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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열린 AI경영리더협회 정기 간담회, 지역 중심 AI 확산의 발판 마련

'GPT란 무엇인가?'부터 관광산업 접목까지…AI 시대의 다각적 접근 시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6월 28일 오후 3시, 안동 리첼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AI경영리더협회 정기 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기 간담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안동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액션그룹 '역량강화교육:AI활용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AI경영리더협회 김진홍 사무국장이 맡아, 'GPT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와 활용 사례, 산업별 적용 가능성 등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AI경영리더협회는 '이타심이 많은 사람들의 성공 모임',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집합'이라는 기조 아래 설립됐으며, AI 정보 공유를 통한 역량 강화, 수익 창출, 상호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포항, 대구, 경산, 안동, 의성, 구미 등 경북 전역의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협회는 특히 2024년도 회비의 50%를 리턴하는 방식으로 회원 친화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50개사, 2027년까지 100개사 달성을 목표로 빠르게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와 산업 간 융합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OMO KOREA 이해정 대표(한국 화장품 수출 관련 라이브방송 분야)는 실제 사례 중심의 발표를 통해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쇼호스팅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관광학 전문가 최식원 박사는 'AI 시대의 관광'을 주제로, 데이터 기반 관광 예측과 맞춤형 여행 콘텐츠 생성 등 스마트관광의 미래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AI경영리더협회는 향후 '경상북도 AI 포럼' 개최를 중심축으로, 학술 연구, IT컨설팅, 광고, 무역유통, 숙박관광, 교육, 외식, 식음료, 디자인, 문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AI경영리더협회 권재운 회장은 “AI는 기술을 넘어, 이제 함께 나아갈 동반자라"며, “AI리더협회는 상생과 혁신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다고 밝혔다. 지역을 기반으로 AI 산업 저변을 넓히고 있는 AI경영리더협회의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과 지역 간 융합 모델 발굴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글로벌 무대 도약 본격화…APEC 준비부터 전통문화 확산·소방 인프라 재정비까지”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일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대학생 앰버서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젊은 세대의 시각을 통해 APEC의 비전과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SNS 기반의 창의적 콘텐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앰버서더는 지난 3월에 선발된 총 52명의 국내외 대학생 중 일부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되어 다양한 시각의 콘텐츠 교류가 이뤄졌다. 워크숍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APEC 관련 의전과 홍보 특강을 듣고, 회의장 및 행사장 주요 시설을 직접 탐방하며 향후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축적했다. 이미 이들은 지난 두 달간 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등 120여 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플랫폼에 배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경북과 APEC을 연결하는 민간 홍보사절단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와 시군 홍보 조직 간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시군 홍보부서 협력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공동 홍보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북도 대변인실과 APEC 준비지원단, 도내 23개 시군의 홍보 실무자 70여 명이 참석해 APEC 홍보 방향성과 디지털 홍보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춘 차별화된 메시지 구성, AI 기반 자료 활용법, 콘텐츠 유형별 제작법 등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북의 역사와 문화, 경제 자원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도-시군이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차에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토론이 진행되어 시군별 애로사항과 개선방안, 콘텐츠 공유 플랫폼 연계 전략 등이 제안됐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APEC 관련 홍보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7~28일 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개최한 '2025 한복문화산책'을 통해 전통문화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실현하는 현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복을 걷다, 문화를 잇다'는 주제로 한복의 일상화를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는 문화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명주 베짜기, 전통 염색 체험, 한복 비누·키링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놀이와 패션 쇼, 퀴즈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청년 세대를 겨냥한 '한복 스타일링 게임'과 '맞춤형 한복 디자인 컨설팅'은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는 스페인 출신 한복 홍보 인플루언서 '파비오'의 특강과 함께, 전국 한복 관련 대학 6개교가 공동 주최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반 한복 산업화 전략과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디지털 기반 한복 교육 모델 등이 논의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은 K-컬처의 본질이자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표적 콘텐츠"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한복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오는 7월 1일 자로 소방정·소방령급 공무원 4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현장 경험과 조직 관리 역량,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됐다. 승진 인사로는 임재근 소방행정과장이 119종합상황실장으로, 조상국 소방행정과장이 소방감사담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소방서장급 전보 인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김병각 현 상황실장은 안동소방서장으로, 김장수 봉화서장은 포항북부소방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 외에도 중간관리자인 소방경급 팀장 및 과장 직위에 10명이 승진하고, 24명의 전보 인사가 이루어지며 조직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예고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실무 능력과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인사정책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 수준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이번 인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책임지는 소방조직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력과 헌신이 인정받는 공정한 인사체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청송의 진화, 3년의 변화와 미래를 말하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책은 수치가 아니라 변화다" 민선 8기 출범 3년. 청송군은 이 말을 증명해냈다. 농업 중심의 지역경제, 군민 중심의 복지, 그리고 사계절 살아 숨 쉬는 관광자원까지. 청송은 지난 3년간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를 일궈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공약 이행률 63%를 기록한 민선 8기의 성과를 군민 앞에 보고하고, 남은 1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마무리라고 느슨해지지 않겠다"는 다짐 아래, '완성도 있는 청송'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황금빛 사과에서 미래농업으로 청송의 사과는 이제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선다. 황금사과 연구단지, 무적엽 유통, 다축 재배 기술까지… 청송군은 과수 산업을 첨단 실증농업의 무대로 전환 중이다. 농산물 온라인 경매 도입 등 디지털 유통망 구축도 함께 진행돼, 청송사과는 품질·유통·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 실현 8282 민원처리반, 무료 농어촌버스, 24시간 응급실 운영까지—생활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복지가 청송을 지탱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수련관 야외센터, 육아용품 지원,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생애주기별 복지를 현실화한 대표 사례다. ▲머무르고 싶은 청송, 청년이 돌아오는 청송 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청송의 전략은 '머물게 하는 기반'이다. 청송읍 원룸형 임대주택과 진보면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 그리고 역노화 산업을 위한 K-U시티 사업까지-청년이 일하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색숙박과 관광거점 조성도 더해져, 머무는 매력이 있는 지역으로 변모 중이다. ▲숨 쉬는 도시환경, 일상이 안전한 공간으로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슬로건은 이제 구호가 아닌 실체다. 덕리지구 정비, 농촌협약 공모 선정, 전선 지중화 사업과 회전교차로 설치 등 도시환경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커뮤니티 회복의 구심점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청송의 다음 1년을 위한 약속윤경희 군수는 “앞으로 1년, 군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청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완성도는 '성과의 숫자'보다 '군민의 변화된 삶'에서 증명된다. 민선 8기 청송군정이 만들어낸 변화는, 그 말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대구시교육청,대구경북병무청,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식 등

◇달서구, 보훈가족 대상 '찾아가는 치매상담실' 운영 보훈병원서 500여 명 참여… 치매 예방·관리 정보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보훈병원에서 보훈 대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치매안심센터와 대구보훈병원이 협력해 추진됐으며, 총 5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치매상담실'에서는 치매선별검사와 상담, 치매예방을 위한 3·3·3 수칙 홍보, 치매환자 및 보호자 대상 지원제도 안내 등 실질적인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필요시 정밀검사를 위한 대구보훈병원 연계 및 달서구치매안심센터 방문 안내 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도 지원했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실질적인 건강 지원으로 확대한 모범 사례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지원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걱정 없는 달서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황리단길서 저출생 극복 시민 캠페인 전개 “결혼·출산이 축복되는 사회 함께 만들자" 시민 공감대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7일 황남동행정복지센터와 황리단길 일대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과 공유하고, 청년층의 인식 전환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결혼·출산·양육이 자연스럽고 지속가능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한정희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본부 경주시지부장 등 관련 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경주시 저출생대책시민운동본부'도 적극 참여해 민·관 협력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다문화가족 공연을 시작으로 △2025 경주시 저출생 극복 시책 보고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동참 서명 △피켓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상북도가 중점 추진 중인 '결혼·출산·양육·일가정 양립' 관련 4대 문화운동에 동참하며,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황리단길 일대에서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이 진행돼 경주시의 인구정책과 저출생 극복 시책을 널리 알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결혼과 출산이 축복이 되는 사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AIDT 활용 교사 연수 효과 확인 초등 3~4학년 담임 대상 실습형 연수… AI 기반 수업 전문성 향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4학년 담임교사 1,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직무연수' 결과, AIDT의 현장 적용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6월 2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단순 플랫폼 안내를 넘어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AIDT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실습을 통해 수업 적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연수 중에는 교육부 주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향상도 평가 설문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참여 교사들의 'AI 기술 기반 학습 진단 분석 능력'은 평균 0.59점, '교수-평가 일체화 역량'은 0.58점 각각 상승하며 연수 전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영초 황다혜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AIDT를 수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며 “곧 진행될 수학 단원에서 이를 적용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리초 이지연 교사는 “AIDT의 AI 챌린지 기능 덕분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다국어 지원 기능은 외국 국적 학생의 학습 몰입에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AIDT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앞으로도 AIDT 기반 수업 모델을 지속 발굴·확산해 교사의 수업 설계 역량과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25세 이상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시 반드시 허가받아야" 무단 출국 시 병역법 위반… 징역형 및 각종 불이익 경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병역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않은 25세 이상 병역의무자가 국외로 출국하거나 국외에서 체재하려는 경우, 반드시 병무청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27일 강조했다. 올해는 생일과 관계없이 2025년에 25세가 되는 2000년생부터 대상에 포함되며,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병무청 허가 없이 출국할 수 없다. 또한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공중보건의사 등 보충역 또는 대체복무 중인 사람은 나이에 관계없이 소속기관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단기 국외여행 허가 제도는 오는 2026년 5월 3일부터 1회당 허가 기간이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축소되고, 연장 허가도 최대 2회로 제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허가 신청은 병무청 방문,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 모바일 앱, 재외공관 등을 통해 가능하며, 목적에 따라 제출 서류와 허가 기간이 다르므로 상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허가 없이 출국하거나 국외에 체류할 경우 병역법 위반으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권 발급 제한(37세까지), 인적사항 공개, 국내 취업 제한(40세까지) 등 다양한 불이익이 따른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국외 체류 중 법령 미숙지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2025 국가서비스대상' 종합병원 부문 수상 환자 중심 의료 실천 및 연구·교육 역량 두루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종합병원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서비스 평가 시상으로,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 공공성, 지속가능한 혁신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진료·교육·연구 전 영역에서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899년 대구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에서 출발한 의료원은 현재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 5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메디플렉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1위를 기록해, 실제 환자 만족도가 높은 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올해 3월, 지역 사립대학 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았다. 향후 10년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연구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이번 수상은 전 구성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진료, 교육,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의료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청도군,대구보건대,영남대,iM금융그룹  소식

◇영천시, 귀농인 유치 전국 1위 맞춤형 정책·현장 중심 교육 효과… 140명 정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귀농 통계에서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영천시로 귀농한 인원은 총 140명으로, 전국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서며 귀농 중심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영천시는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과 다양한 현장 중심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 인구 유입에 힘써 왔다. 특히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9개월간 실습과 교육을 제공하고, 창업 자금과 주택 구입비 지원, 정착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1박 2일 귀농캠프, 전원생활체험학교, 작목별 현장실습, 1대1 멘토링 교육 등 예비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연중 운영되는 귀농상담실도 초기 상담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장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이 실제 정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일반음식점 위생교육 실시 식품위생법·식중독 예방 등 실무 중심 교육 진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6일 청도군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청도군지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위생법령의 이해 △식중독 예방 및 서비스 개선 △음식점 관련 노무법령 해석 등 3시간에 걸쳐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정기 위생교육은 매년 실시되는 법정 교육으로, 음식점 영업자들의 위생 의식을 높이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시에 관련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외식업계의 위생 수준 및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외식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영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결하고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ESS 설치 사업장 특별 현장점검 실시 동국제강 ESS센터 화재 계기… “유사 사고 방지 위해 선제 대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최근 발생한 동국제강 ESS센터 화재와 관련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에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께 포항 철강산단 제3단지 내 ESS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40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ESS 설비 구조가 대부분 밀폐형으로 화재 진입 및 소화 용수 공급이 제한돼 대응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자리경제국과 도시안전주택국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ESS 설치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대규모 ESS가 설치된 기업체 및 공공기관으로, 설비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화재 원인 분석과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기업체 및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소방 훈련도 추진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화재 진압에 힘쓴 소방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보건의료 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 간담회 개최 지역 9개 병원 참여… 실무중심 교육모델 고도화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6일 오후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병원실무와 대학교육의 동행을 위한 산학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시티병원, 더필병원, 서대구병원, 보강병원 등 대구 지역 9개 병원 관계자와 권덕문 입학처장, 권용현 학생취업처장 등 교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환영 인사로 시작해 일학습병행제도 소개, 산업체 의견 청취,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실무 중심 교육모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권덕문 입학처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보건의료 인재 양성은 현장 경험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교육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역량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고도화와 학생 현장 실습의 질적 향상을 위한 맞춤형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대 김동영 교수팀, 식물 생장 조절 단백질 작용 원리 규명 '몰레큘러 플랜트' 게재… 고효율 작물 개발 기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김동영 교수 연구팀이 식물 생장을 조절하는 DELLA 단백질의 작용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식물과학 분야 국제 권위 학술지 '몰레큘러 플랜트(Molecular Plant, IF 24.1)'에 지난19일 온라인 게재됐다. DELLA 단백질은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지베렐린(GA, gibberellic acid)은 이를 억제해 생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두 분자의 상호작용은 식물 생장 조절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구조적 작용 원리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기법을 활용해 모델 식물 애기장대(Arabidopsis thaliana)의 DELLA 단백질(RGA)과 지베렐린 신호전달 단백질 간의 복합체 구조를 규명했다. 이를 통해 지베렐린이 DELLA 단백질을 어떻게 비활성화하고 분해 신호로 작용하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냈다. 김동영 교수는 “지베렐린이 유도하는 단계적 단백질 안정화가 DELLA 단백질의 분해 신호로 작용함을 입증했으며, 이번 연구는 식물 생장 조절에 대한 구조적 통찰을 제공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대학원 약학과 이슬람 소야브(석·박사 통합과정) 학생과 박건웅(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경상국립대학교 권은주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초저온전자현미경 기법은 민간 연구기업 바오밥에이바이오(Baobab AiBIO)의 기술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이번 성과는 고효율 작물 개발 및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 발전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M금융그룹, 'Global ESG Conference' 성황리 개최 “지속가능금융 내재화·ESG 미래 방향 모색"… 글로벌 석학·전문가 총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Embedding Sustainable Finance for the Future(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을 주제로 'Global ESG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과 일반 참석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질적 내재화 방안과 지속가능금융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조 발제에서는 Jen Sisson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GGN) CEO가 기업의 책임투자와 지배구조 트렌드를 소개하며 강력한 거버넌스와 이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옥용식 국제ESG협회 공동대표는 생물다양성과 기업 환경정보공개 이슈를 조명하며 기업의 자연자원 보전 역할을 제시했다.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는 △ESG와 지속가능금융 전략 △전환금융 및 사모펀드 투자 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이슈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3세션에서 Bruno Oberle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4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전략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황병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AI와 기후위기가 가져온 새로운 도전에 금융산업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민할 시점"이라며 “책임 있는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ESG 원칙을 경영 전략에 접목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언한 이래 UN 글로벌콤팩트, UNEP FI, CDP 등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교육청, 장학금 기탁·늘봄학교 성과·교육공감 소통… ‘사람중심 현장교육’ 실현 나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 공동체의 참여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교육행정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현장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 '늘봄학교' 지원 인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교사와의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한 '교육공감톡' 행사 등 최근 진행된 3가지 주요 행보는 경북교육청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 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장 중심의 따뜻한 기부… 유관 단체들, 장학금 1900만 원 기탁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7일 도교육청 본청 접견실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경북교육청 유관 단체로부터 총 1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에는 △경상북도교육청운전직연합회 △경북교사노동조합 △경북교육청공무원조리사회 △경상북도학원연합회 등 총 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장학금은 도내 학생들과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에 참여한 단체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현장에서 함께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임종식 이사장은 “교육의 최전선에서 학생들을 생각하며 기탁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기탁자들의 뜻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늘봄지원실장 제도, 학교 현장서 '효과 있다' 긍정 평가 89.4% 경북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동안 운영한 '늘봄지원실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유레카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실시됐으며, 늘봄지원실장 157명, 교원 및 교육행정 직원 등 1299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전체 업무 수행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83.8%, 제도 자체에 대한 긍정 평가는 무려 89.4%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늘봄지원실장과 전담 인력의 배치로 인해 늘봄학교 운영이 체계화됐으며, 교사의 행정 부담이 줄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1교 1인 배치' 필요성 △임기제 한계를 넘는 지속 배치 필요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확대 전환 등 현장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제안이 잇따랐다. 임종식 교육감은 “늘봄지원실장 제도의 성과는 궁극적으로 학생의 배움과 돌봄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공감톡', 교사와 교육감이 함께한 감성 간담회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 저경력 교사들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2025년 제1회 교육공감톡'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간담회 형식을 넘어 영화 시사회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을 바꾸는 시간' 코너에서는 도토리를 활용한 감성 수업, 중국어로 교감하는 교실 운영 등 현장의 교육 사례가 소개됐고, 밸런스 게임을 통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교육감과 교사의 거리감을 줄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이야기 마당'에서는 수업 혁신, 학급 경영, 정책 제안, 행정 업무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운영됐으며, AI 수업과 교원 수급 문제 등 현재 교육계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포함됐다. 참석한 한 교사는 “형식적이지 않은 소통의 자리가 되어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이 교육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감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의 최근 세 가지 행보는 모두 교육의 본질인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학교 운영을 돕는 행정 인력 제도에 대한 현장 평가, 그리고 교사들과의 소통 자리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교육이 단지 정책이 아닌 공감과 협력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영주·의성, 여름 맞아 문화·체육·환경 분야 지역 활력 모색

경북 북부권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활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도심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프리마켓을, 영주시는 시민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의성군은 산불피해 복원을 위한 전문가 현장토론회를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안동시, '태사길 프리마켓' 통해 원도심에 생기 불어넣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6월 28일,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원에서 '2025 태사길 프리마켓'을 다시 개장하며 도심 속 여름 축제를 이어간다. 이번 프리마켓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1970년대 안동의 대표 장터였던 태사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거리축제다. 2023년부터 시작된 프리마켓은 수공예품, 중고물품, 먹거리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는 '7080 낭만포차'라는 복고풍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보다 감성적인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안동 지역의 수공예 작가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제품과 농산물, 소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태사광장 일원에서 지역 뮤지션과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열려, 초여름의 도심 속에서 음악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프리마켓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시민이 함께하는 '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같은 날 오전 9시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의 막을 올린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까지 시민운동장 등 각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야구, 탁구, 볼링, 골프, 농구, 수영 등 총 19개 종목에서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체육 동호인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 간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오랜 기간 영주시 체육 발전에 기여한 종목별 협회 유공자 19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체육의 가치와 공헌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시민 건강과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산불피해 복원 위한 민·관·학 현장토론회 열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봄 발생한 경북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안사면 안사리 일대에서 산불피해 복원 방향을 모색하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자연·인공복원의 합리적 결정 및 활엽수림 확대'를 주제로, 산림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산림청과 의성군의 복원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복원 연구 사례 소개, 산림 NGO단체의 현장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산주, 임업인, 산림 관련 교수진 등 실제 피해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의성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민·관·학·NGO가 협력하는 복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며, 향후에는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림 복원은 단기간에 끝낼 수 없는 긴 호흡의 과제"라며, “산주와 전문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의성의 산림을 더욱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경북 북부 지역 지자체들은 각각의 특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행사 및 정책을 통해 여름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보가 지역 공동체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농협, 지역 농산물로 기부 캠페인… 산불 피해 지원에 1천만 원 넘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한 농협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농협은 26일, 자사 음료 브랜드 '하이진저' 제품군의 판매 수익을 모아 총 1022만6000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농가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된 '하이진저를 담다, 안동에 닿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캠페인 방식은 독특했다. 제품이 한 병 팔릴 때마다 소비자가 지불한 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생산·유통에 드는 모든 비용은 안동농협이 부담하는 구조였다. '하이진저' 음료는 안동지역에서 재배된 생강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안동농협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농산물로 제조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부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제품을 구매한 시민들은 온라인에서 “내가 마신 한 병이 도움이 된다니 뜻깊다", “건강을 챙기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와 공익 목적의 소비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강 외에도 안동 백진주쌀, 지역 콩을 활용한 두부 등 다양한 품목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지역 농민의 손으로 길러낸 생강이 다시 지역을 돕는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청도군, 2040 중장기 비전 선포…10대 핵심 전략과제 추진

“인구감소·기후위기 넘어…주민이 직접 설계한 청도의 미래 도시 청사진" “농업·관광·교육·복지 아우른 10대 핵심 프로젝트…'행복 1등 도시'로 도약" “소멸 걱정 대신 지속가능한 성장…청도, 군민 중심 도시전략을 선언하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26일, 경북 청도군이 '2040 중장기 발전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행사장인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군의회 의원, 정책자문위원, 전문가, 주민 등 5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단순한 발표 이상의 메시지, '주민이 중심이 된 미래 도시'를 지켜보았다. 청도군이 발표한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 발전계획'은 청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정면으로 응답하는 계획이다.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위기 등 농촌 지역의 생존을 위협하는 난제를 더는 뒤로 미루지 않고, 본격적으로 주민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청도의 선언이다. ◇참여로 만든 도시의 큰 그림 이 계획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주민 참여'다. 2023년 10월부터 군은 미래세대, 전문가, 군민이 함께한 워크숍과 간담회, 설문조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청년들의 고민이 담긴 청년 간담회, 읍·면별 주민 의견이 모인 현장 간담회, 군의회와의 심층 토론 등 의견 수렴 과정만 해도 20여 차례에 이른다. 청도군 관계자는 “계획의 초안부터 완성까지, 말 그대로 주민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정책은 수립 주체보다 수요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행정계획을 수립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주민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군은 이를 정책으로 번역하는 '참여형 지역 거버넌스'의 실험이기도 하다. “청도, 사라지는 농촌 아닌 미래형 생태도시로"청도군은 이번 비전에서 4대 목표를 제시했다. △ 지속가능한 명품 농업도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디지털 문화관광도시△ 글로벌 교육 선도 평생학습도시 △고품격의 에코라이프 도시 △ 이 목표들은 '대한민국 행복 1등, 청도'라는 군의 슬로건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디지털과 생태, 교육과 문화, 복지와 산업이 고립되지 않고 서로 엮이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종합계획으로서 완결성이 돋보인다. 이 중에서도 '고품격 에코라이프 도시'라는 개념은 청도의 새로운 정체성 선언에 가깝다. 군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성을 말하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고 단언하며, 스마트 농업 생태계와 저탄소 기반 정주환경을 함께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핵심은 실행력…'10대 전략 프로젝트' 본격 가동 계획의 비전을 현실로 구현할 '실행 엔진'도 마련됐다. 청도군은 이를 'C-Future2040'라 명명했다. 이 전략은 청도의 8대 중점 분야—농업, 관광, 교육, 정주환경, 교통, 산업, 복지, 환경—를 아우르며 총 15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후위기 대응 미래형 농업 시스템△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청도형 평생학습 모델과 교육 인프라 확충△스마트 의료와 주거복지 혁신△초광역 교통망으로 수도권과의 연결성 강화 △AI 기반 복지시스템과 재난 대응 체계 마련 등이며 계획은 실행과정에서도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군은 각 프로젝트별 진행 상황을 주민에게 공유하고, 주기적인 평가와 환류 체계를 마련해 '살아 움직이는 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도는 이제 사라지는 지역이 아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선포식에서 “청도는 더 이상 소멸위험지역이 아닌, 영남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이어 “군민이 행복한 청도, 군민과 함께하는 청도를 위해 흔들림 없이 이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도군의 선택은 단순한 개발이 아닌, 삶의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일이다. 거버넌스의 틀을 다시 짜고, 주민의 주체성을 강화하며, 경제와 생태, 문화와 복지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전략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울릉군(서경덕), 안동시, 예천군, 남부지방산림청, 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

◇경북도, 웰니스관광으로 국내 최고 치유여행지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웰니스관광지 10곳을 추가 선정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치유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선언했다. 이번에 선정된 골굴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은 각각 역사·산림·숙박이 결합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도내 웰니스 명소는 총 24곳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단순한 명소 발굴을 넘어, 전문가 컨설팅과 수용태세 개선, 여행사 연계 판촉 지원, 체험주간 운영 등 관광객의 전 여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이기도 하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치유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구미 선산, 산림휴양 복합단지로 녹색 전환 선도 구미 선산 체육공원 일원에 들어설 '산림휴양타운'이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총 317억 원 규모의 복합 산림휴양지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열고,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 복지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은 △지방정원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숲속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온실카페, 무장애 데크로드, 네트브릿지, 오토캠핑장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 휴식과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복합 숲속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외국인 유학생, APEC 성공 기원하며 경주 매력 재조명 경북도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사전점검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점검 활동은 관광지 체험과 SNS 홍보, 거리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되며,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 시각에서 불편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게 된다. 사전미션으로는 'APEC 정상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APEC+경주 포스터 제작', '경주의 세계적 매력 소개' 등이 주어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사진·영상 제작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홍보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정성현 지방시대국장은 “국제회의의 성공은 환대의 디테일에서 시작된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선이 APEC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과 환경의 공존을 향해-경북도, 환경기술인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7일 경산 매일유업에서 환경기술인과의 현장 간담회를 열고, 환경관리 정책 방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환경기술인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최신 법령 개정 사항 등이 소개됐으며, 기업들이 겪는 규제 불합리성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연간 741개소의 자율점검업소를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질·대기 측정기기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3억 원이 투입된다. 류재욱 환경관리과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규제는 합리화하고 행정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 울릉군 홍보대사 위촉… “독도와 울릉, 함께 알리겠다"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울릉과 독도를 잇는 글로벌 콘텐츠 행보에 나선다. 울릉군은 27일, 군청에서 남한권 군수와 남건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 교수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독도 관련 국제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서 교수가, 울릉도에 산재한 역사 유적과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 교수는 “울릉도에는 독도 박물관을 비롯해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유적이 존재하지만, 아직 대외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저 케이블 육양지점'과 같은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방치된 채 잊혀지고 있어, 이러한 장소들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울릉군과의 협의를 통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조명받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특히 “독도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울릉도와의 역사적·지리적 연계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 하반기,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독도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제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울릉군은 독도와 연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동시,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청년 행정의 씨앗을 뿌리다 안동시 씨앗351(SIAT351) 포럼 1차 워크숍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미래 안동의 성장 비전을 설계할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이라는 안동의 중장기 미래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젊은 공무원들에게 정책 기획 역량을 심화시키고 창의적인 지역 시책 발굴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큰 아픔을 겪은 영덕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이웃 지자체와의 연대와 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간 공감과 회복, 그리고 인재의 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동의 시련 속에서도 이어지는 지자체 간 우정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호국의 빛, 기억으로 남다-이일영 공군 중위 사진전·글짓기 대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이 낳은 호국영웅, 故 이일영 공군 중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과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이 중위는 6·25 전쟁 당시, 적 벙커를 향해 비행기를 돌진시키며 산화한 불멸의 용사로, 그의 이름은 지금도 하늘 위 정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구)안동역 갤러리에서 열렸고, 글짓기 대회는 6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본질을 일깨우는 교육적 장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삶을 되새기는 것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현장 목소리로 임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국민 편익과 임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은 이 센터를 통해 전국 임업인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현장 모니터링단'의 지속적인 활동까지 더해져, 그동안 현장에서 간과되어온 불편 요소들이 하나둘 실타래처럼 풀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임산물 하우스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산림버섯과 관상류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되던 지원이, 전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임산물 재배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건축 관련 규제도 보다 유연해졌다. 종전에는 창고 건축만 가능했던 공간에, 면적 500㎡ 미만의 농림수산물 판매시설까지 설치가 허용되면서,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농가의 수익구조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현실과 괴리된 규제는 반드시 손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임업 현장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규제 하나에서 시작된다. 산림을 둘러싼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과 정책이 맞닿는 지점을 늘려나가는 일 그것이 곧 숲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길임을 남부지방산림청의 행보가 증명하고 있다. ◇예천 복숭아, 고운 빛과 단맛으로 여름을 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과일, 고품질 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온차가 큰 내륙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예천 복숭아는 당도와 과즙에서 이미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114개 농가가 104헥타르 이상의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 중이며, 예천장터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농정과 박완우 과장은 “예천 복숭아는 맛의 품격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농가의 안정적 수익과 유통 다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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