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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예천군-예천군의회-봉화군-영양교육청

◇안동시 교육발전특구, 'K-인문페스타' 개최…청소년 창의·AI 역량 키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2026 K-인문페스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미래 기술 역량을 함께 키우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지난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립경국대학교와 함께 행사를 개최했으며, 지역 초·중·고교 학생 1500여 명이 참가해 강연과 체험, 해커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질문하는 창의성', '생각을 연결하는 창의성', '미래를 여는 창의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안무가 아이키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신유미 작가 등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공유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IDEA POP 인문 해커톤'이 열렸으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우수 참여 학생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글로벌 인문리더와 인문미디어교실, 인문연구챌린지, 인문가치 나눔온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행사장에는 미래성장 그래프와 고민나눔 우체통 등을 운영한 '인문 팝 휴먼 랩'을 비롯해 VR·XR 체험 버스, 생성형 AI를 활용한 오브제 제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 학생들은 인문학과 첨단기술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 황도복숭아, 올해 첫 해외 수출…태국·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에서 생산된 황도복숭아가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오르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림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6일 순흥면 선별장에서 황도복숭아 1.5kg 규격 208박스를 태국으로 선적하며 올해 첫 수출을 시작했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3kg 규격 104박스를 인도네시아로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우림영농조합법인은 사과와 복숭아 등 영주 대표 농산물의 해외 판로를 꾸준히 개척해 온 전문 수출 조직이다. 홍콩과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은 물론 러시아 사할린 지역까지 수출을 이어오며 지역 농산물의 해외 경쟁력을 높여왔다. 조합은 내수 소비 감소와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경수 대표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 과정을 거친 영주 황도복숭아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수출 대상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문화관광재단, 전통시장에 문화 입힌 '문화장날' 호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한 '문화장날 시장와락' 사업이 상반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 확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예천상설시장 오일장에 공연과 체험, 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해 시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과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문화예술단체, 시장문화기획단이 협력해 운영했다. 지난 4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오일장 일정에 맞춰 진행된 문화장날은 상반기 동안 세 차례 열렸으며, 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전통시장을 처음 방문하게 됐거나 가족과 함께 새로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고, 상인들도 젊은 층 방문객이 늘어나 시장 분위기가 활기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 진행된 '만물미술트럭' 프로그램은 예술 체험과 장터를 결합한 이색 콘텐츠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재단은 혹서기인 7월에는 운영을 쉬고, 오는 9월 앵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하반기에도 문화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의회 제286회 임시회 개회…추경안·군정 주요사업 심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회가 제286회 임시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9일까지 10일간의 회기 동안 올해 상반기 군정 추진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보고받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와 추경안 예비심사가 진행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마지막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김홍년 의장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예산과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폭염 등 재난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예천군의회는 이번 회기를 통해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군정 운영 방향을 면밀히 살펴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봉화군, '제2회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 12명 확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제2회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12명의 참가자를 확정했다. 군은 지난 11일 안동MBC 공개홀에서 열린 2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에는 모델과 배우를 비롯해 수학 강사, 인기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선발된 12명의 참가자는 오는 26일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개인 매력은 물론 조별 퍼포먼스와 군무 등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대상인 '몽룡' 수상자에게는 700만 원을 포함해 총 1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봉화군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홍보 역할도 맡게 된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봉화은어축제의 대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영양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부모 공개수업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이 지난 18일 학부모 공개수업을 열고 학생들의 탐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개수업에서는 초등 인문사회 영재반과 창의융합 영재반 학생들이 프로젝트 학습 결과를 발표하며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인문사회 영재반은 세계 각국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등을 조사해 국가 간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했고, 창의융합 영재반은 다양한 물의 TDS 수치를 비교·분석하는 탐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탐구 과정을 설계하고 결과를 발표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보여줬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성장한 모습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박근호 교육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 모은다

◇경북도, 주민 체감형 AI 아이디어 발굴…9월 15일까지 공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연다. 도는 '2026 경상북도 주민체감형 인공지능 전환(AX)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주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거나 행정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AI 활용 방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경북의 일상을 바꾸는 AI 아이디어, 당신의 한 줄이 정책이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정부의 AI 전환 정책에 발맞춰 도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오는 9월 1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민은 물론 전국 누구나 가능하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복지와 의료, 농업, 교통, 안전, 관광, 지역경제 등 생활 전반의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모집하며,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생성형 AI 활용도 허용된다. 별도의 시제품이나 프로그램 개발 없이 정책 아이디어만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도는 주민 체감도와 경북 적합성, AI 활용 타당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8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열리는 '경상북도 미래예측포럼'에서 시상과 함께 발표되며, 우수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시범사업이나 신규 정책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구광모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민이 AI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2027년 국비 확보 총력…기획예산처에 핵심 사업 건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전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황명석 행정부지사가 20일 기획예산처를 찾아 예산 심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2027년도 예산 2차 심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도는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AI 전환(AX)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개발·실증사업,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등 30여 개다.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포함됐다. 도는 올해 들어 자체 보고회와 정부 부처 대응 등을 통해 국비 확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으며, 향후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 과정까지 단계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국가투자예산은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재원"이라며 “지역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교권 보호 전면 강화…법률 지원부터 관계 회복까지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원이 안심하고 수업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교육청은 20일 '교육활동 보호 강화 계획'을 마련하고 2026학년도 2학기부터 교원 보호와 관계 회복, 교권 존중 문화 확산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지원, 갈등 조정, 학교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안 발생 초기부터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체계다. 업무용 메신저 GBeeTalk에 '원클릭 교권상담' 기능을 신설해 상담 신청 즉시 교육활동보호센터와 연결하고, 필요하면 변호사와 심리상담까지 연계한다. 또 변호사가 사건 초기부터 조사와 수사 대응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는 교권보호팀과 악성민원 대응팀, 아동학대 전담팀 등을 운영해 상황별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 교원을 대상으로 녹음전화기를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악성 민원이나 학교 침입 등 고위험 상황에 대비해 전문 경호업체와 협력한 신변 보호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처벌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관계 회복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관계 회복 조정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회복적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해결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저경력 교사를 위한 멘토링과 학부모 교육 헌장 제정,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학습·심리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는 교사뿐 아니라 학생의 배움과 학교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예방과 보호, 회복까지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수업보듬이 26명 추가 배치…학생 맞춤형 지원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26명을 추가 선발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배치한다. 교육청은 2026년 수업보듬이 3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9월부터 초등학교 대상 학생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ADHD와 정서 불안, 충동 조절 어려움 등으로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에게 자원봉사자를 1대 1로 연결해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 참여를 돕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이번 모집에는 도내 32개 초등학교가 신청했으며, 학생의 지원 필요성과 학교의 자체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6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자원봉사자는 위촉 절차를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아침활동과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포함해 하루 4시간 이상 학생 곁에서 학습과 정서 안정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청은 학생의 돌발 행동에 신속히 대응해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보듬이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교사에게는 안정적인 수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본격적인 햇자두 출하 철을 맞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판촉 행사에 나섰다. 19일 김천시는 지난 16일 오전 한국전력기술 1층 로비에서 '2026년 한국전력기술 연계 김천 자두 홍보·판촉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천시와 김천 자두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력기술 임직원들에게 지역 대표 농산물인 김천 자두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제철을 맞은 포모사 품종의 김천 자두 시식회가 진행됐다. 농가 직거래 방식으로 시중 가격보다 약 30%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현장 구매와 함께 택배 주문도 접수했다. 한국전력기술 임직원들은 직접 자두를 맛본 뒤 구매와 주문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상명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행사에 참여해 준 한국전력기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공기관과 농업인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협력사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김천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천 자두연합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기에 김천시와 공공기관이 판촉 기회를 마련해 준 것이 농가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무료 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구미시는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30곳에 수동지급기 74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평등 가족부가 추진하는 '공공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의 하나다. 구미시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비 2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지급기 설치와 생리용품 구입에 전액 투입된다. 공공시설을 이용하다 갑작스럽게 생리용품이 필요한 시민은 별도의 비용 없이 지급기를 이용할 수 있다. 설치된 수동지급기는 전기 연결이 필요 없어 설치와 유지관리가 쉽다. 구미시는 휠체어 이용자 등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기의 높이와 위치 등 접근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생리용품을 개인의 부담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필요한 순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홍경화 구미시 가족정책과장은 “생리용품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이라며 “갑작스럽게 필요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시설 안에 안내표지와 홍보물을 비치해 지급기 위치와 이용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공공시설 20곳에 자동지급기 3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수동·자동지급기 설치가 완료되면 구미지역 공공시설에는 모두 109대의 공공 생리대 지급기가 운영된다. 시는 이용 실적과 생리용품 공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품절이나 관리 공백을 예방할 방침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주민 주도의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자살 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생명 존중 행사를 열었다. 19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보건소는 지난 16일 오전 산북면 내화리 새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산북면 생명 존중 안심마을 주민참여형 행사'를 개최했다. 문경시보건소와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마음건강 체험과 건강증진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주민들은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자신의 마음 상태와 건강을 점검했다. 생명 존중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소개하는 시간과 주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짐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행사 후에는 내화리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온기 나눔 행복 밥상'을 함께했다. 주민들은 삼계탕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웃 간 유대와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이동욱 문경시 부시장은 “생명 존중은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안부를 묻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 문화가 산북면을 넘어 문경 전역에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2024년부터 산북면을 포함한 5개 읍·면·동을 생명 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보건의료와 복지, 지역사회 기관이 협력해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보다 590억 원 늘어난 7,27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고유가 피해 지원과 지역화폐 발행, 산업단지 조성 등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19일 성주군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성주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본예산보다 8.84%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10억 원 늘어 8.67%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6억 원, 기금은 44억 원 각각 확대됐다. 추경 재원은 세외수입 59억 원과 지방교부세 153억 원, 국·도비 보조금 및 보전 수입 289억 원 등을 통해 마련했다. 군은 반환금 등 법정 경비를 제외한 가용 재원을 민생과 지역경제 분야에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71억6,000만 원이 편성됐다. 성주3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는 31억 원, 성주사랑 상품권 하반기 발행 보전금에는 14억4,000만 원이 반영됐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5억 원과 전통시장 육성사업 2억 원도 포함됐다. 외식 업소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우수 식재료 지원에는 2,000만 원을 배정했다. 농·축산업 분야에는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30억3,000만 원과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설 보급사업 5억3,000만 원이 편성됐다. 개 식용 종식 지원사업에도 8억 원이 반영됐다. 재난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늘렸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에 5억 원, 풍수해 안전망 사업에 2억 원, 여름철 우기에 대비한 하수관로 준설공사에 1억7,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제300회 성주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역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도시재생사업을 올해 상반기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19일 고령군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9건을 '2026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군정 조정위원회를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사례의 발표와 직원 심사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은 도시과 도시 재생팀의 이성호·김지원 주무관이 받았다. 지역 고유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지역특화 재생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지역 경제실 교통 행정팀의 이웅희·김세영 주무관과 관광진흥과 관광개발팀의 김상준 주무관이 선정됐다. 교통 행정팀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대구시 버스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상해 대구 노선 재개통 협의를 이끌어 냈다. 관광개발팀은 '대가야 빛의 숲'을 조성해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장려상은 시설사업소 휴양시설팀, 인구정책실 농촌개발팀,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 주민복지과 장애인복지팀이 받았다. 축산정책과 가축 방역팀과 농업정책과 원예 특작 팀은 입상 사례로 선정됐다. 고령군은 군민 체감도와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와 난이도, 발표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실무 심사와 공적 공개검증, 군정 조정위원회, 경진대회, 적극 행정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과 특별승급, 포상 휴가, 군수 표창, 상시 학습 인정, 시상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적극 행정의 출발점과 최종 목적은 군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군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기획] 청도군,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 38억 원 투입 ‘혈세 먹는 하마’ 우려 확산(중)

경관분수·제올라이트 풀장 관광효과 검증 요구 확산…예상 방문객·경제성 분석 자료 공개 목소리 전국 곳곳 관광시설 운영난 되풀이 우려…“장밋빛 전망보다 지속가능성부터 따져야" 청도군 “관광경쟁력 높일 핵심사업" 강조…주민들 “38억 원 투자, 객관적 검증이 먼저" ​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성패는 시설을 얼마나 화려하게 조성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고 지역경제에 어떤 효과를 남기느냐에 달려 있다. 청도군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 역시 38억 원의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본지는 2회차에서 관광 활성화라는 기대와 실제 경제적 효과 사이의 간극은 없는지, 경관분수와 제올라이트 풀장 등 핵심 시설의 실효성과 운영 가능성을 중심으로 사업의 경제성을 점검한다. ​ 글싣는순서 상 : 38억 원 들인 송전지 산책로…관광명물인가, 혈세 먹는 하마인가 중:관광 활성화인가 보여주기 행정인가…경관분수·제올라이트 풀장 경제성 해부 하 : 준공이 끝이 아니다…누가 운영비를 책임질 것인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사업의 경제성과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청도군은 산책로와 함께 경관분수, 제올라이트 풀장, 휴게시설 등을 조성해 송전지를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사업의 핵심 목표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사업의 필요성보다 경제적 효과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검증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38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관광객 증가 규모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투자 대비 편익 등을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설명부터 해야" 관광개발사업의 성패는 시설을 얼마나 화려하게 만드느냐가 아니라 실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판단된다. 하지만 주민들은 송전지 산책로 사업이 어느 정도의 관광객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지역 상권에는 어떤 경제적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다. 청도읍 주민 김모(64) 씨는 “관광객 유치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요즘 관광은 분수 하나 보고 찾아오는 시대가 아니다. 지역만의 콘텐츠와 체험, 먹거리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38억 원을 투자했다면 예상 관광객과 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인 자료로 먼저 설명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업설명 과정에서 '관광 활성화'라는 기대효과는 반복적으로 제시됐지만 예상 방문객 규모와 투자 대비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 곳곳 '혈세 관광시설'…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다 논란의 중심에는 경관분수가 있다. 경관분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시설이다. 그러나 개장 초기에는 관심을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 감소와 운영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기요금과 용수 사용료, 펌프와 제어장치 유지보수 비용 등은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용객이 줄어들면 시설은 지역의 명물이 아니라 유지비만 축내는 시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공공 관광시설은 건설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개장 초기 홍보에만 그치고 시간이 지나 예산 부족으로 가동 횟수를 줄이거나 사실상 방치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청도군도 이러한 선례를 충분히 검토했는지 군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올라이트 풀장…차별화인가 또 다른 부담인가 사업의 또 다른 핵심 시설인 제올라이트 풀장을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린다. 청도군은 친환경 체험형 관광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계절적 한계와 운영방안을 우려하고 있다. 송전지 인근 주민 박모(59) 씨는 “여름철에는 이용객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시설은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 결국 운영비 부담이 군민들에게 돌아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지역 공공체육시설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관광객 중심 시설이 우선 추진된 점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8억 원 사업, 경제성 검증은 끝났나 전문가들은 관광시설은 건설 이전보다 준공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상 방문객 수와 운영수익, 유지관리비, 장기적인 활용계획까지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공공투자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성공 가능성은 강조되는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부담과 대책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38억 원은 단순히 관광시설 하나를 만드는 예산이 아니다. 군민의 세금으로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는 투자다. 그만큼 기대효과는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되고, 사업성은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로 설명돼야 한다. 화려한 조감도보다 설득력 있는 데이터가 먼저라는 것이 지역사회의 공통된 목소리다. ◇청도군 “지역 관광 경쟁력 높일 핵심 사업" 이에 대해 청도군은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주민 휴식공간 확충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청도군 관계자는 “사업비는 관련 절차에 따라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편성됐으며 모든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되고 있다"며 “경관분수와 제올라이트 풀장은 송전지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방문객 증가와 체류시간 확대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국 왕실과 문화외교 이어간 안동시, 예천군은 집중호우 총력 대응

◇안동시, 앤 공주에 전통문화 선물…27년 이어온 영국 왕실과의 인연 재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영국 왕실과 이어온 특별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안동시는 지난 14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영국 친선만찬에 참석한 권기창 안동시장이 영국 왕실의 앤 공주에게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앤 공주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시장은 안동한지와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상징하는 하회탈, 그리고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모습을 담은 기념사진을 전달하며 오랜 교류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동농협도 영국 왕실과의 인연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 '애이플'을 선물했다. 이 브랜드는 과거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여왕 탄신 기념행사에도 전달된 바 있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회마을보존회와 차전놀이보존회, 안동소주 관계자들도 함께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에게 징비록 필사본과 전통음식, 안동소주 등을 전달하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했다. 특히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을 성사시킨 도영심 국제봉사협회 이사장이 선물에 담긴 의미와 양측의 교류 역사를 설명했으며, 앤 공주는 어머니의 하회마을 방문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며 당시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안동과 영국 왕실의 인연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방문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방문 동선은 '로열웨이'로 조성됐고 기념공원도 마련되는 등 상징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에는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왕의 방문으로 시작된 소중한 인연은 안동의 큰 자산"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영국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새벽 긴급 호우 대응…안병윤 군수 현장 점검 나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예천군은 19일 새벽 안병윤 군수가 오전 4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대응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산사태 우려 지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 군수는 회의에서 기상 상황과 강우량, 주민 대피 현황, 도로와 하천 통제 상황 등을 보고받고 산사태 및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안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용문면 사부리와 은풍면 금곡리, 감천면 수한리·진평리 등 산사태 위험지역을 찾아 주민 대피 실태와 토사 유출 가능성 등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추가 강우에 대비해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대피 주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예천지역에는 이날 오전 3시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산사태주의보와 신예천교 홍수주의보도 이어졌으나 오전 7시 기준 대부분 해제되거나 해제 절차가 진행됐다. 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용문·효자·은풍·감천·유천면 등 5개 면 8개 마을 주민 104명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안전한 장소로 사전 대피시켰다. 또 12개 읍·면 186개 마을에서 560명의 마을순찰대를 운영하고 신예천교 지하도로와 한천 둔치주차장을 통제하는 등 비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비가 그친 뒤에도 약해진 지반으로 산사태 위험이 지속될 수 있다"며 “취약지역 점검과 주민 안전관리를 끝까지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반도체·기후과학·공공의료·문화콘텐츠까지 미래 성장동력 강화 총력

◇경북, 대경권 반도체 혁신거점 본격화…국방반도체 중심지 도약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부가 국가 반도체 산업의 권역별 육성 전략을 공식화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구미를 중심으로 한 대경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혁신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국방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과 첨단 연구개발을 연계해 국가 공급망 안정과 미래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역별 기능 분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경권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 혁신거점으로 육성되며, 구미를 중심으로 방산 특화형 시스템반도체 시험·평가와 실증 기반 구축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양산 지원이 한곳에서 가능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에 집적된 반도체 기업들이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 화합물반도체 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SiC와 GaN, Ga₂O₃ 기반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위해 정부 연구개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국가예산 확보에도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지역 대표 기업과 중소 소재·부품 업체 간 공동 연구를 확대해 기술개발이 실제 생산과 구매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과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국방반도체 분야 역시 속도를 낸다. K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적외선·열상센서, 전력증폭기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책사업과 국방 상생파운드리 구축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향후 설계부터 생산·실증까지 지원하는 국방반도체 통합 실증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 제도 정비도 병행해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강치 아일랜드' 넷플릭스 진출…경북 문화콘텐츠 세계 시장 공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대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독도 홍보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치 아일랜드'는 오는 8월 10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작사 픽셀플레넷이 협력해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 방송에 이어 세계 최대 OTT 플랫폼까지 진출하게 됐다. 작품은 독도를 배경으로 한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독도 앞바다의 마법학교에서 성장하는 강치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북도는 시즌1 공개 이후 오는 9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시즌3 제작도 시작할 계획이다. 콘텐츠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울릉크루즈와 협력해 선박 내 전용 상영관 운영과 테마 공간 조성, 캐릭터 상품 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 등 해외 판권 계약도 체결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지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독도를 친숙한 문화 콘텐츠로 소개하는 글로벌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경북,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총력…탄소중립 연구 거점 경쟁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가 기후정책 연구를 담당할 국립기후과학원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는 최근 경북연구원에서 유치 타당성 조사와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기후과학원 설립 추진에 맞춰 경북의 입지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지난 16일 진행됐다. 용역에서는 경북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포항 철강과 구미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대규모 산업기반과 원전·수소·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 있어 산업 전환 연구와 실증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기후환경 측면에서도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 다양한 기후재난이 반복되는 지역 특성과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자원을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산림 탄소흡수원 연구와 기후변화 적응 정책을 함께 수행하기 적합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경북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청사 제공과 정주 여건 지원 등 실질적인 유치 지원책도 마련해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북, 공공의료 현장실습 전국 첫 모델 안착…지역의료 인재 양성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의료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지역 의료인력 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경주에서 지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 현장실습 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의과대학을 연계한 전국 최초의 공공의료 교육사업으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생들이 지역 공공병원에서 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학생 40명이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영주·상주적십자병원 등에서 2주간 실습을 진행했다. 임상진료뿐 아니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재가방문, 원격협진, 퇴원환자 관리 등 지역 공공의료사업 전반을 경험하며 의료취약지의 현실과 필수의료 체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종료 후에는 조별 발표를 통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지역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도는 의료취약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공의료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의료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주시-영천시-칠곡군-달서구-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내년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주한 스리랑카대사와 만나 문화·관광 교류와 세계유산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 문화외교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16일 시청에서 M. K. 파뜨마 나단(M.K. Pathma Naathan) 주한 스리랑카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와 세계유산도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접견은 내년 한·스리랑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우호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고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문화와 관광을 비롯해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 국제 네트워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아주신 M. K. 파뜨마 나단 대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경주시와 스리랑카 간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 시장은 또 “한국과 스리랑카는 1977년 수교 이후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경주시와 스리랑카 캔디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고도이자 세계유산도시, 불교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OWHC-AP) 네트워크를 통해 캔디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불국사와 함께 캔디시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지원하며 국제 연대와 우의를 실천했으며, 현재는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협력 관계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세계유산도시 간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관광 활성화, 민간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협력 과제도 함께 논의됐으며, 향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M. K. 파뜨마 나단 주한 스리랑카대사는 “내년은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5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경주시와 스리랑카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세계유산도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문화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 청통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서예반이 '제4회 경상북도 서도대전'에서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천시 청통면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서예반이 제4회 경상북도 서도대전에서 장려상 1명, 특선 9명, 입선 1명 등 모두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주민들의 꾸준한 문화예술 활동과 평생학습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대부분이 고령의 수강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청통면 주민자치 서예반은 모두 2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7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회원의 절반 이상이 입상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서예반 최고령 수강생인 93세 회원이 장려상을 수상해 평생학습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며 큰 관심을 모았다. 고령에도 꾸준한 창작 활동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며 나이는 문화예술 활동의 한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청통면 서예반은 2023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개설된 이후 기초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회원들의 실력 향상에 힘써왔다. 꾸준한 연습과 작품 활동을 통해 각종 공모전에 도전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종득 강사는 “2023년 서예반 개설 이후 수강생들이 꾸준히 흘린 땀과 노력으로 큰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더욱 즐겁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은자 청통면장은 “이번 경상북도 서도대전 수상은 청통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배움과 성취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민자치프로그램 활성화와 평생학습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회 경상북도 서도대전 입상작은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장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9월 2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본격화하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혁신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16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비전 공유 간담회'를 열고 특구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관계기관 및 참여기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혁신특구의 중장기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특구 조성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기관,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한영희 부군수를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이륜자동차제작자협회,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에스디넥스피어㈜, FF캠핑카, 에코브, 유엠모빌리티, 복지프랜드, 젠트로피 등 참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과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기관별 전문성과 기업의 기술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특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지역의 혁신기술 실증과 사업화,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자체와 연구기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구 비전 실현을 위한 공동결의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칠곡군과 칠곡군의회, 관계기관, 참여기업 대표들은 공동결의 카드에 서명한 뒤 결의보드에 부착하며 글로벌 혁신특구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공동결의는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연구기관, 기업이 하나의 목표 아래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각 참여기관은 특구 운영 과정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실증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참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글로벌 혁신특구는 어느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 성장 프로젝트"라며 “오늘 공동결의를 계기로 참여기관과 기업들이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혁신특구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모기 개체 수가 늘면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생활 속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달서구는 여름철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조기 진단과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에 그치지만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진행돼 의식장애와 경련, 신경학적 후유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되기 이전 세대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면서 과거 예방접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50세 이상 성인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예방수칙 실천과 예방접종 여부 확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일본뇌염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 대상자는 권장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달서구는 설명했다. 말라리아 역시 국내에서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감염병이다. 다만 잠복기가 길어 계절과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발생 지역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여서 지속적인 경계가 요구된다. 캠핑과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이후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면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달서구는 강조했다. 달서구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지역거점 보건소로 지정돼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 의료기관인 나사렛종합병원에서는 해외 방문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뎅기열 검사를 실시하는 등 해외유입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과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달서구는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기피제와 모기퇴치용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활용하는 한편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안내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모기매개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생활 속 예방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이나 해외여행 이후 발열과 오한,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맞춤형 진학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17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대구 엑스코(EXCO) 서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학생과 학부모 등 1만2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65개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입학상담을 비롯해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모았다. 행사장은 엑스코 서관 1층 전시2홀과 3층 대입특강관 등 총 16개 운영관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의 학년과 진로 설계 단계에 맞춘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진로 탐색부터 대입 준비까지 원스톱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대학 입학사정관과의 1대1 입학상담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희망 대학의 입학사정관에게 전형별 준비 사항과 지원 전략 등을 직접 상담받으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 소속 진학전문 교사들이 진행한 맞춤형 진학상담도 행사 내내 상담 부스가 붐빌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학생부 관리, 수시 지원 전략 등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받으며 진학 방향을 구체화했다. 학년별 맞춤형 대입전략 특강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행사 첫날인 17일 엑스코 서관 3층 대입특강관에서는 고교 학년별 입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강연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고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학년도 대입 사전 전략' 특강이 진행돼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비한 학습과 진로 설계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입 실전 전략' 특강이 열려 수시 지원과 대학별 전형 준비 요령 등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학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학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 ‘물폭탄’에 주민 217명 긴급 대피… 도로 유실·하천 범람 위기

“새벽 사이 시간당 50mm 집중호우"… 의성·안동 등 산사태 주의보·홍수 특보 잇따라 오후까지 30~100mm 더 내릴 듯… 경북도, 피해 현황 파악 및 비상 대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손중모기자 경북 북부 지역에 심야와 새벽 시간을 틈타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반 약화와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경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의성군과 안동시 등에서 주민 217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했다. 의성군에서는 단촌면 구계1·2리 주민 115명과 인근 캠핑장 야영객 40명 등 총 155명이 대피했다. 단촌면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44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구계리로 향하는 농어촌도로(리도) 203호선 일부가 유실돼 고립 위기에 처하면서 선제적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안동시에서도 홍수경보 발령 등에 따라 일직면(10명), 남선면(36명), 임하면(16명) 등 주민 62명이 대피를 마쳤다. 남선면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만에 65.6mm의 물폭탄이 떨어졌고, 임하면 인근은 0시경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위기를 겪었다. 하천 상황도 급박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전날 밤 안동시 일직면 운산리 일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으며, 예천군 한천 신예천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40분 홍수주의보를 내려 하상도로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는 토사 유출과 수목 전도로 서벽~영월 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도는 예천, 봉화, 영주, 안동, 의성 등지에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고, 산림 인접 및 저지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기상청은 이날 17일부터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영주 192.0mm, 김천 135.5mm, 문경 동로 121.0mm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문경·예천·영주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주의보로 완화됐으나, 구미·상주·의성 등 경북 대다수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앞으로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며 “시군과 협력해 도내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 복구 및 안전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렛츠런파크 영천, 9월 개장 앞두고 첫 실전 모의경주

국내 첫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 본격 점검…경주마 수송부터 발매·심판 시스템까지 전 과정검증 부산경남 경주마 21두 이동해 3개 경주 실시…25일 2차 모의경주 거쳐 정식 개장 준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이 실제 경주와 동일한 방식의 첫 실전형 모의경주를 실시하며 권역형 순회경마 시대 개막을 위한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의 시설과 운영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전형 모의경주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첫 모의경주는 경주마 수송부터 경주 운영, 발매, 방송, 심판 판정에 이르기까지 실제 경마 시행일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됐다. 이번 모의경주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훈련 중인 경주마 21두가 영천경마공원으로 이동했다. 경주마들은 국제경마연맹(IFHA) 가이드라인에 맞춰 진동을 최소화하고 차량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무진동 전용 수송차량에 분산 탑승해 안전하게 운송됐다. 경주마가 영천에 도착한 뒤에는 전담 수의사와 장제사가 즉시 건강 상태와 편자 상태를 확인하는 등 동물복지 기준에 따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국마사회는 권역형 순회경마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경주마의 안전한 이동과 건강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부터는 1600m와 1400m, 1200m 등 총 3개 경주가 차례로 펼쳐졌다. 이날 모의경주에는 운영 인력 약 140명과 기수, 조교사, 마필관리사 등 경마 관계자 70명 등 모두 210여 명이 참여해 실제 경마일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경주 진행과 함께 마권 발매 시스템과 중계방송, 심판 판정 시스템, 경주 운영 전산망 등 핵심 시스템을 동시에 가동해 장애 발생 여부와 운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가 본격 시행되면 부산경남에서 훈련한 경주마가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른 뒤 복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수송과 경주 운영 전반의 유기적인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영천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가 수도권과 부산경남에 이어 조성한 국내 세 번째 경마공원으로, 기존 경마 운영 방식과 달리 경주마를 권역 내에서 순환시키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마산업 활성화와 경마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영천을 중심으로 한 말산업 육성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5일 예정된 두 번째 모의경주에서 이번 점검 결과를 보완·검증한 뒤 시설과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9월 정식 개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모의경주는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한 안전한 경주마 수송과 경마 운영 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25일 실시하는 2차 모의경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9월 정식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청도군,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 38억 원 투입 ‘혈세 먹는 하마’ 우려 확산(상)

경관분수·제올라이트 풀장에 38억 원 투입…예산 우선순위·혈세 논란 확산 관광 활성화 명분에도 경제성·운영계획 '깜깜이'…주민들 “생활밀착 사업부터 챙겨야" 주민 의견수렴·사후 운영대책 도마 위…'관광명소' 될까 '혈세 먹는 하마' 될까 ​ 경북 청도군이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관광 활성화라는 기대와 달리 사업의 타당성, 예산 우선순위, 경제성, 주민 공감대 등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본지는 3회에 걸쳐 △38억 원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 여론 △경관분수·제올라이트 풀장의 경제성과 관광효과 △준공 이후 유지관리와 행정의 책임을 차례로 짚어본다. 군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공공사업이 지역 발전에 어떤 가치를 남길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본다. ​ 글싣는순서 상 : 38억 원 들인 송전지 산책로…관광명물인가, 혈세 먹는 하마인가 중:관광 활성화인가 보여주기 행정인가…경관분수·제올라이트 풀장 경제성 해부 하 : 준공이 끝이 아니다…누가 운영비를 책임질 것인가 ​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화양읍 범곡리 636번지에 있는 송전지 일원에 추진 중인 산책로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사업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총사업비 3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산책로와 함께 경관분수, 제올라이트 풀장, 휴게공간 등을 조성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군은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관광개발이라는 명분만 있을 뿐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 필요성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경관시설 조성에 집중된 것을 두고 행정의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분수가 아니라 생활 인프라" 주민들이 가장 크게 문제 삼는 것은 예산의 우선순위다. 농촌지역은 배수시설과 농로, 노후 도로 정비 등 생활 기반시설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재난 예방시설 확충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군은 관광객 유치를 명분으로 수십억 원을 들여 경관시설 조성에 나서면서 “군민이 체감하는 사업은 뒤로 밀리고 있다"는 불만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도읍 주민 김 모(67) 씨는 “관광객이 많이 오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분수와 인공 풀장이 관광객을 끌어오는 핵심 시설인지 의문"이라며 “38억 원이면 농촌 배수시설과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훨씬 많이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 활성화 명분…경제성 검증은 충분했나 청도군은 송전지를 지역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업 추진의 핵심 근거가 되는 경제성 분석과 수요 예측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관광객 증가 규모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투자 대비 편익 등 객관적인 자료가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 활성화'라는 기대만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추진된 관광시설 가운데 이용객 감소와 운영난으로 애물단지가 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준공 이후…운영비는 누가 감당하나 전문가들은 공공 관광시설은 건설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경관분수는 전기료와 용수비, 기계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제올라이트 풀장 역시 수질관리와 안전관리, 시설 보수에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준공 이후 유지관리 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은 군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송전리 주민 안 모(58) 씨는 “시설은 몇 달이면 만들 수 있지만 운영은 수십 년 동안 이어진다"며 “처음에는 화려해 보여도 이용객이 줄면 결국 관리비는 군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것 아니냐. 또 하나의 혈세 먹는 시설이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38억 원 사업, 주민 의견은 얼마나 반영됐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충분했는지도 논란이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뒤에야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주장한다. 38억 원 규모의 사업이라면 초기 단계부터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충분히 설명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관광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행정의 신뢰는 사업 규모가 아니라 투명한 절차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38억 원의 무게…이제는 행정이 답할 차례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은 단순한 관광개발을 넘어 청도군의 예산 운용과 행정 철학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군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화려한 시설이 아니다. 왜 지금 이 사업이 필요한지, 38억 원의 투자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준공 이후 운영비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책임 있는 설명이다. 38억 원은 행정의 예산이 아니라 군민이 낸 세금이다. 그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 사후 운영계획은 더욱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청도군이 군민의 의문에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송전지 산책로는 지역 관광의 명소보다 또 하나의 예산 논란 사업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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