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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3선 연임’ 막을 후보 없다…대항마 지지율 저조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전남 무안군수에 출마할 후보자 4명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김산 현 군수의 지지율을 넘지 못해 3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10월 13~14일 이틀 동안 전남 무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김산 현 군수가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나광국 전남도의원 14.4%, 최옥수 전 무안군산림조합장 9.5%, 이정운 전 무안군의회 의장 9.0%, 류춘오 무안군체육회장 4.2%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2.8%, 적합 후보 없음 11.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5%였다. 전체 응답자의 22.7%가 부동층으로 나타났다. 김 산 현 군수는 군정 수행 평가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5.8%, '부정적' 응답 32.2%보다 높게 조사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 24.2% △잘하고 있는 편이다 31.6%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17.3% △아주 잘못하고 있다 14.9% △잘 모르겠다 12.0%로 조사됐다. '광주 군공항 이전 찬반'에 대한 군민 여론 조사 결과도 '찬성' 55.4%, '반대' 37.8%, '잘 모르겠다' 8.7%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으나 '충분한 지원이 없다면 반대한다'는 조건부 반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군민들은 △지원 없이도 찬성하는 22.2%, △무조건 반대한다 27.3% △찬성하지만 지원이 충분치 않으면 반대한다는 입장이 42.5%로 조사돼 군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으로 '확실한 보상과 인센티브'의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안신문이 1000호 발행 기념으로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했으며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김종식 전 목포시장 “새로운 목포 시대를 위하여…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지난 3월 27일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한 뒤 무주공산이 된 목포시장 후보군에서 10%대 경쟁률을 보인 김종식 전 목포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후보군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직위를 상실한 박 전 시장이 명예회복을 위한 출마 채비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목포)이 김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지지하고 나서 박 전 시장을 견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경선 후보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강성휘, 박홍률, 배종호, 전경선 후보들 중 김 전 시장의 지지표가 어떤 후보에게 몰릴 것인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목포 시대를 위하여'라는 제하의 글에서 “새로운 목포 시대는 실현 가능한 미래의 담론을 담아야 하고 지역을 살릴 경쟁력 있는 정책을 만들어 창조의 길을 열어가야 목포가 산다"며 “표만 얻으려는 무책임한 약속들과 단호히 결별하고 목포의 퇴행을 끊어내려면, 때로는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고통도 견뎌야 한다"고 말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시장 시절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관광거점도시 등 3대 미래전략산업을 국가정책에 맞물려 4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목포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이 역동적으로 추진됐다"고 평가하면서 “'맛의 도시'와 미디어 마케팅 등은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고 관광객이 급증하고 민간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오랜 숙제였던 대양산단 채무도 완전히 변제해 목포 재정은 견실해졌다"고 회상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미래 성장 산업은 방향을 잃었고, 시의 재정은 파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어떻게 시민의 삶을 지킬 것인지,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시민들은 묻고 있다"고 통탄했다. 그러면서 “저는 목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맞으려면, 과거를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다. 저의 물러남이 목포의 나아감에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며 글을 마쳤다. 김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박 전 시장의 지난 행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목포 시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김원이 의원도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러 고민 끝에 어렵게 내리셨을 시장님의 결단. 깊이 존중한다"며 “목포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늘 기억하겠다. 목포의 내일을 위해 두 손 잡고 함께 걷겠다"고 지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종식 시장님의 경험과 지혜라는 좋은 밑거름을 기반으로 목포 발전이라는 풍성한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해 김 전 시장의 뜻인 새 인물을 헤아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6월 3일 치러질 목포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군은 강성휘, 박홍률, 배종호, 이호균, 장복선, 전경선 후보로 압축된다. 한편 김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목포시장 선거에서 현임이었던 박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으나 2022년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는 박 전 시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박 전 시장의 배우자와 지지자 2명은 2021년 11월께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종식 목포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유도하기 위해 김 시장의 아내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금품을 요구해 건네 받은 뒤 이를 선관위에 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월 대법원은 박 전 시장 배우자와 지지자 2명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카트·사계절썰매장 성황리에 운영, 가족단위 관광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에서 카트랑 썰매를 타고 놀 수 있어 너무 재밌고 신기해요"지난 14일 두륜산 입구 생태힐링파크를 찾은 초등학생들이 들뜬 목소리로 카트와 썰매를 즐기고 있다. 해남군이 지난 8월 운영을 시작한'두륜산 생태 힐링파크'가 두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색다른 즐길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륜산의 명물, 케이블카 아래쪽에 조성된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는 길이 356m의 카트체험장과 길이 70m의 사계절 썰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9월부터는 사계절 썰매장까지 정상 운영을 시작하면서 관내 초·중학교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색다른 체험을 즐기기 위한 단체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남군은 지역 내 어린이 체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침체된 두륜산 권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체험공간으로 생태힐링파크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70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는가 하면 두륜산 관광상품과 연계한 청장년층 방문도 연달아 이어지고 있어 지역 내 새로운 관광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는 전문업체에 위탁운영되고 있다. 업체는 나주시에 위치한 온·오프로드 카트체험장인 다도로60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SNS 홍보는 물론 인근에 위치한 두륜산케이블카, 상가 등과 제휴할인 등을 통한 동반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는 등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며“앞으로도 두륜산권역을 체험과 휴식이 함께하는 웰니스 공간으로 조성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륜산생태힐링파크는 개장 초 이벤트로 해남군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해 2만원 이상 상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도 운영 중이다. 특히 15일부터 20일까지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쉽 대회를 기념해 해남군에서 발행한 '해남까지 왔는데 어딜가지'관광책자를 소지한 관광객들에게는 해남군 유료관광지 7개소에서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플릿은 LPGA 홍보부스를 비롯해 관내 숙박업소, 할인관광지 7개소 등에 비치되어 있다. 할인이 가능한 유료관광지는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포레스트수목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모노레일, 산이정원, 명량해상케이블카 등이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과 할인 이용은 해남군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가구에 매월 신선 식재료 지원·건강 상담까지… 맞춤형 복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지정기부금을 활용한'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을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관내 의료급여수급자 중 건강 취약계층 20가구를 선정해 매월 10만원 상당의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전달하는 사업이다. 특히 의료급여관리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을 병행하면서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건강 관리, 정서적 돌봄까지 제공하며 수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의료급여수급자의 영양 불균형 문제와 건강 취약성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혜자 중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서 따로 식사를 챙겨먹기가 힘들었는데, 매달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챙겨주고 건강까지 살펴줘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앞으로도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기반으로, 복지·보건·교육·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순환 경제 모델 정착 공로 인정받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1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순환 경제 모델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지방자치제 도입 30년을 맞아 각 지자체의 행정 혁신과 정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0여 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완도군은 사회적 경제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완도군은 마을 기업과 협력해 유용 패류 자원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수거해 비료로 재활용하고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수산자원 보호와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자원 순환 체계 확립 및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됐다. 특히 외부 지원 의존보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함으로써 주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완도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 덕분이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해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0월 19일(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나눔 행사 진행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10월 19일(일)에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겨울옷(작업복)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겨울 날씨에 익숙하지 않은 동남아 외국인 근로자에게 따뜻한 겨울옷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영암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 진도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노동권익센터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전라남도,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아름다운 가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약 2,000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총 1만 벌에 달하는 겨울옷과 작업복이 근로자에게 전달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역시 9월부터 겨울 의류의 수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기증된 의류는 전문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정비된 후, 행사 당일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지역 농어업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필수적인 노동력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이번 나눔 행사가 단순한 의류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이주노동자가 함께 상생하고 연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활 여건을 개선해 농어촌 의료 공백 해소 기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간호복지 종사자들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건립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군은 지난 10월 14일(화) 오후 2시에 김희수 진도군수와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마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무재해 시공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다. 진도군의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건립사업'은 총 67억 원(도비 24, 군비 20, 지방소멸대응기금 23)을 투입해 지상 4층의 기숙사(총 30실)를 건립할 계획이다. 기숙사는 청년인 간호복지 종사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세대별 32제곱미터(㎡) 크기의 원룸형 숙소로 구성되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남 2호인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건립사업을 통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진도군민에게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청년인구의 유입과 정착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라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보배섬 진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 간호복지인력 기숙사는 이날 안전 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개회...총35건 안건 심사

김경진 의장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익산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제27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익산시 빅데이터활용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25건, 동의안 5건을 포함하여 총35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경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과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익산군‧이리시 통합30주년을 맞이해 우리 의회는 시민중심의 따뜻한 공동체,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충영 의원의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 방지대책 수립 및 책임행정 구현' ▷김진규 의원의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정비산업 기반 마련' ▷김미선 의원의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 확대를 통한 정보 격차 해소의 필요성' ▷김순덕 의원의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필요성' ▷오임선 의원의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추가 시설 이관에 대한 신중한 검토 필요'에 관해 발언을 이어갔다. 김충영 익산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 방지대책 마련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충영 익산시의원이 익산시에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에 대한 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책임행정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9월 7일과 13일,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이마트사거리, 인화동 한양아파트 주변, 보배소주 주변 등 남부지역 주요 생활권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며 “또다시 구도심 남부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익산시의 하수관 용량이 10년에서 30년 빈도로 설계되어 어쩔 수 없다거나 지대가 낮아서 어쩔수 없다는 식의 설명은 이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또 "이번 폭우는 특히 짧은 시간에 범람한 빗물이 우수관을 넘치게 했고,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우수로 인한 침수를 넘어 오수관 맨홀 뚜껑이 열려 역류하는, 믿기 힘든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특히 “작년 7월 제26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심권 개발사업에 따른 하수관 용량 부족을 지적하고, 우수저류조 운영 실태 점검, 하수관로 용량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오수관이 동시에 역류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감 부족과 무사안일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격노했다. 이어 시내권의 모든 빗물은 유천과 목천포천 두 곳으로 모여 만경강으로 자연배수 되다가 만경강 수위가 오르면 유천과 목천포천 수문을 닫고 펌핑을 시작하는데, 오래전부터 유천 배수펌프시설과 목천포천 배수펌프시설 증설을 촉구해, 유천펌프장 증설과 관로 개선은 2026년 연말 완공 예정이지만, 목천포천 배수펌프 증설은 감감무소식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목천포천 배수지 확장과 펌핑시설 증설 없이는 결코 남부지역 침수 피해를 막을 길이 없다“며 "남부지역 침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목천포천 펌프시설 확충, 목천포천 배수지 용량 확대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선 익산시의원, “고령층 디지털 교육 확대로 정보 격차 해소 나서야" 고령층 디지털정보화 역량이 55.9%로 낮은 수치 보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미선 익산시의원은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 확대를 통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디지털 정보와 기기의 홍수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어 가는 디지털 약자들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고령층이 겪고 있는 디지털 소외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은 55.9%로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오스크 사용, 모바일 앱을 통한 교통·문화생활 예약 등 일상생활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불편함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문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첫째,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분들이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시행과 둘째, 디지털 사기와 피싱 등 디지털 범죄에 취약한 고령층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시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선 의원은 “익산시는 현재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며“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의 혜택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익산시민 누구든지 디지털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과 배려의 시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진규 익산시의원, 늘어나는 친환경자동차 충전·정비소 늘려야 익산에 전기차 약4000대, 수소차 약500여 대 등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진규 익산시의원은 “친환경자동차의 급속한 보급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와 정비 기반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 차원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2020년 대비 전기차는 8배, 수소차는 9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충전 인프라와 정비소는 여전히 부족해 시민 불편이 크다"며 “이는 곧 안전과 직결되며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익산에는 현재 전기차 약4000대, 수소차 약500여 대가 등록돼 있지만 전기차 정비소는 14곳, 수소차 정비소는 단1곳뿐이며 이마저도 대기업 서비스센터에 집중돼 있다. 충전 인프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9월 오산면에 수소충전소가 신규 설치되어 총3개소가 운영 중이나 시내버스 우선 충전 운영 등으로 인해 일반 시민 차량은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고장 발생 시 대체 수단이 없어 장시간 대기 또는 타 지역 이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충전소는 단순히 개소 수를 늘리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권역별 균형 배치와 운영 효율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중소 정비업체들이 친환경차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장비 지원,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친환경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변화가 아닌 탄소중립과 지역 산업재편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익산시가 친환경차 시대에 맞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덕 익산시의원, 농촌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지원사업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순덕 익산시의원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의원은 “익산시는 전국적인 곡창지대지만 논두렁 제초작업만큼은 여전히 농민이 직접 감당해야 하는 대표적 고충으로 남아있다"며 “고령 농민이 전체 농가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현실에서, 폭염 속 무거운 예취기를 들고 하루종일 작업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해 “일손 부족으로 많은 농가가 제초제에 의존하고 있으나 제초제는 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데다 반복 사용 시 논둑 식생이 죽어 논두렁 붕괴와 토사 유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사람이 직접 제초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시 북전주농협과 전남 강진농협은 이미 전문 작업단을 구성해 제초작업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익산시도 농협이나 생산자단체와 협력하여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작업단을 운영하고 친환경 제초 장비 도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논두렁 제초는 단순한 풀베기가 아니라 병해충 예방과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필수 작업"이라며“익산시가 하루빨리 제초작업 지원사업을 제도화해 농민의 안전과 소득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임선 익산시의원,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무리한 시설 추가 이관에 준비 부족 지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첫 경영평가서 전국 98개 공사·공단 중 '라(羅)등급' 기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오임선 익산시의원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무리한 시설 추가 이관 추진에 대해 시기적 타당성과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 의원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첫 경영평가에서 전국 98개 공사·공단 중 단5곳만 받은 '라(羅)등급'을 기록했다"며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8개 시설을 14개로 확대하는 것은 기초가 흔들린 건물 위에 또 다른 층을 올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시의 타당성 용역은 수지율과 경제성 위주로만 평가되어 시민안전·서비스 품질·인력 구조 같은 공공성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 지역의 경우 공단 확대 이후 노사 갈등과 파업으로 시설 운영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며 “익산도 대책없이 인력 규모 확대와 직종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유사한 갈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의원은 “공단 확대는 규모의 경제가 아니라 시민 신뢰의 문제"라며 “무리한 추가 이관보다 경영 안정과 노사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운영체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도시관리공단의 확장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며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인 만큼 속도보다 내실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상공회의소 소식

오는 18~19일 인화동 남부시장서 청년창업과 지역 상생 잇는 축제의 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인화동이 청년창업과 지역 상생을 잇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8~19일 인화동 남부시장에서 '스타트업(STARTUP)인화 솜솜페스티벌(FESTIVAL)'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향올래(로컬벤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년창업 활성화와 생활인구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틀간 청년(예비)창업자와 시민, 관광객,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18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청년창업자들이 함께하는 '청년창업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창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익산 청년창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 축제 기간 전국 청년창업자들이 제작한 상품을 선보이는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또 삼성물산 임직원과 전국 청년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팔도상회'도 열려 다양한 청년창업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양조장을 운영하는 전국 청년창업가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안주 부스에서는 풍성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창업 유관기관 홍보부스와 상담존이 마련돼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장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부스와 익산의 옛 모습을 재현한 사진촬영 장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사업 로컬벤처 분야에 선정됐다. 시는 인화동을 거점으로 청년들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를 준비해 연말 도심에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국의 청년들에게 창업 지원을 제공하고, 생활인구 증대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익산에서 꿈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익산상공회의소, 제6기 CEO아카데미 과정 개강 10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총10회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상공회의소가 4차 산업혁명과 AI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제6기 CEO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4일 공식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6기 과정에는 전북에너지서비스 등 30여 개 업체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했으며, 익산경찰서, 익산세무서, 익산소방서, 익산부사관학교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장들까지 함께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기업인과 기관장 간의 폭넓은 교류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EO아카데미는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 및 대학교수 등을 초빙해 경제·경영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전문 지식 습득을 돕고, 나아가 신규 일자리 창출 연계까지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장 워크숍 등을 지원해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강식에서는 과정 오리엔테이션, 교육생 소개 및 원우회 교류 활동이 진행됐으며, 콤비마케팅연구원 김광호 원장이 '불확실성 시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자기혁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정치, 경제, 문화, IT,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강사진과 함께하는 이번 6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불확실하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속적인 학습경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와 혜안을 얻도록 돕는 것이 본 과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6기 CEO아카데미 과정은 10월 14일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총10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 익산군·이리시 통합3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돌아온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익산 백제,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새로 개통되는 보행교를 통해 축제 공간을 중앙체육공원에서 신흥공원까지 확장하며 축제의 규모와 품격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국화축제에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시민화합대축전으로 준비됐다. 축제 기간 이후로도 11월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미륵사지 등에서 연장 전시가 운영돼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주요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에는 백제금종을 품은 선물상자와 대형 봉황,백제 불꽃 등 조형물로 꾸며진 백제왕도정원이 자리한다. 낮에는 향긋하고 소박한 매력의 국화꽃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한다. 해가 저문 뒤에는 천사날개, 나비벤치 등 빛 조형물과 야간 분수쇼가 어우러진 '빛의 정원'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올해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가 개통되면서 신흥공원 내 무지개정원, 화목숲 산책로까지 축제 구간이 연장된다. 중앙체공원에서 청사초롱을 따라 보행교 꽃길을 건너면 신흥공원 수변 경관과 오로라정원, 무지개정원, 유아숲 체험장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조성된 무지개정원에는 핑크벨벳, 코스모스, 국화와 중소형 국화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이 마련돼 푸른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거듭났다. 유아숲 체험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스트림 로프체험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또한 신흥공원 주차장 확충과 화장실 설치로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시는 신흥공원까지 활용하는 국화축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개화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9월 국화 생육환경 시스템을 집중 관리했다. 냉·난방시설 확충부터 품종개선, 전조·암막 기간 조절 등 기술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축제 개막일 기준 활짝 핀 국화를 선보이게 됐다. 또한 국화재배 기술 교류를 위해 연천·예산·부여·임실·창원 등 전국 재배기관을 방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익산군·이리시 통합3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4000여 명의 시민이 자원봉사·공연·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익산국화분재연구회는 지난 1년간 정성 들인 분재작품을 선보이고, 지역아동센터연합회·청소년수련관 등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고구마순닭개장 등 향토음식, 마룡이빵·국화빵 등 지역간식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농특산물·보석 등 400여 종의 지역 상품 판매관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한다. 삼양식품㈜,다사랑 등 향토 기업과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도 축제에 참여한다. 지역 소상공인들도 축제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화합 축제로준비했다"며 “활짝 핀 국화꽃처럼 익산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광객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단독] 나주시, 조폭과 전임 시장 아들 개입한 지역주택조합 불법행위 알고도 ‘뭉그적’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나주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이하 나주역 추진위)가 이사회 및 조합원 총회 개최와 의결없이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분양·광고대행사를 선정한 의혹이 제기돼 조합 정관과 규약, 주택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조합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나주시의 느슨한 지도·감독(주택법 제14조)은 주택법 위반을 부추긴다. 15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나주역 추진위는 최근 나주 빛가람동 516-2번지에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2차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분양홍보관 설치 및 임대, 분양·광고대행사 선정의 건'으로 이사회와 총회의 의결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역 추진위 정관 제25조(이사회의 설치), 제26조(이사회의 사무)에 따르면 이사회는 조합의 예산 및 통상사무의 집행과 총회에 상정할 안건의 심의 결정, 기타 조합의 운영 등 관리 및 사업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집행하도록 돼 있다. 또한 규약 제23조(총회의 의결사항)에서는 업무대행자 선정변경 및 업무대행계약의 체결, 조합원에 부담이 될 계약, 시공자의 선정변경 및 공사계약의 체결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특히 나주역 추진위는 주택법에서 규정한 홈페이지 또는 인터넷 블로그가 이날 현재까지 개설돼 있지 않고, 문자 등 그 밖의 방법으로 조합원들에게 고지한 사실 또한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법 제12조(실적보고 및 관련 자료의 공개)와 시행규칙 제11조(실적보고 및 자료의 공개)에서 규정한 '설계자 등 용역업체 선정 계약서, 조합 총회 및 이사회, 대의원회 등의 의사록, 해당 주택조합사업의 시행에 관한 공문서 등을 서류 및 관련 자료가 작성되거나 변경된 후 15일 이내에 조합원이 알 수 있도록 인터넷과 그 밖의 방법을 병행해 공개해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한 것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징역형 및 벌금형에 처해진다. 나주역 추진위 이사들과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빛가람동에 개관한 분양홍보관과 분양·광고대행사 선정의 건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거나 조합원 총회를 가진 사실이 없다"며 “조합 업무와 관련된 변경 사항 등 일체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나주역 추진위원장 백 씨는 “모델하우스에서 인터뷰 날짜 한번 잡자"면서도 “내일도 이번 주도 안 되니 연락하겠다.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이처럼 조합 운영의 불법·불공정 행위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더라도 나주시의 지도·감독(주택법 제14)은 나주역 추진위를 비호하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8월께 이행 실태 지도점검에서 실적 보고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인허가 추진 현황, 계약 체결 현황 같은 게 포함이 안 돼 있어서 행정지도 한 바 있다"며 “아직까지 이행이 안 된 거는 이행하라고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지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나주시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나주역 추진위를 비호하고 있는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나주역 추진위는 표면상 백 모 씨가 추진위원장으로 되어 있으나 나주지역 조직폭력배인 박 모 씨가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지휘해 온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엇보다 박 씨와 나주시 건축허가과장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민선 7기 강인규 전 나주시장의 아들인 강 모 씨는 박 씨의 지시에 따라 분양홍보관에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강 씨는 나주역 추진위 이사로 행세하면서도 나주시와 조합원에게는 계약이 해지된 전 업무대행사 XX개발 직원으로 안내하는 등 공무를 방해하거나 기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조합원은 “최근 분양홍보관을 찾아 조합원 탈퇴를 요구할 당시 강 씨가 업무대행사 직원으로 속이고 계약해지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나주시도 강 씨가 업무대행사 직원으로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온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강인규 전 시장의 자녀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모 씨는 광주지역 한 건설업체에 의뢰해 최근 분양홍보관을 건축하고 나주역 추진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폭 박 씨의 지역 선배이기도 한 정 씨는 박 씨와 채권채무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선 2024년 6월 14일 조폭 박 씨는 나주역 추진위의 업무대행을 진행하던 XX개발을 압박해 정 씨에게 9억 원을 송금하게 하고 12일 뒤인 6월 26일에는 2억 8000만 원을, 총 11억 8000만 원을 송금하도록 했다. 정 씨는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빌려준 거 받았다"라고 해명하면서 “업무대행사에서 고소했으니 조사받아보면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지도감독 및 허가권을 쥐고 있는 나주시 실무자와 지역주택조합의 실제 추진위원장인 조폭과의 관계, 강 전 시장의 아들, 그리고 강 전 시장의 딸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정 씨, 나주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의 얽힌 사연을 잘 알고 있는 나주시. 주택법 위반을 적발하고도 지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을 종합하면 75명에 이르는 조합원의 권리행사와 피해는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나주시는 나주역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해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보완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문서 발송은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도·감독을 확인하는 '관내 출장 신청 및 허가' 기록이 없는 사실이 드러나 지속적인 지도·감독은 거짓 해명으로 비친다. 주택법 제12조 조합의 의무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지도점검을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나주시 건축허가과장은 “(조합)설립이 되지 않고 조합원 모집 관계(주택법 12조)에서 그런(감독) 부분까지 하는지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확인 한번 해보라고 하겠다"며 “법을 다 일일이 확인할 수 없고 그 내용에 대해서 보고받은 건 없다"고 해명했다. 주택법 14조(주택조합에 대한 감독) 규정을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내년 2월 위탁계약 만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위탁계약이 내년 2월 말 공식 마무리된다. 익산시는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위탁자인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에 위탁계약 기간 종료 시점인 내년 2월 28일을 기해 정상 만료 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2016년 로컬푸드직매장어양점을 출범하고 안정적인 체계 정착을 위해 초기 10년간 민간 단체를 통해 위탁 운영해왔다. 시는 10년 간의 위탁 운영을 마무리하고 '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기치를 보다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공공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존 로컬푸드 시스템이 공백없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 승계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향후에도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매장에 출하하고 가격을 책정해 진열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이 밖에도 시는 농업인의 농작업 시간을 보장하고 출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영세농과 취약농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도입한다. 연 매출500만 원 미만 농가에 대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매출 규모별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 뒤 연차적으로 수수료 전면 면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에 조합원만 출하가 가능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1만6000여 농가 누구나 장벽 없이 출하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온라인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 플랫폼 익산몰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로컬푸드직매장 또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책임 있는 공공 유통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우리 지역 농가와 시민을 직접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행정이 책임지고 더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들고 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두의 직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신천지 우간다교회,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 실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번 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을 비롯해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을 포함해 총200명이 참가했으며, 총 100문항에 2시간 동안 치러졌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제안했던 것처럼 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돼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해 시험을 치러야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시험을 마친 한 목회자는 “계시록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부끄럽다"며 “예언과 성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시험 후 우간다 내 7개 교회와 복음교류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며 말씀 중심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10월…‘문화체험 주간’...영등도 먹자골목서 ‘2025 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문화의 도시 익산시가 가을을 맞아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을 연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인화동 '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팝업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18일 '감성주간'과 21~25일 '개성주간'으로 나뉘어 2주간 진행되며,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감성주간에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덜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체험이 마련된다. 주요 활동으로 '힐링 원예-나만의 화분 만들기', '브릭 베어 열쇠고리 칠하기', '나만의 거울톡 만들기'등 창의력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체험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이어 개성주간에는 나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더한 '나만의 컵 만들기', '슬립온·티셔츠 커스텀 체험'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주간에는 체험뿐만 아니라 그라피티·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협업해 더욱 신선하고 전문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시, 영등도 먹자골목서 '2025 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 개최 오는 18일, 나이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 한편 익산 영등상권에서 전국 코스프레 팬들이 모이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8일 영등동 먹자골목에서 '2025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해 코스프레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총상금 18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열띤 경연이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분장과 연출을 바탕으로 심사를 받으며 대상100만 원, 최우수상50만 원, 우수상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행사에는 유명 코스프레 전문팀 'RZ COS(알지코스)'가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는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운영돼 누구나 쉽게 코스프레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코스어들의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잼스틱 공연, 이카루스 댄스팀의 축하공연, DJ공연 등이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특별 행사로 영등상권 내 구매 영수증 인증 시 다다영등 재사용 가방(리유저블 백), 야광 머리띠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먹자골목 일대에는 조명이 설치되고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매년 성장하며 전국 코스프레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수 있으니 많은 분이 현장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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