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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쫓는다”...전북경찰, 3·1절 폭주족 집중 단속

에너지경제=전주 송종영 기자 전북경찰청은 3.1절을 맞아, 이륜차 일제 단속 및 심야 폭주족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국경일 전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동원해 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불법 개조, 무등록 등 이륜차 일제 단속을 통해 준법의식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또 야간에는 폭주족 합동 대응팀을 운용해 도내 주요 지점에 선점 배치하고, 교통싸이카·암행순찰차 등을 단속에 투입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2대 이상 차량·오토바이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공동위험행위(2년이하의 징역, 500만 원이하 벌금)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행위를 연달아 반복해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난폭운전(1년이하의 징역, 500만 원이하 벌금) △차량 불법개조, 굉음 유발 차량 등다. 특히 폭주행위를 도운 뒷자리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며, 현장에서 무리하게 도주하는 등 안전상 현장 검거가 어려운 폭주 차량의 경우 캠코더, 방범용 CCTV 등 영상 장비를 동원해 사후 추적 수사를 통해 반드시 사법 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앞으로 기념일마다 되풀이되는 폭주 행위에 대해 가용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며 “현장 단속이 어려운 경우 사후 추적 수사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라고 말했다. pressjb@ekn.kr

‘6개월 의무거주 조건’ 폐지한 나주시, 2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출산장려금 지원 조건 중 '6개월 의무거주 조건'을 폐지한 나주시 민선 8기 정책이 '2년 연속 출생아 증가'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지난 2022년 11월 윤병태 나주시장 취임 4개월 뒤 거주 기한, 소득 기준 등 지원 조건이라는 허들을 폐지하고 모든 가정에 임산과 출산,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2년째를 맞이한 나주시 출산장려금 지원 정책은 2022년 680명에 머물던 출생아가 2023년 735명, 2024년 788명으로 2022년 대비 15.3%가 증가, 저출생 시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한 여성의 가임기간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수치인 합계출산율로 보면 2023년 기준 전국 평균 0.72%를 웃도는 1.09%로 도내 5개 시(市)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에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나주시의 맞춤형 정책 지원은 임신에서부터 출산, 보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먼저 시는 2022년 11월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조건이었던 6개월 의무거주 조건을 폐지하고 주소지 등록 후 단 하루만 살아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3년 7월부터는 지원 액수도 크게 늘렸다.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이상은 1000만원을 지원하고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전남도 지원금 10만원에, 나주시 출생기본수당 10만원을 합해 총 20만원을 매월 25일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 출생기본수당은 이에 더해 경제적 지출이 많은 학령기까지 실질적인 보탬을 줄 수 있도록 1세부터 18세까지 지급한다. 나주시의 출산장려정책은 이 뿐만 아니다. 난임 부부 시술비는 소득 기준 및 횟수 제한을 폐지했다. 또한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임신 사전건강관리사업은 올해부터 결혼 및 자녀 유무와 무관하게 20~49세 모든 남녀 검사 희망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난소기능 저하 고연령 여성 난자 냉동 시술비,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등 가임인구 확대는 장래 출산율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출산장려정책을 뒷받침한 임산부와 산모 지원도 꼼꼼하게 짜여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출산 이후로 편중돼있었던 정책을 보완해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 가사돌봄서비스는 1회 4시간, 총 4회에 걸쳐 임신부(21주~출산 전) 가정에 가사 돌봄 관리사를 파견해 청소와 정리수납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기준 임신부 290명에게 1035건의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출산후 산모의 건강관리는 저렴한 이용료와 수준 높은 서비스로 산모의 원활한 회복에 기여하고 있는 전남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을 이용할 수 있다. 빛가람종합병원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16실,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료는 2주에 154만 원으로 둘째아 자녀 이상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은 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6월부터 더 쾌적하고 편리한 산후조리원 운영을 목표로 도비 포함 25억원을 투입해 산모실 증실(16->18실), 편의시설 확충, 노후 물품 교체 등 기능보강사업을 10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임신, 출산에 이어 차별화된 보육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시는 2023년 9월 도내 지자체 최초로 365일 시간제 보육실을 빛가람동에 개원했다. 맞벌이, 주말 근무 등 부모의 긴급 사정에 대비해 연중무휴 자녀(생후 6개월 ~ 미취학 아동)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어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빛가람동(킨더브레인어린이집)에 이어 2024년 3월 남평읍 2호점(남평어린이집), 10월 송월동(궁전어린이집) 3호점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임신, 출산, 보육 정책을 통한 출생아 수 증가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로 도약하고 있다"며 “출산과 보육에 이어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 주거, 문화생활을 지원해 나주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진도군, 민관 협업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봉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진도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호)와 자활기업 한마음기업(대표:정영호)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아웃리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의신면과 고군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2세대를 대상으로 전개됐다. 주거환경 개선 대상 세대는 선천적 질병과 퇴행성 관절염, 신체적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세대 중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삶의 질이 낮은 가구를 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봉사단은 주거공간 외부에 있던 화장실을 안방과 연결된 내부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단열공사, 도배, 오래된 창호를 철거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단열이 잘되는 최고급형 하이샤시로 교체했다. 이날 주거환경개선에 소요된 비용은 한마음기업 정영호 대표가 775만원, 의신면 150만원, 자활센터 75만원 총 1000만원이 들었다. 한마음기업 정영호 대표는 “쌀 판매와 인테리어업을 해 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면서 아웃리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문 업종이 주택인테리어다 보니 취약계층의 주거개선환경사업 봉사활동은 숙명인 것 같다. 새롭게 단장된 주거공간이 어르신들께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ns7200@ekn.kr

전주시, 저신용 소상공인 신용 회복 지원 강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21일 전주시장실에서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시지부,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저신용 소상공인의 신용 회복과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제침체 등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다중채무와 연체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3개 기관의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과 신속한 신용 회복 지원 △새출발 기금 프로그램 및 소액 금웅지원 사업 홍보 △정기적인 신용교육 및 경영 회복 지원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신용회복위원회의 다양한 채무조정제도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는 등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33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3년간 3% 이자지원 사업을 3월 중에 실행할 계획이며, 그간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이자의 연 3%를 3년간 지원하는 총 30억 원 규모의 대출(개인 한도 2000만원)도 추진 중이다. 또한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000억원 규모의 '전주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다각도로 지원해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시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신용 회복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 등 금용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전북중기청, 2025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 모집… 창업 지원 본격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과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해 시장 진입을 돕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멘토링과 교육,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기술 기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7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반 분야에서 660명을, 여성 창업과 소셜벤처 분야에서 각각 60명을 모집한다. 사업화 자금은 최대 6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1차로 2000만원을 지급한 후 성과 평가를 거쳐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와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선배 창업자의 멘토링을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 설립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로, 2025년 1월 1일 이후 폐업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이와 함께 대·중견·중소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도 활성화된다. 올해는 30개 내외의 사내벤처팀을 선발하며, 운영기업과 사내벤처팀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간소화해 참여 편의를 높였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의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30개 기업을 선발한다. 사업화 자금은 평균 7000만원이 지원되며, 실증, 컨설팅, 초기 투자 유치 등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반기별로 분야별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평가 방식을 개선해 심층 인터뷰를 통해 창업 아이템의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장 진입 가능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초기창업패키지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심사는 사업 계획서를 검토하는 서류 평가와 창업 아이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심사하는 발표 평가로 이루어진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4월부터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사업화 자금도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통합콜센터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jk79@ekn.kr

전주시, ‘행복한 복지 도시’ 실현 박차… 6대 전략 추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기자 전주시가 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일 복지환경국 신년 브리핑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신바람 복지와 탄소중립'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복지와 환경 분야의 여섯 가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추진 전략은 △전주형 복지안전망 구축 △어르신 복지 강화 △장애인 자립 지원 △여성과 가족 정책 확대 △탄소중립 실천 △동물복지 및 종 보전 강화 등이다. 전주시는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는 '함께라면'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함께라떼'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동복지관을 운영하여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과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사업단도 확대 운영하며, 노인 돌봄 강화를 위해 의료와 요양, 주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는 만 65세 이상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난해보다 2400명 늘어난 1만6495명의 노인에게 일자리와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노동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취업 연계와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장애인 맞춤형 정책으로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해 주거, 고용, 복지를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보호종료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링 사업과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여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공 중심의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여성과 가족 정책을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 가족센터를 운영하며 다문화 가정과 한부모 가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덕진권역 거점형 대형놀이터를 착공하여 어린이 친화적 놀이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여성재도전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온가족 보듬사업'을 통해 위기가정의 가족기능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대상 탄소중립 교육을 확대해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37.4%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저공해차 보급,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대 등 실질적인 감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보급 사업에는 467억원을 투입해 3408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며,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내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과 화재 안전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전주동물원은 동물복지 및 종 보전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동물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동물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개체별 사육과 진료 기록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정형행동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기 위해 개체별 행동풍부화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양질의 사양 관리와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은 시민 삶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일상에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올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ajk79@ekn.kr

‘공직선거법 위반’ 순천시의원 의원직 상실 지역구 보궐선거 미실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순천시의회 유영갑 의원 지역구인 '가선거구' 보궐선거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19일 위원회를 열고,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순천시 가선거구 보궐선거 실시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잔여임기가 짧은 점 △선거비용 부담 등 지역민의 의견을 고려해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는 미실시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궐선거 등에 관한 특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201조는 지방의회 의원 정수 4분의 1 이상이 결원 되지 않으면 보궐선거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실시에 따른 재정 부담, 잔여 임기, 해당 선거구에 지역민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시의원이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 의원은 2023년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진보당 선거 사무원에게 숙소를 무상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 해 9월 재판에 넘겨져 1심은 벌금 200만 원을, 2심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고, 최근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최종 확정됐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난대원시림과 해상 비밀정원, 돌담길이 살아 숨 쉬는 섬마을, 세계가 주목한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 쑥섬마을이 유엔 관광청(UN Tourism)이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의 대한민국 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전 세계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자연·문화유산 보호, 지역사회 참여, 관광을 통한 경제적·사회적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쑥섬마을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선정되었다. '3분 만에 도착하는 비밀의 섬',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에서 배를 타고 불과 3분이면 도착하는 쑥섬마을.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이지만, 이곳에는 수백 년을 이어온 신비로운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가득하다. 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 난대원시림은 자연이 오랜 세월 스스로 가꾼 보물이다. 인위적인 개입 없이 자생한 수백 종의 식물이 살아 숨 쉬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태고의 자연 속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든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 쑥섬마을이 이번 UN Tourism 공모에서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실천 모델 때문이다. 먼저, 쑥섬마을은 철저히 '걷는 섬'이다. 섬 안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으며, 오직 걸으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마을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관광 운영에 참여한다. 주민들이 직접 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친환경 방식으로 가꾼 해상 정원과 돌담길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쑥, 톳 등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와 마을밥상 등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천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쑥섬마을을 더욱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 세계 속의 작은 섬, 가장 특별한 가치를 품다 고흥군은 쑥섬마을이'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대표 후보 선정은 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 11월 UN Tourism의 최우수 관광마을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하지만 그 결과와 상관없이, 쑥섬마을은 이미 세계가 주목해야 할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한적한 섬마을에서 시작된'지속가능한 여행'이 세계적인 가치를 만들며 또 하나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SNS 작가 10명 위촉… 도시민 고흥군 유입 홍보 역할 기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9일 도시민 유입 홍보를 위한 '귀농어·귀촌 행복 SNS 작가단' 10명을 선정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귀농어·귀촌 행복 SNS 작가단'은 고흥군에 거주하면서 개인 블로그 및 개인 SNS 활용 능력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으며, 20대~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SNS 작가단은 2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귀농어·귀촌 정착 및 주민 간 갈등 극복 사례, 지역문화와 관광지 등 생생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에 게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콘텐츠 게시 건수에 따라 월 최대 15만 원의 원고료도 지원받는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SNS 작가단 정수정 씨는 “작가단으로 선정되어 기쁘다. 서울에서 자녀들의 농촌 유학을 위해 고흥으로 귀촌했는데, 정서적인 측면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많은 지인들에게 고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흥우주과학열차 매 회차마다 조기 매진 기록!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코레일관광개발이 손을 맞잡고 운영하는 '우주과학열차'가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회 운영 동안 4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매번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예약이 열리자마자 좌석이 순식간에 동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우주과학열차는 철도의 편리함에 우주 체험이라는 특별한 경험이 더해진, 그야말로 '색다른 여행'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이 특별한 여정은, 모험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다. 고흥군과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현지 음식도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더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주과학과 관광을 접목한 이 프로그램은 재미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도 뛰어나 지역 경제에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군은 이용객 1인당 5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덕분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참가자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철도 여행의 편리함을 적극 알리고 있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편안한 기차 여행과 함께 우주 관련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우주과학열차는 국내에서 유일한 우주 체험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매 회차 조기 마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고흥군은 이를 대한민국 우주 관광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가며, '우주 하면 고흥'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들이 고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우주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증(응급)환자 상급병원 원스톱서비스를 통한 군민 건강권 보장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19일 보성군청 소회의실에서 보성아산병원(병원장 최병진)과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성군 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과의 원스톱 전원 및 진료 연계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보성아산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진료협력센터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전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성군'은 보성아산병원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응급의료 취약지로 분류되는 보성군은 올해 응급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의료기관, 보성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성출장소 등 7개 응급의료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성군 응급의료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19 생활안전순찰대와 함께 생활불편 제로에 앞장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19일 '119 생활안전순찰대와 함께하는 2025년 보성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출동식'을 개최해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사업의 의미와 필요성을 홍보하고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출동식에는 보성군 서형빈 부군수를 비롯한 12개 읍면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장 및 보성소방서 119 생활안전순찰대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읍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2025년도 사업 추진 계획 및 협업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보성군은 2023년 4월 전남 최초로 보성소방서 119 생활안전순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생활 안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복지기동대와 119 생활안전순찰대는 ▲2024년도 추진 실적 및 성과, ▲2025년도 운영 계획, ▲협업 활동 일정 등을 공유하며,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개선 및 생활 안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보성군은 복지 사각지대 및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위기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복지기동대의 신속한 대응력과 119 생활안전순찰대와의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동네 살리는 민생안정! 소비는 보성에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20일,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분기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의는 분기별 정례회의로, 김철우 보성군수와 관내 공공기관 및 민간 단체 대표들이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보성통합축제 개최 계획, △보성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안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행,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협조가 이뤄졌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속되는 경제 불안 속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각 기관·단체가 보성군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에 뜻을 모았다. 한편, 각 기관·단체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살맛 나는 보성'을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chadol999@ekn.kr

3년 연속 인구 증가... 광양시, 꼼꼼한 인구정책 ‘눈길’

민관거버넌스 구축 5대 추진과제 설정, 158개 세부사업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올해 광양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의 비전은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 가능 도시 광양'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양시는 20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회 광양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정주기반 확충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청년층 경제적 자립 지원 △노후생활 환경 조성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의 5대 추진과제를 정하고 총 158개의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임신 축하 지원금 △출생 기본수당 지원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전남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 △대형버스 운전자 인력 양성 사업 △AI 스마트 아이키움 플랫폼 구축 및 확산 등이 포함됐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인구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전국적인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애 전반에 걸친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 유치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 유입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 데드크로스 상황과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전남도 내 유일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도시다. 2024년 말 인구수 15만4692명에 이어 2025년 1월 말 인구수는 222명 증가한 15만4914명으로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구 27만명 선이 무너진 여수시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순천시 등 인근 시군과 대비된다. chadol999@ekn.kr

[E-로컬경제] 광양경자청, 포스코 광양제철소

도쿄 대규모 전시회 '2025 스마트에너지위크' 에너지 신기술 선보여 미래 에너지 혁신 이끌 유망기업 대상 면담 추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도쿄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2025 스마트에너지위크(Smart Energy Week 2025)'에 참가하여 에너지 신기술 보유 기업과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스마트에너지위크는 △수소·연료전지 엑스포(H2&FC) △배터리·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태양광발전(PV) △풍력 △바이오매스 △탈탄소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망라하는 전문 전시회로, 7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국제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전시회 참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GFEZ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한국과 일본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전시회 기업 부스를 개별 방문, 광양만권의 산업 인프라와 이차전지 집적화 단지 조성 계획 등 해외 기업의 광양만권 투자 기회 및 인센티브에 대해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일본 내 주요 기업 방문도 추진하였다. 이차전지 소재생산 기업인 센트럴글래스(Central Glass Co., Ltd.)의 본사를 방문하여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물류분야 유망 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광양항 물류 여건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번 일본 투자유치 활동은 광양경자청의 지속적인 산업 발전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FEZ산단 內 화학앵커기업 방문상담 및 애로사항 등 상담활동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화학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주요 화학기업들을 방문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해 화학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중국의 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인해 국내 화학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물가상승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광양경자청은 광양만권에 입주해 있는 화학기업인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올해 대폭 인상된 전기요금과 정기적인 설비 투자 비용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경영상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수 화학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 높은 분양가, 노후화된 도로 및 관리 미흡 등의 인프라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상담을 통해 파악한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글로벌 화학산업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입주 화학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산업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체계화된 인권경영으로 그룹사업 및 이해관계자들의 인권보호 앞장 홀딩스 중심 그룹 통합 인권경영체계 확립해 글로벌 사업장에서 동일한 기준 및 해결방안 정립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실천과 그룹 차원의 보다 체계화된 인권경영을 위해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을 선포했다. 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6개 그룹 사업회사 사장단 및 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또한 세계 최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장인화 회장은 “인권 존중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 경영의 출발점으로 포스코그룹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장에서 인권경영 모범기업을 넘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포스코그룹의 인권경영 시스템 구축 및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 이슈에 대한 기업의 고민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UN이 지정한 '세계 사회 정의의 날'에 선포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 라고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사업영역의 확장과 공급망이 국제화 되고, 선진국들의 인권경영 법제화 및 글로벌 메이저 투자자들의 인권을 포함한 사회문제 해결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법무법인 지평,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함께 그룹 인권경영TF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그룹 인권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의 주요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그룹차원의 인권경영 체계를 정립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사업회사-해외법인間 인권경영 표준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그룹 인권경영협의체를 출범시켜 그룹 경영활동 전반에서 발생가능한 인권이슈에 대한 상시점검체계를 갖춘다. 또한 글로벌 전반에 걸친 그룹 사업 및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관련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식별·방지·완화·대처하기 위한 전사적 인권 리스크 점검 체계를 가동하는 등 인권경영을 기업 문화로 내재화 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6월 발간 예정인 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경영 보고서를 별도 수록해 그룹 인권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인권경영체계 운영현황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추천…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재추천 사외이사 후보에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 재추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CTO)을 재추천했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 후 POSCO-America 법인장,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및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법인장을 거쳐 포스코홀딩스 철강팀장 등을 역임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철강연구 전문성과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폭넓은 신기술 연구 경험을 토대로 그룹 기술 개발 체계 고도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연말 조직개편에서 '본부제'를 도입하여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업무 고유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 선임되는 사내이사들은 그룹 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철강사업 본원경쟁력 강화, 이차전지소재사업 캐즘 극복, 해외사업 전략적 추진, 그룹사업 구조개편 등에 주력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손성규 교수와 유진녕 대표는 각각 재무/회계 분야와 신기술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과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3년간('24~'26년) 발행주식총수의 6% 자기주식 분할 소각' 방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으며, 철강 및 이차전지사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배당정책인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준수키로 했다. 또한 분기배당에 대해서는 선배당액 확정 후 배당일을 정해 주주의 투자결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인도네시아까지 이어진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젝트 성료 5년만에 재개한 해외 봉사활동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 동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가 20일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 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18년 간 1,500여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해오며, 매 기수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비욘드 17기는 코로나 여파로 2021년부터 중단되었던 해외 봉사활동을 5년만에 재개하였다. 이번 해외봉사 지역은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으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여 만성적인 물부족 및 보건이슈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지난 1월 6박 8일간 찔레곤에 파견되어 △주택 건축봉사, △해양생태계 보전활동, △교육봉사 등에 참여했다. 해외봉사 첫번째 활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봉사였다. 단원들은 취약계층 다섯가구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건축에 적용하여 주택을 제공했다. 또한 이들은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를 해안가에 설치하여 찔레곤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했다. 슬래그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수중생물 및 해조류 생장 촉진에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단원들은 한국-인도네시아 문화교류를 위해 K-Pop 댄스를 중심으로 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욘드 17기는 △공공정원 조성, △플라스틱 뚜껑 재활용, △장애인 대상 봉사지원 △ 하천정화, △광양제철소 연합봉사 참여에 이어 이번 찔레곤 해외봉사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활동발표회에서 '배려'부문 수상자 국립부경대학교 허시은 단원은 “비욘드 17기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는데, 다른 친구들에게도 힘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나눔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욘드는 포스코 대표 대학생 참여활동인 만큼, 포스코에 입사한 선배단원도 수십 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에 근무하는 선배단원들과 함께하는 교류시간이 진행되었다. 17기 단원들은 “십 년 넘게 이어져 온 비욘드의 가치 뿐만 아니라, 포스코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어, (졸업을 앞둔)대학생으로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매년 전국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나눔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 2025년 4~5월경 새로 선발 예정인 비욘드 18기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인 포스코의 비즈니스 특성을 활용,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프로젝트와 공학기술을 활용한 교육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www.poscobeyond.or.kr)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posco_beyo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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