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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이계옥-조세일 의정부시의원 5분발언 공감 ‘확산’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9일 제337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22일간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김지호 의원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제언'에 대해, 이계옥 의원은 'UBC 용역비, 민생예산으로 전환 필요'에 대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조세일 의원도 '의정부 미래 발전에 관한 제언'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지호-이계옥-조세일 의원이 민선8기 의정부시정에 대한 진단과 평가, 문제점을 풀어갈 해법 제시는 상당한 공감과 설득력을 얻으며 의정부 시민사회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심지어 시민사회 일각에선 “결국 무능력-무감각-무대책 등 3무로 일관해온 의정부시정이 수술 도마 위에 올랐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과감한 소생 수술에 나서야 골든 타임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의정부 스포츠 활성화 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경기북부 최초 의정부시 연고지 K1 프로축구단 설립을 제안합니다. 경기남부에는 수원-안양-성남 등이 축구단이 있지만 현재 경기북부권역에는 단 한 팀도 프로축구단이 없기 때문에 희소성 및 관내 축구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K리그 5, 6, 7부 리그는 아마추어리그이며 3부와 4부는 세미프로리그이고 1부, 2부는 프로리그입니다. 지난 2013년 6월10일 한국청소년축구센터(소위 김희태 축구센터)는 의정부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K3 축구단을 출범했지만 운영을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2023년 11월6일 의정부시는 경영컨설팅 업체인 빅코리아 이앤씨와 K4리그 축구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협약이 이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의정부시 과거 K3와 K4리그는 세미프로리그로서 현재 프로리그라고 불리는 K1와 K2리그 전 단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미프로리그 수준을 뛰어넘어 의정부시 대표성을 상징하고 명실상부 경기북부 상징이 될 K1 프로축구단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첫째, 프로축구 창단으로 의정부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중계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의정부시가 홍보되고 결국 의정부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축구는 대한민국 국민스포츠이며 매년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경기에 대한민국 국민이 열광합니다. 축구는 영원한 국민스포츠 테마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의정부시 연고지 프로축구단 창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K1리그 12개 구단이 참가해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소화하게 됩니다. 홈어웨이 경기방식으로 한 달에 최소 2경기 이상은 홈경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FC서울은 평균 관중 수가 2만7000명이며 총 입장수익은 76억원입니다. 특히 홈경기 진행 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연고지 프로 구단이 있음으로써 의정부시 관내 초-중-고 및 대학 엘리트 축구선수가 프로 구단에 입단할 기회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단 소속 유소년 축구단을 운영함으로써 일찌감치 유소년 선수들이 프로선수 및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 수 있으며 의정부 관내 초-중-고, 대학 축구 엘리트 선수들과 프로축구단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마련될 수 있습니다. 향후 지자체가 소멸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의정부시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의정부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공격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이 중 스포츠는 최고 마케팅이며 의정부FC 프로축구단 설립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이계옥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UBC 용역비, 민생예산으로 전환 필요'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오늘 저는 우리 시가 마주한 경제적 위기와 시민 혈세가 쓰이는 방식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이 국가에 바치는 세금은 혈세라고 불리지요. 국민의 피와 땀이 서린 돈이기에 단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여서는 안 되며 오직 국가 발전과 시민 삶을 위해 사용되야 마땅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의정부시 살림은 어떻습니까? 시민 혈세는 과연 올바른 곳에 적절하게 쓰이고 있습니까? 지난 2024년 의정부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의정부시의회와 충분한 소통도 없이 의정부역세권 개발이란 명분으로 8억원의 용역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이 사업은 불확실한 경제 효과와 타당성 부족으로 이미 두 차례나 의정부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부결된 사업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 개월 만에 고층아파트는 짓지 않겠다며 이름만 살짝 바꾼 동일한 사업이 2025년 제1차 추경에 또다시 상정되고 역세권 개발 용역 자체는 필요하지 않겠냐는 논리에 밀려 안타깝게도 통과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님께 강력히 촉구합니다. 논란 많은 역세권 사업 추진을 고집하지 마시고 중단하여 주십시오. 가장 큰 문제는 자금조달 방식입니다. UBC 핵심은 자금입니다. 어떻게 거액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 것인가?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대안은 있는가? 김동근 시장은 예산 확보 조달 방안에는 입을 다물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현 의정부시 형편은 이렇습니다. 현재 착공할 사업은 지방채를 내야 하고 착공되지 않은 여러 가지 사업은 뒤로 미뤄야 합니다. 의정부시 재정 실정은 31개 시-군 중 자립도가 하위에 처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탄탄한 사업구상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상암 랜드마크 사업마저 사업자를 찾지 못해 무산된 사례가 있습니다. 하물며 구체적인 계획도 재원 조달 방안도 불투명한 우리 시의 사업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의정부시는 교부세 축소로 재정자립에 경고등이 켜진 그야말로 재정파탄에 가까운 위기 상황입니다. 거리에는 인적이 끊기고 임대 현수막을 내건 빈 점포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시민은 생계유지조차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두 번이나 부결된 불확실한 사업에 8억이란 막대한 시민 혈세를 쏟아붓는 것이 과연 합당한 시정 운영입니까? 우리 선택이 우리 미래를 결정합니다. 불확실하고 실현 가능성 낮은 사업에 대한 무리한 투자는 경제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경제 파탄을 가속할 뿐입니다. 김동근 시장님 UBC 용역비 8억원은 고통받는 민생을 살리는 예산으로 돌려주십시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의정부 미래 발전에 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본 의원은 경기북부 수부도시 의정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현재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는 얼마나 될까요? 2010년 재정자립도 41.9%에서 2025년에는 22.11%로 경기도 28개 시-군 중 하위권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재정자립도가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국-도비 매칭 사업에서 의정부시가 부담해야 할 매칭 비율이 증가했고, 둘째, 10여 년간 방대한 산하기관 증대 및 고정비 지출 증가, 셋째, 사회복지 분야에 약 65%가 넘는 세출 구조 문제, 넷째, 경제활동인구 감소 및 초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는 의정부시 인구구조 문제, 다섯째, 국가 정부 교부세 축소 및 마이너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영, 여섯째, 무분별한 도시개발 및 경전철 사업 등으로 인한 의정부시 수익성 악화, 일곱째, '수도권정비계획법' 공장 총량제로 인한 기업 유치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재정자립도는 점점 더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실정입니다. 이런 의정부시 심각한 재정극복을 위해 집행부는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어떤 대책을 세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지난 2023년 12월 나온 재정위기 TF를 만들어서 진단한 내용에 대해서 실행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기존 사회복지예산 중 시비 매칭이거나 시비가 들어가는 예산에 대해 파악하고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해결책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 시의 인구문제, 노령화 문제 등 경제인구 감소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시고, 넷째,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효율화에 관한 대책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다섯째, 민간기업 유치뿐 아니라 법인세 등 시세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상태로 5년 이상 지속되면 의정부시는 아마 국가에서 관리받는 지자체로 최초가 될 것이며 10년 후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의정부시가 위기일수록 대전환 기회입니다. 경기북부 수부도시 의정부는 기회의 땅 미군반환공여지가 있고 경기도 제2청사,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소방본부, LH경기북부본부 등 경기북부 행정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많은 기관이 들어와 있습니다.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계속 발전하기 위한다면 공공기관 유치에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공장 총량제로 대기업 유치가 힘든 상황에서 공공기관 유치는 의정부시의 경기북부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먼저 2024년 예산에 확보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를 신속히 설치하고 의정부 법무타운 조성, 의정부 동부경찰서 신설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의정부도시공사가 설립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패해 왔던 민간투자사업 방식 구조 틀에서 벗어나 도시공사가 많은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거나 직접 투자하는 것도 법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의정부시는 95% 이상이 소상공인입니다. 지금 소상공인은 IMF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우선 의정부시 계약에 있어 확인한 결과 편중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관내 업체 우선으로 선정하고 한쪽에 편중되지 않도록 관계부서에서는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지방자치제는 현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금이자, 통장 예금이자 등 방대한 예산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의정부시도 국민연금처럼 최대한 안정적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법률적 검토 및 대책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 등 반영위해 최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동탄~남사·이동~원삼~부발선 신설 사업 반영 위해 최선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9일 OBS라디오 '최진만의 굿모닝 OBS'에 민선 8기 3주년 특집으로 출연, 이같이 언급하면서 그간의 시정 성과에 대한 각종 질문에 답변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회의원은 입법 활동을 주로 하지만, 지자체장은 시의 발전,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여러 가지 일을 하기 때문에 훨씬 힘이 들지만 보람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론과 시민들이 지난 3년 간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하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도 계속 성실하게 일할 생각"이라고 민선 8기 3주년 감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공약 이행 상황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95% 이상 이행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의 4차로를 8차로로 확장, 경안천변 포곡ㆍ모현읍 중심의 113만평 수변구역 해제 등 공약을 하지 않은 일도 많이 추진해서 용인 도약의 큰 기틀을 닦은 것도 평가받고 있다"고 답했다. 3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유치한 것과 이를 통해 45년간 규제를 받은 이동ㆍ남사읍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약 1950만평)을 해제한 것을 꼽았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팹(fab) 6개를 짓는데, 지난 2022년 취임한 뒤 삼성전자,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산업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산단이 용인에 들어선다는 결정이 2023년 3월에 이뤄지도록 했다"며 “이곳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설계 기업도 함께 들어올 것이므로 용인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4기 팹을 건설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같은 반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삼성전자의 국가산단에는 상주근로자가 10만 3000여명,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4만여명으로 예상되고, 직간접 고용 유발 효과는 국가산단 190만명,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2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는 43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를 생산했던 곳인 용인 기흥캠퍼스 38만평을 제가 취임한 뒤에 차세대반도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미래연구단지로 거듭나게 할 방침으로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미래연구단지 이 세 곳이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정부의 많은 지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보조금이고 속도가 생명이기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적용된다. 즉 60일 안에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다음엔 자동으로 인허가가 된다. 도로, 전력, 용수 등 각종 인프라도 정부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용인에 입주했거나 입주할 주요 기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세계 3위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둔 램리서치의 한국 법인인 램리서치 코리아가 지난해 10월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 지곡동으로 옮겨왔고, 세계 4위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역시 시가 조성하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의 약 20%(5만 3292㎡) 부지에 투자 중이며, 원삼일반산단에도 R&D센터 건축 승인을 받았다“며 "한국 기업 중에선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고영테크놀로지가 본사와 지주회사를 용인으로 옮겨 왔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교통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인재들이 모일 수 있도록 교통망 정비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공약했던 반도체 고속도로는 용인 남쪽에서 용인을 동서로 횡단하는 고속도로로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ㆍ이동을 거쳐 안성 일죽까지 이어지는 노선인데 현재 국토교통부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경기 광주시 광주역에서 경강선 지선을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도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를 잘 히고 있고, 국토교통부의 반도체 국가산단 자료에도 이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수서역, 판교,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은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도시가 공동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1.2로 나왔고,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자 적극 추진 중"이라며 “화성 동탄에서 용인 이동·남사와 원삼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가는 동탄부발선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넣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있는 평택부발선을 평택에서 안성을 통해 SK하이닉스 팹이 들어설 원삼을 통해 이천 부발로 가도록 하는 방안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는데, 이 제안이 관철되면 동탄부발선은 동탄에서 원삼까지만 이으면 되므로 철도의 효용성을 키울 수 있고, 동백에서 구성을 거쳐 성복·신봉동까지 가는 경전철 노선도 신설하기 위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국도 17호선은 양지 IC에서 평창사거리까지 약 3㎞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 확장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며 “국도 17호선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연결하는 보개원삼로를 4차로 확장하는 사업과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도 착공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26.1km) 구간을 지하로 뚫는 경부지하고속도가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는데, 지하고속도로가 생기면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수지구 상현·풍덕천동 일원 약 272만 9천㎡(약 83만평)에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로 연결되는 지하 IC도 개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송탄상수원호보구역과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해제, 언남지구 등 그간 시민의 숙원 사업과 난제였던 사업을 풀어낸 성과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45년 간 규제를 받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의 용인 이동ㆍ남사읍 땅 1950만평은 수원시 전체 면적의 53%, 오산시 전체 면적의 1.5배나 되는 곳인데, 그동안 규제 때문에 용인 시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전면 해제했다"며 "이제 이 방대한 땅에 시민 거주공간, 기업 입주 공간, 문화예술ㆍ생활체육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다만 난개발은 안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25년 간 숙박업, 목욕장업 등을 할 수 없었고 단독주택도 지을 수 없었던 경안천변 포곡ㆍ모현읍, 유방동의 수변구역 113만평에 규제를 지난해 말 해제해서 역시 이 공간도 시민을 위해 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8년 간 방치됐던 옛 경찰대부지 개발 문제를 지난해 해결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고, 이제 착공에 들어간다. LH가 아파트 가구 수를 1200가구 이상 둘이기로 했고, 교통 개선을 위한 투자도 많이 하도록 했다. 예컨대 영동고속도로에 접속되는 (가칭) 동백IC 공사비의 29.5%를 LH가 부담하도록 해서 시의 예산을 절감하게끔 했다. 경찰대 부지 2만5천평은 기부채납을 받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갈동ㆍ구성동ㆍ보정동 83만평을 경제복합도시로 개발하는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취임 후 1년 이상 경기도, 경기주택공사(GH)와 협의한 끝에 개발 이익을 모두 사업 구역을 중심으로 용인에 전부 재투자하는 것을 명문화했다"며 “플랫폼시티 개발로 생기는 이익은 용인 발전을 위해 모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아파트 해결사란 별명에 얻게 됐다는 앵커의 질문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지난해 12월 1일 양지면 경남 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문자를 받고, 12월 3일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 방문을 했다. 지하주차장 누수부터 여러 가지 하자를 개선하도록 해서 지난 3월 31일 입주가 시작됐고, 주차장 누수와 관련 하자 보수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앞으로 용인에서는 부실 아파트를 지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향후 아파트를 건설할 때 설계 단계에서 누수를 막기 위해 지하층 외방수를 하도록 하고, 통상 3회가 의무인 안전 점검을 지하층 최상부 슬라브를 얹기 전에 안전 점검을 한번 더 하도록 하고, 방수공사에 전국 최초로 감리보고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 용인에선 아파트 설계, 시공, 감리 단계에서 부실을 막도록 할 생각이다." 이 시장은 “시청 앞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2021년 2월 지어졌으나 역삼지구 사업이 지연되면서 진출입로가 개설되지 못했는데, 취임 후 인근의 시 공원 부지를 활용해 임시 도로를 만들고, 개설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했다"며 “그 도로는 지금 임시 개통됐고, 올해 하반기 그 아파트 입주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밤 서천동 지하철 공사장에서 천공기가 기울어져 인근 아파트를 덮친 사고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피해를 당한 아파트 입주민들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며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가 더 적극적으로, 더 성의 있게 주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해서 수습하고, 보상도 제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시가 계속 챙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앵커가 “특강을 많이 해 온 이상일 시장이 상상력과 관찰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아는데 시정에도 그런 것들을 발휘하려고 하느냐"고 묻자 이 시장은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가져와 핸들과 안장 위치를 바꾸고, 청동을 입혀 '황소 머리'라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50년 뒤 300억원에 팔렸다"며 “버려진 것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관찰한 다음 상상력을 입혀 새로운 창조를 한 사례 가운데 하나인데 행정과 정치에도 이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시민과 소통해서 해결할 건 해결하고, 상상을 통해 좋은 시정을 펼치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올해 시민의날 축제 때 시의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하고, 자매도시 등의 캐릭터도 함께 하는 전국 캐릭터 축제를 열 계획인 데, 이는 새벽에 잠이 깨서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 나온 제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에는 대표 축제가 없다고 하는데, 시민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조아용과 자매 도시, 대학 등의 여러 캐릭터들이 함께 모여 장관을 이루는 축제를 열어 호응과 평가가 좋으면 대표축제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면서 제 아이디어로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자는 의미로 제1회 전국 대학 연극제를 함께 열었고, 대학연극제는 용인에서 매년 개최하겠다고 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지난해의 제1회 대학 연극제에는 48개 대학팀이 신청해 12개팀이 본선에 올랐고, 올해는 79개팀이 신청을 했으며, 12개팀이 선발됐다. 2회 연극제는 7월 8일부터 25일까지 용인에서 개최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2022년 12월 눈이 내릴 때 차도 제설은 잘 되고 있지만 인도에 눈이 쌓인 것을 보고 인도 제설을 하자고 생각해서 전국 최초로 인도 제설기를 도입했고, 지난해초부터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잔고장 수리 서비스도 제 아이디어로 시작했는데 어르신들이 굉장히 만족해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팀 우상혁 선수의 성과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가 올해 큰 국제대회 6번에서 모두 우승을 했다. 특히 며칠 전엔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 32㎝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며 “알마 전엔 아시아의 아주 뛰어난 선수들이 경쟁하는 구미 '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가 시장으로 취임한 뒤 우상혁 선수와 접촉해서 시 소속으로 영입했고, 그 이후에 좋은 성적을 계속 내고 있다"며 “시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우상혁 선수를 청취자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일 시장은 이루고 싶은 것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동탄부발선(동탄~남사ㆍ이동~원삼~부발) 신설 등을 반영하는 것과 시민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창단을 꼽았다. 이 시장은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미처 못 다 드린 말씀도 있는 만큼 많은 일을 하고 있기에 시민들께서 미흡한 점이나 좋은 제안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며 “용인시 발전을 위해 시장 혼자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므로 시의 공직자, 시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에경포커스]“수원 출신 독립운동가들 기억하세요”...수원시, 독립운동가 11명 소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은 독립운동의 장이었다. 80년 전 뜨거운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수원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민족대표 48인에 포함된 김세환이나 독립운동을 위해 사재를 아낌없이 내놓은 독지가 임면수처럼 널리 알려진 인물들 외에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묵묵하고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활동하며 희생했다. 작은 영웅이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빛나는 오늘을 선물 받은 후손들의 의무다. 현충의 달인 6월을 맞아 수원시가 발굴한 11인을 소개한다. 김향화의 본명은 김순이다. 189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때 수원으로 이사했다. 생계를 위해 기생이 됐으며, 수원기생조합 중 춤과 노래 등 기예가 뛰어나 수원을 대표하는 기생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1919년 1월 고종 승하 소식을 듣고 20명의 기생과 함께 소복을 입은채 덕수궁으로 올라가 망곡례를 행했다. 1919년 3월29일 김향화는 기생 33명과 함께 위생검사를 받기 위해 자혜의원(화성행궁 봉수당)으로 가서 만세를 부르고 쫓겨나면서도 수원경찰서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이날 김향화의 만세 선창은 주변 상인과 노동자, 학생들을 일깨우며 격렬한 만세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 일로 김향화는 서대문형무소에서 6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석방됐다. 이후 일제의 감시와 탄압에 이름을 바꾸고 숨어 살았다. 수원시가 서훈을 이끈 첫 인물로, 2009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선경은 수원면 산루리에서 1902년 태어났다. 지금은 생소한 이름 '산루리'는 수원화성 팔달문 외곽에 형성됐던 마을로, 현재 행정구역으로는 교·중·영동 일부가 포함된다. 산루리에서는 다수의 독립운동가가 나고 자랐는데, 이선경 역시 그중 하나다. 숙명여학교에 진학한 뒤 1919년 만세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독립을 위해 투신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수원 출신 서울 유학생들과 함께 구국민단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간호원으로 독립운동을 돕고자 결심하고 1920년 군자금을 받아 상해로 떠나려다 서울에서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모진 고문에도 독립운동 의지를 당당히 밝히는 기개를 보여줬다. 이선경은 9개월의 옥고 끝에 풀려났지만 석방 9일만에 가족들 품에서 순국했다. 2012년 애국장을 받았다. 수원 성호면 가장리 출신으로 1895년 태어난 유병기는 1921년 창간한 월간 잡지 '신천지'에서 활동한 기자였다. 신천지는 일제를 비판하는 기사를 실어 총독부의 검열과 탄압을 받던 잡지였다. 유병기는 1923년 8월 '모든 약자 계급에 호소하여 단결을 촉구함'이라는 글을 썼고 이 글은 9월호에 게재됐다. 유병기의 글에는 “정복당한 식민지를 해방시키고 같은 경우의 약자와 함께 정복자 또는 착취자 계급을 도괴하여 이상사회 건설에 노력하자"는 주장이 담겼다. 이로 인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1924년 8월 출옥했다. 2020년 건국포장이 추서됐다. 1906년 수원 양감면에서 태어난 장주문은 1928년부터 수원군 양감면에서 활발한 청년 활동을 한 인물이다. 양감청년회 집행위원, 야학원 교사, 수원청년동맹 순회위원, 신간회 수원지회 집행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특히 수원군과 진위군을 묶어 창립된 수진농민조합에 가담해 소작쟁의 지도 및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후로도 비밀결사를 조직해 활동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총 세 차례 체포됐으나 1933년 3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석방됐다. 2020년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이겸승은 수원면 남수리 출신으로 1891년 태어났다. 18세였던 1909년 하얼빈에서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가 일어나자 이를 우국열사(憂國烈士)의 장거(壯擧)'라며 칭송했다. 이듬해 3월 제주도에서 '안중근 군과 이별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는데 '우리 2천만의 독립 정신과 4천년의 신성한 역사를 발표하였음은 안중근 혼자의 광영일 뿐만 아니라 곧 국가의 빛나는 위업이다'라고 의거의 의미를 짚고, “뜻을 계승하고, 업을 이어갈 자 그 누구인가"라며 독립운동 투신 의지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겸승은 이를 대한민보사에 게재 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포돼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월을 선고받았다. 2020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수원 산루리에서 1913년 태어난 차계영은 수차례 체포당하면서도 일제에 굳건히 맞선 강한 의지를 보여준 인물이다. 1930년 서울의 조선총독부 산림부 급사로 취직한 그는 비밀결사 독서회에 참여했다. '뉴우스'라는 인쇄물을 발행해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만주사변에 반대하는 반전 격문을 살포하는 등 활동을 하다가 1931년 첫 번째로 체포됐다. 이후로도 치안유지법 위반, 조선공산당 재건 및 반제동맹 재건 사건 등으로 총 세 차례 고초를 겪었다. 2020년 애족장을 받았다. 1921년 수원 반월면 초평리에서 태어났다. 태평양전쟁으로 패망이 가까워진 1944년 8월 용산역에서 기차 수리공으로 근무하던 그는 동료들에게 태평양전쟁에 대한 말을 전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1년의 옥고를 치렀다. 그는 “미국 공군이 북큐슈를 폭격하는 도중 조선을 통과하면서 폭격하지 않은 것은 그 비행기에 조선인 비행사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며, “조선인 비행사가 미국을 위하여 노력한 것은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할 때 조선 독립을 실현시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일제 재판부는 그에 대해 안녕질서 위반으로 징역 1년 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2020년 애족장을 받았다. 수원 성호면 오산리에서 1891년 태어났다. 1920년 서울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 정태유를 만나고, 12월에는 나상필과 만나 국내에서 군자금을 모아 상하이 임시정부에 보내기로 의기투합했다. 군자금 모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임시정부 공채 발행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둘을 소개해 공채증서를 발행하는데 일조했다. 이후로도 삼남지방 군자금 모집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였던 박기서는 결국 체포돼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2020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홍종갑은 수원 성호면 세교리 출신이다. 동향인 최경창, 홍종례와 교유하며 무산자와 청년, 여성 등에 대한 사회제도의 모순을 비판했다. '모순된 사회제도를 변혁해야 한다'는 비밀결사 적색노동조합을 접하고 이에 참여했다. 수원에서 공장 노동자를 조직하고 운동 자금을 조달하다가 1935년 체포됐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가 중지되는 '면소' 처분을 받았다. 2020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홍종갑과 동향이다. 수원 성호면 세교리에서 1918년 출생했는데, 부친인 최병찬이 수원에서 사회운동을 하다가 일찍 세상을 등져 홀어머니 아래에서 자랐다. 1933년 적색노동조합에 가입해 사회주의 사상을 공부하고, 이를 통한 개혁을 꾀하고자 노동자 규합을 실천했다. 1934년 안양 종연방직공장에서 근로자로 근무하면서 격문 배포에 참여했다. 또 서울에서 반제국주의 비밀결사 '콤그룹'에 참여해 서울의 여러 공장과 거리에서 동지를 규합하는 활동을 했다. 1937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유예를 선고받았다. 202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수원 성호면 세교리 출신이다. 최경창, 홍종갑과 함께 사회주의 사상을 공부하면서 공장에서 노동자들을 규합해 사회개혁을 실천하려 했다. 1934년 5월 안양 종연방직공장 직공으로 근무하다가 영등포경찰서의 일제 단속으로 검거됐으나 기소중지로 풀려났다. 이후 반제국주의를 표방한 '콤그룹' 조직활동을 전개했다. 여러 공장과 거리에서 동지를 규함하는 적색노동조합 운동에 참여하다가 1936년 12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됐다가 1937년 5월11일 기소 유예로 풀려났다. 2020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sih31@ekn.kr

성남시, 분당신도시 정비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고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10일 분당신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조성 30여 년이 지난 1기 신도시 분당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기 위한 종합적 방향을 제시한다. 계획에는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목표 아래 △공간구조 개선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등 분야별 세부계획 △정비사업 재원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역세권별 도시기능의 적절한 배분, 녹지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을 통해 도시기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도시정비→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 경기도와 협의하여 선정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를 넘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기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10일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추진 중인 문화복합공간 명칭을 '성남물빛정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명칭 공모(4.28~5.11)를 통해 접수한 1407개의 제안 명칭에 대해 심사위원회 1~2차 심사와 선호도 조사(5.21~25)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성남물빛정원은 송OO(여, 44, 수내동) 씨가 제안한 명칭이다. 제안자에 따르면 성남물빛정원은 “과거의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맑은 물이 흐르고 빛처럼 밝아지며 성남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쉬며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이름"이다. 장기간(28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되던 흔적을 치유하고 미래를 비추는 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남물빛정원이란 명칭이 붙여지는 문화복합공간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2만9041㎡에 조성된 산책로 '성남두물길(6월 13일 개장)'과 7월 개관 예정인 뮤직홀, 카페, 장기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로 짓는 뮤직홀에서 올 하반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의 시민들을 위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개관에 맞춰 관객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기로 했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됐다. 이에따라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성남물빛정원은 산책로와 뮤직홀, 카페에 이어 세계적인 미술관이 들어서 탄천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성남시 남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이날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가져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자원순환가게'를 분당구 금곡동 청솔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추가 설치해 오픈했다. 이로써 성남시 자원순환가게는 모두 23곳으로 늘게 됐으며 이번에 문을 연 곳은 '성남자원순환가게 청솔점' 이란 현판을 달았다. 청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건물 옆 유휴공간을 활용해 컨테이너 형태(5㎡)의 사무실과 재활용품 수거 장소를 마련했으며 청솔점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성남지역 자원순환가게는 캔류, 플라스틱류 등 9종의 재활용품을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해" 가져오면 1kg당 50원~600원의 포인트를 성남자원순환가게 앱을 통해 적립해 준다. 보상 품목과 1kg당 포인트 적립액은 △알루미늄 캔 600원 △철 캔 100원 △무색 페트병 530원 △유색 페트병 200원 △우유통, 껌통 등 하얀 플라스틱통류 400원 △죽 등 배달 음식 포장 용기류 400원 △요거트 용기류 250원 △케첩·마요네즈 통 등 혼합 플라스틱 110원 △비닐류 50원 등이다. 단, 자원순환가게 청솔점은 바로 옆 아파트단지에 알루미늄·철캔 수거함이 별로도 고정 설치돼 해당 품목(2종)을 수거 대상에서 제외한다. 포인트는 10원부터 현금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폐기물이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성남자원순환가게에 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동호평IC(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를 잇는 총연장 11.2km '남양주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고속화도로 사업은 지난 2023년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하고 남양주시가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힌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거쳐 약 1년 6개월 만에 사업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민간 투자 방식의 장점을 살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투자 구조의 안정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추진 중인 제2경춘국도 사업 일정과 개통 시기를 고려해, 두 도로의 연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46호선 정체 해소는 물론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동서 간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해당 도로는 서울과 춘천 등지로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로, 미래 도시 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2경춘국도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교통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시민 이동 편의와 지역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9일 여유당에서 '2025년 주요 업무계획 중간보고회'를 열어 상반기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핵심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초 수립한 실-국 주력사업과 읍면동 특성화 시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민선8기 후반기 정책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 동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및 시정 주요 간부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기획조정실장과 16개 읍-면-동장, 남양주도시공사 개발사업실장이 중간 성과를 보고했다. 기획조정실장은 실-국 주력사업으로 △철도혁신 도시 조성 △경의중앙선 복개 및 공원화 사업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규제 완화 △상상누리터 통한 초등돌봄 지원 △정약용 정원 조성 등에 대한 총괄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남양주도시공사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 실현'을 목표로 핵심 개발사업을 공유하고 중장기 도시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읍면동에선 △열수 골든벨 개최(화도읍) △호평애향기동대 운영(호평동) △임시주차장 및 쉼터 조성(금곡동) △1인가구와 함께하는 든든한 동행(다산2동)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밀착형 시책을 보고했다. 각 사업은 시민 삶과 직결된 행정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끌어낼 전략적 실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주광덕 시장은 “마석~상봉 셔틀열차 운행,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SA등급) 선정 등 상반기 성과는 공직자의 노고 덕분"이라며 “민선8기 후반기 '시민과 약속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읍면동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의 현장"이라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신속한 생활 불편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 등 소통강화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향후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업 보완-개선을 통해 하반기 정책 추진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시민 체감도 제고를 위한 실질 성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여성 1인가구 및 범죄피해여성 등 여성가구의 주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참가자를 9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가구에 실생활 방범용품을 무상 지원해 주거 불안 해소와 생활 안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품목은 스마트 도어벨을 비롯해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호신용 경보기 △송장지우개 등 4종의 방범 장비로, 여성가구의 주거 특성과 안전 취약 요인을 반영해 구성됐다. 신청은 경기민원24(온라인) 또는 양주시 가족보육과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총 5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범죄피해자, 저소득층, 한부모 여성가구 등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이창수 가족보육과장은 “이번 사업이 여성가구의 일상 속 범죄 불안을 낮추고,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양주시 가족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문화관광 학술소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난 7일 양주 회암사지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분야의 공식 자문기구로 전 세계 기념물과 유적 보존을 목적으로 지난 1965년 설립된 국제 전문가 NGO다. 이번 답사는 지난 3월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이후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관리와 지속 가능한 관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코모스 소속 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 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주시 세계유산추진팀 학예연구사 안내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지, 지공-나옹-무학 부도군 등을 둘러보며 관련 설명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10일 “이번 현장 답사는 회암사지 가치를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산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 선종 불교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고유산으로 선종 사찰의 전형적 가람 배치를 증명하는 유적이다. 양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술연구, 보존관리, 모니터링,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청운면에 위치한 양평밀경관단지에서 2025년 제3회 양평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양평밀축제는 작년까지 청운-지평면에서 함께 개최됐는데 올해부터 장소를 청운면으로 일원했다. '황금 들녘의 초대, 밀밭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방문객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밀밭에서 작은 여유를 얻고 추억의 사진을 남겨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진선 양평군수 환영사로 문을 연 2025양평밀축제는 축제 명이 새겨진 기념빵을 커팅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축제장은 밀 관련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판매 공간과 어린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마련된 부스존, 넓은 밀밭 속 산책로와 포토존이 조성된 양평밀경관단지로 구성돼 방문객을 맞이했다. 또한 밀로 만든 막걸리를 포함해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구입할 수 있는 막걸리존을 별도 운영해 지역 막걸리 업체의 홍보를 도왔고, 판매를 앞둔 양평밀맥주에 대한 홍보 부스도 함께 참여해 시음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밀밭 보물찾기 이벤트에선 양평에서 나고 자란 양평밀가루를 기념품으로 만들어 방문객에게 나눠주며, 양평밀에 대한 홍보를 톡톡히 함과 동시에 이번 밀축제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0일 “앞으로도 양평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양평밀산업 확대와 밀 생산 농가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양평밀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양평밀축제는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4일간 4만 이상 방문객(주최 측 추산)이 축제장을 찾아 양평밀축제가 양평의 또 하나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금촌동 MH타워 8층 파주고용복지+센터에서 '2025년 제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기업이 참여해 포장 및 조립(전자, 물류, 의약 등), 제조(식품, 생활용품), 물류관리, 반도체(생산검사, 자재운반, 현장청소), 기계조작 등 분야에서 18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파주시일자리센터는 취업 정보 제공, 현장 면접, 채용 대행(이력서 지원) 등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직접 연결을 지원하고, 구직자는 사전 신청 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원하는 업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이이구 파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10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우수 인재를 찾고자 하는 기업을 돕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기업이 상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난 4월 열린 '2025년 제2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서 11개 기업과 94명 구직자가 참여해 이 중 29명이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48%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제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대한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paju.go.kr) 또는 워크넷(work24.go.kr)을 참고하거나 파주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9일 월요 주간회의에서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미사아일랜드(미사섬) 일원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하남시 미래도시사업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K-스타월드 조성 기본구상 용역 보고서 마련과 함께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등을 위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이날 열릴 예정인 'K-스타월드 개발 촉구 간담회' 및 '개발사업 문제점 토론회' 일정도 공유했다. 아울러 이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목표로 공모지침서 작성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쟁점인 환경보전과 관련해선 제방으로부터 200m 구간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우성골재 부지 약 4만5000평은 작년 12월 개정된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불소 기준이 완화되면서 정화 비용과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양오염 정화가 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폐천부지 관리계획 상 보전용지인 사업대상지 일부에 대한 처분용지로 관리계획 변경도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임을 설명했다. 문화재 보존 측면도 신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미래도시사업단장은 “이번 개발로 문화재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한강 제방으로부터 200m 이격뿐 아니라 사업부지 북측 나무고아원 방향에는 저층 위주로 시설 입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11월 당시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장)과 사업계획 기본 방향에 대한 협의를 했으며, 향후 문화재 지표조사 및 실지조사 등 관련 절차도 성실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현재 시장은 “문화재와 환경은 매우 중요한 가치로, 환경부와 국가유산청,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며 “관련 쟁점에 대해 시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오해 없이 투명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K-스타월드 조성을 추진함과 동시에, 당정근린공원 및 한강둔치에 대한 국가정원 조성계획을 위한 전담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장애와 비장애 가르는 벽 허물고, 함께 하는 사회 조성하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0일 용인실내체육관 야외무대에서 '제18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과 장애인과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벽을 허물고, 서로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회관 건립 등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그런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시에서 장애인과 임산부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주유 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며 “해당 서비스를 아직 알지 못하는 시민은 시청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주유 지원'은 이동 약자들이 전화나 앱을 통해 요청하면 주유소 직원이 직접 해당 차량의 주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표창 수여, 단체사진 촬영, 축하공연, 경품 추첨, 석식(비빔밥)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 분야 유공자 1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시는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하고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정책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2028년 준공 목표로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 생활밀착형 경사로 설치,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의 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앞으로도 '함께 사는 따뜻한 용인'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복지 확대와 사회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임금체불 및 불법행위 근절'을 주제로2025년 노사민정 공동선언 협약을 체결하고 노사민정협의회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선언 협약에는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시의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이상원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의장,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노·사·민·정 각 대표와 사측 대표 6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엔 근로자가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고 생산성·서비스 질 향상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용자는 법적의무를 준수하고, 근로자의 권익을 존중하며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민은 불법행위 근절 등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식확산에 함께하고 시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공정한 근로환경 등을 조성하는 데 협력키로 뜻을 모았으며 이어 열린 제2차 본협의회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어깨동무릴레이 협약 추진에 관한 건, 근로자 건강증진 등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협의회에서 발표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과 공공기관의 뜻을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 공동선언문에 담긴 임금체불과 불법행위 근절을 실천한다면 도시와 기업, 일터, 가정 모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임금체불이나 불법행위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5일 기흥구 서천동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사고 현장을 8일 방문해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들과 2시간 30여분 동안 만나 목소리를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며 “시공사인 DL건설과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에는 주민을 위한 피해복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임금체불과 불법행위로 노동자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사현장에서 노동자의 안전 보장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는 지역내 구성원과 함께 소통하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풍수해‧폭염 및 낙뢰 대비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대책에서 모니터링 공백이 없도록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수해 취약 지역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반지하 주택이나 상가, 도로, 공원 등이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와 하천 산책로, 급경사지 등 57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해 보완이 필요한 진입 차단시설 등을 보수했으며 침수나 파손 등으로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요 도로와 주차장 등 교통시설물 점검에도 주력한다. 기흥구 보정동 하천둔치주차장은 통제관제실을 24시간 운영해 탄천 유입 수량과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호우 예비특보, 태풍 정보 시에는 주차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락 불가 등 잔여 주차 차량은 미리 정해둔 대피장소로 강제 견인한다. 또 침수 우려 지하차도 22곳에 대해 지하차도의 효율적 관리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 공무원과 경찰, 통장 등 4인 담당자를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는 여름 내내 주기적으로 현장을 예찰해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도 시행한다. 시는 폭염 피해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3개 부서 5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시설 확대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도로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 변형을 막기 위해 폭염특보 및 그에 준하는 무더위가 예상될 경우, 살수차 4대를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심 곳곳 181㎞ 구간을 살수한다. 통행량이 많은 도심 곳곳의 횡단보도와 교통섬에는 자외선 차단 '그늘막'을 설치해 한여름 뙤약볕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며 올해 그늘막 55개를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역 내 1196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74곳을 개방하고 있으며 시는 고령의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과 소규모 공사장, 금융 쉼터 등에도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지원해 시민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숲길 낙뢰피해 방지를 위하여 정광산, 구봉산, 광교산 등 방지시설 4개소 파손 등 상태 이상 유무 점검을 완료했으며 기상청의 낙뢰 정보를 활용, 실시간 정보수집 및 재난문자전광판을 통한 국민행동요령 등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용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선제적이고 공백없는 상황관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낙뢰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 ‘문화어울림플랫폼’ 이달 내 준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0일 도내 광주시에서 진행 중인 송정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문화어울림플랫폼'이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문화어울림플랫폼'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688㎡ 규모로 조성되며 거점시설에는 마을주차장, 상생협력상가, 노인교실 및 주민복합공간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을 갖춰 정주 환경개선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도 문화어울림플랫폼과 함께 복합 개발해 조성할 예정으로 거점시설 조성과 함께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은 △문화어울림플랫폼 조성 △우리다함께센터 조성 △마을주차장 조성 △동네한바퀴 산책가로 조성 △골목 치유정원 조성 △집수리 지원 등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정동 일대는 2000년대 초까지 구 시청사를 중심으로 행정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2009년 신청사 개청과 외곽지역 대규모 개발사업, 정주 환경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도와 광주시는 문화어울림플랫폼 조성, 상생협력상가 조성, 골목 치유정원 조성, 집수리 지원, 노후주택 및 주민 공동이용 시설 개보수 등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지난해까지 15개 시군 18곳 사업을 선정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도 전국 최다인 71곳이 선정된 바 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며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기도형 사업이다. 이와함께 도는 이날 가평군 북면의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신설을 위한 가평 군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최종 승인·고시했다. 이번 군관리계획 결정은 도가 추진 중인 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역사적 거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 가운데 하나다. 가평군 북면은 한국전쟁 당시 중요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미·영 연방군의 참전기념비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 자원이 밀집한 곳이다. 공원은 가평군 북면 일대 약 9만 3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체험·미디어 전시관 등 전시시설, 산림치유쉼터ㆍ전망데크 등 주민 휴게 공간 등을 함께 조성함으로써 역사·문화·휴식 기능을 융합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관광 자원화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군관리계획 결정에 이어 가평군은 공원 조성에 필요한 실시설계, 공사 착수 등의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공원 조성은 단순한 녹지 공간 조성을 넘어 가평 북부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상징적 공간 창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북부 대개발과 연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연천군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고양시 K-컬처밸리 성공적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경기도 자산개발과에 들러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물출자 동의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하고 최근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고양시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경기도 자산개발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민간사업자 공모 상세 계획 및 지연 시 대응 방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 아레나 구조물 안전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한 고양시민 의견이 사업 추진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고 고양시와 협력 구조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협의 체계 마련도 촉구했다. 경기도 자산개발과 및 GH 관계자는 “K-컬처밸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용도 변경 등 주요 인허가 사항은 고양시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만큼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고양시의회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원 K-컬처밸리 특위 위원장은 “경기도와 관계 기관이 추진 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양시와 경기도, GH 간 긴밀한 협조와 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컬처밸리 특별위원회는 최성원 위원장을 비롯해 손동숙 부위원장, 고덕희-김수진-김학영-김해련-이철조-조현숙 위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제16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에 당선됐다. 9일 화성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제177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실시된 제16기 협의회장 재선출 선거 결과, 총 30표 중 16표를 얻은 김승호 의장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제치고 협의회장으로 뽑혔다. 지난 2014년 이후 연속 3선 동두천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승호 신임 협의회장은 제9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동두천시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김승호 신임 협의회장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회의 화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경기도 기초의원 정수 확대, 중소 규모 시-군의회 의회사무기구 직급 상향, 지방의회 자체 예산편성권 및 자체 조직권 확보, 상시 감사 권한 의회 이양, 지방의회법 제정 등 기초의회 위상과 권한 강화를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 각오로 제대로 앞장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9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30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제1차 정례회는 △연천군 4H 활동 지원 조례안(김미경 의원 대표 발의) △연천군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박영철 의원 대표 발의) △연천군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박양희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4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 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시작으로 다양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본회의에 앞서 박영철-박운서-윤재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기 동안 2025년 하반기 군정 주요 업무를 청취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군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함께 군민의 생생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미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군민 목소리와 현장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관련 세부 사항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의회소식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일대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영철 의원은 현재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변에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가 건립 중이라며 센터 인근에는 주상절리, 동이대교, 당포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밀집해 있어 향후 연천 관광의 핵심 거점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영철 의원은 연천이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현재 대부분의 관광이 주간에 집중돼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동이리 일대를 미디어아트, 야간 트레킹, 야경 전망대 등 야간 콘텐츠 중심으로 특화 개발하고, 수도권에서 우수한 접근성을 활용해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라북도 군산시와 강원도 정선군 사례를 언급하며 “연천 9경 등 주간 관광을 마친 관광객이 동이리 관광센터를 거점으로 임진강 야경, 주상절리 미디어아트, 금굴산 폐터널 체험 등 이색적인 야간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연천은 수도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철 의원은 '연천군 생활인구 1천만명 달성'이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주간 관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동이리 일대를 야간관광 특화 지구로 지정하고 단계별 조성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연천군 관광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고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간관광 중심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도 함께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미활용군용지 병영 체험 및 DMZ 둘레길 걷기 관광코스 개발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운서 의원은 최근 국방개혁 및 부대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연천군 내 미활용군용지를 언급하며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안보 중심 관광지로 전환 가능성을 피력했다. 이어 실제로 사용된 막사와 훈련장을 활용해 모의훈련 체험, 전시 장비 체험 등 병영문화 체험관을 조성한다면 청소년 수련활동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병영문화 체험관에 1.21 무장공비 침투로를 포함한 DMZ 둘레길을 연계할 경우 연천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현장 안보 교육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관광자원과 연결을 통해 체류형 평화관광 벨트가 조성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이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려면 범정부 협의체 구성, 민간 프로그램 개발 참여, 관광 콘텐츠 공모전 등 주민 참여 기반 확대가 필수적임을 당부했다. 박운서 의원은 “이제는 우리 연천도 자원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자원을 활용해 미래를 여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소상공인 지원 정책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윤재구 의원은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문제로 연천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이들이 단순한 자영업자가 아닌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임을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첫째, 조건 및 절차가 까다롭던 기존 제도 한계를 개선하고, 연천군 자체 예산을 활용한 무이자 또는 저금리의 긴급 자금 지원, 간편한 신청 절차와 신속한 집행이 가능한 소액 긴급지원제도 도입 등 실효성 있는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둘째, 비대면 소비 확대와 온라인 중심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상인 만들기 프로젝트'와 같은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단순 상거래 공간이 아닌 문화와 사람이 머무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야시장, 문화공연, 청년 플리마켓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략적 재생 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넷째, 경영-세무-노무-마케팅 등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창구로써 '연천형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피력했다. 끝으로 윤재구 의원은 “소상공인을 지키는 것은 곧 지역 경제, 가족,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9일 화성특례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77차 정례회의에 참석해 '군사격장 피해 자치단체에 대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건의안'을 제안했다. 이번 건의안은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주민이 군 사격장으로 인한 소음, 진동, 안전 위협 등 심각한 피해를 오랜 시간 감내해 왔는데도, 국가의 재정지원 기준인 보통교부세 산정 체계에선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보통교부세 제도는 접경지역이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해서만 일부 보정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 군사훈련이 집중된 사격장 인접 지역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과 이중 차별 문제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건의안에는 추후 보통교부세를 산정할 때 군 사격장 피해 지역 관련 내용을 신설하고, 이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임종훈 의장은 “군 사격장은 국가안보 핵심이지만, 그 피해는 오롯이 지역 주민이 떠안고 있는 구조"라며 “재산권 침해와 환경 피해, 지역 발전 저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당한 재정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사격장 피해 지역의 구조적 불이익을 바로잡고,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제도적 보상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 현실을 반영한 국가 재정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가운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행안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이번 서비스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바우처(이용권) 방식으로 운영돼, 이용자가 원하는 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놀이, 언어, 인지,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치료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는 소득 기준에 따라 월 최대 16만2000원까지 지급되며,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된다. 신청을 원하는 보호자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의료기관 진단서 또는 소견서 등 필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접수하면 된다. 신청 후 선정된 대상자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과천시 누리집(gccity.go.kr)에서 확인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선주 복지정책과장은 10일 “이번 서비스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이 오는 14일 본 축제를 앞두고 이뤄진 사전 붐업 이벤트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김포시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7일 열린 사전 이벤트에는 1200여명 방문객이 참여해 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사전 붐업 이벤트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내 수로에서 '미니 포리레이스'와 '포리 콘테스트'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선보였다. 시민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포리'와 함께 즐긴 특별한 이벤트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거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1차 사전 이벤트는 지난달 31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애기봉! 그림소풍'(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과 연계해 열렸으며, 포리 조형물 설치 및 포토존, 포리콘테스트 등이 진행돼 어린이와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4일 개막할 본 축제는 △수상레저 체험 △포리 레이스-콘테스트 △문화콘서트 △마린랜드(물놀이존) 등으로 구성돼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여름맞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14일 개막행사에는 카더가든, 소유, 김태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아라뱃길의 밤하늘을 빛내줄 불꽃쇼로 관람객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작년 대비 2배로 확충한 임시주차장 4곳과 고촌역(2번 출구 택시승강장)~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바가지 요금 없는 푸드트럭 5곳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F&B매장이 함께하는 먹거리존 9곳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화장실 상시 관리, 마린랜드(물놀이장) 탈의실, k-water에서 운영하는 축제장 내 식수 제공 서비스,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한 체험존 및 정책홍보 부스 운영 등 쾌적한 환경 및 흥미로운 이벤트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라마다 앙코르 바이윈덤 김포한강호텔, 현대해양레저, 다락스토어, 김포물류유통단지협의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김포 고촌농업협동조합이 협찬한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10일 “시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사전 이벤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올해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한층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안전한 운영으로 김포의 대표 여름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햇다. 한편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공식 누리집(aramarine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정부포상과 함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 책임기관 책임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며 중앙부처 30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공공기관 67곳 등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단계별 주요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매년 평가하며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부천시는 △공통(조직-인력 운영, 예산 확대, 인터뷰 등) △예방(교육-홍보, 재해 저감활동, 방재시설 관리 등) △대비(매뉴얼 관리-개선, 훈련 등) △대응(초동조치 역량, 실제 대응 사례 등) △복구(복구사업 관리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재난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천시 재난안전과장은 10일 “다양하고 복합적인 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관리 역량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현장 작동성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특히 대응-대비-예방 단계에서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달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는데 이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까지 이어지며 재난 분야에서 연속으로 우수한 성과를 올리게 됐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5년 제4회 시흥브레이킹배틀'이 지난 8일 은계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더위 속에도 이날 현장에는 4000여명 시민과 관람객이 운집해 거리 문화 열기를 만끽했다. 2025시흥브레이킹배틀은 브레이킹 문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축제로, 국내 최고 수준의 8개 브레이킹 크루가 참가해 세계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다(JADA)의 디제잉에 맞춘 즉흥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특별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본선 무대에 오른 비보이들은 고난도 기술과 창의적 구성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관객은 환호와 박수로 응답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 결과, 진조 크루(JINJO CREW)가 우승(상금 400만원)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상금 200만원)은 브레이크 허츠(BREAK HERTZ)에게 돌아갔다. 공동 3위(상금 각 100만원)는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와 카이 크루(CAY CREW)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1700여명에 달하는 관객의 실시간 투표로 선정됐으며, 리버스 크루(RIVERS CREW)의 시노비(SHINOBI)가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곳곳에는 타투 체험, 페이스 페인팅 체험, 모자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흥시 전역 상점에서 발행한 종이 영수증을 가져온 관람객에게 응원봉을 증정하고, 입장 팔찌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근처 상가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했다. 현장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등 지역 내외빈이 참석해 국내 비보잉 위상과 선수들 열정을 체감했다. 무대에 올라 '피스(Peace)'를 외친 임병택 시장은 “브레이킹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자, 젊은 세대의 열정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문화"라며 “뜨거운 에너지 중심에 시흥이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5시흥브레이킹배틀이 끝난 뒤에도 관객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쓰레기까지 직접 챙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문화도시 시흥의 품격을 입증했다. 한편 2025시흥브레이킹배틀은 시흥시 유튜브에서 실시간 생중계돼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이들도 온라인으로 배틀 열기를 느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9일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건립 부지에서 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준공하고 같은 해 상반기 개원이 목표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노인복지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안양시 첫 시립치매전문요양원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다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기원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현장에서 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에 바라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고 '희망 메시지함'에 담아 안양시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억을 지키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돌봄', '함께 극복하는 치매' 등 안양시가 나아갈 지역사회 돌봄 방향을 공유하며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 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은 총사업비 259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4941㎡ 규모에 150명이 입소 가능한 시설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치매전담실, 일반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에서 도입 중인 유니트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가정과 유사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며 치매 노인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공식에서 “드디어 안양시 숙원사업인 시립요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며 “오래 기다려온 만큼 시민 기대에 부응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립요양원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보건소는 최근 성홍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소아 집단시설의 철저한 예방 및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성홍열은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 증상으로 시작돼 12~48시간 이내 전신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주로 겨울과 봄철에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10세 미만 소아로 영유아와 아동의 감염 예방이 중요하다. 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전국 성홍열 환자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양시보건소는 관내 성홍열 환자가 전년 대비 약 3.5배(16명→5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양시보건소는 성홍열 집단발생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 철저한 예방 관리 및 대응을 요청했다. 안양시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개인 물품 공유 자제 등 개인위생 수칙 철저 준수를 강조하며, 성홍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4시간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아 집단시설에선 교실과 복도를 하루 2~3회 이상 환기하고 문고리-책상 등 과다빈도 접촉 부위의 수시 소독 등 환경위생 강화를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성홍열은 개인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교육과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체계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올해 처음 시작한 소통 프로그램 '아.소.하(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 일환으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아파트에서 입주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 참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해 광명시장과 행정이 직접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소통 채널이다. 기존 행정기관 중심 민원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주택-빌라 등 실제 주거공간을 찾아가 시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현장에선 종합 민원상담센터(세무), 고혈압-당뇨 체크 서비스,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등 행정서비스가 함께 제공됐으며, 광명시립합창단과 금관앙상블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입주민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 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교통 불편, 생활 민원 등이 자유롭게 건의됐다. 한 입주자는 “현재 아크포레자이위브 방면 운행 버스는 광명01번이 유일해 불편하다"며 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현재 도시개발에 따른 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진행 중이다"며 “아크포레자이위브뿐 아니라 뉴타운 전 구역 수요를 적극 반영해 버스 노선 신설 및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임시도로인 오리로949번길의 보수 요청에 대해선 “해당 도로의 우수맨홀과 고지 배수로 주변 울퉁불퉁한 구간을 일부 재포장해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미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식단 개선, 인근 스마트도서관 설치, 미취학 아동 전용 문화센터 마련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으며, 박승원 시장은 각 사안에 대해 관계부서와 검토해 실현이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입주민 A씨는 “동네로 직접 와서 이야기를 듣고 해결 방안을 답하니 믿음이 간다"며 “말뿐이 아니라 실행으로 이어지는 행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있는 곳이 시정 중심이란 것을 오늘도 느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있는 곳에 먼저 다가가 생활 속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광명을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아.소.하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등 다양한 시민 생활공간을 방문해 시민 일상 소통 행정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아.소.하는 철산역 롯데캐슬 에스케이뷰(SK VIEW) 클래스티지 아파트에서 열린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산본로데오거리에서 2025년 제30회 환경의날(주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기념하는 '2025년 군포 환경한마당'을 개최한다. 군포시는 이번 환경한마당을 통해 시민에게 플라스틱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20개 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크로스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방향제-수세미 만들기, 환경그림책 전시, 분리배출 게임,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환경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시마당으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군포시청 중앙현관에서 '지구환경 사진 전시회'가 개최돼, 2025년 수도권기상청 기상기후사진 공모전 수상작 30점을 통해 시민에게 환경 소중함을 알리는 시각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체험 부스를 3개 이상 참여한 시민에게는 친환경 비누(EM비누)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9일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역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번 환경한마당이 플라스틱 오염 없는 건강한 군포,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생활 속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군포 환경한마당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 환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시민의 통신복지 향상과 디지털 접근성 확대를 위해 누구나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설치 지역 확대 14곳(시립경로당 10, 행정복지센터 3, 시립노인요양센터), 노후 장비 교체 5곳, 신호 미약 지역 개선 11곳으로 구성되며, 이에 따라 군포시 내 공공 와이파이 존은 총 305곳에 이르게 됐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설치를 추진했다. 아울러 시민 불편 민원이 잦았던 신호 미약 지역을 집중 개선하고 노후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와이파이 품질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와이파이에는 최신 무선통신 규격인 Wi-Fi 6 기술이 적용돼 기존보다 10배 더 빠른 속도(최대 10Gbps)와 안정적인 연결 품질을 제공한다.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도 끊김이 없이 원활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시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공공와이파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해당 네트워크를 선택해 접속할 수 있으며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군포시는 디지털 소외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많은 장소에는 안내 배너도 함께 제공했다. 또한 향후 시민 수요를 반영해 공공와이파이 설치 지역을 추가 확대하고, 유지 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 및 사용 안내는 군포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5일 시청 후문 주차장에서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하 카포스) 시흥시지회가 주관하는 자동차 무상점검-정비 서비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시민이 더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다.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정비사들이 시흥시에 등록된 승용, 승합, 1톤 이하 화물 자동차를 대상으로 엔진 점검, 와이퍼 교체, 플러그 배선 점검 등 10개 항목에 대해 무상으로 점검-정비를 해준다. 다만 수입차는 제외된다. 이날 행사에는 카포스 조합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현업을 잠시 멈추고 시민을 위한 뜻깊은 봉사에 나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9일 “시민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해준 카포스에 깊이 감사하다"며 “이번 무상점검이 차량 점검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고, 시민의 교통안전과 가계 부담 완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e스포츠 산업 진출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2025 안산 e스포츠 아카데미 e스포츠 인재 양성교육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e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고,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 e스포츠 구단인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가 참여해 현업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 참가자는 e스포츠 산업 전반과 대회 운영에 대한 이론 학습과 함께 실제로 대회 기획, 마케팅, 방송 제작 등 다양한 실무를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를갖게 된다. 교육은 6월28일부터 8월16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된다. 선발 인원은 40명으로 청소년-청년(16~39세) 또는 고교 재학생이면 신청 가능하다. 전액 안산시 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관내 거주자 및 학생으로 30명을 우선 선발한다. 모집은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모집 포스터 내 QR코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9일 “e스포츠는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안산시 청년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e스포츠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 분야 최상위 평가로, 재난 예방부터 대응 및 복구까지 재난관리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시-군-구 부문 226개 기관 중 64개 기관을 우수 등급으로, 137개 기관은 보통, 25개 기관은 미흡으로 분류했다. 안양시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이번 평가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에 강한 도시, 안전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작년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됐으며, 지난달 경기도 주관 겨울철 대설 대응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재난 대응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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