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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소식

기후부 '빛공해방지 업무 평가'…빛공해 저감 선도도시 인정 광주전역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관리실무 가이드라인 마련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2024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광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빛공해 저감 선도도시'로 인정받았다.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에 따라 매년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기후부가 10개 세부지표를 설정해 자치단체별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광주시는 △빛공해 방지를 위한 법정기준 이행(빛공해 방지계획 수립, 빛공해방지위원회 운영 등) △빛공해 발생지역의 노후 조명시설 개선사업 추진 △빛공해 측정장비 다수 보유 등 3개 지표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 9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주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 전체 조명기구(가로등·보안등·옥외광고물 등)가 빛 밝기 기준(빛방사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조도계·점휘도계·면휘도계 등 23대 장비를 확보해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옥외광고사업자 등 실무자들이 빛공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저감하도록 '빛공해 관리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재희 환경보전과장은 “빛공해 저감은 단순한 조명관리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정책이다"며 “시민들이 빛공해 없는 밤하늘을 볼 수 있도록 좋은 빛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0일까지 광주극장·CGV금남로·독립영화관…'우리는 빛으로' 주제 56편 28개 토크 프로그램 마련…무장애 상영·해외인사 초청 등 다양성 강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광주극장·CGV금남로·광주독립영화관에서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광주여성영화제는 '우리는 빛으로'를 주제로, 배제와 차별이라는 어둠 속에서도 서로를 비추며 연대한 여성·소수자들을 담은 영화 56편(장편 23편, 단편 33편)을 상영한다. 영화는 광주여성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영화표는 5000원이다. 무장애 부문(배리어프리 섹선) 영화는 무료 상영한다. 영화제 주요 부문(섹션)은 △신진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귄 당선작'(20편) △광주의 여성감독과 여성서사를 발굴하기 위한 '메이드 인 광주'(4편) △인도네시아 여성감독 작품으로 구성된 '발리국제단편영화제 교류전'(5편) △아시아 국가의 여성·소수자 현실을 반영한 '플래시 아시아'(4편) 등이다. 5·18 성폭력 피해 증언자 모임 '열매'와 함께 젠더폭력의 회복을 다루는 '스페셜 토크', 영화 상영 후 영화인과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 등 28개 토크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광주여성영화제는 '귄 당선작' 부문을 단편영화뿐 아니라 장편영화까지 확대했다. '메이드 인 광주' 부문 작품을 모두 무장애(배리어프리)로 상영하고, 해외 교류전에 발리국제단편영화제 기획자(프로그래머)를 초청하는 등 다양성·접근성 강화에 힘썼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광주여성영화제로 국내·외 영화 교류가 촉진되고 문화도시로서 광주의 역량도 커질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영화제에 참여해 문화를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만7731명 응시…당일 환자 대비 별도 시험실 마련 10~12일 장학관 이상 시험장 점검관 파견…현장 점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광주지역 40개 시험장 645실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다고 3일 밝혔다. 또 시험장마다 당일 환자 대비용 별도시험실 1실, 미응시자 대기실 1실 등을 마련해 총 725개 시험실이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모든 시험장과 시험실을 대상으로 3회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방송시설 등 제반시설을 보완했다. 또 오는 10~12일에는 장학관 이상 시험장 점검관을 파견해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올해 광주지역 수능 응시자는 1만7731명으로 전년도보다 885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별로는 재학생이 1만2658명으로 전년도보다 974명 증가했으며, 졸업생은 4243명으로 전년도보다 177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자는 830명으로 전년도보다 88명 증가했다.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12일 오전 수험표를 교부받아야 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소속(출신)학교에서, 시교육청에 접수한 검정고시 출신과 다른 시·도 고등학교 졸업생은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수험표를 교부받는다. 수험표를 교부받으면 해당 시험장을 방문해 출입구와 교실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절대 금지이므로 밖에서 확인해야 하다. 시험 전날 저녁식사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먹고, 수면시간도 평상시처럼 유지한다. 시교육청은 수험생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먼저 수능시험일에는 아침밥을 꼭 먹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물은 개인이 꼭 챙겨간다. 혹시라도 수험표나 신분증을 챙기지 못했을 경우 시험장 관리본부로 찾아가서 말하면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의 실수나 시험요령 미숙지로 인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전자기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소지할 수 없다. 절대 가져가지 말고, 가져갔을 경우에는 반드시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험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을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반드시 사전에 답안을 작성하고, 매시간 종료령이 울리면 즉시 필기도구를 내려놓아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이므로 반드시 응시하고, 4교시 선택과목은 자신이 선택한 한 과목의 시험지만 올려두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 절대 2개의 시험지가 동시에 책상 위에 있어서는 안된다. 답안지는 반드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하고, 1, 2, 3교시 및 4교시 한국사 영역은 홀짝 문형 표기에 주의한다. 매시간 감독관의 지시에 잘 따르고, 부정행위 요구가 있을 때는 즉시 시험장 관리본부로 신고한다. 시교육청은 수능시험이 안정적으로 실시되도록 지난 10월 10일부터 광주 수능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수능과 관련된 제반 상황은 물론, 문제지 입고부터 출고까지 문제지 보관소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능 100일 전인 지난 8월 5일부터 10일 간격으로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시험장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아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유통 524억원 돌파…전년 대비 13배 증가 행정·상인·주민 협력으로 지역경제 주권 회복 이끌어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서 행안부장관상 수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생활비가 100억원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서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자료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온누리상품권 유통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서구 지역내에서 총 524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유통돼 전년 대비 약 13배인 488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충전할 때마다 기본 10% 할인되고 페이백 10% 이벤트가 추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실제 사용금액의 105억 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서구는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절감액이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구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비진작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후인 10일부터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5% 추가 페이백 행사를 추진, 주민들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온누리상품권은 관련 예산이 전액 국비로 지원돼 지자체 부담 없이 주민들 생활비 절감과 상인들의 매출 증가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달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최우수상,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도 연달아 수상하는 계기가 됐다. 서구는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18개 동)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면서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구는 구청장 집무실에 '골목경제 상황판'을 설치하고 상인 의견을 문자로 받는 '골목경제119폰' 개설, 18개 동 순회 골목집무실 운영, 소상공인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정책을 데이터-현장-소통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췄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제 서구의 골목경제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구조적 회복과 소비-매출-재투자의 선순환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소비의 방향이 다시 골목을 향하고, 골목이 다시 사람을 불러 모으며 착한도시 서구에서 착한경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와 삶' 회복 지원…섬마을 인생학교 이어 27~29일 수험생들과 '음악 캠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역 청소년이 나 자신을 돌아 보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쉬었다 가도 괜찮아 삶은 여행 캠프'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에게 인생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덴마크 교육 제도인 에프터스콜레(Efterskole)의 철학을 반영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입시와 경쟁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삶을 가꿔나갈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첫 시작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 2일간 전남 신안군 도초도·비금도 일대에서 섬마을 인생학교를 운영했다. 광산구 만 13~15세 청소년 18명이 참여해 해변 길 도보여행(트레킹), 대지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쉼과 자유를 만끽했다. 특히, '죽도록 사랑받고 싶어서'를 쓴 김동영 작가,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로 알려진 정재율 시인이 인생학교를 방문해 '자연 속 쉼과 자유 속에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공부도, 게임도 아닌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꿈꾸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며 “작가님들과 대화하며 많은 위로를 받고,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친해졌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섬마을 인생학교에 이어 27~29일에는 본량동 더하기센터에서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재주소년을 초청해 수능 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삶은 음악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쉬었다 가도 괜찮아 삶은 여행 캠프'가 청소년들이 쫓기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설계해 나가는 데 힘을 주는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이 원하는 길을 걸어가도록 응원하는 '인생학교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국립목포대 소식

산업재 분야 7개 사와 소비재 분야 1개 사 등 8개 기업 시장개척단 참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는 코트라 광주전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2025년 산업기계 특화 베트남·필리핀 시장개척단'을 10월 말 파견해 7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전남지역 산업기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수출 준비도, 제품 경쟁력, 바이어 발굴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산업재 분야 7개 사와 소비재 분야 1개 사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상담회 개최 한 달 전부터 현지 바이어와 최소 2회 이상 사전 매칭을 진행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총 91건, 56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76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하노이 상담회에서는 ㈜인송GE-가축분뇨 처리장치, ㈜한길산업-가드레일, ㈜에이치유원-도로교통시설물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필리핀 마닐라 상담회에선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 비료 수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디엠티-신축이음관, ㈜에스에프시-계면활성제, 신영엔지니어링-수배전반, ㈜에스이투메터리얼-이차전지 양극재 등 다양한 산업기계·소재 분야에서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베트남은 탈중국화 흐름과 제조·인프라 투자 확대,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으로 산업기계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리핀 역시 인프라·디지털·에너지 산업 수요 증가와 함께 한-필리핀 FTA 발효(2024년) 이후 한국산 산업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시장 여건을 고려해 베트남과 필리핀을 중장기 전략시장으로 지정,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 산업기계 기업이 해외 인프라·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사전 시장조사, 바이어 매칭, 후속 계약 관리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실질적 수출 성과 창출로 이어지게 할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남 산업기계 기업의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베트남·필리핀을 시작으로 신흥국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지역 기업이 수출 주도형 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토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공 2점·민간 3점…아름다운 건축문화 확산·관광활성화 기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는 '2025년 전라남도 우수건축물' 공모를 통해 해남126 오시아노호텔 등 공공부문 2개소와 민간부문 3개소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 우수건축물은 준공된 건축물 중 지역 건축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기여한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이다. 2022년부터 총 20개소의 우수건축물을 선정했으며, 수상 건축물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대상을 지난해부터 도민이 많이 찾거나 접하는 공공건축물로 확대했고, 올해는 공공부문에서 첫 대상작이 선정됐다. 공공부문 대상에는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위치한 해남126 오시아노호텔(건축주 한국관광공사)이 선정됐다. 전 객실 오션뷰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공간구성으로 머무는 순간마다 바다의 품에 안긴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민간부문 최우수상에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나주의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 RC기숙사&식당(건축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 선정됐다. 해당 건축물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해 개방적인 공간감을 형성했다. 또한 에너지공과대학 위상에 맞게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이 외에도 공공부문 우수상에 한국창의예술중학교(광양), 민간부문 우수상에 봉불사 명상센터(무안)와 담빛리주택(담양)이 선정됐다. 곽춘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우수건축물 선정을 통해 건축주와 설계자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공간을 창조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우수건축물이 시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918개소 보관·가공·수송 중인 양곡창고 대상 정밀 조사·병충해 예방·보관 시설 관리 강화 중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22개 시군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정부관리양곡 정기 재고조사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재고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정확한 재고량 파악과 안전 보관 관리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점검이다. 이번 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보관·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재고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 918개소의 보관·가공·수송 중인 양곡창고가 대상이다. 조사반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민간 전문가(양곡관리사), 시군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조사에서 품위 우려 4동, 적재 불량 14동 등을 적발해 시정 조치를 시행했으며, 일부 창고에서는 화랑곡나방이 발생해 즉시 훈증처리를 하는 등 방제 관리를 강화했다. 올해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부정 유통이 우려되는 창고에 대한 정밀 조사와 양곡 이고·출고 조치를 병행하고, 병충해 예방 및 보관 시설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정부관리양곡은 철저한 재고 관리와 체계적인 점검이 필수"라며 “이번 정기 재고조사를 통해 양곡의 안전한 보관과 정부관리양곡 관리의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해 부정적 사례는 즉시 시정 지시하고, 우수 관리 사례는 전남 전역으로 확산해 정부관리양곡 품위 향상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완도·신안·영광·함평해역…수산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향상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지자체, 수협, 지역 주민과 부가가치가 높은 보리새우 종자 200만 마리를 주요 서식지인 완도, 신안, 영광, 함평 4개 해역에 방류했다고 3일 밝혔다. 보리새우는 새우류 가운데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매년 계속 방류하고 있다. 대형 새우로 분류되는 보리새우는 25cm 이상 성장하며, 지역에 따라 '꽃대하', '오도리'라고도 불린다. 살이 많고 맛이 좋으며, 조직이 연해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보리새우는 특성상 방류 해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성장해 다음해 6~8월이면 15cm 이상 크기로 어획된다.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보리새우는 9월에 확보한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해양수산과학원(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 육상수조에서 30여일간 정성껏 사육 관리한 것으로 전장 1.2~1.5cm다. 보리새우 전국 생산량은 2019년 297톤에서 2024년 74톤까지 급감했다. 전남지역 생산량 역시 2017년 22톤에서 2024년 13톤으로 지속해서 줄어 자원 조성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줄어드는 보리새우 자원 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10년간 고흥군, 무안군, 신안군, 완도군, 영광군, 강진군, 함평군, 7개 시군에 방류했다. 지금까지 총 2억 2천500만 마리를 무상으로 방류해 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방류가 전남해역의 보리새우 자원 조성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해서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등 어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심장 고흥, 발사부터 산업화까지 통합 생태계 완성해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고흥 유치 및 설립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안은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우주산업 거점 구축 사업의 중심지를 전남 고흥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2032년 첫 민간 발사를 목표로 하는 제2우주센터는 단순한 발사 시설이 아닌, 재사용 발사체 운용과 민간 상업 발사, 우주물류 시장 진출을 이끌 핵심 전략기지"라며 “그 최적지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출발점이자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한 전남 고흥"이라고 강조했다. 고흥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 발사시설인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특화지구와 우주항공 국가산단(46만평)이 연계된 국내 유일의 우주산업 집적지다. 또한 재사용 발사체 회수에 유리한 평지 기반, 이미 축적된 발사 운영 경험 등은 타 지역이 대체할 수 없는 비교우위를 제공한다. 또한 송 의원은 “대전에는 항공우주연구원, 경남에는 우주항공청이 있는 반면, 유일하게 전남만이 산업화 기능에서 소외된 불균형 구조에 놓여 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반드시 고흥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고흥에 설립될 경우 제2우주센터와 연계해 연구·시험·발사·산업화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형 우주산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며 “이는 우주항공청의 정책 기능과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가장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오는 11월 27일 누리호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 지금이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을 반드시 고흥에 유치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심장을 완성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77년 전 국가폭력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즉각 사과해야 국회 이어 지방의회도 여순사건 명예회복 목소리 결집해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기획행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여수3)을 비롯한 전남도의원들은 3일 조선일보의 '여수·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 왜곡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희생자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조선일보가 일련의 보도를 통해 여순사건을 '공산 반란'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 메시지를 '반국가적 역사관'으로 매도한 데 대한 대응이다. 강 의원은 “여순사건은 '좌익 봉기'나 '군사 반란'이 아니라, 국가권력에 의해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비극적 사건"이라며 “2021년 여·야 합의로 제정된 '여순사건특별법'에도 명확히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일보가 10월 22일자 기사에서 여순사건을 '공산 반란'으로 단정하고, 10월 27일자 기사에서는 '남로당 세포가 반란을 주도했다'는 근거 없는 내용을 사실처럼 보도했다"며 “이는 언론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을 비롯한 전라남도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조선일보의 여순사건 관련 왜곡 보도 즉시 중단 △희생자·유족·국민 앞에 공식 사죄 △정부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노력 강화 등을 엄중히 요구했다. 강 의원은 “여순사건은 특정 세대의 비극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그 진실을 지켜내는 일은 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라며 “진실과 정의를 훼손하는 어떠한 역사 왜곡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48년 10월 여수와 순천 일원에서 발생한 여순사건은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한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의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으로,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작업이 진행 중이다. 11월 7일까지 다채로운 강연·공연·체험 마련 학과 중심 프로그램부터 박물관 연계 행사까지 총망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인문대학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책 밖으로 나온 인문학'을 주제로 제15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주간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인문학 실천을 목표로, 강연·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3일 낮 12시 인문광장에서 열리는 인문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선포식은 식전 공연과 더불어 학장 개회사, 총장 축사, 프로그램 소개,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행사로, 학생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작가의 만남'을 주제로 수학 조각가 홍혜란 작가의 초청 강연이 인문관(B15) 231호에서 열린다. 수학과 예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시각으로 인문학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1월 4일에는 교수포럼이 사범관(B40) 102호에서 열린다. 신동옥(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가 밥 딜런을 중심으로 '노래는 어떻게 시에 이르는가'를 발표하며, 임서연(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한일 토크쇼 속 문화 차이를 조명한다. 오세섭(인문콘텐츠학부) 교수는 공포영화를 통해 한국사회의 불안을 분석한다. 각 발표 후에는 교수 간 토론이 이어진다. 11월 5일에는 북 콘서트가 열려 은희경 소설가를 비롯해 목포대 교수진들이 저서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분수대 일원에서는 음식문화축제와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학과별 음식 나눔 행사, 유학생 참여 부스, 전통복식 체험, 메트로폴리스 동아리 공연 등이 마련돼 캠퍼스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인다. 각 학과별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국어국문학과는 문학관 학예연구사를 초청한 진로 특강을 통해 문학 콘텐츠 산업의 현장을 소개한다. 문예창작전공 교수 3인의 토크쇼, 김개영 교수의 북토크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는 영어·중국어·일본어 전공별로 '영문인의 밤', '중화탐문 장학제', '일본문화콘텐츠 현지화 경연대회' 등 실습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콘텐츠학과는 영상제와 콘텐츠 페스티벌을 통해 재학생 작품을 선보이며 창의력 향상을 도모한다. 역사콘텐츠전공은 '여성과 권력'을 주제로 토크쇼를 개최하고,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호남사족의 재발견을 조명한다. 특히, 11월 6일 15시에 70주년 기념관서 송하철 총장이 직접 나서는 '섬 인문학 콘서트'가 개최돼, 섬과 바다에 기반한 글로컬 대학의 비전을 공유한다. 7일에는 신안 증도 소금박물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섬과 해양도시'를 주제로 교양현장답사가 진행된다. AI시대를 대비한 특강도 포함됐다. 'AI Learning 스쿨'에서는 김지은 교수가 '언브레이커블 인재가 되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박물관에서는 마한 장신구 체험, 안동 유교문화 강의, 몰입형 전시 관람 등 인문학과 문화유산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국립목포대 인문대학 김선화 학장은 “올해 인문주간은 학문을 넘어 실천적 인문정신을 구현하는 장"이라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인문축제를 통해 인문학의 사회적 가치가 재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문학의 울타리를 넘어 삶 속으로 파고드는 국립목포대 인문주간은, 학생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지성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장성군, 담양군, 보성군, 고흥군 소식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천년고찰 불회사의 가을 정취 속에서 '비자림 둘레길 개통식'과 '단풍숲 가을음악회'를 열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의 장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일 다도면 덕룡산 자락의 불회사 일원에서 시민과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자림 둘레길 개통식'과 '불회사 가을 산사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단풍으로 물든 둘레길을 걸으며 천년 숲의 정취를 느끼고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비자림 둘레길은 불회사 주변의 비자나무 군락지를 따라 조성된 총 2.6km의 순환형 숲길로 지난해 1.5km를 개설하고 올해 1.1km를 추가 조성해 완성됐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불회사 비자림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숲 체험형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통식에 이어 열린 '단풍숲 가을음악회'에서는 통기타, 국악, 팬플룻 등 다채로운 공연이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는 국가유산청과 나주시가 주최하고 불회사가 주관한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깊어지는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불회사 대웅전 경내에서 진행했다. 문화제 현장에서는 둘레길 걷기 행사와 음악회 외에도 비로약차 무료 시음, 문화유산 찾기 미션,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오감으로 즐기는 산사문화의 매력을 선사했다. 불회사 주지 철인 스님은 “비자림 둘레길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연결의 길"이라며 “이 길을 걷는 모든 분의 발걸음 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며 모두의 마음을 밝히는 치유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가유산인 불회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열게 되어 뜻깊다"며 “불회사가 힐링과 문화가 공존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림 둘레길은 불회사 비자나무림과 야생차밭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많은 분이 찾는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65세 이상 거동 불편 주민 대상…왕복 이동 차량, 동행 인력 지원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거동이 불편해 혼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지역 내 고령 주민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병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다. 가족 또는 보호자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노인이 걱정 없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왕복 차량과 동행 인력을 제공한다. 진료 접수와 대기 등의 절차도 전문 인력이 맡아줘 편리하다.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사전에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수행기관인 영락양로원에서도 신청을 받고 있다. 단, 장기요양등급 주민이나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지원받을 수 없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혼자 병원을 찾기 어려운 고령 주민을 위한 필수 복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11월을 맞아 3일부터 28일까지 매일 11번째와 110번째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인기 답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해당 기간 내 담양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경우 자동 응모되며, 매일 11번째와 110번째 기부자에게 1만 원 상당의 담양군 인기 답례품이 제공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모금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담양군에 기부할 경우 1년간 주요 공영관광지(죽녹원,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한국대나무박물관, 가마골생태공원, 한재골수목정원)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다문화·취약계층 가족 정서 회복과 가족 화합 도모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드림스타트는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간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 취약계층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가족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가 함께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배경의 가족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첫째 날에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올바른 자녀 양육과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아동들을 위한 음악치료 체험활동도 함께 운영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차(茶) 명상과 힐링 체험이 이어졌고, 자연 속 산책과 가족사진 촬영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한 참가자는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군드림스타트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따뜻한 보금자리"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론 활용한 주소정보시설 조사 방안' 발표 호평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전남도에서 주관한 '2025년 공간정보 및 도로명주소 연구과제 경진대회' 도로명주소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는 공간정보와 지능정보기술을 융·복합해 주소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공간정보 및 도로명주소 우수 연구과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9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서면심사를 통과해 최종 3개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이어 10월 31일 목포 오션호텔에서 열린 현장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고흥군 종합민원실 임지미 주무관은 '드론을 활용한 주소정보시설 조사·관리로 비용 절감 등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 관리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종합민원실 관계자는 “고흥군은 이미 드론산업 중심지로서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행정에 적극 접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주소행정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에도 도로명주소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4000만 원을 지원받아 노후화된 주소정보시설 교체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소관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해남군,완도군,진도군 소식

농어촌 수도 비전 품고 '스마트 농업' 미래 청사진 제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11월 10일 우수영 울돌소리 호텔에서'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스마트 농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4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서울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농립농업과학원 심교문 농업기상연구실장의'기후위기 대응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서울대 김광수 교수(국가농림기상센터장)의'작물 모델 기반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한국농어촌공사 이승헌 농어촌연구원장의'네이처 포지티브와 스마트 농업의 발전 방향'▲㈜ 경농 미래전략본부 황규승 상무의'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장단기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또한, 전남대학교 조재일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종합토론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등 약 100ha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혁신적인 스마트 농업 전략을 현장에 적용하여'농어촌 수도'해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농어촌 수도 해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 식량 안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스포츠파크 내 조성 검토, 군민 휴식 공간 파크골프장 확대 지시 해남군은 3일 정례회의에 앞서 지역 현안과제로 해남군 파크골프장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스포츠파크 내 추가 조성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명현관 군수는“파크 골프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군민들의 건강생활과 힐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삼산면에 조성하고 있는 스포츠파크내 잔여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해 달라"고 의견을 전했다. 해남군내 파크골프장은 지난 2021년 문을 연 중부권(해남읍, 화산, 삼산, 현산, 북일, 마산) 삼산 파크골프장을 시작으로, 서부권(산이, 화원, 문내, 황산)의 산이 골프장, 남부권(송지, 북평)의 송지 골프장 등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각 18홀 규모로, 관내 파크골프 총 회원수는 10개 클럽, 1,120명에 이르고 있다. 해남군은 보다 많은 군민들이 스포츠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동부권(옥천, 계곡)의 동부 파크골프장 27홀, 중부권의 화산 파크골프장 9홀, 서부권의 화원 파크골프장 18홀 등 3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파크내 27홀 규모 파크골프장과 서부권에도 18홀 이상의 파크골프장 추가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사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 관내 파크골프장은 8개소, 153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스포츠파크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 대규모 대회 개최도 가능해 향후 전국대회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지난 LPGA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남군의 스포츠마케팅의 역량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며“지난 주말 해남미남축제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호평들이 이어지고 있어 여러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통해 엔비디아에서 26만장 GPU를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3강국 국정과제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도 주문했다. 명군수는“지금 해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미래 사업들로서, 한국의 실리콘밸리, AI 수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전남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해남에 다시오지 않을 거대한 기회인 만큼 박지원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긴밀히 협력해 해남이 AI 3강국의 국정과제를 반드시 이뤄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 6일 해남동초등학교에서 열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이 오는 6일 해남동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 교육자치, 마을자치가 한데 어울려 1년 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아우름 한마당은 학생들은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를 알아가고, 어른들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을 이해하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통합 진행한다. 행사는 해남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꿈누리센터에서는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중인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의'지역의 가치와 정체성, 어떤 의미인가?'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초·중 10개교가 참여하는 우리동네 예술학교 성과나눔 발표회, 국외 문화체험 성과나눔 및 교육발전특구 사업 성과 보고회, 해남영재교육원 산출물 발표회 등이 이어진다. 운동장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우수 공동체, 우수 으뜸마을, 우수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시상식과 감사패 전달, 전시·체험 부스 운영, 마을공동체, 으뜸마을 우수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김성술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각 분야 자치와 공동체를 이끌어오고 있는 여러 단체가 함께 힘을 합쳤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아우름 한마당은 해남의 공동체문화 형성에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소통과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은 해남군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이 주최하며, 2025 해남아우름한마당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해남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해남군주민자치협의회, 해남군교육공동체, 해남군마을공동체가 함께한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재)장보고장학회(이사장 신우철)는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와 학생들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장보고장학회 하반기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서는 관내 고등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한 '장보고 장학생'과 성적 우수 및 취약계층의 중·고·대학생 중 선발한 '지역 인재 육성 장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3개 부문, 장학생 148명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그중 '장보고 장학금'은 총 3명에게 1천 3백6십5만 원,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은 43명에게 3천 8백3십만 원이 지급됐다. 장보고장학회는 많은 학생들이 장학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18개 장학 사업에 21억 7천6백만 원을 지원하여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썼다. 이날 수여식에서 신우철 이사장은 “장학 증서를 받은 학생들이 지역민과 향우분들께서 보내준 마음을 기억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07년 설립된 (재)장보고장학회는 현재까지 194억여 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1,622명에게 6억 6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인재 육성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운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군은 산불 방지 대응 체제 돌입에 앞서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 인력 선발과 각종 진화 장비 점검, 각 읍면 산불 예방 및 대처 요령을 점검했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진화용 헬기 배치와 산불 감시용 고정 카메라 운영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취사 행위, 논·밭두렁 및 쓰레기 불법 소각, 담뱃불 실화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산림과 연접한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로 인해 산불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완도군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입산자에 의한 산불을 원천 봉쇄하고자 관내 전 산림에 대해 인화 물질 휴대 금지 등 금지 행위를 공고하고,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완도 상왕산 등 10개소(2,870ha)에 대해 등산로 폐쇄 및 입산 통제로 집중 관리한다. 산불 발생 주원인인 불법 소각에 대해서도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를 취약지 등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소각 행위 등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산불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불 예방 홍보 및 주요 등산로 입구에 현수막 부착 등을 추진하고, 산불 취약지 읍면을 대상으로 산불 방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지만 예방은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년 연속 광주·전남 특등비율 1위 도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0월 30일, 군내면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을 시작하며 공공비축미 수매의 첫 문을 열었다. 이날 매입에는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지원과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과 진도사무소장 등 관계기관과 지역 농업인 50명이 참여했다. 올해의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강대찬'이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 검사 후 매입이 진행됐다. 진도군은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광주, 전남 특등비율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3년 연속 1위 달성'을 목표로 건조벼, 친환경벼, 가루쌀 등 총 25만 3,217포대(40kg 포대)를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2025년산 공공비축미의 매입 가격은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금액으로 확정되며, 매입 직후에는 포대(40kg)당 4만 원의 중간 정산금이 지급되고, 최종 정산은 1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군은 지난 2년 동안 공공비축미 특등비율 '광주, 전남 1위'를 차지했고,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도 선정돼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라며, “올해도 농가와 함께 힘을 모아 3년 연속 1위를 달성해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비축미로 지정되지 않은 품종의 벼를 출하할 경우, 5년 동안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에서는 반드시 올해 공공비축미로 지정된 품종만 출하해야 한다. 미래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진도 치기차기 놀이' … 진도군 대표로 전통 놀이 선보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의 전통 놀이인 '진도 치기차기 놀이'가 진도군 대표로 '제48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다.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사라져가는 남도의 전통 민속예술을 보존하기 위해 1966년에 개최된 '남도문화제'를 시작으로, 2009년에 현재의 명칭인 '전남민속예술축제'로 변경됐으며, 올해로 48회를 맞는다. 올해 축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강진군에서 개최됐으며, 전남 17개 시군의 민속예술팀이 참가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진도 치기차기 놀이'는 동편과 서편으로 편을 나눠, ▲돌차기 ▲비석치기 ▲자치기 ▲제기차기 ▲엿치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짚공차기 ▲뙤기치기 ▲활방구치기 ▲양북치기 등 승부를 겨루는 전래놀이로 세대 간의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준다. 과거에 전국적으로 전승되던 '치기차기 놀이'는 사회가 변화하며 점차 사라졌으나, 진도군의 전승자들이 뜻을 모아 공연 형태로 되살리며,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진도 치기차기 놀이'는 아동 전래놀이 교육, 어르신 여가 활동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형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10월 30일에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행사에서 '진도 치기차기 놀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제3회 진도 치기차기 놀이 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나경수 진도치기차기놀이보존회장은 “치기차기 놀이는 진도의 삶과 정신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계승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신안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지난달 30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 회의'에서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40년까지 신안군 해역 일원에서 1004메가와트(MW) 규모의 조류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류에너지는 바닷물 흐름의 규칙성과 주기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인 점이 강점이다. 이에 신안군은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류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기존 에너지와 조합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원조사, 타당성 평가, 실증시험을 단계별로 진행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산업계, 학계, 정부 부처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기본계획 채택으로 지역에 친환경 해양에너지 산업이 자리 잡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지역 특성을 살린 해양에너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공직자·시장상인회 등 합동 캠페인…상인에 친절 서비스와 가격 표시제 당부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공직자, 무안전통시장상인회, 물가모니터요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무안갯벌낙지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근절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축제장 내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불공정 상행위 근절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등을 홍보하며 지역물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낙지 축제장 인근 상인들에게 안정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축제장 내 물가안정 활동반을 구성·운영해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윤덕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14일에 개최되는 YD페스티벌에서도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며, 다시 찾고 싶은 무안이 되도록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광양-신안-담양'의 눈부신 공조…사군자 테마관 발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피어난 사군자의 자태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이해 함평군립미술관 1층에 마련된 '사군자 테마관'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군자(四君子)'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뜻하며, 각각 춘·하·추·동을 상징한다. 거센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본연의 품격을 잃지 않는 강인함과 절개를 지닌 이 네 가지 식물은 예로부터 고결한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소재로 사랑받아 왔다. 함평군의 국화를 비롯해 광양시의 매화, 신안군의 난초, 담양군의 대나무 등 네 지자체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식물들과 사군자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알려 지역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해 3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각 지역의 대표 축제에서 사계절 순회형 전시를 운영하며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국향대전에서는 사군자를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조형 작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사군자의 기품과 함께 예술의 ~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화려하게 조성된 실내 포토존이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며, 축제를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사군자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광양시, 신안군, 담양군과의 뜻깊은 협력을 통해 사군자 테마관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결한 사군자의 정신을 느끼고, 아름다운 포토존에서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을 위한 노력, 지원금으로 응원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의 민간 시장 취·창업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신설된 '자활성공지원금 지급'사업을 오는 11월 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활근로를 통해 쌓은 근로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근속해 완전한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이후 자활근로 참여 이력이 있고, 민간 시장 취·창업 후 6개월 이상 근무한 생계급여 탈수급자이며, 6개월 근속 시 50만 원, 1년 이상 근속 시 100만 원의 자활성공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자활근로를 통해 성장한 참여자들이 민간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김영록 전남지사, ‘2050 탄소중립 비전’ 발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3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2050 전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전남도, 부산광역시, 경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나가사키현, 후쿠오카현, 야마구치현, 사가현 등 한일 8개 시도현이 한일해협연안 지역의 발전과, 해당 도시들의 공통 과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1992년부터 한 차례의 중단없이 이어져온 국제회의다. 올해는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시책'을 주제로 한일 간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남이 추진 중인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하며 △2026년부터 전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시행 △산업 저탄소 전환과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 △대한민국 에너지대전환 선도 △블루카본·그린카본 등 탄소흡수원 확대 △녹색생활 실천 문화 분위기 확산, 네 가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은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한일해협 지역이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연대한다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다"며 “전남도 재생에너지와 블루카본 등 지역의 강점을 살려 동북아 탄소중립 실현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8개 시도현지사들은 공동선언문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 행사의 대한민국(여수) 유치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통해 한일 지자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정책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4년 노력끝에 문턱 넘어…통과시 2031년까지 1697억 투입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는 '여자만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26년 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1697억 원을 들여 해양 생물 보전과 생태·관광 기능을 갖춘 국가 해양생태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 선례가 없어 전남도는 지난 4년간 수십 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을 보완하며, 구체성과 경제성을 갖춘 계획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전남도는 국내 최대 해안선과 갯벌, 해양보호구역 등 비교우위 생태 자원을 품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생물 서식지 파괴, 지역 개발 갈등, 수산 자원 고갈과 어업 인구 감소 등 사업의 시급성과 불가피성을 강력히 피력한 결과, 정부의 공감을 이끌어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지구인 보성·순천 일대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59.85㎢에 이르는 갯벌과 함께 국내 최대 염습지를 품은 생태 보고로서 흑두루미, 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 생물의 서식처이자 이 지역 주민이 수백 년간 바다와 공존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작은 지구, 여자만! 자연과 사람이 지켜낸 공존 이야기'를 주제로 △해양보호구역 생태계 통합관리센터 시스템 구축 △갯벌 복원과 철새 서식지 확충 △염습지·멸종위기종 보호와 교육 시설 △갯벌 보전의 역사와 섬·해양 생태계의 가치 전시 △육·해상 생태 탐방 기반시설 확충 등이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세계적 생태 체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자만은 대한민국 생태의 심장으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은 전남도민의 헌신과 열정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정부, 순천시, 보성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반드시 예타가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상호기부…예천군 ‘고향사랑의 날’로 나눔문화 확산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고향사랑 상호기부로 지역상생 실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따뜻한 상생의 뜻을 나눴다. 1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기부금 각 560만 원, 총 1120만 원을 상호 기부하며 영·호남의 지역발전을 위한 마음을 함께했다. 이번 기부금은 두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영·호남 상생협력 실현'을 공동 목표로 삼고, 사회공헌과 협력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협력사업으로는 양 개발공사의 주거 개선 역량을 결합한 '영·호남 행복동행 하우스'가 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경북과 전남을 번갈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9월 전남 신안군에 5호점, 10월 경북 경주시에 6호점을 준공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행복동행 하우스' 외에도 지역 농산물 상호 기부,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상호기부는 임직원 모두가 지역사회와 상생을 고민한 뜻깊은 나눔의 결과"라며, “영·호남이 함께 발전하는 데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 '고향사랑의 날' 첫 개최…기부자와 출향인에 감사 전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일 '빛나는 오늘, 더 나은 예천'을 주제로 '2025 예천 고향사랑의 날'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탠 기부자와 출향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군청에서 열린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 제막식'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난 3년간 예천군에 기부한 이들의 이름이 명패와 화면으로 전시돼 기부자들의 따뜻한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앞으로도 신규 기부자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명예의 전당을 기부자 예우의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어 기부자들은 예천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강문화전시관, 삼강문화단지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예천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 감사제'에서 재경·재부·재대구 예천군민회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고향사랑 홍보영상 상영과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은 2023년 제도 시행 첫해 전국 5위, 2024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누적 기부금은 29억 원, 참여 인원은 1만 8천여 명에 이른다. 모금된 기부금은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의 학습지원과 문화체험, 진로탐색 등 미래 인재 육성 사업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발전은 고향을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 한 분 한 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부자 예우 문화를 강화하고, 더 많은 분들이 기부를 통해 예천과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앞으로 기부자와 출향인이 예천을 자주 찾고 지역과의 정서적·경제적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전기차·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 실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화재 위험 증가에 대응하고자,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와 협력해 '제10기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9월) 전남지역 전기차 화재는 총 11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어 이번 과정이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전남소방 화재진압대원 28명이 참여했으며,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과 금속물질 화재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중점으로 △전기차 및 금속화재의 연소 특성 분석 △고전압 배터리 구조 및 절연 장비 운용법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절차 및 특수 소화장비 활용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남캠퍼스 미래전기자동차과 실습장에서 배터리 열폭주 실험, 전기차 사고현장 안전조치 실습 등이 진행돼 현장과 동일한 실전형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전남캠퍼스의 김규훈 교수, 광주캠퍼스의 류명호 교수가 참여해 전문 실습 지도를 지원했다. 탁경주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학장은 “전기차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 다른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현장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지역 안전과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산 속도에 맞춰 소방대원의 대응능력 확보가 필수"라며 “전남캠퍼스의 첨단 실습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통해 실효성 높은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는 2026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를 11월 7일부터 실시하며, 모집학과는 미래전기자동차과, 에너지설비자동화과, 전기과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지원청, 익산시의회 소식

매년 5000점 이상 토양시료 무료 분석…농가 생산성 향상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매년 5000점이 넘는 토양시료를 무료로 분석하며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토양은 주기적으로 영양상태를 점검해야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고,과도한 비료사용을 예방해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익산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pH(산도),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등 9개 항목을 정밀 분석해 작물에 맞는 비료사용처방서를 제공하고 있다. 토양 시료는 한 포장에서 5~10개 지점을 선정해 채취하며, 겉흙 1㎝를 걷어낸 후 15~20㎝ 깊이의 흙을 채취한다. 채취한 흙은 혼합해 약500g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농업인의 신청 건 외에도 공익직불제 이행점검과 친환경인증 대상 농경지에 대한 토양검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익직불제의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는 기본직불금 지급을 위한 17개 준수 항목 중 하나로 △pH △유기물 △유효인산 △교환성칼륨 등 4개 항목 중 3개 이상이 적합해야 기준을 충족한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까지 무작위로 선정한 1321개 농경지의 토양 화학성분을 분석해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정화 익산시기술보급과장은 “토양검정은 농업의 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 절차"라며 “과학적인 토양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맞춤형 비료 처방과 친환경농법을 확대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억62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콩 선별장 함열본소를 개선하고, 동부분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함열본소·동부분소 콩 선별장은 각각 농업기계임대사업소 함열본소와 동부분소 내에 위치하며, 시험 운영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함열본소 선별장에는 기존보다 작업 성능이 1.5배 향상된 신형 콩선별기와 색채선별기가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콩의 품질 균일화와 상품성 향상은 물론, 실내 선별장 운영과 집진기 설치로 작업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또한 동부분소 선별장 추가 설치로 지역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향상돼, 운송거리 단축과 작업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함열본소·동부분소 운영으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 효율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은숙 익산시농총지원과장은 “이번 콩 선별장 확충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있게 됐다"며 “고품질 콩 생산 기반 강화는 물론, 현장 맞춤형 농업기계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탁구대회'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학생 체육의 대표적인 행사로, 총18개 종목이 전국 15개 시·도에서 열린다. 전북에서는 탁구 종목이 유일하게 익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탁구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특별자치도탁구협회·익산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체육 특기자가 아닌 일반 학생들이 중심이 돼 전국 17개 시·도 대표 초·중·고등학생 9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다음달 7일 대진 추첨과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8일부터 9일까지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와 익산시체육회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익산의 우수한 체육 기반, 교통 접근성, 숙박·음식점 등을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전국 규모의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학생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참가 학생과 가족 등 약1200명 방문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전국의 학생 선수들이 익산에 모이는 만큼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스포츠 도시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어양중학교에서 열린 '함 꽃 체'예술공연을 끝으로 올해 추진한 교육활동보호 캠페인 및 예술공연활동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은 교원이 존중받고 학생이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익산시립예술단과 협약을 맺고, '교육활동보호–함께 꽃피우는 교육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함 꽃 체' 캠페인과 예술공연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총 14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확산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함 꽃 체'캠페인은 이리영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북기계공고, 익산어양중, 원광고, 남성중학교 등 총5회에 걸쳐 진행됐다. 캠페인에서는 교문앞에서 학생과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포토존 운영, 교육활동보호 홍보물 배부, 커피차지원 등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학교, 함께 행복한 교실'의 메시지를 전하며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넓혔다. '함 꽃 체' 예술공연은 남성중학교를 시작으로, 익산어양중학교까지 총 9개교에서 운영됐으며, 풍물·무용·합창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무대는 교원과 학생이 함께 즐기며 공감하는 '예술로 만나는 교육활동보호'의 장이 됐으며 학교마다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활동보호는 단순한 제도적 장치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예술과 캠페인을 매개로 한'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종오 익산시의원은 모현동 현대2차아파트 정문 진입도로'노상주차장 조성 공사'착공에 따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노상주차장 조성 공사는 지난 8월 최 의원이 시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적 민원 해결 활동의 일환으로 제기했던 것으로 그동안 도로 폭이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과 상가 이용객 간 주차 갈등과 차량 통행 불편이 지속된 지역이었다. 익산시는 최 의원의 건의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총 17면 규모의 노상주차장 설치 공사에 착수, 차량 주정차 문제 해결과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도로 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최 의원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감수해 온 만큼 이번 공사로 실질적인 생활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들은 관계 부서와 협의해 공사가 안전하고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차량 혼잡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노상주차장 조성 공사는 31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되며, 총17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와 상가 이용객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맛있는 해남미남축제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 해남의 멋도 함께 즐기세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열리는'2025 해남 미남축제'가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멋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한다. 우선 10월 31일 개막일에는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 등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행진하는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쌀과 배추, 고구마, 김, 전복 등 해남의 대표 농수산물과 이를 이용한 음식들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해 읍면별 퍼레이드와 함께 선보이게 된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해남의 대표 먹거리인 해남8미(八味) 선포 개막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의 마지막 밤은 미남트롯 축하쇼가 이어진다. 손태진, 김수찬, 미스김, 정미애 등 4인의 인기트롯 가수들이 열정 넘치는 무대로 미남축제를 물들일 예정이다. 11월 1일 토요일 밤은 감성가득 낭만콘서트가 펼쳐진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어쿠스틱 음악으로 사랑받는 그룹 스탠딩에그와 래퍼 비오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의 색채를 더하게 된다. 콘서트 후에는 EDM파티와 미디어 쇼 등도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내내 지역예술인 한마당,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평생학습 페스타 공연, 오기택가요제 본선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각종 체험행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 주제인 '해남김' 주제관에서는 김 관련 전시와 함께 해남8미를 속 재료로 해 나만의 김밥을 만들어볼 수 있는 미남김밥 팝업존이 운영된다. 11월 1일 낮 12시부터 한시간동안 진행되며,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해남군수협에서는 조미김 등 김 가공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해남김 반값전'도 갖는다.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11월 1일 14시)을 비롯해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 김 떡국나눔(11월 2일 16시), 야외에서 가래떡 등을 구워먹는 추억의 구이터(상시), 막걸리와 차를 브랜딩한 막걸리칵테일관(상시) 등도 운영된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고구마 캐기 체험도 운영한다. 11월 1~2일 6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차례별 각 30팀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비는 5000원이며, 수확용 가방과 수확도구 일체는 현장에서 제공한다. 축제장은 가을향기 가득한 국화향연으로 꾸며진다. 공룡, 꽃 터널, 캐릭터 등 각양각색의 조형물을 활용한 4개의 테마존, 분재국화 전시장 등이 3만여점 다양한 국화로 물들고, 야간에는 LED 경관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워진다. 군 관계자는 “해남미남축제는 해남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로 해남의 맛을 알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해남의 멋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주말 가을빛 물드는 해남에서 맛과 멋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치유산업 활성화․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협력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전국화학연맹 오비맥주 노동조합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및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완도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신우철 완도군수와 박태욱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완도군의 해양치유산업 육성과 국제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오비맥주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심신 치유와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양치유산업 홍보와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협조 체계 구축 △해양치유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등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노동자의 쉼은 곧 사회의 활력으로 이어진다"면서 “앞으로 기업․노조와 협력을 통해 해양치유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동자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태욱 위원장은 “완도군이 역점 추진 중인 해양치유산업과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조합원과 가족들의 건강한 삶과 휴식을 위해 완도해양치유센터의 질 높은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2026년 5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기후 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전국 최대 김 생산지 위상 이어가며 '위판액 1위 달성' 목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명품 햇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1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30일에 고군면 원포위판장과 회동위판장에서 물김의 첫 거래(위판)가 이뤄졌다. 가격은 한 포대(120㎏) 기준으로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2000원으로 형성됐다. 올해는 9월 중순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았다가, 10월 초에 약 2주 동안 수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급격한 수온 변화를 겪으며 초기에 김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10월 중순부터 수온과 영양염이 회복세를 보여 11월부터는 김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는 지난해 13만8863톤을 생산해, 2490억 원의 거래 실적을 올려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명성을 지켜왔다"라며, “앞으로도 진도 김의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김 생산의 안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부표 설치, 김 양식용 활성 처리제 보급 등 10개 사업에 126억 원을 투입해 김 생산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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