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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상하수도 보급률 전국 최하위권 벗어난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상하수도 보급률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 올해 6148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도-시군 담당자들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상하수도 업무 담당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하수도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하수도 보급률·유수율 향상과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 마련을 위해 열린 회의는 지난해 사업추진 성과 및 올해 사업추진계획 공유에 이어 시군 건의사항과 논의과제에 대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23년 말 기준 전국 평균 99.5% 보다 낮은 98.7%로 17개 시도 중 14위이며,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 평균 95.4%에 크게 못미치는 84.1%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예산을 집중 투입해 97.6%였던 상수도 보급률을 98.7%까지 끌어 올리면서 전국 광역도 연평균 0.05%p 보다 높은 0.28%p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하수도는 광역도 연평균 0.55%p 보다 높은 1.01% 향상되며, 80.8%에서 84.1%까지 3.3%p 높였다. 도는 올해도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보급을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소외계층 급수관로 설치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4개 분야에 전년대비 70억원 향상된 1087억원을 투입한다. 정수장 등 수도시설 수질 개선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서는 △노후정수장 정비 △노후상수도 정비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등 8개 분야에 1054억원을 투입해 도민의 물 복지를 증진할 계획이다. 하수도 분야는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시설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면단위 마을하수처리장 4개 분야에 전년대비 359억원 향상된 2897억원을 투입해 보급률을 향상시킨다.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 및 주민 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도시침수대응 △분뇨처리시설 등 6개 분야에는 111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앞으로 분기별 집행실태 점검 및 지구 간 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신속 집행과 이월 사업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 및 도시화율이 낮아 보급률 향상에 한계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그동안 상하수도 분야에 집중 투자해 매년 도내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여왔다"며 “시군과 함께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민의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인터뷰> “신설 투자유치실과 인구정책과 주목”…이용성 공주시의회 부의장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용성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과의 인터뷰에서 공주시의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인구감소와 경제 침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이 부의장은 시의회의 역할과 시민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공주시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 침체를 지목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파격적인 조직개편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존 3국 체제에서 4국 체제로의 확대를 언급했다. 특히 신설된 투자유치실과 인구정책과에 주목하며, “임기제를 통해 전문가를 도입해 공주시에 맞게끔 대입하는 부분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의장은 자신의 의정활동 스타일을 “시민과의 소통과 관련된 의정활동"으로 정의했다. 또한 의정 활동의 두 가지 주요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원은 보통 2가지로 나뉜다고 본다. 내부에서 입법에 치중하시는 의원, 다른 하나는 외부에서의 시민과의 소통과 관련된 의정활동 하시는 의원으로 좁힐 수 있겠는데 저 같은 경우는 후자일듯 싶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그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접수한 800여 건의 민원 중 법적으로 가능한 민원의 이행률이 90% 정도라고 밝혔다. “시의원은 민의를 적극 반영해야 하고, 선출직으로서의 권한과 자격 또한 시민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공주시의회의 여야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이 부의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2명의 의원이 6대 6으로 구성된 상황에서도 “인격적으로 가장 훌륭한 의원들이 선출됐다"고 평가하며, 큰 갈등 없이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협치로서 시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의장은 공주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외부에서의 인구유입도 중요하지만 현재 거주하는 시민들의 입장 또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객을 위한 정책과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공주시민을 위한 정책의 균형을 강조하며, 투자유치실과 의회의 협업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공주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성 부의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공주시민들에게 “찾아오는 공주, 머무는 공주, 우리 모두의 공주시가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어려운 시국에 정쟁을 멈추고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2025년 '수도거성'의 해를 맞아 공주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가 신중년의 꾸준한 경제활동을 지원합니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2025년 신중년 일자리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50∼64세 신중년층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신중년 일자리 지원은 신중년센터의 재취업지원 기능 강화, 신중년 취업연계 활성화, 공공·민간 재취업지원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신중년센터의 재취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정규교육과정 중 직업전환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 신중년층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중년층의 취업연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신중년센터는 올해부터 정규교육 수료자의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신중년 행복일자리' 사업을 신설한다. 기존의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 추진해 신중년층의 전문성과 경험을 지역사회와 비영리법인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 재취업지원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특강, 일자리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구직자와 기업 간의 매칭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중년센터 정규교육과정은 3학기로 운영되며 1학기 3∼4월, 2학기 6∼7월, 3학기는 10∼11월에 열린다. 1학기 참여자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신중년센터 누리집를 통해 하면 된다. 행복일자리 및 사회공헌 사업은 오는 3월 중 모집해 4월부터 본격 시작되며 기타 특강은 연중 수시로 진행된다. 권오수 기업지원과장은 “신중년층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중년층의 경제적 안정에 더해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세종에서는 총 127명의 신중년이 시의 지원을 받아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세종신중년센터 전기기능사 과정을 수료한 신중년들이 자체 모임을 결성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이 중 6명이 취업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청렴한 공주시 모두가 함께 만들어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전 직원 청렴 서약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 직원 청렴 서약제는 2025년 공주시 반부패·청렴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진행했던 간부 공무원 청렴 릴레이를 확대·강화한 시책이다. 시는 올해 최원철 시장을 필두로 간부 공무원들이 릴레이로 '공주시 공직자 청렴 서약서'에 서명한 뒤 이를 시청 북카페 전자 홍보판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간부 공무원들의 릴레이 서명에 이어 시청 행정 시스템을 통해 청렴 서약문에 개인 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모든 공직자가 참여하는 서약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부서별 서약문을 각 부서 안내도에 송출하여 대내외적으로 '청렴 공주'를 표방하고 청렴한 공직 생활에 대한 전 직원의 다짐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 직원 서약제를 통해 올해 진행될 청렴 시책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청렴 의식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해 '청렴 공주'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만큼 청렴한 공주시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약제를 통해 공주시 공직자들이 다시 한번 청렴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시군 정책현안 적극 협력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도·시군 주요정책현안 공유와 상생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정주 신임 행정부지사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및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군 현안 공유 및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회의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현황 보고 및 토의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건의사항 처리상황 공유 △도·시군 현안 협조·건의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충남 방문의 해와 관련해서는 충남만의 관광특색을 살린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대로 알리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관광객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 등 손님맞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총 451건에 달하는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건의사항은 중·장기검토 등으로 분류된 사업을 집중점검해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도록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도는 △2025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상시접수체계 전환 △힘쎈 충남 재생에너지100(RE100) 추진 △청년농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24개 현안을 공유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군은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시설 리뉴얼 △ 홍성남당항 새조개 수산물 축제(2월 7일-4월 7일)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3월 15-30일) △논산 딸기축제(3월 27-30일)△유네스코 10주년 기념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4월 10-13일) △천안K-컬처박람회(5월 21-25일) 등 홍보사항을 발표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내년도 국비확보 총력 대응, 민생경제 회복과 내수진작을 위한 소상공인 자금지원과 지방재정 신속집행 협력 등 도정현안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힘쎈충남 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시군 부단체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 준비 시작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국가 공모 도시재생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에 더 많은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도는 14일 아산 온양복합문화센터에서 공모 참여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지역개발, 주민자치 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올해 공모에 대비해 지난달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충남경제진흥원)와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이날 컨설팅은 발굴한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시군에서 수립한 사업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자문을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는 인구와 사업체수가 감소하거나 노후주택이 증가하는 등 도시재생법상 쇠퇴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5만㎡ 내외 소규모 저층 주거지역에 주민공동시설ˑ 마을주차장ˑ공원ˑ도로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의 공급과 노후주택의 외부집수리 지원 및 골목길 경관개선이다. 도내에서는 2017년 보령시 궁촌마을을 시작으로 홍성군 남문동마을과 원촌마을·예산군 배다리마을·보령시 관촌마을 총 5곳에서 사업을 추진중이며 보령시 궁촌마을과 홍성군 남문동마을, 예산군 배다리마을사업은 준공됐다. 소성환 도 건축도시국장은 “도내 노후 주거지역에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의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조해 행정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세종시의회 소식

“국가 책임 강화 필요" 국비 지원 연장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14일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연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민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란희 의원은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지 않던 국가였으나,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이를 도입해 교육비 부담 완화와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 정부가 관련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며 시행 4년 만에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고교 무상교육 비용은 국가가 49.5%, 시·도교육청이 47.5%, 지자체가 나머지 3%를 분담하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재원으로 약 188억8천만 원을 책정했으나, 학생 수와 학교 수 증가로 재정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비 지원이 중단될 경우 지방재정 운용에 큰 부담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며, “고교 운영은 지방교육재정에서 감당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세종시의회는 이러한 결정이 국가의 교육기본권 보장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며, 이는 지방교육재정을 악화시키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종시의회는 정부에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법안 즉각 공포 △안정적인 정책 운용을 위한 법제화 방안 마련 △국가 차원의 고교 무상교육 지속적 지원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번 결의를 통해 공교육 체계 지속 가능성과 국민 균등한 교육 기회의 실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문은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교육부 장관 등 관계 부처로 전달되며,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정책 수행을 요청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 세종시의회, 제96회 임시회 마무리…80건 안건 처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14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조례안 등 총 80개의 안건을 처리하며 회기를 종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미전·윤지성·김현미·이현정·홍나영·김재형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종 의결된 안건은 총 80건으로,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 등 2건, 행정복지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2건, 산업건설위원회의 '청년희망내일센터 운영 사무 공공위탁(재계약) 동의안' 등 28건, 교육안전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7건이다. 또한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 임원추천위원회를 추천하는 등의 주요 안건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 종료 후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연장'을 강력히 촉구하며 관련 정책적 요구를 밝혔다. 11일간 진행된 이번 회기를 마친 세종시의회는 오는 3월 5일부터 시작될 제97회 임시회를 통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과 집행부에 대한 시정 및 교육행정질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 방안 제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와 지역화폐 '여민전'을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여 의원은 대형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가 자영업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음식값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최근 배달시장 급성장과 함께 대형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며 중개 수수료율이 6~12%에 달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낮은 수수료와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민관협력 배달 플랫폼을 도입했지만, 초기 이용자 부족과 운영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민관협력 배달앱을 정착시키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첫째로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대구의 공공배달앱 '대구로' 사례를 인용하며 택시 호출, 전통시장 구매 등 서비스 확대와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온누리상품권 결제를 통해 새로운 소비층 유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소비자와 가맹점 혜택 강화를 주장했다. 제주도의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결합해 할인 및 페이백 혜택 등을 제공하며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땡겨요'에서도 여민전을 활용한 추가 혜택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로는 이용 편의성과 공공서비스 강화를 꼽았다. 경기도의 '배달특급'이 아동 급식카드 사용 가능성을 열어 공공성을 확보한 사례와 인천 서구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지역화폐 플랫폼에서 바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시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여 의원은 “세종시는 단순히 배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땡겨요'와 '여민전'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실질적 혜택 제공 방안을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 “‘세종 빛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 입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홍나영 세종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14일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 빛 축제'의 지속적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홍 의원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세종 빛 축제가 시민들에게 심적 위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함께 희망의 빛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홍 의원은 지난해 세종 빛 축제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최 '축제 예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를 통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만든 축제가 전국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겨울철 대표 축제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빛 축제를 추진했다. 첫해에는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약 11만 5천 명이 방문했으며, 수변 상가 매출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그러나 시 재정악화를 이유로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홍 의원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변 수변 상가 상인들과 시민들은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스스로 축제를 이어갔으며, 이를 통해 얼어붙었던 겨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 금강 수변 야경을 선사할 수 있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이 산타로 변신해 선물을 나누며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지난해는 연말 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LED 초를 밝히는 추모 행사를 개최했으며, 폐막식에서는 드론쇼와 함께 약 4만 명이 참석하며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그는 덧붙여 설명했다. 홍 의원은 현재 시 재정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빛 축제가 문제점을 보완하여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의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세종 빛 축제'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의원은 안전관리를 책임졌던 공무원들과 행사 추진에 헌신했던 시민추진단 및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세종시 맥도날드 유치”…외식문화 활성화 논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에 맥도날드를 유치해 지역 외식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맥도날드 유치는 단순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도입을 넘어 도시 발전과 외식 문화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중·고등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변화 중 하나로 맥도날드를 꼽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행정 수도인 세종시에 아직까지 맥도날드 매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약 3만7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4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그러나 세종시민들은 여전히 인근 대전이나 청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누구라도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 외식 문화를 개선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꾸준히 “세종에도 맥도날드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맥도날드 본사와 직접 통화했으나,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세종시가 제공한 자료가 홍보 수준에 그쳤다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경제적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입지 선정 기준으로 지속적인 주거 인구 증가 지역,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 높은 위치 등을 고려한다. 이러한 조건에서 세종시는 충분히 적합한 도시라고 판단되며, 이를 위해 규제 완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세종시는 슈퍼마켓과 미용실 같은 생활형 상권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 부족으로 소비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며, 또한 대부분의 주민이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온 만큼 익숙했던 외식 환경 부재는 도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맥도날드 유치는 단순히 브랜드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가 젊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면모를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9일 맥도날드 본사와 간담회를 추진하며 의회 차원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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