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포항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최종 점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경북도 미래첨단산업과장과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배터리첨단산업과장, 경북테크노파크·포항테크노파크·POMIA 관계자, 경북 포항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프로그램별 추진상황과 안전·의전 등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은 경북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로, '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외 3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정부 기관이 참여해 기술과 정책, 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포항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열어온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기술·투자·협력 기능이 융합된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번 엑스포의 기업전시관은 포항의 대표 앵커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구성돼,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소재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선보인다. 또한 지역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해 소재·장비·공정혁신 분야의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엑스포 기간에는 △기업전시관 △국제컨퍼런스△ 투자상담회 △기업 네트워킹 △배터리 산업 현장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제컨퍼런스에는 한국과 독일, 북유럽 4개국(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아이슬란드) 등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핵심 파트너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혁신' △'에너지 전환' 등 주요 의제를 다루며 국가별 산업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특화단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미래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 시민·기업·행정이 함께해야"… 산업·생활 전반 탄소중립 실천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7일 한동대학교 효암관에서 포항시탄소중립지원센터,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2025 포항시 탄소중립 포럼'을 열고 지역 차원의 녹색성장 전략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심화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기업인과 시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김정인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기후위기와 포항시, 시민의 탄소중립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포항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민·기업·행정의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주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를 주제로, 물질흐름분석(MFA)과 전과정평가(LCA)를 통합한 분석 모델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은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선 자원순환 기반의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이행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최지원 기후변화센터 사무국장은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실천 혁신'을 주제로, 탈플라스틱 운동과 일상 속 순환경제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최 사무국장은 “시민의 작은 행동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며 시민 참여 중심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후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황철원 포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곽상훈·양희진 한동대학교 교수, 이성재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김경범 포항YMCA 이사장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포항시의 탄소중립 정책 현황과 과제를 진단하고, 산업도시로서의 특성을 고려한 '포항형 탄소중립 실천모델'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도명 포항시 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이 포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해 미래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업·생활·에너지 부문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민관협력형 녹색도시 거버넌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동대와 협력해 33개 언어 지원… “글로벌 미식 도시 포항 조성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동대학교와 협력해 '다국어 QR 음식 메뉴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식 메뉴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3개 언어로 번역한 QR 코드 메뉴판을 제작해 외식업소에 무료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외식업소의 번역 및 인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외국인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시는 APEC 관련 국제행사와 향후 국제회의 개최에 대비해 50여 개 음식점을 1차 대상으로 선정, 이달 말까지 QR 메뉴판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나머지 50개소를 추가 모집 중이며, 접수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업자로, 신청 방법과 서식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업소에는 QR 메뉴판 5세트(외부용 아크릴 1개 포함)가 무상 제공된다. 또한 메뉴 사진 촬영부터 번역, 디자인, 인쇄, 설치까지의 전 과정을 전문가가 직접 지원하며, 제작 후 1년간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업소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고품질의 다국어 서비스 환경을 갖출 수 있어, 외국인 고객 만족도와 업소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동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는 민·관 연계형 지역 서비스 혁신사업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외식업계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이 편리하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글로벌 미식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양군,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개관…여성 독립운동 정신 되새겨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기자 영양군은 27일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에서 개관식을 열고, 여성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남자현 지사는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로, 영양군은 그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년에 걸쳐 총사업비 약 80억 원을 투입해 1만2379㎡ 부지에 기념관, 생가, 추모각, 추모비, 가묘 등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완성됐다. 이날 개관식은 건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기념강연,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념관 전시물을 관람하며 남자현 지사의 독립운동 발자취와 생애를 되돌아보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지사의 희생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자현 지사께서 보여주신 불굴의 애국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며 “경북 유일의 여성 독립기념관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후세에 독립운동 정신을 전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개관으로 영양군은 독립운동의 고장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애국선열들의 뜻을 후대에 전하는 역사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iM뱅크 소식

경마공원·금호초 복합시설 등 지역 핵심사업 점검… “창의적 행정으로 시민 요구 대응해야"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제248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집행부 각 부서의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는 내년도 정책 추진 방향을 사전 점검하고 현안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각 부서의 주요 사업을 꼼꼼히 살피며 시민 편의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 금호초등학교 복합시설 건립, 돌봄통합서비스 시행 등 굵직한 사업들의 철저한 준비와 부서 간 협력을 당부했다. 우애자 의원은 경로당 환경 개선사업과 관련해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절차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행복센터 주변 교통 안전 대책과 평생학습관 주차난 해소 방안을 함께 주문했다. 김상호 의원은 금호초등학교 복합시설 건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강조하며, 808번 시내버스 노선 재운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김종욱 의원은 “금호(경마공원)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영천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선결 과제를 신속히 해결해 2단계 사업까지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우 의원은 지역 축제의 먹거리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상인단체와 협력해 지역 대표음식의 품질을 높이고, 사계절 페스티벌 추진계획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문 의원은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식 위주의 무상급식을 석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경북도와 협의하라"고 제안했다. 이영기 의원은 종합스포츠센터 시설 보수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 연계 추진을 주문했다. 하기태 의원은 야사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이 연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권기한 의원은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 이후 늘어난 관광 수요에 맞춰 숙박·음식 인프라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갑균 의원은 내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서비스와 관련해 “사회복지과와 보건소의 협업 체계를 확립해 재택의료케어센터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수예 의원은 “경마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분진 피해 보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개장 후 방문객 유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2026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공직자들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시민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각 분야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영천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48회 임시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진행한 뒤 31일 제7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 예술치료 인재양성·공동연구·사회공헌까지 '상생 협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학과가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손잡고 지난 16일 대가대병원에서 병동 입원환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 및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현장 중심 예술치료 전문인력 양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사회공헌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부설 DCU예술치료센터가 함께 참여해 학문·임상·지역사회를 잇는 통합적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DCU예술치료센터는 한국연구재단에 등록된 연구소이자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음악·미술·심리상담 등 통합 예술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병원, 복지시설, 학교 등과 연계한 임상 실습 및 연구를 통해 정신건강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수아 대구가톨릭대 예술치료학과장(DCU예술치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예술치료의 임상 현장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 환경에서 전문성을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원 대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입원 및 외래 환자들에게 보다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참여는 의료진에게도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경험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감성·자율주행·로봇공학 등 융합연구 성과 공개…'AI 교육 선도대학' 입지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감성AI·미래 모빌리티·로봇공학 등 첨단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참여를 통해 계명대는 AI 교육 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상과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FIX 2025'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ROBEX 2025', 'AX·Security Insight 2025 In Daegu' 등 세부 전시와 학술행사로 구성돼 AI 기반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계명대는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작자동차와 1/5 스케일 자율주행차(We-Meet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AI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탑재된 체험형 플랫폼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 주도형 캡스톤디자인 교육이 실무형 인재양성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ROBEX 2025 전시관에서는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6족 보행 로봇', '눈동자 인식 로봇팔', '수중·육상 겸용 로봇팔' 등 다양한 AI 융합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산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용·교육용·산업용 로봇을 함께 전시하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무 중심 연구 성과를 보여줬다.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는 'AX·Security Insight 2025 In Daegu' 세션에서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되는 감성 인공지능(Emotional AI)'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감성 인공지능은 단순한 데이터 해석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계명대는 이러한 차세대 AI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AI와 혁신기술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및 융합연구를 통해 AI·미래모빌리티·로봇공학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기술 확산과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창업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서 1100여 명 참여…식습관·위생 교육 흥미롭게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2~23일 이틀간 등록 급식소 57개소, 어린이 1166명을 대상으로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어린이 영양 뮤지컬 '채소나라 콩콩이' 공연을 열었다. 이번 뮤지컬은 손 씻기, 골고루 먹기, 음식 남기지 않기, 저염·저당 실천 등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즐겁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형 공연이다. 노준희 수성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급식소와 노인·장애인 대상 사회복지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관리, 식단·조리법 개발, 식생활 교육 등 전문적인 급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통 물품 일괄계약으로 업무 경감·청렴도 향상…최근 4년간 331억 아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도 각급 학교와 산하기관의 공통소요 물품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방식으로 통합구매해 4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구매'는 학교를 비롯한 기관별로 수요가 겹치는 물품을 묶어 공동 발주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데스크톱 컴퓨터 △액정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TV △전자복사기 등 정보화기기와 사무기기를 일괄 구매·보급했다. 특히 노트북, 스마트TV, 전자복사기 등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이 아닌 품목을 MAS 2단계 경쟁 입찰로 진행해 조달청 종합쇼핑몰 등록가 대비 평균 52% 할인된 가격에 납품받았다. 이를 통해 36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절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통합구매 방식을 도입해 예산 효율화와 계약의 투명성 제고,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2012년 컴퓨터 구매를 시작으로 TV, 사물함, 급식기구, 공기청정기 등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으며, 최근 4년간(2022~2025년) 절감액은 총 331억 원에 이른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통합계약은 효율적 예산 집행과 청렴도 제고, 학교업무 경감의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공통소요 물품의 통합계약 규모와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운영기본경비나 목적사업비로 전출하지 않고, 교육청 사업비로 직접 편성·집행하는 원칙을 유지하며 통합계약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품목 확대와 계약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앱 첫 가입·'잠자는 내돈 찾기' 참여 고객에게 한정판 헤이즐넛 메뉴·시그니처 라떼 증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와 손잡고 고객 참여형 제휴 이벤트 '안녕, iM뱅크·안녕, 내 꽁돈'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서비스 이용 활성화와 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을 목표로 기획된 마케팅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iM뱅크 앱 신규 가입자와 '잠자는 내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이디야커피의 인기 메뉴 쿠폰이 제공된다. 첫 번째 이벤트인 '안녕, iM뱅크 안녕, 헤이즐넛'은 iM뱅크 앱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휴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이자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 권성준 셰프('나폴리맛피아')와 이디야커피가 협업한 특별 한정판 메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젤라또 카페모카, 헤이즐넛 티라미수 등 3종 메뉴로 구성된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1월까지 한정 판매되며, iM뱅크 첫 로그인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100% 당첨 쿠폰이 지급된다. 두 번째 이벤트인 '안녕, 잊고 있던 내돈'은 기존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잠자는 내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휴면계좌를 조회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이디야커피 시그니처 라떼 쿠폰이 증정된다. 해당 서비스는 1년 이상 거래 내역이 없는 200만 원 이하의 소액 계좌를 찾아 잔액을 통장으로 이전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는 기능으로, 고객의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금융을 생활 속 재미와 혜택으로 연결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이디야커피와의 협업은 세 번째로,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금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벤트 참여와 관련된 상세 내용은 iM뱅크 앱 혜택 페이지와 이디야멤버스 앱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대구북구,대구대,DGIST,대구보건대 소식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안전관리 본격 점검 부군수 주재 안전관리계획 심의회 열고 분야별 사전 대비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김동기 부군수 주재로 '2025년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 관련 기관과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분야별 안전대책과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심의회에서는 교통 혼잡, 응급 상황 대응, 전기·가스 시설 점검, 관람객 안전 관리 등 세부 계획이 검토됐다. 또한 각 기관별 역할과 협력체계를 명확히 하여 대회 기간 중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청도의 오랜 전통인 민속 소싸움대회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청도의 문화를 체험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대회 개최 전 전기·가스·소방·시설·교통·보건·위생 등 유관 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달서구, 두류젊코 축제 상권이 살아났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열린 축제"…거리 곳곳 웃음과 열기로 가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두류젊코 상권이 이틀간 축제의 열기로 들썩였다. 지난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두류젊코 축제'가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광역시, 달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재)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관한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류 젊음의 거리, 두류먹거리타운, 두류지하상가 등 상권 전역이 축제 공간으로 변신했다. 거리 퍼레이드, 코스프레 콘테스트, 버스킹 공연, 체험·전시·북콘서트·플리마켓 등 시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상권 곳곳을 채웠다.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주민들은 가족 단위로 몰려들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독도의 날'을 기념한 특별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독립운동가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자 관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코스프레 경연대회는 서대구세무서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예선을 통과한 19팀이 영화·만화·게임 속 캐릭터로 분해 무대를 장식했으며, '진격의 거인' 속 유미르 캐릭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언맨', '베르제브몬' 등 13팀이 각 부문 상을 받으며 현장은 열정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달서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두류젊음의 광장, 두류먹거리타운, 신내당시장 및 두류1번가 지하상가 등 5개 상권을 '지역 대표상권'으로 육성하는 '두류젊코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젊코 축제는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축제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두류젊코를 가족·연인·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구 북구서 한국문화 '오감 체험' 사격·민요공연·떡볶이 페스티벌까지…“한국의 매력 느꼈어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24일 관내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북구의 관광 자원과 문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경북대학교와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중국·몽골·대만·튀르키예 등 4개국 출신 2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전문 지도 아래 전투체험사격과 클레이사격을 직접 체험하며 색다른 짜릿함을 느꼈다. 이어 어울아트센터로 이동해 우리 민요 공연을 관람했다. 북구문화예술회관 소속 예술단의 무대에서는 장단과 소리의 울림에 맞춰 외국인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공연 후에는 전통악기와 민요의 특징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적극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오후 일정에서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떡볶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를 직접 맛보았다. 참가자들은 전통 떡볶이부터 퓨전 메뉴까지 다양한 요리를 즐기며 “매운맛 속에 한국의 정(情)이 느껴진다"며 웃음을 지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대학생들이 북구의 문화적 다양성과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들이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세계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민간 홍보 사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대, 'DU 채용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성황 “현직자와의 만남으로 취업 자신감 높였다"…동문 멘토링·반도체 채용설명회 등 운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3~24일 본관 1층 성산라운지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2025학년도 DU(Daegu University) 채용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의 일환으로, 우수기업 인사담당자와 동문 멘토,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학생들에게는 현장 채용 흐름을 직접 경험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장은 △우수기업 초청관 △동문 멘토링·직무컨설팅관 △진로·취업상담관 △반도체 채용설명회관 △이벤트관 등 30여 개 부스로 운영됐다. 반도체·IT·공공기관 등 주요 분야의 우수기업 10여 곳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인턴십, 자격증 취득, 채용 절차 안내 등을 진행했다. '동문 멘토링·직무컨설팅관'에서는 각 전공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직접 멘토로 나섰다. 학생들은 기업별 입사 전략과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준비 요령을 1:1로 컨설팅받으며 실무 중심의 조언을 들었다. 특히 24일에는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취업성공 선배와의 잡(Job)담(談)' 토크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회 각계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생생한 취업 노하우를 전하고, 진로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진로·취업상담관'에서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일학습병행제 등 교내 취업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진로 상담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증명사진 무료 촬영, 메이크업·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등 이벤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는 학생들이 기업 관계자 및 동문 선배들과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인 취업 감각을 높일 수 있었던 현장형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현직자 네트워킹과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자신감과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GIST, 식물 잎 노화 결정하는 '분자 스위치' 세계 최초 규명 핵에서 만들어진 RNA가 엽록체로 이동해 노화 시점 조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임평옥·이종찬·김민식 교수 공동연구팀이 식물 잎이 언제 늙기 시작하는지를 결정하는 새로운 '분자 스위치'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핵에서 만들어진 RNA가 엽록체로 이동해 잎의 노화를 조절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물의 잎은 엽록체를 통해 광합성을 수행하며 성장 에너지를 만든다. 그러나 일정 시점이 지나면 엽록체는 분해되어 씨앗이나 뿌리로 영양분을 보내는 자원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엽록체 기능 전환'은 식물의 생존과 번식 전략에 결정적이지만, 지금까지 그 전환 시점을 조절하는 분자적 원리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모델식물인 애기장대(Arabidopsis)를 이용해 엽록체 유전자 발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긴 비번역 RNA(lincR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새로운 조절 인자인 'CHLORELLA RNA'를 발견했다. 이 RNA는 단백질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다른 유전자들의 작동을 조율하는 일종의 '세포 내 지휘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고분해능 질량분석과 단일분자 이미징 기술을 결합해 CHLORELLA RNA가 핵에서 전사되어 세포질을 거쳐 엽록체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RNA는 엽록체 내 유전자 전사 복합체(PEP complex)의 단백질과 결합해 엽록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결국 CHLORELLA RNA의 발현 수준이 높을 때는 광합성이 활발히 유지되지만, 감소하면 엽록체 분해와 잎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GLK 전사인자(Golden2-Like transcription factor)가 CHLORELLA RNA의 발현을 조절한다는 점도 규명했다. 성장기에는 GLK가 활발히 작동해 CHLORELLA RNA의 발현을 높이고 광합성을 유지하지만, 노화 단계에 접어들면 GLK 활성이 떨어져 RNA 발현이 감소하고 엽록체 기능이 정지되는 것이다. 임평옥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긴비번역 RNA가 식물 노화에 어떤 시공간적 조절을 하는지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데 학문적 의미가 크다"며,“RNA 이동을 시각화한 바이오 이미징 기술과 RNA-단백질 상호작용 분석을 융합해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접근은 잎의 발달과 노화를 제어해 작물의 광합성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임평옥(공동교신) 교수팀의 강명훈·이주현 박사, 이종찬(공동교신) 교수팀의 김진광 학생, 김민식(공동교신) 교수팀, 곽준명 교수팀, 연세대학교 양성욱 교수팀 등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및 기초연구실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식물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IF 13.6)'에 게재됐다. ◇대구보건대, 교원 대상 'AI 기반 전공 역량 강화 연수' 성황 디지털 전환, 교육의 새 지평 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전공 역량 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구시가 육성 중인 5대 신산업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부상과 보건·의료 현장의 AI 활용 확산에 대응해 교수자의 교육 설계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연에는 조재영 클라우드서비스코디 대표와 이상은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대표가 나서 각각 'AI로 여는 디지털헬스케어시대', 'AI 대전환시대,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두 강연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교육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AI는 교육 현장의 통찰을 확장하는 파트너"라며, 교수자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혁신의 주체로 서야 함을 강조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강연에 그치지 않고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원들은 생성형 AI와 다양한 협업 툴을 직접 활용해 강의 콘텐츠를 설계하고,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실습을 통해 AI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협업, 디지털 평가 도구를 결합한 프로젝트 수행으로 대학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교원이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교수자들이 AI 기반 교수 혁신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납세자권익보호 우수사례’ 도내 우수상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안내 강화…납세자 신뢰 행정 실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24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 경상북도 납세자권익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영천시는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취득세 감면 및 추징 안내문'과 'SMS 이중 안내체계'를 도입해 납세 편의를 높였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요건과 절차를 집중 안내함으로써, 감면 조건을 몰라 추징되는 사례를 예방하고 납세자의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줄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는 이를 통해 납세자와 행정 간 신뢰를 회복하고, '사전 예방형 세무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민원에도 귀 기울이고, 납세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납세자보호관은 납세자가 부당한 세무 처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고충민원 해결과 권익 옹호를 담당한다. 영천시는 청렴감사실 내에 보호관을 두고 납세자의 고충 해소와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영천시, '농림어업총조사' 조사요원 120명 모집 11월 20일~12월 22일 실시…“지역 통계조사 참여로 농어업 발전 초석 다진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내달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실시되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앞두고 조사요원 12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조사는 11월 20일부터 인터넷 조사가 시작되며, 12월 1일부터는 방문 면접조사도 병행된다. 모집 인원은 조사원 104명, 조사관리자 13명, 조사지원담당자 3명 등이다. 지원 자격은 영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으로,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조사 대상자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 가구주택기초조사 등 대규모 통계조사 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조사관리자·조사지원담당자는 10월 31일까지, 조사원은 11월 10일까지다. 접수는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www.affcensus.go.kr)를통한 인터넷 접수 또는 영천시청 정책기획실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림어업총조사는 우리 농업·임업·어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 통계조사"라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참여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만 60세 이상 대상 '무료 안(眼) 검진' 실시 30일 청통면종합복지타운서 진행…“눈 건강은 곧 삶의 질"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통면종합복지타운 1층 건강증진실에서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지역 주민의 눈 건강을 지키고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영천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 소속 안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며, 시력·굴절·안압 측정은 물론 세극등현미경과 안저 검사 등 다양한 항목의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 검사 결과에 따라 돋보기나 안약이 필요한 경우 무료로 지원된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노년기에는 백내장, 녹내장 등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급증하는 만큼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무료 안 검진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시력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활의 고장 예천, 가을을 쏘다…‘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 10월 31일 개막

전통 활과 농산물이 어우러진 3일간의 대향연, 한천체육공원에서 펼쳐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이 올가을 또 한 번 전국의 이목을 끈다. 활의 고장답게 전통 궁도와 첨단 기술, 그리고 지역 농산물이 어우러지는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3일간 열린다. 올해 축제는 'K-Ar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와 '활축제와 함께하는 활력UP 농산물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활의 유구한 전통과 예천 농업의 풍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예천만의 색깔이 뚜렷한 가을 축제다. ▲활의 도시, 예천이 다시 활시위를 당긴다 예천활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전통 활문화의 본고장임을 상징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통궁 제작과 현대 스포츠로서의 양궁까지, 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콘텐츠로 한층 풍성해졌다. 축제의 핵심 공간인 '활전시관'에서는 한국과 세계 각국의 활이 전시되고, 국가무형문화유산 김성락 궁시장이 직접 활 제작 시연을 펼친다. 또한 예천 출신의 신궁 김진호·윤옥희·김제덕 선수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AR·VR 체험존에서는 가상 공간 속 활쏘기를 통해 첨단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활쏘기 체험장'도 인기다. 국궁, 양궁, 동물사냥 등 다양한 형태의 활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특히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활 공성전'은 관람객들이 직접 팀을 나눠 벽돌 성벽을 맞히며 승부를 겨루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예천만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청소년댄스공연, 전통놀이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여기에 지역 상인과 농민이 함께 운영하는 '활딱팔딱장터'가 문을 열어, 지역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예천의 활력 넘치는 가을을 완성한다. ▲'활력UP 농산물축제', 예천의 풍요를 맛보다 활축제와 함께 열리는 '2025 예천농산물축제'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열린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예천의 대표 특산물인 쪽파와 사과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축제의 중심에 선다. '예천쪽파페스타'에서는 쪽파요리경연대회, 쪽파김치·만두·주먹밥 만들기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예천사과월드컵'은 관람객이 직접 시식과 투표를 통해 '가장 맛있는 사과'를 뽑는 참여형 이벤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읍·면 단위 농산물 판매부스, 친환경 농산물 전시관, 농업인 체험부스 등이 운영되어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실속형 장터로 꾸며진다. 개막일인 31일에는 흑응풍물단의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열고, 어린이집연합회 합동 공연, 허수아비 만들기 전시, 쪽파 요리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이튿날에는 NH농협 예천군지부 주관 '오색가래떡 뽑기 행사'가 진행돼 군민 화합과 풍년 기원을 함께 나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사과월드컵 결승전과 시상식, 쪽파 요리교실, 폐막식으로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전통·문화·경제가 만나는 융합형 축제 이번 축제는 활과 농산물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 정체성과 경제 활성화, 문화관광의 융합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활을 통해 전통을 잇고, 농산물을 통해 지역경제의 숨결을 살리는 '예천형 통합축제 모델'로 평가받는다. 예천군 관계자는 “활과 농산물이라는 두 상징 자원을 하나로 묶어, 예천의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축제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활축제와 농산물축제는 우리 군의 역사와 문화, 농업의 가치가 어우러진 대표 가을 축제"라며 “활로 정신을 세우고 농산물로 생명을 키워온 예천의 자긍심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영주.봉화, 지역의 열정과 화합으로 물든 가을

◇와룡, 고구마 향기 가득한 가을 축제 '성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와룡면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주제로 한 '제3회 와룡 속 깊은 고구마 축제'가 지난 25일 와룡문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와룡면이 주최하고 와룡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단 하루 동안 12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지역 대표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축제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군고구마와 고구마붕어빵 등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시식과 공연, 주민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와룡면의 특산품인 '속 깊은 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향이 행사장 전체를 물들이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됐다. 지명숙 주민자치위원장은 “풍성한 수확만큼이나 주민이 함께 준비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감격스럽다"며 “와룡 고구마의 맛과 즐길 거리로 가을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권순익 와룡면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봉화, 2027 경북도민체전 공동유치 '맞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와 봉화군이 2027년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공동개최를 목표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양 지자체는 지난 27일 영주시민운동장 상설회의실에서 '영주·봉화 도민체육대회 유치추진위원 위촉식'을 열고 유치 전략 수립과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박현국 봉화군수, 체육회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으며, 김경준 영주시체육회장과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향후 △도민체전 유치 필요성 검토 △개최 기대효과 분석 △인프라 구축 계획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세부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지역은 '하나된 영주·봉화, 함께 여는 경북의 미래'를 공동 비전으로 내세우며, 체육대회를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양 지역이 힘을 합친다면 도민체육대회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국 군수는 “도민체전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화합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청년이 함께 만든 '화합의 날'…정책 소통의 장 열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제1회 봉화 청년 화합의 날'을 개최하며 지역 청년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과 행정이 직접 만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 열린 '청년정책 소통 라운드'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해 사전 접수된 청년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군정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청년 간 친목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자유 네트워킹이 진행됐고, 'APEC 성공개최 붐업 퍼포먼스'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으로 전국적인 참여 분위기를 공유했다. 이튿날 참가자들은 솔향촌에서 숙박 후 'K-베트남밸리 대상지'를 방문해 청결 캠페인을 실시하며 지역 자원을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현장 체험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현국 군수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봉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기 청년정책협의체 회장은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전통의 맛·첨단의 힘 한자리에...경북교육청, 혁신·과학인재·조직화합 3박자 성과

◇APEC 무대서 '경북 K-푸드' 세계를 사로잡는다…전통의 맛·첨단의 힘 한자리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가 세계 미식의 무대로 변신한다. 경북도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경북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역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홍보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북문화재단이 손을 맞잡고 기획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각국의 경제지도자와 기업인에게 '경북의 맛'과 '한국의 정통성'을 함께 알리는 전략적 공간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북 K-푸드'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은 △전통주 △수출 농식품 △신선 농산물 △가공식품 등 4개 존(Zone)으로 나뉜다. 안동소주와 막걸리, 전통 와인 등 지역 술의 품격을 선보이는 전통주 존에서는 'K-주류'의 저력을 알리고, 냉동김밥·떡볶이·라면 등 한류 음식의 상징인 수출 농식품 존에서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익숙한 K-푸드의 현주소를 제시한다. 포도·사과·참외 등 '경북 3대 과일'을 중심으로 꾸며진 신선 농산물 존은 산지 직송 품목을 중심으로 신선도와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또 가공식품 존에서는 쌀가공품, 장류, 인삼제품 등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경북 농식품 산업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제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한글과 영어로 된 안내문, 상영 영상, 브랜드 스토리 등으로 구성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맛'과 '문화'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와 식품명인이 참여하는 전통 식문화 시연이 진행돼, 경북의 맛과 손맛의 깊이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홍보관 운영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집중된다. 'K-푸드와 전통음료·주류의 만남'을 주제로 하루 두 차례(오후 2시, 4시) 시식 프로그램이 열리며, 진행요원은 전통 복식 '수라간' 의상을 착용해 궁중의 멋을 연출한다. 시식 메뉴에는 떡볶이·라면·식혜 등 스트리트푸드부터 잡채·부각·한방차·과일소주 등 전통식까지 망라된다.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K-푸드 선호도 투표'와 인터뷰도 진행돼, 실질적인 홍보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행사 기간 동안 (주)경북통상이 주관하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도 병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APEC 21개 회원국 간 교역 협력의 물꼬를 트고, 지역 농식품의 수출 기반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북 농식품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결정적 무대가 될 것"이라며 “K-푸드의 중심지로서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3분기 우수부서 4곳 선정…디지털·의료·에너지·해양레저 선도 경북도가 3분기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낸 4개 부서를 우수부서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디지털메타버스과, 공공의료과, 미래에너지수소과, 해양레저관광과가 주인공이다. 디지털메타버스과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와 '2026 정션아시아 해커톤' 유치로 도의 디지털 혁신을 국내외에 각인시켰다. 또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1억 원을 확보해 경북의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공공의료과는 95억 원을 투입해 '1시간 내 필수 진료망'을 완성,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의료 공백을 해소했다. 미래에너지수소과는 구미 국가산단이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로 선정돼 국비 500억 원을 확보했으며, 1조 2천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협약으로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해양레저관광과는 포항시가 국비 1000억 원 규모 '글로벌 복합해양레저도시' 공모에 선정되도록 이끌며, 1조 3천억 원대 관광 인프라 구축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디지털·의료·에너지·해양레저 산업의 성과는 미래 경북의 성장 동력"이라며 “공직자들의 실천력이 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 자치경찰, 도민 신뢰도 상승…'인지도 50% 돌파' 경북자치경찰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자치경찰제에 대한 도민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1.9%였던 인지도가 올해 50.9%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만 19세 이상 도민과 자치경찰 담당 경찰공무원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민 절반 이상이 언론(44.7%)을 통해 자치경찰제를 접했으며, 홍보 수단으로는 SNS 등 온라인 매체(41.7%)를 가장 선호했다. 도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8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범죄예방 활동과 생활치안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으며, 유흥가·번화가를 가장 취약 지역으로 꼽았다. 한편, 경찰공무원 조사에서는 복리후생과 직급체계 개선, 독립 재원 확보가 제도 안착의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손순혁 자치경찰위원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 맞춤형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적극행정 1등 기관' 재입증…현장 혁신이 만든 전국 최다 수상 실적 경북도교육청이 또 한 번 '적극행정 1등 기관'의 명성을 증명했다. 교육부가 주관한 '2025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 수상하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경북교육청이 수년간 추진해 온 '현장 중심 문제해결 행정'의 결실로 평가된다. 단순한 지시행정이 아니라, 교직원 스스로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실천형 적극행정 문화'가 조직 전반에 정착한 결과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교 급식소용 안전장갑(말림방지장갑)'은 전국 최초로 개발된 현장 맞춤형 안전장비로, 급식소 회전기계에 손이 끼이는 사고를 원천 차단했다. 급식 종사자의 제안에서 출발한 이 장갑은 '회전체 끼임 방지 기술'을 적용해 사용 중 자동으로 분리되도록 설계됐다. 현재 경북 내 모든 급식소에 전면 보급돼, 사고율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업무 효율도 높였다는 평가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박찬병 주무관(교육안전과)은 “작은 불편도 현장에서 외면하지 않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짜 적극행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제도화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적극행정을 일회성 성과로 끝내지 않기 위해, 포상금·인사 인센티브·휴가 등 실질적인 보상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적극행정은 단순히 열심히 하는 행정이 아니라, 현장의 불편을 제도 개선으로 해결하는 행정혁신"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학부모·학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과학중점학교 학생연합캠프…日 SSH학교와 손잡고 국제 과학교류의 장 열다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25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Miracle@Science 학생연합캠프'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포항과 경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도내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의 탐구역량을 강화하고, 과학문화 확산 및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구미고, 계림고, 김천여고, 포항고, 포항이동고, 문경여고, 청도고, 함창고, 구미여고, 상주고, 영천고, 안동고 등 12개 학교의 과제연구 우수팀 24팀, 총 8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지도교사와 담당자를 포함하면 110여 명이 함께한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첫날 포항공대(POSTECH) 인공지능연구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의 특강과 함께 이공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저녁에는 포항서밋컨벤션으로 이동해 'STEAM 메이킹 활동'이 열렸다. 학생들은 코딩과 피지컬 컴퓨팅을 접목한 창의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협업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웠다. 둘째 날은 계림고등학교에서 '학생 연구 과제 발표회'가 이어졌다. 생명과학, 화학·환경, 물리·지구과학·정보 등 3개 분야별로 나뉘어 각 학교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단순한 실험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 설정·가설 검증·데이터 분석 과정까지 학술적으로 풀어내 높은 수준의 발표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캠프는 일본 오사카부의 SSH(Super Science High School)인 토요나카고등학교와 오테마에고등학교가 특별 참가하면서 국제 과학 교류의 폭을 넓혔다. 양국 학생들은 영어로 토론하며 연구 방법을 비교하고, 공동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캠프 마지막 일정으로 학생들은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에서 열린 'K-EDU EXPO'를 참관했다. 미래형 교육기술과 창의융합 학습 콘텐츠를 체험하며 과학기술과 교육의 융합 가능성을 직접 느끼는 시간이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성장하는 주체적 과학학습의 장이자,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사립학교 행정직원 한마음체육대회…700명 모여 '소통과 화합의 장' 경북도 내 사립학교 교육행정직원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땀방울을 흘렸다. 경북교육청은 25일 안동 경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제8회 경상북도 사립학교 교육행정직원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사립학교 행정직원 간의 유대와 협력 정신을 강화하고, 업무 정보 교류를 통한 역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사립학교행정실장협의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코로나 이후 재개된 대규모 대면행사로 의미가 크다. 개회식에서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박귀훈 경북교육청 행정지원국장 등이 참석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진행된 명랑운동회에서는 학교별 팀워크를 뽐내는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고, 무대에서는 노래자랑과 초청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운동장을 가득 채운 함성과 웃음 속에서 직장과 지역을 넘어선 '하나된 공동체 의식'을 확인했다. 특히 각급 학교에서 쌓인 실무 노하우와 행정사례를 공유하며, 사립학교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박귀훈 행정지원국장은 “행정직원들이 현장에서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사학행정의 신뢰와 품질을 높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립학교 교육행정이 더욱 전문화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교육행정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칠곡군, 중국 전기차 전장시장 공략 나섰다

“행정이 함께 나선 현장 수출지원, 기업 신뢰 높인다" 자동차부품·소비재기업 10곳, 선전 '메가쇼'서 수출 상담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지역 제조업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경북 칠곡군이 전기차·스마트모빌리티 전장(電裝) 시장이 급성장 중인 중국을 향해 수출 공략에 나섰다. 칠곡군은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선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현지 시장의 수요와 기술 흐름을 직접 점검하며 '실질형 수출 협상'에 나섰다. 선전은 중국 내 전기차 산업의 심장부로, 글로벌 완성차·부품 바이어가 집중된 핵심 시장이다.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칠곡군 무역사절단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군의회 의장, 오종열 군의원이 함께해 기업들의 수출 상담 현장을 직접 지원한다. 김 군수 등은 “행정이 함께 움직이는 상담"을 통해 바이어의 신뢰를 높이고, 지방정부가 수출 협상을 공식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사절단은 현진케미칼, 대일기업, 제이앤에스, 에스엠씨티, 제이에이치테크놀러지, 폴리텍, 광덕산업 등 자동차 부품·소재기업 7곳과, 신우피앤씨, 제이에프, 농부플러스 등 소비재기업 3곳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전장산업의 부품 수요와 유통망 진입 가능성을 폭넓게 점검하며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사절단은 28일 'Shenzhen Mega Show'를 참관하며 전기차 전장, 스마트팩토리, AI 제조 솔루션 등 차세대 산업 수요를 집중 분석한다. 또 코트라(KOTRA) 선전무역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 내 경기 동향과 상담 전략을 공유하고, 선전시자동차전자산업협회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일기업 박병태 회장은 “현장에서 실제 거래 사양과 가격대, 바이어의 기대 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칠곡군이 함께해 무게감 있는 상담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에스엠씨티 류병수 회장도 “행정이 동석함으로써 상담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기업이 보다 자신 있게 수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9~30일에는 선전 지역의 완성차 및 부품 제조기업을 방문해 후속 상담을 이어가고, 자율주행차·드론 배송 등 현지 기술 생태계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로봇제조기업을 찾아 스마트제조 기술과 자동화 트렌드도 점검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장에서 시장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칠곡 기업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중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기업들이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풍기인삼과 영주농산물의 향연…‘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성황리 폐막

9일간 35만여 명 방문…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 잡은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2025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인삼문화팝업공원, 부석사 잔디광장 등에서 개최됐다. 영주를 대표하는 명품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연일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와 연계해 열리며, 인삼뿐 아니라 영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두 축제의 동시 개최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개막 첫날에는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풍기에서 인삼 재배를 시작한 주세붕 풍기군수를 기리는 행차 재연과 인삼대제가 거행됐다. 전통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통해 '풍기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후 인삼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인삼요리 체험, 인삼음식 거리 운영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인삼요리 만들기와 관광객 노래자랑이 함께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체험과 오락을 동시에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주무대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마당극을 비롯해 청소년 문화공연, 환경노래자랑대회,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전국 파워풀댄스 페스티벌 등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이 연일 이어졌다. 함께 열린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서는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팜판매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영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시식행사와 깜짝 타임세일, 현장 인터뷰 등이 더해지며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부석사 잔디광장에서도 부석사과를 비롯한 각종 농특산물이 판매되고, 사과홍보관과 럭키백 이벤트가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풍기인삼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영주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함께 알리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발전했다.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인근 상권과 숙박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풍기인삼과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영주시가 자랑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