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세종시, ‘데이터’로 정책 짠다…충청지방데이터청·세종연구원과 맞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정책의 출발점을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옮긴다. 세종시는 24일 시청 세종실에서 충청지방데이터청, 세종연구원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화 통계 개발과 정책 연구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통계를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 기관은 △지역 특화 통계 개발 및 기존 통계 개선 △정책 활용도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자문 △통계 지식·정보 공유 △대전·세종 통계데이터센터 데이터 활용 교육 지원 등에 힘을 모은다. 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고, 분석 결과를 정책 설계와 집행 과정에 반영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체계가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상호 “8.2조 투자·10만 일자리”…AI 허브로 세종 경제판 다시 짠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에 8조2천억 원을 투입해 10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두 번째 공약으로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을 발표했다. 행정 중심 구조를 산업·일자리·투자가 선순환하는 자족경제 체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내 브리핑실에서 “세종에서 벌고, 세종에서 쓰고, 세종에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2040년까지 8조2천억 원 투자와 10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세종시 출범 14년 동안 전략은 있었지만 실행력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핵심은 '집중'이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집현동 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를 3대 거점으로 삼고 반도체·소부장, 바이오, AI, 지식서비스, 디지털콘텐츠를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연기면 스마트 국가산단에는 초순수(UPW) 기반 첨단 제조 거점을 구축하고, 집현동은 AI 로보틱스 클러스터로 키운다. 1천억 원 규모 세종 AI 전용펀드와 200억 원 콘텐츠펀드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또 AI전자정부 실증을 산업으로 연결하고, 지식서비스 산업특구와 공공데이터리서치센터를 통해 행정수도의 데이터를 경제 자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외부 통근율을 33%에서 20%로 낮추고, 지식서비스 GRDP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구조"라며 공공 중심 소비 구조를 생산 중심 구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 10일 첫 공약으로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y) 세종'을 발표했다. 행복도시·조치원·금강을 3대 공간축으로 재편해 행정수도 기능을 실질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2호 공약은 공간 재편 위에 산업 전략을 얹는 후속 구상으로 해석된다. 한편 조 후보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과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4회 공모…다음달 11일까지 접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제4회 충청남도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쌀의 대외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단순히 맛있는 쌀을 넘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도내 최고의 쌀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대상은 충남 광역 브랜드인 '청풍명월 골드'를 비롯해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자체 브랜드 쌀이다. 평가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가 제출한 시료가 아닌, 도 농업기술원이 연 3회(3·7·11월)에 걸쳐 시중 마트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직접 구매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분석 항목은 △완전립 비율 등 외관 품위 △쌀 단백질·수분 등 성분 함량 △토요 식미계를 활용한 취반윤기치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품종 순도 등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무원·농협·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선정위원회'의 심층 심사를 통해 최종 3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연말 성과보고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논산시 '육군병장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당진시 '당진해나루쌀'(최우수), 아산시 '아산맑은쌀'(우수)이 뒤를 이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나 단체는 도 농업기술원 작물경영연구과 쌀연구팀 또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단일품종, 생산단지 50ha 이상 등 세부 응모 기준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충남 쌀의 경쟁력은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고품질을 유지하는 데서 나온다"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도내 생산 농가와 브랜드 운영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백제문화전당 27일 개관…비단뜰 전시장·290석 공연장 갖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백제문화전당이 오는 27일 개관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핵심 디지털 전시장 '비단뜰 전시장'을 비롯해 29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공주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비단뜰 전시장은 백제문화전당의 상설 디지털 전시 공간으로 조성됐다. 백제의 시간성과 금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신화와 일상, 기술과 감각의 흐름을 담은 콘텐츠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제문화전당은 충도비 94억 원을 포함한 총 2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393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에는 약 290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 '고마홀'을 비롯해 연습실, 백제 역사문화 기록관 및 체험존, 공방, 어울림 마당, 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전당은 비단뜰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문화상품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뮤지컬·다원예술·가족극 등을 선보이는 고마홀과 도자·공예·섬유·3D 등 지역 예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무릉공방'이 함께 조성됐다. 아트숍에서는 무령왕릉의 수호신 '진묘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당 캐릭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백제문화전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신규 캐릭터 '무릉이' 개발을 완료했다. '무릉이'는 무령왕릉 진묘수를 모티브로 한 쌍둥이 캐릭터 '무무'와 '릉이' 두 종으로 구성되며, 디자인 등록을 마쳐 백제문화전당의 독자적인 문화 IP(지식재산권)로 확보된 상태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비단뜰 전시는 백제문화전당에서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협업 프로젝트"라며 “전시 콘텐츠와 문화 상품이 함께 확장되는 구조를 통해 백제문화전당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제문화전당은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73에 위치하며,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무상급식 단가 4% 인상…공주시, 집중안전점검 주민점검신청제 운영

1인당 평균 3920원→4080원…108개교 6만1623명 적용 세종산 쌀·한우·제철과일 등 28개 품목 44억 현물 지원 식재료 725건 정밀검사…잔류농약·방사능·중금속 점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2026년도 무상급식 단가를 평균 4% 인상한다. 세종시는 23일 유·초·중·고(특수학교 포함) 172개교 6만7498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528억8461만 원 규모의 '2026년도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무상급식 식품비는 시와 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한다. 세종산 농축산물 및 지역 제조 가공품에 대한 현물 지원은 시가 전액 부담한다. 올해 무상급식비 예산은 지난해 474억3070만 원에서 3억3853만 원 늘어난 477억6923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108개교 6만1623명에게 적용되는 학생 1인당 평균 무상급식 단가는 기존 3920원에서 4080원으로 4.08% 인상됐다. 이와 함께 세종산 농축산물 현물 추가 지원사업에는 44억4918만 원을 투입한다. 세종산 쌀과 한우, 딸기·포도·배 등 제철 과일과 지역 제조 가공품 등 28개 품목을 학교에 현물로 지원한다. 유치원 우수농산물 식품비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총 6억6620만 원을 투입해 1인당 지원 단가를 전년도 610원에서 올해 63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는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도 정밀 검사를 지속한다. 40개 업체의 70개 품목을 대상으로 총 725건의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항목은 품목 특성에 맞춰 운영한다. 농산물은 주 2회, 수산물은 주 1회, 가공품과 축산물은 분기별로 점검한다. 잔류농약과 방사능, 중금속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은 “학교급식은 학생 건강과 지역 농업이 함께 연결된 정책"이라며 “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사용을 확대해 학생과 농업인이 함께 체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집중안전점검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시민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시설을 신청하면 시가 이를 검토해 집중안전점검 대상에 포함하고,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현장 점검을 하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교량, 복지회관, 노후 건축물 등 공공시설과 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 민생 관련 시설 등이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안전신문고 앱·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시설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검토해 최종 점검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시설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현장 점검을 받는다. 점검 결과는 위험 요인과 보수·보강 방안을 포함해 점검 후 1주일 이내 관리 주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점검 제도를 통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석탄의 도시 보령, 수소로 전환 본격화…신보령에 그린수소 기지 착공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화력발전 중심 도시에서 수소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월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함께 신보령발전본부 부지에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탄화력 산업에서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보령시 에너지 정책의 핵심 거점이다. 2.5M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395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수소 승용차 약 7만 9천 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형 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전국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석탄 발전소 폐지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 우려에 대응해 해당 부지를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생산 거점으로 전환함으로써 '정의로운 전환'의 구체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보령시는 생산기지 조성을 계기로 관내 수소충전소와 연계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수소 공급 체계를 통해 지역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타 지역 수소차 이용객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과 서비스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수소 생산기지 착공은 보령이 '에너지 그린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에너지 생산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시민 복지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 경제교육 ‘독립 운영’ 시작…4월 센터 본격 가동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대전과 공동으로 운영해오던 경제교육 체계를 분리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세종형 경제교육' 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는 인력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세종연구원이 지난해 말 경제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로 재정경제부의 공식 지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세종지역 경제교육은 대전연구원이 운영하는 대전·세종경제교육센터를 통해 제공돼 왔다. 하지만 세종시는 세종의 지역적 특성과 정책 수요를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독자적인 경제교육 체계 구축 필요성을 재정경제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후 재정경제부 공모 절차를 거쳐 세종연구원이 세종지역 단독 경제교육센터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세종시는 자체 교육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디지털·인공지능(AI) 등 현대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 시가 중점 추진하는 정책을 반영한 맞춤형 경제교육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는 재정경제부의 국가 직접 지원 사업으로 운영되며, 센터 인력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과 취약·소외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의 실제 경제생활과 연결되는 생활밀착형·실천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월 중 각급 학교와 관내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연구기관 출신의 전문인력을 강사진으로 확보해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세종형 경제교육 모델을 중·장기적으로 정립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경제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기존의 대전·세종 공동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수요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세종경제교육센터가 지역 경제교육의 거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바다·꽃·머드·빛…보령시, 2026년 사계절 관광객 잡는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19일 2026년 사계절 축제 계획을 공개했다. 계절별 자연 풍경과 지역 먹거리, 체험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 봄…주꾸미·도다리, 벚꽃길, 모터의 열기 봄철인 3~4월에는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가 열린다.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와 봄철 별미 도다리를 맛볼 수 있고, 어린이 맨손 고기잡기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조수 간만의 차로 바다가 1.5km 구간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도 축제와 연계해 즐길 수 있다. 주산 벚꽃축제와 옥마산 봄꽃축제도 봄 나들이객을 맞는다. 주산 벚꽃길은 6.7km 구간에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돼 밤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옥마산에서는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체험과 함께 정상에서 보령 시가지와 서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5월에는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보령·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열린다. 드리프트, 짐카나 등 모터스포츠 경기와 함께 브랜드 차량, 튜닝카, 레이싱카 등 자동차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 여름…세계가 찾는 머드의 계절 여름에는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하며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다. 서해안 백사장과 바닷물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해변이 활기를 띤다. 7~8월에는 제29회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보령머드축제는 '글로벌 K-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알려져 있다. 머드체험과 공연, 드론쇼 등이 밤낮없이 이어진다.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는 머드뷰티치유관을 통해 피부 관리와 족욕 등 머드 힐링 체험도 가능하다. 머드축제·화장품 홍보관에서는 머드의 효능과 축제의 역사 전시를 관람하고 머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 가을…대하·전어, 억새·단풍, 시민 문화제 가을 보령 바다는 제철 수산물로 풍성해진다. 9월에는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대잔치가 열려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다. 10월에는 원산도에서 원산도·효자도 머드붕장어 축제가 열린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축제 기대감을 높인다. 산을 찾는다면 9~10월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와 성주산 단풍축제도 이어진다. 오서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억새 물결과 성주산의 단풍 풍경이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한다. 10월에는 만세보령문화제가 열린다. 전통행사와 읍면동 노래자랑, 민속놀이 경기 등이 어우러지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축제로 꾸려진다. ◇ 겨울…천북굴과 겨울바다의 빛 11~12월에는 천북 굴축제가 열린다. 미네랄과 비타민, 타우린이 풍부한 천북굴을 비교적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굴구이와 굴칼국수, 굴국밥 등 다양한 메뉴가 방문객을 맞는다. 12월에는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가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이 겨울 마을로 꾸며지고,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간 경관시설과 드론쇼도 함께 진행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각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계절 관광도시로서 보령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알밤 ‘K-푸드 세계화’ 본격화…공주시, 2년간 18억 지원사업 확보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6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억 원을 확보하고, 공주알밤 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주시는 이번 사업이 'K-푸드 공주알밤 제품의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지역 대표 연고 산업인 공주알밤을 기반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진행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업 혁신 및 성장 촉진 ▲사업화 지원 ▲묶음 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신제품 개발과 상품 다양화,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 등을 지원해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산업 흐름에 대응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등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남부권 시·군(공주, 부여, 청양, 서천, 논산, 금산, 계룡)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남부권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합설명회는 오는 2월 26일 오후 2시 아트센터고마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기업지원사업 안내, 분야별 1대1 상담, 지역주력산업 개편 방향 안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 누리집 공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알밤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산업인 공주알밤의 상표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최종 선정은 공주알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설명회를 통해 관련 업체들이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공주알밤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닭장 안, 인간을 묻다…” 연극 ‘성호가든’ 3월 2일 대전 무대

대전=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전 연극 팬과 문화 애호가들의 시선이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으로 향한다. 제35회 대전연극제의 출품작 연극 '성호가든'이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 '성호가든'은 보양식 전문점 '성호가든'의 뒤편 닭장을 배경으로, 인간과 동물, 생존과 폭력, 사유와 존엄을 날카롭게 질문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극단 라일락이 2010년대 초반 초연 이후 다시 불러낸 텍스트로, 오늘의 사회적 맥락과 맞닿는 문제의식을 관객 앞에 던진다. 공연은 일상적으로 익숙한 공간 뒤편에 숨겨진 비정함을 드러낸다. 닭장 안에서 매일 반복되는 생존 경쟁과 철학적 설전은 인간 사회의 구조와 폭력성을 은유한다. 수탉과 개, 그리고 인간 인물들이 겹겹이 얽히며 던지는 질문들은 관객에게 직접 향한다. 이번 공연에는 강지구, 최승완, 곽유평, 김선옥, 김나미, 김민성 등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약 90분간 쉬지 않고 진행되며, 관람 등급은 13세 이상, 티켓은 전석 3만원이다. 현재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에서 티켓을 판매 중이며,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평화의 이름으로 유지되는 구조의 이면"을 목도하게 된다. 작품 속 성호가든은 손님들의 평온한 식사와 그 뒤편의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점을 관객 앞에 제시한다. 제35회 대전연극제는 이번 달 다양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성호가든'은 일상 속 폭력과 존엄의 경계를 정면으로 묻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