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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공주대 정체성 사라질 것”…충남대와 통합 반대 결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통합대학의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대표 소재지를 대전에 두는 방안이 공주대의 정체성과 지역 내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주시의회는 31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재원 의원이 발의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추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공주대가 지역의 교육·연구와 문화·경제 발전을 뒷받침해 온 공주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통합 논의가 공주시와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합대학의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대표 소재지를 대전으로 정하는 방안에 대해 “공주대 고유의 정체성을 소멸시키고 대학의 핵심 기능과 권한을 대전으로 이전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대학의 기능과 위상이 축소되면 지역경제 침체와 청년 인구 유출로 이어져 공주시의 지방소멸 위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지역에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통합은 국가균형발전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이다. 시의회는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없는 통합 논의 중단 △'충남대학교' 교명과 법적 대표 소재지 대전 방안 철회 △공주대와 공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대책 마련 등을 교육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이범수 의장은 “이번 통합안은 10만 공주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공주시의 교육 자산과 지역사회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오재원 의원은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공주시의 역사와 시민의 자존심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단순한 교육기관 간 통합이 아니라 공주시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시민사회단체와 유관기관 등과 연대해 통합 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제268회 임시회는 이날부터 9월 9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시의회는 조례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 뒤 다음 달 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지천댐 수용한 충남도…박수현 “청양·부여 미래도 국가가 책임져야”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정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 결정에 충남도가 수용 입장을 내놨다. 다만 국가와 충청권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청양·부여에 상응하는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부가 결정을 내린 만큼 그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과정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7일 추가 검토 대상 신규 댐 7곳 가운데 지천댐(청양·부여), 아미천댐(연천), 병영천댐(강진), 회야강댐(울산), 고현천댐(거제) 등 5곳의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천댐(김천)과 가례천댐(의령)은 댐을 건설하지 않고 기존 댐·저수지 활용과 하천 정비 등 대안을 추진한다. 박 지사는 “지천댐 건설에는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충분한 소통과 숙의가 먼저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공론화위원회의 공정성과 투명성, 중립성을 요청했고 그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결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사업 추진의 근거와 공론화 과정은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지사는 지천댐이 국가와 충청권 첨단산업에서 맡게 될 역할과 댐 건설에 따른 청양·부여의 홍수 위험 감소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댐 건설 이외의 대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와 비교·검토 결과, 공론화위원회가 판단에 활용한 자료와 절차도 공개 대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명과 공감"이라며 “주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공론화의 목적이 달성된다"고 말했다. 설명과 함께 청양·부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요구했다. 박 지사는 “지천댐이 국가와 충청권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 그 부담을 청양·부여 주민들에게만 지워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 '청양·부여 상생발전사업'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댐이 들어서는 청양군도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지난 28일 지천댐 건설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정부가 청양군과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 결정을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김 군수는 “확실한 보장 없는 청양군의 일방적 헌신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와 충남도에 획기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충남도는 종합지원계획 연구용역을 조속히 추진해 도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업 유치와 관광자원 개발, 생활SOC 확충, 정주환경 개선, 주민참여형 소득 창출 사업 등이 지역 발전 방안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날 발표에서는 상생발전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지원 규모, 추진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삼성, 전남광주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지역 제조기업 17곳이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공장 전환에 나선다. 정부와 삼성전자의 지원에 더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일부 기업에 추가 지원을 추진하면서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7일 광산구 하남산단 광주제2캠퍼스에서 삼성전자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특별시장과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선정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까지 추진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삼성전자의 가전·금형 관련 스마트공장을 둘러보며 기업별 구축 방향을 살펴봤다. 올해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전국 181개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지역 기업은 광주 8개사, 전남 9개사 등 모두 17개사다. 선정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각각 최대 3천만원씩 지원해 기업별 최대 6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스마트공장 구축 초기 단계에 있는 광주지역 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해 중소 제조기업의 수준과 여건에 맞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전국 3,600여 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지역에서는 광주 128개사, 전남 104개사 등 232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이 구축됐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서는 생산성이 44% 향상되고 불량률은 53% 감소했으며, 매출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기업의 만족도도 2025년 기준 93.8%를 기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지역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혁신을 이끄는 한편,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한 산업생태계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삼성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11년째 중소기업들과 나누고 있다"며 “통합특별시도 기업들이 전남광주에 더 투자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세종 반도체·바이오·AI·로보틱스 키운다…정부 ‘중부권 성장엔진’과 연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육성하는 반도체·바이오헬스·인공지능(AI)·로보틱스 분야가 정부의 '중부권 성장엔진'과 연계되면서 지역 산업 기반을 확충할 계기가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부권 성장엔진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 등 4개 산업을 선정했다. 권역별 성장엔진은 지역의 산업 기반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지방 산업의 핵심 축을 육성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중부권을 '첨단 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선정 산업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개 분야의 정책 지원을 집중한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중부권 성장엔진에는 세종시가 시정 5기 출범과 함께 추진하는 '3대 혁신 클러스터·5대 전략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다수 포함됐다. 3대 혁신 클러스터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다. 5대 전략산업은 반도체·소재·부품·장비, AI·로보틱스, 바이오헬스, 지식서비스, 디지털콘텐츠다. 세종시는 그동안 산업통상부 등에 반도체 소부장과 기능성 화장품, 자율이동 로봇을 중부권 성장엔진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해 왔다. 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와 연계해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패키징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AI·디지털헬스 연구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제조·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 AI·로보틱스 분야는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과 연계해 연구개발과 실증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대전·충북·충남 등 중부권 지방자치단체와 성장엔진별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의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인재 양성 및 투자 지원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정부의 중부권 성장엔진과 세종시가 추진하는 5대 전략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지역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돌아온다…9월 4일 가을 개장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이 다음 달 4일부터 가을 운영에 들어간다. 공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17일까지 산성시장 문화공원 일원에서 밤마실 야시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야시장은 추석 연휴인 9월 25일과 26일을 제외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제72회 백제문화제 기간인 10월 4일과 11일에는 일요일에도 특별 운영한다.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해 간편식과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추억의 오락실'과 1980∼1990년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존, 백제탈 색칠 체험, 밤 소원나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산성시장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만족도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막식은 9월 4일 오후 7시 문화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공연팀 '너울'의 식전 무대에 이어 팝페라 가수 원충연과 DJ 뉴진스님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야시장에서는 29차례 공연이 열렸으며, 지역 상인 13개 팀이 20여 가지 메뉴를 판매했다. 방문객은 약 2만9000명, 매출은 약 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상반기 운영 과정에서 나온 보완 사항을 가을 야시장에 반영하고 행사장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한 만큼 산성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을밤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순교자의 땅 충남으로”…박수현 지사, 레오 14세 교황에 방문 요청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순교자의 땅' 충남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의 충남 방문을 계기로 도내 역사·종교 유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교황 일반알현에 참석해 레오 14세 교황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박 지사는 일반알현 후 언론 인터뷰에서 “교황께 충남이 수많은 무명 순교자의 역사를 간직한 '순교자의 땅'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에게 충남에 27곳의 순교 관련 성지가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2014년 솔뫼성지와 해미읍성을 찾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레오 14세 교황이 충남을 방문한다면 세계 청년들과 공동체 정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레오 14세 교황이 설명을 들은 뒤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 다만 충남 방문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박 지사는 충남지역 순교 성지와 순례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양의 산티아고길' 구상도 제안했다. 그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종교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곳이 됐다"며 “충남의 천주교 순교지와 역사·문화유산을 연결하면 세계적인 순례길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해미국제성지 일대에 7개 사업, 225억원 규모의 순례·문화교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디지털역사체험관과 해미국제성지∼간월암 가로수길, 순례길 종점 구간,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등 4개 사업은 완료했다. 해미 순례방문자센터와 여사울성지 복합문화센터, 문화교류센터 등 3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해미국제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당시 1000명 이상이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는 순교지다. 2020년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내 단일 성지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성지에 이름을 올렸다. 박 지사는 일반알현을 마친 뒤 교황청 성직자부 회의실에서 유 추기경을 만나 레오 14세 교황에게 충남 방문을 건의하는 서한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 추기경은 조만간 열리는 교황과의 회의 때 서한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개최되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의 연계도 제안했다.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충청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각 교구에서 열리며, 본대회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다. 충남도는 도내 교구대회에 약 5만명의 청년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같은 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대전교구 및 시·군과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두 대회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7개 시군 도로망 확충 탄력…1조1609억원 규모 예타 통과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당진과 공주, 천안, 아산, 보령, 논산, 청양지역의 도로 신설·확장 사업 8건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1조1609억원으로, 충남도는 역대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후보 사업 가운데 충남지역 8건이 정부의 일괄 예타를 통과했다. 사업별로는 △당진 정미~송악 1593억원 △공주 신영~문금 1389억원 △천안 병천~북면 975억원 △아산 염치~음봉 1713억원 △아산 둔포~평택 팽성 806억원 △보령 남포~신흑 1236억원 △논산 은진~부적 2822억원 △청양 남양~청양 1075억원이다. 총사업비는 제5차 계획에 반영된 충남지역 사업비 1조72억원보다 1537억원 늘었다. 8개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논산 은진~부적은 사업비 2822억원 규모로 6.5㎞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한다. 아산 염치~음봉은 사업비 1713억원 규모로 4.8㎞ 길이의 4차로를 신설한다. 당진 정미~송악은 사업비 1593억원 규모로 6.9㎞ 구간에 4차로를 놓는다. 국도 32호선 교통량을 분산해 당진 도심의 혼잡을 줄이고 산업단지와 물류 거점 간 이동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주 신영~문금은 사업비 1389억원 규모로 국도 39호선 9㎞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기존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공주 유구와 아산 방면을 오가는 차량의 통행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 남포~신흑은 사업비 1236억원 규모로 7.1㎞ 길이의 2차로를 신설한다. 청양 남양~청양은 사업비 1075억원 규모로 5㎞ 구간을 4차로로 넓힌다. 천안 병천~북면은 사업비 975억원 규모로 6.8㎞ 구간에 2차로를 신설한다. 아산 둔포~평택 팽성은 사업비 806억원 규모로 3.8㎞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한다.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의 주요 관문을 넘었지만 최종 절차는 남아 있다. 국토부는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의 비예타 사업을 확정한 뒤 도로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별로 설계비 확보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예타 통과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태안 이원~서산 대산, 천안 배방~목천, 보령 주산~웅천, 아산 거산~유곡 사업은 제7차 계획 반영을 다시 추진한다. 충남도는 2028년부터 차기 계획 수요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사업별 타당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보완할 방침이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주요 교통 현안을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설계비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100년 전 공주의 밤이 열린다…‘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왕도심이 100년 전 근대 도시의 밤으로 되돌아간다.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등 근대 국가유산을 무대로 빛과 공연, 골목 탐방, 야시장이 어우러지는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왕도심 일원에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행사의 주제는 '1926 공주 낭만연회'다. 1926년 제작된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맞아 당시 충청지역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였던 공주의 모습을 조명한다. 행사 기간 왕도심에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주제일교회 외벽에는 근대 공주의 역사를 영상으로 풀어낸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골목길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옛이야기를 살펴보는 '소소한 마을 해설사'와 거점별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바일 미션을 수행하며 행사장을 둘러보는 '1926 공주시가도를 찾아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공주선학리지게놀이와 계룡백일주 등 지역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최영준 변사가 진행하는 무성영화 변사극 '홍도야 우지마라'와 '청춘의 십자로', 1930년대 영화 '미몽' 상영, 어린이 인형극도 이어진다. 개막행사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당간지주에서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방송인 서경석이 강사로 나서 '근대 공주 밤학당'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관람객이 근대 의상을 빌려 입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체험도 운영된다. 1926년 공주시가도 속 관공서와 상점을 재현한 포토존을 비롯해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공주제일교회 우유보급소 체험도 만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행사와 '147 야시장', '배꼽마당' 프리마켓도 열린다. KTX와 고속버스 이용객,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공주 잘.ZIP'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근대 국가유산의 가치를 온 가족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외투기업 “사람이 없다”…박수현, 전력·용수·인력 ‘3대 혁명’ 제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내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전력·용수·인력 문제를 풀기 위한 '3대 혁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유럽 출장 중인 박 지사는 2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베바스토와 바스프, 에드워드, 유미코아 등 도내 투자 외국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마르셀 바틀링 베바스토그룹 부회장과 김완일 베바스토코리아 사장, 제바스티안 바일 바스프 글로벌전략총괄,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글로벌운영부사장,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대외협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 김기재 당진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다.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라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인력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부사장도 생산라인 운영에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인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인력 자체가 중요한 자본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충남은 전력과 용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대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력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도내 26개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정주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확충도 건의했다. 노동법 강화에 따른 인력 관리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정주여건과 교통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천안·아산·서산·당진 지역의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올해 안에 정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 유연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논의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전력·용수·인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갖춰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기업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바스토는 자동차 루프와 열관리·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로, 2020년부터 충남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다. 독일 종합화학기업 바스프는 화학·배터리·전자 소재 사업을, 영국 에드워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진공펌프 사업을 하고 있다. 벨기에 소재기술 기업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와 금속 정제·재활용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제주·강원·전북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4개 시도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의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우상호 지사의 주재로 주요 안건을 심의한 뒤 4개 시도지사는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성명에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비롯해 5극·3특 동반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과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요구가 담겼다. 4개 시도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균형성장과 지방분권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조상호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준 데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4개 특별자치시도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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