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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 iM뱅크,경주시,포항시,영천시,울진군,대구보건대,대구대 소식 등

◇iM데이터시스템, 가정의 달 맞이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데이터시스템이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데이터시스템은 지난 8일 대구 동구 소재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 행사 '감사해孝 사랑해孝 함께해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5월 iM HAPPY DAY'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iM데이터시스템 임직원들이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5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생활용품 키트를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iM데이터시스템 유충식 대표이사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께 카네이션과 생활용품을 제공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과 나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 송화도서관, 14년 만에 새 단장… 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 내달 7일 정식 개관… 지역 복합문화거점으로 재개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경주시 송화도서관이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돼 다음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된다.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도서관이다. 특히 북카페, 전시실,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실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총사업비 16억 7,000만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전체 좌석 수는 185석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북큐레이션 코너와 휴게홀, 다목적 문화강좌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강연,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하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복합문화전시홀로 구성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기존 열람실을 개방형 학습존으로 재정비하고 디지털 코너를 신설해, 자유로운 학습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서고, 휴식 및 전시 공간이 들어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시는 다음달 7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화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이고 배우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주력산업 기업에 최대 2천만 원 지원 … 수혜기업 모집 철강·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 고용 연계 패키지 운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철강 및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주력산업 전문인력 고용기업 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침체된 업계의 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포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철강·이차전지 전후방 산업 분야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문인력 채용을 조건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기술 및 사업화 비용(1인당 1,000만 원, 최대 2인)과 함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인사·노무 컨설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전문 인력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중 관리직 또는 연구개발직 취업 희망자로, 관련 자격증 2개 이상 또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을 갖춰야 한다. 기술 지원 항목에는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성능 개선, 국내외 인증·특허 출원 등이 포함되며 사업화 지원 항목으로는 CI·BI·홈페이지 제작, 제품 디자인, 홍보물 제작 등이 제공된다. 모집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 이메일(yms@geea.or.kr)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사)경북동부경영자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727-2024, 054-278-5140)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지역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기업 성장과 우수 인력의 양질 고용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 기술지원과,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화북면 횡계리 사과 열매 솎기 작업 펼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직원들은 12일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북면 횡계리 사과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장주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되어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데, 바쁜 업무 중에도 직원들이 일손을 보태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상은 기술지원과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직원들의 땀방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해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해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진군,“수산물 사고 온누리상품권 환급받으세요" 울진바지게시장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시키고 지역민의 수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내 162개 인정(등록)시장 중 10개시장(울진바지게시장 포함)이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울진바지게시장 내 23개 대상 점포에서 5월 13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구매고객에게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환급한도는 행사기간 내 구매금액이 3만 4천원 이상 ~ 6만 7천원 미만일 경우 1만원, 6만 7천원 이상은 2만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불가 품목은 수입산 수산물, 일반음식점,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법인카드로 구매한 품목으로 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은 울진바지게시장내 환급행사 부스를 방문하면 행사진행요원이 고객정보(구매 영수증 및 본인 신분증)를 확인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절차로 진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지원정책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우수학생클럽,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역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펼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 경북 의성 금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개교 54주년을 맞아 교수학습지원센터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학생들이 주관했으며, 진로 탐색이 제한된 재난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전공 체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6개 학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진로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치아 형태 본뜨기 실습, △Q-ray 활용 충치균 탐색 프로그램, △테이핑 활용 가족 건강관리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네일아트·타투 체험, △응급상황 기도 확보법 실습 등 다양한 체험과 진로 Q&A 멘토링으로 청소년들의 진학과 진로 탐색을 도왔다.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대표 보건행정학과 3학년 송범근 학생(23)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이 진로를 꿈꾸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활동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피해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 동기를 얻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대구보건대학교의 대표적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인 학생들의 전공·직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개최 고등부 9개 부문, 중등부 2개 부문에 총 1,203명 지원 대상 수상자 대구대 입학시 8개 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디자인예술대학 주관으로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재능 있는 예비 미술 작가 및 디자이너를 조기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203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에서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칸만화 △상황표현 △정밀묘사 △자유표현 △정물화(수묵담채화) △인물화(수채화) △아트마스크 등 9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중학생 부문은 정밀묘사와 자유표현 부문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대회장은 작품에 몰두한 학생들의 창작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4~5시간에 걸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금·은·동상 △특선·입선 외에도△ 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대학교 입학 시 8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및 금상 수상자들에게도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 결과는 오는 6월 2일 대구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 17일에 개최된다. 수상작들은 대구대 본관 성산홀 내 성산복합문화공간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환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장은 “이 대회는 2004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년 넘게 수많은 예술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실기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미술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청송군, 봉화군, 군위군 소식

◇ 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충혼탑 참배로 선거전 포문, 군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12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충혼탑 참배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 권오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상우 안동·예천지역위원장 등 지역의 주요 정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선대위 측은 “참배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정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엄숙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참배를 마친 일행은 곧장 안동 옥동사거리로 이동해 첫 거리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선대위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의 정책과 지역발전 구상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안동 신시장 전통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며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동시에 민주당 유세단은 예천군 중앙시장에서도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안동과 예천 두 지역에서 이중 공세를 펼치는 전략으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선대위는 양 지역의 연대감을 강조하며 공동 지역공약과 균형 발전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권오을 위원장은 “이제는 안동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때"라며 “우리 지역 출신 후보가 나라를 이끌면 안동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과 중앙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안동 시민들의 선택이 결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삼걸 전 차관도 “정치는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준비된 인물로, 안동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대위는 향후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유세와 정책 홍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 지역균형발전, 국가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 정치인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영주시, 전국 사이클 열기로 뜨겁다…엘리트부터 동호인까지 도심 질주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자전거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2일부터 17일까지는 순흥면 경륜훈련원과 평은면 영주댐 일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와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엘리트 선수 400여 명과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영주의 봄을 달군다. 특히 마스터즈 대회에는 초보자를 위한 R리그가 신설돼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대회 구간도 영주호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등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돼 체험과 경쟁이 동시에 가능하다. 시는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 정비 및 통행 제한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의성眞쌀, 4년 연속 명품 인증…경북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 '의성眞쌀'이 2025년에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며, 4년 연속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단일 쌀 브랜드 가운데 품위, 품종 혼합률, 품질 등에서 고득점을 받아 선정됐으며, 의성군은 이를 통해 전국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안계·다인평야 등 지역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계약재배로 생산되는 의성眞쌀은 유기질 비료를 활용한 친환경 방식과 철저한 품종 관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수매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위생관리도 뛰어나, 명품 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봉화군, 청년 농부의 시작을 돕는다…경영실습 임대농장 본격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봉성면 금봉리에 '청년 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달 9일에는 스마트 유리온실 내에 유럽계 토마토 품종인 '레드칸(RED KHAN)' 1,000주가 첫 정식되면서 청년 농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해당 임대농장은 ICT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첨단 스마트 온실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양액재배시설, 관리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영농 투자비 부담이 큰 청년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농업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봉화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청송군,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2026년 기금 확보 위한 전략 수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섰다. 9일에는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윤경희 군수 주재로 관련 보고회가 열려, 기금 배분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계획 개선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청송군은 지난 3년간 314억 원을 투입해 청년 정주 활성화, 공공임대주택 조성, 농업 기반 구축 등 18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향후에는 키즈광장과 청년빌리지 조성, 청송사과사관학교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군수는 “청송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 조지훈 문학정신으로 지역에 위로와 연대를 심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8회 조지훈 예술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 주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록파 시인이자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이 예술제는 시낭송, 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문예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과 일반인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 극복을 염원하며, 문학을 통해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 연대를 다지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영양군은 이 예술제를 발판으로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군위군, 광석재 보수로 전통 건축미 복원…문화유산 보존 박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시 문화유산자료 제62호인 '광석재'의 보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통 건축의 정수를 복원했다. 광석재는 고려 후기 충신 이려와 조선 시대 학자 이세헌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재실로, 이번 공사에서는 조선 후기 재실 건축의 특징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역사적 인물과 건축미가 함께 담긴 광석재는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대,디지스트 소식 등

◇달서구, 노인복지관에 스마트강의실 도입… 디지털 복지 실현 앞장 스마트복지 기반 마련으로 포용적 스마트도시 구현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노인복지관 내 강의실에 스마트칠판과 전자교탁을 설치한 '스마트강의실'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를 높이고, 지역 내 평생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포용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마트강의실 조성은 달서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생활SOC에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능동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달서구는 202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생활SOC 디지털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로부터 국비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 상설 '디지털 배움터'를 설치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최신 ICT 기반의 학습 환경을 갖춘 이 배움터에서는 어르신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초 활용부터 건강관리 앱, 스마트기기 사용법 등 다양한 실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강의실에서는 화면 터치형 칠판과 전자교탁을 활용해 시청각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디지털기기 활용법, 생활밀착형 어플리케이션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강의를 통해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달서구는 성서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두류·월성은빛복지관 등 분관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진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여가, 건강, 교육, 사회참여, 지역봉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스마트강의실과 디지털 배움터를 구축해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 없는 포용적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등과 연계한 통합형 복지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전국병원취업 설명회 및 산학간담회 성료 -학생 취업 역량 강화와 간호학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의 이정표 세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9일 '2025 전국병원취업 설명회'와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하며,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학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된 '전국병원취업 설명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원자력병원, 일산병원, 서울이화여자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11개 전국 주요 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이 초청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 병원별 채용 절차와 준비, 합격 노하우, 업무 환경, 병원 문화, 신입 간호사의 역할, 실무 현장 경험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소통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간호학과 재학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와 지원을 강화했으며, 이날 참석한 250여명의 학생들은 직접 현직 간호사들과 소통하며 자신에게 맞는 병원 유형을 파악하고 취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간호학과 3학년 김민서 학생은 “이론 수업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병원 환경과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며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간호학과 교수진과 영남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파티마병원, 가톨릭대학교병원 등 지역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간호대학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습 및 교육 강화 방안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졸업 후 진로 다양화 방안 △간호사 경력개발 로드맵 등 간호교육과 임상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모색하고 간호학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 최은희 학장은 “이번 두 행사는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정보를 넘어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과에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무에 강한 간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대구대학교서 성황리 개최 반려견 재활 치료 및 한방 접근법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실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동물보건학회는 지난 9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동물보건학회와 대구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보건과 간호중재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간호중재의 실천적 방향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 연구자, 동물보건사, 수의사, 관련 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실무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학술 발표와 실무연수 교육을 병행한 실용 중심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과 경상북도수의사회 박병용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들은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동물보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회의 노력을 격려하고 학술대회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반려견 재활 치료 및 한방 접근법 △수술실 내 동물보건사의 역할 △입원동물의 불안 완화를 위한 아로마테라피 적용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의 동물간호 전략 등이 발표돼 현장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서병부 교수(학회 부회장)와 세명대 동물보건학과 한세명 교수(학회 편집위원장)는 '한국동물보건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신호 한국동물보건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보건사 제도의 정착과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과 학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학회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연구팀,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 유발하는 기전 밝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뇌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실마리 제공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엄지원 교수 연구팀이 만성적인 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를 유발하는 원인과 분자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뇌 속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이 특정 수용체의 과활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강박장애(OCD) 환자에게 나타나는 의미 없는 반복행동이 유발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손을 여러 번 씻는 행동. 누구나 한두 번쯤 경험해봤을 이런 반복행동은, 증상이 심해지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신경회로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었으나, 뇌 염증이 이러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엄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반복행동에 뇌 염증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먼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인 NLRP3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생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유전자는 뇌 내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자극해 만성 염증 반응이 지속되도록 한다. 그렇게 염증이 계속되면, 흥분성 신경전달에 중요한NMDA(N-methyl-D-aspartate)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그에 따라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불안해하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반복행동의 원인이라는 점에 주목해,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 하나인 '메만틴(memantine)'이라는 약물을 NLRP3 유전자 돌연변이 생쥐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무의미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던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NMDA 글루타메이트 활성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를 통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반복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했다. 이어 연구팀은 뇌 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어떻게 자극하는지에 관해서도 실마리를 찾았다. 염증 상태의 미세아교세포가 인터루킨-1베타(IL-1β)라는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인터루킨-1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하는 치료제(인터루킨-1RA)를 생쥐에 주입했더니,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억제되고 반복행동도 사라졌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메만틴과 인터루킨-1RA(상품명 아나킨라, Anakinra)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현재 알츠하이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즉,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도, 이미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약물을 자폐증이나 강박장애 치료에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 전략은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제 치료제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엄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뇌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반복행동장애가 유발됨을 입증한 사례"라며 “반복행동을 주로 동반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 치료에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DGIST 뇌과학과 정혜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학술지 'Cell Reports'에 5월 7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아울러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jmson220@ekn.kr

[특집]청도군,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청도 여행

자연·문화·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테마별 관광지 소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누군가와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특별하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손을 맞잡고 걸어보는 5월의 봄길은 기억의 한가운데 오래도록 머무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도군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은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 7개 시군과 인접한 영남권의 중심지로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자연, 역사, 문화, 체험 요소가 풍부해 대도시권 관광객들이 일상 속 힐링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가족의 웃음과 정이 오롯이 담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청도의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소개한다. ◇쉼이 필요할 때 조용히 걷고 싶은 청도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운문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풍경이 인상적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계절 내내 여행객의 쉼터가 되어주는 이곳은 사진 애호가와 도보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운문사 매표소 입구부터 시작되는 솔바람길은 쭉 뻗은 큰 소나무들이 가득한 명품 숲길로 솔숲 사이로 햇살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빛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주변 계곡이 함께 어우러져 청정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도에는 울창한 숲 속에서 쉼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림 교육과 목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인 국립청도숲체원도 있다. 방문자센터, 숙박시설, 교육시설, 식당, 숲길 및 무장애 데크로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숙박 및 체험하기 좋은 시설로 알려져 있다. 숲의 선물인 피톤치드가 가득한 자연환경 속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자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이해하는 숲속 쉼터로 추천한다. 각북면 비슬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청도자연휴양림도 지난 2022년 6월 개장 이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장 및 등산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이용객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도군은 어린이를 위한 휴양림 키즈카페와 지자체 최초의 공공 장기체류형 치유시설인 산림치유힐링센터 건립도 청도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청도 천천히 걷는 길 위에서 청도의 옛 시간을 만날 수 있다면 그곳은 바로 청도읍성이다. 청도군 화양읍 중심에 자리한 청도읍성은 과거와 현재가 조용히 어깨를 맞대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긴 성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돌담 위로 흐르는 바람, 성곽 너머로 들려오는 마을의 소리 그리고 천천히 스며드는 고요함이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봄철마다 아름다운 복사꽃과 작약꽃이 만개하는 역사와 감성을 품은 청도읍성으로 떠나보자.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화랑의 세속오계 정신을 연출한 체험형 복합문화관광지이다.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VR체험관, 명상실, 국궁장 등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레포츠 체험시설인 스카이트레일, 숲속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짚롤러코스터가 특히 인기가 많다. 또한, 화랑촌, 카라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 다양한 종류의 계절성 꽃나무가 즐비한 오감 맨발걷기길, 불빛 조명을 뿜어내는 분수대가 설치된 연못, 포토존 등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한 줄의 구호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변화, 그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된 곳, 바로 청도이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의 출발점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은 역사교육의 현장이자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청도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당시 새마을 사업의 주요 사진과 사료가 전시된 기념관, 신거역 및 대통령 전용 귀빈 객차, 신도정미소, 시대촌, 새마을교육체험학습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자 레트로 감성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낭만과 감성이 가득한 청도 폐선된 옛 철길을 테마로 아름다운 청도천변을 따라 조성된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레일바이크 외에도 꼬마기차, 자전거공원,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체험시설로 다양한 고객 이벤트 실시와 더불어 봄맞이 꽃길 단장으로 최근 주말에는 하루 1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청도군 이서면에 위치한 한국코미디타운은 대한민국 유일의 코미디 전문공간으로 주말 코미디 공연뿐만 아니라 추억의 웃음을 되새기는 코미디 전시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문화소리마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휴식공간이다. 올해 5월부터는 지역 특색을 담은 새로운 공연콘텐츠 '배짼다 쇼'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와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해 2006년 3월에 감와인 숙성을 목적으로 개장한 와인터널은 길이 1km의 터널로 감와인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와인과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한 모금의 감와인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청도 와인터널을 추천한다. 청도에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진 유럽풍 골목, 벽마다 이야기를 품은 벽화와 포토존, 해가 질수록 더 환하게 피어나는 빛의 거리 등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포토 스팟이 가득한 곳이 있다. 청도군 화양읍 17,000여평 부지에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정취를 살려 조성한 청도 프로방스는 낮에는 알록달록한 건물과 감성적인 포토존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밤이 되면 1,000만 개의 LED 불빛을 통해 화려한 빛의 마을이 펼쳐진다. 사진 한 장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의 감성 여행의 장소로 제격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테마별 관광지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의 멋을 더욱 알리겠다."며 “가족과 함께 웃고, 쉬고,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을 청도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경북농협 소식

◇제4기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농업·농촌 미래 이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제4기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2019년 처음 출범한 이 위원회는 민·관 협치 기반의 농식품 유통정책 자문기구로, 농업 분야의 정책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4기 위원회는 이재욱 경국대학교 초빙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50명의 위원이 4개의 T/F팀에 나뉘어 정책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는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청년농·인력양성 ▵건강 먹거리 생산 등의 분야에서 도정에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년 주요 연구과제는 △수출전문조직 활성화 방안 △곤충 유래 반려동물 식품개발 △농촌 인력 수급 방안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식품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 경북도, 청년의 지역 정착 돕는 '영해면 청년이웃주택' 입주 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청년 정착 지원사업인 '영덕 영해면 이웃사촌마을'의 핵심 인프라로 조성된 '환영해 청년이웃주택'의 본격 입주를 10일부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주택은 총 19세대로, 만 19세~45세 이하 귀농·귀촌 및 창업·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커뮤니티 공간,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되며, 향후 2차 청년주택도 7월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도는 청년 창업과 세대 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14일 일제 단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오는 14일, 도내 전 지역에서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상습 체납을 근절하고 공정한 납세 문화 조성을 위한 조치로, 세무공무원 170여 명과 단속 차량 90대를 투입해 차량 밀집 지역 등을 집중 단속한다. 현장에서 체납이 확인되면 번호판 영치 또는 차량 견인 조치가 즉시 이뤄진다. 다만, 생계형 차량이나 산불 피해 차량은 유예 조치가 적용된다.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지방세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 근절을 위해 자진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안동시청 구내식당, 산불 피해지역 찾아 '사랑의 배식' 봉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구내식당과 회계과 직원 10명은 10일 임하1리 마을회관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소고기국밥을 제공하는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안동 산불피해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내려온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자원봉사자 50명과 임하 지역 어르신 60여 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임하면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전체 가구의 30%에 해당하는 주택 458채와 농지 160ha, 축사 61동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민간의 따뜻한 손길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정란 구내식당 대표는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개인 지방소득세 신고 '도움창구' 21일부터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군청 1층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서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를 돕기 위한 '신고 도움창구'를 운영한다. 이는 모바일 및 전자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전자신고 지원이 이뤄진다.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은 6월 2일이며,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가 가능하다. 수출 중소기업 사업자,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등 일부 납세자는 9월 1일까지 납부기한이 연장된다. 김현자 재무과장은 “가산세 부담 없이 기한 내 신고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북농협, 영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전달…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참여로 지역경제 응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응원했다. 전달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장문석 영양군지부장, 양봉철 영양농협 조합장, 황대규 청송영양축산농협 조합장 등 경북농협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금은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기부금 전달 후 참석자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했다. 특히 산나물과 지역 먹거리 구입 등을 통해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경북농협의 지속적인 지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경북농협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협은 지난 4월 17일 범농협 차원에서 마련한 성금 2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5개 시군에 전달했으며, 이 중 영양군에는 4억 원이 배정됐다. 또한, 긴급 구호 물품과 자원봉사 인력 투입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jjw5802@ekn.kr

영양군,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성황리에 마무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특별행사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영양읍 시가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려,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되던 '영양산나물축제'를 대체해 열린 것으로, 단순한 지역 축제의 틀을 넘어 '치유와 공감, 나눔'이라는 깊은 주제를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가 다시 일어서는 데 있어,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의 장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기획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1만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약 50억 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낳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재건과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행사장 중심부인 영양군청 잔디광장에는 '산불 피해 주제관'과 '고향사랑기부제 부스'가 설치돼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아 산불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기부를 통해 회복을 돕는 실천적 참여에 나섰다. 특히 주제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불의 상흔과 회복의 여정을 함께 되새기는 감동의 공간으로 기능했다. 또한 먹거리 한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산나물 요리와 다양한 음식 부스가 곳곳에 들어서 미각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산나물 전 거리'는 영양을 대표하는 봄나물 요리를 활용해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였고, 특색 있는 식재료와 정성스러운 조리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전통음식 체험행사(음식디미방 활용), 건강생활실천홍보관, 탄소중립 백패킹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거 운영되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참여형 콘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영양군은 지역경제와의 실질적 연계를 도모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영양사랑상품권' 특별판매 부스를 운영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 방문객들에게는 알뜰한 소비 기회를,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 매출 증가 효과를 안겨 지역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다. 이번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공감과 회복의 장, 그리고 희망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산나물 향기 가득한 오월의 영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금 활력을 되찾았으며, 앞으로의 지역 행사 또한 실질적 치유와 공감 중심의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함께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모아 나아가자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출발점"이라며, “함께해주신 군민들과 방문객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영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 영남대의료원, 계명대동산병원 소식

◇경주시, APEC 손님맞이 전통시장 환경개선 나선다 다국어 서비스·노후시설 정비로 글로벌 시장환경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 맞이를 위한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1억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관내 전통시장 5곳에 다국어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국어 서비스 개선 △시설 인프라 정비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다국어 서비스 개선 부문에서는 안강시장 등 4개소에 2000만 원을 들여 영문 간판을 병기하고, 불국사상가시장에는 500만 원을 투입해 상가 안내도를 교체한다. 중앙시장 야시장과 성동시장 먹자골목에는 1500만 원을 들여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비치할 예정이다. 시설 인프라 정비 분야에서는 황성상점가의 노후 간판을 500만 원을 들여 교체하고, 외동시장에는 3000만 원을 투입해 통행로를 정비한다. 성동시장에는 2500만 원의 예산으로 분리수거장을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사업 시안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다음 달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5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소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5월 추천 장소로 상주시 전 고령가야왕릉과 함창명주테마파크를 선정했다. 전 고령가야왕릉을 둘러보면 우리나라 고대사의 한 축이었던 고령가야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다. 이곳은 고령가야 태조의 왕릉이라고 전해지는 무덤이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왕비의 무덤과 함께 상주가 고령가야국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1592년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와 함창 현감 이국필 등이 묘 앞에 묻혀 있던 묘비를 발견하여 가야왕릉임을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1712년 숙종의 명으로 묘 앞의 비석과 돌로 만든 조각상 등이 설치되었고 1971년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다음으로 소개된 함창명주테마파크는 상주의 특산품인 명주를 주제로 한 공원으로 상주 명주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됐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옷감인 명주를 생산하기 위한 누에와 관련된 정보부터 명주 제작 과정과 쓰임새, 종류 등 명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곤충테마생태원과 5~6월에 개화하는 장미동산, 산책로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상주 명주와 누에, 곤충 생태에 대해 배우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즐거운 여행에서 빠지면 안 되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상주에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맛집이 많지만 이번에 공사가 소개하는 식당은 지금까지 여행객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상주 함창시장 인근 가야식당이 바로 그곳이다. 함창시장은 상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1951년 세워졌다. 장날(1일, 6일)에 방문한다면 재래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가야식당은 함창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밥을 먹고 가볍게 시장을 둘러보기 좋다. 시장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차를 몰고 온 여행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김남일 사장은 “날씨가 따듯해진 5월에 가족과 함께 상주를 방문하시어 상주 지역의 역사와 우리 명주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는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경북공업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FUN진로 JOB체험' 성료 모빌리티·AI·3D프린팅 등 신산업 분야 실습 중심 체험으로 실무형 인재 육성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9일 'FUN진로 JOB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북공업고등학교 기계과 1~3학년 재학생 약 17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계공학관 일학습기업관, 글로벌존, E-SPORTS센터,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소프트웨어융합과 등 대학 내 주요 실습 공간에서 진행됐다. 'FUN진로 JOB체험'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 재학생에게 모빌리티, AI, 3D프린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E-SPORTS, 카지노 등 비전통적 산업군 체험을 포함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탐색하고, 폭넓은 직업 세계를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교생들이 미래 산업을 체감하고 자신만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체험과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대의료원–국립포항검역소, 감염병 대응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의료원과 국립포항검역소는 최근 해외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재유행 감염병의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해외 유행 감염병 예방·대응 역량 강화 △국제 보건 분야 감염병 관련 연구 및 교육훈련 △감염병 예방관리 및 사후 모니터링 지원 △전문 인력 교류 및 기술 자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협약을 넘어 실질적인 공동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영남대의료원 김용대 원장은 “국립포항검역소는 해외 유입 감염병을 막는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기관이며, 본 의료원도 감염병 대응과 국제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역량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뜻깊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립포항검역소 최우창 소장은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검역 지식과 실무 경험을 전수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영남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훈련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검역소의 현장 대응 노하우와 대학병원의 감염병 관리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국제 보건 분야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 기관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직원 자녀 초청의 날' 행사 개최 어린이날 맞아 소아 환우 위한 선물 증정 행사도 열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어버이날인 5월 8일 '2025년 교직원 자녀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가정의 달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직원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직접 방문해 병원의 역사와 역할을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존중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동산병원 역사 알기' 시간을 통해 제중원에서 시작된 병원의 발자취와 정체성을 알아보았으며, 해부학교실 이재호 교수의 '흥미로운 우리의 몸' 강의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해부학 이야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병원 투어에서는 의학도서관에서 의료 전문 자료와 디지털 학습 환경을 살펴보고, 헬리패드와 간호대학 개교 100주년 기념 역사관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시설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CPR) 교육은 학생들이 위급 상황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본 응급처치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외에도, 스트레칭 활동, 학생 대표의 감사 편지 낭독, 부모에게 전달하는 카네이션 증정 등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류영욱 병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의 일터를 경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쌓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구, 칠곡군, 포항시, 영천시, 울진군 소식

◇달서구, '오월은 우리들 세상' 축제 성황… 아동친화도시 실현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일 한샘청동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오월은 우리들 세상'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2025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달서구가 마련한 권역별 어린이 중심 가족 행사로, 5월 한 달간 지역 내 3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권역별 분산 운영 방식을 통해 보다 많은 가족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열린 축제는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딱지치기·비석치기·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고무신 던지기 등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에 함께 참여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달서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아동의 창의적 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 간 유대감은 물론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정체성과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름 안 적고 빌려간다"…칠곡휴게소에 생긴 수상한 도서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름도 적지 않는다. 반납일도 없다. 책을 빌려도 되고, 가져가도 되고, 다 읽은 책을 다시 꽂고 가도 아무도 묻지 않는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이런'이상한(?) 도서관'이 생겼다.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 안에 마련된'아이사랑 도서관'이 그곳이다. 11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정식 개관한 이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 약 3천 권이 비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1500권은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원들이 직접 기증한 책이다. 운영 방식은 파격적이다. 누구든 책을 꺼내 읽고, 가져갈 수 있다. 다 읽은 책은 다음에 들러 다시 꽂고 가도 되고, 자신이 소장한 책을 대신 두고 가도 된다. 대출 기록도, 반납 기한도 없다. 전적으로 자율에 맡긴 방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상적으로 찾기 어려운 공간이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원들은 가족 여행길에 잠시 머무는 이곳에 책이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이 도서관을 구상했다. 회원들은 가정과 아파트 작은도서관 등에서 어린이 책을 모았고, 낡거나 부적절한 책은 제외한 뒤 깨끗하고 유익한 책만 선별해 정리했다. 분류와 진열, 책장 설치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개관 이후에도 도서관 관리는 이어지고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1~2회씩 현장을 찾아 책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증 도서를 채워 넣는다. 회원 수는 200여 명에 이르고,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힘을 보탠다. 단순한 기증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살아 있는 도서관이다.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이 도서관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이 책을 꺼내는 동안 부모는 잠시 앉아 쉬어가고, 어떤 가족은 책을 몇 권 챙겨 가기도 한다. 칠곡휴게소의 풍경이 달라졌다. '책 정거장'은 단순한 휴게소 편의시설을 넘어, 고속도로라는 독서 사각지대에 문화 공간을 심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을 하행선 방향과 동명휴게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고속도로를 지나는 수많은 가족들에게 칠곡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화의 정류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책 정거장은 칠곡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인문학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향한 힘찬 질주 시작 포항시선수단 사전경기 1위로 산뜻한 출발…본격 메달 사냥 돌입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9일 김천에서 막을 올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 포항시는 30개 종목, 83개 부문에 선수 및 임원 1270여 명이 참가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포항시 선수단이 선수, 임원, 읍면동 체육회를 포함해 70여 명 규모로 입장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입장 퍼레이드에서는 'AI·바이오·이차전지·수소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을 적극 홍보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식에 앞서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들과 볼링, 복싱, 탁구 등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종목별 지역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들도 궂은 날씨를 뚫고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언제나 체육으로 하나가 되어 왔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돼줄 것"이라며 “지금의 열기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포항 시민과 함께 선수단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30개 종목(정식 28, 시범 2) 경기가 치러지며,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영천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운영에 시민들 열렬한 호응 재활용도 스마트하게! 재활용 문화 확산에 박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운영이 자원순환 실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무인 회수 로봇으로,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기기 위치, 사용 가능 여부, 포인트 적립 내역, 환급 신청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6대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8대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운영 중이며, 월평균 약 1.5톤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고 이용 횟수도 월 4,000회에 달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회수된 투명페트병으로 연간 약 4,522kg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만큼의 탄소가 감축되며, 이는 나무 68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로 시민들의 분리배출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폐현수막 리사이클링, 재활용품 교환사업, 재활용동네마당 설치 등 다양한 재활용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 이상기후에 따른 과수피해 최소화 노력 저온·강풍·건조로 인한 과수피해 대책으로 현장지도 강화 및 지원사업 추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3월말~4월초 최저기온이 –3℃까지 저온반복, 강풍·건조주의보 등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관내 체리나무와 사과나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체리나무는 개화기 저온과 강풍으로 인해 착과율 저하가 발생했으며, 일부 사과나무는 작년 장기 고온과 과다 착과로 꽃이 없는 피해를 겪었다. 6~7월은 내년도 결실을 위한 꽃눈 분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신초 생장을 멈추고 광(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가지전정과 유인을, 과실 품질향상을 위해 체리는 낙화 후 6~8월, 사과는 수확 40~45일 전부터 1~2주 간격으로 2회 정도 인산가리 0.3%(1.5㎏/500ℓ)를, 염화칼슘 0.2%(1㎏/500ℓ)는 1~2주 간격, 연 3회 정도 각각 엽면 시비 등 비료관리와 함께 병해충 방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울진군은 과수 생산의 안정화를 돕기 위해 체리·사과 꽃가루 등 인공수분 기자재 보급사업, 미세살수 장치 및 방풍벽 설치, 과실 품질향상 개선지원사업, 체리 간이비가림시설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사업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수정 불량과 피해를 예방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을 촉진하고자 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행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피해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착한 소비’ 확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서 참여 상인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인 기부에 나서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한 산나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참여 상인들은 수익금 전부 또는 일부를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실천이 알려지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에서 행사장을 찾은 빈OO(54세, 여) 씨는 “이 비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씻어주는 비라고 생각한다"며 “산불희망 특별 주제관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희망을 느꼈다. 먼 길을 왔지만 방문하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 복구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방문객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행사에 함께해 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양군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피해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독자기고] 경북이 병들고 있다

김휘태 전 안동시 풍천면장 환경부의 '2022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 자료를 공익연구센터 블루닷이 재분석한 결과,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의료폐기물 25% 6만 5천, 산업폐기물 37% 148만 8천, 지정폐기물 24% 119만 1천 톤으로, 3가지 모두 전국에서 불명예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특히, 고령은 의료폐기물의 과부담이 자체 발생량보다 856배에 달하고, 경주도 38배, 경산도 16배나 된다. 산업폐기물 매립은 경주시가 59만 8천 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추가 사업 부적합 판정을 번복하여 과부담을 가중시켰다. 구미, 김천, 안동, 영천, 포항 등에서도 홍역을 치르는 실정이다. 이 외에도 구미 5공단에 필요한 산업폐기물 36만 톤을 10배나 초과한 300만 톤이나 산업ㆍ지정폐기물 처리시설을 추진하고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북지역 토양오염 조사에서 경주, 구미, 안동 등 산업단지와 폐기물처리장의 토양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재조사를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웅도 경북이 이러한 폐기물 오염뿐만 아니라 강물도 오염된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육지에서 지하수와 대기오염을 시키고 하천에서 생활용수를 오염시키면 더 이상 사람이 살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런데도 어찌하여 경북지역의 낙동강과 댐들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가? 서울 한강이 이랬으면 벌써 나라가 뒤집혔을 것이다. 최상류 석포제련소와 50여 개의 폐광산에서 아연, 수은, 납, 비소 등 독성 중금속이 흘러나와서 안동댐 진흙 바닥에 농축되고 있다. 만약에 지진ㆍ폭발이나 홍수가 발생하여 중금속이 흘러내린다면 그 피해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상상할 수도 없는 대재앙이 닥칠 것이다. 이제는 영주댐에서 곤죽이 된 녹조의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중독도 공포의 대상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래가 흐르는 아름다운 내성천의 환경파괴는 물론 아직까지 실감하지 못한 마이크로시스틴 피해도 상상할 수 없는 대재앙이다. 국내ㆍ외의 전문가들이 수도 없이 경고하는 바를, 더 이상 양치기 소년처럼 볼일이 아니다. 또 하나는 낙동강 본류의 보에 갇힌 녹조이다. 그 심각성은 4대강 보가 설치된 2010년부터 15년째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늘어난 녹조의 독성 마이크로시스틴은 낙동강 유역 농산물과 바닷물까지 침투하였고, 급기야는 가정집의 수돗물과 강변의 공기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사람이 죽고 코끼리도 떼죽음을 당했다. 녹조의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중독으로 1996년 브라질 병원에서 혈액투석 과정에서 50여 명이 집단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보도다. 2020년 아프리카의 코끼리는 웅덩이의 녹조 물을 마시고 350마리나 떼죽음을 당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사람이 죽지 않았다! 이렇게 오염된 낙동강 수계에서 취수원 이전도 대구와 경북이 직접 나서서 협력할 문제였는데, 결국 구미와 갈등만 고조되고 안동까지 오락가락하도록 경북도는 소극적인 입장만 취하고 있는 것 같다. 250만 시민의 생명수이므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구미 상류에서 대구 취수장으로 강물을 순환시키는 방식으로라도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웅도 경북은 삼국통일부터 의병과 독립운동까지 구국의 횃불이었으며, 6.25 낙동강 방어와 새마을운동과 산업화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의 원동력이자 중심지다. 결코 병들어 가는 경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폐기물은 민간ㆍ타지에 전가하지 말고, 발생지 광역시ㆍ도 공공기관에서 공익적으로 처리하도록 조속히 법ㆍ제도를 개정하라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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