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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땅끝희망이' 국회의장상 수상… 재활용품 회수량 2년 새 1.6배 증가 2024년부터 3년 연속 수상… 주민참여형 농어촌 자원순환 모델 전국 주목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사업인 '땅끝희망이'로 제28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해남군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농어촌형 자원순환 모델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해남군은 2024년 '해남형 ESG' 정책으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해남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정책 실행과 군민 생활화'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ESG 실천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정책체계 구축, 주민 주도형 현장 실천으로 정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온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대상 수상작인 '땅끝희망이'는 주민들이 직접 재활용품을 수거·분류하고 이웃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는 농어촌 맞춤형 자원순환 사업이다. 2021년 재활용품 유가보상제로 출발한 이 사업은 현재 13개 면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수거체계를 갖췄다. 산이면 새마을부녀회와 화산면 주민자치회 등 지역 마을조직이 재활용품 분류와 계량, 실적 기록 등을 직접 담당하면서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모델로 발전했다. 2024년부터는 주민 자원순환활동가 44명을 양성해 마을과 학교를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남군 전체 515개 마을 가운데 434개 마을에서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해 생활 속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사업 성과도 뚜렷하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량은 2023년 143톤에서 2025년 228.2톤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주민들에게 지급된 포인트 보상액은 총 5,563만 원에 달하며, 일부 주민조직은 적립금을 장학기금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전국적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74건, 1,313명이 해남을 방문해 땅끝희망이의 운영 방식과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견학하는 등 농어촌형 자원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땅끝희망이'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와 추진계획(2025~2029)에 연계해 주민교육과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민관협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상은 매주 자원을 모으고 이웃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온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땅끝희망이가 대한민국 농어촌 자원순환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 사적 지정 10주년 기념 특별전…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광장갤러리 석환·철환부터 옥제품까지 발굴 유물 첫 공개… 조선 수군의 군사·생활문화 재조명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자 해남군이 국가 사적 지정 10주년을 맞은 해남 전라우수영의 역사와 가치를 발굴 유물을 통해 재조명한다. 해남군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해남군민광장 내 광장갤러리에서 '국가 사적 해남 전라우수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라우수영의 국가 사적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첫 특별전으로,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의 설치와 이전, 폐영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국가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해남 전라우수영은 조선시대 서남해안의 해상 방어와 수군 지휘를 담당했던 핵심 군사 거점이다. 사적 지정 이후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내아와 동헌 등 지휘·행정 공간을 비롯해 군기고와 태평정 등 주요 건물지가 확인되면서 당시 전라우수영의 공간 구성과 운영 체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발굴 출토 유물들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석환과 철환을 비롯해 기와, 옥제품, 원판형 토제품, 분청사기, 청화백자, 백자, 벼루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전라우수영의 군사·행정적 기능과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유물은 군기고 연못 터에서 출토된 석환과 철환이다. 석환은 돌을 둥글게 다듬어 총통 등 화약무기에 장전해 발사하던 탄환이며, 철환은 철로 제작한 금속제 탄환이다. 이들 유물은 당시 수군이 사용했던 무기와 군사 장비의 실체를 보여주는 자료로, 전라우수영의 해상 방어 기능과 군사적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동문지 주변 3호 건물지에서 다량 출토된 옥제품도 눈길을 끈다. 유물에는 옥을 갈고 자르거나 구멍을 뚫은 가공 흔적이 남아 있어 당시 이 일대에서 옥을 가공하거나 제품을 제작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전라우수영이 군사·행정 거점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폐영 이후 공예와 생산 활동이 이루어진 공간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러한 옥제품의 출토는 지역의 역사 기록과도 연결된다. 전라우수영에서 동쪽으로 약 5㎞ 떨어진 황산면 옥동리에는 옥매산이 있으며, 조선시대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황원현 매옥산(현 옥매산)에서 붉은 옥인 화반석이 생산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1917년 목포신보사가 발간한 『전남사진지』에는 해남 우수영의 납석 세공이 전남의 명물로 소개돼 있으며, 석재를 가공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수록돼 있다. 지역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과거 문내면 남상리와 남하리에는 옥석 가공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이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관련 기술도 명맥이 끊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옥제품과 가공 흔적, 옛 문헌과 사진 자료, 주민들의 증언은 전라우수영 일대에서 옥석과 납석을 가공하는 기술과 생산 활동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서남해안 방어를 책임졌던 수군의 군사 활동과 행정 체계를 조명하는 동시에 옥제품과 문헌·사진 자료를 통해 전라우수영 폐영 이후까지 이어진 지역의 공예와 생산 활동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발굴조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해남 전라우수영의 역사와 출토 유물을 군민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조선시대 수군의 군사적 역할은 물론 폐영 이후 이어진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까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척지에서 자란 영양가득 겨울철 별미채소 인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겨울철 특화작목인 세발나물이 10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바닷가 간척지에서 자생하던 세발나물은 맛이 담백하면서도 향이 뛰어나 겨울철 미각을 살리는 채소로 최근 도시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짭조름한 풍미가 매력으로, 특히 베타카로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프리미엄 건강 채소이다. 나물과 무침,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신선 채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세발나물 양식 재배에 성공하면서 하우스 시설과 재배기술 보급 등 적극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면서 군 대표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 세발나물은 친환경 재배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전체 재배면적(17ha) 중 70%인 12ha를 무농약 및 유기로 재배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해남 세발나물은 청정 해안 지역에서 재배돼 신선도와 품질이 우수하다"며“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체계적인 생산·유통 관리에 힘쓰고, 세발나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자체 재원 2만 원 추가해 1인당 월 17만 원 지급 제안 인구 감소·고령화·도서지역 생활 격차 해소… 지역순환경제 구축 목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나섰다. 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1월 3일 예비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소득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다. 군은 공모에 선정될 경우 정부 기본 지급액 월 15만 원에 군 자체 재원 2만 원을 추가해 군민 1인당 매월 17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완도군이 기본소득 도입에 적극 나선 것은 심각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지역소멸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9월 기준 완도군 인구는 4만 4,029명으로, 2016년 5만 2,668명보다 8,639명(16.4%) 감소했다. 고령 인구 비율은 40.0%에 달하며, 2025년 출생아는 152명인 반면 사망자는 799명으로 자연 인구 감소도 심화하고 있다. 특히 완도군은 54개 유인도 가운데 인구 100명 미만인 섬이 37개에 달하는 등 도서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서비스 격차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군은 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도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고 이동형 생필품 공급 체계를 연계해 섬 주민들의 소비 편의를 높이는 한편, 기본소득이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가의 소득으로 다시 이어지는 지역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사업이 도입되면 군민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 상권 회복과 인구 유출 완화,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상생 협력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 준비에 힘써왔다. 완도군의 인구·산업·도서지역 여건을 반영한 예비계획도 마련했다. 김신 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모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예비계획서에 대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19일께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규 참여 지역을 18개 군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도로·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부터 섬 지역 의료지원까지 6개 현안사업 제안 광역 교통망 확충·항만 경쟁력 강화·도서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요청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이재각 진도군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방문해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군수는 지난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를 찾아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을 잇달아 만나 진도군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특별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먼저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지역 교통망 확충과 항만시설 개선을 위한 5개 사업을 제안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지방도 801호선(해남 산이~우수영) 도로 개설 ▲녹진권 국도 입체화 교차로 재정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노선 우수영 연장 ▲진도항 여객선 항만시설 확충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등이다. 이 군수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항만시설 개선이 진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객 유치, 수산물 물류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별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연륙교가 없는 조도면의 의료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섬 지역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의료서비스 공백을 해소해 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도로와 항만 등 지역 성장 기반시설 확충뿐 아니라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 여건 개선까지 아우르는 지역 현안을 광역자치단체와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진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광역 교통망과 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와 복지 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전남광주 미래에너지 1조4천800억 사업 시동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에 들어설 인공태양(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내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과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국비 1조4천8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연구시설 조성을 넘어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 연구기관이 집적하는 에너지산업 거점 구축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될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5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나주가 사업 부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예타 대상 사업에 이름을 올린 뒤 약 9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국가 차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100MW급 한국형 혁신핵융합 실증로 건설에 필요한 설계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시설은 203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핵심 부품 기술 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중수소와 삼중수소 등 수소 동위원소의 원자핵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핵융합 발전을 실제 전력 생산에 활용하려면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반응에 필요한 핵심 장치와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이번 연구시설은 이러한 상용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연구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핵융합에너지 분야 7대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실증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연구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구시설 자체가 곧바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는 아니며, 향후 실증로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부지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연구시설 건립 부지는 당초 구상보다 조정된 53만㎡ 규모로 구체화됐다. 나주시는 연구시설 부지에서 제외된 약 50만㎡도 핵융합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 별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연계한 산업 기반 확장도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예타 통과에 따른 후속 절차로 토지보상과 부지 정지 작업을 진행해 2028년까지 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연구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구인력 2천 명 이상이 상주하고, 국내외 연구자 2천~3천 명이 매년 나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인력 유입에 따른 주거·교육·교통·생활서비스 수요 확대와 함께 지역 내 소비 및 관련 서비스 산업 성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나주에는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연구·산업 기반이 자리 잡고 있어 연구시설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과 공공기관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핵융합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다만 대형 연구시설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지 조성과 시설 구축뿐 아니라 핵심 연구기관 유치, 기업 참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후속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용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본부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국가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28년까지 부지를 적기에 제공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고흥군-보성군-신안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고흥군이 지역 수산물에 우주인 캐릭터를 접목한 공동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수도권 판로 확대에 나섰다. 고흥전통시장과 남계골목형상점가가 협력해 숯불생선구이 등을 선물용 상품으로 구성하고, 소비자 품평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지역상권 육성사업의 하나로 '고흥우주인 숯불·반건조생선 선물세트'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성남시 중앙지하상가 12번 출입구 행사홀에서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흥가자농업회사법인과 성남시상인연합회, 협동조합 한국사회적경제문화연구소가 참여했다. 품평 대상은 고흥 우주인 숯불생선구이와 블루베리와인, 블루베리 파우치즙 등으로, 상품 품질과 구성, 가격 적정성, 포장 디자인, 구매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고흥 숯불생선구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우주인 캐릭터를 활용한 선물용 패키지 디자인 3종에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품평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상품 구성과 디자인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흥우주인브루어리거리 상인회와 고흥전통시장 상인회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상생형 상품 개발 프로젝트다. 지역 수산물에 우주인 캐릭터와 공동브랜드를 결합해 관광기념품으로 차별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매 경로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 유통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군은 성남시상인연합회가 보유한 87개 상인회와 약 6만8,000명의 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향후 전국 단위 유통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차 고흥우주인 골목축제와 동행세일에서 숯불생선구이 등 개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품평회에서 확인한 소비자 의견을 실제 판매와 홍보에 반영해 지역 생산자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 보성군이 오는 11일 득량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들어간다. 올해 매입 물량은 약 7658톤으로, 고령 농가 등의 출하 부담을 덜기 위한 현장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매입 규모는 40㎏ 기준 총 19만1453포대다. 세부적으로는 일반벼 5만7301포대, 산물벼 6만7010포대, 친환경벼 6933포대, 가루쌀 2만9817포대이며, 수급조절용 벼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물량 3만392포대도 포함됐다. 매입 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통계청이 조사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산지 쌀값 평균을 기준으로 수확기 가격을 산정한다. 산물벼는 포장재가 필요하지 않은 점을 반영해 포대벼 가격에서 40㎏당 포장비용 818원을 뺀 금액을 적용한다. 농가에는 최종 매입가격이 확정되기 전 40㎏당 6만원을 중간정산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지급 시기는 수매한 달의 말일이며, 최종 매입대금은 수확기 쌀값이 확정된 뒤 연내 정산할 예정이다. 올해 정부가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0㎏당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 데 따른 조치다.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한 검정도 강화한다. 보성군의 올해 매입 대상은 '새청무'와 '조명1호' 2개 품종으로, 매입 현장에서 표본조사를 실시해 지정 품종 외 벼의 출하를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농촌 인구 고령화와 농가의 수매 작업 부담을 고려해 '수매도우미'도 운영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도우미들은 현장에서 벼 포대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지원하고, 출하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성군은 읍면별 매입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을 이어가며 농가들이 불편 없이 공공비축미곡을 출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암태면이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125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암태면은 지난 5일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혹한기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한파에 따른 건강관리와 질환 예방을 비롯해 빙판길 보행 시 주의사항, 낙상사고 예방 요령 등을 안내했다. 신안소방서 예방홍보팀도 참여해 생활 속 화재 예방 수칙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교육했다.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다루며 실제 위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천사 색소폰 동호회의 재능기부 공연도 마련돼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문화 공연을 통한 즐거움을 전했다. 손태원 암태면장은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참여자가 다치는 일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을 마무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암태면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와 경로당 청소·급식 도우미 등 6개 사업에 모두 125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전남광주 북구-광산구-서구-남구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북구가 주민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인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당직 민원 응대 시스템인 'AI 늘봇'이 최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북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추진된 부서별 주요 정책 22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평가단 심사를 진행해 최종 우수사례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주민 체감도와 적극성·창의성·전문성, 업무 중요도 및 난이도, 다른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2건, 시설관리공단 우수사례 1건 등 모두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인 'AI 늘봇'은 최근 1년간 접수된 당직 전화 민원 4,000여 건을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 분류·응대 체계를 구축한 사업이다. 반복적인 민원 응대 업무를 줄이고 당직 근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전남대 후문 상가 공실률 조사와 민·관·학 태스크포스(TF) 운영, 다자간 업무협약,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추진한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이 선정됐다. 동네 의원에서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주치의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장려 사례에는 공공시설 50여 곳에 공공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과, 민방위 업무에 스마트 고지서를 도입하고 체험형 교육을 운영해 교육 참여율을 높인 사례가 포함됐다. 북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지역별로 다른 생활폐기물 수거일을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자수거 노선도를 구축한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북구는 선정된 우수사례 담당 공무원에게 포상금과 포상 휴가,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적극행정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필수 요소"라며 “공직자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구가 도심 공원과 생활권 공간에서 선보인 퇴근길 음악회가 관람객 만족도 96.2%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광산구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2026년 버스킹 in 광산' 퇴근길 음악회가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첨단쌍암공원과 수완별밤미술관 등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공간에서 모두 9차례 진행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정기적으로 무대를 마련해 시민들이 퇴근길이나 산책 중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지난해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공연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한 회차 한 팀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장르의 두 팀이 각각 40분씩 무대를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퓨전국악과 댄스, 어쿠스틱과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도 확대했다. 출연팀 사전 워크숍을 통해 공연 일정과 장소, 운영 방향을 함께 조율하고, 예술인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팀 간 교류와 협업을 유도했다. 성과는 관람객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응답자 159명 가운데 153명인 96.2%가 공연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공연 관람 경로로 '지나가다 우연히'를 선택한 응답이 78%에 달해 별도의 공연장 방문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연의 특성이 나타났다. 이는 공연을 특정 관객층이 찾아오는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방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지역 공연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공연을 확대하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장소 선정부터 공연 구성, 현장 연출까지 운영 전반을 개선했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서구는 경기 침체와 소비 형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들이 먼저 지역 소비에 참여해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동전통시장 내 착한가게를 중심으로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유도한다. 양동전통시장은 지난해 5월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로 선포된 곳으로, 현재 177개 착한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소비문화 확산에 참여하는 점포로, 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 내 착한가게 이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보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며, 직원들이 국별·동별 생활권을 고려해 일정을 나눠 시장을 방문한다. 구매는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개인 장바구니 사용도 권장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문화도 함께 실천한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소비촉진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직자들의 전통시장과 착한가게 이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제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무원들의 작은 실천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착한가게를 비롯한 전통시장 이용에 공직자가 먼저 앞장서 지역사회 전반에 착한 소비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남구가 물가 상승에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착한가격 업소 64곳에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남구는 이달까지 지역 내 착한가격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와 공과금 지원, 에어컨 청소 용역, 지정 현판 제공 등 업소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가격 업소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종량제 봉투와 공과금 지원은 고물가에 따른 고정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에어컨 청소는 위생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남구에는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미용실, 세탁소, 사진관, 목욕탕 등 다양한 업종의 착한가격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자장면 3,500원, 아메리카노 1,900원, 찌개류 5,000원, 삼겹살 1만4,000원, 커트 7,000원 등 생활물가 부담을 낮춘 가격으로 주민들을 맞고 있다. 업소별 위치와 연락처, 주요 메뉴 및 가격은 남구청 홈페이지 생활정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착한가격 업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업소"라며 “실질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물가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쪽파값 69% 폭락에 밭 갈아엎는 농민들…장흥군, 소비촉진 나섰다

10㎏ 경매가격 5만1072원서 1만5875원으로 급락…조기 출하·수확 집중 겹쳐 안양면 농가 5453㎡ 산지 폐기…47농가 50.5㏊ 재배농가 소득 위기 장흥군, 흙쪽파 1.5㎏당 3000원 사주기 운동…농협·유관기관 참여 확대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애써 키운 쪽파를 시장에 내놓는 대신 밭에서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가을철 쪽파 출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장흥군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쪽파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장흥군은 5일 공직자와 농협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산 장흥쪽파 사주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출하량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쪽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쪽파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출하 시기 집중이다. 잦은 강우와 높은 기온으로 쪽파 생육이 빨라지면서 당초 김장철에 맞춰 계획했던 수확과 출하가 앞당겨졌다. 여기에 농가별 수확 시기까지 겹치면서 시장에 공급 물량이 일시에 몰렸다. 전국적으로 쪽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하락 폭은 상당하다. 지난 10월 서울 가락시장의 쪽파 평균 경매가격은 10㎏당 1만587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072원과 비교하면 68.9% 떨어진 수준이다. 10㎏을 출하해 받는 경매가격이 1년 사이 3만5197원 줄어든 셈이다. 생산비와 수확·운송비 등을 고려하면 농가가 체감하는 경영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가격 폭락은 실제 산지 폐기로 이어졌다. 지난 3일 장흥군 안양면에서는 한 농가가 5453㎡ 규모의 쪽파밭을 산지 폐기했다. 가격 하락과 이상 생육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농민 입장에서는 수확을 하더라도 인건비와 유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쪽파 가격 급락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장흥군의 쪽파 재배 규모는 47농가, 50.5㏊다. 가격 하락이 장기화하면 개별 농가의 소득 감소를 넘어 지역 농업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장흥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흙쪽파를 1.5㎏ 한 단에 3000원으로 판매하는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한다. 공직자와 농협 등 유관기관의 자율적인 구매 참여를 유도해 농가의 판매 물량을 늘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사회가 함께 소비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농협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당장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다만 쪽파 사주기 운동만으로 가격 폭락의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이번 가격 하락은 재배면적뿐 아니라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 속도와 수확 시기 집중이 시장가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일시적인 소비 확대와 함께 출하 시기 분산, 산지 유통정보 공유,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 등 중장기적인 수급 대응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상 변화로 농산물 생육과 출하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는 농가별 생산·출하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체계가 중요하다. 장흥군의 이번 소비촉진 운동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농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구매 참여 규모와 판매 물량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해남 출발·도착 이용객 159명… 군민 하루 평균 5.1명 이용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직행 고속버스 노선이 운행 초기부터 양호한 이용 실적을 보이며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0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해남~영암~인천국제공항 간 고속버스 노선의 10월 이용객이 총 2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해남에서 영암을 거쳐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까지 운행하며, 하루 왕복 1회 운행한다. 10월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남 출발 및 도착 이용객은 159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약 74%를 차지했다. 특히 해남군민 이용객은 하루 평균 5.1명으로, 운행 초기임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며 신규 노선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그동안 해남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려는 군민들은 목포나 광주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공항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직행 노선 개설로 해남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돼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남에서 자정 무렵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이른 새벽 도착하는 운행 일정은 해외여행객들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심야시간대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군민들에게도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군은 이번 노선 개설이 해외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 접근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운행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해남군민들의 이용 수요가 기대보다 높게 나타나 신규 노선 개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군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130개 신청 지역 중 43개 선정… 2027년 약 19억 원 지원 교육·해양산업 연계 '완도 바다 캠퍼스' 구축… 지역 인재 양성 본격화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교육부 주관 '2027년도 교육 혁신 선도 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도서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맞춤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완도군은 지난 3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 혁신 선도 지역 공모사업에서 1유형인 인구 소멸 지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0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총 43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완도군이 포함된 1유형에는 32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 혁신 선도 지역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소규모 학교를 혁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027년부터 우선 3년간 추진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유형 선정 지역에는 연간 최대 20억 원 이내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되며, 완도군은 2027년 약 19억 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군도 연간 6억 원 규모의 대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완도군은 '바다를 품은 작은 학교, 섬을 잇는 글로벌 완도 교육'을 비전으로 완도 전역을 하나의 배움터로 연결하는 '완도 바다 캠퍼스'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및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모두를 품는 책임 교육' ▲권역별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 자원 공유를 통한 '섬을 잇는 작은 학교 공동 교육' ▲해양·생태·역사·산업 자원을 활용한 '함께 성장하는 블루 교육' ▲교육·돌봄·진로를 연계하는 '지역에 뿌리내리는 정주 교육'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섬과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학생들의 교육·체험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완도만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수산업 등 특화산업을 교육과 연계해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교육 격차 해소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완도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왔으며, 학교와 교육기관, 학부모,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앞으로 완도교육지원청, 장보고장학회 등과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지정받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성과도 연계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 지역 산업, 돌봄, 정주 여건 개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신 완도군수는 “교육 혁신 선도 지역 선정은 완도의 교육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완도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수산업 등 지역의 강점을 교육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서 개최 지역 농가가 키운 국화 12만 본 전시… 동화나라 테마·가족 체험 프로그램 풍성 진도= 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지역 농가와 군민이 함께 가꾼 16만 본의 국화꽃으로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2026 보배섬 국화축제'를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국화꽃 피는 보배섬, 동화(童話)가 되다'를 주제로 진도개테마파크를 비롯한 관내 주요 거점에서 펼쳐진다. 특히 지역 농가와 군민이 함께 참여해 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 전시되는 국화 16만 본 가운데 12만 본은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꽃이다. 진도군은 농가가 국화를 재배하고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가 소득 창출을 돕는 한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장에는 화단국 16만 본과 함께 다채로운 국화 조형물 약 500점, 고풍스러운 분재 약 100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 행사장인 진도개테마파크는 축제 주제에 맞춰 동화나라 분위기로 꾸며진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이야기 공간과 동화 테마 전시, 분재 전시 등을 통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철마광장과 향토문화회관 등 관내 주요 거점에도 국화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축제 분위기를 확산한다. 철마광장은 화단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국화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향토문화회관은 군민의 날 행사와 연계한 광장 중심의 전시로 가을 정취를 더한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마술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지역 어린이팀 특별무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키즈 EDM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종료 이후인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는 '나들이 기간'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국화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올해 축제는 지역 농가가 정성껏 재배한 국화꽃으로 꾸며져 더욱 뜻깊다"며 “동화나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진도에 오래 머물며 축제를 즐기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특별교부금 100억 원 포함 교육혁신 추진 '물길교육·보배섬교육'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및 지역 교육격차 해소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과 교육격차 해소에 본격 나선다. 진도군은 이번 지정에 따라 진도교육지원청과 함께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특별교부금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78억 원을 투입, 진도형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 비전은 '학교를 잇는 물길교육과 지역자산을 품은 보배섬교육'이다. 지역 내 작은학교를 통합 운영하고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지역 특성과 미래 교육 수요를 반영해 ▲창의융합인문 ▲인공지능(AI) 국제교류 ▲남도문화예술 등 3개 교육지구를 조성하고, 분야별 특화 교육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교육도 강화한다. 진도아리랑과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등 지역 문화유산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남도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봄과 복지, 진로를 연계한 지역 상생 교육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진도군은 학교와 지역사회, 대학,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미래 발전을 이끌어가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은 진도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고 모든 아이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목포시-무안군-화순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증도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목포시의료원과 목포 이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활동은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전문 진료와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목포와 신안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안군 증도면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주민의 41.1%에 이르는 초고령 지역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큰 곳이다. 이날 봉사에는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8명, 간호사 9명, 행정인력 8명 등 의료진과 관계자 25명이 참여했다. 진료는 내과와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등 5개 진료과에서 이뤄졌으며, 혈압·혈당 측정과 초음파·골밀도 검사, 산부인과 검진, 건강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200여 명의 건강을 살폈다. 특히 이번 봉사는 2023년 체결된 이로동과 증도면의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추진된 도농 상생 교류 활동으로, 의료 지원을 넘어 양 지역 주민 간 유대와 협력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이로동장은 “의료봉사에 함께해 준 목포시의료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증도면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무안군의 농촌교육농장이 학교와 연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무안군은 지역 농장인 한국그린케어(대표 박은지)가 지난 2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농촌체험학습 성과공유 한마당'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인 부문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농촌체험교육 관계자와 농촌교육농장 대표들이 참여해 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농업·농촌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그린케어는 무안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방과후학교 연계 농업·농촌 교육 프로그램 확산 시범사업'에 참여해 학교 교육과 농촌체험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농업자원을 활용해 식물의 성장 과정과 아동의 성장·발달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연과 농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 농업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결해 농촌체험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농촌교육농장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농업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농촌을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미래세대가 농업과 자연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10월 30일 ㈜티디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티디엠은 정형외과용품과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6,518.4㎡ 부지에 2028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재생바이오 의료기기 제조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3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의료기기 생산 기반 확충과 관련 기업의 지역 내 유입 등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순군은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공장 건립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화순 바이오산업 기반을 의료기기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화순군은 기존 생물의약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늘어나는 기업 입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5만1,545㎡ 규모의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용희 화순군 미래산업실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화순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의료기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AI로 30일 업무를 하루 만에…전남광주 행정혁신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로시설물 안전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행정혁신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종합건설본부 신해섭 주무관이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직접 개발한 '시설물 안전관리 실무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 옹벽 등 도로시설물은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관리 대상이 수백 개에 달하면서 시설물별 점검 시기와 법적 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등 업무 부담이 적지 않았다. 특히 안전점검 용역을 발주할 때마다 시설물별 기준에 맞춰 설계내역서를 수작업으로 작성해야 해 행정력 낭비와 업무 처리 지연이 반복되는 문제도 있었다. 이 같은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신 주무관은 올해 1월부터 플랫폼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했다. 시설물마다 서로 다른 법적 기준과 점검 절차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담당자가 달라지더라도 동일한 기준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개발 과정에 접목했다. 플랫폼은 시설물별 법적 기준에 따라 관리 대상을 자동 분류하고, 상위 점검 시행 여부 등을 분석해 하위 점검의 생략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점검 대상과 일정을 검토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처리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시설물별 손상과 균열, 보수·보강 기록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기존에는 여러 점검 보고서에 분산돼 있던 자료를 한곳에 모아 같은 위치에서 발생한 손상의 변화와 보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자가 교체되더라도 관리 기록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안전점검과 진단 용역에 필요한 설계내역서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기존 30일 이상 걸리던 작성 기간을 1일 이내로 줄였다. 반복적인 자료 확인과 산출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용역 발주에 필요한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시설물 안전관리는 관련 법령과 세부지침에 따른 점검 기준을 정확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플랫폼은 시설물별 관리 기준을 업무 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관련 이력을 축적하는 실무 지원 체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손두영 종합건설본부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직원과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영광군-함평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이 제조 현장의 숙련 기술을 인공지능(AI) 데이터로 전환하는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유치하며 제조 AI 산업 거점 조성에 나선다. 영광군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조암묵지기반 AI 모델 개발(R&D)'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 19억3,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숙련 기술자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현장 기술을 AI 데이터로 기록하고 체계화해 후대에 전수하는 연구개발 과제다.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됐지만 문서나 언어로 전달하기 어려운 숙련 기술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이모빌리티협동조합과 ㈜비알테크팜이 공동 참여하며, 연구는 2027년 3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영광군 시생산지원센터를 활용해 자동차 도장 분야 명장들의 숙련 노하우를 AI 데이터로 구축하는 실증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도장 분야는 숙련공의 평균 연령이 55세 이상으로, 향후 인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제 방식으로 숙련 기술을 전수하는 데도 5~10년 이상이 걸려 기술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진은 기존 AI 검사가 제품의 결함을 찾아내는 수준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명장의 품질 판단 과정을 진단·원인·처방·근거·신뢰도의 5단계로 정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결함을 발견하는 것은 물론 발생 원인과 적절한 조치 방법까지 제시하는 지능형 도장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영광 시생산지원센터는 2021년부터 정부와 전라남도, 영광군의 지원으로 대마산업단지에 구축된 시설로, 중소기업의 다품종 소량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사출·도장·가공·용접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센터의 기능을 기존 시생산 지원에서 제조 AI 데이터 구축과 기술 공유를 위한 거점으로 확대하고, 향후 선박과 산업기계 등 다른 도장 산업 분야로도 연구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명장들의 숙련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확보하고, 미래차와 제조 AI 산업이 융합된 첨단 혁신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립도서관이 청소년들에게 문학적 상상력과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지난 3일 함평중학교에서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전남광주 올해의 책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서관이 주최하고 함평군립도서관이 주관했으며, 2026 전남광주 올해의 책 청소년 분야에 선정된 소설 '파도의 아이들'의 정수윤 작가를 초청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수윤 작가는 소설의 창작 배경을 소개하고 작품 속 문화어 퀴즈와 주요 문장 함께 읽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나눴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독서왕 선발대회 함평군 예선을 통과한 함평중학교 3학년 서지은·안성빈 학생이 작품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을 낭독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강연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작가에게 작품과 창작 과정에 관한 질문을 건네고, 소장 도서에 직접 사인을 받으며 작가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학생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고흥·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공동전선’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고흥군과 사천시가 우주항공산업의 국가적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았다.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갖춘 고흥과 항공산업 중심지인 사천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5일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개막한 '2026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가해 사천시와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회사무처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국민의 정책 제안을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제·산업, 문화·예술, 미래세대, 입법 등 4개 분야의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 지자체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및 우주산업 홍보'를 공동 주제로 내걸었다.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번 공동 대응의 핵심은 산업적 상호보완성이다. 고흥은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사천은 항공산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두 지역의 강점을 연계하면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 산업 집적화를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기술개발이 필요한 국가 전략산업이다.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국가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 고흥군과 사천시는 특별법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남해안권을 우주항공산업의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특별법 제정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려면 두 지역의 역할 분담과 공동사업 추진체계, 기업 투자 유치 전략 등이 구체화돼야 한다. 고흥군 우주항공전략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고 공감을 구하는 자리"라며 “사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지자체는 6일까지 공동 홍보와 서명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호남의 협력이 국회 입법 논의로 이어져 국가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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