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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광주서 해남까지 ‘반도체 길’ 열린다…서남권 산업지도 다시 그린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에서 시작된 반도체 산업의 움직임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관심의 범위도 광주를 넘어서는 분위기다. 반도체 공장만 세운다고 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전력과 용수, 소재·부품, 연구개발, 인력, 물류를 주변 지역과 어떻게 나눠 맡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를 중심으로 나주와 화순, 무안과 목포, 남쪽의 해남까지 이어지는 산업축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서남권 반도체 구상의 출발점은 광주로 모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250만평을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하면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반영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기업지원 기능 등을 집적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가 서남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주거와 교육, 문화, 교통 등 정주 기능까지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를 함께 조성하는 구상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산업단지와는 다른 형태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공장 부지만 확보한다고 반도체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제조공정에 필요한 용수도 확보해야 한다.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장비가 제때 들어와야 하며 전문인력 확보와 물류망까지 뒷받침돼야 한다. 광주 밖의 도시들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주 반도체 산업을 떠받칠 자원 가운데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전력이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만큼 광주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서남권 전력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나주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지역으로 거론된다. 빛가람혁신도시에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에너지 연구와 인재 양성 기반도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광주 반도체 산단의 전력 공급을 위해 신장성변전소 등을 활용한 송전망 구축 방안도 검토되면서 광주와 나주의 에너지 연계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전남 곳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산업용 전력과 연결하는 문제까지 감안하면 나주의 역할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으로 확대될 여지도 있다. 전력과 함께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가 용수다.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대규모의 물이 필요하고, 생산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려면 중단 없는 용수 공급체계가 요구된다. 화순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동복댐이 자리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동복댐을 활용해 광주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화순이 서남권 반도체 산업의 '물 공급원' 역할을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댐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최근에는 기존 댐 하류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방안까지 함께 살펴보는 등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용수 확보가 단순한 산업 인프라 사업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동복댐은 광주와 화순의 상수원과 연결돼 있고 과거 댐 건설 과정에서 수몰 피해를 겪은 지역인 만큼 추가 개발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과 환경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산업을 위한 물을 확보하면서 지역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까지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광주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광주 안에서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소재와 장비가 외부에서 들어오고 생산된 제품은 국내외 시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반도체와 관련한 협력업체들이 들어설 공간 역시 필요하다. 무안 국가산단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무안군 현경면 일원 약 105만평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무안공항과 철도 등을 연계한 산업·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제시되면서 광주와 무안을 하나의 산업권으로 바라볼 여지도 커지고 있다.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 국가산단 조성이 맞물리면서 두 지역의 산업적 연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무안 국가산단이 향후 어떤 업종을 중심으로 채워질지는 산업단지계획과 기업 유치 과정에서 구체화될 부분이다. 현재로서는 광주에 집중되는 생산기능과 무안의 산업·물류 기반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목포는 광주나 무안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산업벨트에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이나 국가산단을 직접 유치하는 것보다 서남권의 산업과 외부 시장을 연결하는 교통·물류 기능에 무게가 실린다. 반도체 산업은 소재와 장비의 이동이 빈번하고 생산된 제품 역시 국내외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만큼 도로와 철도, 공항과 항만이 하나의 물류망으로 연결돼야 한다. 무안공항과 목포권의 교통·항만 기반을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와 어떻게 묶느냐가 향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배경이다. 특히 광주와 무안에 각각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두 지역을 잇는 도로와 철도망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커질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물류 분담 구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광주에서 발생하는 산업적 효과를 서남권 전체로 확산시키려면 목포권의 연결 기능 역시 빼놓기 어려운 요소로 꼽힌다. 서남권 산업축의 남쪽 끝에서는 AI가 새로운 연결고리로 등장하고 있다. 해남 솔라시도에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들어서면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8년까지 AI 반도체 1만5천장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5천억원 규모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해남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재생에너지다. 솔라시도 일대의 재생에너지 기반과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하는 구상이 추진되면서 전력 소비가 큰 AI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결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와 AI는 서로 다른 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AI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반도체 성능이 높아질수록 AI의 연산능력 역시 확대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반도체 생산 기반이 확대되고 해남에서 이를 활용하는 AI 인프라가 성장한다면 서남권 산업의 연결 범위 역시 넓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서남권 반도체 산업은 어느 한 지역만의 사업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광주는 생산시설과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움직이고, 나주는 에너지와 연구개발·인력 기반을 뒷받침하는 형태가 가능하다. 화순은 용수 확보라는 중요한 역할을 놓고 해법을 찾고 있으며, 무안은 국가산단과 공항·철도를 활용한 산업·물류 거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목포는 항만과 교통망을 통한 외부 연결 기능, 해남은 AI 컴퓨팅과 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산업축으로 각각 역할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 모든 그림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광주 반도체 국가산단은 후보지 지정 이후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고, 전력망 구축과 용수 확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역시 국가산단 조성과 맞물려 있어 전체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무안과 화순 역시 지역사회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서로 다른 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광주·전남의 도시들이 반도체라는 하나의 산업을 매개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광주에서 생산하고, 나주에서 전력과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며, 화순에서 용수를 확보하고, 무안과 목포를 통해 산업과 물류를 연결하고, 해남에서 AI와 재생에너지로 확장하는 그림이다. 중요한 것은 이 역할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얼마나 유기적으로 맞물리느냐에 있다. 공장 하나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부품·장비부터 전력과 물, 연구개발, 인력, 물류, AI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이어질 경우 광주·전남의 산업지도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각 지역의 사업이 따로 움직인다면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역 전체가 얻는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서남권 반도체의 핵심은 '광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느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광주에서 해남까지 하나의 산업권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광주에서 시작된 반도체의 길이 나주와 화순을 거쳐 무안·목포로 이어지고, 다시 해남의 AI와 재생에너지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세계 석학 모인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연구·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하는 나주에 세계 석학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6'이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리며 미래 에너지산업의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석학과 에너지 전문가,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청년 창업가 등이 참여해 기술과 산업, 정책을 연결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을 펼친다. 올해 주제는 '인공태양과 에너지 전환'으로, 핵융합을 의미하는 'Fusion', 미래 인재와 혁신 창업을 뜻하는 'Future',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유연한 전력망을 의미하는 'Flexibility'를 묶은 'F3'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의 주요 과제를 살펴본다. 나주시는 지난해 유치한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미래 전력망 구축을 연결하고, 글로벌 기술 흐름과 지역 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계기로 이번 포럼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첫날인 30일에는 장대익 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의 오프닝 강연에 이어 '인공태양' 세션이 마련된다. 영국의 차세대 상용 핵융합 실증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하워드 윌슨 박사가 기조발표를 맡고 노승정 단국대학교 교수, 황용석 서울대학교 교수, 양형렬 K-문샷 프로젝트 PD 등이 함께 핵융합 기술의 현재와 상용화 가능성,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짚는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인공태양으로 바뀌는 나주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이후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인재를 집적하고 세계적인 핵융합 연구·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10월 1일 오전에는 청년 연구자와 혁신기업을 조명하는 '에너지 영 리더' 세션이 이어진다.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리얼타 퓨전의 캐리 포레스트 최고과학책임자가 기조발표에 나서며 성충기 카이스트 교수, 김태경 이터나퓨전 대표, 김재민 스탠다드마그넷 대표, 정봉기 큐빔솔루션 대표, 김윤수 지스트 교수 등이 기술의 산업화 과정과 스타트업의 역할, 차세대 인재 육성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오후에는 '차세대 전력망'을 주제로 독일 아헨공대 토마스 그리스 교수의 기조발표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에너지 확산,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 방안 등을 살펴본다. 포럼의 마지막 무대에는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야기 칭화대학교 석좌교수가 나선다. 금속-유기 골격체(MOF)와 망상화학 분야를 개척한 오마르 야기 교수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정밀 소재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하며,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과의 대담을 통해 첨단 소재와 AI 기술이 미래 에너지산업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도 살펴본다.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첫날 저녁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에너지과학관 유치와 연계한 시민·청소년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행사 기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로비에서는 한국의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 모형과 에너지 소부장 혁신기업 6개사의 기술 전시도 이어진다. 행사는 무료로 개방하며 행사장 좌석은 645석으로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공식 누리집을 통한 사전등록도 가능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은 세계적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청년 인재가 나주에서 만나 미래 에너지산업의 기술과 산업, 인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이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라는 중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인재, 산업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과 에너지 공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비롯한 연구·교육 기반에 인공태양 연구시설까지 더해진 만큼 세계의 기술과 기업, 인재가 나주로 모이고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주가 글로벌 미래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전남광주시-전남광주시의회-전남광주교육청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양·곡성·구례·하동을 잇는 섬진강권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도관광재단은 29일 곡성군청에서 '섬진강권 4개 시군 시장·군수 간담회'를 열고 통합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관광사업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4개 시군에 흩어진 숙박과 미식, 생태, 웰니스 등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 사업인 '섬진강스테이 특화상품 육성사업'에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모두 86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4개 시군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순환형 투어버스'가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특정 지역에 머물렀다가 돌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섬진강권 곳곳을 연결해 관광객이 여러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는 기존 섬진강 자전거길을 활용한 '섬진강트레일 100K'도 열린다. 섬진강변을 걷고 달리는 프로그램에 지역 숙박과 미식, 웰니스 콘텐츠를 연계해 체류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비 확대를 꾀한다. 이와 함께 '섬진강 헤리티지 로드'와 '가족 리프레시' 등 2박 3일 관광상품 2종을 포함해 모두 10종의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다. 온라인 여행플랫폼(OTA)과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확대해 관광상품의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통합특별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섬진강권 관광을 단순히 둘러보고 지나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머물며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최영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본부장은 “섬진강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광양·곡성·구례·하동을 하나로 잇는 소중한 관광자산"이라며 “순환형 투어버스와 섬진강트레일 100K 등 특화사업이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4개 시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섬진강권을 남부권 대표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행정소방위원회가 AI 활용과 예·결산 심사 역량을 높이는 한편 5·18 민주보훈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정소방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일원에서 의정활동 전문성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마련하고, 의원과 직원들이 함께 다양한 교육과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행정소방위원회 소속 의원 8명과 전문위원실 및 정책지원관 등 직원 8명이 참여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민주·인권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첫날에는 생성형 AI 활용과 예·결산 심사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어졌다. 홍덕효 스마트이지 대표가 '생성형 AI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강의에 나서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의정활동과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주희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AI디지털연구센터장은 예산안 및 결산 심사기법을 주제로 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예·결산 심사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사항과 효율적인 접근방법 등을 설명했다. 위원들은 실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며 향후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데 주력했다. 교육 이후에는 5·18기념문화센터와 5·18기념공원, 옛적십자병원 등 5·18 관련 사적지를 차례로 찾아 민주보훈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해설을 들으며 관련 기록물을 살펴보는 시간을 이어갔다. 5·18의 역사와 기록유산이 지닌 의미를 되짚는 동시에 통합특별시가 앞으로 이어가야 할 민주·인권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눴다. 박성재 행정소방위원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AI를 의정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익히고, 예산·결산 심사에 필요한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실제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합리적인 예산심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보훈 유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광주·전남이 함께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학생과 교원의 인공지능(AI)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9일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삼성전자와 AI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삼성전자 임성택 한국총괄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AI교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AI 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AI교육 전문성 강화 연수를 제공하는 등 학생과 교원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남광주 지역 초·중학교 105개교, 약 1만5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AI 클래스를 운영하며 공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AI교육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교 현장의 AI교육 확산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교육 분야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교육 발전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노정현 미래시민교육과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폭넓은 AI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 지원을 통해 K-교육특별시가 AI교육의 내실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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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청 시민광장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에 선정됐다. 광산구는 29일 시민광장에서 박홍근 (사)나무심는건축인 상임대표로부터 상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사)나무심는건축인이 주관하는 상으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간을 선정해 시상한다. 광산구청 시민광장은 기존 청사 주변의 야외 광장 화단과 유휴 공간을 시민을 위한 잔디광장과 데크 쉼터 등으로 바꾸면서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산구는 청사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열린 청사'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광장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10월 '시민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시민광장은 도심 속 공원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지역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광산 미래진로 페스타'가 시민광장에서 열리며 시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문화·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구청사 1층 역시 '모두의 쉼터'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쉬면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 청사 전체를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바꾸는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모두의 쉼터, 시민광장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구정 철학을 구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의 소통과 문화, 참여를 촉진하는 적극적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청 시민광장을 비롯한 '2026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리는 '2026 전남광주 건축도시문화제'에서 전시된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노인적합형 노인 일자리 신규 직무 선정'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노년층의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신노년 세대가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적합형 노인 일자리 신규 직무 8개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31개 시범사업이 참여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직무의 노인 적합성과 사회적 가치, 참여자의 역량, 수요처 확보 가능성, 전국적인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 사업을 결정했다. 남구시니어클럽이 제안한 '소상공인 정책금융 안심동행단'은 금융권 퇴직자 등 금융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이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노년층의 기존 경력을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10명은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 정책금융 상담을 진행하고 온라인 신청을 지원하는 한편, 정책자금과 관련한 불법·부당 행위를 살펴 신고하는 역할까지 맡으며 현장 활동을 이어갔다. 실제 사업 과정에서 모두 73건의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1억500만원 상당의 정책자금 신청을 지원했으며, 89건의 부정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성과도 거뒀다. 보건복지부는 참여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아온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정책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세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지역 대학 3곳과 손잡고 지역 성장과 인재 양성을 위한 앵커사업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북구는 29일 오전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남부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와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 간 상생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광주 앵커(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신수정 북구청장과 각 대학 총장·학장,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북구와 3개 대학은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창작 기반 경제활동 전환 교육사업'과 '공공 평생교육 전환 모델 개발 리빙랩' 등 앵커사업의 공동 추진과 협력을 강화한다. 내년도 사업 예산 확보를 목표로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한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인재 양성에서 취·창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의 행정 역량을 연계해 지역 현안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대학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대학과 함께 해결하고 학생들은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협약으로 모두 9개 지역 대학과 앵커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나선 가운데 광주 신세계 지하 1층 식품매장이 서구 지역 첫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서구는 29일 광주 신세계 식품매장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하며 식품안심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식품안심구역은 개별 업소의 위생관리뿐 아니라 일정 구역 전체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유동인구가 많거나 식품접객업소가 밀집한 상업·관광지역을 대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업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을 받으면 지정·관리한다. 광주 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인접해 광주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호남권 곳곳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소비·문화 공간이다. 서구는 광주 신세계 내 식품매장의 위생관리 수준과 위생등급 지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전체 식품매장의 80% 이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식품안심구역 지정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지정으로 광주 신세계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식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는 앞으로 위생등급 지정 참여 업소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민간의 자율적인 위생관리와 행정의 체계적인 지원을 연계해 식품안전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 첫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안심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안심의 가치를 높이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식품안심구역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영광군-신안군-보성군-고흥군-장성군

19개 사업 50개소 성과 점검…90여 명 참여 자동화·스마트농업부터 기후변화 대응 기술까지 현장 평가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올해 농업 현장에 적용한 새기술 보급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실용성이 확인된 기술의 확대 보급에 나선다. 영광군은 지난 29일 농업기계교육관 대강의실과 지역 내 시범사업 현장에서 시범사업 농가와 희망 농업인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기술 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새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추진 상황과 작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현장에서 확인된 우수사례와 문제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대상은 작물환경과 소득개발 등 2개 분야, 모두 19개 사업 50개소로, 참석자들은 실제 기술이 적용된 농장을 직접 찾아가 기술 적용 효과와 작황, 농가 활용성 등을 확인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상개황 및 사업평가, 주요 시범사업 현장 견학, 선진 농업기술기관 방문,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작물환경 분야에서는 승용형 농기계용 자동조향장치 시범사업과 벼 품종 전시 실증포를 둘러본 뒤 전북 완주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을 찾아 시험연구 현장과 벼 관련 기술을 살펴봤다. 소득개발 분야 참석자들은 고온기 대비 딸기 육묘포트 활용 시범사업을 비롯해 무인방제 기반 아열대 만감류 안정재배 기술, 이상기상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나주 농업기술원 스마트농업센터와 원예연구소를 찾아 스마트농업과 시설원예 분야의 기술 적용 사례를 확인하며 지역 농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살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특히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참석 농업인들은 각 시범사업의 현장 적용 결과와 실용성을 직접 확인하면서 향후 확대 가능성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동화·스마트화 기술을 활용해 생산비를 낮추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공유됐다. 영광군은 이번 평가회에서 나온 사업별 성과와 현장 적응성, 개선사항 등을 향후 새기술 보급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서 효과가 확인된 기술은 농업 현장에 확대 보급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 부담을 줄이는 한편,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발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회는 새기술 보급사업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우수기술은 적극 확산하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농업과 기후변화 대응, 노동력 절감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보급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농업생산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111억원 투입…매년 4억원 이상 관리비 부담 활용 한계·반출 지연에 따른 민원도…경제성 검토 후 2027년 정비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장기간 추진해온 경관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미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체계를 재정비한다. 2019년부터 경관수 구입과 토지 매입·임차 등에 111억원이 투입됐지만, 현재도 약 100여 농가의 4만여 주를 관리하고 있어 매년 4억원 이상의 관리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안군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관리 비용과 수목 활용의 한계, 반출 지연에 따른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존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경제성과 활용성을 따져 관리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관수 사업은 2009년 '경관수 양묘 지원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약 140개 농가에 50만여 주의 묘목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면서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9년부터는 경관수 관리와 활용을 위해 매입사업을 추진해왔다. 신안군은 그동안 약 130여 농가로부터 21만여 주의 경관수를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약 17만 주를 공원과 가로수 등 공공사업이나 정리 작업 등에 활용했다. 그러나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남아 있는 경관수의 활용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공공사업에서 필요한 수목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적기에 반출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토지 소유자와 농가의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기존 수목을 굴취해 운반하고 다시 이식하는 비용이 신규 수목을 구매해 식재하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어 활용가치가 낮은 수목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경제적인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신안군은 이에 따라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뿐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관리·매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경관수 사업 전반에 대한 경제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에서는 경관수 현황과 관리 실태를 비롯해 정리 대상과 방법, 예상 비용, 수목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기존 수목을 이식하는 경우와 신규 수목을 구매해 식재하는 경우의 비용 차이,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재정 절감 효과 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활용가치와 경제성이 낮은 수목을 정비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7년부터 경관수 정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재정비는 현재까지 투입된 예산을 단순히 줄이는 데 그치기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관리 비용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수목 정리를 넘어 미래 재정 부담을 줄여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성과 법률적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과 농가, 토지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 10주년 맞아 공연 마련 레이저쇼·인형극에 참여형 활동까지…건강한 식생활 교육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 어린이들이 뮤지컬과 놀이형 공연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보성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보성읍과 벌교읍에서 '어린이 식습관 개선 뮤지컬'을 두 차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 11개소와 관내 병설유치원 9개소 등 모두 20개 기관의 어린이 380여 명이 참여했다. 보성군과 보성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마련된 공연은 어린이들이 놀이와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식생활을 익힐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공연에서는 레이저 쇼와 놀이형 인형극을 활용해 손 씻기와 골고루 먹기, 채소와 과일 섭취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전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골고루 먹기'와 '건강한 간식 먹기'를 주제로 한 참여형 활동도 진행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하며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방식이다. 참여 기관에서는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식습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과 함께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오현경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공연 속 이야기에 즐겁게 참여하고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생활과 올바른 식습관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노인복지관·시니어클럽 나란히 수상 올해 208억 투입해 어르신 5,460명 일자리 지원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이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고흥군은 29일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2025년도 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지자체와 수행기관, 유공기관 등을 선정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흥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권역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행기관 부문에서도 고흥군의 성과가 이어졌다. 고흥군노인복지관은 공익활동·공동체사업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고흥시니어클럽 역시 공익활동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자체와 수행기관 3곳이 함께 수상하면서 지역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온 민관 협력체계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고흥군은 그동안 수행기관과 협력해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참여자 모집과 교육, 활동 관리, 현장 점검 등을 이어왔다. 참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와 소통도 강화하면서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쏟았다. 이 같은 사업 관리와 수행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노인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고흥군은 보고 있다. 고흥군은 올해에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208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5,46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여건과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소득 보전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흥군 가족행복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자리 수행기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월 1일 류재현 문화기획자 강연…지역 소멸 대응 모색 공간·역사·문화·사람 연결해 지역 콘텐츠 만드는 방법 제시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할 새로운 지역 발전 전략을 문화 콘텐츠에서 찾아본다. 장성군은 오는 10월 1일 열리는 제1239회 장성아카데미에 문화기획자 류재현 감독을 초청해 '소멸도시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류 감독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문화의밤, 서울장미축제, 전주비빔밥축제, 한강빛섬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기획해 온 문화기획자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역이 가진 공간과 역사, 문화, 사람을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해 지역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작게, 특별하게, 스며들게'를 제시하며, 외부에서 대규모 시설이나 사업을 끌어오는 방식만이 아니라 지역이 가진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지역의 변화가 일회성 사업에 머물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재생에서 자생으로, 자생에서 상생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도 함께 짚어본다. 장성아카데미는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장성군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을 원하는 경우 오후 4시까지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찾으면 된다. 장성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청강도 가능하다. 한편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다음 장성아카데미에는 박성준 역술가가 강사로 나서 '운을 높이는 기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반복적인 유인 농작업 부담 줄이고 작업시간 47% 단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시범 도입한 시설과채류 줄기 유인작업 자동화 장비가 농가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장비는 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과채류의 줄기를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유인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존에 농업인이 직접 줄기를 내리고 옮기던 작업보다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줄이고 농가의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이다. 과채류 유인작업은 작물의 생육에 따라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작업으로, 줄기유인작업 자동화 장비를 활용하면 수작업 대비 작업시간을 47% 이상 단축할 수 있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시범 도입을 통해 장비를 직접 사용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작업이 한층 수월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복적으로 허리를 굽히거나 줄기를 직접 들어 올려 이동하는 작업을 줄일 수 있어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농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해남군은 농가의 활용성과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현장에서 실효성이 확인된 농작업 자동화 기술을 발굴·보급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2025년 이후 출생아 대상 1세~7세까지 매월 20만원 지원 기존 11종 통합 개편, 양육지원 실질적 혜택 높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해남아이 키움수당'지급을 시작했다. 해남아이 키움수당은 2025년 이후 출생아에게 1세부터 7세까지 매월 20만원을 모바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게 된다. 해남군은 2024년 임신·출산가정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존 출산·양육 지원사업 11종을 통합·개편하고, 2025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이번 사업을 신설했다. 기존 현물성 중심으로 분산돼 있던 11개 개별사업을 일원화해 수당으로 전환하고, 가정의 선택권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산모·아기사랑택배, 출산맘 행복상자,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 임산부의 날 행사, 땅끝아이사랑 행사는 사업내로 흡수되었고, 초음파·기형아 검진비, 임신부 영양지원, 임신부 가사돌봄지원, 기저귀 구입비 지원 사업은 기존 수급자까지 지원, 신생아 양육비 지원사업은 출생연도에 따라 분할기간을 단축해 아이키움수당으로 흡수하게 된다. 매월 25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지만, 추석 연휴를 고려해 지난 23일 첫 수당을 지급했다. 9월 지급 대상은 총 153명으로, 소급분을 포함해 1억 5,180만원이 지급됐다. 특히 이번 첫 지급에는 지급일 이전에 1세가 된 아동의 소급분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1월생 아동은 1세가 된 시점부터 소급해 최대 180만원을 지급했다. 해남군은 앞으로 매월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수당은 지역 내 해남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남읍 김모씨(30세)는 “아이를 키우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은데 소급분까지 한꺼번에 지급돼 생각보다 목돈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양육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반갑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해남아이 키움수당이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커시안그룹 박 걸 회장 등 올해 6명 수상 2016년부터 총 25개국, 61명 수상자 배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10월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한다.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1,200년 전 청해진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이끌었던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재외 동포 경제인을 21세기 장보고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브라질, 미국, 오스트리아, 대만, 일본 등 6개국에서 활약해 온 재외 동포 경제인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중국에서 의료 기기와 홍삼, 전자, 인테리어 등 10여 개 계열사를 운영, 연 매출 5,000억 대를 올리며 교육·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온 커시안그룹 박 걸 회장이 선정됐다. '국회의장상'에는 브라질에서 전자제품 유통, 부동산 개발·건설업을 통해 SKN그룹을 일군 한영남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미국에서 태권도장을 열어 53년간 21만여 명의 제자와 6천여 명의 유단자를 배출하고 '태권도 타임즈'를 창간한 정우진 정스태권도 그랜드마스터가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식품 유통 기업인 '판아시아'를 설립해 폴란드, 영국, 독일 등 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정종완 회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산업통산부 장관상'에는 대만에서 게임 서비스 기업인 '해피툭'을 창업하고 한국 게임의 대만 진출에 기여한 양민영 대표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일본에서 신인터내셔널을 설립, 조미김과 화장품 제조업으로 기업을 성장시킨 신상윤 대표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건설, 무예, 식품 유통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기업 활동을 통해 한인 사회 성장과 모국과의 연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25개국, 6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장보고 한상 역대 수상자들은 총 10회에 걸쳐 3,300만 불 이상의 완도 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과 지역 기업 지원 등 완도군과의 실질적인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장보고 한상 수상자협의회에서는 경기 침체,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전복 제품을 구매한 바 있다. 이날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에 앞서 수상자들의 성공 스토리를 활용한 창작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공모전에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작품 341건이 접수됐으며, 54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무형유산 공개행사부터 'K-민속문화야행'까지 진도 민속문화예술 한자리에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2026 진도군 보배섬 문화예술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도 철마광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진도가 보유한 다양한 민속예술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무형유산 공개행사 ▲K-민속문화야행 ▲진도 실버가요제 ▲진도 북 페스티벌 ▲진도 보배섬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인 9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형유산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는 군민이 참여하는 '진도 실버가요제'로 문화예술제의 막을 올린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오후 2시 '토요민속여행'에 이어 오후부터 야간까지는 이번 예술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K-민속문화야행'이 펼쳐진다. 특히 'K-민속문화야행'은 청인 서거라 작가와 함께하는 서예 공연을 시작으로 진도, 밀양, 정선의 '아리랑 합동공연'과 300여 명이 함께하는 '강강술래 한마당',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진도 나가세 행렬(퍼레이드)'로 진행된다. 이후 초대가수 남상일 공연, 3개 유파 북놀이 한마당, 진도씻김굿이 이어지며,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강강술래 대동놀이로 야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진도 북 페스티벌'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진도 보배섬 음악회'로 3일간의 문화예술제를 마무리한다. 축제기간에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운영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보배섬 문화예술제는 진도가 보유한 풍부한 민속문화예술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고 즐기며 그 가치를 나누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진도만의 흥과 멋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 사흘간의 일정 마치고 폐막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가 해외 6개국과 국내 무형유산 전문가, 전승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총 6개국의 유네스코 및 무형유산 전문가와 민속공연단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 박원모 국가유산위원회 위원, 전진성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연구소 소장 등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학술토론과 공연, 문화유산 현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무형유산의 보존과 지속적인 전승 방안을 모색했다. 진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무형유산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보존을 넘어 미래로… '진도형 무형유산 발전모델' 논의 이번 행사에서는 무형유산을 단순히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승 공동체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의제로는 ▲진도 씻김굿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진도 사천리 일원의 유엔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 인증 추진 ▲'진도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지역 활성화 ▲무형유산 전승 생태계의 위기 극복 ▲도시 간 교류 협력망(네트워크) 구축 등이 다뤄졌다. 특히, 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역경제, 관광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방식(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진도군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교류를 지속하면서 진도가 가진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군, 인도 콜카타문화유산협회와 업무협약(MOU)… 국제문화교류 확대 진도군은 지난 18일 진도군청에서 인도 콜카타문화유산협회(Kolkata Society for Cultural Heritage·KSCH)와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각 진도군수와 콜카타문화유산협회 설립자 수라브 무케르지(Sourav Mukherjee)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인도 서벵골 지역의 전통 민속예술과 진도의 풍부한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문화교류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진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몽골 국립문화유산원, 중국 사천성 천극원, 베트남 문화유산연구진흥센터 등 국내외 기관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적인 문화교류 기반을 확대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협약이 무형유산과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고 새로운 교류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진도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전승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학술과 공연의 조화… 진도아리랑부터 남도 무형유산까지 학술토론과 함께 진도의 전통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도 씻김굿'을 비롯해 운림산방에서 진행된 야외공연, '육자배기 무대', 진도아리랑 폐막공연 등이 이어지며 남도 무형유산의 깊은 멋과 흥을 선보였다. 특히, 진도아리랑 공연은 진도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 속에서 이어져 온 전통문화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공연 관람과 함께 진도의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무형유산이 주민들의 일상과 공동체 속에서 살아 숨 쉬며 전승되는 현장을 살펴봤다. 이번 행사는 학술적 논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연과 현장 체험을 함께 구성해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이 실제 주민들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진도형 타운 마이스(TOWN MICE) 모델' 제시 이번 행사는 진도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국제 학술회의와 민속공연, 지역관광, 전승자 교류를 연계하는 '진도형 타운 마이스(TOWN MICE) 모델'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특히, 지역의 문화유산과 전승 현장을 국제교류의 무대로 활용해, 군 단위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국제행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유네스코 등재 유산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생활문화와 전승공동체를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고,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전승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진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전문가와 전승자 간의 교류를 이어가고, 공동연구와 기록화, 청년 전승자 교류, 순회공연 등 후속 협력사업을 발굴해 국제적인 무형유산 교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회성 행사 넘어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으로 진도군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무형유산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도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무형유산의 전승을 지역발전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회의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무형유산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진도만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활용해 세계와 소통하고 지역발전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목포시-함평군-무안군-화순군-담양군

18~45세 청년 창업가 대상 3차 모집 재공고 최대 3년 입주…교육·컨설팅·마케팅 지원도 연계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가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목포청년센터 누리 청년창업공간 입주기업 3차 모집을 다시 진행한다. 이번 모집 대상은 최초 공고일인 2026년 8월 24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목포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가운데 신규 창업자 또는 창업 5년 이내 창업가다. 모집 규모는 모두 6개실이며, 창업 아이템과 사업 분야 등을 심사해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모집 분야는 ICT·SW 등 디지털 기반 기술 창업을 비롯해 해상풍력 등 에너지산업 관련 창업, 해양·역사·관광·특산품 등 목포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창업 등이다. 이와 함께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아이템을 활용한 창업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년간 창업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전시·공용공간과 회의실, 공동작업공간 등 센터 내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초기 창업기업의 공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창업교육과 컨설팅, 마케팅 등 목포청년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용료는 관련 법령과 '목포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라 산정되며, 미취업 청년이 창업하는 경우 사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접수는 10월 19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목포청년센터 누리 1층 사무실에서 방문 신청으로 진행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하며, 결과는 10월 30일까지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교육과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연계해 청년 창업가의 사업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청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키우고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며 “목포청년센터 누리를 중심으로 창업공간은 물론 교육과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연계해 청년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성적우수 장학생 등록금 실 납부액 전액 지원 학업장려금은 소득 요건 따라 생활비까지…30일부터 신청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올해 하반기 대학생 장학생 300여 명을 선발하며 지역 인재들의 학업 부담 덜기에 나선다. 함평군은 지난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회 함평군 인재양성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하반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 선발 요강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장학생, 성적우수 장학생, 학업장려금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역인재와 성적우수 장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 실 납부액 전액을 지원하고, 학업장려금은 소득 요건에 따라 일정 금액의 생활비까지 지원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등 세부 사항은 함평군청 누리집이나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평군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청년 인재는 함평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든든한 동력"이라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3개 학교·기관 찾아가는 교육…청소년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비폭력적 의사소통·방어자 역할 중심으로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이어갔다. 센터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관내 학교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으며,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5곳, 유관기관 2곳 등 모두 13개 기관에서 청소년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의 유형과 상황별 대처방법을 비롯해 비폭력적 의사소통, 학교폭력 방어자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급별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상황에서 단순히 지켜보는 방관자에 머무르지 않고 피해 학생을 돕는 '방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갈등 상황에서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안내하며, 일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함께 살폈다. 장영선 무안군 주민생활과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센터 미디어공작소 10월 8일부터 6회 교육 컷 편집·자막·사운드부터 기획·촬영까지 실습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청년들이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교육이 마련된다. 화순군은 청년센터 '청춘들락' 미디어공작소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27일까지 '프리미어 프로로 완성하는 숏폼 영상 제작'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며, 모두 6회에 걸쳐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 기능부터 실제 영상 제작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첫 단계에서는 픽셀과 해상도, 화면비, 프레임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다루고, 이어 컷 편집과 BGM·효과음 삽입, 자막 제작 등 영상 편집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실습한다. 특히 단순한 프로그램 기능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숏폼 콘텐츠 기획부터 스마트폰 촬영, 영상 편집, 결과물 완성까지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 청년들은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물론, 자신의 활동이나 지역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숏폼 제작 과정을 직접 익히게 된다. 수강 대상은 18세부터 49세까지 화순군에 거주하거나 화순군 소재 기관·기업 등에 재직 중인 청년이며,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10월 5일까지 화순군 청년센터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현진 화순군 민생경제과장은 “숏폼 등 영상 콘텐츠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영상 제작과 편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 기능을 익히고 직접 콘텐츠를 완성해 보면서 실질적인 영상 제작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담양군 현장 점검…생육부터 방제·에너지 관리까지 2027년까지 5억1천만원 투입…생산성 향상·노동력 절감 목표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이 딸기 재배 현장에 적용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점검하며 생산성 향상과 농작업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8일 월산면의 딸기 스마트팜 현장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담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농업 기술 적용 현황을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딸기 중소형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화 기술 현장 실증'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딸기의 생육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술과 지능형 환경제어 시스템, 스마트 벌통 등 작물 생육과 시설 환경을 관리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병해충 발생을 미리 살피고 진단하는 예찰·진단 기술과 함께 상부 레일을 활용한 무인방제기 등 농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함께 살폈다. 에어로겔 다겹보온 커튼과 부분 냉난방, 에너지 모니터링 기술 등을 적용해 스마트팜 운영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실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형 스마트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실제 농업 현장에서 검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환경관리와 병해충 대응, 방제 작업 등을 자동화하고 에너지 사용까지 관리하면서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5억1천만원을 투입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딸기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경영비 절감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담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의 적용 상황을 공유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협력해 농가에 필요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기획] 896조 투자 청사진…서남권은 어떻게 ‘반도체 도시’가 되나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계획이 서남권을 향하면서 광주·전남의 산업지형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와 SK가 서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정부 역시 서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에 나서면서다. 이번 구상은 단순히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는 동시에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교통·주거 등 정주기능까지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를 만들어 지역 산업 생태계 전체를 키우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6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에 따르면 SK는 약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 2기와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호남에 425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에서는 앰코가 1조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할 계획까지 내놓으면서 생산과 후공정을 잇는 산업 생태계 구축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정부가 발표한 서남권 주요 기업의 전체 투자계획은 896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과 관련된 투자 규모가 약 800조원에 이른다. 다만 이 금액은 현재 집행된 투자액이 아니라 기업들이 발표한 투자계획을 합산한 규모라는 점에서 실제 사업 진행 과정에서 규모와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왜 서남권인가…반도체 생산의 기본 조건 반도체 생산시설은 일반 제조공장과 달리 대규모 산업용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동시에 요구된다. 정부가 서남권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는 서남권의 대규모 부지와 우수 인력, 정주 및 교통 여건 등을 주요 입지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기업의 투자계획과 연계한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반을 부지(Site)·전력(Electricity)·용수(Water)·인력(Talent)​으로 제시했다. 먼저 부지 조성기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5년 이내로 줄이고, 필요한 경우 인허가와 보상, 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기업이 원하는 시점에 산업용지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력 역시 반도체 팹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정부는 팹 가동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용수는 댐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공급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싼 기반시설을 개별 기업의 과제로 남겨두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함께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광주 군공항 250만평…국가산단 후보지로 입지 구상은 실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 250만평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우선 지정했다. 정부는 이곳을 반도체 생산시설만 들어서는 산업단지가 아니라 협력 생태계와 정주기능까지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교통망과의 연결성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업형 첨단도시 구상 역시 호남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간선교통망과 산업거점의 연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잡혀 있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팹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공장 부지뿐 아니라 근로자와 연구인력이 오갈 수 있는 교통망, 물류체계, 주거와 생활 인프라까지 함께 갖춰져야 하는 만큼 산업단지와 도시를 동시에 설계하는 방식이 추진되는 셈이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가 단순한 투자 발표를 넘어 실제 산업입지 조성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후보지 지정이 곧바로 공장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후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행정절차가 이어져야 하는 만큼, 실제 투자로 연결되는 과정은 앞으로 남은 과제로 볼 수 있다. 국토부 역시 현재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공장만으로는 부족하다…AI·연구·인재까지 서남권 반도체 구상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하나의 체계로 묶으려는 점이다. 정부는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와 광주 도심융합특구,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연계해 산학연 혁신허브를 조성하고 기업의 연구와 창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양성도 별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ARM 스쿨과 남부권 반도체 공대 등을 활용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주거·교육·여가 등 정주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이 공장을 세울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근로자와 연구인력이 실제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대규모 투자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서남권을 '기업형 첨단도시'로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산업단지 안에 공장만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과 연구기관, 인재와 생활권을 함께 묶어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800조의 시작점은 '발표'보다 실행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의 규모는 분명 크다. SK의 470조원, 삼성전자의 425조원 투자계획에 앰코의 1조원 투자계획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생산과 AI, 첨단 패키징을 연결하는 거대한 산업 구상이 제시됐다. 하지만 숫자만으로 지역의 산업지형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 발표한 투자계획이 실제 착공과 생산으로 이어지려면 산업단지 조성부터 전력·용수 공급망 구축, 인허가, 교통망 확충, 전문인력 확보까지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물려야 한다. 정부가 산업단지 조성기간을 5년 이내로 줄이고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도 결국 기업의 투자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왜 서남권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히 넓은 땅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에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KTX와 고속도로·공항 등 교통망을 연결하며, AI와 반도체 연구개발 역량과 전문인력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결국 서남권 반도체의 첫 번째 승부처는 투자 규모 자체가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광주 군공항 일원의 250만평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그 출발점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이 산업거점이 나주와 화순, 무안·목포·해남 등 서남권 곳곳의 산업·에너지·물류 기반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다음 기획에서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나주시

10월 10일 영산강정원서 '문라이트 심포니'…클래식·크로스오버 한 무대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 영산강의 가을밤을 배경으로 크로스오버와 클래식의 선율을 즐기는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7시 영산강정원 주무대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 토요일 메인 공연인 '문라이트 심포니'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를 비롯해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이호철이 오른다.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출연진이 한 무대에서 만나 영산강의 가을밤을 채울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은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거쳐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마술피리', '라보엠' 등 주요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으며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왔다. 테너 이호철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뮌헨, 만하임, 다름슈타트 등 독일 주요 국립극장에서 활동했다. 국내에서도 예술의전당 오페라 '마술피리'의 타미노 역 등을 맡으며 관객과 만나왔다. 공연의 중심 무대는 포레스텔라가 장식한다. JTBC '팬텀싱어2' 우승을 계기로 결성된 포레스텔라는 클래식은 물론 팝과 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포레스텔라의 화음과 김은경, 이호철의 정통 성악이 이어지면서 클래식에 익숙한 관객뿐 아니라 평소 클래식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시민과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내 공연장이 아닌 영산강정원에서 펼쳐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을밤 영산강의 달빛과 야외 공간의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기며 축제의 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포레스텔라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문라이트 심포니'는 영산강의 아름다운 가을밤과 음악의 깊은 울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세대를 넘어 함께 음악을 즐기고 영산강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나주영산강축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날짜별 테마공연을 비롯해 가족체험, 전시, 미식, 정원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10월 11일 축제 폐막일 에어쇼…티니핑·트랜스포머·폐막공연도 이어져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0월 11일 나주 영산강 상공을 가른다. '2026 나주영산강축제' 마지막 날 펼쳐지는 에어쇼로 5일간 이어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의 폐막일 특별 프로그램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여러 대의 항공기가 정밀하게 대형을 유지하며 비행하는 편대비행과 고난도 공중기동으로 잘 알려진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영산강과 영산강정원 상공을 배경으로 다양한 비행 장면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의 탁 트인 풍경과 항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한데 어우러지는 만큼 지상 공연과는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중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폐막일에는 에어쇼 외에도 가족 관람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술 콘서트와 어린이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티니핑 싱어롱쇼', 대형 로봇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트랜스포머 공연'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저녁에는 폐막공연 '강변연가'가 열리며 5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한다. 나주시는 에어쇼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과 교통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주요 관람 구역과 이동 동선에 안전·교통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특정 구역에 관람객이 과도하게 몰리는 상황을 막기 위한 현장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장까지는 직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나주시청과 영산포둔치체육공원, 한전KDN 앞 등 3곳의 정류장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은 지정된 관람 구역을 이용하고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특히 블랙이글스 비행시간에는 행사장과 비행구역 주변에서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운용이 제한된다.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나주시는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이용을 권하고 있으며,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와 주차 안내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영산강의 가을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며 축제의 마지막 날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활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와 교통 통제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전남광주시의회-전남광주교육청

재정지원·반도체·광역버스·무안공항 등 통합 현안 제도개선 논의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통합특별시 출범에 필요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법 개정 과제 82건을 놓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면서 실효성 있는 과제 선별에 나섰다. 통합특별시의회는 28일 전남청사 초의실에서 송형곤 의장 주재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도개선 과제 발굴 중간보고회를 열고, 12개 상임위원회가 발굴한 82건의 과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가 제시한 과제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비롯해 정부가 받아들일 가능성, 실제 법률 개정으로 연결하기 위한 논리 등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논의의 폭을 좁혀갔다. 단순히 과제를 취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별법에 실제 반영할 수 있는 과제를 골라내고, 이를 뒷받침할 법률적 근거와 논리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재정 분야에서는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약속한 20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기존 국비사업과 별개로 추가 재원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재정지원 및 협의 특례'가 주요 과제로 제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기획예산처장관이 관련 예산을 편성할 때 통합특별시장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돼, 통합특별시의 재정수요와 주요 사업이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클러스터 우선 지정 방안이 논의됐으며, 교통 분야에서는 통합특별시장이 광역생활권과 주요 생활·경제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가 제안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지방의료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가 거론됐고, 무안공항 공항경제권 우선 지정과 접근교통망 우선 지원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계통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 지원 특례 구체화 등 에너지 분야 과제까지 더해지면서 통합특별시의 산업·교통·에너지 현안과 직접 맞닿은 제도 개선 방안이 폭넓게 검토됐다. 송형곤 의장은 “오늘 논의된 과제들은 통합특별시가 실제 운영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 보완사항"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같은 방향과 논리로 함께 대응해 발굴된 과제들이 특별법 개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의회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의회와 집행부, 전남·광주연구원,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 T/F를 통해 과제를 다시 검토·조정하면서 특별법 개정안 조문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고위직 180여 명 참여…성희롱·성폭력 대응과 성평등 리더십 점검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고위직 공무원들이 성희롱·성폭력 등 4대 폭력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8일 광주교육연수원 중강당에서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고위직 공무원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고위직 공무원 폭력 예방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조직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간부 공무원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폭력 관련 사안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보호하면서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로 나선 서울시교육청 홍정우 변호사는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을 주제로 관련 법령과 판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관리자들이 알아야 할 대응 절차를 설명했다. 성희롱 판단 기준과 사안 인지 이후 신고·처리 절차를 비롯해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 공정한 조사와 절차 진행 등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그루밍과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폭력, 불법 촬영·녹음과 통신비밀보호 관련 쟁점, 가해 행위에 따른 징계와 손해배상 등 최근 관리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안도 함께 짚었다. 참석자들은 관리자의 말과 행동, 의사결정이 조직 구성원의 안전과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면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사안 처리 원칙을 살펴봤다. 조직 안에서 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관리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일상적인 조직 운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출범은 행정적 통합을 넘어 조직문화와 구성원의 인식까지 함께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서 인권 보호와 폭력 예방에 대한 책임도 더욱 커진 만큼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평등하고 안전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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