 지원을 통해 주민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도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예산이 감액됐는데도, 포천시가 자체 예산을 신속히 확보한 덕분에 중단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 이는 타 시-군과 비교해 포천시의 적극적인 대응 역량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포천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마을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평생학습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배움이 일상이 되는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천시는 올해 기존 마을 외에도 신규 평생학습마을 4곳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주민 수요에 맞춘 학습공간을 확대하고 마을 중심 공동체를 활성화해 평생학습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확장할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하남시는 노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통(通)하남'을 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통(通)하남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하남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이다. 연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되며, 분기별 4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한 금액이 환급된다. 환급금은 4월, 7월, 10월, 1월 말에 본인 명의 농협 계좌로 입금되며, 올해 5~6월 교통비 사용분은 오는 7월 말 첫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70세 이상 하남시민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출생 연도에 따른 지정 일자에 맞춰 신분증(필수), G-PASS카드, 농협통장(소지자에 한함)을 지참하고 관내 농-축협 22곳에서 대중교통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내달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 없이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 출생 연도별 지정일은 하남시 누리집(hanam.go.kr) 또는 농협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리플릿,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0일 “통(通)하남 사업은 어르신들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더 따뜻하고 행복한 하남을 만드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농협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어르신과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헬스온클라우드, 원격진료 솔루션 中 진출

헬스온클라우드(HOC, 대표 전상훈·박억숭)는 “지난 17일 중국 충칭의 라플스병원(라플스차이나 법인)에서 원격진료·원정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식과 국제원격진료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전상훈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명예교수가 창업한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헬스온클라우드는 충칭 병원과 업무협약 및 원격진료실 개소를 계기로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 라플스차이나는 싱가포르 최고 사립병원인 라플스병원의 중국 법인으로, 현재 충칭을 비롯해 베이징·상하이에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대표는 “충칭 지역은 SK하이닉스 등 한국기업 주재원이 많아서 라플스차이나의 요청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헬스온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원격진료 플랫폼 '큐리스올(CURISALL)', 클라우드기반 교육 플랫폼 '메드티스(MEDTIS)'를 라플스차이나 병원에 제공한다. 충칭 거주 한국인에는 일반내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 등 일반질환 원격진료를, 현지 중국인에겐 암·심장·뇌·복잡어린이질환 등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국 및 싱가포르 전문의들이 원격진료와 원정진료를 펼친다. 라플스차이나 대표인 판잔밍(潘展明) 박사는 “이번 협약과 개소식을 통해 한·중·싱가포르 3국 사이의 의료교류 활성화와 충칭지역 의료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향후 필요한 지원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플랫폼을 활용한 중증질환 자문서비스는 콜롬비아 의료디지털전환사업으로 효용성이 확인됐으며, 이번에 시작하는 충칭라플스 원격진료는 프로젝트의 아시아권 확대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행사에는 중국·싱가포르 라플스병원, 충칭시 정부 관계자들과 엄원재 대한민국 청두(成都)총영사, SK하이닉스 충칭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명인학원, 내달 7일 ‘백마명인독학재수학습관’ 개관

명인학원은 일산동구 백마역 인근에 독학재수학습관 '백마명인독학재수학습관'을 내달 7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특별 체험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학습관은 기존 독서실과 학원의 중간 형태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원하는 재수생들에게 체계적인 생활관리와 입시 지원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일과를 시간표에 맞춰 관리하고, 출결 및 식사시간을 체크하는 등의 생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학습 플래너와 CCTV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된다. 아울러 입시 지원 면에서는 전문 소장이 학생들과 1:1 정기 상담을 진행하며, 첫 상담은 약 60분간 대면으로 이루어진다. 취약 과목에 대한 개별 수업도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관계자는 “개별 스탠드와 사물함, 휴식 공간 등을 구비했으며, 도시락 업체와 연계한 급식 서비스도 운영한다"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후 12시까지 자율 학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된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구름아래 동물농장’ 확장 오픈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의 체험형 동물농장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면적을 대폭 확장하고 로컬 먹거리존 등 콘텐츠를 강화해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해발 1340m 고지에 위치한 체험형 농장으로 '하늘과 맞닿은 동물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토끼, 면양, 보아염소, 기니피그 등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랜드는 올해 동물농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부지(1500㎡) 대비 약 33% 확장된 부지(2000㎡)에 토끼농장 등 체험 콘텐츠와 고객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으며 포토존도 새롭게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협업해 폐광지역 4개 시·군 영세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로컬 먹거리존 '구름아래 장터'도 대폭 확대했다. 구름아래 장터에서는 폐광지역 소상공인들이 강원랜드가 무상으로 임대하는 푸드 트레일러를 활용해 곰취약과, 찐옥수수, 곤드레전병, 더덕쉐이크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선사랑상품권 페이백 정선군 내 가게 이용 영수증 제시 시 푸드 트레일러 1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올해는 더 풍성한 즐길거리를 가지고 돌아왔다"며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비롯해 하늘길 카트투어, 알파인코스터 등 봄나들이에 제격인 하이원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그린수소 열풍 식더니…이젠 ‘화이트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목받았던 그린수소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비용이 과거 예상보다 훨씬 더 비싸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줄줄이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중단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대신 수소를 인위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자연 상태의 수소를 땅 속에서 캐내는 이른바 '화이트수소'(청정수소)를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30일 미 경제매체 CNBC,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화이트수소 열풍을 타는 기업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무공해 연료인 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른 원소와 결합한 화합물로 존재하고 있어 수소를 분리하기 위해 별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생산 과정에 따라 수소가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 등으로 구분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대다수의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그레이수소로, 가장 저렴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의 탄소를 포집장치로 저장해 배출량을 줄인 수소지만 화석연료에 여전히 의존한다. 반면 그린수소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았지만 생산 비용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문제는 그린수소의 비용 하락세가 예상보다 훨씬 더딜 것으로 분석됐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작년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그린수소 생산비용이 kg당 1.6~5.09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그러나 2023년 전망치 대비 3배 넘게 상향 조정된 수치라고 BNEF는 설명했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인 전해조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반대로 그레이수소 생산가격은 2050년까지 kg당 1.11~2.35달러 수준에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린수소가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갖는 건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빅오일(거대 석유기업)을 비롯한 에너지 업체들이 그린수소 사업을 접고 화이트수소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CNBC 등은 전했다. 실제 에퀴노르, 셸, 오리진 에너지 등 글로벌 거대 에너지기업들은 소비자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작년부터 그린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줄줄이 중단했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석유회사 BP의 벤처사업부는 세계 2위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 등과 공동으로 화이트수소 탐사업체인 스노우폭스 디스커버리에 시리즈A 투자를 올해 초 진행했고 프랑스 화이트수소 스타트업 맨틀8은 340만유로(약 55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 에너지가 참여해 주목받는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의 에릭 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맨틀8 등 스타트업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화이트수소를 통해 청정하고 자체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라고 CNBC에 말했다. 호주 광산업체 하이테라의 경우 그린수소 개발을 선두하는 업체 중 하나인 포테스큐로부터 화이트수소 채굴을 위해 작년 8월 2190만달러(약 250억원)를 지원받기도 했다. 하이테라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캔자스주 두 곳에서 시추가 이달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화이트수소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은 배경엔 수소를 채굴해 얻는 것이 생산하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비용의 경우 kg당 3달러를 달성하려면 수년간 보조금에 의존해야 한다"며 “매장지와 최종소비자가 가까울 경우 화이트수소는 kg당 1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대량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매장량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개된 미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땅 속에 5조톤의 화이트수소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화이트수소의 유망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술자, 과학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수소과학연합체'(HSC) 회원인 아르누트 에버츠는 화이트수소 탐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대규모 추출이 가능한 수소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CNBC에 말했다. 이어 “대규모 발견이 이루어지더라도 산업 생산을 달성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며 화이트수소는 그린수소에 대한 초점을 오히려 분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현재 기술로 수소가 얼마나 채굴될 수 있을지, 채굴된 수소가 어떻게 저장·운반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화이트수소는 저렴하고 청정한 수소에 대한 즉각적인 해답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영업익 5608억원…전년 동기비 30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 방산 수출 증가와 한화오션의 자회사 편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3060%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 방산 부문은 매출 1조1575억원, 영업이익 3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유럽향 K-9 자주곡사포, 천무 다연장 로켓의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 견인에 한 몫을 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4% 늘어난 5309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 수출 증대로 매출 6901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LNG선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방산 3사의 역량을 결집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투자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2025 외국인근로자 한국어교육’ 설명회 성료… 600여 명 참여로 큰 호응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한국 사회 적응과 직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외국인근로자 한국어교육'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서정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지난 4월 6일, 13일, 27일 3일에 걸쳐 총 6회 진행되었으며,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약 6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와 외국인근로자 직업교육훈련 위탁기관인 서정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훈련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교육 단계 배정을 위한 한국어능력 테스트가 실시되었으며, 이어 교육 신청 절차가 이어졌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실무 현장에서 한국어 활용이 필수적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교육훈련 대상자는 한국 내 합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E9, H2 비자 소지자)로, 한국어 초급·중급 과정과 함께 TOPIK 2단계 준비 과정 등으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어능력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수준에 적합한 과정에 배정된다. 모든 교육은 교육비와 교재비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단 최근 3년간 외국인 근로자 직업훈련 중도탈락 3회 이상 이력이 있거나 교육 종료일 기준 잔여 취업활동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경우, 한국어 교육 필요성이 낮은 중국 국적 동포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서정대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정대 재한외국인교육훈련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용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한국어교육훈련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의 소통 능력과 직무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내적 감정의 표상’ 양대원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인간 존재와 현대 사회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작업 세계로 주목받는 양대원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적 감정의 표상'이라는 주제로 작품의 한 축을 구성하는 페르소나 '동글인'을 통해 인간 이면의 근원적 감정에 집중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양대원 작가는 독특한 재료와 기법, 그리고 상징적인 캐릭터 '동글인'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해 왔다. 눈물, 어항, 계단 등 다양한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구축된 작가의 조형 언어는 관람자에게 묵직한 사유를 전달하며, 특히 전통 재료인 한지와 토분을 이용해 캔버스를 제작한 뒤 인두로 선을 그어 화면에 흔적을 남기는 특색 있는 작업 방식은 상처와 치유, 기억과 흔적이라는 주제를 물성 자체로 구현한다. 기하학적 구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형태를 배열하는 작가의 화면은 질서와 혼돈, 구속과 자유 사이의 긴장감을 통해 고유한 시각적 리듬을 형성하며, 독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미감을 자아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상징적 오브제들은 상처 입은 인간 존재의 고독과 연민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며 “작품 속 페르소나인 '동글인'과 함께 존재의 상처를 따뜻하게 마주하고 관람자가 내면을 성찰하며 타인과 공감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민주당 선대위 출범…‘보수 책사’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선거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민주당은 대선을 34일 앞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당이 선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선대위는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를 대체하고, 원내대책회의는 선대본부장 회의로 대체해 열리게 된다. 선대위의 방점은 통합에 찍혔다. 당 내부는 물론 진보와 종도·보수까지도 아우르며 안팎으로 통합을 강조하는 콘셉트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던 만큼 선대위 역시 좌우 진영이나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사들을 두루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선대위를 선두에서 이끄는 총괄선대위원장단은 7명, 공동선대위원장단은 15명 등 위원장은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총괄선대위원장단 중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가 맡았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앞장섰던 정은경 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고,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이자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위원들과 중진급, 중도·보수 표방 외부 인사들로 구성되는 공동 선대위원장단은 일단 15명으로 꾸렸다. 이가운데서는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명박(MB) 정부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에서 3선을 한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 대구·경북 표심 공략 선두에 선다. 당내에선 6선의 추미애·조정식 의원과 호남 지역 5선인 박지원·정동영 의원, 3선 의원 출신이자 부산이 연고지인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4선 출신의 강원 태생 우상호 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외연 확장 차원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고위원들과 중진급 인사엔 광역시도별로 지역을 전담하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겨 지역별 투표율을 지난해 대선 보다 올리는 '지역 밀착형 투표율 제고' 전략도 구사할 계획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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