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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평가 ‘최고 등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지난해 조선사들 중 원·하청 업체의 안전에 가장 체계적으로 지원해 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28일 HJ중공업에 따르면 HJ중공업은 2024년도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024년도 국내 선박건조 사업장 22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 결과다.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평가는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지를 평가해 산업재해 예방을 촉진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조선사는 HJ중공업을 포함해 2곳뿐이다. HJ중공업은 지난 2022년도 수준평가에서도 92점을 받아 당시 평가대상 21개 사 중 3개사만 획득한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2년 만에 HJ중공업가 다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경영진부터 현장 사원에 이르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안전보건경영 노력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이번 최고 등급 획득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인명 존중과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회사와 협력사 근로자 모두가 건강한 일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hpeting@ekn.kr

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무산되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 공항 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당초 공사 기간보다 2년이 늘어난 내용을 담은 기본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경쟁 입찰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은 그간 사업성 재검토를 해오다 올해 착공을 하더라도 바다 매립 등 공항 완공은 어렵다고 판단, 정부에 당초 84개월(7년)보다 2년이 늘어난 108개월(9년)의 공사기간과 1조원을 추가한 사업비를 요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의 공기 연장과 추가 사업비 요구로 부산시는 난색을 표했다. 정부와 부산시는 2029년 12월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 측이 시민들의 열망과 달리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한 기본설계안을 제출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컨소시엄은 당초 입찰 과정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알고도 단독 응찰을 해 온 탓에 사업성 재검토 결과에 따른 요구에 대한 배경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부시장은 “84개월 공사기간은 정부 입찰조건이었고, 충분한 기술 검토를 거졌다"며 “이 때문에 현대건설의 공기 108개월 제안은, 국토부가 판단하겠지만 적격 판단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정부에 △적정 공사 기간 및 시공 역량 등 새로운 건설 로드맵 제시 △조속한 착공 등 신속한 후속 조치 △공항 안전시설 확충 등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김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peting@ekn.kr

폴라리스쉬핑㈜, 영오션라이프협회에 5000만원 기부

해운 전문기업 폴라리스쉬핑은 25일 '영오션라이프(YOL)협회'에 청년정착 기반사업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지속 가능한 역할을 확대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폴라리스쉬핑㈜ 정용기 전무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영오션라이프협회의 김승찬 이사장은 “해양도시 영도의 특성을 살린 청년 중심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회 활동에 뜻을 모아주신 폴라리스쉬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토대로 청년들의 실제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영도구에 있는 에테르카페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조승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성용 위원장,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이광천 위원장, 폴라리스쉬핑㈜ 정용기 전무, 최찬훈 구의장, 양준모 시의원, 서승환 구의원, 김은명 구의원, 부산테크노파크 이채윤 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된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 에너지 수송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산업을 주력으로 하며, 다수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영오션라이프(YOL)협회는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단체로, 해양(Ocean), 식품(Food), 청년(Youth), 기술융합(Technology), 관광(Tourism)의 다섯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의 강점을 통합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Sustainable Regional Development) 모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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