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1일 열린 제298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고양시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정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희섭 의원은 신도시 개발을 계기로 꾸준히 도시화와 성장을 거듭한 고양에 여전히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해 불편을 겪는 곳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도농 복합도시 특성을 안고 있는 고양시 일부 외곽 중 특히 일산서구는 교통망 확대와 발전에 따른 이동 편의성을 누리지 못한 채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고양에서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식사-고봉동 일대와 덕은-향동에선 경기도형 수요응답 버스인 똑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일산서구는 이 정책에서마저 제외돼 '교통섬'이라 일컬어지고 있다며 주민 어려움을 전했다. 예컨대 구산동 장월에서 대화역까지는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불과하나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은 한 시간 반 동안 버스를 갈아타고 이동해야 한다. 또한 가좌고교 학생이 등교 시간에 이용하는 버스는 사람으로 가득 차 '지옥버스'라 불리지만 이마저도 탈 수 없어 눈앞에서 여러 대를 지나쳐 보내고 있는 고충도 전했다. 김희섭 의원은 이런 주민의 어려움이 언론들을 통해 알려지고 주민은 똑버스나 천원버스 등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탄원을 내고 있지만 고양시로부터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앙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구역 주민을 위해 공공택시와 농어촌 택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복지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0여개 지자체가 조례를 만들어 저렴한 요금으로 공공형 택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희섭 의원은 경기도 내에서도 18개 지자체가 공공형 복지택시를 운영하는데, 고양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정책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조속히 대중교통 취약구역 주민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대중교통 소외구역에 거주하는 노인은 병원-복지관-시장 등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만큼 노인 동선을 고려한 교통정책 도입을 주문했다. 한편 김희섭 의원은 이런 정책 마련 일환으로 대중교통 소외구역 주민의 교통비를 고양시가 일부 지원해 주는 내용을 담은 '고양시 이음택시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을 고덕희 의원과 공동 발의해 이번 회기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 사각지대 없는 고양시 교통복지 및 이동권 보장 정책으로 고양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어디로든,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릴레이 응원 챌린지'에 22일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남도 미식 세계화 △지속가능한 미식산업 육성 △지역 식품기업 수출 확대 △글로벌 미식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박람회 홍보를 위해 기획됐으며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한다. 오 의장은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지목으로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며 전국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을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오인열 의장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풍부한 맛과 문화로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미식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며 국내외 미식 전문가와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 공원 녹지 정책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이란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고 있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채 의원은 '안양4동 주민커뮤니티 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1954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밤동산 어린이공원'(1698㎡)을 폐지(해제)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안양시는 공공청사 신축 시 법정 면적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공원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채진기 의원은 “이는 원도심 주민의 소중한 휴식공간을 빼앗는 근시안적 행정"이라며 안양시 공원 정책의 생태철학 부재를 질타했다. 이어 안양시 공원 정책 현주소를 보여주는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녹지정책 심각성을 진단했다. 안양시의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2020년 3.36㎡(경기도 31개 시-군 중 28위)에서 작년 3.45㎡(30위)로, 4년간 0.09㎡ 증가에 그치며 순위는 오히려 두 계단이나 하락했다. 특히 이는 WHO 권고 기준 1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2020년 '2030 안양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10.1㎡로 대폭 확대하고 '도심 속 공원이 아닌 공원 속 도심'으로 가꾸겠다고 공언했으나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난 셈이다. 저조한 예산 집행률이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의 1단계(2018~2020년) 재정 투입 집행률은 50%에 그쳤으며, 토지 보상 등이 핵심인 2단계(2021~2025년) 집행률은 계획 대비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진기 의원은 “계획만 거창하게 세우고 실제 예산 투입과 집행은 외면한 결과가 경기도 30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채 의원은 △밤동산 어린이공원 해제 절차 재검토 △적극적인 주민 의견 수렴 절차 필요 △공원 조성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편성 △안양시가 수립한 전체 계획 점검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철학 확립을 촉구했다. 채진기 의원은 “공원은 생태적 균형, 도시 열섬 완화 등 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시민 참여 공간으로서 사회문화적 가치, 토지 가치 상승 등 경제적 가치를 지닌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도시 인프라"라하며 시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적극 실행하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경로당 부식비 지원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 의원은 연천군 관내에는 100여개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며 “어르신 생활 중심지로서 이곳에서 식사는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대부분 경로당이 비용이 부족해 식사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따뜻한 한 끼로 조금이나마 노인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경로당에 월 10만원의 부식비 지원을 제안했다. 특히 “정책 시행 시 어르신 복지 증진은 물론 마을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며 “지역 농산물과 식자재를 활용하면 지역경제 선순환은 물론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연결망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운서 의원은 “어르신 복지 핵심은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보다 작은 정성이 지속되는 정책에서 시작된다"며 “집행부는 예산 편성을 서둘러 검토해 내년부터 일부 경로당에서라도 부식비 지원이 시범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식혜 인기 이 정도?…이천햅쌀 비락식혜 ‘불티’

팔도가 출시한 프리미엄 식혜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출시 6주 만에 판매량 100만 캔을 넘어섰다. 이는 당초 회사 예측치보다 5배 이상 빠른 수치다. '이천햅쌀 비락식혜'는 팔도가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식혜로, 경기도 이천의 햅쌀을 사용해 만들었다. 연간 약 16톤의 쌀을 소비해 농가 상생에도 기여하는 제품이다. 팔도는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 농산물을 선정했다. 기존 제품 대비 밥알을 20% 늘려 씹는 식감을 높였으며, 엿기름에서 우러난 단맛으로 전통 식혜의 풍미를 구현했다. 팔도는 이번 '이천햅쌀 비락식혜'의 인기 요인으로 섭취 편의성과 풍미 개선을 꼽았다. 이 제품은 전통음료 최초로 풀오픈(Full Open)캔 패키지를 적용했다.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형태로, 입구가 넓어 가라앉은 밥알까지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유튜브 등 SNS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나들이용 음료로 적합하다. 약 5시간 냉동(-18℃ 이하) 보관하면 슬러시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팔도는 이달 말 '서울바비큐페스타'에서 이천햅쌀 비락식혜가 바비큐, 삼겹살 등 현대적 메뉴와도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상 속 음료'라는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계획이다. 임용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천햅쌀 비락식혜'의 인기는 소비자 신뢰와 제품 혁신이 맞물린 결과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마케팅으로 전통음료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락식혜는 1993년 선보인 팔도의 대표 전통 음료 브랜드다.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식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국내 식혜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20억 캔을 넘어섰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동연, “주4.5일제는 생산성과 워라밸의 새로운 해법”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혁신과 휴식이 공존하는 일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용인시 ㈜셀로맥스 사이언스를 방문해 “주4.5일제는 생산성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도"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성남 제2판교에서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 참석,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거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 '주4.5일제 시범사업' 참여 기업인 ㈜셀로맥스 사이언스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셀로맥스는 2014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조기업으로 직원의 67%가 20~30대 청년층이다. 지난 7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시차 출퇴근제 등 청년 친화형 근무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숙제를 도와줄 수 있게 됐다", “해 질 전에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달라졌다", “자기개발 시간으로 꽃꽂이나 필라테스를 배우며 활력을 찾았다"며 달라진 일상을 공유했다. 이에 김 지사는 “여기가 4.5일제 모범기업이라고 해 직접 확인하러 왔다"며 “4.5일제가 일반화되면 결국 주4일제까지 가는 시대가 올 것이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이를 실행했고 실제로 생산성과 삶의 질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새 정부도 이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들었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일터에서의 행복이 사회 전체의 행복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좋은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셀로맥스 사이언스 김성락 총괄사장은 “구성원이 행복하면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진다"며 “경기도의 지원으로 새로운 근무문화를 실험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재택근무 확대 등 더 유연한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이 노사 합의로 △주4.5일제 △주35·36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형 등 다양한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 보전 장려금과 근태관리시스템, 컨설팅 등을 제공해 제도 정착을 돕고 있다. 현재 도내 104개 기업과 1개 공공기관이 참여 중이며 김 지사는 “경기도의 실험이 대한민국 전체의 일·삶 혁신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지사는 성남 제2판교 G2블록에서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02년 제1벤처붐은 IMF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였다. 지금 경기도가 제3의 벤처붐을 이끌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창의와 도전, 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연면적 12만9000㎡ 규모의 창업복합공간으로 약 200개의 스타트업과 20여 개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치에프알(HFR), 우아한형제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완성한 민·관 협력형 혁신 공간이다. 입주 스타트업들은 무상 사무공간을 제공받으며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투자유치(IR), 멘토링, 밋업데이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투자사가 먼저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리버스 피칭'을 도입해 실질적인 투자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제2판교 시대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혁신경제의 상징"이라며 “판교에서 시작된 혁신의 불씨가 경기도 전역으로 번져, 유니콘 기업 20개 이상을 육성하고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퀀텀점프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는 '판교+20 프로젝트'를 통해 8개 권역, 26개 경기창업혁신공간을 상호연결하고 3,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김 지사가 지난해 직접 발표한 핵심 공약으로 창업 생태계 전반의 공간·투자·네트워크를 통합하는 '통합형 창업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날 개소식 1부 간담회에서는 콘텐츠, IT, 바이오 등 다양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김 지사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한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는 “경기도는 초기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초기 대출 지원 확대를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에대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현실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혁신은 중앙이 아닌 현장에서 시작된다. 경기도는 정부의 제3벤처붐 기조에 발맞춰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가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경기도가 한국 경제의 변화를 이끄는 엔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하루 동안 '사람 중심의 근로혁신'과 '혁신기업 중심의 경제도약'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던졌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이 성장해야 경제가 산다"며 “경기도는 일과 창업, 삶이 선순환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현장] “숫자 못 박기 입법 NO…이커머스 정산주기 단축, 차등 적용돼야”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업체의 정산주기 개선 방향이 일괄 적용이 아닌 기업별 차등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정책 보호 대상인 중·소상공인, 소비자까지 전방위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 FKI타워에서 한국벤처창업학회는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정산주기 단축 규제의 경제적 영향'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각계 이해관계자들은 정부가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추진 중인 법정 정산주기 단축과 관련한 실효성을 따져보고, 균형잡힌 규제 설계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촉발된 온라인 플랫폼의 부도·회생 신청 문제가 잇따르면서, 입점·납품업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유통업체의 판매대금 정산기한을 최대 20일까지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법상 각각 특약매입 거래는 40일, 직매입 거래는 60일 이내 납품업자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발제를 맡은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실증적 데이터 기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업태별·규모별 시장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정산주기 단축 시 시장 전반에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유 교수는 “정산 주기를 20일로 줄이면 긍정적 관점에서 당장에 납품업체들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부정적 측면이 더 크다"면서 “정산주기 축소 후 52주(1년)쯤 입점·납품업체의 평균 74%만 플랫폼과 파트너로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시장규모를 고려해 1년 간 최대 약 21조원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중소 플랫폼 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사 결과 60일 대비 20일에서 이들의 연간 피해액 규모 차이가 약 2.4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부담이 늘어날 경우 재고비용 감축을 위해 상품 수를 축소하고, 그만큼 군소업체의 매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또한, 유 교수는 직접 물건을 사서 판매하는 직매입형 플랫폼의 피해가 더 크다고 전망하며, “중개형 플랫폼의 독과점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국내 플랫폼의 재무 부담 증가와 함께 상품 다양성·가격 경쟁력이 줄면서 보다 싸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중국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날 토론자들도 플랫폼 모델 및 업체의 재무 건전성 등 시장 현실을 고려한 차등 정산 방식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다양한 문제점을 짚었다. 토론에 참여한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는 “상위 20% 매출이 나머지 80%를 압도하는 오프라인 유통과 달리, 롱테일 특성상 온라인은 상위 20%가 전체의 절반도 못 미친다"며 “플랫폼 규제 시 직접적인 영향은 롱테일로 향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끊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은 “유럽·일본 등에서는 정산주기가 최대 60일로 정해져 있고, 미국과 중국 등은 규제 없이 유통 시장 자율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산주기 단축이) 성장 핸디캡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투자 유치나 벤처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급 기한을 숫자로 못 박는 입법 시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정신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전 규제보다 사후 규제로 바꿔 법원을 통해 부당한 약정인지, 정당한 약정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산주기와 관련한 불공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여러 내용이 담긴 약관규제법을 통해 충분히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산주기 단축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선택권 축소·서비스 품질 저하·환불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전자상거래법상 최대 3개월까지 청약철회권 보장을 보장하는데, 정산이 이보다 앞서면 환불 재원이 소진돼 소비자 피해가 현실화된다. 이는 가장 큰 모순"이라며 “정산 압박으로 플랫폼의 유동성이 악화되면 적립금과 무이자 할부 등 프로모션도 축소돼 소비자 혜택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온실가스 감축 비용 산업계에 부담···인센티브 확대 필요”

정부가 올해 안에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를 수립하고 이를 국제연합(UN)에 공식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시장 기반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산업 에너지전환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은 우리 기업들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변화"라며 “산업의 에너지전환은 국가 경쟁력의 성패를 가르는 전략적 과제"라고 짚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 투자 계획과 실행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국내 주력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지원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재규 숭실대학교 교수는 “2018년 대비 53% 감축하는 방식으로 2035 NDC를 설정할 경우 203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3% 감소하고, 감축비용은 t당 최대 9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비용에 대한 산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석선희 나가사키대학교 교수는 “일본은 고령화, 노동력 감소, 내수 위축 등 구조적 제약에 대응하고자 'GX 추진전략'에 이어 'GX2040 비전'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GX 추진전략은 녹색 전환을 통해 탈탄소화, 안정적 에너지 공급,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2023년 7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이다. GX 경제 이행채 발행 및 탄소가격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올해 2월 나온 GX2040 비전은 2035년 및 204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탄소중립 산업 창출 및 공급망 고도화를 강조했다. 석 교수는 “일본은 업종별로 기술 유형 및 공정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고 GX 경제 이행채를 발행해 산업의 에너지전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정교한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안정적 재원 확보를 통해 기업들은 예측가능한 환경에서 경영 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함완균 솔루션 스트레트지 파트너스 대표는 “미국은 산업입지 정책을 통해 부지 무상 임대, 송전선 우선 구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 정부와 전력 공급업체는 10~20년에 걸친 전기요금 장기 계약을 통해 기업이 에너지비용을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기업이 5~15년 단위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기술 중립성, 행정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김진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국내 산업계는 산업 탈탄소를 위한 막대한 자본 투입 부담, 저탄소 혁신기술의 미성숙, 저탄소제품에 대한 시장 부족 등 삼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산업계가 봉착한 삼중고를 해소하려면 민간 투자 위험을 낮추고 리스크를 보장하는 금융상품을 도입하는 등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녹색산업 투자세액공제 및 청정에너지 생산세액 공제 등 시장 기반 인센티브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성봉 숭실대학교 초빙교수는 “정부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정책의 일관성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설계해야 한다"며 “분야별 특성과 기술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스 소식] 대성에너지, 인천도시가스,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가스기술공사

대성에너지(대표이사 박문희)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안전관리자 선임학교 115개교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안전관리 교육 및 특별 안전점검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시가스 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시설 점검과 함께 도시가스의 안전한 사용법과 시설 유지·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또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실무 핸드북'과 휴대용 소화기와 가스누출점검 탐지제 등을 함께 제공해 현장 관리자가 더 효율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성에너지 김석원 CS본부장은 “학교는 많은 인원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가스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점검과 교육을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가스 안전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성에너지는 매년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가스시설 특별점검, 가스사고 비상 대응훈련, 가스 안전 포스터 공모전과 시민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의식 제고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혁)는 21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임직원 및 가족들이 모금한 335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새생명찾아주식운동본부는 치유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상처받고 소외당한 이웃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희망과 새생명을 전달하는 봉사단체이다. 인천도시가스는 1998년부터 28년째 매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상규 경영지원담당 상무이사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가스는 지역봉사라는 경영이념 아래 새생명찾아주기운동 후원 외에도 저소득 아동 급식비 후원, 희망장학생 후원, YWCA 무료급식 지원 등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1일, 서울광역본부에서 공사의 수출기업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학계·시민단체, 수출지원기관(KOTRA, KTR), 해외인증기관(Intretek),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사의 수출지원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 등을 논의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수출지원기관과 공사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며, 인증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증 획득 지원 등 실질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찾아가는 현장 방문 해외인증 컨설팅 △인증비용 지원 △제품개발 지원 △해외인증시험 대행 등 해외인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 수출기업 지원 실적은 역대 최대인 13건을 예상하고 있다. 서원석 안전관리이사는 “논의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사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시가스협회(협회장 송재호)는 고객만족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도시가스 CS 우수사례 공모전'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응모작은 주제 적합성·진정성·사회적 공헌도·난이도를 기준으로 도시가스 CS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고객센터·콜센터별 각각 우수상 1편, 장려상 11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중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한국도시가스협회장상과 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최우수작으로 안전점검 중 미세한 연통구멍을 발견하고, 이를 계기로 189세대 전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정밀검사를 실시해 대규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던 삼천리 중동고객센터 황향자 점검원의 사례(우수사례명 : 연통구멍확인으로 인한 도시가스 전수정밀조사 사례)가 선정됐다. 송재호 회장은 “도시가스 고객센터·콜센터 직원들이야말로 고객과 가장 가까운 최일선에서 안전과 신뢰를 지키는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통해 고객 감동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감사실(감사실장 황병권)은 지난 17일 대전 본사에서 '청년감사위원 위촉식 및 청정(靑: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세대의 의사를 감사활동에 반영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획한 '청년을 담다(談:多)'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년감사위원 15명은 입사 10년 이내의 본사 및 전국 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향후 2년간 공사의 윤리·청렴 정책 및 감사제도 개선에 청년세대의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들은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감사정책을 제안하고,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에 참여할 예정이다. 송석훈 상임감사는 “청년세대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감수성은 공사의 청렴문화와 감사정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청년감사위원회를 통해 청년이 주도하는 열린 감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성일 체제’ 차백신연구소 “2027년 매출 창출 본격화”

“작지만 강한, 기술 중심의 백신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백신 파이프라인 집중 개발과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차바이오그룹 산하 차백신연구소는 연구용시약 판매에 기반한 연매출 3억원 수준의 외형으로 캐시카우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차백신연구소의 백신 매출 창출은 이르면 오는 2029년께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8월 한성일 대표가 취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한 대표 체제에 본격 진입한 뒤 차백신연구소도 상업화에 속도를 높여 백신 판매와 기술수출을 통한 현금창출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한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차백신연구소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백신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창출 시점을 오는 2027년까지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차백신연구소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적용된 대표 파이프라인이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CVI-CT-002'다. CVI-CT-002는 본래 인간을 대상으로 개발중이던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CVI-CT-001)의 타깃을 동물로 변경한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다. 차백신연구소는 CVI-CT-001의 타깃 변경 배경에 대해 “전임상 과정에서 반려견 등 동물을 대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시장에 출시된 기존 반려동물용 항암제는 일일 정맥투여 방식으로 반응률은 30%에 불과하다. 그러나 종양내 직접 투여 방식인 CVI-CT-002의 경우, 파일럿 연구(임상 1/2상)에서 3주간 주1회 투여한 것만으로 100% 반응률이 확인돼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게 차백신연구소의 설명이다. 이에 차백신연구소는 CVI-CT-002가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적응증 확장·기술수출 병행 전략 추진을 나서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피벗연구(임상 3상)를 완료해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대상포진 예방백신 후보물질 'CVI-VZV-001'도 차백신연구소의 성장을 견인한 중장기 동력으로 낙점됐다. 현재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의 독점 체제가 굳어진 형국이다. CVI-VZV-001가 싱그릭스와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공급이 가능해, 저렴한 가격과 공급 안정성을 토대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차백신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VI-VZV-001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차백신연구소는 내년 임상 2상이 본격화하는 동시에 기술수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CVI-JEV-001' △B형간염 치료백신 및 예방백신 'CVI-HBV-002' 등 파이프라인이 상업화를 위한 집중 개발 목록에 포함됐다. 면역증강 플랫폼 사업도 차백신연구소의 중장기 성장 전략 일환으로 선정됐다. 차백신연구소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면역증강제 라이브러리' 선정 사업을 기반으로 자사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리포-팜'을 기술수출·글로벌 파트너십 기회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에 mRNA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해 백신 플랫폼 개발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신규 파이프라인도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동·남미 등 중저소득 국가(LMIC)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지 개발과 생산협업 등 임상·생산·공공백신 입찰 등이 매출 확보 방안으로 구체화됐다. 유럽 등 선진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파이프라인을 공동개발하고, 기술수출 협의를 지속해 글로벌 규제 기준을 충족할 기반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한 대표는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잇는 부분은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턴어라운드시키는 것"이라며 “임상 중심의 성과 창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미국서 ‘굿윌스토어’ 사업모델 강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미국 굿윌스토어 본사에서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사업모델에 대해 강연했다. 2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달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굿윌스토어 본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의 성공모델로 인정받은 것이다. 임종룡 회장은 강연에서 △우리금융그룹 소개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의 협력 프로젝트 성과 △'굿윌기부함' 설치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굿윌스토어를 통한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해소 방안 등 우리금융만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상세히 소개했다. 강연에 참석한 미국 굿윌스토어 현지 임직원들은 우리금융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혁신적인 모델에 높은 관심과 찬사를 보냈다. 스티븐 프레스턴 굿윌스토어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전 세계 굿윌에 소개해 본보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지 임직원들 역시 이 모델을 해외 여러 굿윌스토어에 적극 전파하겠다고 화답했다. 굿윌스토어는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우리금융은 이를 금융업의 특성과 결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모델로 변화시켰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물품 판매 매장이다.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이후 '기증-재활용-고용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전 세계적인 사회공헌형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에 165개 지부, 330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국내에는 46개 매장에서 5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금융의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굿윌스토어 100호점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매년 6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건립하고, 발달장애인 직원의 1년 차 급여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상 속 기부문화를 독려하고자 우리은행 자동화코너(ATM)에 '굿윌기부함'을 설치하고, 그룹 대표 앱인 '우리WON뱅킹'에도 기부 채널을 개설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폐쇄 예정이었던 영업점의 규모를 축소시켜 운영을 유지하면서도 'Shop-in-Shop(숍인숍)' 형태로 굿윌스토어를 입점시켰다. 이는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사회공헌 효과를 내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26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며 “이러한 선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함저협, ‘음저협의 불공정 거래행위’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는 지난 20일 법무법인 린을 통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고는 음저협이 유튜브 레지듀얼 사용료의 정산 과정에서, 자신이 관리하지 않는 저작물의 사용료가 포함된 금액을 사실상 독점 수령한 뒤 정산을 지연·은폐했다는 의혹에 근거하고 있다. 레지듀얼 사용료는 유튜브에서 사용된 음악저작물 중 권리자가 특정되지 않거나 제때 청구되지 않아 발생한 잔여 저작권 사용료를 뜻한다. 함저협은 2020년부터 음저협에 정산자료 공개와 투명한 분배 절차를 요구해 왔으나, 음저협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거나 불필요한 절차를 강요함으로써 경쟁단체의 정산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함저협은 “음저협이 경쟁단체의 정산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저작권 이용정보 접근을 제한하며, 권리를 보유하지 않은 저작물의 사용료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관리해 온 구조적 불공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식적으로 정부 인가를 받은 복수 저작권관리단체의 정산조차 3년이 걸렸다는 것은, 시장에서의 공정경쟁이 이미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방증"이라며, “이는 단순한 행정 지연이 아니라 경쟁단체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봉쇄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함저협은 음저협의 정산 지연 배경에는 자료 접근 통제, 절차의 복잡화, 비회원 저작물 사용료의 불투명한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월 20일 음저협이 승인받지 않은 비율로 방송사에 사용료를 부과한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결했고, 서울고등법원도 지난 5월 1일, 경쟁단체의 징수활동을 방해한 행위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함저협은 이번 조치가 “단체 간 이해관계가 아닌, 대한민국 음악창작자 전체의 권리와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공익적 대응"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복원하고, 모든 음악저작권자가 동등한 권리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음악창작자가 자신의 음악 이용내역을 확인하고 정당한 대가를 투명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법적 조치를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정보보호 강화 방향 공유

신한금융그룹이 22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데이터 혁신을 위한 개인정보 정책 방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금융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됨에 따라 이사회 및 그룹 경영진의 정보보호 인식과 실행 의지, 감독체계 등에 대한 실행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신한금융은 올해 9월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에 금융보안원장을 초청해 '금융보안의 중요성과 이사회 고려사항'에 대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교육은 최장혁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AI 시대 개인정보 중요성을 중심으로 역할 및 리스크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교육 직후 진행된 그룹 CEO 주최 사장단 회의에서도 정보보호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그룹 차원의 보호체계 강화 방향을 공유하고, 그룹사별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정보보호는 단순한 보안업무를 넘어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인식과 감독이 요구되는 그룹의 핵심 경영과제"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한 보호체계와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