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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전환 원년…최민호 “CTX 통과·행정수도 예산, 후손에게 남길 성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 가장 큰 성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본격화를 꼽으며 “후손에게 물려줄 제1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지켜낸 직원들과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2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올해 최대 성과로 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행정수도 완성의 현실화를 제시했다. 그는 해수부 부산 이전, 세종보 논란 등 복잡한 현안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행정을 수행해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 시장은 지난 11월 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를 “세종 지하철 시대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CTX는 세종 도심을 지하로 관통하는 구조로 설계돼 도시철도 역할을 하게 되며, 서울역–조치원–정부세종청사–대전–청주를 잇는 광역 교통축에서 조치원의 중심성이 강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930년대 경부·호남선이 교차하며 교통 요지였던 조치원이 영광을 되찾는 계기"라며 “신도심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낼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선 올해를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여야 의원들이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발의했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 예산이 반영된 점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어려운 분야지만, 여야 모두가 방향을 함께하고 있다"며 “20여 년간의 시민 염원에 실질적으로 다가선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 문화의 정착도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세종한글축제, 낙화축제 등 기존 축제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시민이 만드는 축제'의 기본 틀이 만들어졌고, 특히 빛트리축제는 수변상가와 시민 주도로 꾸려지는 축제로서 “세종의 새로운 힘"이라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2026년, 공주 대도약 시작한다”…최원철 시장 ‘체감 변화’ 선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2026년을 “시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의 해"로 만들겠다며, 적극행정과 혁신 중심의 시정 운영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3년 반의 준비를 바탕으로 내년은 공주의 대도약을 여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일 열린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그는 “기초를 다진 시간이 끝났고, 이제는 시민 일상에서 변화가 드러나는 완성의 단계로 들어선다"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더 과감히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공주시가 적극행정, 생활인구 확대, 공공기관 유치,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은 충남 최초 시행 이후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돌봄 격차 해소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대 효과도 있었다. 생활인구 분야에서도 공주시는 행정안전부 발표 기준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평균 55만 6,728명으로, 충남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생활인구도 779만 명(충남 1위·전국 3위)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유치 성과도 이어졌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환경관리원에 더해, 올해는 국립소방연구원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동현동 스마트 창조도시와 연계한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냈다. 공주는 2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선정,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으로 드론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100억 원 확보, 스마트경로당 236개소 조성, 치매·우울감 고위험군 전수조사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이 확대됐다. 또,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생산성 대상, 평생학습대상 국무총리상 등 대외 성과도 확인됐다. 최 시장은 2026년 병오년 시정 목표를 명품도시·경제도시·교육복지도시·문화관광도시로 제시했다. 명품도시 분야에서는 ▲AI 기반 행정혁신 ▲스마트주차장 연동 확대 ▲재해예방 인프라 보강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송선·동현지구 7,103세대 신도시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첨단 업종 기업유치 ▲스마트공장 확대 ▲지식산업센터 조성 ▲스마트팜·정밀농업 기반 마련 ▲공주알밤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제2금강교 및 공주~세종 BRT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산업·교통 기반을 넓힌다. 교육·복지도시 전략으로는 ▲교육발전특구 확대 ▲중학생 국외체험·해외 영어캠프 ▲아이돌봄 지원 강화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어린이 안전보험 도입 등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한다. 문화관광도시 분야에서는 ▲백제문화제 명품화 ▲백제문화촌·금강 국가정원 조성 ▲호서극장·유구 직물공장·문화양조장 순차 개관 ▲충청감영 생생마을·세계구석기공원 조성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키운다. 최 시장은 “공주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며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내년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들은 시민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에 정확히 반영해 안전·경제·복지·문화 전 분야에서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보다 441억 원 늘어난 1조 50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최 시장은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현안 사업 추진과 미래 성장 기반에 집중해 “가용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석탄 도시에서 ‘e-SAF 허브’로…충남, 탄소 전환 신산업에 시동 걸었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제 항공 탄소 규제가 급격히 강화되는 가운데, 충남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항공유를 만드는' 차세대 탄소전환 산업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보령에서 추진 중인 e-SAF 생산 실증 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하며, 석탄화력 중심지였던 충남이 글로벌 친환경 항공연료 시장의 선도 거점으로 전환할 분기점이 열렸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e-SAF 생산 기술 개발(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 메가 프로젝트' 대상에 선정된 이후 올해 1월부터 예타 심사를 받아왔다. CCU는 발전·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메탄올, 2차전지 소재, e-SAF 등 유용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세계 주요국들은 CCU를 탄소중립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70년 전 세계 감축량의 15%를 CCU가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충남도는 예타 통과를 위해 보령화력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차세대 CCU 기술 '그린올(Green-ol)' 실증을 진행했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전기·물·미생물과 반응시켜 그린 에탄올, 메탄올, 플라스틱 원료, e-SAF 등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충남도는 지난 9월 김태흠 지사 등이 참석한 기술 시연회를 통해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 저탄장 3500㎡ 부지에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2030년까지 총 1402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LG화학이 주관하고 KIST,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 참여한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습식 포집 설비가 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하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수소와의 화학적 합성을 거쳐 정제 등 첨단 기술 공정을 통해 e-SAF로 전환된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CO₂ 직접·간접 전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증 규모는 연간 이산화탄소 4000톤 전환, e-SAF 700톤 생산으로 설정됐다. 충남도는 내년 상반기 LG화학 등 참여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플랜트 설계를 위해 인허가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2027년 실증 플랜트를 착공해 2030년까지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제 e-SAF 시장 확대와 맞물려 전략적 의미가 크다. 유럽연합(EU)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e-SAF 의무 혼합 비율을 현재 1%(2027년)에서 2035년 7~10%로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실증 성공 후 2034년 산업화가 본격화될 경우 연간 약 49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4000톤 CO₂를 전환하는 사업 규모는 30년생 소나무 170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호 실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국내 최대 탄소 배출 지역인 충남이 e-SAF 기반 탄소중립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의회, “도심 관광부터 농정까지”…내년 예산안 1조506억 편성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8일 열린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권한·이용성 의원이 공주의 도시·농정 정책 전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먼저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고마열차의 도심 진입 문제를 언급하며, “고마열차가 시내로 오면 좋겠다"는 의견과 달리 교통체증과 보행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곤란하다'는 답변만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마열차의 최고 속도(시속 20㎞)와 시청~공산성 간 거리(약 2㎞)를 근거로 “중간 정차를 포함해도 10분이면 충분하다"며 “관광객은 그 정도 시간을 오히려 여유로운 이동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 원도심이 성당, 옛 극장, 감영터, 제민천, 나태주 문학관 등 다양한 도시자원을 도보 30분 내에 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산성 방문객 중 3분의 1만 호서극장 앞까지 오게 해도 산성시장이 살아난다"며 고마열차의 시내 이동이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 열쇠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마열차 출발지를 공주시청으로 변경해 시청 주차장을 관광객 허브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하며, 공산성 앞에 수백억 원을 들여 주차장을 지을 필요도 없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공주시의 '으뜸 맛집' 선정 기준 역시 공주의 정체성에 맞게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선정된 70곳 중 15곳이 개업 5년 미만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 관광객에게 새로 생긴 디저트 가게를 추천하는 것이 과연 공주의 색깔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30년 넘게 한 메뉴를 지켜온 오래된 식당이 진짜 공주의 맛"이라며, 오래된 식당에 가점을 부여하고 읍·면별로 가장 오래된 식당을 최소 1~2곳씩 포함하는 기준 개편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죽당리 억새밭을 대체 조사료·자원순환 농정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그는 최근 볏짚 가격이 예년의 두 배 가까이 치솟고 재배면적 감소, 물류비 상승, 기후 영향이 겹치며 “소에게 줄 볏짚 구하기가 전쟁"이라는 농가의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억새가 조단백질 3~6%, TDN 또한 볏짚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료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단독 급여는 어렵지만 TMR 혼합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체 조사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 검토 과정에서 “국가하천부지라 금강청 승인 필요로 사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은 점도 언급하며 적극행정 부족을 지적했다. 반면 축산과의 대응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적극성이 타 부서의 귀감"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억새 예취 시 발생하는 비용 증가, 기계 칼날 마모, 출수 지연에 따른 기호성 저하 등 문제점도 솔직히 짚어내면서, 드럼형 예취기 도입, 텅스텐 칼날 사용, 절단 길이 5~7cm 유지, 9월~10월 초 수확 시기 조정 등 현실적인 개선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억새 자원량 조사, 1차 베기 구역 지정, 톱밥형·압축형 조사료 제작, 축협·농가 기호성 평가, 공용 장비 임대체계 구축 등 단계별 실증·시범 사업을 통해 죽당리 억새밭을 공주의 조사료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억새가 조사료를 넘어 퇴비·부숙토 첨가재, 침식 방지, 생태복원, 바이오펠릿 등 다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올해보다 441억 증가…복지·교육·지역경제 예산 두텁게 반영 생계급여·기초연금·보육료 등 생활안전망 강화 동현지구·국도23호선·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현안사업 예산 편성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2026년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예산안을 총 1조506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조65억 원보다 441억 원(4.38%) 증가한 것이다. 시는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현안 추진, 생활 안정,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경제 회복과 경제활동 인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공동체·노인·장애인 일자리사업에 219억 원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지원 8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2억 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1억 원 등을 반영했다. 교육 분야에는 △교육경비 63억 원 △교육발전특구 조성 28억 원 △학교 무상급식 25억 원을 편성해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을 강화했다. 청년·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으로는 △결혼장려금 7억 원 △출산장려금 14억 원 △다자녀가구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10억 원 △청년월세 지원 8억 원 등을 확보했다. 취약계층과 노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생계급여 286억 원 △기초연금 904억 원 △장애인연금 55억 원을 비롯해 △영유아·만 3~5세 보육료 85억 원 △부모급여 44억 원 △한부모가족 양육비 16억 원 등을 편성해 아동·가정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환경 개선과 재해 예방 예산도 늘었다. 시는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에 119억 원 △평목지구 하천환경 정비 10억 원 △2025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소하천 재해복구 104억 원 △산지재해 복구 4억 원을 반영해 지역 안전망을 보강했다. 주요 현안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 40억 원 △국도 23호선 램프 설치 48억 원 △금흥동 서우마트~공주정보고 도로개설 20억 원 △시도 8·26호선 확·포장 공사 57억 원 △유구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56억 원 등 핵심 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최원철 시장은 “2026년 예산안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실천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재원"이라며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해 원활한 예산심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공주시 본예산안은 공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 주민들간 소음분쟁으로 ‘시끌’

공주= 에너지경제신문 오근수기자 공주시 우성면에 소재한 문화마을에 주민들간의 소음 분쟁이 심각해지고 있다. 공주시 우성면의 문화마을에서는 야간에 운행되는 운송차량과 물품을 하차하는 소음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격고 있다. 소음의 원인은 우성면 단지리 문화마을에 있는 00상사에 물품을 납품하기 위해서 야간에 드나드는 납품차량들 때문이다. 이 소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차량엔진음 ▲후진시 부저음 ▲하차시 발생하는 하차소음 으로 확인됐다. 주민A씨는 “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몇 년동안 한참 잠을 자야하는 새벽시간에 대형차들이 바로 집앞에서 몇 십분동안씩 시동을 걸고 물건을 내리는 소리에 항상 잠을 깬다."며“한번 잠을 깨면 아침까지 잠을 못이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잠을 잘만하면 다른차가 들어와서 또 깨는 일이 많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이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네 이장을 중심으로 사업주와 몇 번의 대화를 시도하였지만 매번 무산되었다. 우성면 다지리 B 이장은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하고, 그 의견을 전하면 시간대를 바꾸겠다거나 여러가지 약속을 하지만 재대로 지켜진 적은 없다. 이 문제는 우리 마을에서 오래된 불편 문제인데, 더 이상 시간을 끌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현재 주민들은 공주시 환경과 등에 소음 문제등으로 격는 불편등을 전하고 해결 방안을 협의 중이다.이에대해 공주시 환경과는 단지리 소음문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세종시의 산건위, “총계주의·반복 편성 개선해야”...공주시 블로그, ‘2025 올해의 SNS 대상’ 최우수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제102회 정례회 기간인 26일 제5차 회의를 열고 경제산업국과 투자유치단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대상으로 예비 심사를 실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경제산업 분야의 2026년 예산안은 세입 365억4437만5000원(전년 대비 146억6908만7000원 증), 세출 883억994만3000원(전년 대비 67억9166만6000원 증) 규모로 제출됐다. 이날 심사에서는 예산 총계주의 준수, 산업단지 환경조성, 전통시장 안전 및 시설 개선, 소상공인 정책 효과성 등 전 분야에서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세종산업기술단지(TP) 본관동 위탁사업비와 관련해 “임대료 등 자체 수입으로 부족분을 충당하는 방식은 세입·세출을 모두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예산 총계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예산 편성의 엄정성을 주문했다. 김광운 위원은 조치원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의 국비 신규 확보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 개선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또한 신규로 추진되는 지역에너지절약 지원사업에 대해 “고효율 절감 효과가 입증된 만큼 확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학서 위원은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을 언급하며 “2031년까지 시비 약 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국비 등 대체 재원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옥 위원은 전통시장 도로·조명 보수비가 “매년 비슷한 형태로 반복 편성되고 있다"며, 장기 교체 방식 도입이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통시장 내 CCTV 송출 불가 문제를 언급하며 “화재·도난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숙 위원은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이 25%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예산 대비 정책 효과가 큰 사업인 만큼 소상공인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입 장려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신일 위원은 경제산업국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약 52억 원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재정이 어려울수록 소상공인과 시민 등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 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금액을 먼저 확정하고 산출 근거를 사후적으로 맞추는 예산 편성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재정이 녹록지 않더라도 실제 사업 수요에 맞는 적정 편성이 이뤄져야 심사 또한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다음 달 2일까지 2026년 본예산에 대한 예비 심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제11회 시상식…블로그 부문 최고 영예 '흥미진진 공주', 서포터즈 30명과 콘텐츠 품질·소통성 높여 최원철 시장 “공주의 가치, 진정성 있게 전달…참여 넓힐 것"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제11회 2025 올해의 SNS 대상'에서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공주시는 사단법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11회 2025 올해의 SNS 대상' 시상식에서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SNS'는 매년 민간과 공공기관의 SNS 채널을 대상으로 콘텐츠 품질, 운영 전략, 이용자 소통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매체별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다.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주시는 블로그 부문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공주시는 블로그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공주시 공식 블로그 '흥미진진 공주'는 30명의 SNS 서포터즈와 함께 공주의 역사·문화·관광·축제 등을 흥미롭고 깊이 있게 소개해 왔다. 꾸준히 게시되는 글과 영상 콘텐츠는 현장감과 전달력을 높여 시민과의 소통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의 고유한 이야기와 가치를 블로그를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해 온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넓히고 다양한 내용으로 공주의 매력을 풍성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7종의 SNS 채널을 매체 특성에 맞춰 운영하며, 다양한 정보 제공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종합 소통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에 국가 화재안전 기준센터 온다”…국립소방연구원-공주시 협약 체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국립소방연구원과 손잡고 국가 차원의 화재안전 연구개발(R&D) 기능을 공주로 확장하는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핵심은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가칭)'의 공주 유치다. 공주시는 국립소방연구원과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가칭) 건립을 포함한 소방 연구개발(R&D)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렸으며, 최원철 시장과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소방연구원이 수행하는 화재 표준평가 절차 개발, 안전기술 연구, 실증 실험 등 고도화된 국가 R&D 기능을 공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 건립과 맞물려, 소방시설의 화재 적응성 평가를 전담할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는 현재 공주시 사곡면 계실리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내에서 건립이 진행 중이다. 연구센터는 ▲시스템 단위 소방시설 시험이 가능한 시험장 운영, ▲소방시설 평가기술의 표준화 연구, ▲신기술·신공법의 제도권 조기 진입 지원 등을 수행하며, 향후 소방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국립소방연구원은 연구센터 유치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공주시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아울러 양 기관은 소방 연구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공동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연구센터는 국가화재안전기준 고도화와 미래 소방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공주시와 협력해 신종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성과가 지역과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주가 K-화재안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연구센터가 들어서면 공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재난 연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혁신 거점이 된다. 국립소방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연구 중심지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 사곡면 일원은 중앙소방학교, 국가재난안전교육원, LX국토정보교육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이 자리한 안전·교육·정보 인프라 밀집지역이다. 국립소방연구원도 연구행정동과 특수연구동, 화재실험동, 가스 실증연구센터 등이 속속 준공되며, 동종 기관이 집적된 전국 유일의 소방 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공체육시설 사고, 보상 문 연다” 충남 건의→국회 법안으로...“국가사업인데 왜 지방이 부담하나” 전국 운영위원장, 세종서 공동 촉구

공공체육시설 보험 의무화 첫 추진…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체육시설법 개정안 대표 발의 충남도 감사위원회 민원 조사 → 정부 건의 → 국회 발의로 연결…보상 공백 해소 기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제기한 '공공체육시설 보험 공백' 문제가 마침내 법 개정 논의로 이어지며, 공공시설 이용 중 부상을 입어도 누구나 손쉽게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공공 및 직장 체육시설 보험 가입 의무화를 핵심으로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충남 도민 A씨의 민원에서 출발했다. A씨는 충남 B군에서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에서 어머니 C씨가 지인이 친 공에 맞아 부상당했다며 B군의 배상 책임을 제기, 도 감사위원회 산하 도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위원회는 심의 끝에 민간 체육시설과 달리 공공체육시설에는 보험 가입 의무가 법률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백이 C씨 사례처럼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체육시설법 제26조에 공공체육시설 보험 가입 의무화를 포함해달라는 취지를 정부에 건의했다. 여기에 더해, 공공체육시설에서 법률상 책임이 없는 신체 상해가 발생해도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내 15개 시군에 영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시 '구내치료비 특약' 포함을 의무화할 것을 권고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이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에게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국내 공공체육시설의 보험·보상 현황, 해외 입법례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지난 21일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공체육시설은 2023년 12월 기준 3만7176개소이며, △지방자치단체 3만7134개소 △대한체육회 16개소 △대한장애인체육회 10개소 △국민체육진흥공단 16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는 프랑스가 '스포츠법전'에 공공체육시설 보험 의무 가입을 명시하고 있으며, 일본도 유사한 '스포츠 퍼실리티 보험'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개정안은 체육시설법 제2장 제9조에 신규 조항을 신설,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전문·생활체육시설 및 직장체육시설 설치·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보상을 위해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내 모든 공공체육시설 이용자는 민간체육시설 수준의 보상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게 도 감사위원회의 전망이다. 김승수 의원은 “고령자를 포함한 공공시설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행 체육시설법은 민간 체육시설에만 보험 의무를 부과한다"며 “그 결과 공공체육시설에서 사고가 나면 보상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안이 통과되면 공공체육시설에서도 민간 배상보험에 준하는 안전망이 갖춰지고 보상 사각지대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우제 충남도 감사위원장은 “지난 4월 조사에서 도내 공공체육시설 2038곳 중 495곳(24.3%)이 영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구내치료비 특약이 없어, 부상 시 치료비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이 개정된다면 공공체육시설 사고에 대한 배상 혜택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12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공무원 70여 명 참석 김영현 위원장 “광역의회, 협업·공유·융합의 선도 그룹 돼야" 지방균형발전 예산 자율성·국책사업 국가책임 강화 건의안 의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공동캠퍼스를 비롯한 국책사업 운영비가 지방 재정으로 넘어가는 구조적 문제를 두고 전국 광역의회가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지난 25일 세종에서 열린 정기회에서 “국가가 설계한 사업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의 국비 투자를 촉구했다.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날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정보센터에서 세종시의회 주관으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후반기 제3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정기회에는 전국 12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고, 임채성 의장, 김하균 행정부시장, 구연희 부교육감도 자리를 함께해 세종 개최를 축하했다. 김영현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공동캠퍼스에서 협의회를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미래 융합 교육의 현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공동캠퍼스가 보여주듯, 광역의회도 협업·공유·융합의 역량을 갖춰 지방시대의 비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회에서는 전국 시도의회에서 상정한 6건의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특히 김영현 위원장이 제출한 '지방균형발전 예산의 실질적 자율성 강화와 국책사업의 국가책임 유지' 건의안이 주목을 받았다. 이 건의안은 세종공동캠퍼스처럼 중앙정부가 설계한 국책사업임에도 운영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지방 재원을 투입해야 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세종공동캠퍼스는 중앙정부가 조성 중인 대표 국책사업이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에 운영비가 편성되지 않아 지방비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운영위원장들은 각 지역의 동일한 사례를 공유하며 국책사업 운영비의 지방 전가를 막기 위한 정부 책임 강화를 함께 요청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로, 지방의회 공동 현안 조율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책 협의를 담당하고 있다. 31년 무보수 봉사부터 여성 인권·전통문화 보존까지 내달 29일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서 표창 수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최근 열린 '2025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올해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도민에게 귀감이 된 이들에게 수여하는 충남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95년 제정 이후 지난해까지 총 21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영예의 이름을 올린 이는 △정재택 (사)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조명자 나눔플러스 천안지역본부 실장 △박애랑 여성권익증진시설 시설장 △구본권 아산원예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박금성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 주지 △차중철 금산군 민속연보존회 대표다. 정재택 위원장은 31년간 무보수로 상근 봉사하며 주민 역량을 결집하고 종축장 이전을 주도해, 2023년 해당 부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명자 실장은 15년간 총 9645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무료 급식소 운영과 복지상담을 병행했고, 읍·면·동과 연계한 원스톱 빨래방 운영으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박애랑 시설장은 20년간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해 왔다. 2017년에는 주거지원 확장 사업을 통해 퇴소 피해자의 정서 안정과 주거 확보를 도왔고, 2018년에는 폐쇄 보호시설의 한계를 보완한 24시간 보호사업장을 확장해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구본권 조합장은 2010년부터 4선 연임을 이어오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아산 과일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혁신적 경영을 펼쳤다. 스마트 장보기 시스템 도입 등으로 2023년 아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매출 800억 원 달성에 기여했고, 2019년부터 해군 2함대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도 공헌했다. 박금성 주지스님은 서광사 주지 소임 중 대웅전 건립, 요사채 개축, 관음전 보수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사찰의 역사적 경관 보존과 신도 수행 환경 개선을 주도했다. 또한 서산–수덕사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보원사–간월암–서광사 순례 관광코스를 조성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전에 힘써왔다. 차중철 대표는 30여 년간 금산민속연보존회를 운영하며 금산 10개 읍면 전통농악을 전수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섰다.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당시에는 서울 홍보관에서 전통 가오리연 500여 장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고, 주민 대상 민속연 지도에도 꾸준히 헌신해 왔다. 수상자들에 대한 표창은 다음 달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캐나다 BCIT와 첨단산업 인재양성 글로벌 동맹 구축...‘정안천 미보상지 60필지 확인’

글로벌 교육기술센터 구축 본격화…실무형 고급 기술인력 양성 목표 2026년 시범 운영 추진…“지역 활력·기업 인력난 해소 동시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세계적 실무중심 기술대학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공과대학(BCIT)과 공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첨단산업 인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본격화했다. 공주시는 지난 25일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공과대학(BCIT)과 산업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 중인 첨단산업 거점도시 전략의 핵심 사업인 '공주시 글로벌 교육기술센터 운영'의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주시는 BCI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무 중심의 글로벌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 기반의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BCIT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설립한 공립 폴리테크닉 기술대학으로, 항공정비·정보기술·공학·비즈니스 등 150개 이상의 실무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졸업생 취업률이 90% 이상인 세계적 교육기관이다. 업계 연계형 프로그램, 실증 기반 응용연구, 산업협력 중심 커리큘럼 등이 주요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지역사회 수요 기반 인력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단기 실무과정 공동 운영 △응용 연구 및 혁신 프로젝트 추진 △산업계·정부 협력형 교육 생태계 강화 △강사·기술직원 역량 강화 및 교수법 교류 △다양한 학습자 대상 평생학습 체계 확립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관점 확대 등 폭넓은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BCIT와의 협력이 공주와 충남 지역은 물론, 전국 첨단기업에 고급 기술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실무형 인재 양성체계가 자리 잡으면 청·장년층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내년부터 글로벌 공과대학과 연계한 단기 직업전문교육과정 도입을 목표로 '글로벌 교육기술센터 운영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주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고, 공주가 미래 산업혁신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사업 구간 포함됐는데 보상은 0원…3만5천㎡·25억 규모 누락 드러나 조례 한계로 뒤늦게도 보상 불가…최원철 시장, 제도 개선 공식 건의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보상 기준 명확화 시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정안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과정에서 사업 구간에 포함됐음에도 '실제 공사 편입' 요건에 막혀 보상을 받지 못한 사유지가 총 60필지(약 3만500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주시가 충남도에 조례 개정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공주시는 지난 25일 서천군 송림동화에서 열린 '민선8기 4차년도 제3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정안천 정비사업 미보상 사유지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 마련을 충남도에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미보상지는 총 60필지, 면적은 약 3만5000㎡, 예상 보상금은 약 2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토지들은 정비사업 '사업 구간'에는 포함됐지만, 실제 공사 구간에 편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다. 현행 '충청남도 지방하천 편입 미지급용지 보상 조례'는 실제 공사에 편입된 토지만을 보상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어, 사업 구역 내 토지임에도 보상 근거가 없다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왔다. 특히 이미 공사가 완료된 구간은 별도 보상 절차도 없어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협의회에서 “미보상지 보상을 위한 근거 규정을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 구간 내 미보상 토지를 보상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정당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행정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속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주시는 충남도와 협의를 이어가며 조례 개정을 통한 미보상 토지 문제 해결과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총점 83.6점…기준점수 70점 크게 넘어 설립 목적 달성·자료 관리·공적 책임 등 다수 항목 전국 평균 상회 상설전시 개편·특별전·교육프로그램 호평…“석장리 유적 가치 널리 알릴 것"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석장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운영 수준과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공주시는 석장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총점 83.6점을 기록하며 인증 기준(70점)을 넉넉히 넘겨 3회 연속 인증을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근거한 제도로,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전시·교육·자료 관리·시설 안전·공적 책임 등 전 영역을 종합 평가해 운영 수준을 인증하는 국가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석장리박물관은 △설립 목적 달성도 95.3% △공적 책임 88.0% △자료 수집·관리 충실성 85.0%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적 80.0%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석장리박물관은 지난해 상설전시실 연출 개선 사업을 완료해 관람 환경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루는 도구들' 등 매년 새로운 특별전을 꾸준히 선보이며 기획 역량을 높여 왔다. 지역사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구석기 교육프로그램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3회 연속 평가인증 통과는 상설전시 개편과 전문적 자료관리, 지속적인 특별전 운영 등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석장리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이 고른 ‘겨울 촬영지 베스트’…연말 감성 여행지 한눈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피어오르는 12월, 충남의 겨울이 여행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충남도는 '충남의 겨울, 영화처럼 빛나다'를 주제로 '월간 충남' 12월호를 발행하며, 실내 전망대부터 드라마 촬영지, 빛 축제까지 겨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지역별 추천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26일 공개했다. 따뜻한 실내에서 충남의 바다·호수·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겨울철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지난 10월 문을 연 예산 예당호 전망대는 사과 모양을 형상화한 70m 높이 건물로, 최상층에서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예산에서는 덕산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산책을 시작해 덕산온천 족욕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예당호 전망대 관람과 예당호 모노레일 체험을 거쳐 예산상설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면 좋다. 홍성 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의 전망대로 남당항과 보령,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죽도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해양수산복합공간을 둘러본 뒤 남당무지개도로와 노을전망대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코스가 자연스럽다. 태안 영목항전망대는 해당화를 형상화한 건축물로, 영목항과 장고도·고대도, 원산안면대교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특히 해 질 무렵 섬과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가 태안 겨울 여행을 더욱 빛낸다. 천안 타운홀전망대에서는 47층 실내 전망대에서 도심의 풍경과 노을,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전망대 관람 후 천안시립미술관, 병천순대거리, 유관순열사기념관, 홍대용과학관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여행객에게 알찬 하루를 선사한다. 겨울 감성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 촬영지도 연말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당진 삽교호놀이공원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지로, 다양한 포토존과 삽교호 야경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논산 선샤인랜드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눈이 내리면 고즈넉한 세트거리가 한층 더 깊은 정취를 자아낸다. 인근 글로리호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논산 반야사는 과거 석회광산을 활용해 조성한 독특한 사찰로, '옥씨부인전'과 '조선총잡이' 촬영지이기도 하다. 협곡과 폐광을 개조해 만든 동굴법당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에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다. 논산에서는 대둔산을 먼저 방문하고 온빛자연휴양림과 돈암서원, 탑정호를 거쳐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일정이 자연스럽고,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양촌곶감축제도 연계할 수 있다. 공주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겨울밤 성곽길에서 내려다보는 금강과 공주시내 야경이 여행의 여운을 남긴다. 특히 12월 6일 제민천 일원에서 올해 마지막 '제민천 밤페스타'와 '공주페스티벌'이 열려 연말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공주에서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시작으로 공산성, 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중동성당을 차례로 둘러보고 제민천 일대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면 좋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충남 곳곳은 빛으로 물들며 겨울 특유의 낭만을 한층 더한다. 태안 네이처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빛 축제로, 수백만 개 LED 조명이 수놓는 환상적인 야경이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영목항전망대 관람 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을 둘러보고 네이처월드로 이동하는 일정이 일반적이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성당 전체가 은은한 조명으로 밝혀져 겨울 정취를 완성한다. 공세리성당 방문 후 호롱빛공원과 아산그린타워를 연계하고, 신정호수공원과 지중해마을로 이어지는 코스가 연말 여행지로 적합하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가 열려 조명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천북굴단지와 충청수영성을 둘러본 뒤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는 일정이 자연스럽다.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 일출 명소로, 새빛 왜목 조형물과 겨울 바다가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만든다. BTS 슈가의 추천지로 알려지며 연말 방문객의 발길이 늘고 있으며, 삼선산수목원·면천읍성·신리성지 등을 둘러본 뒤 삽교호 관광지로 이어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보령·예산·태안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앱을 통해 발급받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숙박·식음료·관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와 연계한 관광지 입장료 할인까지 더해 가성비 높은 겨울 여행이 가능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영화처럼 빛나는 충남의 겨울 속에서 연말의 주인공이 돼 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충남 관광 누리집과 월간 충남 12월호 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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